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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 잉글랜드 (1986년 FIFA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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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르헨티나 대 잉글랜드 (1986년 FIFA 월드컵)는 1986년 FIFA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맞붙은 경기를 말한다. 이 경기는 19세기 영국 이주민에 의해 아르헨티나에 축구가 전파된 이후 1966년 월드컵 8강전,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등을 거치며 형성된 양국 간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치러졌다. 경기 전에는 멕시코 시티에서의 양국 팬 간 충돌이 있었고, 아르헨티나는 경기 당일 유니폼을 급하게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경기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의 손'과 '세기의 골'로 불리는 두 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잉글랜드에서는 마라도나의 핸드볼 골에 대한 논란과 함께 아르헨티나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심화시켰고, 아르헨티나에서는 포클랜드 전쟁에 대한 보복으로 여겨지며 큰 의미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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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 잉글랜드 (1986년 FIFA 월드컵)
경기 정보
대회1986년 FIFA 월드컵
경기 종류8강전
경기 날짜1986년 6월 22일
경기장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도시멕시코시티
관중 수114,580명
날씨맑음
경기 결과
팀 1아르헨티나
팀 1 득점2
팀 2잉글랜드
팀 2 득점1
심판 정보
주심알리 빈 나세르 (튀니지)
추가 정보
디에고 마라도나가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기의 골"을 넣은 후 기뻐하는 모습
관련 기사디에고 마라도나 사망: 기옘 발라그의 '마법사, 사기꾼, 신, 결함 있는 천재'에 대한 기사

2. 배경

19세기영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아르헨티나에 축구를 전파했다.[51] 그러나 잉글랜드아르헨티나 두 팀 간의 악연은 1966년 FIFA 월드컵 8강전에서부터 시작되었다.[3][4]

1966년 FIFA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토트넘 홋스퍼 FC에서 활약한 오스발도 아르딜레스리카르도 비야 등 아르헨티나인 선수들이 인기를 얻었지만,[35] 양국 간의 라이벌 의식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었다.

1982년에 발발한 포클랜드 전쟁은 양국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 남대서양에 위치한 포클랜드 제도를 두고 벌어진 이 전쟁으로 영국군 258명, 아르헨티나군 645명이 사망했다.

2. 1. 1966년 FIFA 월드컵 8강전

1966년 FIFA 월드컵 8강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는데, 잉글랜드아르헨티나가 맞붙었다.[3][4]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주장 안토니오 라틴이 퇴장을 당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5] 라틴은 스페인어를 못하는 독일인 심판 루돌프 크라이틀라인이 잉글랜드에 편향되었다고 느껴 퇴장에 분노했고, 경기장의 로열 카펫을 밟는 행동을 보였다.

1966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안토니오 라틴을 퇴장시키는 독일 심판 루돌프 크라이틀라인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가 제프 허스트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 후 잉글랜드 감독 알프 램지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짐승"(animals)이라는 인종차별적인 표현을 써서 묘사했고,[6]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격분을 일으켰다.[4]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에 잉글랜드 선수단의 락커룸에 침입해서 잉글랜드 선수단의 짐에 소변을 보고 도망치는 보복을 하기도 했다.

2. 2. 포클랜드 전쟁 (1982년)

1982년 포클랜드 전쟁은 남대서양에 위치한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두고 영국아르헨티나 사이에 벌어진 무력 충돌이었다.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제도를 자국 영토로 간주하여 '말비나스 제도'라고 불렀으며, 1982년 4월 2일 아르헨티나 군대가 이 섬들을 침공했다. 영국은 이를 자국 영토 침략으로 간주하고 해군 기동 부대를 파견하여 섬들을 탈환했다.

이 분쟁으로 영국군 258명, 아르헨티나군 645명이 사망하여 양국 간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다.[35] 특히, 전쟁 후 4년 만에 열린 이 경기는 감정적으로 매우 격앙된 상태에서 치러졌다. 경기 후, 디에고 마라도나는 "우리는 경기 전에 축구가 포클랜드 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들이 그곳에서 많은 아르헨티나 소년병들을, 마치 작은 새처럼 죽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복수였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이 경기가 포클랜드 전쟁에서 희생된 아르헨티나 소년병들에 대한 복수였다고 말했다.[4][35]

3. 1986년 FIFA 월드컵 8강전

1986년 FIFA 월드컵 8강전은 멕시코시티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렸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각각 조별 리그를 통과하고 16강전에서 승리하여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했고, 잉글랜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를, 잉글랜드는 파라과이를 꺾었다. 대회 초반에는 두 팀 모두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지만, 잉글랜드는 대회 동안 경기력이 좋아졌고, 아르헨티나는 디에고 마라도나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7]

3. 1. 경기 전 상황

아르헨티나는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었다. 하지만 카를로스 빌라르도 감독은 파란색 면 유니폼이 멕시코 시티의 더운 날씨에 선수들에게 불편함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8] 빌라르도 감독은 유니폼 제조사에 더 가벼운 파란색 유니폼 제작을 요청했으나,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불가능했다.

