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타임라인 바로가기

재벌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타임라인 바로가기

1. 개요

재벌은 한국어로 "chaebol"로 표기되며, 여러 산업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 집단을 의미한다. 20세기 중반 한국의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했으며, 한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재벌은 주로 가족이 소유하고 지배하는 형태로, 복잡한 지배 구조와 경영 방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경제력 집중, 불공정 거래, 경영 승계 문제, 정경유착 등 다양한 문제점과 비판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혁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재벌 - 올리가르히
    올리가르히는 소련 붕괴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막대한 부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수의 재벌을 의미하며, 러시아에서는 민영화 과정에서 성장하여 부패의 온상이 되기도 했고, 우크라이나에서도 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한국어 낱말 - 민중
    민중은 원래 '많은 사람들'을 뜻하는 한자어였으나, 좌파 이념에서는 소외된 계층을 지칭하는 용어로, 민주화 운동 세력에게는 사회 구성원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한국 사회 민주화 운동의 중요한 사례들이 존재하고 민중신학과 해방신학은 민중을 역사 변혁의 주체로 해석하는 이념적 기반을 제공했지만, 민중을 열등하게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 한국어 낱말 - 영령
    영령은 원래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일본에서는 국가에 헌신한 전몰 장병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며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되어 논쟁의 대상이 되고, 과거에는 장례식에서 고인을 추도하는 조사에서 '영혼' 대신 사용되기도 하였다.
  • 대한민국의 경제 - 코스닥
    코스닥은 대한민국의 중소·벤처기업 주식 시장으로, 기술 중심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 기회 제공을 목표로 1996년 설립되어 성장과 침체를 거듭하며 제약, 바이오, IT 등 성장 산업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대한민국의 경제 -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1월 16일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시장형 공기업으로, 항만 시설 관리 운영 및 부산항 개발 사업을 수행하며 컨테이너 부두 등을 관리한다.
재벌
기본 정보
설명대한민국의 가족 소유 기업 집단
특징가족 경영, 다양한 사업 분야 운영
법적 정의특정 기업 집단
어원재물 재(財)와 족벌 벌(閥)이 합쳐진 단어
영어 표기Chaebol
발음영국식: , , 미국식: ,
역사
기원일제강점기 일본 재벌 모델을 토대로 형성
발전경제 개발 시기 정부 지원으로 급성장
구조 및 특징
소유 구조가족 중심의 복잡한 지배 구조
사업 분야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사업 확장
경영 방식총수 일가의 강력한 지배력 행사
경제적 영향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큰 역할 수행
사회적 영향정경 유착, 불공정 경쟁 등의 문제점도 지적
주요 재벌
예시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비판 및 문제점
문제점정경유착
불공정 경쟁
복잡한 소유 구조
세습 경영
사회적 인식 변화
인식 변화과거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인식되었으나, 현재는 불공정 및 사회적 책임 문제로 비판적 시각 증가
관련 용어
관련 용어정경유착
순환출자
대마불사
기타
참고 문헌[https://en.oxforddictionaries.com/definition/chaebol Oxford Dictionaries]에서 정의 확인

2. 역사

일제강점기 조선민사령에 의해 조선반도에서도 일본 제국상법이 적용되면서, 한 가족 또는 하나의 지주회사가 여러 산업을 지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49] 해방 이후 일본에서는 재벌 해체가 이루어졌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재벌과 정상을 중심으로 하는 구 종주국 일본 제국의 산업 지배 체계가 유지되었는데,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재벌 경제의 기반이 되었다.

삼성은 전신인 삼성상회(현 삼성물산)가 일제강점기에 창업했고, 창업주는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는 창업기에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로부터 기술을 도입했다. 롯데그룹은 재일코리안 1세인 신격호가 일본에서 창업한 제과회사가 한국에 진출하여 재벌화되었다.

