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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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요는 삼국 시대 위나라의 장수로, 220년 장진의 반란 진압을 도왔으며, 228년 제갈량의 북벌 당시 장합과 함께 가정 전투에서 승리하여 제갈량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이후 진창성 포위 당시 지원군으로 참전했고, 230년 곽회와 함께 위연, 오의와 대적했으나 패배했다. 231년 사마의 휘하에서 상규현을 지키다 제갈량에게 격파되었다. 역사 기록이 부족하며,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제갈량의 계략에 빠져 자결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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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요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인물 정보 | |
| 이름 | 비요 |
| 원어 이름 | 費曜 / 費耀 / 費瑤 |
| 직책 | 후장군 (後將軍) |
| 임관 시작 | 230년 |
| 임관 종료 | 알 수 없음 |
| 군주 | 조예 |
| 출생 | 알 수 없음 |
| 사망 | 알 수 없음 |
| 직업 | 장군 |
| 성씨 | 비 |
 | |
2. 생애
비요는 후한 말기부터 위나라 초기에 활동한 장수이다. 그러나 그의 행적에 대한 기록은 삼국지 정사에 별도의 전(傳)이 없어 다른 인물들의 열전이나 기록에서 단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1]
초기에는 조진의 지휘 아래 주천군과 양주 지역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는 데 참여했다.[15][17]
이후 주로 촉한의 제갈량이 주도한 북벌을 방어하는 역할을 맡았다. 가정 전투에서 장합과 함께 촉군 선봉을 격파하는 공을 세우기도 했으나,[12][6] 이후 진창 전투 지원에 나섰고,[18][7] 위연, 오의와의 양계 전투[12][9] 및 기산 전투 중 상규현 방어전에서는 패배를 겪기도 했다.[19][10] 230년에는 후장군(後將軍)의 지위에 올랐다.[9]
2. 1. 초기 활동
220년 (연강 원년) 5월[3], 주천군 일대에서 장진(張進) 등이 반란을 일으키자 조진의 명을 받아 이를 토벌하는 데 참여했다.[15] 이때 장진 등을 참수하며 반란 진압에 기여했다.[4]221년 (황초 2년) 11월[3],[16] 양주 지역에서 노수호(盧水胡)의 이건기첩(伊健妓妾), 치원다(治元多) 등이 위나라에 반기를 들었다. 당시 양주자사로 임명되어 토벌을 지휘하게 된 장기 휘하에서 하후유(夏侯儒)와 함께 후속 부대로 파견되었다.[17] 장기는 속공과 복병을 활용한 전술로 큰 승리를 거두었는데,[5] 비요는 하후유보다 먼저 도착하여 작전을 도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17]
2. 2. 제갈량의 북벌 저지
228년(태화 2년) 촉한의 제갈량이 북벌을 시작하자, 장합과 함께 가정(街亭)에서 그 선봉 부대를 격파하여 제갈량의 첫 북벌 계획을 무산시켰다.[12][6] 같은 해 12월, 제갈량이 다시 북진하여 진창성(陳倉城)을 포위하자(진창 전투), 조진의 명을 받아 지원군으로 파견되었다.[18][7] 그러나 비요가 도착하기 전에 제갈량은 군량 부족으로 퇴각하였다.[8]230년(태화 4년)에는 후장군(後將軍)으로 승진했다. 그해 촉한의 위연과 오의가 강족이 있는 남안군 일대로 진입하자, 옹주자사 곽회와 함께 양계(陽谿)에서 맞섰으나 패배하였다.[12][9]
231년(태화 5년)에는 북벌 대응 지휘관이 사마의로 교체되었다. 비요는 대릉, 곽회와 함께 군사 4,000명으로 천수군 상규현(上邽縣)을 수비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이곳에서 사마의 본대를 요격하려던 제갈량의 기습적인 공격을 받아 격파당했으며, 상규현의 군량미를 빼앗겼다.[19][10] 이는 기산 전투의 일부였다.
3. 삼국지연의
사서가 아닌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비요'''(費耀)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제갈량의 제2차 북벌 시기, 위나라 장수 조진의 부장으로 나온다.
어느 날, 촉나라로 귀순했던 강유가 다시 위나라로 내통하겠다는 편지를 보내온다. 편지에는 "만약 귀순을 허락하신다면, 촉나라 군대의 식량 창고를 불태우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조진은 이를 크게 기뻐하며 강유의 귀순을 받아들이려 했지만, 비요는 제갈량의 계략일 수 있다며 의심한다. 그러나 조진이 듣지 않자, 비요는 만약 강유의 내통이 사실이라면 공은 조진에게 돌아가고, 계략이라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며 자원하여 군사 5만 명을 이끌고 강유를 맞이하러 나선다.
비요의 예상대로 강유의 내통은 함정이었다. 처음에는 강유의 계획대로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비요가 상황이 이상함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퇴로가 막힌 뒤였다. 결국 비요의 부대는 크게 패했고, 비요는 항복을 거부하고 자결한다. 이 전투에서 위나라 병사 5만 명 중 3만 명 이상이 전사하고, 살아남은 병사들은 모두 촉나라에 항복했다. 제갈량과 강유는 비요 대신 조진 본대를 끌어들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4. 평가
비요는 조위의 장수로서 서북방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지만, 후한 말 및 삼국 시대의 다른 저명한 인물들과는 달리 진수의 ''삼국지''에는 그의 열전이 없어 역사 기록이 매우 부족하다.[1] 그의 행적은 주로 조진, 사마의 등 다른 인물들의 기록을 통해 단편적으로 확인될 뿐이다.
기록을 통해 볼 때, 비요는 조위 건국 초기 주천군과 량주에서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는 데 참여하며 서북방 국경 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제갈량의 북벌이 시작되자 진창 방어 지원, 기산 전투 참전 등 촉한의 공세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양계(陽溪) 전투에서는 위연에게, 기산 전투 중 상규현에서는 제갈량에게 패배하는 등 항상 성공적인 전과만 거둔 것은 아니었다.
정사에서의 부족한 기록과 달리,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제갈량의 북벌 당시 조진의 부하 장수로 등장하여 비교적 비중 있게 묘사된다. 특히 소설에서는 강유의 계략에 빠져 포위된 후 자결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극적인 서사로 인해, 비요의 실제 역사적 업적이나 평가보다는 소설 속 인물로서의 이미지가 대중에게 더 널리 알려진 측면이 있다.
참조
[1]
서적
Zizhi Tongjian
[2]
서적
三国志
[3]
서적
三国志 魏書 文帝紀
[4]
서적
三国志 魏書 曹真伝
[5]
서적
三国志 魏書 張既伝
[6]
서적
三国志 蜀書 姜維伝注『魏略』
[7]
서적
三国志 魏書 明帝紀
[8]
서적
三国志 蜀書 諸葛亮伝
[9]
서적
三国志 蜀書 魏延伝
[10]
서적
諸葛亮伝注『漢晋春秋』
[11]
서적
자치통감
[12]
서적
삼국지
[13]
서적
위략
[14]
서적
삼국지
[15]
서적
삼국지
[16]
서적
자치통감
[17]
서적
삼국지
[18]
서적
삼국지
[19]
서적
한진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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