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708편 화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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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항공 2708편 화재 사고는 2016년 5월 27일,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2708편(보잉 777-3B5, HL7534)이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이륙 중 왼쪽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사고이다. 조종사들의 이륙 중단 후 승객과 승무원 318명 전원이 탈출했으며, 1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조사 결과, 엔진 제조 과정에서의 결함과 정비 기준 미흡으로 엔진 터빈 디스크에 균열이 발생하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하네다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고, 관련 항공편 운항에 지장을 초래했으며, 미국 연방항공청은 해당 엔진 검사를 의무화했다.

대한항공 2708편 화재 사고 - [전쟁]에 관한 문서
사고 정보
사고 종류화재
사고 원인터빈 블레이드 부품 결함 및 정비 오류, 조종사 오류
발생 위치도쿄 국제공항
좌표35.562489, 139.788696
날짜2016년 5월 27일
항공편 정보
항공사대한항공
편명KE2708 (KAL2708)
기종보잉 777-3B5
등록번호HL7534
출발지도쿄 국제공항
목적지김포국제공항
승객 및 승무원
탑승객318
승객302
승무원16/17
부상자12/40 (경상)
사망자0
생존자318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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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탈출 후 사고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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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생 개요

2016년 5월 27일, 대한항공 KE2708편(보잉 777-3B5, HL7534)이 하네다 국제공항(도쿄)에서 김포국제공항(서울)으로 이륙하기 위해 34R 활주로를 활주하던 중 제1(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조종사들은 즉시 이륙을 중단하고 비상 탈출을 실시했다. 승객과 승무원 318명 전원이 탈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12명(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40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화학 소방차가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했다.

사고기 (HL7534)
사고기 (HL7534)


엔진 내부 터빈 블레이드와 덮개(카울)가 파손되어 파편이 활주로에 흩어졌다. 사고기는 활주로 북쪽에 멈춰 섰으며,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 1곳(R5)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사고는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에 의해 중대 인시던트로 인정되었다.

3. 사고 항공기 및 승무원

HL7534, 사고 당시의 항공기, 2010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촬영
HL7534, 사고 당시의 항공기, 2010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촬영

사고 항공기는 보잉 777-3B5Boeing 777-3B5영어 (HL7534) 기종으로, 1998년 2월 4일에 처음 비행하였고, 1999년 12월 28일에 대한항공에 인도되었다. 120번째로 생산된 보잉 777이었다.

엔진은 프랫 & 휘트니 PW4000 (PW4090)을 사용했으며, 2014년 11월에 교체되었다.

기장은 총 10,410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했으며, 이 중 보잉 777 기종으로는 3,205시간을 비행했다. 부기장은 총 5,788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했으며, 이 중 보잉 777 기종으로는 2,531시간을 비행했다.

사고기는 도쿄 국제공항에서 사고 조사 및 수리를 마치고 2016년 6월 3일부터 운항이 재개되었다.

4. 사고 조사

일본 운수 안전 위원회(JTSB), 대한민국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ARAIB), 미국 국립 교통 안전 위원회(NTSB)가 공동으로 사고를 조사했다. 2016년 5월 30일, 조사관들은 왼쪽(1번) 프랫 & 휘트니 PW4090 엔진의 저압 터빈 블레이드가 파손되었고, 파편이 엔진 덮개를 관통했으며, 활주로에서 파편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엔진의 고압 터빈 블레이드와 고압 압축기는 손상되지 않았으며, 조사관들은 조류 충돌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4.1. 사고 원인

엔진 제조 과정에서 제1단 고압 터빈 디스크 후면 U자형 홈 부분에 허용 오차를 넘어서는 단차가 발생했다. 엔진 작동 중 이 부분에서 저사이클 피로로 인한 균열이 생겨 점차 커졌다. 엔진 제조사의 검사 및 대한항공의 정비 과정에서도 이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파손된 터빈 디스크 조각이 엔진 케이스를 뚫고 나가면서 연료와 윤활유가 새어 나왔고, 새어 나온 연료와 윤활유가 엔진의 뜨거운 부분에 닿아 화재가 발생했다.

5. 사고 후 영향

사고기 (HL7534)
사고기 (HL7534)

사고로 인해 하네다 공항의 활주로 4곳이 모두 폐쇄되어 3만 6천 명 이상의 승객에게 영향을 미쳤고,일본 국내선·국제선 발착에 지장을 초래하여 결항 및 지연이 잇따랐다. 피해자 중에는 히로시마 평화 기념 박물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참석 예정이었던 나카가와 도시나오 (자유민주당 중의원 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나카가와 의원은 이 사고로 인해 히로시마 공항행 여객기가 결항되어 식전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한항공보잉 747-400(HL7460)을 대체 항공편으로 투입하여 5월 27일 21시경 승객 253명을 태우고 도쿄 하네다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출발시켰다.

5.1. 정비 및 안전 문제

사고 조사 과정에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R5)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에 지장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일본 운수 안전 위원회(JTSB) 최종 보고서는 승무원과 승객의 대응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진 LP 터빈 디스크에 생긴 균열을 간과한 정비 기준, 비상 절차 목록을 찾지 못한 승무원의 대처, 엔진이 작동 중인 상태에서 대피를 시작하여 승객이 엔진에 의해 날려질 위험, 대피 슬라이드를 사용할 때 짐을 버리라는 지시를 무시하여 슬라이드에 구멍이 날 위험 등이 있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기종 엔진에 대한 특별 점검을 의무화하는 감항성 개선 지시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