경기 3일 전, 빌라르도 감독은 코칭 스태프인 루벤 모스켈라에게 멕시코 시티 상점을 돌며 적합한 유니폼을 찾도록 지시했다. 모스켈라는 두 종류의 파란색 유니폼을 가져왔고, 디에고 마라도나는 그 중 하나를 가리키며 "저거 좋은 유니폼인데. 저거 입고 잉글랜드를 이기자"라고 말했다.[8] 결국 모스켈라는 다시 상점으로 돌아가 해당 유니폼 38벌을 구매했다.

아르헨티나가 입었던 파란색 유니폼은 경기 며칠 전에 멕시코 시티에서 구입했다.


급하게 공수된 유니폼에는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AFA) 배지가 임시로 부착되었고, 은색 미식축구 셔츠 번호가 등에 다려졌다.[8]

한편, 경기 전 멕시코 시티 거리와 경기장에서는 양 팀 팬들 간의 충돌이 발생했다.[9] 이로 인해 여러 잉글랜드 팬들이 병원에 입원했고, 그들의 깃발 중 일부는 아르헨티나 바라 브라바스에게 도난당했다. 도난당한 깃발들은 이후 보카 주니어스 서포터들에 의해 아르헨티나 리그 경기에서 전시되기도 했다.[10]

3. 2. 경기 내용

아르헨티나
포지션번호선수비고
GK18네리 품피도
DF5호세 루이스 브론
DF9호세 쿠치우포
DF19오스카르 루헤리
MF2세르히오 바티스타
MF7호르헤 루이스 부르차가
MF10디에고 마라도나 (주장)
MF12엑토르 엔리케
MF14리카르도 기우스티
MF16훌리오 올라르티코에체아
FW11호르헤 발다노
교체 명단
MF20카를로스 타피아
감독
카를로스 빌라르도



잉글랜드
포지션번호선수비고
GK1피터 실턴 (주장)
DF2게리 스티븐스
DF3케니 샌섬
DF14테리 펜윅
DF6테리 버처
MF4글렌 호들
MF16피터 리드
MF17트레버 스티븐
MF18스티브 하지
FW10게리 리네커
FW20피터 비어슬리
교체 명단
FW11크리스 워들
FW19존 반스
감독
보비 롭슨



1986년 FIFA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잉글랜드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격돌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났지만, 후반전에 디에고 마라도나는 논란이 된 '신의 손' 골과 '20세기 최고의 골'을 포함하여 두 골을 넣었다.[50]

후반 6분, 호르헤 발다노에게 패스하려던 마라도나의 공은 스티브 호지의 발에 굴절되어 잉글랜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높이 떴다. 마라도나는 피터 실턴 골키퍼보다 20cm나 작았지만, 왼손으로 공을 쳐서 골문 안으로 넣었다. 튀니지 출신 알리 빈 나세르 주심은 이 반칙을 보지 못하고 득점으로 인정했다.[22]

마라도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골이 "마라도나의 머리와 신의 손에 의해 약간씩" 만들어졌다고 말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신의 손' 골이 터진 지 4분 만에, 마라도나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그는 잉글랜드 진영에서 공을 받아 약 55m를 질주하며 피터 비어즐리, 피터 리드, 테리 부처(두 번), 테리 펜윅을 제치고, 페인트 모션으로 골키퍼 피터 실턴까지 넘어뜨린 뒤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 이 골은 2002년 FIFA 웹사이트에서 '20세기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자 잉글랜드는 크리스 워들과 존 반스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게리 리네커가 반스의 크로스를 받아 만회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카를로스 타피아가 골대를 맞히는 등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로 끝났다.

3. 2. 1. 전반전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38]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지배하며, 마라도나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잉글랜드의 골키퍼인 피터 실턴의 선방에 막혔다. 13분에는 아르헨티나의 골키퍼인 네리 품피도가 미끄러졌지만, 잉글랜드의 피터 비어즐리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34] 아르헨티나는 볼 점유율에서 잉글랜드를 앞섰고, 상대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지만, 잉글랜드의 견고한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되었다.

