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설원 (책)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설원(說苑)은 진시황의 분서갱유 이후, 한나라 시대에 유향이 편찬한 책이다. 유교의 정치사상과 윤리도덕을 담아 군주와 신하의 올바른 통치 방식을 제시하며, 민본주의, 세금 경감 등 통치자가 따라야 할 덕목을 강조한다. 총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진 시대 전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한국 역사에서도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에는 영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었지만 한국어 완역본은 아직 없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한나라의 문학 - 논형
    《논형》은 후한 시대 왕충이 사회 현상과 통념을 비판적으로 논하며 저울질하는 의미를 담아 쓴 30권 85편의 철학 서적으로, 19세기 이후 여러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번역되었다.
  • 한나라의 문학 - 태평경
    태평경은 혼란한 시대를 극복하고 태평성대를 구현하기 위한 도교 경전으로, 우주 균형 회복, 개인 수양, 천사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나라 시대에 다양한 판본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일부 내용만 전해진다.
설원 (책)
일반 정보
로마자 표기Shuō Yuàn
웨이드-자일스Shuo Yüan
한글설원
한자 (한국 한자음)說苑
로마자 표기 (문화어)Seol-won
한자 (표준 중국어)說苑
병음Shuō Yuàn
광동어 병음Syut3 Jyun2
민난어 병음Soat-oán
베트남어Thuyết Uyển
영어Garden of Stories, Garden of Tales, or Discourses
상세 정보
저자유향
저술 시기기원전 1세기경
시대전한
종류역사서, 설화집
언어고대 중국어
보존 상태부분적으로 보존됨
내용유세와 관련된 이야기
정치 및 도덕에 대한 조언
중요성초기 한나라 사상에 대한 통찰력 제공
고대 중국 이야기의 중요한 출처

2. 성립 배경 및 편찬 과정

진시황이 통치에 방해가 되거나 민생에 이롭지 않다고 여긴 서적들을 분서갱유로 인해 불태우면서 많은 전적이 사라졌다. 이때 화를 피한 책들은 민간으로 숨어들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민간에 있던 책들도 점차 분실되거나 훼손되었다.

진나라의 뒤를 이은 한나라가 안정되면서, 국가의 전례나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옛 기록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국가 차원에서 흩어진 책들을 다시 모으고 정리하는 사업이 시작되었고, 이 과정에서 유향(劉向)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설원(說苑)≫은 유향이 황실과 민간에 있던 자료들을 모아 분류하고 정리하여 엮은 역사 고사 모음집이다.

한서』 「초원왕전」에 실린 유향의 전기를 보면, 유향은 『열녀전』, 『신서』, 『설원』 등을 저술하여 황제에게 올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열녀전』은 현명한 왕비나 나라를 어지럽힌 후궁 등의 이야기를 모아 "천자를 경계하기 위함"이었고, 『설원』 역시 비슷한 목적으로 상고 시대부터 한나라 때까지의 여러 일화를 모은 것이다. 즉, ≪설원≫은 당시 황제였던 성제에게 교훈을 주어 간언하려는 목적으로 편찬되었다.

한서』 「예문지」 등에서는 ≪설원≫의 정확한 권수가 명확하지 않지만, 유향이 남긴 「『설원』 서록」에는 "20편 784장"으로 기록되어 있고, 『수서』 「경적지」에도 20권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나라 말기의 혼란기를 거치며 대부분 사라져, 북송 시대의 기록인 『숭문총목』에 따르면 당시 궁중 도서관(숭문원)에는 5권만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후 당송팔대가 중 한 명인 증공(曾鞏)이 여러 사대부들이 소장하고 있던 판본들을 모아 거의 원래 모습으로 복원했다. 다만 '반질편(反質篇)'은 찾지 못했는데, 마침 고려에서 보내온 책에 이 부분이 있어 복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1] 이후 둔황에서 당나라 시대에 필사된 ≪설원≫ '반질편'의 일부가 발견되었는데, 현재 전해지는 판본과 내용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게 증공이 다시 엮은 20권본에 자신의 서문을 붙인 것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설원≫이다. 다만, 복원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누락되어 총 장(章)의 수는 유향이 기록한 784장에 미치지 못하며(약 700장 미만), 이 때문에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을 보충하여 출간하는 경우도 있다.[2]

한편, 유향이 남긴 「『설원』 서록」에는 그가 "궁중에 있던 『설원잡사(說苑雜事)』라는 책을 교정하여 『신원(新苑)』(즉, ≪설원≫)이라 이름 붙였다"고 직접 쓴 내용이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유향은 ≪설원≫을 직접 창작한 저자라기보다는 기존 자료를 교정하고 편집한 편자(編者)로 볼 수 있다. (≪열녀전≫에 대해서도 비슷한 기록이 있다)[3] 하지만 이 「『설원』 서록」과 「『열녀전』 서록」은 유향이 다른 책(예: 『관자』, 『안자』)을 정리하며 남긴 서록들과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차이가 있어, 후대에 다른 사람이 유향의 이름을 빌려 쓴 위작(僞作)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관점에서는 『한서』 「예문지」의 기록대로 『신서』, 『설원』, 『열녀전』 모두 유향의 저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긴다.[4]

3. 주요 내용 및 사상

≪설원≫은 유가의 정치사상과 윤리도덕 관념을 깊이 반영한 책으로, 편찬자인 유향이 유가 사상가로서 자신의 책무를 다하고, 당시 왕조의 쇠퇴와 지도층의 부정부패 및 사치를 바로잡으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순임금, 우임금 시대부터 진(秦)·한(漢)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언행과 사건, 일화를 모아 정치의 흥망성쇠를 비추는 역사의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군주와 신하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조정을 정돈하며, 당시 사회의 폐단을 바로잡고자 하였다.

