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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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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H-R도표)는 항성의 절대 등급과 표면 온도를 나타내는 그래프로, 항성의 진화와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이다. 1900년대 초, 아이나르 헤르츠스프룽과 헨리 노리스 러셀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항성의 분광형 또는 색지수를 가로축에, 절대 등급을 세로축에 표시한다. H-R도표는 항성의 종류, 진화 단계, 거리를 추정하는 데 활용되며, 주계열성, 거성, 백색왜성 등 다양한 항성 그룹의 분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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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
개요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
설명별의 절대 등급과 스펙트럼형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산점도
종류
주요 종류주계열성
거성
백색 왜성
초거성
준거성
준왜성
특징
가로축스펙트럼형 (온도)
세로축절대 등급 (광도)
사용별의 진화 단계와 물리적 특성을 연구하는 데 사용됨
구성 요소
주계열성도표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띠 모양으로, 대부분의 별이 이 영역에 속함
거성주계열성보다 밝고, 도표의 윗부분에 위치함
초거성거성보다 훨씬 밝고, 도표의 최상단에 위치함
백색 왜성작고 희미한 별로, 도표의 좌하단에 위치함
관련 천체
관련 천체젊은 별체
황소자리 T형 별
허빅 Ae/Be형 별
갈색 왜성
준갈색 왜성
바륨별
볼프-라이에별
고광도 청색 변광성
참고
참고 사항별의 질량, 화학 조성, 나이 등에 따라 도표상의 위치가 달라짐

2. 역사적 배경

19세기 하버드 대학교 천문대에서는 사진을 이용한 대규모 항성 분광 연구를 진행하여 헨리 드레이퍼 목록을 만들었다. 이 목록에는 안토니아 모리가 항성을 스펙트럼선의 두께로 분류한 연구가 실렸는데,[20] 아이나르 헤르츠스프룽은 분광형이 같은 항성 중에서 스펙트럼선이 얇을수록 고유운동이 작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스펙트럼선이 얇을수록 광도가 큰 별이라고 가정하고, 항성 일부의 영년 시차를 계산하여 절대등급을 추정하였다.[21]

1910년 헨리 노리스 러셀플레이아데스 성단에 있는 항성의 겉보기등급과 칼슘 K선수소 발머선을 비교하는 도표를 발표했다.[26] 당시 항성의 스펙트럼선을 항성 분류의 일종으로 사용했으며, 같은 성단에 속한 항성의 겉보기등급은 항성 절대등급의 순서와 같기 때문에 러셀의 도표는 실질적으로 광도와 온도를 비교한 도표였다. 현재에도 성단까지의 거리나 성단의 광도를 측정하지 않고 성단의 항성을 표시하기 위해 이러한 도표를 사용하기도 한다.[22] 헤르츠스프룽 또한 비슷한 도표를 작성하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출판된 것은 1911년이었다. 헤르츠스프룽의 도표 또한 성단에 소속된 항성의 겉보기등급을 사용하였다.[23]

러셀의 초기 (1913년) 도표에는 헤르츠스프룽이 찾았던 안토니아 모리의 거성, 당시 시차 측정값이 있던 근방 항성, 히아데스 성단의 항성, 운동성단 일부 항성이 포함되었다.[24]

3. 도표 형태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H-R도)는 여러 형태가 있으며, 명명법 또한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다. 모든 도표 형식은 광도가 큰 별이 위로, 온도가 높은 별이 왼쪽으로 가게끔 정의되어 있다.

처음 제시된 원본 도표에서는 가로축에 항성의 분광형을, 세로축에 절대등급을 표기했다. 분광형은 수치로 주어지는 값은 아니지만, 분광형의 순서는 항성의 표면 온도를 반영하는 단조함수로서 기능한다. 현대에 사용하는 도표에서는 분광형을 색지수(B-V를 주로 사용)로 대체하여 사용한다. 이러한 형태를 관측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Observational Hertzsprung–Russell diagram영어)나 색등급도(Color-magnitude diagram영어)라고 부르며, 관측 분야에서 주로 사용한다.[25] 성단처럼 거리 지수가 존재할 정도로 항성 간의 거리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 색등급도의 세로축을 겉보기등급으로 교체하여 성단 내 항성을 설명하기도 한다.

