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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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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매장은 시신을 땅에 묻는 행위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종교적 관습 중 하나로 여겨진다. 네안데르탈인부터 시작된 매장은 석기 도구와 동물의 뼈를 함께 묻는 형태로 나타났으며,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러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선왕조 시대부터 매장 관습이 발달했으며, 한국에서는 구석기 시대부터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이루어졌다. 중세 기독교에서는 복잡한 매장 의식을 통해 사후 세계를 기원했으며, 현대 사회에서는 화장 등 매장의 대안적인 방법들이 나타나고 있다. 매장 방법은 시신을 묻는 깊이, 부장품 유무, 시신의 자세 등 문화와 종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매장 장소는 묘지, 묘비, 익명 묘지, 집단 묘지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한다. 발굴은 시신을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신원 확인, 범죄 수사 등을 위해 이루어지며, 정치적 상황 변화, 유족의 요청, 묘지 공간 부족 등으로 인해 매장 장소가 변경되기도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인구 증가, 도시화, 개인주의 심화 등의 영향으로 매장 문화가 변화하고 있으며, 화장이 보편화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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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2. 역사

메소석기 시대의 브르타뉴 테비에크에서 발견된 여성 2명의 무덤 복원도


의도적인 매장, 특히 부장품을 갖춘 매장은 "일상생활을 초월하는 죽음에 대한 관심"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초기의 감지 가능한 종교 관습 중 하나일 수 있다.[1] 최초의 인류네안데르탈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석기 도구와 동물의 뼈로 장식된 얕은 무덤을 만들었다.[2][3]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이라크의 샤니다르, 이스라엘의 케바라 동굴, 크로아티아의 크라피나가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그러한 "매장된" 시신이 세속적인 이유로 처리되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4]

호모 사피엔스의 매장 유적은 1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스라엘 카프제의 스쿨 동굴에서 적철광으로 얼룩진 인간 골격과 함께 멧돼지 턱뼈 등의 부장품이 발견되었다.[5]

고대 이집트에서는 선왕조 이집트 시대부터 장례 관습이 발달했다. 바다리 문화 시대(기원전 4400~3800년)에는 항아리 하나가 있는 둥근 무덤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오마리와 마아디 문화의 전통을 잇는 것이었다.[7]

중세 초기 유럽에서는 무덤을 다시 열고 시신이나 유물을 조작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8] 특히 서기 5세기에서 8세기 사이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베네룩스, 프랑스, 남동 잉글랜드 등에서 부장품이 있거나 최근에 매장된 무덤을 다시 여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8]

원시 인류는 시대가 오래될수록 발견 사례가 적고, 훼손이나 교란으로 인해 원형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매장 행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베이징 원인(호모 에렉투스)은 식인을 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매장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매장은 죽음을 이해하고 죽은 자의 영혼이나 내세를 생각하는 추상적인 사고력의 발달이 필수적이며, 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 에렉투스, 호모 에르가스터 단계에서는 아직 지적 능력이 그만큼 발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에서는 구석기 시대에 홋카이도 미리카 유적이나 유노사토 유적에서 묘의 가능성이 있는 유구가 몇 건 발견되었다. 이어지는 조몬 시대부터 매장 행위가 확인된다. 취락 내나 조개더미 등에 묘역이 설치되어, 토광묘(土坑墓), 토기 관묘(土器棺墓)[73], 석관묘(石棺墓) 등 토장에 의해 매장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화장이나 재장이 행해지는 예도 있었다. 시체의 손발을 굽히는 굴장(屈葬)과 펴는 신전장(伸展葬) 중 굴장이 주류였다. 주거 안팎에서 보이는 깊은 항아리 모양의 토기를 매납한 매옹(埋甕)은 유아의 묘(또는 태반 항아리)일 가능성도 있다. 조몬 후기·만기의 동일본에서는 신전장이나 배석묘(配石墓)[74], 재장[75] 등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환상 열석 등의 배석 유구로 만들어진 묘나 주제묘[76] 등도 있다.[77]

야요이 시대에는 북큐슈를 중심으로 옹관(甕棺)에 매장하거나, 재장묘(再葬墓)처럼 일단 매장 후 백골화된 후에 골호에 수납하는 예가 확인된다. 고분 시대에는 권력자는 고분에 매장되었지만, 서민의 매장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다.

나라 시대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묘(火葬墓)가 증가했지만, 서민은 그림 두루마리 등의 기록으로 보아 강가나 길가에 유기된 것으로 보인다. 고대에서 중세에 걸쳐서는 부정(穢れ) 사상이 강해 귀인의 묘지 관리도 소홀했다. 근세에 들어서야 서민도 묘를 설치하여 선조를 공양하기 시작했다.

