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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공군기 571편 조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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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루과이 공군 571편 조난 사고는 1972년 10월 13일, 럭비팀 선수단을 포함한 40명의 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안데스 산맥에 추락한 사건이다. 조종사의 항로 착오로 인해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생존자들은 혹독한 환경 속에서 72일 동안 고립되었으며,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사망자의 시신을 먹는 선택을 해야 했다. 12월 22일, 난도 파라도, 로베르토 카네사, 안토니오 비진틴의 구조 요청으로 인해 12월 23일 마지막 생존자들이 구조되었다. 이 사건은 여러 책, 영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으며,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생존 의지와 윤리적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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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공군기 571편 조난 사고
개요
사고기

2. 사고 발생

틴기리리카 화산(Tinguiririca Volcano)과 틴기리리카 계곡


1972년 10월 12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아마추어 럭비 유니온 팀인 올드 크리스천스 클럽 선수단과 그들의 가족, 지인 등 총 40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을 태운 우루과이 공군 소속 페어차일드 FH-227D 항공기가 칠레 산티아고로 향했다. 이들은 산티아고에서 잉글랜드 럭비팀 올드 보이즈 클럽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4] 기장 훌리오 세사르 페르라다스 대령은 5,117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였으며, 부조종사 단테 엑토르 라구라라 중령과 함께 비행했다.[4]

항공기는 카라스코 국제공항을 출발했으나, 안데스 산맥 상공의 악천후로 인해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FH-227D 항공기의 운용 고도(약 8534.40m)는 안데스 산맥의 높은 봉우리들(아콩카과 산 포함, 약 6958.89m)에 근접했기 때문에, 조종사들은 멘도사에서 남쪽으로 우회하여 플란촌 고개를 넘어 칠레 쿠리코를 경유, 북쪽으로 산티아고에 접근하는 더 긴 U자형 경로를 선택했다.[2][3][4][5][17]

10월 13일 금요일 오후 2시 18분, 날씨가 다소 호전되자 항공기는 멘도사를 출발했다. 페르라다스 기장은 안데스 산맥 횡단 경험이 많았지만, 이번 비행에서는 부조종사 라구라라가 조종을 맡았다.[26][5] 구름이 산을 가리고 있어 조종사들은 계기 비행에 의존해야 했다.[26][5]

오후 3시 21분경, 플란촌 고개를 통과한 직후 라구라라 부조종사는 추측 항법 또는 VOR/DME 항법 장비 확인 미흡으로 인해[9] 실제 위치보다 훨씬 서쪽으로 진행했다고 착각하고, 산티아고 관제소에 쿠리코 상공을 통과했다고 보고하며 하강 허가를 요청했다. 당시 항공기는 강한 역풍으로 인해 예상보다 느리게 비행하고 있었으며, 실제로는 여전히 안데스 산맥 깊숙한 곳을 비행 중이었다. 레이더 탐지 범위 밖에 있던 산티아고 관제소는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약 3505.20m까지의 하강을 승인했다.[26][9][5]

하강 중 항공기는 심한 난기류를 만났고, 구름 아래로 나오자마자 눈앞에 솟아 있는 산맥과 마주쳤다.[11] 항공기의 지형 인지 및 경고 시스템이 울렸고,[17] 조종사들은 급히 기수를 올려 충돌을 피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44] 오후 3시 34분, 항공기는 해발 4200m 지점, 훗날 세레르 봉 또는 눈물의 빙하(Glaciar de las Lágrimases)로 불리게 되는 이름 없는 봉우리 능선에 충돌했다. 첫 충돌로 항공기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5][4] 이어서 오른쪽 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꼬리 부분을 추가로 파손시켰으며, 왼쪽 날개마저 다른 바위 노두에 부딪혀 떨어져 나갔다.[5] 날개와 꼬리가 없는 동체는 눈 덮인 가파른 경사면을 약 725.12m가량 미끄러져 내려가 눈 더미에 부딪혀 멈춰 섰다. 이 충격으로 조종석 부분이 크게 파손되었다.[12]

공식 조사 결과, 이 사고는 조종사의 항로 계산 착오와 악천후 속에서의 성급한 하강 결정으로 인한 조종사 과실에 따른 통제된 지형 비행(CFIT)으로 결론 내려졌다.[13][14] 항공기 동체는 아르헨티나 멘도사 주 말라궤 부서의 눈물의 빙하(남위 34도 45분 53.5초, 서경 70도 17분 6.6초) 해발 3675m 지점에 멈춰 섰다.[5] 이 지점은 소스네도 산(약 5169.10m)과 틴기리리카 화산(약 4279.39m) 사이에 위치하며, 계획된 경로에서 동쪽으로 약 약 80.47km 벗어난 곳이었다.[5]