항성구조항성진화의 이론적 값을 이용하여, 항성의 유효온도광도로그 눈금 형태로 표기하는 형식도 있으며, 위의 관측 값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형태를 이론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Theoretical Hertzsprung–Russell diagram영어)나 온도-광도 도표(Temperature-luminosity diagram영어)라 부르지만, 두 번째 용어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이 형식에서는 온도를 고온에서 저온 순으로 작성하여, 관측 형태와 비교하기 쉽게끔 한다.

두 도표의 형식은 유사하지만, 천문학계에서는 둘 사이에 명확한 구분을 두는데, 이는 두 형식 간의 변환이 그리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효온도와 색상 간의 변환은 색-온도 관계가 필요한데, 항성의 성질이나 자전 속도가 필요해 계산하는 것이 어렵다. 광도나 절대복사등급을 가시광 대역의 절대등급이나 겉보기등급으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복사 변환이 필요한데, 색-온도 관계와 원천적으로 다르기도 하다. 또한 천체까지의 거리(거리 지수)와 색 및 등급 영역에서의 소광 효과까지 알아야 한다. 항성진화의 이론값을 관측값으로 완벽히 변환하기 위해서는 불확정성이 매우 크다.

가로축에 색지수를 나타낸 H-R도표를 특히 '''색등급도'''라고 부른다. H-R도표에서 항성의 분포를 보면, 대부분의 항성이 도표의 왼쪽 위(밝고 고온)에서 오른쪽 아래(어둡고 저온)로 뻗는 선상에 위치한다. 이 선을 '''주계열'''(Main Sequence)이라고 하고, 이 선상에 위치하는 별을 '''주계열성'''이라고 한다. 태양도 이 주계열성에 속한다.

주계열의 상부나 하부에도 몇몇 별이 분포한다. 주계열 상부에 위치하는 별은 거성, 주계열 하부에 위치하는 별은 왜성이다.

4. 도표의 해석 및 주요 특징

항성 대부분은 도표 상의 주계열에 위치한다. 주계열에 있는 항성은 중심핵에서 수소 핵융합을 일으킨다. 항성은 수평거성열에 두 번째로 많으며, 여기서는 핵에서 헬륨 핵융합이, 핵 주변에서 수소 핵융합이 일어난다. 분광형 A5와 G0, 절대등급 +1과 -3 사이(주계열 맨 위와 수평거성열 사이)에는 헤르츠스프룽빈틈이 있다. 헤르츠스프룽빈틈 왼편은 불안정띠라 부르며, 거문고자리 RR형 변광성이 위치한다. 불안정띠의 광도가 높은 지역에는 세페이드 변광성이 있다.[27]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는 성단이나 은하가 지구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성단의 겉보기등급을 거리를 알고 있는 성단의 절대등급과 비교하면 추정 대상 성단과의 등급 차이를 알 수 있으며, 이 값이 거리 지수가 되어 (소광을 무시할 때)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이 방법을 주계열맞추기라 부르며, 분광시차의 일종이다. 주계열의 꺾이는 부분이나 적색거성가지의 첨단부를 사용할 수 있다.[27][28]

불안정대가 강조된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


원래의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H-R도표)는 가로축에 스펙트럼형을 나타내지만, 별의 온도와 일대일로 대응하는 척도라면 다른 양을 사용해도 동등한 도표를 그릴 수 있으므로, 더 정량적인 척도로서 항성의 유효온도나 색지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가로축에 색지수를 나타낸 H-R도표를 특히 '''색등급도'''(color-magnitude diagram)라고 부른다.