2. 1. 고대 사회의 매장

네안데르탈인은 최초로 매장을 시작한 인류로 알려져 있으며, 이라크 샤니다르, 이스라엘 케바라 동굴 등에서 매장 흔적이 발견되었다.[2][3] 이들은 석기 도구와 동물의 뼈로 장식된 얕은 무덤을 만들었다. 다만, 일부 학자들은 네안데르탈인의 매장이 단순한 시신 처리였을 가능성도 제기한다.[4]

호모 사피엔스의 매장 유적은 이스라엘 카프제의 스쿨 동굴에서 발견되었으며, 1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5] 이 유적에서는 적철광으로 얼룩진 인간 골격과 함께 멧돼지 턱뼈 등의 부장품이 발견되었다.[5] 케냐 팡가 야 사이디 동굴에서는 7만 8천 년 전의 3세 어린이 유해가 발견되었는데, 구덩이를 파고 태아 자세로 시신을 눕힌 후 의도적으로 덮은 흔적이 나타났다.[6]

고대 이집트에서는 선왕조 이집트 시대부터 매장 관습이 발달했다. 바다리 문화 시대(기원전 4400~3800년)에는 둥근 무덤에 항아리를 함께 묻는 풍습이 있었다.[7]

2. 2. 한국의 매장 역사

조선 시대에는 유교적 장례 문화가 확산되면서 매장이 일반화되었고, 풍수지리 사상에 따라 묏자리를 신중하게 선택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영향으로 화장이 장려되기도 했지만, 전통적인 매장 방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해방 이후,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화장률이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는 화장이 보편적인 장례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71] 이러한 변화는 장묘 공간 부족, 핵가족화, 개인주의 심화 등 사회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

1980년대 무렵에는 집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집에서 임종하는 것을 '좋은 죽음'으로 여겼고, 집 밖에서 죽는 것을 '나쁜 죽음'으로 여겼다. 이러한 관습은 상류층과 중산층이 병원의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기 시작하면서 점차 변화했다. 이는 장례식의 급증으로 병원 장례식장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하는 문제를 야기했다. 이 문제는 일반 시민도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법이 통과되면서 해결되었다. 이후 하류층도 상류층의 새로운 전통을 따르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화장이 전통적인 매장의 대안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화장은 처음에는 불교에 의해 도입되었으나, 1470년에 금지되었다.[71] 1945년 일제강점기에 화장이 다시 도입되었고, 이후 금지가 해제되었다. 화장이 빠르게 대중화된 것은 1998년에 이르러서였다.[71]

2. 3. 서양의 매장 역사

중세 기독교에서는 복잡한 매장 의식이 발달했으며, 죽은 자의 영혼이 기독교의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매장이 필수적이라고 믿었다.[9] 시신은 수의로 덮여 영원한 삶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9] 매장 전날 밤에는 횃불을 든 영구차에 시신을 실어 교회로 옮겨 제단 앞에 놓고 촛불로 둘러쌌다.[9] 다음 날, 공동체 앞에서 진혼 미사가 열리고 부활절 촛불이 켜졌으며, 기도와 찬송가, 특별 미사 후 시신은 성수를 뿌린 축성된 땅에 묻혔다.[9] 이때 시신은 머리를 위로 하고 발을 동쪽으로 향하게 놓았는데, 이는 그리스도가 종말에 뉴 예루살렘에서 부활할 때 동쪽에서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이었다.[9] 이러한 매장 의식이 잘못되면 개인의 불멸의 영혼이 위험에 처한다고 여겨졌다.[9]

모스 테우토니쿠스, Heart-burial|심장 매장영어과 같이 몸과 심장을 나누어 매장하는 관습도 나타났다.[78] 이는 독일 귀족들에게서 볼 수 있는 관습으로, 원래는 십자군 등의 원정에서 사망했을 때 심장만이라도 현지 교회로 돌아가기를 바랐던 결과였다.[78] 유럽 귀족들은 내장과 몸을 나누어 내장을 viscera casket(내장 관)에 넣기도 했는데, 이는 전장 등 먼 곳에서 사망한 사람을 보존하여 이송하기 위해 행해진 풍습이었다.[78] 이처럼 몸, 심장, 내장을 나누는 매장법을 삼분할 매장이라고 한다.[79]

현대 서양 국가에서는 여전히 토장이 주를 이루지만, 화장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망자는 미라 처리를 받고, 몸을 씻고 옷을 입은 후, 관에 안치된다. 이후 참례자들 앞에서 묘지에 파인 구덩이에 관째로 매장된다. 기독교 국가에서는 관을 동서 방향으로 묻으며, 이때 머리는 서쪽을 향하게 묻는다.

