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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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종천은 전라남도 장성군 출신의 시인이다. 1986년 《세계의 문학》, 198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김우창은 그를 "예술과 노동을 잇는 시인"으로 평가했다. 그는 용접공으로 일하며 육체 노동의 현실과 노동의 가치를 시로 표현하며, 노동계급의 사상을 옹호한다. 시집으로 《눈물은 푸르다》(2002), 《나의 밥그릇이 빛난다》(2007), 《고양이의 마술》(2011) 등이 있으며, 2002년 신동엽문학상, 2012년 오장환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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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천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작가 정보 | |
| 이름 | 최종천 |
| 출생일 | 1954년 |
| 출생지 | 대한민국 전라남도 장성군 |
| 국적 | 대한민국 |
| 직업 | 노동자, 시인 |
| 학력 | 중학교 졸업 |
| 등단 | 1986년 세계의 문학, 1988년 현대시학 |
| 수상 | 2002년 제20회 신동엽창작기금 |
2. 생애
1954년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태어났다.[1] 중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로 이사하여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연탄가스 중독으로 심한 화상을 입어 한 달 만에 그만두었다.[11] 이후 신설동에서 구두닦이, 맥주홀 종업원, 중국집 배달원과 주방 보조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11] 1970년대 초, 스무 살 무렵부터 용접공으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이 일은 그의 평생의 업이 되었다.[1][11]
최종천 시인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탐구하는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그는 직접적인 구호보다는 인간의 근원적인 활동, 특히 노동에 주목하며 이를 시의 중심 주제로 삼는다.[11]
정규 교육 과정을 통해 시를 접한 대부분의 시인들과 달리, 최종천은 시가 외부에서 입력된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발아한 것이라고 말하며, 낙서로부터 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1][12] 예를 들어, 그의 첫 시집 《눈물은 푸르다》(2002)에 실린 「코스모스」, 「섬」, 「미혼모」 같은 시들은 어린 시절 그의 공책 낙서에서 비롯되었다.[1][12] 대학을 졸업한 직장 상사가 그의 공책을 보고 시의 존재를 알려주며 직접 써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2] 또한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던 시절에는 충정로의 현대시학 잡지사 계단에 버려진 잡지들을 주워 읽으며 시를 접했지만, 별도의 글쓰기 수업을 받은 적은 없었다.[2] 1970년대 종로의 클래식 음악 다방 르네상스에 붙은 시문학회 회원 모집 공고를 보고 문학 그룹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12][2]
1986년 세계의 문학, 1988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하며 노동자 출신의 전문 시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11][2] 등단 이후 시는 꾸준히 읽었지만 문예지보다는 철학과 생물학 서적을 선호했다. 그는 자신의 시가 인간에 대한 비판이며, 자본주의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 속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진정한 자아 인식을 얻는 과정이라고 여긴다. 그의 시는 기호를 다루는 정신 노동보다 육체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며, 노동, 인간, 문화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는 데 집중하여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비평가 김우창은 그를 “예술과 노동을 잇는 시인”이라고 평가했다.[13]
2002년 신동엽문학상, 2012년 오장환문학상을 수상했다.
3. 작품 세계
그의 시에서 노동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을 넘어, 세상을 이루는 바탕이자 중심적인 힘으로 그려진다.[11] 그는 노동을 통해 인간이 자연과 교감하고 신진대사를 일으키며,[11] 동물적 상태에서 벗어나 인간다움을 획득한다고 본다.[13]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노동이야말로 인간에게 남은 유일한 실재이며, 노동계급의 사상이 인간성을 회복시킬 궁극의 철학이자 종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13]
한편, 최종천은 현대 문화와 예술이 노동의 본질적 가치를 외면하고 소외시키는 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한다.[11] 그는 예술 자체만으로는 인간을 일으켜 세울 수 없으며, 인간이 스스로 만든 문화를 누리기 위해 오히려 불행해졌다고 지적하기도 한다.[11]
3. 1. 노동과 예술의 관계
최종천 시인은 노동 시인으로서 노동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시에 담아낸다.[3] 그는 노동 과정과 그 현장에서 예술성을 식별하고 묘사하는 능력이 뛰어나 "예술과 노동을 잇는 시인"으로 불린다.