2. 1. 사고 직후

1972년 10월 13일 금요일 오후 3시 34분경, 우루과이 공군 소속 페어차일드 FH-227D 항공기는 안데스 산맥의 외딴 지역에 추락했다. 이 충돌로 항공기 꼬리 부분이 먼저 떨어져 나가면서 승객 3명과 승무원 2명(항법사, 객실 승무원)이 함께 실종되었다.[5][4] 이후 동체 후미의 구멍으로 승객 다니엘 쇼와 카를로스 발레타가 튕겨져 나갔다.[4] 동체가 눈 덮인 경사면을 미끄러져 내려가 멈추면서 기장 훌리오 세사르 페르라다스 대령을 포함한 9명이 즉사했다.[12][4] 부조종사 단테 엑토르 라구라라 중령은 중상을 입고 다음 날 사망했다.[4][17] 추락 첫날 총 1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되었으며, 28명이 생존했다.

생존자들은 해발 3675m 고도의 혹독한 고산 환경에 놓였다.[5]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지만, 생존자들은 방한복이나 등산 장비 없이 추위와 싸워야 했다. 부서진 항공기 동체는 유일한 피난처가 되었다. 많은 생존자들이 추락 충격으로 다리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특히 개방 골절을 입은 사람들은 살아남지 못했다.[15][28] 의료품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의대생이었던 로베르토 카네사와 구스타보 제르비노는 부상자들을 돌보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들은 항공기 잔해를 이용해 부목을 만드는 등 응급 처치를 시행했다.[28] 난도 파라도는 두개골 골절로 3일간 혼수 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났고, 엔리케 플라테로는 복부에 금속 조각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다른 생존자들을 도왔다.[28]

생존자들은 초기 며칠간 가지고 있던 소량의 초콜릿과 과자, 와인 등으로 버텼다. 10월 15일, 아돌포 "피토" 스트라우치는 빈 병에 눈을 채우고 햇볕에 녹여 식수를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다. 같은 날, 생존자들은 상공을 지나가는 비행기 3대를 목격하고 구조의 희망을 가졌으나, 이는 착각이었다. 10월 16일, 스트라우치는 좌석 쿠션을 발에 묶어 눈 위를 걸을 수 있는 임시 설피를 만들었다. 10월 17일에는 카를로스 파에스, 누마 투르카티, 로베르토 카네사, 아돌포 스트라우치가 실종된 비행기 꼬리 부분을 찾아 나섰지만 실패하고 돌아왔다.

10월 21일, 추락 8일째 되던 날, 생존자 중 한 명인 로이 알레는 기내의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통해 우루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3국 수색대가 수색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82] 생존자 대부분이 절망에 빠졌지만, 구스타보 "코코" 니콜리치는 "희소식이야! 라디오를 들었어. 수색이 중단되었어... 우리가 여기서 스스로 탈출해야 한다는 뜻이야."라고 외치며 생존 의지를 북돋았다.[82] 같은 날, 난도 파라도의 여동생 수사나 파라도가 부상으로 사망하여 사망자는 13명, 생존자는 27명이 되었다.[82]

3. 생존을 위한 사투

추락 직후, 살아남은 33명은 해발 3675m의 혹독한 안데스 산맥 환경에 놓였다.[5] 많은 생존자가 추락 충격으로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의료품은 거의 없었다.[15][28] 생존자 중 의대생이었던 로베르토 카네사와 구스타보 제르비노는 즉시 부상자들을 분류하고 항공기 지지대 등으로 부목을 만드는 등 응급 처치를 시행했다.[28] 난도 파라도는 두개골 골절로 3일간 혼수 상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회복했고, 엔리케 플라테로는 복부에 금속 조각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다른 사람들을 도왔다.[28]

생존자들은 영하의 추위와 싸워야 했고, 방한복이나 방한화, 설맹을 막을 선글라스 같은 기본적인 장비조차 부족했다. 아돌포 "피토" 스트라우치는 조종석 선바이저를 이용해 임시 선글라스를 만들었고, 시트 쿠션을 발에 묶어 눈 위를 걸을 수 있는 임시 신발을 고안했다.[16] 또한 그는 빈 와인 병에 눈을 채워 녹여 마실 물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냈다.[16] 로베르토 카네사는 부상당한 라파엘 에차바렌을 위해 해먹을 만들기도 했다.[16]

