다키키

3. 배경 및 종교

다키키는 932년 이후 어느 시점에 태어났다. 중세 초기의 다른 많은 이란의 고위 인사나 학자들처럼, 다키키는 이란의 토지 소유주 계층인 데흐칸 가문 출신이거나 적어도 그 후손일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는 사만 왕조 치하에서 페르시아 문학, 특히 시(詩)가 크게 발전하던 때였다. 페르시아 문학은 이란의 파르스주가 아닌 트란스옥시아나와 대호라산 지역에서 먼저 등장하여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다키키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는데, 부하라, 사마르칸트, 발흐, 마르브, 투스 등이 거론되며 이 중 투스가 가장 유력한 곳으로 여겨진다. 그의 종교적 신념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이슬람식 이름을 가졌지만, 그의 시 중 일부는 조로아스터교에 대한 강한 존경심을 드러내고 있어, 그가 이슬람 신자였는지 혹은 조로아스터교 신자였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3. 1. 종교 관련 시

4. 생애

다키키는 무흐타지드 왕조 통치자 아불 무자파르 이븐 무함마드의 궁정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사만 왕조 통치자(''아미르'') 만수르 1세(재위 961년~976년)에 의해 사만 왕조 궁정으로 초청받았다. 사만 왕조 시대에는 고대 이란의 전설과 영웅적 전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다키키가 이란 민족의 역사를 다루는 장편 서사시인 ''샤나메''("왕의 서") 집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977년 자신의 노예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샤나메''는 고스타프와 아르자스프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일부만 완성된 상태로 남게 되었다. 고대 이란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페르도시가 다키키의 작업을 이어받아 994년에 ''샤나메''를 완성했다. 이는 사만 왕조가 멸망하기 몇 년 전이었다. 페르도시는 이후 1010년에 두 번째 판본을 완성하여 가즈나 왕조의 술탄 마흐무드(재위 998년~1030년)에게 헌정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사만 왕조 시대만큼 가즈나 왕조 시대에 높이 평가받지는 못했다.

다키키가 작성한 부분은 약 1,000개의 구절로 페르도시의 ''샤나메''에 포함되어 보존되었다. 그의 시적 기교는 페르도시보다 더 고풍스러우며, 칼레기-모탈라크는 이를 "페르도시의 시에서 발견되는 비유와 이미지가 부족하고 건조하다"고 평가했다. 페르도시는 ''샤나메''에서 다키키를 존경하면서도 그의 시적 스타일을 비판하며 이란의 국가 서사시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참조

_[1] 서적 ペルシア文芸思潮
_[2] 서적 アジア歴史事典
_[3] 백과사전 Encyclopædia Iran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