H-R도표에서 항성의 분포를 보면, 대부분의 항성이 도표의 왼쪽 위(밝고 고온)에서 오른쪽 아래(어둡고 저온)로 뻗는 선상에 위치한다. 이 선을 '''주계열'''(Main Sequence)이라고 하고, 이 선상에 위치하는 별을 '''주계열성'''이라고 한다. 주계열성은 수소핵융합 반응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별이다. 태양도 이 주계열성에 속한다.

주계열의 상부나 하부에도 몇몇 별이 분포한다. 주계열 상부에 위치하는 별은 주계열의 같은 표면 온도의 별에 비해 밝은 별이다. 이것은 별 자체의 지름이 크다는 것, 즉 거성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별들은 중심핵에서 수소가 고갈되어 노년기에 들어선 별이다.

주계열 하부에 위치하는 별은 주계열의 같은 표면 온도의 별에 비해 어두운 별이다. 이것은 별 자체의 지름이 작다는 것, 즉 왜성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별들의 대부분은 백색왜성이며, 핵융합 반응이 정지하고 일생을 마치고 있는 별이다.

또한 H-R도표의 주계열 부분을 제외한 중앙 상부에서 중앙 하부의 띠 모양 영역은 맥동변광성의 대부분이 속하는 영역이므로 불안정대라고 불린다.

항성의 일생에서 H-R도표상의 이동은 다음과 같다고 여겨진다. 먼저, 성운에서 원시별이 탄생한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핵융합 반응이 시작되지 않고 수축에 의한 중력 에너지의 방출로 빛나고 있다. 저온이고 어두운 H-R도표상의 가장 오른쪽 아래에서 왼쪽 위로 이동한다. 원시별은 표면 온도는 낮지만 지름이 주계열성보다 크기 때문에 절대 등급은 밝고, H-R도표상에서는 주계열 상부, 적색거성 하부에 위치한다. 중심핵의 온도가 상승하고 핵융합 반응이 시작되면 별은 원시별에서 주계열성이 되고, 그 질량에 따른 주계열상의 위치로 이동한다. 질량이 큰 별일수록 핵융합 반응이 활발하고, 표면 온도가 높고 절대 등급도 밝으므로 주계열의 왼쪽 위에 위치한다. 주계열상에 위치하는 시간의 길이는 항성의 질량에 따라 달라진다. 질량이 클수록 핵융합 반응이 활발하게 진행되므로 수소의 고갈이 빨라 주계열상에 위치하는 시간이 짧다.

핵융합 반응이 진행되고 중심핵에서 수소가 고갈되면 항성은 점차 팽창한다. 이때 표면 온도는 저하되지만 절대 등급은 거의 변하지 않으므로 H-R도표상에서는 주계열에서 벗어나 오른쪽으로 수평으로 이동한다. 도중에 불안정대를 통과하므로, 이 시기에는 변광성이 된다. 이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적색거성이 된 후, 질량이 큰 별은 초신성 폭발로 일생을 마친다. 질량이 작은 별에서는 적색거성일 때 외층의 대부분을 날려 버린다. 내부의 고온 부분이 노출되기 때문에 표면 온도는 상승하지만, 별의 지름이 작아지기 때문에 절대 등급은 어두워지고, H-R도표상을 왼쪽 아래로 이동하여 백색왜성이 된다.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그 후는 식고 어두워질 뿐이며 점차 H-R도표상을 오른쪽 아래로 이동하여 일생을 마친다.

성단과 같이 동시에 탄생한 항성 집단에 대해 H-R도표를 그리면, 질량이 크고 고온의 별일수록 빨리 거성으로 진화하고, 질량이 작은 별만 주계열상에 남으므로 항성의 분포는 「く」자형이 된다. 이 「く」자의 꺾이는 위치로부터 그 성단이 대략 언제 탄생했는지를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어떤 항성의 스펙트럼형으로부터 H-R도표를 이용하여 절대 등급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등급의 겉보기 등급과 절대 등급의 차이로부터 그 항성의 거리를 추정할 수 있다.

