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페르시아만 홍수
1. 개요
2024년 페르시아만 홍수는 2024년 4월에 페르시아만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를 의미한다. 이 홍수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극한 강수 현상과 기상학적 요인, 특히 중규모 대류계, 저기압 시스템의 영향으로 발생했다. 오만,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카타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예멘 등 여러 국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 교통 및 사회 기반 시설의 마비가 발생했다. 각국 정부는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에 나섰으며, 홍수의 원인으로 지목된 인공 강우 프로그램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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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자연재해 -
1972년 이란 블리자드
1972년 이란 블리자드는 1972년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이란 서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을 내려 4,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일주일간의 고립과 미흡한 재난 대응으로 이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다. -
2024년 바레인 -
2024년 하계 올림픽 바레인 선수단
2024년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바레인 선수단은 육상, 유도, 수영, 역도, 레슬링 다섯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며, 메달 획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024년 홍수 -
2024년 스페인 홍수
2024년 스페인 홍수는 10월 29일 발렌시아 지역에서 고타프리아 현상으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하여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며, 스페인 정부는 구조 작전과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2.1. 기후 변화의 영향
레딩 대학교의 기후학 교수인 리처드 앨런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기후학 부교수인 프리데리케 오토는 이번 비정상적인 날씨가 기후 변화와 연관 있다고 밝히며, "전세계적으로 강우량이 이전보다 훨씬 더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은 최근 몇 년 동안 폭염과 사이클론의 피해를 입었으며, 온도와 습도가 상승함에 따라 과학자들은 페르시아만의 홍수 위험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2.2. 기상학적 요인
영국 왕립기상학회는 단시간에 집중호우를 유발하는 중규모 대류계가 이번 폭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레이트 국립기상센터(NCM)의 선임 예보관인 에스라 알나크비(Esraa Alnaqbi)는 대기 상층부의 저기압과 지표면의 저기압이 만나 공기가 압착되고, 지상의 따뜻한 공기와 상층의 차가운 공기 사이의 온도 차이로 인해 강력한 뇌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한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기후학자 마이클 만은 제트 기류를 따라 이동하는 세 개의 저기압 시스템이 페르시아만으로 향하는 폭풍 고리를 형성하여 여러 차례 강풍과 폭우를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레딩 대학교의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뇌우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레딩 대학교의 기후학 교수인 리차드 앨런(Richard Allan)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기후학 부교수인 프리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는 "전세계적으로 강우량이 이전보다 훨씬 더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비정상적인 날씨가 기후변화와 연관 있다고 밝혔다.
3. 영향
이번 홍수는 오만,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카타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예멘 등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 오만: 북동부주를 중심으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무스카트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 아랍에미리트: 1949년 기상 관측 이래 24시간 동안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7개 토후국 전체에서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했다. 두바이 메트로와 시외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두바이 국제공항에서는 대규모 항공편 결항 및 회항이 발생했다.
* 바레인: 48시간 동안 평균 67.6mm의 강우량이 기록되어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 기타 국가: 카타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예멘 등에서도 폭우와 홍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란에서는 8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었다.
이처럼 2024년 페르시아만 홍수는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에 광범위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야기했다.
3.1. 오만
오만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북동부주였다. 오만에서는 홍수로 최소 19명이 사망했으며, 이 수치에는 4월 14일 사마드 알-샨에서 홍수에 침수된 차량에 있었던 학생 10명과 운전자, 구조대원들이 사함에서 발견한 소녀의 시신이 포함되었다. 무스카트 국제공항에서는 일부 항공편이 결항 및 지연되었다.
3.2. 아랍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에서는 2024년 4월 15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4월 16일에 더욱 강해졌고, 4월 17일에 비가 그쳤다. 이 강우는 1949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24시간 동안 내린 가장 많은 비로 기록되었다. 알 아인의 Khatm Al Shakla 지역에서는 최고 254.8mm의 강우량이 기록되었다.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전체에서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했다. 당초 예상 강우량은 40mm였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다.
이번 홍수로 인해 라스알카이마의 와디 지역에서 70세 아랍에미리트 시민 1명이 사망했다. 또한, 필리핀 해외 근로자 3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2명은 홍수로 인해 차량 안에 갇혀 사망했고, 다른 1명은 차량이 싱크홀에 빠져 사망했다. 50대 파키스탄 남성 1명은 강물에 휩쓸려 익사했다.
라스 알 카이마와 알아인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집에 머무르고 운전을 피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물 공급이 중단되고, 인터넷 서비스 중단 및 정전이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학교와 민간 부문은 남은 주(월요일 제외)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받았다.