그는 인간의 본질을 노동으로 보며, 노동이야말로 세상을 이루는 바탕이라고 강조한다. 최종천은 "인간의 본 모습은 노동이다. 노동은 사물과 교감하면서 신진대사를 일으킨다"고 말하며, 노동을 통해 인간이 동물에서 진화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얻어낸다고 설명한다.[11][13] 그에게 노동은 세상의 중심이지만 언제나 주변부로 밀려나는 존재이며, 이러한 노동에 대한 인식은 그의 시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11] 그는 더 나아가 "노동계급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사제(司祭)다"라며, 노동계급의 사상이 인간을 되살릴 수 있는 궁극의 철학이자 종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13]
반면, 그는 현대 사회의 문화와 예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다. 그는 "예술은 결코 인간을 일으켜 세울 수 없다"고 단언하며, 인간이 스스로 만든 문화를 누리기 위해 오히려 불행해졌다고 지적한다.[11] 그는 문화와 시가 결국 인간에게 쓰레기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하기 위해 시를 쓴다고 말하기도 한다.[11] 그의 시 〈문화의 시대〉에서는 "문학이 그에게 말한다, 너는 너고 나는 나다/노동아 쉬어 가면서 하라, 음악이 지성미를 자랑한다/기가 죽은 노동에게 미술이 화장품을 팔고 간다"고 묘사하며 노동이 문화로부터 소외되는 현실을 꼬집는다.[11]
이러한 문제의식은 그의 시집에서도 잘 나타난다. 2002년 등단 16년 만에 출간된 첫 시집 『눈물은 푸르다』에 수록된 시 「부란 무엇인가」에서는 시를 쓰는 노동자라는 이유로 이질적으로 여겨지는 현실과 노동을 문화로부터 배제하는 사회를 비판한다.[4] 2007년 시집 『나의 밥그릇이 빛난다』에서는 허위적이거나 조작된 상징의 본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특히 시 「나는 소비된다」를 통해 헤겔이나 베토벤의 전집을 단순히 소비 대상으로 삼으며 지적 허영심을 드러내는 세태를 비판한다.[4]
최종천은 노동과 예술 사이의 불균형을 지속적으로 비판하지만, 이는 문화와 예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5]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예술은 노동과 예술 사이의 거리가 좁혀질 때, 즉 노동이 그 자체로 해방되어 예술이 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본다.[5]
3. 2. 해방으로서의 노동
최종천 시인은 노동을 인간의 본질이자 세상을 이루는 바탕으로 본다.[11][13] 그에게 노동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과 교감하며 신진대사를 일으키는 근원적인 행위이다.[11] 그는 "노동계급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사제(司祭)"이며, "노동계급의 사상만이 인간을 되살려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하며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13]
그의 시에서 노동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용접공으로서의 경험에서 비롯된 비참하고 고된 현실로서의 노동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을 해방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노동이다.[6] 시집 ''눈물은 퓨어다''에 수록된 '출근 - 지각'이라는 시에서는 동료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야간 근무를 하는 모습을 통해, 고된 노동이 노동자의 정신과 신체에 미치는 피로와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6]
하지만 최종천은 열악한 노동 현실 고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노동이 가진 해방의 힘을 중요하게 다룬다.[6] 노동 계급을 "진정한 사제"로 여기며, 그들의 사상이 "궁극의 철학과 종교"가 될 수 있다고 본다.[6][13] 시집 ''고양이의 마술''(2011)에서는 부패한 자본과 대비하여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옹호한다.[7] 시 '망치에게'에서는 노동이 세상을 지탱하는 근본임을 노래하고, '어떻게 다를까'에서는 자본의 해로운 영향력을 치유하는 길은 노동의 해방에 있다고 주장한다.[7]
궁극적으로 최종천이 지향하는 해방으로서의 노동은, 노동 자체가 예술처럼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인생은 짧고 기계는 영원하다'', 2018).[8] 이러한 그의 주장이 어느 정도 노동자 중심적인 시각에 기반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있을 수 있으나, 그가 제시하는 해방으로서의 노동 개념은 소위 '일의 종말'이 거론되는 21세기에 중요한 문학적 주제로 다뤄질 필요가 있다.[8]
4. 시집
5. 수필집
- ''노동과 예술'' Labor and Art영어, 푸른사상, 2013
6. 수상
참조
[1]
뉴스
“Welder-Poet Choi Jongcheon says ‘labor is sacred and must be respected’”
http://www.mhj21.com[...]
Munhwa Journal 21
2008-12-19
[2]
백과사전
Jeon Bonggeon
https://terms.naver.[...]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2019-07-22
[3]
뉴스
"[Incheon] The 6th Meet a Writer of Our Times: Poet Choi Jongcheon"
http://www.hanjak.or[...]
2019-07-22
[4]
서적
The Poetics of the Real
Changbi
2007
[5]
서적
Labor in the Age of Culture
Siwa sihaksa
2002
[6]
서적
Poet’s Note
Changbi
2007
[7]
뉴스
“Through Thick and Thin I Wrote with My Guts”
https://www.mk.co.kr[...]
Maeil Business Newspaper
2011-04-12
[8]
서적
Insaengeun jjalgo gigyeneun yeongwonhada
https://book.naver.c[...]
Naver Book
2019-07-22
[9]
뉴스
"[Congratulations] Writers Association member Choi Jongcheon receives Shin Dongyup Writing Grant"
http://www.hanjak.or[...]
Writers Association of Korea
2019-08-08
[10]
뉴스
"Poet Choi Jongcheon receives Oh Janghwan Literature Prize"
http://www.donga.com[...]
Dong-a Ilbo
2012-08-21
[11]
웹인용
"詩는 쓰레기다" - 신동엽창작기금 받은 시인 최종천
http://jeonlado.com/[...]
2002-07-15
[12]
웹인용
용접공 최종천 시인, "노동의 신성함 존중돼야"
http://www.mhj21.com[...]
문화저널21
2008-12-19
[13]
웹인용
최종천-나의 밥그릇이 빛난다
http://www.hanjak.or[...]
한국작가회의
200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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