1961년 박정희 대통령 집권 이후, 한국 정부는 대기업 육성을 통한 급속한 산업화를 추진했다. 정부의 제1차 5개년 경제 계획[4]은 새로운 투자를 위한 산업 정책을 설정했고, 재벌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보장받았다. 정부와 재벌의 협력은 경제 성장과 성공에 필수적이었다. 박정희는 재벌을 경제 성장의 수단으로 활용하여 수출을 장려했다.[12]

재벌은 외국 차관과 특혜, 외국 기술 접근을 통해 성장했다. "지도적 자본주의" 하에 정부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외국 차관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기업을 선정했다. 정부는 기업이 외국 채권자에게 상환할 수 없는 경우 상환을 보장했으며, 국내 은행으로부터 추가 대출이 이루어졌다.[12]

1960년대 초부터 한국 수출 확대와 관련하여 재벌은 엄청난 성장을 경험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초 재벌은 가발과 섬유에 집중했지만, 1970년대 중반과 1980년대에는 중화학공업과 방위산업이 주류를 이루었다. 1990년대 초에는 전자 및 첨단 기술 산업에서 성장이 일어났다. 재벌은 1985년 무역 적자를 1986년 무역 흑자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으나, 경상수지 흑자는 1988년 140억달러 이상에서 1989년 50억달러로 감소했다.[12]

현대의 서울 사옥


1980년대에 재벌은 수출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했고, 1980년대 후반까지 재정적으로 독립하여 정부 지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12] 1990년대까지 한국은 가장 큰 신흥 공업국 중 하나가 되었고 선진국에 필적하는 생활 수준을 자랑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재벌에 도전하기 시작했지만,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로 인해 시스템의 약점이 널리 알려졌다. 30대 대기업 중 11개가 1997년 7월부터 1999년 6월 사이에 무너졌다. 가장 극적인 사례는 1999년 중반, 800억달러에 달하는 미지급 부채를 안고 있던 대우그룹의 붕괴였다.[10] 조사 결과 재벌, 특히 분식회계와 뇌물 수수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때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재벌이었던 대우그룹의 옛 본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이 위기에서 신속하게 회복되었고, 경제적 문제에 대한 책임은 대부분 IMF로 돌려졌다. 위기 이후 남은 재벌들은 상당히 성장했지만, 부채 수준은 훨씬 낮게 유지했다.

2019년, 가장 큰 재벌인 삼성은 한국 GDP의 약 17%를 차지했고[11]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재벌들의 재무제표는 국제 경쟁이나 신생 벤처기업의 내부적 혼란으로 인해 재벌들의 힘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경제에서 재벌은 여전히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주요 재벌은 한국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재벌
민간 기업



그 외 재벌


2. 1. 기원

재벌의 기원은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조선민사령(메이지 45년 조선총독부 제령 제7호)에 의해 조선반도에서도 일본 제국(일본 본토)의 상법(현 회사법)이 적용되면서, 한 가족 또는 하나의 지주회사가 여러 산업을 지배하는 것이 가능했다.[49]

해방 이후, 일본에서는 독점금지법, 집중배제법, 동족배제법이 시행되어 미쓰이, 미쓰비시, 스미토모를 비롯한 15개의 대재벌이 해체되었다.

그러나 독립을 눈앞에 두고 있던 상황에서, 일본 본토와 달리 현지 발상의 대자본이 거의 성장하지 못했던 한국에서는 일본과 같은 재벌 해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재벌과 정상을 중심으로 하는 구 종주국 일본 제국의 산업 지배 체계가 유지되었는데,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재벌 경제의 기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재벌은 구 종주국인 일본과 각별히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은 재일코리안 1세인 신격호가 일본에서 창업한 제과회사가 한국에 진출하여 재벌화되었으며, '''일본에서 발상되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삼성은 전신인 삼성상회(현 삼성물산)가 일제강점기에 창업했고, 창업주는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는 창업기에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로부터 기술을 도입했다.

2. 2. 성장

1961년 박정희 대통령 집권 이후, 한국 정부는 대기업 육성을 통한 급속한 산업화를 추진했다. 정부의 제1차 5개년 경제 계획[4]은 새로운 투자를 위한 산업 정책을 설정했고, 재벌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보장받았다. 재벌은 새로운 산업, 시장 및 수출 생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여 한국을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하나로 만들었다.[12]

정부와 재벌의 협력은 1960년대 초부터 경제 성장과 성공에 필수적이었다. 정부는 산업 확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했고, 재벌은 계획을 실현했다. 박정희는 재벌을 경제 성장의 수단으로 활용하여 수출을 장려했다.[12]