처음 며칠간 생존자들은 비행기에 남아있던 초콜릿 바 몇 개, 약간의 잼과 통조림, 와인 등 소량의 식량을 아껴 배분하며 버텼다.[28][4] 그러나 10월 22일경 식량은 바닥났고, 주변에는 어떤 식물이나 동물도 존재하지 않았다. 구조를 기다리며 희망을 가졌으나, 10월 21일, 추락 11일째 되던 날, 생존자들은 기내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통해 수색 작업이 중단되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17] 피어스 폴 리드의 책 『생존자들』에 따르면, 이 소식을 들은 생존자 대부분이 울음을 터뜨렸지만, 구스타보 코코 니콜리치는 "자, 얘들아! 희소식이야! 라디오를 들었어. 수색이 중단되었어. ... 우리가 여기서 스스로 탈출해야 한다는 뜻이야."라고 외치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불어넣으려 했다.[82] 이들은 이제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남아 탈출해야 하는 극한 상황에 놓였다.

3. 1. 식인 행위

생존자들은 초콜릿 바 8개, 작은 잼 통 3개, 홍합 통조림 1개, 아몬드 통조림 1개, 대추 몇 개, 사탕, 말린 자두, 포도주 여러 병 등 아주 적은 양의 식량만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이 부족한 식량을 신중하게 나누었지만, 일주일 만에 모두 바닥났다.[28][4] 추락 지점은 수목 한계선보다 높은 곳이었기 때문에 주변에는 어떤 식물이나 동물도 존재하지 않았다. 식량이 떨어지자 생존자들은 좌석에서 뜯어낸 솜이나 벨트, 신발의 가죽 등을 먹으려 했지만, 이는 오히려 그들을 병들게 했다.[28]

사고 11일째 되던 날, 생존자들은 작은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통해 수색 작업이 중단되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17] 피어스 폴 리드의 책 ''살아있다: 안데스 생존자들의 이야기''는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 "그 소식을 들은 로이 주변에 모여 있던 다른 사람들은 흐느껴 울며 기도하기 시작했고, 서쪽으로 솟아 있는 산을 차분하게 바라보는 [난도] 파라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랬다. 구스타보 [코코] 니콜리치는 비행기 밖으로 나와 그들의 얼굴을 보고 그들이 무엇을 들었는지 알았다… [니콜리치]는 여행 가방과 럭비 셔츠로 막힌 벽의 구멍을 통해 올라가 어두운 터널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 그를 바라보는 슬픈 얼굴들을 바라보았다. "얘들아," 그는 외쳤다. "라디오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어! 수색을 중단했대!" 붐비는 비행기 안은 침묵에 잠겼다. 그들의 곤경의 절망감이 그들을 감싸면서 그들은 울었다. "도대체 그게 왜 좋은 소식이야?" 파에스가 니콜리치에게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니콜리치]는 "그건 우리가 여기서 우리 힘으로 나갈 거라는 뜻이야."라고 말했다. 이 한 사람의 용기는 집단을 압도하려는 완전한 절망의 흐름을 막았다."[18]

구조가 중단되고 식량도 완전히 떨어진 상황에서, 생존자들은 굶어 죽을 것이 확실해지자 극단적인 선택에 직면했다. 그들은 만약 자신이 죽게 되면 다른 생존자들이 자신의 시신을 식량으로 사용해도 좋다는 비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다른 대안이 없었기에, 생존자들은 결국 죽은 동료와 친구, 심지어 가족의 시신을 먹기로 결정했다.[19][28] 의대생이었던 로베르토 카네사는 이 끔찍한 결정을 실행에 옮기는 데 앞장섰다. 그는 나중에 당시의 심정을 이렇게 회고했다.

: "우리의 공통 목표는 생존이었지만,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음식이었다. 우리는 비행기에서 찾았던 빈약한 먹을거리가 떨어진 지 오래되었고, 식물이나 동물도 찾을 수 없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우리 몸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소모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오래지 않아 우리는 굶주림에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질 것이다. 우리는 답을 알고 있었지만, 그 답은 너무나 끔찍해서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눈과 얼음 속에 보존된 친구들과 동료들의 시신에는 우리를 살릴 중요한 생명 유지 단백질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우리는 고뇌했다. 나는 눈 속으로 나가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기도했다. 그분의 동의 없이는 친구들의 기억을 침해하고 그들의 영혼을 훔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그런 짓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인가 궁금했다. 우리가 야만인으로 변한 것인가? 아니면 이것이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가? 진정으로, 우리는 두려움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었다."[20]

카네사는 부서진 비행기 앞 유리 조각을 이용해 시신에서 살점을 잘라냈고, 성냥개비 크기의 첫 인육 조각을 삼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며칠에 걸쳐 다른 생존자들도 그의 뒤를 따랐지만, 몇몇은 여전히 먹기를 거부하거나 극도로 힘들어했다.[4]

난도 파라도는 그의 회고록 ''안데스에서의 기적: 산에서의 72일과 나의 긴 여정''(2006)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록했다.

