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국령 중앙아시아

3. 관련 인물

• 미하일 1세: 러시아 왕국의 차르로, 러시아 상인들의 시장 개방을 위해 중앙아시아 각국으로 사절을 보내기 시작했다. 1620년 부하라 칸국에 다니엘 이반 코흘로프, 1669년 히바 칸국에 페도토프와 부하라에 파주힌 형제, 1675년 부하라에 바실리 다도프를 파견했다. 이 사절들은 정치적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중앙아시아에 대한 지리 정보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 표트르 1세: 러시아 제국의 황제로, 1700년대 초 히바 칸국에 보호국이 될 것을 제안했다. 1713-1714년에는 신장 지역에 이반 D. 벅홀츠를, 히바에 알렉산드르 베코비치 체르카스키를 파견했으며, 1718년에는 부하라에 플로리오 베네비니를 파견하여 중앙아시아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나 외교 관계 수립 시도는 사절단의 실패로 이어졌다.
• 파벨 1세: 러시아 제국의 황제로, 1801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인도를 공동으로 탐사하자고 제안했다. 마트베이 플라토프에게 20만 명의 카자크 군단을 이끌고 인도 방면으로 진군하도록 명령했으나, 자신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알렉산드르 1세의 즉위로 인해 진군 명령은 철회되었다.
• 니콜라이 무라비요프 카르스키: 1819년 히바로 파견되었으나 별다른 외교적 소득은 없었다. 대신 "투르크메니스탄 지역과 히바의 여행기"라는 책을 저술하여 중앙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 니콜라이 파블로비치 이그나티예프: 1859년 부하라로 파견되어 부하라 에미르와 친교 조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2]

4. 관련 사건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지역에 처음 진출한 것은 1589년으로, 모스크바가 부하라 칸국과 무역을 위한 우호 관계를 맺으면서 시작되었다. 러시아 왕국의 미하일 1세는 자국 상인들의 시장 개척을 위해 중앙아시아 각국으로 사절을 파견했다. 1620년에는 다니엘 이반 코흘로프를 부하라 칸국에, 1669년에는 페도토프를 히바 칸국에, 파주힌 형제를 부하라에 보냈다. 1675년에는 바실리 다도프가 부하라로 파견되었다. 이 사절단들은 정치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중앙아시아에 대한 지리 정보를 수집하는 데 기여하여 Книга Большому Чертежу|크니가 볼쇼무 체르테주^ru(위대한 그림을 위한 책) 편찬과 같은 결과를 낳았다.

1700년대 표트르 1세는 히바 칸국에 사절을 보내 샤니야즈 칸에게 러시아의 보호국이 될 것을 제안했다. 1713년부터 1714년 사이에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에 이반 D. 벅홀츠를, 히바에는 알렉산드르 베코비치 체르카스키를 파견했다. 1718년에는 부하라에 플로리오 베네비니를 파견했고, 그는 1725년 귀국하며 중앙아시아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져왔다. 표트르 1세는 이들 국가와 외교 관계를 확립하려 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히바로 파견된 체르카스키는 투르크멘족의 공격으로 임무에 실패했고, 신장 지역으로 파견된 벅홀츠 역시 알타이산맥 지역 카자크족의 공격으로 실패했다.

1755년부터 1758년 사이에는 청나라와의 충돌에서도 패배했다. 청나라가 중가르 칸국을 정복하고 주민 대부분을 학살하자, 러시아는 청나라의 확장을 막기 위해 이르티시강-토볼강-이심강을 잇는 시베리아 선을 구축하여 방어했다. 표트르 1세 사후부터 19세기 이전까지 러시아 제국은 카자흐인과 제한적인 종속 관계를 유지했다.

1801년, 러시아 제국의 파벨 1세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인도 공동 탐사를 제안했다. 여러 반대에도 불구하고 파벨 1세는 그해 1월, 마트베이 플라토프에게 20만 명의 코사크 군단을 이끌고 인도 방면으로 진군하도록 명령했다. 3월에 이 군대는 사라토프현 외곽의 이르지즈강 상류에 도달했으나, 그곳에서 파벨 1세의 사망과 알렉산드르 1세의 즉위 소식을 접하고 즉시 철수하라는 명령에 따라 후퇴했다.

1819년에는 니콜라이 무라비요프 카르스키가 히바로 파견되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대신 "투르크메니스탄 지역과 히바의 여행기"라는 책을 저술했다.

1859년 니콜라이 파블로비치 이그나티예프는 부하라로 파견되어 부하라 에미르와 우호 조약을 맺었다.^[2]

5. 관련 지역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지역과 처음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말이다. 1589년 모스크바는 부하라 칸국(현재의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과 교역을 위한 관계를 맺었다. 이후 러시아 왕국의 미하일 1세는 17세기 동안 상인들의 시장 개척을 위해 중앙아시아의 여러 칸국으로 사절단을 파견했다. 1620년에는 부하라 칸국에, 1669년에는 히바 칸국(현재의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과 부하라 칸국에, 1675년에는 다시 부하라 칸국에 사절을 보냈다. 이 사절 파견은 정치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지리적 정보를 얻는 데 기여했다.

18세기 초 표트르 1세 시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진출 시도가 있었다. 1700년 히바 칸국에 사절을 보내 보호국이 될 것을 제안했으며, 1713년에서 1714년 사이에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과 히바 칸국에 각각 탐험대를 파견했다. 그러나 히바로 파견된 알렉산드르 베코비치 체르카스키의 탐험대는 투르크멘족의 공격으로 와해되었고, 신장 지역으로 파견된 이반 D. 벅홀츠의 탐험대 역시 알타이산맥 인근 카자크족의 공격으로 실패했다. 1718년 부하라 칸국에 파견된 플로리오 베네비니는 1725년 귀환하며 많은 정보를 가져왔지만, 표트르 1세의 외교 관계 수립 시도는 전반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18세기 중반인 1755년부터 1758년 사이에는 청나라와의 군사적 충돌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청나라가 중가르 칸국을 정복하고 그 지역 주민 대부분을 학살하자, 러시아는 청나라의 팽창을 막기 위해 이르티시강-토볼강-이심강을 잇는 시베리아 방어선을 구축했다. 표트르 1세 이후부터 19세기 초까지 러시아 제국은 카자흐인(현재의 카자흐스탄)과 제한적인 종속 관계를 유지했다.

19세기 들어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다시 높아졌다. 1801년 러시아 제국의 파벨 1세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인도 공동 탐사를 제안하고, 마트베이 플라토프가 이끄는 20만 명의 카자크 군단을 파견했으나, 파벨 1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원정은 중단되었다. 1819년에는 니콜라이 무라비요프 카르스키가 히바 칸국에 파견되었는데, 외교적 성과는 없었지만 "투르크메니스탄 지역과 히바의 여행기"라는 중요한 기록을 남겼다. 1859년에는 니콜라이 파블로비치 이그나티예프가 부하라 칸국에 파견되어 에미르와 친교 조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2] 이처럼 러시아 제국은 수세기에 걸쳐 군사적, 외교적 방법을 동원하여 현재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및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포함하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다.

참조

_[1] 웹인용 Средняя или Центральная Азия? http://geo.1septembe[...] 2016-11-25
_[2] 문서 Документы об участии российских моряков в миссии Н. П. Игнатьева в Хиву и Бухару. 1857—1859 гг. http://www.vostli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