재벌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 차관과 특혜라는 두 가지 요인이었다. 1980년대까지 재벌의 성장에 외국 기술 접근 또한 중요했다. "지도적 자본주의" 하에 정부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외국 차관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기업을 선정했다. 정부는 기업이 외국 채권자에게 상환할 수 없는 경우 상환을 보장했다. 국내 은행으로부터 추가 대출이 이루어졌다. 1980년대 후반, 재벌은 산업 부문을 지배했고 특히 제조업, 무역 및 중공업에서 두드러졌다.[12]

재벌은 1960년대 초부터 한국 수출 확대와 관련하여 엄청난 성장을 경험했다. 혁신과 새로운 제품 라인 개발 의지가 매우 중요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초 재벌은 가발과 섬유에 집중했지만, 1970년대 중반과 1980년대에는 중화학공업과 방위산업이 주류를 이루었다. 1990년대 초에는 전자 및 첨단 기술 산업에서 실제 성장이 일어나고 있었다. 재벌은 1985년 무역 적자를 1986년 무역 흑자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는 1988년 140억달러 이상에서 1989년 50억달러로 감소했다.[12]

1980년대에 재벌은 수출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했다. 1980년대 후반까지 재벌은 재정적으로 독립적이고 안전해져서 정부 지원 신용과 지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12] 1990년대까지 한국은 가장 큰 신흥 공업국 중 하나가 되었고 선진국에 필적하는 생활 수준을 자랑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재벌에 도전하기 시작했지만,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로 인해 시스템의 약점이 널리 알려졌다. 30대 대기업 중 11개가 1997년 7월부터 1999년 6월 사이에 무너졌다. 이 위기는 통화 가치 급락으로 인한 외채 상환 문제와 동남아시아 수출 시장 침체로 인해 발생했다. 그러나 대규모 부채를 지면서 성장을 촉진해 온 동남아시아의 인근 수출 시장 침체는 많은 기업들에게 치명적이었다. 남은 재벌들은 사업 영역을 더 전문화했다. 예를 들어, 위기 이전 한국에는 7개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가 있었지만, 위기 이후 두 개의 주요 제조업체만이 온전하게 남았고, 두 개의 추가 제조업체는 제너럴 모터스르노 산하에서 더 작은 규모로 운영을 계속했다. 재벌 부채는 국영 산업 은행뿐만 아니라 독립 은행과 그 금융 서비스 자회사에도 있었다. 대규모 채무 불이행은 은행들이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는 담보권 행사를 할 수도, 부실 채권을 상각할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에, 이러한 채무 상환 실패는 신속하게 전면적인 금융 위기를 초래했고, 한국은 IMF의 지원을 요청했다. 가장 극적인 사례는 1999년 중반, 800억달러에 달하는 미지급 부채를 안고 있던 대우그룹의 붕괴였다.[10]

조사 결과 재벌, 특히 분식회계와 뇌물 수수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이 위기에서 신속하게 회복되었고, 경제적 문제에 대한 책임은 대부분 IMF로 돌려졌다. 위기 이후 남은 재벌들은 상당히 성장했지만, 부채 수준은 훨씬 낮게 유지했다.

2019년, 가장 큰 재벌인 삼성은 한국 GDP의 약 17%를 차지했고[11]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재벌들의 재무제표는 국제 경쟁이나 신생 벤처기업의 내부적 혼란으로 인해 재벌들의 힘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대기업의 순이익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감소했다.

2. 3. 현재

현재 대한민국 경제에서 재벌은 여전히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주요 재벌은 한국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재벌
민간 기업



그 외 재벌


3. 구조 및 특징

재벌은 가족 또는 친인척이 출자한 지주회사가 핵심이 되어, 다양한 산업을 경영하는 자회사를 지배하는 형태이다. 계열사 간에는 순환출자를 통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49]

총수 일가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지 않고 경영권을 독점하며, 기업 문화는 가부장적인 경향이 강하다.[15] 또한, 상사의 의사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극히 계층적인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다.[16]

재벌은 대한민국 경제에서 생산, 고용, 투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50개 기업 중 3개를 제외하고 모두 재벌 소속이다.[15] 이들은 공급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가격 결정력을 행사하며, 재벌 간 담합도 빈번하게 발생한다.[30]

3. 1. 지배 구조

재벌은 일반적으로 가족 또는 친인척 구성원들이 출자한 지주회사(모기업)가 핵심이 되고, 다양한 산업을 경영하는 자회사를 지배하는 형태를 띤다. 계열사 간에는 순환출자를 통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49]

