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서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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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축구 서포터는 특정 축구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을 지칭한다. 1950년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서포터 '토르치다'에서 시작된 서포터 문화는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으로 확산되었고, 현재는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서포터들은 응원가, 구호, 유니폼 착용, 깃발, 홍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응원하며, 하나의 팀만을 헌신적으로 지지하고 원정 응원도 마다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서포터 조직은 구단이나 기업의 후원, 회비 징수, 축구 관련 사업 등을 통해 운영 자금을 확보한다.
최초의 조직적인 서포터스 문화는 1950년 10월 29일 당시 구 유고연방에 속했던 크로아티아의 항구 도시 스플리트(Split)에서 시작된 하이두크 스플리트(Hajduk Split)의 서포터즈 ''토르치다''(Torcida)로 알려져 있다. '토르치다'는 포르투갈어 torcerpt('전진'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응원 구호로, 이들은 중요한 경기에서 횃불을 밝히고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 단순 관람을 넘어 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팬 문화를 선보였다.
대한민국의 축구 서포터 문화는 1983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한동안 뚜렷한 형태를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PC 통신이 보급되고, NHK 위성방송이나 홍콩의 스타 스포츠 등을 통해 J리그, 유럽, 남미 등 해외 프로축구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가 국내 팬들에게 알려지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
2. 서포터의 탄생 및 역사
이러한 서포터 문화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영국에서는 1960년대 리버풀 FC의 서포터 ''더콥''(The Kop)이 경기 중 다 함께 응원가를 부르는 문화를 시작했으며, 이는 영국 특유의 함성과 합창 중심 응원 문화로 발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울트라스(Ultras)''라는 독특한 서포터 문화가 생겨났다. 1968년 AC 밀란의 서포터 조직 ‘La Fossa dei Leoni’(La Fossa dei Leoni|라 포사 데이 레오니it, '사자굴')를 시작으로 등장한 울트라스는 강한 정치색과 조직적인 응원(깃발, 배너, 연막, 안무 등)으로 특징지어진다.
구 유고연방에서 시작되어 영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발전한 서포터 문화는 유럽을 넘어 남아메리카, 그리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확산되었다. 각국의 서포터 문화는 해당 국가와 지역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2. 1. 유럽
최초의 조직적인 서포터스 문화는 1950년 10월 29일 당시 구 유고연방에 속했던 크로아티아의 항구 도시 스플리트(Split)에서 시작되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Hajduk Split)의 서포터즈인 ''토르치다''(Torcida)가 그 시초이다. '토르치다'는 포르투갈어로 '전진'을 의미하는 torcerpt에서 유래한 응원 구호이다. 이들은 1950년 10월 29일, 츠베르나 즈베즈다와의 유고슬라비아 1부 리그 우승 결정전에서 처음으로 조직적인 응원을 선보였다고 전해진다. 당시 학생들까지 합세하여 수천 명에 달했던 하이두크 서포터들은 관중석에서 횃불을 밝히고 열정적으로 팀을 응원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러한 팬들의 등장은 당시 축구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크로아티아에서 시작된 서포터 문화는 이후 유럽 전역 및 세계로 확산되었다.
영국에서는 1960년대 리버풀 FC의 서포터인 ''더콥''(The Kop)이 경기 내내 노래를 부르면서 관중들이 다 함께 응원가를 부르는 문화가 시작되었다. 이들은 리버풀 출신의 유명 팝 그룹 비틀즈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고, 영국에서는 함성과 손뼉을 이용한 응원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울트라스(Ultras)''라는 독특한 서포터 문화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울트라스'가 서포터와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울트라스는 특히 강한 정치색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울트라스'라는 용어 자체가 정치 용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축구장에서 울트라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68년 AC 밀란의 서포터 조직 ‘La Fossa dei Leoni’(La Fossa dei Leoni|라 포사 데이 레오니it, '사자굴'이라는 뜻)가 결성되면서부터이다. 당시 AC 밀란 팬들은 주로 좌파 성향의 젊은 노동자층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러한 배경 속에서 조직된 서포터 그룹 역시 그 영향을 받았다. AC 밀란 서포터 모임은 극좌파 반체제 시위대에서 사용하던 '울트라스'라는 명칭을 차용하고, 시위대의 여러 방식을 축구장 응원에 접목했다. 예를 들어 북 장단에 맞춰 구호를 외치거나, 정치 구호를 응원 구호로 사용하고, 시위 깃발을 응원 깃발로 활용하는 식이었다. 이탈리아의 울트라스는 통일된 복장, 깃발, 대형 현수막(배너), 연막, 레이저 쇼, 조직적인 응원가(안무 포함), 확성기를 든 응원 리더 등으로 대표되는 응원 문화를 발전시켰다.