3. 매장 방법

다수의 문화권에서 인류의 시신은 보통 흙에 묻었다. 매장의 기원은 중기 구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네안데르탈인''(Homo neanderthalensis)과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가 출현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분, 사찰, 동굴 등이 조상들의 시신을 보관하는 데 사용되었다. 현대에는 묘비를 세워 매장지를 표시하고, 죽은 사람을 땅에 묻는 관습이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화장과 같은 다른 방법이 서구에서 더 인기를 얻고 있다(인도에서는 화장이 일반적이며, 일본의 대도시 지역에서는 의무적으로 시행된다[13]).

일부 매장 관행은 매우 의례화되어 있으며, 다른 관행은 단순히 실용적이다. 서양 국가에서는 현재도 화장보다는 토장이 주를 이룬다. 망자는 미라 처리를 받고, 몸을 씻고 옷을 입은 후, 관에 안치된다. 이후 참례자들 앞에서 묘지에 파인 구덩이에 관째로 매장된다. 기독교 국가에서는 관을 동서 방향으로 묻으며, 이때 머리는 서쪽을 향하게 묻는다.

모스 테우토니쿠스(Herzbestattung|심장 매장de)는 독일 귀족에게서 볼 수 있는 관습으로, 몸과 심장을 나누어 매장하는 방식이다. 원래는 십자군 등의 원정에서 사망했을 때 심장만이라도 현지 교회로 돌아가기를 바랐던 결과이다. 또한 유럽 귀족들은 내장과 몸을 나누어 내장을 viscera casket(내장 관)에 넣기도 했다. 이는 전장 등 먼 곳에서 사망한 사람을 보존하여 이송하기 위해 행해진 풍습이다.[78] 이처럼 몸, 심장, 내장을 나누는 매장법을 삼분할 매장이라고 한다.[79]

3. 1. 전통적 매장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시신을 흙에 묻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분, 사찰, 동굴 등이 매장 장소로 사용되었다. 현대에는 묘비를 세워 매장지를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13] 매장 깊이는 지역, 토양, 관습에 따라 다르지만, "지하 6피트"라는 표현은 죽음을 나타내는 완곡어법으로 사용된다.[14]

3. 2. 자연 매장 (친환경 매장)

"친환경 매장"이라고도 불리는 자연 매장은 시신이 흙 속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도록 묻는 방식이다.[18] 어떤 경우에는 토착 야생 동물을 보호하기도 한다.[19] 1990년대 초, 칼라일시의 전문 화장 관리자인 켄 웨스트에 의해 영국에서 자연 매장이 대중화되었는데, 이는 유엔 환경 계획의 지방 어젠다 21에 맞춰 영국 정부의 변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한 응답이었다. 미국에도 여러 친환경 매장지가 있으며, 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온타리오주 코버그), 호주, 아일랜드에서도 발전하고 있다.[20]

종교적 관습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려는 현대 사회의 요구에 따라 대안 매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21] 자연과 함께 살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친환경 매장 운동의 근간이 되었다. 은 버드나무와 같은 대체 재료와 생분해 재료로 만들어지며, 묘비 대신 나무와 기타 식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관행은 전통적인 매장 관행에 대한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공한다.[21]

자연 매장은 환경 및 지속 가능성 요인 외에도 여러 이유로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도시 중심지가 확장되면서 생태 통로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묘지 부지는 오랫동안 토지의 대체 사용을 막는다. 이 두 가지 측면을 결합하면 과거의 기억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다목적 통로와 연결하는 두 가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22] 친환경 매장은 경제적인 이유로도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다. 전통적인 매장 관행은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더 저렴한 대안으로 친환경 매장을 선택한다. 일부 사람들은 친환경 매장을, 특히 현재 거주지나 그들에게 의미가 있는 다른 장소와 같이 특정 토지에 대한 연관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의미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21]

3. 3. 시신 보존

방부 처리는 부패로부터 시신을 보존하는 행위로, 많은 문화권에서 사용된다. 미라는 방부 처리의 더 광범위한 방법으로, 부패 과정을 더욱 지연시킨다.

시신은 흔히 수의에 싸여 매장되거나 에 안치된다. 더 큰 용기(예: 배)가 사용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관이 보통 묘지 라이너 또는 매장 금고로 덮여 있어, 땅의 무게에 짓눌려 관이 붕괴되거나 홍수 시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한다.

