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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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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연장은 시신을 매장하는 방식의 하나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향하며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자연장은 종교적 의무, 환경 보호,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세계 각지에서 시행되어 왔으며, 19세기 후반 "흙으로 돌아가는 매장" 개념에서 시작되었다. 산골,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기존 매장 방식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이후 자연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추진되었으며, 환경적 이점과 더불어 토지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2. 역사와 개념

자연장은 묘지나 납골당 같은 인공적인 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시신이나 화장한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장례 방식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풍장, 조장, 수장, 화장, 매장, 수목장, 화수장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전에는 자연장이라고 하면 유골을 분쇄하여 산이나 바다에 뿌리는 산골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납골단지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땅 속에 유골을 매장하거나, 흙으로 돌아가는 납골단지를 사용하는 방식도 자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연장'이라는 용어는 1991년 2월, 시민운동 단체인 '장송의 자유를 진행시키는 회'가 처음 사용했다.[5] 이 단체는 자연장이 "고인의 유지와 그것을 존중하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바다, 산 등 자연의 순환 속에 사체, 유회를 돌려보내는 장법"이며, 묘지 조성으로 인한 환경 파괴를 막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자연장'은 다이지린, 고지엔 등 대표적인 국어사전에도 등재되며 일반적인 용어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서는 준나 천황이 자신의 유골을 산에 뿌려달라고 유언하거나, 신란이 자신의 유골을 물고기에게 주라고 하는 등, 고대부터 자연으로 돌아가는 장례 문화가 있었다. 그러나 에도 시대 중기 이후 사단제도가 정비되면서 서민들도 무덤을 만들기 시작했고, 메이지 시대 이후에도 국가적 규제와 장례식 불교의 인습으로 인해 '죽으면 무덤에 들어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생겨났다.

1991년 10월, '장송의 자유를 진행시키는 회'는 가나가와현 사가미나다 바다에서 첫 자연장을 실시했다. 이는 당시 사회적 통념을 깨는 행위였다. 이들은 "유골을 바다나 산에 뿌리는 산골은 절도 있게 행해진다면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무성과 후생성은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견해를 발표했다.

2003년 일본소비자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8%가 자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바람과 더불어, 핵가족화, 소자녀화, 고령화 등으로 인해 기존의 무덤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사회적 배경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장송의 자유를 진행시키는 회'가 주장하는 '자연장'은 기존의 무덤을 '환경 파괴'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모순을 안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자연장은 Natural Burial로 번역되기도 한다. 1993년 영국 칼라일 시립 묘지에서 Woodland Burial이라는 장송 방법이 생겨났으며, 이것이 Natural Burial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처럼 일본과 서구의 자연장 운동은 서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발전했다.[97]

2. 1. 세계의 자연장

자연장은 서구 사회에서 비교적 현대적인 개념으로 여겨지지만, 여러 문화권에서 종교적 의무, 필요 또는 전통에 따라 오랫동안 시행되어 왔다.[2] 예를 들어, 많은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종교적 의무에 따라 자연장을 행하며,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방부 처리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자연장을 선택하기도 한다.

현대적인 의미의 자연장은 19세기 후반 프랜시스 시모어 헤이든 경이 화장 대신 시신 부패를 늦추는 방법을 제안하며 시작되었다.[3] 그는 '흙으로 돌아가는 매장'을 주장했다.

페루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는 시신을 나무 뿌리에 묻거나, 탄자니아에서는 덤불에 고인을 매장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자연장이 존재한다.[3]

자연 장지 협회(The Association of Natural Burial Grounds, ANBG)는 1994년 자연사 센터 자선 단체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협회는 자연 장지 설립을 지원하고, 운영 지침을 제공하며, 회원 행동 강령을 제공한다.[25]

영국 최초의 수목장지는 1993년 칼라일 묘지에 조성되었으며, '수목장'(The Woodland Burial)이라고 불린다.[26] 영국에는 약 300개의 전용 자연 장지가 있다. 영국에서는 법적으로 관 사용이 의무가 아니며, 천으로 덮어 매장할 수 있다.[27]

호주에는 다양한 자연장 공원이 있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 센트럴코스트의 레이크 맥쿼리 기념 공원에는 자연 기념 구역이 있다.[66]