두바이 메트로는 서비스가 중단되어 약 200명의 통근자들이 여러 역에서 발이 묶였다. 다음 날 도로교통국(RTA)은 유지보수 점검을 실시하고 두바이 메트로의 두 노선 모두 제한적인 서비스를 재개했다. 두바이 - 아부다비, 두바이 - 샤르자, 두바이 - 아지만 노선의 시외버스 운행도 중단되었다. 두바이 국제공항에서는 이틀 동안 총 1,244편의 항공편이 결항되었고 41편이 회항했다. 4월 16일 두바이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모든 플라이두바이 항공편이 결항되었다. 두바이 공항에는 총 약 16.38cm의 비가 내렸다.
알아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랍에미리트 알아인과 사우디 알힐랄 축구 팀 간의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이 홍수로 인해 하루 연기되었다.
두바이 무하이스나(Muhaisnah)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는 구조물 붕괴 위험으로 인해 약 100여 가구가 4월 19일에 대피했다. 폭우로 인해 지하가 물에 잠겼고, 물을 퍼낸 지 5일 후에도 지하에 있던 차량들은 여전히 잠겨 있었다.
샤르자에서는 비가 내린 지 5일 후에도 하수가 역류하고 물이 고여 위생 및 건강 문제가 발생했다. 하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발생했고, 어린아이들이 구토를 하는 등의 사례가 보고되어 긴급 의료 조치가 필요했다.
3.3. 바레인
4월 15일과 16일에 폭우와 뇌우가 발생하여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했으며, 자동차들이 도로 위에 버려졌다. 바레인 기상청에 따르면 48시간 동안 평균 67.6mm의 강우량이 기록되었으며, 이는 바레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강우량이다. 바레인 내무부는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도록 안전 경고를 발령했고, 바레인 교육부는 학교와 고등교육기관을 폐쇄했다. 당시 풍속은 시속 70km로 추정되었으며, 시트라의 한 슈퍼마켓 천장이 비로 인해 붕괴되었다.
3.4. 카타르
도하를 비롯한 카타르 북부 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불었다. 이로 인해 학교와 공공시설이 문을 닫았으며, 근무는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3.5. 이란
이란 남동부에서 폭우와 급성 홍수가 발생했다. 시스탄발루치스탄주, 호르모즈간주, 케르만주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시스탄발루치스탄주에서는 8명이 사망하고 케르만주에서는 3명이 실종됐다.
4. 대응
오만 왕립 경찰은 152건의 작전을 수행하여 전국적으로 수재민 1,630명을 구출했다.
바레인에서는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왕세자 겸 총리가 폭우로 인한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평가하고 보상할 계획을 발표했다. 폭우가 쏟아지기 전, 공공사업부와 바레인의 4개 지방 자치 위원회 간에 전국 비상 합동 태스크 포스가 구성되어 침수된 도로에서 빗물을 제거하고 알 루지 호수로 펌핑하는 등 홍수 구호 활동을 조정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이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피해 가족을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국가 기반 시설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국가 방위군 수색 구조 센터는 71건의 수색 및 구조와 65건의 의료 후송을 포함하는 136건의 작전을 수행했다.
4.1. 바레인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왕세자 겸 총리는 강우로 인한 주택 피해를 조사하고 보상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폭우에 앞서 노동부와 바레인 4개 시의회 간의 전국적인 비상공동대책반을 편성해 침수된 거리의 빗물을 빼내고 알루지 호수로 펌프를 작동시키는 등 수해 구호 활동을 조율했다.
4.3.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은 피해 조사 및 피해 가족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국가 기반 시설 조사를 명령했다. 함단 빈 모하메드 알 막툼 두바이 왕세자는 미래 환경 위기 대비 회의를 개최하고, 두바이 공무원 급여 조기 지급을 지시했다. 에마르사 등 여러 업체는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한 대체 주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주 방위군 수색구조센터는 구조 및 의료 후송 136건을 수행했다.
5.2. 인공강우 의혹 논란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폭우가 아랍에미리트의 인공강우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건조한 사막 기후와 높은 기온 때문에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이전부터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 강우 방식인 구름 씨 뿌리기를 사용해 왔는데, 이것이 이번 홍수의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 국립기상센터(NCM)의 오마르 알 야지디 부국장은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며, 해당 기관은 "이번 홍수 기간 동안 어떠한 인공 강우 작업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뉴스 평론가들도 인공 강우 기술은 강수량을 약간 증가시킬 뿐이며, 아랍에미리트의 인공 강우 프로그램은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동부 지역에서만 진행되었다고 말하며 인공강우와 이번 홍수 간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왕립기상학회 등 전문 기관들도 구름 씨 뿌리기는 최소한의 효과만 가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다른 전문가들은 인공 강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UAE에서 인공 강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레딩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대규모 기상 패턴이 사전에 예측되었고 구름의 영향을 받기에는 그 크기가 너무 크다는 점을 들어 인공 강우가 이번 폭우의 원인이라는 점을 부인했다. 또한 인공 강우의 효과는 일반적으로 짧고 몇 시간 동안만 지속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