이러한 용기들은 부패 박테리아 및 기타 유기체가 시신에 접근하는 것을 (부분적으로) 물리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부패 과정을 늦춘다. 시신을 보관하기 위해 용기를 사용하는 또 다른 이점은, 시신을 덮고 있는 흙이 홍수 또는 다른 자연적인 과정에 의해 씻겨 내려가더라도 시신이 외부 공기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78]

3. 4. 부장품

장례식에서 시신은 종종 전시되는데, 많은 문화권에서는 고인이 가장 멋진 모습으로 보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문화권에서는 문화에 따라 매우 단순한 것부터 정교한 것까지 다양한 수의를 입힌다. 의례복과 성스러운 물건을 포함하는 것은 때때로 사후 세계에 도달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31]

개인적인 물건을 부장품으로 포함하는 것은 사후 세계에서 사람들이 지구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을 함께 가지기를 원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될 수 있다. 또는 일부 문화권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들의 소유물(때로는 아내와 같이 그들과 관련된 사람도 포함)이 충성심이나 소유권에 따라 그들과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31]

미래의 고고학자들이 유물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가치가 있다(타임 캡슐 비교). 의류 및 물건과 같은 유물은 개인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이는 고인에게 일종의 불멸을 부여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시신과 함께 묻힌 옷은 단독으로 묻힌 것보다 더 빠르게 부패한다.[31]

4. 매장 관습

인간의 매장 관행은 "죽은 자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려는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것이다. 문화에 따라 존경 방식은 다양하다. 매장 관습의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유해 존중: 시신을 방치하면 청소동물이 먹을 수 있는데, 이는 많은 문화에서 고인에 대한 무례함으로 여겨진다. 티베트에서는 조장을 통해 의도적으로 인간 유해를 자연으로 되돌린다. 이는 조로아스터교에서 매장과 화장이 종종 부정하게 여겨지는 것과 유사하다.
  • 마무리: 매장은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마무리를 가져다주는 시도로 여겨질 수 있다. 일부 서구 유대교-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시신을 안치함으로써 슬픔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사후 세계: 많은 문화권에서 사후 세계를 믿으며, 매장은 개인이 사후 세계에 도달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여겨지기도 한다.
  • 종교적 관습: 많은 종교는 죽은 자의 처리에 관한 관습을 포함하여 특정 방식으로 살아가도록 규정한다.
  • 냄새 방지: 부패하는 시신은 불쾌한 가스를 방출하므로, 매장은 냄새 확산을 방지하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원시 인류의 매장 행위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네안데르탈인의 매장 사례는 약 1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모 사피엔스 역시 매장 행위를 한 것이 확실하며, 가장 오래된 네안데르탈인과 비슷한 시대의 유적에서 매장이 발견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조몬 시대부터 매장 행위가 확인된다. 취락 내나 조개더미 등에 묘역이 설치되어 토광묘, 토기 관묘[73], 석관묘 등에 매장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굴장과 신전장의 두 형태가 있으며, 이 시대에는 굴장이 주류였다. 야요이 시대에는 옹관에 매장하거나 재장묘가 확인되기도 한다. 고분 시대에는 권력자들이 고분에 매장되었지만, 서민의 매장은 불분명하다. 나라 시대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묘가 증가했지만, 서민은 강가나 길가에 유기된 것으로 보인다.

고대에서 중세에 걸쳐서는 부정 사상이 강했고, 귀인의 묘지 관리도 소홀했다. 근세가 되면 서민도 묘를 설치하여 선조를 공양했다. 현재는 대부분 화장되어 묘지에 장례된다. 한편, 묘우라는 말이나 로커식 묘지 등도 나타나고 있다.

서양 국가에서는 현재도 토장이 주를 이룬다. 망자는 미라 처리를 받고 관에 안치된 후 묘지에 매장된다. 기독교 국가에서는 관을 동서 방향으로 묻으며, 머리는 서쪽을 향한다.

모스 테우토니쿠스(심장 매장)는 독일 귀족에게서 볼 수 있는 관습으로, 몸과 심장을 나누어 매장하는 방식이다. 유럽 귀족들은 내장과 몸을 나누어 내장을 내장관(viscera casket)에 넣기도 했다.[78] 이처럼 몸, 심장, 내장을 나누는 매장법을 삼분할 매장이라고 한다.[79]

매장 관습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 죽은 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사후 세계에서 재생, 왕생, 부활을 기원한다.
  • 장례식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행할 경우, 묘지가 남는 매장은 편리하다.
  • 시신을 숨겨 보기에 좋지 않은 것을 방지한다.
  • 위생상 시신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시체의 부활을 두려워하여 종교적 조치와 함께 물리적으로 탈출을 어렵게 한다.