: "고지대에서는 신체의 칼로리 요구량이 천문학적이다. 우리는 음식을 찾을 희망이 없이 심각하게 굶주렸지만, 곧 우리의 허기는 너무 커져서 어쨌든 찾기 시작했다. 우리는 부스러기와 작은 조각을 찾기 위해 동체 여기저기를 뒤졌다. 우리는 짐 조각에서 찢어진 가죽 끈을 먹으려고 했지만, 화학 물질 처리가 우리에게 더 해로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밀짚을 찾기 위해 시트 쿠션을 찢었지만, 먹을 수 없는 실내 장식용 폼만 발견했다. 나는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을 먹고 싶지 않다면, 여기에는 알루미늄, 플라스틱, 얼음, 돌 외에는 [먹을] 것이 없었다."[27]

파라도는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의 시신만은 다른 사람들이 먹지 못하도록 보호했다. 생존자들은 먹기 쉽도록 시신에서 잘라낸 살점을 햇볕에 말렸다. 처음에는 살점, 근육, 지방만 먹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존을 위해 심장, 폐, 뇌까지 먹게 되었다.[27]

생존자들은 모두 로마 가톨릭교 신자들이었기에, 인육을 먹는 행위가 영원한 저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시달렸다. 어떤 이들은 이 행위를 성찬례, 즉 예수의 몸과 피를 나누는 의식에 비유하며 죄책감을 덜고자 했다. 다른 이들은 성경 요한복음 15장 13절의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 했다.

이 끔찍한 결정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았다. 죽은 이들 대부분이 학우, 친구, 또는 친척이었기 때문이다. 코체 인시아르테와 누마 투르카티를 포함한 일부 생존자들은 극심한 혐오감 때문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만 섭취했다.[21] 하비에르 메톨과 그의 아내 릴리아나 메톨, 당시 유일하게 생존한 여성 승객은 인육을 먹은 마지막 사람이었다. 릴리아나는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매우 강한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누군가가 그렇게 하는 것이 성찬을 받는 것과 같다고 제안한 후에야 마지못해 먹는 것에 동의했다.[23][22]

3. 2. 눈사태

(해당 섹션의 내용이 원본 소스에 존재하지 않아, 작성할 내용이 없습니다.)

4. 구조 시도

칠레 공군 수색 및 구조대(SARS)는 항공기 실종 한 시간 안에 통보받고 4대의 항공기로 수색을 시작했다.[10] 그러나 항공기는 마지막 보고 위치였던 칠레의 쿠리코 회랑을 벗어나 아르헨티나 영토에 추락한 상태였고, 이는 수색 초기 혼란을 야기했다. 생존자들이 추락 지점에서 동쪽으로 불과 21km 떨어진 곳에 버려진 엘 소스네아도 호텔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처럼[4], 수색대 역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생존자들이 알지 못했던 사실은, 버려진 여름 리조트인 엘 소스네아도 호텔이 추락 지점에서 동쪽으로 불과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것이다.


사고 둘째 날부터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에서 총 11대의 항공기가 동원되어 수색 작업을 벌였다.[4] 생존자들은 립스틱으로 동체 지붕에 SOS를 쓰거나 눈 위에 짐으로 십자가를 만들어 구조 신호를 보내려 했지만, 수색대의 눈에 띄지 못했다.[19] 흰색 동체는 눈 속에서 위장되었고, 생존자들은 세 차례나 수색기가 상공을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혹독한 기상 조건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 아래, 사고 8일째인 10월 21일 공식적인 수색 작업은 중단되었다.[28] 생존자들은 기체 내에서 발견한 소형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통해 11일째 되던 날 이 절망적인 소식을 접했다. 로이 할리가 비행기 전선을 이용해 만든 임시 안테나로 수신한 이 소식은 생존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17] 외부 구조 가능성이 사라졌음을 의미했다.