5. 항성 진화와 HR 도표

산개성단 M67NGC 188의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로, 성단의 나이에 따라 주계열이 꺾이는 지점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준다.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HR 도표)가 처음 발표된 후, 일부 천문학자들은 이 도표를 사용하여 항성진화를 설명하려 했다. 초기에는 항성이 자체 중력으로 빛을 내는 켈빈-헬름홀츠 기작을 통해, 거성에서 주계열을 따라 내려가 왜성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태양의 수명은 몇천만 년밖에 되지 않아, 지구의 나이를 더 길게 계산한 생물학계 및 지질학계와 갈등을 빚었다. 1930년대에 항성의 에너지원이 핵융합임이 밝혀지면서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1912년 왕립천문학회에서 러셀이 도표를 발표한 후, 아서 스탠리 에딩턴은 이 도표를 항성물리학의 기반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에딩턴은 1926년 저서 "항성의 내부구조"에서 도표에 있는 항성의 내부 물리 기작을 설명했으며,[34] 이후 핵융합의 발견을 예측하였고, 항성의 에너지원이 수소를 헬륨으로 연소시키며 발생하는 에너지라고 정확히 주장하였다. 당시 항성의 에너지원은 여전히 불명이었기 때문에, 이는 상당히 직관적인 추론이었다. 핵융합의 존재 자체는 증명되지도 않았었고, 항성 구성성분의 대부분이 수소임도 밝혀지지 않았었다. 에딩턴은 항성 내 열복사열역학에 집중함으로서 이 문제를 회피하였다.[35] 에딩턴은 왜성은 일생 동안 주계열에서 비교적 가만히 위치를 유지한다고 추정하였다.

1930년대와 1940년대 수소 핵융합이 밝혀지며 거성이 폭발하여 백색왜성이 된다는 이론이 등장하였다. 1954년 프레드 호일은 초신성이 일어나는 항성에서의 핵융합을 설명하기 위해 초신성 핵합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36] 고전역학과 양자역학을 통해,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상에서 항성의 이동 경로를 표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항성의 분석 건수가 증가하고 여러 수학적 이론이 등장함에 따라, 희귀하고 이례적인 경우 또한 계속 추가되고 있다.

6. 성단 연구와 HR 도표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HR 도표)는 성단이나 은하가 지구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대략적으로 측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이는 성단에 있는 별들의 겉보기 등급을 알려진 거리의 별들(또는 모델 별들)의 절대 등급과 비교하여 이루어진다. 관측된 그룹은 두 주계열이 겹칠 때까지 수직 방향으로 이동된다. 이때 두 그룹을 일치시키기 위해 이동된 등급의 차이는 거리지수라고 불리며, 거리의 직접적인 척도가 된다.(여기서 흡수는 무시한다.)[8][9] 이 기술은 주계열 적합으로 알려져 있으며, 분광시차의 한 유형이다. 주계열의 종단점뿐만 아니라 적색거성가지 별들의 끝부분도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8][9]

성단과 같이 동시에 탄생한 항성 집단에 대해 HR 도표를 그리면, 질량이 크고 고온의 별일수록 빨리 거성으로 진화하고, 질량이 작은 별만 주계열상에 남으므로 항성의 분포는 "く"자형이 된다. 이 "く"자의 꺾이는 위치로부터 그 성단이 대략 언제 탄생했는지를 추정할 수 있다.

어떤 항성의 스펙트럼형으로부터 HR 도표를 이용하여 절대 등급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등급의 겉보기 등급과 절대 등급의 차이로부터 그 항성의 거리를 추정할 수 있다.