결과적으로 구 유고연방에서 시작된 서포터스 문화는 영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더욱 발전하여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각국의 서포터스 문화는 그 나라의 특성에 맞게 발전했는데, 영국과 독일은 다 함께 응원가를 부르는 청각 중심의 응원이 특징이며, 이탈리아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응원, 경기장 골대 뒤편(주로 북쪽 또는 남쪽)에 자리 잡는 것, 다양한 응원 도구 사용으로 유명하다. 스페인은 카드 섹션(도화지)과 머플러를 활용한 응원, 덴마크는 얼굴 페인팅, 뿔 달린 헬멧과 방패, 네덜란드는 관악 밴드를 동원한 응원이 특징적이다.
2. 2. 남아메리카
유럽에서 발전한 서포터 문화는 남아메리카 대륙으로도 퍼져나갔다. 특히 아르헨티나를 필두로 한 남아메리카의 서포터 문화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남미 대륙의 서포터들은 종이 꽃가루나 두루마리 휴지를 경기장에 던지고, 길게 늘어뜨린 천이나 우산 등을 활용하여 시각적인 응원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열정적인 응원의 표현으로 상의를 벗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응원 방식은 유럽과는 또 다른 남미 특유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의 서포터 문화는 주로 유럽, 특히 이탈리아의 울트라스 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남아메리카 스타일의 응원 문화 요소들도 조금씩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 3. 아시아
유럽과 남아메리카에서 발전한 서포터 문화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도 전파되었다. 각국의 서포터 문화는 해당 국가의 특성에 맞게 발전하는 경향을 보인다.
일본의 서포터 문화는 유럽과 남아메리카의 서포터 문화가 혼합된 양상을 띤다.
대한민국의 경우, 초기에는 유럽 스타일, 특히 이탈리아의 울트라스 응원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통일된 복장, 깃발, 배너 등을 활용하는 모습에서 이러한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종이 꽃가루나 길게 늘어트린 천 등을 사용하는 남아메리카 스타일의 열정적인 응원 방식도 점차 도입되고 있다.
3. 대한민국 내 서포터의 탄생 및 역사
이러한 흐름 속에서 1995년, 일부 축구 팬들이 동대문 운동장에 모여 단체 관람을 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자발적이고 조직적인 응원 문화를 선보였다. 같은 해 PC 통신 하이텔 축구동호회에서는 당시 서울 연고의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 FC) 팬들이 중심이 되어 '유공 코끼리 팬클럽'(현 부천 FC 1995 서포터즈 헤르메스의 모태)을 결성하는 등, 각 구단별 서포터 조직의 기반이 마련되기 시작했다.
초기 서포터들은 '새로운 응원 문화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점차 구단과 유대관계를 맺고 통일된 복장을 갖추는 등 조직적인 모습을 갖추어 나갔다. 이러한 각 구단 서포터들의 성장은 1997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의 창설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3. 1. PC 통신 시대의 서포터 문화
1983년 대한민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프로축구가 출범했지만, 1990년대 초반까지 축구장에는 오늘날과 같은 서포터 문화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PC 통신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 축구 팬들은 PC 통신 내 동호회를 통해 모임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특히 1993년 J리그 출범 이후 NHK 위성방송이나 홍콩의 스타 스포츠 채널을 통해 일본, 유럽, 남미 등 해외 프로축구의 응원 문화를 접한 이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했다.
1995년, 이들 축구 팬들이 동대문 운동장에서 단체로 축구를 관람하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단체 응원이 시작되었다. 같은 해 6월에는 PC 통신 하이텔의 축구동호회에서 당시 서울을 연고지로 하던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 FC)를 응원하는 팬들이 모여 '유공 코끼리 팬클럽'을 결성했는데, 이는 현재 부천 FC 1995 서포터즈인 '헤르메스'의 모태가 되었다.
1995시즌 당시 하이텔 축구동호회의 단체 관람은 '유공 코끼리 팬클럽'을 주축으로 '새로운 응원문화 창출'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팬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들은 점차 특정 구단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유니폼 등을 지원받아 통일된 모습을 갖추며 본격적인 서포터의 형태로 발전해 나갔다. 이렇게 각 구단별로 생겨난 서포터 조직들은 이후 힘을 모아 1997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를 결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3. 2. 붉은악마의 결성과 국가대표 서포터 문화
대한민국의 축구 서포터 역사를 살펴보면, 1983년 프로축구가 출범한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는 조직적인 서포터 문화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PC 통신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축구 팬들은 PC 통신 동호회를 통해 모임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특히 1993년 J리그 출범 이후 NHK 위성방송이나 홍콩 스타 스포츠 등을 통해 J리그, 유럽, 남미 프로축구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접한 팬들이 늘어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995년, 동대문 운동장에서 축구를 함께 관람하는 모임이 생겨나면서 국내 최초로 팬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단체 응원이 시작되었다. 같은 해 6월에는 PC 통신 하이텔 축구동호회 내에서 당시 서울을 연고지로 하던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 FC) 팬들이 모여 '유공 코끼리 팬클럽'을 조직했는데, 이는 현재 부천 FC 1995의 서포터즈 헤르메스의 모태가 되었다.