뉴질랜드의 자연장 단체는 1999년 마크 블랙햄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자연 묘지를 옹호하고 관련 인증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이다.[67][68] 뉴질랜드 최초의 자연 묘지는 2008년 웰링턴에 설립되었으며,[69] 이후 뉴플리머스,[70] 오타키,[71] 말버러[72] 등 여러 지역에 자연 묘지가 추가로 조성되었다. 2024년 현재, 뉴질랜드 전국에는 20개의 자연장지가 있다.[73]

마오리족은 전통적으로 환경을 고려한 urupā tautaiaomi라는 자연장 방식을 따랐다. 시신을 서서 매장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부패시킨 후 뼈를 wāhi tapumi 구역에 안치했다. 이러한 관습은 1900년경에 사라졌다.[76] 현대의 자연장 운동은 전통적인 마오리 장례 의식과 유사하며, 마오리족의 장례 과정을 탈식민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76]

미국의 그린 장례 위원회(GBC, Green Burial Council)는 장례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을 장려하고 매장을 생태 복원 및 토지 보존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2005년에 설립된 GBC는 묘지, 장례 서비스 제공업체 등에 대한 인증 표준을 제정했다.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자연 매장지가 운영되고 있다. 주요 자연 매장지는 다음과 같다.

  • 캘리포니아: 펀우드 매장지(Fernwood Burial Ground), 퍼리시마 묘지(Purissima Cemetery)[77]
  • 플로리다: 프레리 크릭 보존 묘지(Prairie Creek Conservation Cemetery)[78]
  • 메인: 시더 브룩 매장지(Cedar Brook Burial Ground)[79]
  • 뉴저지: 스틸맨타운 묘지(Steelmantown Cemetery)
  • 뉴욕: 그린스프링스 자연 묘지 보존지(Greensprings Natural Cemetery Preserve)[80][81][82][83]
  • 오하이오: 폭스필드 보존지(Foxfield Preserve),[85] 코코싱 자연 보존지(Kokosing Nature Preserve)[86]
  • 오리건: 리버 뷰 묘지[87]
  • 펜실베이니아: 펜 포레스트 자연 매장 공원(Penn Forest Natural Burial Park)
  • 사우스 캐롤라이나: 램지 크릭 보존지(Ramsey Creek Preserve)[88]
  • 텍사스: 컨트리사이드 메모리얼 파크(Countryside Memorial Park),[89][90][91] 엘로이즈 우즈 커뮤니티 자연 매장 공원(Eloise Woods Community Natural Burial Park)[92][93]
  • 테네시: 라크스퍼 보존지(Larkspur Conservation)[94]
  • 버지니아: 덕 런 묘지(Duck Run Cemetery)
  • 위스콘신: 서클 묘지(Circle Cemetery)[95]


1991년 영국에서는 natural death centre가 설립되었는데, 이 단체에서는 권장하는 수목장 방법으로 방부 처리를 하지 않는 것, 토장을 하는 것, 관은 흙에서 분해되는 것으로 하는 것, 묘비를 세우거나 벌채 및 정지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을 정하고 있다.[98]

2. 2. 한국의 자연장

한국에서도 고대부터 시신이나 뼛가루를 바다나 산에 보내는 풍습이 있었다.[5] 조선 시대에는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매장이 일반화되었지만, 현대에 들어 자연 회귀 사상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91년, 시민단체 "장송의 자유를 추진하는 회"는 자연장 운동을 시작하며 "자연장"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5] 이 단체는 절도 있게 행해지는 산골은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자연장의 법적, 윤리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켰다.[5]

2000년대 이후 한국 정부는 자연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2008년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수목장림 조성을 허용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3. 유형

자연장은 넓은 의미에서 풍장, 조장, 수장, 화장, 매장, 수목장, 화수장 등 자연 회귀적인 매장 방법 전체를 포괄한다.[97]

과거 일본에서는 자연장이라고 하면 유골을 분쇄하여 뿌리는 산골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납골단지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땅 속에 유골을 매장하는 방식도 자연장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는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바람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핵가족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기존의 가족 중심 묘지 관리 체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사회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장'이라는 용어는 1991년 2월, 시민운동 단체인 '장송의 자유를 추진하는 모임'이 발족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이 용어는 다이지림, 고지엔 등 대표적인 국어사전에도 등재되는 등 일본 사회에서 널리 사용되는 일반적인 용어가 되었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자연장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자연 보존 구역에 유골을 묻은 가족들은 물리적인 표식 대신 매장 위치를 GPS 좌표로 기록하기도 한다.[13] 일부 자연장 묘지에서는 평평한 나무 명패를 사용하거나 자연석에 이름을 새기기도 하며, 많은 가족들이 무덤 근처에 나무나 다른 토종 식물을 심어 살아있는 기념물로 삼기도 한다. 지상 매장 외에도 산호초 매장, 조장, 해상 매장 등 다양한 대안적인 자연장 방식이 존재한다.