수색 중단 소식은 생존자들이 스스로 탈출을 모색하게 만들었다. 산을 넘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원정을 계획하면서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밤의 혹한을 견디는 것이었다. 생존자들은 비행기 꼬리 부분에서 발견한 단열재를 이용하여 침낭을 만들기로 했다. 카를리토스 파에스를 중심으로 여러 생존자들이 바느질을 배워 협력했고, 세 사람이 함께 들어가 체온으로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침낭을 완성했다.[83][85] 이 침낭은 이후 감행될 최후의 원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4. 1. 최후의 원정과 구조

수색 작업이 중단되었다는 절망적인 소식[18]눈사태로 인한 추가 희생[15][23] 이후, 남은 생존자들은 스스로 탈출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임을 깨달았다. 부조종사가 추락 직전 칠레쿠리코 상공을 지났다고 말한 것을 근거로, 그들은 서쪽으로 가면 금방 구조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그들이 알지 못했던 것은, 실제 추락 지점은 안데스 산맥 깊숙한 곳이었고 칠레의 인가 지역까지는 서쪽으로 약 89km나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이다.[15]

여름이 시작되면서 기온이 오르고 눈이 녹기 시작하자, 생존자 중 가장 건강한 세 명, 난도 파라도, 로베르토 카네사, 안토니오 비진틴이 구조 요청을 위한 마지막 원정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12월 12일, 세 사람은 동료들의 생존이 달린 임무를 안고 서쪽을 향해 출발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져온 식량이 부족해지자, 비진틴은 자신이 가진 식량을 파라도와 카네사에게 넘겨주고 다시 추락 지점으로 돌아갔다.

파라도와 카네사의 탈출 경로 지도
탈출 경로. 점선 녹색 선은 파라도와 카네사의 서쪽 경로를 나타내며, 붉은 점선과 교차하는 지점에 셀러 산이 있다. 그들은 10일 동안 약 를 이동했다.


파라도와 카네사는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 탈진과 싸우며 열흘 동안 눈 덮인 산맥을 넘었다. 그들은 약 61km를 이동하는 사투 끝에 마침내 계곡 아래에서 사람의 흔적을 발견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칠레의 목동 (arriero|아리에로es) 세르지오 카탈란과 마주쳤고, 쪽지에 자신들의 상황을 적어 강 건너편의 카탈란에게 던져 구조를 요청했다.

카탈란은 즉시 당국에 이 사실을 알렸고, 구조 소식은 곧 칠레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12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칠레 공군 소속 헬리콥터가 동원되어 파라도와 카네사의 안내에 따라 추락 지점으로 향했다. 헬리콥터는 두 차례의 구조 작전을 통해 추락 현장에 남아있던 생존자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로써 사고 발생 72일 만에 총 16명의 생존자가 기적적으로 안데스 산맥을 벗어날 수 있었다.

5. 구조 이후

이 사고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는 이후 여러 책과 영화를 통해 기록되고 재조명되었다. 특히 생존 과정에서 벌어졌던 극한의 선택, 즉 사망한 동료의 인육을 섭취해야 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사건을 다룬 대표적인 저작물로는 미국의 역사가 클레이 블레어 주니어(Clay Blair Jr.)의 『안데스의 성찬』(원제: Survive!eng)과 영국의 논픽션 작가 피어스 폴 리드(Piers Paul Read)가 생존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생존자(Alive: The Story of the Andes Survivors)』가 있다. 이 책들은 각각 멕시코 영화 『안데스 지옥의 방황』(1976년)과 미국 영화 『생존』(1993년)의 원작이 되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난도 파라도 역시 2006년 『안데스의 기적』(원제: Miracle in the Andes: 72 Days on the Mountain and My Long Trek Homeeng)을 출간하여 자신의 경험을 상세히 기록했다.

생존자들의 귀환은 우루과이에서 국가적 자긍심의 문제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생존자 본인들은 참혹했던 경험과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방식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83][88] 인육 섭취 문제에 대해 가톨릭교회는 생존자들의 행위가 죄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희생자 유족들 다수도 생존자들의 선택을 이해하고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83][88]

5. 1. 생존자들의 귀환과 사회적 반응

생존자들의 귀환은 우루과이 사회 내에서 국가적 자긍심의 문제로 받아들여졌고, 그들의 시련은 때때로 빛나는 모험담처럼 축하받았다.[83][88] 그러나 생존자 중 한 명인 난도 파라도는 이러한 대중적 인식과는 달리, 산에서의 경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사실상, 우리의 생환은 국가의 자존심 문제가 되었다. 우리의 시련은 빛나는 모험담으로 축하받았다. … 나는 저 산맥에는 영광 같은 건 없었다고 그들에게 설명할 방법을 몰랐다. 그것은 모든 추악함과 공포와 자포자기, 그리고 너무나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는 불쾌함이었다. 또한 나는 보도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먹은 것에 관해 선동한 것에 동요했다."[83][88]

특히 생존을 위해 사망한 동료들의 인육을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일부 언론은 이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자극적인 제목과 사진을 사용하며 보도하기도 했다.[83][88] 이에 대해 가톨릭교회 관계자들은 생존자들의 행위가 교리적으로 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사망한 희생자들의 부모들 중 다수가 생존자들의 선택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83][88] 파라도는 이러한 지지에 대해 "나에게 있어서 놀라운 만족을 준 사건은 죽은 소년의 부모들 중 많은 이들이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행위를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세상에 공표하고 지지했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83][88]