유향은 각 고사를 통해 제왕, 장상(將相), 사대부들이 어떻게 바른 군주, 바른 신하, 바른 백성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라를 일으키고 백성을 다스리며 외교를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설원≫이 강조하는 주요 사상과 통치 덕목은 다음과 같다.


  • 민본주의: 백성이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임을 강조한다.
  • 세금 경감: 백성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 절제와 검소: 통치자의 과도한 욕구를 억제하고 사치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 현신과 간신 구별: 통치자는 현명한 신하와 간사한 신하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 현사 존중: 현명한 선비를 높이 평가하고 예우해야 한다.


한서초원왕전에 실린 유향전에 따르면, 『열녀전』과 마찬가지로 『설원』 역시 "천자를 경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되었으며, 특히 당시 황제였던 성제에게 간언하기 위해 바쳐진 책이다.[1][2] 『설원』은 다양한 서적에서 교훈이 될 만한 일화를 모아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현존하는 제자백가의 저술과 내용이 일치하는 부분도 많지만, 원본이 사라져 오직 이 책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이야기도 적지 않다.

또한, 명백한 역사적 사실과 다르거나 다른 기록과 모순되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오히려 당시 사회에 퍼져 있던 다양한 설화나 이견(異說), 이문(異聞)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3][4]

3. 1. 권별 구성

wikitext

제목설명
1군도(君道)군주의 도리
2신술(臣術)신하의 도리
3건본(建本)나라의 근본을 세움
4입절(立節)절개를 세움
5귀덕(貴徳)덕을 귀하게 여김
6복은(復恩)은혜에 보답함
7정리(政理)정치의 이치
8존현(尊賢)현명한 사람을 존경함
9정간(正諫)바른 간언
10경신(敬慎)공경하고 삼감
11선설(善説)훌륭한 말
12봉사(奉使)사명을 받듦
13권모(権謀)권모술수
14지공(至公)지극히 공정함
15지무(指武)무예를 가리킴
16담총(談叢)여러 이야기
17잡언(雑言)잡다한 말
18변물(弁物)사물을 분별함
19수문(修文)글을 닦음
20반질(反質)본질로 돌아감


4. 학술적 가치 및 영향

≪설원≫은 학술적으로 문헌적인 면과 문학적인 면 모두에서 상당한 가치를 지닌 전적으로 평가받는다.
문헌적 가치≪설원≫은 선진 시대의 다양한 사료를 잘 보존하고 있어, 해당 시기 전적들을 연구하고 정리할 때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다른 문헌들과 비교하여 내용을 교감하거나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증명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오늘날에는 전해지지 않는 도가의 ≪이윤(伊尹)≫이나 소설가의 ≪윤자설(尹子說)≫과 같은 선진 시대 문헌의 내용이나 제자백가의 여러 학설 일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실된 고대 자료의 일부를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원≫의 문헌적 가치는 매우 높다.
문학적 가치≪설원≫에 실린 이야기들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편찬자인 유향은 독자들에게 교훈적인 권고와 경계를 전달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았기에, 사실 기록보다는 사상 전달에 중점을 두어 원문을 일부 개작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때때로 자신의 논평을 덧붙이거나 수사적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우언이나 비유와 같은 문학적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야기를 생동감 있고 흥미롭게 만들었다. 일부에서는 위진시대 지인소설의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여,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내용적 특징과 추가 가치≪설원≫은 주로 천자에게 경계심을 일깨워 줄 만한 일화들을 다양한 서적에서 모아 엮은 것이다. 그 내용 중에는 현존하는 제자백가의 저술들과 일치하는 이야기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원본 문헌이 소실되어 오늘날에는 오직 ≪설원≫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희귀한 내용 또한 적지 않다. 또한, 역사적 사실과 다르거나 다른 기록과 모순되는 이야기도 많지만, 이는 오히려 당시의 이설(異說)이나 이문(異聞)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설화집으로서의 가치를 더한다.

5. 현대적 의의

≪설원≫은 유가 사상가이자 학자인 유향이 당시 왕조의 쇠퇴와 지도층의 부정부패 및 사치를 목격하고, 제국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도에서 편찬한 책이다. 유향은 순임금, 우임금부터 진·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의 언행과 사건을 모아 정치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역사의 거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군주와 신하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조정을 바로 세우며, 당시 사회의 폐단을 교정하고자 했다.

≪설원≫은 제왕, 장상(將相), 사대부들에게 바른 군주·신하·백성이 되는 법, 제국을 일으키고 백성을 다스리며 외교를 처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백성이 나라의 근본임을 강조하고(민본주의), 세금 부담을 줄이며, 지도층의 과도한 욕망과 사치를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한 통치자가 현명한 신하와 간사한 신하를 분별하고, 능력 있는 인재(현사)를 존중하고 등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통치자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들을 제시하고 있다.

6. 번역 현황

에릭 헨리가 영어로 번역한 ''The Garden of Eloquence / 說苑''이 2022년 워싱턴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되었다.

일본어로는 이쿠라 테루히라가 번역한 『회남자·설원 중국 고전 문학 대계 6』(헤이본샤)가 현대어로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또한 이케다 슈조가 편역한 『설원』(고단샤 「중국의 고전」)이 있으며, 2019년 고단샤 학술 문고에서 개정판이 나왔다.

한국어로는 아직 완역본이 출간되지 않았으며, 일부 내용이 발췌되어 소개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원문은 [http://ctext.org/shuo-yuan/zh 중국철학서전자화계획(CTP)]에서 볼 수 있다.

참조

[1] 서적 放翁題跋 http://ctext.org/lib[...]
[2] 서적 説苑補正
[3] 논문 諸子考察
[4] 논문 新序・説苑考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