4. 1. 시신 위치

아브라함 계통 종교에서는 종교적 믿음에 따라 시신을 특정 방향으로 묻는 경우가 많다.[32]

종교시신 배치 방향추가 설명
유대교동서 방향, 머리는 서쪽, 예루살렘 방향종말에 메시아 강림 후 부활하여 메시아를 맞이하고 이스라엘로 돌아가기 위함
기독교동서 방향심판의 날(종말 시기)에 그리스도의 강림을 바라보기 위함.
이슬람교키블라(메카카바 방향)에 수직, 얼굴은 오른쪽으로 돌려 키블라를 향함



많은 기독교 전통에서 서품된 성직자들은 일반 부활 시 그들이 일어나 백성을 향하고 봉사할 준비가 되도록 반대 방향으로 묻히며, 그들의 관도 마찬가지로 운반된다.[32]

4. 2. 거꾸로 매장

머리를 발 아래로 향하게 하는 '거꾸로 된' 자세로 매장하는 것은 매우 드물며, 보통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자살자나 암살범은 사후 처벌의 의미로 거꾸로 매장되기도 했으며, (교차로 매장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함으로써 그 결과로 발생할 수 있는 언데드의 활동을 억제하고자 했다.[33][34][35]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에서 릴리퍼트는 죽은 자를 거꾸로 매장했다. 그들은 11,000달의 달이 지나면 모두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 기간 동안 그들이 평평하다고 생각하는 지구는 거꾸로 뒤집힐 것이고, 이로 인해 그들은 부활할 때 발로 서 있을 준비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영국천년왕국설 신봉자들 사이에서 묵시록 때 세상이 "거꾸로 뒤집힐" 것이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 통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시에 의해 사람이 거꾸로 매장된 사례가 최소한 하나는 확인되었는데, 도킹 출신의 피터 라빌리에르 소령 (1800년 6월 4일 사망)은 박스힐 정상에 그렇게 묻혀 있다.

4. 3. 세계의 매장 전통

인도네시아 타나 토라자에서는 장례식을 삶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여기며, 죽음을 사건이 아닌 과정으로 경험한다.[36] 타나 토라자 사람들은 장례식을 며칠에서 몇 주까지 열기도 하며, 죽음을 사적인 상실이 아닌 변화로 여긴다.[36] 가족 구성원이 장례식에 필요한 자원을 모을 때까지 고인은 '죽은' 것으로 간주되지 않고 통코난에 보관된다.[36]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관련된 독특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 사망 직후 고인의 집에서 연기 의식을 거행하여 고인의 영혼을 내쫓는다.[37] 황토로 뒤덮인 조문객들이 먹고 춤을 추는 잔치가 열리고, 시신은 썩도록 내버려 두는 전통이 있다.[37]

이란에서는 가난한 사람의 묘는 무료이며, 고대 이란인들은 시신에 색을 칠하거나 독수리에게 먹이기도 했다.[38][39][40]

아프리카계 미국인 노예들은 밤에 장례식을 열고, 시신을 동쪽에서 서쪽을 향하도록 묻었다. 이는 가브리엘의 나팔 소리에 굳이 돌지 않고도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바하이 신앙에서는 매장법이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으며, 화장이 금지된다. 사망 장소에서 한 시간 이상 떨어진 곳으로 시신을 운반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시신은 비단이나 면으로 된 수의로 덮고, 손가락에는 특정 문구가 새겨진 반지를 끼워야 한다.[42]

5. 매장 장소

매장은 인적이 드문 곳에 묘지를 설치하여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묘지 매장법에 따라 묘지 외에 자택 뒷마당 등에 매장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사체 유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5. 1. 매장 장소 선정

매장 장소는 위생, 종교, 사회 문화적 고려 사항에 따라 결정된다. 일부 문화에서는 죽은 자의 영혼이 산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인적이 드문 곳에 매장한다.[44] 반면 다른 문화에서는 생존 세대를 돕기 위해 유해를 가까이 두기도 한다.

기독교 전통에서는 축성된 땅에 매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44] 과거에는 교회 내부나 바로 옆에 매장하는 관행(따라서 교회 마당이라는 단어가 생김)이 있었으나, 현대에는 일반적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사후에 큰 명예를 얻은 예외적인 경우에는 교회 내부나 근처에 매장되기도 하며, 많은 기존 장례 기념물과 지하 묘지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5. 2. 묘지 위치 표시

대부분의 현대 문화는 묘비를 사용하여 시신이 묻힌 곳을 표시한다. 묘비는 무덤이 실수로 발굴되지 않도록 하고, 사망자에 대한 정보나 헌사를 제공하며, 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는 한 형태이다.[5]

많은 문화권에서 무덤은 집단으로 묻히며, 기념비는 살아있는 공동체와 병행하는 "죽은 자들의 도시"인 묘지를 이룬다.