이 사건은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재조명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국의 역사가 클레이 블레어 주니어(Clay Blair Jr.)는 『안데스의 성찬』을 저술했으며, 이는 멕시코 영화 『안데스 지옥의 방황』(Supervivientes de los Andes, 1976년)의 원작이 되었다. 영국의 논픽션 작가 피어스 폴 리드(Piers Paul Read)는 생존자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생존자』(Alive: The Story of the Andes Survivors)를 썼고, 이 책은 미국 영화 『생존』(Alive, 1993년)의 원작이 되었다. 생존자인 난도 파라도 역시 빈스 라우스와 공저로 『안데스의 기적』(원제: Miracle in the Andes: 72 Days on the Mountain and My Long Trek Home)을 2006년에 출판하여 자신의 경험을 상세히 기록했다. 또한, 1993년에는 마틴 쉰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얼라이브: 20년 후''(Alive: 20 Years Later)가 제작되어 사고 20년 후 생존자들의 삶과 할리우드 영화 『생존』 제작 참여 과정을 다루었다.

5. 2. 진상 규명과 논란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면서, 특히 생존을 위해 사망한 동료의 인육을 먹어야 했던 사실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생존자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선택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영국의 논픽션 작가 피어스 폴 리드(Piers Paul Read)는 생존자 및 가족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생존자(Alive: The Story of the Andes Survivors)』를 집필했다. 생존자들은 책 서문을 통해 "많은 소문이 퍼져 있는 진실은 산맥 속에서 일어났다"며, 책을 통해 자신들의 고통과 연대의 기록을 남기고, 사망한 친구들과 그들을 이해해준 유족들에게 헌정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책은 이후 미국 영화 『생존』(Alive, 1993년)의 원작이 되었다.

미국의 역사가 클레이 블레어 주니어(Clay Blair Jr.) 역시 『안데스의 성찬』(원제: ''Survive!'')을 집필했으며, 이는 멕시코 영화 『안데스 지옥의 방황』 ''Supervivientes de los Andes'' (1976년)의 원작이 되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난도 파라도는 생존 34년 후인 2006년, 빈스 라우스와 공저한 『안데스의 기적』(원제: Miracle in the Andes: 72 Days on the Mountain and My Long Trek Homeeng)을 출간하여 자신의 경험을 상세히 기록했다. 그는 책에서 당시 상황과 사회적 반응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사실상, 우리의 생환은 국가의 자존심 문제가 되었다. 우리의 시련은 빛나는 모험담으로 축하받았다. … 나는 저 산맥에는 영광 같은 건 없었다고 그들에게 설명할 방법을 몰랐다. 그것은 모든 추악함과 공포와 자포자기, 그리고 너무나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는 불쾌함이었다. 또한 나는 보도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먹은 것에 관해 선동한 것에 동요했다. 우리의 구조 직후, 가톨릭 교회 관계자들은 교리에 비추어 보아도 우리가 죽은 자의 살을 먹은 것은 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로베르토가 산에서 논쟁했듯이, 교회는 죄는 우리가 죽어가는 것을 허용하는 데에 있다고 세상에 발표했다. 나에게 있어서 놀라운 만족을 준 사건은 죽은 소년의 부모들 중 많은 이들이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행위를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세상에 공표하고 지지했다는 것이다. … 이러한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많은 보도가 신중하지 못한 강압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식사에 초점을 맞췄다. 그중에는 끔찍한 사진을 1면에 장식하고, 끔찍한 제목으로 보도한 신문도 있었다[83][88]

파라도의 회고처럼, 가톨릭 교회는 생존자들의 행위가 극한 상황에서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인정하고 죄가 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그들을 옹호했다. 또한 많은 희생자 유족들도 생존자들의 선택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생존자들이 겪었던 윤리적 고뇌와 사회적 비난 속에서 큰 위안이 되었다.

5. 3. 추모와 기념

이 사고는 이후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극영화로 제작되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생존자들의 경험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다.