7. 가이아 위성의 관측 결과

유럽 우주국의 가이아 위성 자료로 작성한 도표에서는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거나, 존재를 추정만 했던 부분이 밝혀졌다. 주계열의 M형 왜성에서 나타나는 틈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적색왜성의 핵이 부분적인 대류에서 전체적인 대류로 변화하는 부분이라고 추정하고 있다.[29][30] 백색왜성 부분에서는 대기 성분이 수소인지 헬륨인지에 따른 두 집중 부분이 존재했다.[31] 세 번째 집중 부분은 백색왜성의 핵이 결정화되며, 에너지를 방출해 냉각을 늦추기 때문으로 설명한다.[32][33]

8. 항성물리학의 발전과 HR 도표

19세기 하버드 대학교 천문대에서는 사진을 이용한 대규모 항성 분광 연구를 진행하여 헨리 드레이퍼 목록을 만들었다. 이 목록에는 안토니아 모리가 항성을 스펙트럼선의 두께로 분류한 연구가 포함되었는데,[20] 아이나르 헤르츠스프룽은 분광형이 같은 항성 중에서 스펙트럼선이 얇을수록 고유운동이 적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스펙트럼선이 얇을수록 광도가 큰 별이라고 가정하고, 항성 일부의 영년 시차를 계산하여 절대등급을 추정하였다.[21]

1910년 헨리 노리스 러셀플레이아데스 성단 항성의 겉보기등급과 칼슘 K선수소 발머선을 대비하는 도표를 발표했다.[26] 당시 항성의 스펙트럼선을 항성 분류의 일종으로 사용했으며, 같은 성단에 속한 항성의 겉보기등급은 절대등급의 순서와 같기 때문에, 이 도표는 실질적으로 광도와 온도를 비교한 것이었다. 오늘날에도 성단까지의 거리나 성단의 광도를 측정하지 않고 성단의 항성을 표시하기 위해 이러한 도표를 사용하기도 한다.[22] 헤르츠스프룽 또한 비슷한 도표를 작성했지만, 1911년에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헤르츠스프룽의 도표 역시 성단에 소속된 항성의 겉보기등급을 사용하였다.[23]

러셀의 초기 (1913년) 도표에는 헤르츠스프룽이 찾았던 안토니아 모리의 거성, 당시 시차 측정값이 있던 근방 항성, 히아데스 성단의 항성, 운동성단 일부 항성이 포함되었다.[24]

초기에는 항성이 자체 중력으로 빛을 내는 켈빈-헬름홀츠 기작을 통해 거성에서 주계열을 따라 내려가 왜성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계산하면 태양의 수명은 몇천만 년밖에 되지 않아, 지구의 나이를 더 길게 계산한 생물학계 및 지질학계와 갈등이 있었지만, 1930년대 항성의 에너지원이 핵융합임이 밝혀지며 해소되었다.

1912년 왕립천문학회에서 러셀이 도표를 발표한 후, 아서 스탠리 에딩턴은 도표를 항성물리학의 기반으로 사용하는 구상을 진행했다. 에딩턴은 1926년 저서 "항성의 내부구조"에서 도표에 있는 항성의 내부 물리 기작을 설명했는데,[34] 이후 핵융합의 발견을 예측하였고, 항성의 에너지원이 수소를 헬륨으로 연소시키며 발생하는 에너지라고 주장하였다. 당시 항성의 에너지원은 여전히 불명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직관적인 추론이었다. 에딩턴은 항성 내 열복사열역학에 집중함으로서 이 문제를 회피하였다.[35] 그는 왜성은 일생 동안 주계열에서 비교적 가만히 위치를 유지한다고 추정하였다. 1930년대와 1940년대 수소 핵융합이 밝혀지며 거성이 폭발하여 백색왜성이 된다는 이론이 등장하였다. 1954년 프레드 호일은 초신성이 일어나는 항성에서의 핵융합을 설명하기 위해 초신성 핵합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36] 고전역학과 양자역학을 통해,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상에서 항성의 이동 경로를 표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항성의 분석 건수가 증가하고 여러 수학적 이론이 등장함에 따라, 희귀하고 이례적인 경우 또한 계속 추가되고 있다.