5. 2. 1. 무덤 (매장)

많은 문화권에서 묘지는 매장된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내구성이 강한 표식 또는 기념물로 표시된다. 무표시 묘지는 그러한 기념 표식이 없는 무덤이다.[1]

5. 2. 2. 익명 매장

익명 매장은 사망자의 신원을 알 수 없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많은 국가에서 신원 미상의 전쟁 사망자를 기리기 위해 무명 용사의 묘를 설치한다. 익명 매장은 가난하거나 불우한 계층의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남아프리카와 같은 국가에서는 과거 비백인 인구가 묘비를 마련할 형편이 없어 식별 표식 없이 돌 경계선만 있는 무덤이 많다.[45]

많은 국가들이 신원 미상의 군인들을 주요 장소에 안치하여 존경을 표한다. 영국의 무명 전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프랑스의 무명 용사는 개선문 아래에 묻혀 있다. 이탈리아로마의 모뉴멘토 알 밀리테 이그노토에, 캐나다의 묘는 오타와의 국립 전쟁 기념비에 있다. 호주는 캔버라의 호주 전쟁 기념관에, 뉴질랜드웰링턴에 묘가 있으며, 러시아의 기념관은 모스크바의 알렉산더 정원에, 미국의 묘는 알링턴 국립 묘지에 있다.[46]

일부 문화권에서는 익명 매장이 흔한 관행이다. 2002년 독일의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0%에서 43%까지 익명 매장이 이루어졌다.[47] ''크리스천 세기'' 잡지에 따르면, 로마 가톨릭 교회는 익명 매장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 감소를 반영한다고 본다. 반면, 세속주의와 전통적인 매장 비용 증가가 이러한 추세를 주도한다는 주장도 있다.

5. 2. 3. 비밀 매장

시신 훼손이나 묘 도굴을 피하기 위해, 또는 무덤이 관광 명소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밀 매장을 하기도 한다. 유족들은 고인을 비밀 장소나 공개되지 않은 다른 장소에 매장하거나, 묘비에 가짜 이름(또는 이름 없음)을 새겨 매장할 수 있다.

월트 디즈니가 화장된 후, 그의 유해는 캘리포니아 주 포리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 묘지의 비밀 장소에 매장되었다. 험프리 보가트, 메리 픽포드, 마이클 잭슨과 같은 포리스트 론의 일부 매장지는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개인 정원이나 납골당에 은밀하게 위치해 있다. 많은 수의 묘가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포리스트 론의 명예의 전당은 일부 납골묘가 "불멸자"로 "투표"될 수 있는 개인을 위해 예약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어떠한 금액으로도 자리를 구매할 수 없다. 포리스트 론에서 촬영한 사진은 출판이 허용되지 않으며, 정보 사무소는 유명 인사의 유해가 정확히 어디에 매장되어 있는지 밝히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5. 3. 집단 매장

집단 매장은 여러 시신을 한 장소에 묻는 것을 말한다. 집단 학살, 자연 재해, 전염병 등으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집단 매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 전투에서 침몰한 해군 함선도 집단 묘지로 간주될 수 있으며, 카타콤 역시 집단 묘지의 한 형태이다.

지방 당국의 비용으로 묻히는 개인은 빈민 묘지에 집단으로 매장될 수 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한때 이런 방식으로 묻혔다고 알려졌지만, 당시 빈에서는 이러한 매장이 허용되지 않았다.[48] 신원 불명의 유해도 빈민 묘지의 집단 묘지에 묻히기도 하는데, 이는 나중에 시신을 발굴하여 신원을 확인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전투로 침몰한 해군 함선은 많은 국가에서 집단 묘지로 간주된다. 미국 해군 정책은 USS 애리조나 기념관과 같은 난파선을 집단 묘지로 선언하고 유해 회수를 금지한다. 대신 잠수부나 잠수정이 배와 승무원을 기리는 명판을 남길 수 있고, 가족 구성원이 행사에 초대되기도 한다.

과거 대규모 전장이었던 곳에는 하나 이상의 집단 묘지가 있을 수 있다. 두오몽 납골당은 베르됭 전투 양측의 13만 명의 병사 유해가 보관된 집단 묘지이다.

로마의 카타콤과 같은 일부 카타콤은 공동 매장지로 지정되었다. 파리의 카타콤과 같이 개별 매장이 철거 예정인 묘지에서 옮겨졌을 때 집단 묘지가 된 경우도 있다.

유대교는 일반적으로 한 묘지에 여러 시신을 묻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예루살렘의 군사 묘지에 있는 ''케베르 아킴''(히브리어: "형제의 무덤")은 두 명의 병사가 전차에서 함께 사망하여 한 무덤에 묻힌 경우이다. 시신이 전차의 금속과 너무 융합되어 식별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한 무덤에 묻혔다.