재벌 체제는 적은 지분으로 총수 일가가 경영권을 독단적으로 행사하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는다. 전형적인 재벌 회장은 그룹 내 회사들의 지분을 소량만 소유하지만, 의사 결정에서 매우 큰 권한을 가지고 모든 경영을 통제한다. 예를 들어, 삼성은 그룹 상장 회사 지분의 0.5%만 소유하고 있다.[4] 총수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수평적이고 수직적인 구조인 순환출자는 이러한 유형의 소유를 가능하게 한다.[14]

3. 2. 경영 방식

재벌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채, 총수 일가가 경영권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삼성은 그룹 상장 회사의 0.5%만 소유하고 있지만, 총수는 의사결정에서 매우 큰 권한을 가지고 모든 경영을 통제한다.[4] 이러한 소유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순환출자인데, 이는 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수평적이고 수직적인 구조이다.[14]

재벌의 기업 문화는 매우 가부장적인 경향이 강하다. 회장은 부하 직원들에게 "아버지와 같은 인물"로 행동하며, 직원들은 상사를 기쁘게 하기 위해 장시간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15] 이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주자학적 가치관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회사 야유회와 음주 모임은 직원들 간의 가족애와 소속감을 키우기 위해 강제적인 경향이 있다. 또한, 서구 직장에서는 드문 관행으로 직원에게 선물을 주거나, 연애 또는 결혼을 원하는 직원을 위해 소개팅을 주선하기도 한다.

재벌은 극히 계층적인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어, 상사의 의사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러한 문화는 아시아나항공 214편 추락 사고와 같이 기장이 상사의 명령을 따르느라 저속 착륙을 중단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16] 승진은 실력보다는 연령과 재벌에 근무한 기간 순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직원이 50세가 될 때까지 임원 또는 고위 경영진 직책에 오르지 못하면 일반적으로 퇴사를 강요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한국 유교 문화의 연령 계층 구조 때문이다. 전형적인 기업은 표준 채용 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며, 새로 채용된 직원들은 훈련 캠프, 회사 특유의 노래를 부르는 등의 집중적인 입문 과정을 거친다.[15]

3. 3. 경제적 영향력

재벌은 대한민국 경제에서 생산, 고용, 투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방언어연구소(Defense Language Institute Foreign Language Center)에 따르면, 한국 경제의 대부분은 수출에 의해 움직이며, 한국은 세계 최고의 수출국 중 하나이다.[20] 특히 가장 큰 재벌 기업인 삼성은 한국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의 20%를 담당한다.[27]

한국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할은 매우 크다. 시장 가치의 거의 3분의 1이 외국인 소유이며, 이들은 재벌 기업들의 재정적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21]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배구조 불균형이 심한 대기업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21]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외국인 투자는 수익률과 유동성이 높은 대기업 주식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벌 기업들은 여전히 한국 경제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재벌에 유리한 지원, 그리고 재벌 스스로 달성한 규모의 경제 덕분이다.[27] 이러한 환경은 신생 기업이나 중소기업(SME)의 성장을 어렵게 만들고, 대부분 재벌에 인수되어 재벌의 경제적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27]

오늘날 재벌은 거의 모든 산업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Korea Exchange)에 상장된 상위 50개 기업 중 3개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재벌이며,[15] 4대 재벌이 전체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하고, 2010년대 후반 기준 모든 재벌을 합치면 77%를 차지한다.[29]

재벌은 공급업체와 소비자 모두를 압박하는 가격 결정력을 가지며, 재벌 간 담합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2012년 삼성과 LG전자는 가전제품 가격 담합으로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30]

4. 주요 재벌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로 인해 많은 재벌들이 사라졌지만,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 중에는 아직도 재벌집단이 존재한다.[49] 박정희는 재벌을 경제 성장의 수단으로 활용했으며, 수출 장려와 성과 지표 설정이 이루어졌다.[12] 재벌 성장의 주요 요인은 외국 차관과 특혜였고, 1980년대까지 외국 기술 접근 또한 중요했다. "지도적 자본주의" 하에 정부는 프로젝트 수행 기업을 선정하고 외국 차관 유치를 지원했으며, 기업의 채무 불이행 시 상환을 보장했다. 국내 은행의 추가 대출도 이루어졌다. 1980년대 후반, 재벌은 산업 부문, 특히 제조업, 무역, 중공업을 지배했다.[12]

김영삼 대통령은 재벌에 도전했으나,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발생 이후 재벌 시스템의 약점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재벌의 분식회계와 뇌물 수수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한국은 위기에서 빠르게 회복되었고, 경제 문제의 책임은 대부분 IMF에 돌아갔다. 위기 이후 남은 재벌들은 크게 성장했지만, 부채 수준은 낮게 유지했다.