사고를 다룬 주요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 1975년 - 안데스의 성찬 (원제: La Odisea de los Andesspa): 브라질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각본을 맡았다. 사고 재현과 유족들의 추락 현장 방문 모습을 담고 있다.[89]
  • 1976년 - 안데스 지옥의 방황 (원제: Supervivientes de los Andesspa): 멕시코 영화로, 르네 카르도나 감독이 클레이 블레어 주니어의 저서 『안데스의 성찬』(Survive!eng, 1973년)을 원작으로 제작했다.[91]
  • 1993년 - 얼라이브 (원제: Aliveeng): 미국 영화로, 프랭크 마셜 감독이 P.P. 리드의 저서 『생존자』(Alive: The Story of the Andes Survivorseng, 1974년)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생존자 난도 파라도가 기술 고문을 맡았고, 다른 생존자들도 제작에 참여하여 사실성을 높였다.
  • 1993년 - ''Alive: 20 Years Later'':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로, 질 풀러턴-스미스가 감독과 각본을 맡고 마틴 쉰이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사고 20년 후 생존자들의 삶과 영화 『얼라이브』 제작 참여 과정을 다루었다.
  • 2007년 - 얼라이브 생환자 (원제: Stranded: I've Come from a Plane That Crashed on the Mountainseng): 프랑스 다큐멘터리 영화로, 곤잘로 아리혼 감독 작품이다. 생존자 전원과 가족, 구조 관련자 인터뷰 및 생존자들의 추락 지점 재방문 과정을 기록했다.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90]
  • 2023년 -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원제: La sociedad de la nievespa): 스페인 영화로, J. A. 바요나 감독이 파블로 비에르치의 동명 저서를 원작으로 하여 넷플릭스에서 제작했다.


2002년에는 생환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92] 생존자들은 직접 공식 웹사이트 'Viven! El Accidente de Los Andes'를 개설하여 영어와 스페인어로 운영하며 사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93]

6. 관련 작품

이 사고는 여러 책, 영화, 다큐멘터리 등으로 각색되어 널리 알려졌다.

=== 서적 ===


  • 미국의 역사가 클레이 블레어 주니어가 쓴 『안데스의 성찬』(Survive!eng)이 있다. 이 책은 멕시코 영화 『안데스 지옥의 방황』(Supervivientes de los Andesspa, 1976년)의 원작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1973년 『안데스의 성찬: 인육으로 살아남은 16명의 젊은이』라는 제목으로 하야카와 쇼보에서 간행되었고, 1978년 문고화될 때 『안데스의 성찬』으로 제목이 바뀌었다.
  • 영국의 논픽션 작가 피어스 폴 리드(Piers Paul Read)는 생존자와 그 가족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생존자』(Alive: The Story of the Andes Survivorseng)를 썼다. 이 책은 미국 영화 『생존』(Aliveeng, 1993년)의 원작이 되었다. 2005년 재판 시에는 Alive: Sixteen Men, Seventy-two Days, and Insurmountable Oddseng로 제목이 변경되었고, 서문도 저자와 생존자 호세 루이스 인시알테, 알바로 만히노의 인터뷰로 개정되었다. 개정 전 서문에는 생존자들이 책 출판을 원했던 이유가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우리는 이 책이 출판되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많은 소문이 퍼져 있는 진실은 산맥 속에서 일어났다. 우리는 죽은 친구들과, 우리가 필요로 했을 때 사랑으로 우리를 받아들여 준 그들의 부모의 이해에 우리의 고통과 연대감이 쓰인 이 책을 바친다.


일본에서는 1974년 『생존자-안데스 산중의 70일』이라는 제목으로 헤이본샤(平凡社)에서 간행되었으며[87], 1982년에는 『생존자』라는 제목으로 신초 문고(新潮文庫)에서 문고판으로 출간되었다.

  • 생존 34년 후인 2006년, 난도 파라도는 빈스 라우스와 공저로 『안데스의 기적』(Miracle in the Andes: 72 Days on the Mountain and My Long Trek Homeeng)을 출판했다. 일본에서는 2009년 산과 계곡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파라도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과 당시 언론 보도에 대한 생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사실상, 우리의 생환은 국가의 자존심 문제가 되었다. 우리의 시련은 빛나는 모험담으로 축하받았다. … 나는 저 산맥에는 영광 같은 건 없었다고 그들에게 설명할 방법을 몰랐다. 그것은 모든 추악함과 공포와 자포자기, 그리고 너무나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는 불쾌함이었다. 또한 나는 보도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먹은 것에 관해 선동한 것에 동요했다. 우리의 구조 직후, 가톨릭교회 관계자들은 교리에 비추어 보아도 우리가 죽은 자의 살을 먹은 것은 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로베르토가 산에서 논쟁했듯이, 교회는 죄는 우리가 죽어가는 것을 허용하는 데에 있다고 세상에 발표했다. 나에게 있어서 놀라운 만족을 준 사건은 죽은 소년의 부모들 중 많은 이들이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행위를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세상에 공표하고 지지했다는 것이다. … 이러한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많은 보도가 신중하지 못한 강압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식사에 초점을 맞췄다. 그중에는 끔찍한 사진을 1면에 장식하고, 끔찍한 제목으로 보도한 신문도 있었다[83][88]


=== 영화 및 다큐멘터리 ===

이 사고를 다룬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극영화가 제작되었다.