1995시즌 하이텔 축구동호회의 단체 관람은 유공 코끼리 팬클럽을 중심으로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자'는 공동의 목표 아래 모인 축구 팬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이후 이들은 특정 구단과 관계를 맺고 유니폼 등을 지원받아 통일된 모습을 갖추며 점차 서포터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갔다.
이렇게 각 구단별로 생겨난 서포터들은 1997년 힘을 합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4. 서포터의 특징
서포터는 특정 축구팀에 대한 강한 헌신과 소속감을 보이는 팬 집단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형성되며, 평생 한 팀만을 지지하는 종신적인 충성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강한 소속감은 때때로 배타적인 성향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서포터들 간의 강한 일체감을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
서포터 문화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원정 응원이다. 많은 서포터들은 홈 경기뿐만 아니라 팀이 원정 경기를 치르는 곳까지 따라가 열정적인 응원을 보낸다.
서포터들은 매우 다양하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팀을 응원한다. 대표적으로 응원가를 합창하거나 힘을 북돋는 구호를 외치며, 팀 유니폼이나 상징색 복장을 맞춰 입어 일체감을 드러낸다. 또한, 머플러, 깃발, 홍염(안전 문제로 논란이 있기도 함) 등 여러 도구를 활용하여 시각적인 응원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응원 방식들은 서포터 그룹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1. 하나의 팀만을 위한 헌신
서포터는 오직 하나의 특정 팀만을 응원하는 조직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는 주로 특정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의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팀을 응원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 팀'이라는 강한 소속감은 치열한 응원의 바탕이 되며, 이러한 소속감은 때때로 배타적인 성향을 동반한다. 이 배타성은 서포터들 사이의 강한 일체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도 하지만, 정도가 지나칠 경우 유럽이나 남아메리카의 사례처럼 축구 폭력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오직 하나의 클럽만을 지지하는 서포터의 충성심은 특정 상황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경기 중 격렬하게 비난했던 상대 팀 선수가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으로 이적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이전의 비난은 사라지고 오히려 존중과 보호의 대상으로 여기게 된다. 이는 서포터 문화의 독특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4. 2. 종신적인 지지
대부분의 국가에서 클럽 또는 프로축구는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서포터도 자연스럽게 특정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결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향’이 바뀌지 않는 한 자신이 지지하는 축구팀을 바꿀 이유가 없으며, 이 때문에 서포터들은 평생 동안 한 팀을 응원하는 경우가 많다.4. 3. 원정 응원
원정 응원은 서포터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많은 서포터는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이 경기를 치르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이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의 프로축구 경기장에서는 홈팀과 원정팀 서포터들이 함께 자리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해외 원정 응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예를 들어, UEFA 챔피언스리그 2007-08 결승전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서포터들과 첼시 FC 서포터들은 비행기를 타고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4. 4. 응원 방식
서포터들의 가장 기본적인 응원 방식은 합창이다. 이는 영국 리버풀 FC의 서포터 ‘더 콥’이 합창 응원을 시작하면서 보편적인 서포터 응원 문화로 자리 잡았다. 서포터들은 기존 음악에 가사를 붙여 선수들에게 신뢰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합창곡 자체로 연고 지역 팬들을 강하게 결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서포터 응원가 중에는 선수와 자신에게 힘을 주고 결속을 다지는 내용이 많으며, 때로는 장중한 클래식이나 군가 분위기를 띠기도 한다. 선수 개인별 응원가나 상대 팀을 조롱하는 곡을 만들기도 한다.서포터들이 외치는 구호 역시 응원가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전진하라”, “반드시 승리한다”, “우리는 선수들을 믿는다” 등 서로의 믿음을 확인하고 선수들과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서포터들은 경기의 승리를 기정사실로 여기며 응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예를 들어 붉은악마는 ‘대한민국 승리한다’라는 구호를 사용한다.
