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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역주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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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역주자록》은 명나라 시대 엄종간이 저술한, 주변 국가와 해외 국가의 인문, 풍토, 지리 및 중국과의 교류를 기록한 책이다. 엄종간은 행인사에서 외국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찬술했으며, 주변 국가를 동이, 서융, 남만, 북적, 동북이로 분류하여 38개 조항으로 나누어 서술했다. 이 책은 여진족을 동북이로 분류하여 청나라 시대에 금서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북경도서관 만력년각본과 고궁박물원 소장본이 전해진다.

2. 저자 및 시대적 배경

의 저자 엄종간에 대해서는 엄종간 문단을, 명나라의 대외 관계에 대해서는 명나라의 대외 관계 문단을, 행인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행인사의 역할 문단을 참조하라.

《수역주자록》은 여진족을 동북이(東北夷)로 분류했다는 이유로, 훗날 만주족이 세운 왕조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1]

2. 1. 엄종간

엄종간(嚴宗簡)은 별호가 소봉자(紹峰子)이며, 명나라 절강 가흥부(嘉禾府) 사람이다. 가정 38년(1559년)에 진사에 급제하여 여원현승(婺源县丞), 양주동지(扬州同知)를 역임하고, 이후 행인사(行人司)에 들어가 행인이 되었으며, 형료우급사중(刑料右給事中)의 관직에 올랐다.[1]

엄종간이 근무했던 행인사는 홍무제가 설치한 기관으로, 국외 사무를 담당했다. 외국 사신과의 접촉이 잦아 자연스럽게 중국 변경 및 해외 국가들의 상황, 관련 내부 문건들을 접할 수 있었다. 엄종간은 행인사에 보관된 외국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하여 내용이 풍부하고 정확도가 높다.[1]

엄종간은 역사 기록뿐만 아니라 중국과 외국을 오가는 내부 문서를 참고하여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현실을 중시하는 후금박고(厚今薄古) 전통에 따라 당대의 사건을 주로 기술했으며, 이는 명나라에서 외국으로 가는 사신들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었다.[2]

2. 2. 명나라의 대외 관계

홍무제조선, 류큐(琉球), 일본(日本), 안남(安南), 진랍(真腊), 스리위자야, 코지코드, 헤라트, 사마르칸트 등의 나라로 사신을 보냈다. 영락제(명 성조) 때에는 삼보태감(三寶太監) 정화(鄭和)를 보내어 서쪽으로 아프리카 대륙까지 원정 함대를 보냈다.[1] 명 왕조는 이전 왕조와 달리 해금정책을 펼쳐 자국인의 해양 진출을 규제하면서도 주변 국가, 해외 국가와의 왕래는 밀접하게 유지하였다.[1]

2. 3. 행인사의 역할

명나라 홍무제(명 태조)가 설치한 행인사(行人司)는 국외 사무를 담당했으며, 외국 사신과의 접촉 기회가 많아 자연스럽게 중국 변경 및 해외 국가들의 상황과 관련된 내부 문건을 접할 수 있었다. 엄종간은 행인사에 보관된 외국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수역주자록》을 저술하여 내용의 풍부함과 정확성을 높였다.[1]

3. 《수역주자록》의 구성 및 내용

《수역주자록》은 모두 24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대 변강 각국과 해외 국가의 인문, 풍토, 지리 및 중국과의 왕래를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주변 국가를 지리적 위치에 따라 동이, 서융, 남만, 북적, 동북이로 나누고 총 38개 조항을 설정하였다.

본서는 중국 주변의 여러 소수민족들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지역의 지리, 정치, 풍속, 물산, 명 왕조와의 관계 등을 상세히 기술하였으며, 관련 시문까지 곁들이고 있다. 그리고 필요한 대목에서는 저자 엄종간 자신의 주견까지도 피력하였다.

3. 1. 분류 체계

《수역주자록》은 주변 국가를 지리적 위치에 따라 동이, 서융, 남만, 북적, 동북이로 나누어 분류했다.

분류국가
동이조선, 일본, 류큐
남만안남, 점성, 진랍, 섬라, 만랄가, 조과, 삼불제, 발니, 쇄리, 소문답랄, 석란, 소록, 마랄, 홀로모사, 불랑기
서융토번, 불림, 방갈라, 묵덕라, 천방, 토로번, 합밀위, 적근몽고, 안정위, 아단위, 곡선위, 간동위, 화주, 철마아간, 역력파력, 우전, 합열
북적달단, 올량합
동북이여진[3]



이러한 분류 체계는 당시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반영하며, 특히 여진족을 동북이로 분류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3]

3. 2. 주요 국가 및 지역

구분국가 및 지역
동이조선, 일본, 류큐
남만안남, 점성(占城), 진랍(真臘), 섬라(暹羅), 만랄가(滿剌加), 조과(爪哇), 삼불제(三佛齊), 발니(浡泥), 쇄리(瑣里), 소문답랄(蘇門答剌), 석란(錫蘭), 소록(蘇祿), 마랄(麻剌), 홀로모사(忽魯謨斯), 불랑기(佛郎機)
서융토번(吐蕃), 불림(拂菻), 방갈라(榜葛剌), 묵덕라(默德那), 천방(天方), 토로번(土魯番), 합밀위(哈密卫), 적근몽고(赤斤蒙古), 안정위(安定卫), 아단위(阿端卫), 곡선위(曲先卫), 간동위(罕東卫), 화주(火州), 철마아간(撒馬兒罕), 역력파력(亦力把力), 우전(于闐), 합열(哈烈)
북적달단(韃靼), 올량합(兀良哈)
동북이여진[3]



본서에는 중국 주변의 여러 소수민족들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지역의 지리, 정치, 풍속, 물산, 명 왕조와의 관계 등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으며, 관련 시문까지 곁들여져 있다. 또한, 필요한 부분에서는 저자 엄종간 자신의 의견도 피력하였다.