2019년, 최대 재벌인 삼성은 한국 GDP의 약 17%를 차지했고[11]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했다.

대한민국의 10대 재벌은 다음과 같다.[41]



4. 1. 대한민국

대한민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일본의 성장 모델을 본받은 경제 개발 계획이 시작되면서 재벌이 성장하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 일어난 IMF 외환위기로 인해 많은 재벌들이 없어졌으나,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 중에는 아직도 재벌집단이 존재한다.[49]

박정희는 재벌을 경제 성장의 수단으로 활용했다. 수출을 장려했으며, 성과 지표가 설정되었다.[12] 재벌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 차관과 특혜라는 두 가지 요인이 있었다. 1980년대까지 재벌의 성장에 외국 기술 접근 또한 중요했다. "지도적 자본주의"라는 명목 하에 정부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외국 차관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기업을 선정했다. 정부는 기업이 외국 채권자에게 상환할 수 없는 경우 상환을 보장했다. 국내 은행으로부터 추가 대출이 이루어졌다. 1980년대 후반, 재벌들은 산업 부문을 지배했고 특히 제조업, 무역 및 중공업에서 두드러졌다.[12]

김영삼 대통령은 재벌에 도전하기 시작했지만, 이 시스템의 약점이 널리 알려진 것은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가 발생하고 나서였다. 조사 결과 재벌의 분식회계와 뇌물 수수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이 위기에서 신속하게 회복되었고, 경제적 문제에 대한 책임은 대부분 IMF로 돌려졌다. 위기 이후 남은 재벌들은 상당히 성장했지만, 부채 수준은 훨씬 낮게 유지했다.

2019년, 가장 큰 재벌인 삼성은 한국 GDP의 약 17%를 차지했고[11]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10대 재벌은 다음과 같다.[41]



4. 2. 일본

조선민사령(메이지 45년 조선총독부제령 제7호)에 의해 조선반도에서도 일본 제국(일본 본토)의 상법(현·회사법)이 적용되어, 한 가족 또는 하나의 지주회사가 여러 업종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대기업을 거느리는 것이 가능하였다.

전후 일본에서는 독점금지법, 집중배제법 및 동족배제법이 시행되어, 미쓰이, 미쓰비시, 스미토모를 비롯한 15개의 대재벌이 해체되었다.[1]

5. 재벌 관련 논란 및 비판

재벌 창업주는 미국이나 일본의 상장 기업과 비교하여 주주, 사외이사, 외부감사인 등에 의한 경영 감시(Corporate Governance)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 재벌 총수는 그룹 내는 물론 한국 정계와 경제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범죄 행위로 수감되더라도 조기에 가석방되는 경우가 많아 "유전무죄"라는 비판을 받는다.[47][48]

기업 컴플라이언스·기업 윤리 확립도 다른 국가에 비해 뒤처져, 김승연, 최철원, 조현아 등 재벌 일가의 횡포(갑질)가 반복되어 문제가 되고 있으며, 한국 영화 (베테랑)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2014년 한진그룹대한항공에서 발생한 땅콩 회항 사건은 재벌 기업의 세습과 동족 경영 문제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대한항공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재벌 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 한국 사회가 극단적인 학력 사회가 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5. 1. 경제력 집중

재벌은 여러 시장에 걸쳐 많은 계열 기업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자본 소유 관계나 임원 겸임 등을 통해 하나의 체제처럼 움직인다.[49] 일반적으로 가족 또는 친인척이 출자한 지주회사가 핵심이 되어 다양한 산업의 자회사를 지배하며, 순환출자를 통해 복잡하게 얽혀 있기도 하다.

일본의 성장 모델을 본받아 대한민국에서도 1960년대부터 재벌 중심의 경제 개발 계획이 시작되었다.[50] 대한민국의 IMF 구제금융 요청으로 많은 재벌이 사라졌지만,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롯데 등은 여전히 재벌 집단으로 남아있다.