일체감을 드러내기 위해 서포터들은 복장을 통일하기도 한다. 주로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을 입거나 팀의 상징색과 같은 색깔의 옷을 입는다. 이는 ‘우리도 선수로서 경기에 영향을 준다’는 서포터의 기본 이념을 반영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머플러는 본래 프로 구단이 마케팅 목적으로 만든 소품이지만, 서포터들에게는 중요한 응원 도구로 활용된다. 겨울에도 리그나 컵 경기가 열리는 유럽에서는 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머플러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팬들은 경기 시작이나 종료 시 머플러를 일제히 펼쳐 보이며 일체감을 과시한다. 머플러는 주로 팀의 상징색으로 만들어지며, 팀 이름이나 응원 문구가 새겨져 있어 팀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깃발을 흔드는 것 또한 서포터의 특징적인 응원 방식이다. 한국 서포터의 경우, 각 서포터 그룹 차원에서 깃발을 제작하여 경기 때마다 회원들이 사용하지만,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개인이 직접 깃발을 소지하는 경우가 더 흔하며, 가족 단위로 고유한 깃발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구단에서 마케팅용으로 깃발을 제작해 판매하기도 한다. 서포터가 사용하는 깃발의 크기는 A4용지 크기부터 수십 미터에 이르는 대형 깃발까지 매우 다양하다.
홍염(횃불)은 원래 조난 신호용으로 사용되던 도구였으나, 서포터들이 응원의 열기를 더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가져오면서 응원 도구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많은 서포터가 홍염을 사용하고 있다. 화재나 화상의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축구 열기를 살리기 위해 사용을 묵인하며, 경기장에 소방관을 배치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그러나 대한민국과 일본 등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홍염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서포터들은 여전히 사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통천, 게이트기, 휴지폭탄, 혼, 꽃가루, 트럼펫 등 다양한 도구들이 응원에 이용된다.
5. 서포터 조직의 운영
서포터 조직의 운영 방식은 국가나 클럽에 따라 다양하며, 크게 서포터 자체 조직 주도형과 구단 지원형으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는 서포터 자체 조직이 응원을 이끌지만, 잉글랜드, 스페인 등에서는 구단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자금 문제인데, 대형 현수막 제작이나 홍염과 같은 응원 도구 구입에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서포터들은 주로 구단이나 기업의 후원, 회원으로부터의 회비 징수, 또는 티셔츠나 스티커 같은 관련 상품 제작 및 판매를 통해 운영 자금을 마련한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서포터 조직인 울트라 니폰처럼 응원 도구 판매 수익으로 활동 비용을 충당하는 사례도 있다.
5. 1. 국가별, 클럽별 운영 방식
서포터 운영 방식은 국가나 클럽별로 차이가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 등 발칸반도 국가의 서포터들은 자체적으로 조직을 구성하여 응원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 조직은 축구장 밖에서 형성된 경우가 많아 구단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반면 잉글랜드, 스페인, 네덜란드 등의 서포터들은 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운영 방식의 차이는 응원 도구에서도 나타나는데, 이탈리아나 프랑스 서포터들은 직접 만든 투박한 현수막이나 응원 도구를 사용하는 반면, 스페인이나 네덜란드 서포터들은 구단에서 판매하는 인쇄된 깃발을 주로 사용한다.서포터 조직 운영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자금 문제이다. 대형 현수막 제작이나 홍염과 같은 응원 도구 구매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서포터가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은 주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구단이나 기업의 후원을 받는 방식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열정적인 응원이 경기력 향상과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서포터를 지원하기도 한다. 지원은 주로 응원 도구 제작 지원이나 원정 응원 시 교통편 등의 편의 제공 형태로 이루어진다.
둘째,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걷는 방식이다. 원정 응원, 대규모 응원 준비, 선수단과의 만남과 같은 행사를 진행할 때 참가자들에게 참가비를 받아 필요한 비용을 충당한다.
셋째, 일부 '직업 서포터'는 축구 관련 상품 판매 등의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서포터 활동 자금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일본 국가대표 서포터 조직인 울트라 니폰의 대표 우에다 아사히는 응원 도구 판매 수익으로 활동 비용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업 서포터가 아니더라도 많은 서포터 그룹이 자체적으로 티셔츠나 스티커 같은 상품을 제작 및 판매하여 활동 자금을 마련하기도 한다.
5. 2. 재정 확보 방법
서포터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자금 문제이다. 대형 현수막을 제작하거나 홍염 등 응원 도구를 구입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서포터가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은 주로 다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째, 구단이나 기업의 후원을 받는 방법이다. 강력한 응원이 팀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좋은 성적은 구단의 수익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구단이 서포터를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주로 응원 도구를 제작해주거나 원정 응원 시 교통편이나 숙박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형태이다.
둘째,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걷는 방식이다. 원정 응원을 가거나 대규모 응원이 필요한 경우, 또는 선수단과의 만남과 같은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참가자들에게 참가비를 받아 필요한 비용을 충당한다.
셋째, 서포터 활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이른바 '직업 서포터'가 축구 관련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서포터 활동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서포터 조직인 울트라 니폰의 대표 우에다 아사히는 응원 도구 등을 판매하여 활동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업 서포터가 아니더라도 많은 서포터들이 자체적으로 티셔츠나 스티커 같은 상품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이를 통해 활동 비용을 조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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