3. 1. 산골

1948년 제정된 「묘지, 매장 등에 관한 법률」은 "매장 또는 화장한 유골의 매장은 묘지 이외의 구역에서 이를 행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형법의 「유골 유기죄」 규정도 있어, 전후에는 오랫동안 산골은 불법 행위로 인식되었다.[96]

그러나 1991년 10월, 가나가와현 사가미만 앞바다에서 "장송의 자유를 추진하는 모임"이 제1회 자연장을 실시하면서 이러한 사회적 통념에 변화가 생겼다. 이 모임은 "유골을 바다·산에 뿌리는 산골은, 그것이 절도 있는 방법으로 행해진다면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96]

제1회 자연장 이후, 법무성은 "장송의 하나로서 절도를 가지고 행해지는 한, 유골 유기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후생성(현 보건복지부)은 "묘지 매장법은 원래 토장을 문제 삼고 있으며, 유골을 바다나 산에 뿌리는 장법은 상정하고 있지 않아 대상 외이다. 따라서 이 법률은 자연장을 금지하는 규정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96]

"장송의 자유를 추진하는 모임"은 이후 전국적인 조직으로 성장하여 2006년 8월까지 1137회의 자연장을 실시했다. 이들의 활동은 자연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다.[96]

3. 2. 수목장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 밑이나 주변에 묻는 방식이다.[96] 나무를 묘비로 삼아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의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을 뼛가루 또는 흙으로 되돌리는 방법으로, 산골과는 달리 묘지로 허가된 장소에서 이루어진다.[96][98]

3. 3. 기타 자연장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묘석을 이용한 장례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거나 묘비 대신 자연물을 이용하는 자연장이 주목받고 있다. 넓은 의미에서 자연장은 풍장, 조장, 수장, 화장, 매장, 수목장, 화수장 등 자연 회귀적인 매장 방법 전체를 포괄한다.[97]

과거 일본에서는 자연장이라고 하면 유골을 분쇄하여 뿌리는 산골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납골단지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땅 속에 유골을 매장하는 방식도 자연장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바람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핵가족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기존의 가족 중심 묘지 관리 체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사회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장'이라는 용어는 1991년 2월, 시민운동 단체인 '장송의 자유를 추진하는 모임'이 발족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이 용어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1995년에는 다이지림 국어사전에, 1998년에는 고지엔 국어사전에 등재되는 등 일본 사회에서 널리 사용되는 일반적인 용어가 되었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자연장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자연 보존 구역에 유골을 묻은 가족들은 물리적인 표식 대신 매장 위치를 GPS 좌표로 기록하기도 한다.[13] 일부 자연장 묘지에서는 평평한 나무 명패를 사용하거나 자연석에 이름을 새기기도 하며, 많은 가족들이 무덤 근처에 나무나 다른 토종 식물을 심어 살아있는 기념물로 삼기도 한다.

지상 매장 외에도 산호초 매장, 조장, 해상 매장 등 다양한 대안적인 자연장 방식이 존재한다.

4. 환경적 고려 사항

자연장은 기존 매장 방식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18] 묘석을 이용하는 장법과 달리, 유골을 자연에 돌려주거나 묘비로 인공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넓게 보면 풍장, 조장, 수장, 화장, 매장, 수목장, 화수장 등이 모두 자연장에 포함될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자연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는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뿐만 아니라 핵가족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기존의 가계를 중시하던 묘지 관리 체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사회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된 유골은 콘크리트 산호초 공 안에 안치되어 바다에 설치되기도 하는데, 이는 산호초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 생물에게 새로운 서식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18]

4. 1. 기존 매장의 문제점

전통적인 매장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한다. 우선, 묘지 공간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22,500개의 묘지에서 많은 양의 매장이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면적의 토지가 묘지로 사용된다.[7]

또한, 전통적인 매장은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매장 시 사용되는 관과 금고는 많은 양의 금속과 콘크리트를 포함하고 있다.[7] 특히, 시신 방부 처리에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영어)는 토양으로 방출되어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8]