6. 발굴



필립 리버먼은 부장품을 갖춘 의도적인 매장이 "일상생활을 초월하는 죽음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 때문에 가장 초기의 종교 관습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1] 네안데르탈인은 석기 도구와 동물의 뼈로 장식된 얕은 무덤에 죽은 자를 의도적으로 매장한 최초의 인류로 알려져 있다.[2][3]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이라크 샤니다르, 이스라엘 케바라 동굴, 크로아티아 크라피나가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매장이 세속적인 이유로 이루어졌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4]

연대 측정 방법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일부 학자들은 가장 오래된 인간 매장이 1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믿는다. 이스라엘 카프제 스쿨 동굴에서 발견된 적철광으로 얼룩진 인간 골격에는 멧돼지 턱뼈를 포함한 여러 부장품이 있었다.[5] 케냐 팡가 야 사이디 동굴에서 발견된 7만 8천 년 전 3세 어린이 유해도 구덩이 파기, 태아 자세, 시신을 빠르게 덮는 등 매장 흔적을 보인다.[6]

고대 이집트에서는 선왕조 이집트 시대에 장례 관습이 발달했다. 바다리 문화 시대(기원전 4400~3800년)에는 항아리 하나가 있는 둥근 무덤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오마리와 마아디 문화의 전통을 잇는 것이었다.[7]

고고학자들은 표시가 없는 선사 시대 묘지를 "묘지"라고 부른다. 묘지는 선사 시대 문화의 주요 정보원 중 하나이며, 유럽 청동기 시대의 반구묘 문화처럼 많은 고고학적 문화가 매장 관습으로 정의된다.

중세 초기 서부 및 중앙 유럽에서는 무덤을 다시 열고 시신이나 유물을 조작하는 것이 흔했으며, 이는 일반적인 일상생활의 일부였다.[8] 부장품이 있거나 최근에 매장된 무덤을 다시 여는 것은 5~8세기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베네룩스, 프랑스, 남동 잉글랜드 등 유럽의 열식 묘 양식 부장품 매장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했다.[8]

6. 1. 발굴의 이유

발굴은 시신을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신원 확인, 범죄 수사 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유족들이 고인을 더 적절한 장소에 안치하기 위해 발굴을 결정하기도 한다.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개인이 사망한 경우,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발굴을 요청할 수 있다.

2022년 3월 부차 학살 희생자들의 발굴


발굴은 묘지 도굴이나 모독 행위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유해는 연구 목적으로 발굴될 수 있다. 고고학자들은 발굴을 통해 고대 이집트 미라와 같은 유해를 연구하고 대중에게 공개하기도 한다.

민속과 신화에서 발굴은 언데드 현상을 몰아내기 위한 의식 수행과 관련되기도 한다. 역사적 예로 1892년 로드아일랜드에서 발생한 메르시 브라운 뱀파이어 사건이 있다.

대부분의 관할 구역에서 합법적인 발굴은 법원 명령이나 고인의 친족의 허가가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가장 강력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만, 그리고 가까운 친척과 묘지 관리자의 허가를 받아 개장을 허용한다.[56] 또한 많은 국가에서 개장을 합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부 정부 기관의 허가가 필요하다.[57]

6. 2. 매장 장소 변경

정치적 상황 변화, 유족의 요청, 묘지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유해를 다른 장소로 옮겨 재매장할 수 있다. 지역 계획이나 종교적 요구 사항에 따라 묘지가 이전될 때 유해가 대량으로 발굴되어 재매장될 수 있다.[63]

