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불교 사상
1. 개요
호국 불교 사상은 불교의 힘으로 국가를 보호하고 국민의 사상을 발전시키려는 사상으로, 신라 시대에 화랑도의 전통, 불교 교리, 특히 《인왕반야바라밀경》의 진호국가 사상이 융합되어 형성되었다. 이차돈의 순교, 진흥왕의 불교 행사 개최, 자장의 불국토 사상 제창, 황룡사 9층탑 건립 등이 호국 불교 사상 확립에 기여했다. 신라 이후 고려 시대의 《고려대장경》 판각, 조선 시대 임진왜란 당시 의승군의 활약, 3.1 운동 당시 승려들의 참여 등은 호국 불교 사상이 시대적으로 계승되었음을 보여준다.
-
불교 사상 -
아라한
아라한은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어 존경받는 성자를 뜻하는 말로, 부파불교 이후 부처와 구분되어 제자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로 여겨지며, 대승불교에서 그 개인적 해탈 추구가 폄하되기도 하지만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등 불교 전통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불교 사상 -
사향사과
사향사과는 초기 불교 경전에서 영적 성취 수준에 따라 불교 수행자를 수다원, 일래자, 불환자, 아라한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용어이며, 수행과 결과에 따라 8가지 종류로 세분화된다. -
한국의 불교 -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은 백운화상이 저술하고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된 불교 서적으로, 사람이 마음을 바르게 가졌을 때 그 심성이 곧 부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
한국의 불교 -
진언종
진언종은 쿠카이가 당나라에서 밀교를 전수받아 일본에서 창시한 불교 종파로, 대일여래 중심의 밀교적 세계관, 삼밀 수행, 즉신성불을 핵심 교리로 하며, 고야산 금강봉사와 교토 동사를 중심으로 발전하여 일본 및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2. 사상의 성립 (신라)
신라에서는 6세기경부터 화랑도 전통과 불교 교리가 융합되어 호국불교 사상이 형성되었다. 특히 《인왕반야바라밀경(仁王般若波羅密經)》에 근거한 진호국가(鎭護國家) 교리가 융합되어, 불력(佛力)으로 국가를 지키는 사상이 나타났다.
2.1. 호국불교 사상 확립 과정
신라에서는 6세기경부터 토착적인 화랑도의 전통과 외부로부터 새로이 도입된 종교인 불교의 교리, 그중에서도 특히 《인왕반야바라밀경(仁王般若波羅密經)》에 근거한 진호국가(鎭護國家)의 교리가 융합되어, 신라의 불교는 불력(佛力)으로 국가를 지키고 국민 사상을 계발시키는 구심점을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호국 불교의 사상이 확립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 이차돈은 순교 직전에 자기가 죽는 것은 임금을 위한 신하의 길이요, 자기가 죽음으로써 불교가 공인되면 나라가 태평하고 임금이 편안할 것이라고 말하여 충성과 순교 정신을 연결시켰다.
* 진흥왕 때 혜량(惠亮)이 백고강좌회(百高講座會)와 8관재회를 개설하니 국가를 위한 불교행사의 효시가 되었다.
* 진흥왕 33년에 전사한 사졸을 위하여 팔관연회를 7일간 열었다.
* 진흥왕 37년에 화랑도를 인재 등용기관으로 하였고 이들의 교육 지침으로 원광(圓光)이 세속오계를 지어 주었으며 35년에 황룡사에서 백고좌를 설하고 원광 등이 경을 설하였다.
* 자장(慈藏: 590-658)은 신라의 불교는 결코 새로운 종교가 아니며 과거세(過去世)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교와 인연(因緣) 깊은 이상국(理想國)이라고 역설하는 불국토 사상을 제창했다. 불국토 사상은 호국 불교 사상과 결부되어 불교의 유통과 일반 국민의 국가 사상을 고취시켰으며, 이러한 국민사상이 신라에 의한 삼국 통일의 밑거름이 되었다.
* 선덕여왕 14년에 자장(慈藏)의 건의로 황룡사 9층탑을 세우니 일본, 중국 등 9개의 적을 진압하기 위해서였다.
* 문무왕 때 신혜 법사(信惠法師)가 중앙 관직에 임명되었고 명랑 법사(明朗法師)의 건의에 따라 당병(唐兵) 방어책으로 사천왕사(四天王寺)를 지으니 삼국 통일의 상징처럼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