방부 처리는 시신이 부패하는 과정을 늦추기 위해 사용되지만, 여기에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 물질이 사용된다. 포름알데히드는 장례 종사자들에게 유해하며,[9] 토양 내 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하여 시신 분해를 방해한다.[10]

매년 미국 전역의 22,500개 묘지에서 사용되는 물질은 다음과 같다:[7]

물질
활엽수 관70000m3
강철 관82000kg
강철 금고12700kg
구리 및 청동2500kg
철근 콘크리트 금고1484000kg
방부액 (주로 포름알데히드)3200m3[8]



관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대부분 생분해되지 않는 재료를 사용한다. 북미에서는 압착 강철로 만들어진 관이 많이 사용되며, 단단한 나무나 파티클 보드(칩보드) 관에 활엽수 무늬목을 덧댄 제품도 사용된다. 칩보드를 만들 때 사용되는 접착제 중에는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하는 경우가 있어, 연소되거나 분해될 때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4. 2. 자연장의 환경적 이점

자연장은 화학 물질 사용을 최소화하고, 생분해성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줄인다. 묘지 조성으로 인한 산림 훼손을 줄이고, 토지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4] 일부 자연장 방식은 토지 복원, 서식지 보존, 멸종 위기종 보호 등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기도 한다. 이를 '보존 묘지'라고 부른다.[4]

자연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자연 보존 구역에 묻는 가족은 물리적인 표식을 사용하지 않고 매장 위치의 GPS 좌표를 기록할 수 있다.[13] 평평한 나무 명패를 사용하거나 자연석에 이름을 새겨 넣기도 하며, 무덤 근처에 나무나 다른 토종 식물을 심어 살아있는 기념물로 삼기도 한다.

화장된 유골은 때때로 콘크리트 산호초 공 안에 안치되어 의례적으로 바다에 설치되어 산호초 생태계의 일부가 된다. 이 공들은 산호초의 손상을 복구하고 물고기 및 기타 해양 생물에게 새로운 서식지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18]

Royal Oak Burial Park영어[55]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 있으며, 2008년 10월부터 묘지 내 녹지 매장 공간인 우드랜드(Woodlands)를 개장하여, 인체의 자연 분해를 허용하는 매장을 통해 주변 생태계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56] 이 지역에는 토착 해안 더글러스 전나무와 다양한 생태학적으로 유사한 나무 종이 있으며, 묘지 측은 이를 자연 생태계에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히고 있다. 시신 방부 처리가 금지되며, 시신은 자연 상태로 유지되어 생분해성 용기 또는 수의에 안치된다.[57] 전통적인 묘비는 사용되지 않으며, 대신 유족에게 자연석이나 식물에 조각을 새길 수 있는 선택지가 제공된다.

5. 한국의 자연장 현황 및 과제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대 이후 자연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관련 법규 및 제도도 개선되고 있다. 2008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수목장림 조성이 허용되었고, 공공 및 민간 자연장지가 조성되어 운영 중이다. 하이브리드 묘지는 묘지 전체 또는 지정된 구역에서 자연 장례의 필수적인 요소를 제공하는 기존 묘지이다. 이러한 묘지는 매장 용기 사용을 요구하지 않아 수의나 부드러운 나무 관과 같은 친환경적이고 생분해성 매장 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5. 1. 현황

2000년대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자연장 관련 시민 단체의 활동과 정부의 정책 추진으로 자연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08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수목장림 조성이 허용되면서, 공공 및 민간 자연장지가 조성되어 운영 중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연장 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연장 관련 교육 및 홍보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5. 2. 과제

자연장은 기존 방식에서 발생하는 환경 피해를 예방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부는 매장 비용을 사용하여 토지를 확보하고, 토착 서식지를 복원하며, 멸종 위기 종을 보호하는 등 더 나아가고 있다.[5] 이러한 토지 관리 기법을 "보존 매장"이라고 한다.[5] 복원 생태학, 서식지 보존 프로젝트 외에도,[5] 다른 사람들은 매장 구역을 영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영속 농업과 같은 토지의 대체적인 자연적 활용 방안을 제안해 왔다. 조경 방법은 시신의 분해 속도를 가속화하거나 늦출 수 있다. 자연장은 때때로 묘지 굴착에 기계나 중장비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묘지는 손으로 팔 수 있다.[6]

하이브리드 묘지는 묘지 전체 또는 지정된 구역에서 자연 장례의 필수적인 측면을 제공하는 기존 묘지이다. 하이브리드 묘지는 매장 용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의나 부드러운 나무 관과 같은 모든 친환경적이고 생분해성 매장 용기를 사용할 수 있다.