  • 시간이 흐르면서 정치 상황이 변화하여 다른 환경에서 매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 로저 케이스먼트는 1916년 8월 3일 런던의 펜턴빌 교도소에서 처형되어 교도소 부지에 매장되었지만, 그의 시신은 발굴되어 1965년 3월 1일 더블린에서 국장으로 치러졌다.[58]
  • 매장 당시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잘못 확인된 사망자는 유족이 원할 경우 재매장될 수 있다.[59] 예를 들어, MIA 군인의 유해가 발견되거나,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와 그의 가족의 경우, 표시 없는 무덤에서 발굴되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 대성당에 재매장되었다.
  • 묘지는 때때로 시신을 매장할 수 있는 묘지가 제한적이다. 모든 묘지가 가득 차면, 오래된 유해는 매장 계약, 종교 및 지역 매장법에 따라 더 많은 시신을 수용하기 위해 납골당으로 옮겨질 수 있다. 부동산 가격이 비싼 홍콩에서는 정부가 운영하는 묘지에서 6년 후에 발굴 명령에 따라 시신을 발굴한다. 유해는 개인적으로 수집하여 화장하거나 항아리나 틈새에 재매장된다. 미청구 매장은 정부에 의해 발굴되어 화장된다.[60] 사립 묘지에서의 영구 매장은 허용된다. 싱가포르에서는 매장이 15년으로 제한되어 대부분의 싱가포르인들이 화장을 선호한다.[61][62] 15년 후, 싱가포르의 무덤은 발굴되어 유해는 화장되거나 재매장된다.
  • 지역 계획 및 종교적 요구 사항이 충족되면, 묘지가 이전될 때 유해는 대량으로 발굴되어 재매장될 수 있다.[63] 또한 건설 기관이 새로운 건설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다. 한 가지 예는 시카고오헤어 국제공항 옆의 묘지가 활주로를 확장하는 것이다.
  • 존경하는 또는 복자의 유해는 때때로 그들의 시신이 제대로 표시된 무덤에 놓여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발굴되는데, 이는 그들의 무덤이 일반적으로 신자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고 유물을 수집하는 곳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신은 더 품위있는 곳으로 옮겨질 수 있다. 또한 그들이 초자연적으로 부패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목적도 있다. 부패하지 않는 시신은 더 이상 기적이라고 여겨지지 않지만, 몇몇 알려진 성인들의 특징이다. 발굴은 더 이상 복자 과정에서 요구되지 않지만 여전히 수행될 수 있다.
  • 윤리적, 문화적 이유로, 유해의 반환 및 재매장은 박물관과 학술 기관이 유해를 출생지로 반환할 때 수행될 수 있다.

6. 3. 발굴의 문화적 측면

많은 문화권에서 묘지 굴토에 대한 금기가 존재한다. 중국 남부 문화에서는 몇 년이 지난 후 무덤을 열어 뼈를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재매장한다. 대만에서는 이 관행을 ''지앙구''(撿骨|지앙구중국어)라고 하며, 베트남에서는 "뼈를 파내는 것"을 뜻하는 ''복모''(卜墓|복모vi)라고 부른다. 이는 고인이 된 부모와 조상을 위한 자녀들의 사후 "돌봄"에서 중요한 의례이다.

유대교 율법은 시체 굴토를 금지한다.[64]

7. 매장의 대안

해상 매장은 시신을 흙 대신 바다나 기타 큰 수역에 안치하거나 유해를 흩뿌리는 행위이다. 시신은 관에 넣거나 관 없이 처분될 수 있다.[70]

장례식 식인 풍습은 유해를 먹는 행위이다. 이는 그들의 힘을 얻거나, 가족이나 씨족에게 그들의 생명을 재흡수시켜 영적으로 "원"을 닫거나, 적을 전멸시키거나, 병적인 정신 상태 등 여러 이유로 행해질 수 있다. 야노마미족은 유해를 화장한 후 바나나 페이스트와 함께 재를 먹는 풍습이 있다.[70]

화장은 유해를 소각하는 것이다. 힌두교에서 흔하며 다른 문화에서도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 가족 구성원이 원할 경우, 유해를 합성 다이아몬드와 유사하게 보석으로 만들 수 있다.[70]

냉동 보존술이 의료 치료의 형태가 아닌 매장의 한 형태를 구성하는지 여부는 논쟁의 대상이다. 정보 이론적 죽음과 임상적 사망도 참조하라.[70]

육탈은 매장 없이 시신에서 살을 제거하는 행위이다. 조로아스터교 신자들은 전통적으로 시신을 침묵의 탑에 두어 독수리 등 시체 뜯어먹는 새들에게 뜯어먹히게 한다. 또는 손으로 시체를 도살하여 살을 제거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이것은 "육탈"이라고도 한다).[70]

프로메이션은 매장 전에 인체의 유해를 동결 건조하여 부패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다.[70]

리소메이션은 알칼리 가수분해 과정을 통해 처분을 가속화한다.[70]

천장은 시신을 산꼭대기에 두어 자연에 의해 부패되거나 독수리 등 시체 뜯어먹는 동물에 의해 먹히도록 하는 장례 방식이다.[70]

8. 현대 사회와 매장 문화의 변화

인구 증가, 도시화, 개인주의 심화와 같은 사회 변화는 매장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전통적인 매장 방식 대신 화장이 보편화되었으며, 장례 절차 또한 간소화되는 추세를 보인다.[71] 이러한 변화는 1980년대부터 시작되어, 가족 중심의 장례 문화에서 병원 장례식장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 1998년 이후 화장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불교의 영향을 받은 화장 문화가 한국 사회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71]

또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 매장과 같은 친환경적인 장례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자연 매장은 대신 생분해성 재료를 사용하고, 묘비 대신 나무를 심는 등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고인을 기린다.[21] 이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새로운 장례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 사회의 장례식은 단순히 고인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유족들에게 위로와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지위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단계로 전환하는 과정을 돕는 의미도 지닌다.[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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