3. 2. 2. 후반전

1986년 FIFA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맞붙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지만, 후반전에는 이 경기를 유명하게 만든 두 사건이 발생했다.[3][7]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 그림 요약


후반 6분, 마라도나는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호르헤 발다노에게 패스했으나, 잉글랜드의 스티브 호지가 걷어내려던 공이 빗맞아 페널티 구역으로 솟아올랐다. 마라도나는 피터 실턴 골키퍼보다 20cm나 작았지만, 왼손으로 공을 쳐서 골문 안으로 넣었다. 심판 알리 빈 나세르는 반칙을 보지 못하고 골을 인정했다.[11]

마라도나는 "동료들이 안아 주기를 기다렸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다. '와서 안아 줘, 그렇지 않으면 심판이 골을 인정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12] 경기 후 마라도나는 이 골이 ''"마라도나의 머리로 조금, 신의 손으로 조금"'' 득점되었다고 말해 '신의 손' 골로 알려지게 되었다.[13]

골키퍼 피터 실턴을 지나쳐 골을 넣기 직전의 모습


'신의 손' 골이 터진 지 4분 만에, 마라도나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그는 잉글랜드 진영에서 공을 받아 60야드(약 55m)를 10초 만에 질주하며 피터 비어즐리, 피터 리드, 테리 부처(두 번), 테리 펜윅을 제치고, 페인트 모션으로 골키퍼 피터 실턴까지 넘어뜨린 뒤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17]

마라도나는 "발다노에게 패스하려고 했지만,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직접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18] 그는 잉글랜드 팀의 페어플레이를 칭찬하며 "다른 팀을 상대로는 이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잉글랜드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고결한 팀일 것이다"라고 말했다.[19]

2002년, 이 골은 국제 축구 연맹(FIFA) 웹사이트에서 '20세기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다.[20]

'20세기 최고의 골'을 해설한 언론인 빅토르 우고 모랄레스


이 골은 우루과이 언론인 빅토르 우고 모랄레스의 열정적인 해설로도 유명하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자 잉글랜드는 크리스 와들과 존 반스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글렌 호들과 반스의 주도로 기회를 만들었고, 게리 리네커가 81분에 반스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카를로스 타피아가 골대를 맞히는 등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7] 잉글랜드는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2-1로 패배했다.

4. 경기 이후

이 경기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포클랜드 전쟁을 치른 지 4년 후에 열렸기 때문에, 축구에서 양국 간의 라이벌 의식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경기 후, 마라도나는 "우리는 경기 전에 축구가 포클랜드 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곳에서 많은 아르헨티나 소년들을, 마치 작은 새처럼 죽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복수였습니다."라고 말했다.[4]

아르헨티나에서는 이 경기가 포클랜드 전쟁에 대한 복수이자, 1966년 FIFA 월드컵의 불공정한 경기에 대한 복수로 여겨졌다.[4]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로베르토 페르푸모는 "1986년, 잉글랜드를 상대로 그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우리에게 월드컵 우승은 부차적인 것이었다. 잉글랜드를 이기는 것이 우리의 진짜 목표였다"고 말했다.[4]

마라도나의 두 번째 골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채널 4가 실시한 2002년 여론 조사에서 영국 대중은 마라도나의 활약을 100대 스포츠 명장면 목록에서 6위로 뽑았다.[23]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밖에는 이 골을 기념하기 위해 마라도나의 동상이 세워졌다.[24]

아르헨티나는 1986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서독을 꺾고 1986년 FIFA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며, 1990년 FIFA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의 게리 리네커는 1986년 FIFA 월드컵에서 득점왕으로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이후 두 팀은 월드컵에서 두 번 더 만났다. 1998년 FIFA 월드컵 16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고, 2002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데이비드 베컴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4. 1. 유니폼 교환

경기 후 스티브 호지는 마라도나와 유니폼을 교환했고, 2000년대에 이 유니폼을 국립 축구 박물관에 대여했다.[14] 2022년 4월, 이 유니폼은 다국적 기업 소더비에 의해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유니폼은 400만파운드 (525만달러) 이상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었다.[29]

2022년 5월 4일, 소더비 측에 따르면 유니폼은 714.25만파운드 (919.9999999999999만달러)에 판매되었다.[30] 이 가격은 스포츠 기념품 품목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31][32]

4. 2. 마라도나의 알리 빈 나세르 방문 (2015년)

2015년, 마라도나는 튀니지에 있는 알리 빈 나세르의 자택을 방문하여 '신의 손' 골 당시 주심이었던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39]

5.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월드컵 맞대결

아르헨티나19세기영국계 이주민들에 의해 축구를 접하게 되었다.[51] 그러나,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축구 악연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전에서 시작되었다.[51] 당시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이겼는데,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주장 안토니오 라틴이 퇴장당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경기 후 잉글랜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유니폼을 교환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짐승들’이라고 비난했다.[51]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잉글랜드 선수단의 락커룸에 침입해서 잉글랜드 선수단의 짐에 소변을 보고 도망치기도 했다.

이러한 라이벌 관계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경기를 포클랜드 전쟁에 비유하기도 한다.

두 팀은 월드컵에서 총 다섯 번 만났으며, 잉글랜드가 3승 2패로 약간 우세하다.