나무나 발판을 이용하여 시신을 지상에 안치하는 것은 한때 나가족, 발리인, 호주와 아메리카 대륙의 특정 원주민 부족들 사이에서 흔한 관습이었다. 시신은 풍화 작용에 노출된 채 이 구조물에 남겨져 살이 썩어 뼈만 남게 되었다. 종종 뼈는 매장이나 기타 장례 의식을 위해 가족들이 수습하곤 했다.

6. 관련 인물 및 단체


  • 나카노 요시오는 일본의 영문학자로, 생전에 자연장을 원했으나 주변의 반대로 이루지 못했다.[85]
  • 이시하라 신타로일본의 작가로, 동생인 배우 이시하라 유지로가 사망한 후 자연장을 주장했으나 반대에 부딪혔다.[87]
  • 에드윈 라이샤워는 전 주일 미국 대사로, 유언에 따라 유해가 태평양에 산골되었다.[90]
  • 장송의 자유를 추진하는 회는 1991년에 설립된 일본 시민단체로, 자연장 운동을 주도하며 '자연장'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80]

7. 같이 보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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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문 Beyond burial: researching and managing cemeteries as urban green spaces, with examples from Canada http://www.nrcresear[...] 2019-06
[3] 논문 Earliest known human burial in Africa https://www.nature.c[...] 2023-10-19
[4] 논문 Natural burial as a land conservation tool in the US https://www.scienced[...] 2018-10-01
[5] 논문 Conservation from the Grave: Human Burials to Fund the Conservation of Threatened Species
[6] 웹사이트 What is a Natural Burial? Questions, Options & Info https://www.memorial[...]
[7] 문서
[8] 문서
[9] 웹사이트 Archived copy http://www.champion-[...] 2009-03-05
[10] 뉴스 Germany's Tired Graveyards: A Rotten Way to Go? http://www.spiegel.d[...] 2011-06-13
[11] 웹사이트 Guide to Green Burial – A Natural Approach to Funerals https://www.lhlic.co[...]
[12] 웹사이트 Plastics Today http://www.plasticst[...] 2015-11-28
[13] 웹사이트 Green burial movement advocates alternative to conventional interment http://www.gazettene[...]
[14] 웹사이트 Eco-Afterlife: Green Burial Options http://www.scientifi[...]
[15] 웹사이트 Bamboo Coffins "Coffin-maker resurrects tradition" http://news.bbc.co.u[...] BBC Business News 2001-12-28
[16] 웹사이트 Dying Sustainably http://thelinknewspa[...]
[17] 웹사이트 "#nocoffin: the natural death movement" http://www.abc.net.a[...] 2015-11-27
[18] 뉴스 Reef Ball Green Burial System Could Help Restore Damaged Ecosystems http://www.huffingto[...] 2013-06-29
[19] 웹사이트 How Sky Burial Works http://people.howstu[...] 2011-07-25
[20] 웹사이트 What Happens when You're Buried at Sea? https://www.motherjo[...]
[21] 웹사이트 Burial at Sea https://www.epa.gov/[...] 2021-02-18
[22] 웹사이트 Guide to Green Burial – A Natural Approach to Funerals https://www.lhlic.co[...]
[23] 웹사이트 Tree Pod Burial: How It Works in 2023 (Costs, Locations, & More) https://8billiontree[...] 2023-10-12
[24] 뉴스 Covid-19: India's holiest river is swollen with bodies https://www.bbc.com/[...] 2023-11-26
[25] 웹사이트 The Association of Natural Burial Grounds (UK) official website http://www.anbg.co.u[...] Anbg.co.uk 2011-06-13
[26] 웹사이트 The History of Carlisle Cemetery http://www.carlisle.[...] 2012-05-03
[27] 웹사이트 Five laws about the dead that may spook you http://qpol.qub.ac.u[...] Queen's University Belfast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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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뉴스 Law Document English View https://www.ontario.[...]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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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웹사이트 Cemeteries Act http://www.serviceal[...] 2017-03-29
[32] 뉴스 Frequently Asked Questions – Funeral and Cremation Services Council of Saskatchewan http://www.fcscs.ca/[...]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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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웹사이트 Statutes of Newfoundland and Labrador 2009 Chapter V-6.01 http://www.assembly.[...]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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