재벌 체제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미흡, 총수의 독단적 경영권 행사 등으로 비판받는다. 국방언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수출 중심으로 움직이며,[20]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의 상당 부분을 소유하고 있다.[21] 이들은 재벌 기업의 재정적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지배구조 불균형이 심한 기업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21]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당시 재벌은 '너무 커서 망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대출을 연장받았지만, 많은 기업이 연쇄적으로 붕괴하면서 이 이론은 틀린 것으로 증명되었다.[4] 위기 이후 재벌의 부채는 감소했지만, 소수 재벌의 경제력 집중은 심화되어 한국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24][25][26]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지원은 재벌의 독과점적 행태를 가능하게 했다. 자유 시장 경쟁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재벌 제품에 의존했고, 이는 기업가 정신 부족으로 이어졌다. 시장 집중도는 국내 GDP의 80%가 재벌에서 나온다는 사실에서 명확히 드러난다.[27] 삼성은 한국 상품 및 서비스의 20%를 수출하며, 신생 기업이나 중소기업(SME)은 재벌의 규모의 경제로 인해 진입 장벽을 넘기 어렵다.[27]

최근 한국 기업가들 사이에서 세계적 규모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27] 재벌은 여전히 모든 산업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상위 50개 기업 중 대부분이 재벌이며,[15] 4대 재벌이 전체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한다.[29] 재벌은 더 큰 교섭력으로 공급업체와 소비자를 압박하고, 가격 담합은 소비자들이 부풀려진 가격을 지불하게 만든다.[15] 2012년 삼성과 LG전자는 가격 담합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30]

김대중 대통령 시절 재벌 개혁이 이루어졌고, 국제통화기금(IMF)은 개혁을 조건으로 구제금융을 제공했다.[15] 재벌은 독립 감사인의 감사를 받고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하게 되었다.[35]

일본 통치 시대에는 조선민사령에 의해 일본 제국상법이 적용되어 재벌 경제 체계가 유지되었다. 광복 이후에도 한국에서는 재벌 해체가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재벌 총수는 한국 정계와 경제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범죄 행위로 수감되더라도 조기 가석방되는 경우가 많아 "유전무죄"라는 비판을 받는다.[47][48] 재벌 일가의 횡포("갑질") 문제도 반복되고 있으며,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은 재벌 기업의 세습 및 동족 경영 문제를 드러냈다. 삼성전자, 대한항공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재벌 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 한국 사회가 극단적인 학력 사회가 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5. 2. 불공정 거래

재벌은 계열사 간 내부 거래,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부당 이익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15]

재벌들은 담합을 통해 가격을 인상하여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빈번하다. 예를 들어, 2012년 삼성과 LG전자는 가전제품 가격을 담합하여 인상한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30]

재벌 총수 일가는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며, 1997년 외환 위기 이후에도 이러한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횡령, 배임 등의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집행유예특별사면을 받는 경우가 많아 "유전무죄"라는 비판을 받는다.[47][48] 또한, 조현아 등 재벌 일가의 횡포("갑질")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48]

5. 3. 경영 승계 문제

재벌 체제는 적은 지분을 가진 재벌 총수가 경영권을 독단적으로 행사하거나,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는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47] 재벌 창업주는 주주 또는 사외이사, 외부감사인 등에 의한 경영 감시가 다른 국가에 비해 미흡한 경우가 많다.

재벌 총수는 자기 그룹 내는 물론이고 한국 정계와 경제계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범죄 행위를 저질러 수감되더라도 조기에 가석방시켜 국가 경제에 기여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는 사회 구조이다. 199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 10대 재벌 총수가 횡령, 배임, 폭력 행위 등으로 체포되는 일이 빈번했지만,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대개 집행유예가 선고되고 때가 되면 특사가 내려져 범죄 행위 자체가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가 되어[48], “유전무죄”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또한, 기업 컴플라이언스·기업 윤리 확립도 다른 국가에 비해 뒤처져, 김승연, 최철원, 조현아 등 재벌 일가의 횡포(한국에서는 “갑질”이라고 불리는 파워하라스먼트)가 반복되어 문제가 되고 있으며, 한국 영화 (베테랑)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2014년 한진그룹의 핵심 기업 대한항공에서 발생한 소위 “땅콩 회항 사건”은 이전부터 존재했던 재벌 기업의 세습과 동족 경영 문제점을 드러냈다.