  • '''안데스의 성찬''' (1975년): 브라질 다큐멘터리 영화. 원제는 La Odisea de los Andesspa. 감독은 알바로 J. 코바세비치(Alvaro J. Covacevich), 각본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맡았다. 사고 재현과 유족들의 추락 현장 방문 모습을 담았다. 일본에서는 1976년 9월 "인육으로 살아남은 16명의 젊은이"라는 부제로 개봉되었다[89]
  • '''안데스 지옥의 방황''' (1976년): 멕시코 극영화. 원제는 Supervivientes de los Andesspa. 클레이 블레어 주니어의 책 『안데스의 성찬』을 원작으로 한다.
  • '''생존''' (1993년): 미국 극영화. 원제는 Aliveeng. 피어스 폴 리드의 책 『생존자』를 원작으로 한다.
  • '''Alive: 20 Years Later''' (1993년):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및 각본은 질 풀러턴-스미스(Jill Fullerton-Smith), 내레이터는 마틴 쉰이다. 사고 20년 후 생존자들의 삶과 영화 『생존』 제작 참여에 대해 다룬다.
  • '''얼라이브 생환자''' (2007년): 프랑스 다큐멘터리 영화. 원제는 Stranded: I've Come from a Plane That Crashed on the Mountainseng. 감독은 곤잘로 아리혼(Gonzalo Arijon)이다. 생존자 전원과 가족, 구조 관계자 인터뷰 및 생존자들의 추락 지점 방문을 기록했다. 2007년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요리스 이벤스상을 수상했다[90]。일본에서는 2009년 4월 11일 개봉되었다.
  • '''설원의 사투''' (2023년): 극영화. 원제는 La sociedad de la nievespa.


=== 기타 ===

  • 2002년에는 생환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92]
  • 생존자들이 직접 만든 공식 사이트 Viven! El Accidente de Los Andesspa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운영되고 있다[93]

7. 교훈 및 의의

우루과이 공군 571편 추락 사고는 극한의 조건 속에서 인간의 생존 본능과 강인한 의지, 그리고 생명과 윤리 사이의 처절한 고민을 여실히 보여준 비극적인 사건이다.[4][19][15] 영하의 안데스 산맥 고립무원의 환경 속에서 생존자들은 심각한 부상[15][28]과 혹독한 추위, 굶주림에 맞서 싸워야 했다.

생존자들은 비행기 동체 잔해를 피난처 삼고, 좌석의 단열재 등을 이용해 침낭을 만드는 등[16][28][27]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 정신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특히 식량이 모두 소진된 후 생존자들이 직면해야 했던 선택은, 인간 존엄성과 생존 본능 사이의 극한적인 윤리적 딜레마를 드러내며 인간 조건의 복잡성과 극한 상황에서의 도덕적 판단 기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난도 파라도와 로베르토 카네사 등이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열흘간 약 61km의 험준한 설산을 넘었던 극적인 탈출 과정[28][43][30]은 불가능해 보이는 역경을 극복하려는 인간 의지의 상징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항공 사고를 넘어,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 행동과 생존에 대한 중요한 사례 연구가 되었다. 생존자들의 충격적인 경험과 생존기는 클레이 블레어 주니어의 논픽션 『안데스의 성찬』(''Survive!'')과 이를 원작으로 한 멕시코 영화 『안데스 지옥의 방황』(''Supervivientes de los Andes'', 1976년) 등 여러 서적과 다큐멘터리 영화, 극영화로 제작되어[89]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인간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7. 1. 한국 사회에 주는 의미

이 사건은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 인간이 생존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 존엄성과 공동체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생존을 향한 의지를 보여준 생존자들의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재난에 직면했을 때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무게와 함께 서로에게 의지하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한다.

생존자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던 것은 이러한 경험이 단순한 생존기를 넘어 인간 정신과 연대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책 서문에서 생존자들은 "많은 소문이 퍼져 있는 진실"을 알리고, "죽은 친구들과... 부모의 이해에 우리의 고통과 연대감이 쓰인 이 책을 바친다"고 밝히며[87], 참혹한 경험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고 진실을 기리려 했던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었다.

한국 사회 역시 여러 대형 재난을 겪으며 안전의 중요성과 재난 대비,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 이 사건은 재난 상황에서 개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 시스템의 역할과 더불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려는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의식의 가치를 다시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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