예를 들어, 가정 연간에 불랑기인(佛郎機人) 즉 포르투갈인들이 광동 연해에 불법 침입한 사건을 계기로 명 왕조는 외국 선박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이미 허가된 조공무역마저도 취소하는 강경 조치를 취하였다. 이에 대해 조정 내에서 의견이 분분할 때, 엄종간은 중국을 침범하지 않는 자와의 통상은 '유익무해'하지만 일본이나 불랑기(佛郎機) 같이 상호 교역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침략 행위를 자행하는 자와의 통상은 '유해무익'하니 절대로 그들과 통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1]

이후 엄종간의 아들 엄기점(嚴其漸)이 《수역주자록》 권10에 ‘서북이고’(西北夷考)라는 서문을 쓰면서 "만이가 중국에 위협이 있지만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북로남왜다."라고 주장하였다.[2]

그 밖에도 당시 불랑기(佛郎機)로부터 새롭게 유입된 (銃)의 제조법과 성능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1]

3. 3. 명나라의 대외 인식

엄종간은 중국을 침범하지 않는 국가와의 통상은 '유익무해(有益無害)'하다고 보았지만, 일본이나 불랑기(佛郎機)처럼 상호 교역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침략 행위를 하는 국가와의 통상은 '유해무익(有害無益)'하다고 주장하며, 이들과의 통교를 절대 반대하였다.[1] 이는 당시 명나라가 해금 정책을 시행하는 배경이 되었던 대외 인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엄종간의 아들 엄기점(嚴其漸)은 《수역주자록》 권10에 ‘서북이고’(西北夷考)라는 서문을 쓰면서 "만이가 중국에 위협이 있지만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북로남왜(北虜南倭)다."라고 주장하였다.[2] 이는 북쪽의 오랑캐(북로)와 남쪽의 왜구(남왜)에 대한 경계 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4. 《수역주자록》의 특징 및 영향

《수역주자록》은 당대 변강 각국과 해외 국가의 인문, 풍토, 지리 및 중국과의 왕래를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주변 국가를 지리적 위치별로 동이, 서융, 남만, 북적, 동북이로 나누어 총 38개 조항을 설정하였다.


  • 동이: 조선, 일본, 류큐
  • 남만: 안남, 점성(占城), 진랍(真臘), 섬라(暹羅), 만랄가(滿剌加), 조과(爪哇), 삼불제(三佛齊), 발니(浡泥), 쇄리(瑣里), 소문답랄(蘇門答剌), 석란(錫蘭), 소록(蘇祿), 마랄(麻剌), 홀로모사(忽魯謨斯), 불랑기(佛郎機)
  • 서융: 토번(吐蕃), 불림(拂菻), 방갈라(榜葛剌), 묵덕라(默德那), 천방(天方), 토로번(土魯番), 합밀위(哈密卫), 적근몽고(赤斤蒙古), 안정위(安定卫), 아단위(阿端卫), 곡선위(曲先卫), 간동위(罕東卫), 화주(火州), 철마아간(撒馬兒罕), 역력파력(亦力把力), 우전(于闐), 합열(哈烈)
  • 북적: 달단(韃靼), 올량합(兀良哈)
  • 동북이: 여진[3]


본서는 중국 주변의 여러 소수민족들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지역의 지리, 정치, 풍속, 물산, 명 왕조와의 관계 등을 상세히 기술하였으며, 관련 시문까지 곁들이고 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저자 엄종간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예를 들어 가정 연간에 불랑기(佛郎機)인, 즉 포르투갈인들이 광동 연해에 불법 침입한 사건을 계기로 명 왕조는 외국 선박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이미 허가된 조공무역마저도 취소하는 강경 조치를 취하였다. 이에 대해 조정 내에서 의견이 분분할 때, 엄종간은 중국을 침범하지 않는 자와의 통상은 '유익무해'하지만 일본이나 불랑기(포르투갈) 같이 상호교역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침략 행위를 하는 자와의 통상은 '유해무익'하므로 절대로 그들과 교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1] 이후 엄종간의 아들 엄기점(嚴其漸)은 《수역주자록》 권10에 ‘서북이고’(西北夷考)라는 서문을 쓰면서 "만이가 중국에 위협이 되지만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북로남왜다."라고 주장하였다.[2]

그 밖에도 당시 불랑기(포르투갈)로부터 새롭게 유입된 의 제조법과 성능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1]

4. 1. 금서 지정과 판본

《수역주자록》은 권24에 여진이 실려 있는데, 여진을 동북이로 분류하고 있어 청나라 왕조 시절에는 금서로 지정되었고 간본이나 사본도 없었다.[1]

현존하는 판본은 다음과 같다.

판본 종류설명
북경 도서관 만력년각본(北京图书馆万历年刻本)청나라에서 금서로 지정된 이후 간본이나 사본이 없음.
고궁박물원 소장본민국 19년(1930년) 연자본(民国十九年铅字本). 현행본은 이 고궁박물원본을 저본으로 함.[1]


참조

[1] 서적 씰크로드학 https://books.google[...] 창비 2001
[2] 서적 조총과 장부:경제 세계화 시대,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와 상업 https://books.google[...] 글항아리 2019
[3] 서적 殊域周咨录 中华书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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