5. 1. 역대 전적

연도대회결과아르헨티나잉글랜드
1962년조별 리그잉글랜드 3-1 승1라운드(10위)8강(8위)
1966년8강전잉글랜드 1-0 승8강(5위)우승
1986년8강전아르헨티나 2-1 승우승8강(8위)
1998년16강전아르헨티나 승부차기 승 (2-2, PSO 4-3)8강(6위)16강(9위)
2002년조별 리그잉글랜드 1-0 승1라운드(18위)8강(6위)


5. 2. 이후 월드컵 기록

아르헨티나는 1986년 FIFA 월드컵에서 서독을 꺾고 우승했으며, 1990년 FIFA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2] 잉글랜드의 게리 리네커는 1986년 FIFA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잉글랜드는 1990년 FIFA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1966년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2]

이후 두 팀은 월드컵에서 두 번 더 만났다. 1998년 FIFA 월드컵 16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20] 이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이 퇴장당했으며, 마이클 오언이 유명한 골을 넣었다.[20] 2002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데이비드 베컴의 페널티킥 골로 1-0 승리를 거두었고,[20] 아르헨티나는 결국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20]

2006년 FIFA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모두 8강에 진출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FIFA 월드컵에서는 두 팀 모두 독일에게 4골을 내주며 패배했는데, 잉글랜드는 16강에서,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독일을 만났다. 2014년 FIFA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독일에게 연장전 끝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FIFA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6강에서 프랑스에게 패한 반면, 잉글랜드는 4위를 차지했다. 2022년 FIFA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는 8강에서 프랑스에게 패했다.

연도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기록잉글랜드의 월드컵 기록
1986년우승8강(8위)
1990년준우승4위
1998년8강(6위)16강(9위)
2002년1라운드(18위)8강(6위)
2006년8강(6위)8강(7위)
2010년8강(5위)16강(13위)
2014년준우승1라운드(26위)
2018년16강(16위)4위
2022년우승8강(6위)
기록 총합(8강 이상)우승 3회, 준우승 3회
4강 0회, 8강 5회
우승 1회, 준우승 0회
4강 2회, 8강 7회


6. 평가 및 영향

이 경기는 1986년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은 경기로, 포클랜드 전쟁 4년 후에 열려 양국 간의 라이벌 의식을 더욱 심화시켜 축구 역사상 가장 논쟁적이고 상징적인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이 경기에서 두 개의 골을 기록했는데, 첫 번째 골은 손을 사용해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은 반칙으로 '신의 손' 골로 불린다. 두 번째 골은 잉글랜드 선수 5명과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어 '20세기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다.[20]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마라도나는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잉글랜드의 게리 리네커는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잉글랜드가 근소하게 앞서지만, 월드컵 기록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잉글랜드(우승 1회, 4위 2회)보다 훨씬 앞선다. FIFA 랭킹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으며, 역대 최고 랭킹은 아르헨티나가 1위, 잉글랜드가 3위이다.

6. 1. 한국의 관점

이 경기는 스포츠와 정치가 복잡하게 얽힌 대표적인 사례로, 스포츠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국가적 자긍심과 역사적 갈등을 반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에 패배한 아르헨티나에게 이 경기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선 의미를 가졌다.[3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관점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골은 불공정한 판정으로 인해 억울하게 패배한 약자의 저항으로 해석될 수 있다.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에 패배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마라도나의 골은 일종의 대리만족과 복수심을 안겨주었을 것이다.[16]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관점에서는, '신의 손' 골은 명백한 반칙 행위이며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 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추구하는 보수적인 가치관에 비추어 볼 때, 마라도나의 행동은 용납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이 경기는 축구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스포츠와 정치, 그리고 국가 간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아있다.

6. 2. 국제적인 평가

마라도나의 '세기의 골'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2002년 FIFA 웹사이트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20세기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으며,[20] 1998년 FIFA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넣은 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20] 마라도나가 1986년 FIFA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넣은 또 다른 골은 4위를 차지했다.

; 골 오브 더 센추리 투표 결과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이 골은 우루과이 언론인 빅토르 우고 모랄레스의 열정적인 생중계 해설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다.

'신의 손' 골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이 경기 자체를 더욱 상징적인 사건으로 만들었다. 프랑스 신문 ''L'Équipe''는 마라도나를 "반은 천사, 반은 악마"라고 묘사했다.[2]

비록 첫 번째 골이 잉글랜드에서 매우 논란이 되었지만, 마라도나의 두 번째 골은 그 멋진 플레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천재성을 잉글랜드가 높이 평가한 주목할 만한 예로는 채널 4가 실시한 2002년 여론 조사에서 영국 대중이 마라도나의 활약을 100대 스포츠 명장면 목록에서 6위로 뽑은 것을 들 수 있다.[23]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밖에는 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골을 넣는 마라도나의 동상이 세워졌다.[2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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