참조

[1] 저널 Spectra of bright stars photographed with the 11-inch Draper Telescope as part of the Henry Draper Memorial 1897
[2] 저널 Über die Sterne der Unterabteilung ''c'' und ''ac'' nach der Spektralklassifikation von Antonia C. Maury https://zenodo.org/r[...] 1908
[3] 저널 The Ages of 95 Globular Clusters as Determined Using an Improved \Delta V^{HB}_{TO} Method Along with Color-Magnitude Diagram Constraints, and Their Implications for Broader Issues
[4] 저널 On the Use of Photographic Effective Wavelengths for the Determination of Color Equivalents
[5] 저널 Relations Between the Spectra and Other Characteristics of the Stars 1914
[6] 웹사이트 The Hertzsprung-Russell Diagram https://www.e-educat[...] John A. Dutton e-Education Institute: College of Earth and Mineral Sciences: 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2016
[7] 저널 Über den Zusammenhang von Helligkeit und Spektraltypus in den Plejaden https://zenodo.org/r[...] 1910
[8] 저널 Standard globular cluster giant branches in the (MI,(V–I)O) plane 1990-07
[9] 저널 Tip of the Red Giant Branch Distances to the Dwarf Galaxies Dw1335-29 and Dw1340-30 in the Centaurus Group 2018-07
[10] 웹사이트 Mind the Gap: Gaia Mission Reveals the Insides of Stars https://www.skyandte[...] 2018-08-06
[11] 저널 A Gap in the Lower Main Sequence Revealed by Gaia Data Release 2 2018-07
[12] 저널 Gaia Data Release 2. Observational Hertzsprung-Russell diagrams 2018-08
[13] 웹사이트 ESA Science & Technology - Gaia reveals how Sun-like stars turn solid after their demise https://sci.esa.int/[...]
[14] 저널 Core crystallization and pile-up in the cooling sequence of evolving white dwarfs 2019-01
[15] 저널 The Internal Constitution of the Stars https://zenodo.org/r[...] 1920-10
[16] 저널 On the radiative equilibrium of the stars
[17] 저널 On Nuclear Reactions Occurring in Very Hot Stars. I. the Synthesis of Elements from Carbon to Nickel
[18] 웹사이트 デジタル大辞泉の解説 https://kotobank.jp/[...] コトバンク
[19] 간행물 천문학용어집 한국천문학회
[20] 저널 Spectra of bright stars photographed with the 11-inch Draper Telescope as part of the Henry Draper Memorial 1897
[21] 저널 Über die Sterne der Unterabteilung ''c'' und ''ac'' nach der Spektralklassifikation von Antonia C. Maury https://zenodo.org/r[...] 1908
[22] 저널 The Ages of 95 Globular Clusters as Determined Using an Improved \Delta V^{HB}_{TO} Method Along with Color-Magnitude Diagram Constraints, and Their Implications for Broader Issues
[23] 저널 On the Use of Photographic Effective Wavelengths for the Determination of Color Equivalents
[24] 저널 Relations Between the Spectra and Other Characteristics of the Stars https://archive.org/[...] 1914
[25] 웹인용 The Hertzsprung-Russell Diagram https://www.e-educat[...] John A. Dutton e-Education Institute: College of Earth and Mineral Sciences: 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2016
[26] 저널 Über den Zusammenhang von Helligkeit und Spektraltypus in den Plejaden https://zenodo.org/r[...] 1910
[27] 저널 Standard globular cluster giant branches in the (MI,(V–I)O) plane 1990-07
[28] 저널 Tip of the Red Giant Branch Distances to the Dwarf Galaxies Dw1335-29 and Dw1340-30 in the Centaurus Group 2018-07
[29] 웹인용 Mind the Gap: Gaia Mission Reveals the Insides of Stars https://www.skyandte[...] 2018-08-06
[30] 저널 A Gap in the Lower Main Sequence Revealed by Gaia Data Release 2 2018-07
[31] 저널 Gaia Data Release 2. Observational Hertzsprung-Russell diagrams 2018-08
[32] 웹인용 ESA Science & Technology - Gaia reveals how Sun-like stars turn solid after their demise https://sci.e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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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저널 On the radiative equilibrium of the stars
[36] 저널 On Nuclear Reactions Occurring in Very Hot Stars. I. the Synthesis of Elements from Carbon to Nic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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