5. 4. 정경유착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가 재벌 총수 이건희정몽구와의 조찬 회동에 참석한 모습


재벌은 정치계와 유착하여 특혜를 받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재벌 탄생 이후 정부는 재벌 경영에 깊숙이 개입해 왔으며,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뇌물과 특혜를 단속하는 데 중점을 둔 개혁이 제정되기도 했다.[15]

재벌과 정부 간의 유착은 기업에 특혜를 제공했다. 재벌은 비자금과 불법 정치자금을 통해 정치인과 관료들에게 뇌물을 제공했고, 이는 정부의 권력 유지를 돕고 주요 정부 프로젝트 계약을 확보하며 기부 기업에 우호적인 대우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35] 1990년대에 한보그룹은 고위 정치인에게 특혜를 제공하여 경쟁사보다 대규모 정부 프로젝트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35]

이명박 대통령은 삼성 회장 이건희탈세를 사면하고, 아부다비시와의 원자력 에너지 계약을 포함한 재벌 친화적인 거래를 지지했다.[31] SK그룹의 최태원, 현대정몽구, 한화의 김승연, 그리고 롯데의 신동빈[32] 등 여러 재벌 회장이 백색 칼라 범죄로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았다.[33]

이러한 유착 관계는 경쟁력 있는 경제를 위해서는 재벌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명목하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주요 정당들이 대기업 지원에서 경제 다변화 촉진으로 초점을 바꾸는 추세이다.[35]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이후 기업 구조, 재무보고의 투명성, 정부 보조금 감축 등에 관한 개혁이 이루어졌다.[37]

재벌 총수는 그룹 내는 물론이고 한국 정계와 경제계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범죄 행위를 저질러 수감되더라도 조기에 가석방시켜 국가 경제에 기여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는 사회 구조이다. 199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 10대 재벌 총수가 횡령이나 배임 등으로 체포되는 일이 빈번했지만,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집행유예나 특별사면을 받는 경우가 많아 "유전무죄"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47][48]

6. 재벌 개혁 논의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뇌물과 특혜를 단속하는 개혁이 이루어졌지만, 재벌은 막대한 부와 규모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유지해왔다.[15] 이명박 대통령은 삼성 회장 이건희탈세 혐의로 사면하고, 재벌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했다.[31] SK그룹의 최태원, 현대정몽구, 한화의 김승연, 롯데의 신동빈 등 여러 재벌 총수들이 백색 칼라 범죄로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32][33] 대개 사면을 받았으며, 징역형을 선고받더라도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34]

노무현 대통령은 분식회계, 주가조작, 불법 재산 상속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재벌 이사회의 객관성을 높이는 개혁을 추진했다.[38] 투자자와 소액 주주의 이익을 반영하는 대표자를 선출하도록 하여, 재벌이 주식으로 자본을 조달하기 쉽게 만들었다. 이러한 투명성 강화와 구조조정은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15]

더불어민주당은 재벌 개혁을 통해 경제 민주화를 실현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벌 체제를 해체하고 공정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재벌 개혁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6. 1. 한국



재벌은 탄생 이후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뇌물과 특혜를 단속하는 개혁이 이루어졌지만, 재벌은 막대한 부와 규모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유지해왔다.[15] 이명박 대통령은 삼성 회장 이건희탈세 혐의로 사면하고, 재벌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했다.[31] SK그룹의 최태원, 현대정몽구, 한화의 김승연, 롯데의 신동빈 등 여러 재벌 총수들이 백색 칼라 범죄로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았다.[32][33] 이들은 대개 사면을 받았으며, 징역형을 선고받더라도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34]

재벌과 정부의 유착은 기업에 특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재벌은 비자금과 불법 정치자금을 통해 정치인과 관료에게 뇌물을 제공했고, 정부는 재벌에 유리한 정책을 추진했다.[35] 1997년 금융 위기 이전에는 이러한 부패가 만연했다. 한보그룹은 정치인에게 특혜를 제공하여 대규모 정부 프로젝트 계약을 따냈지만, 1997년 부채 상환 불이행 등으로 파산했다. 이처럼 많은 재벌 기업들이 정부와 비밀 협약을 맺었고, 이는 중공업, 정부 조달, 도시 계획 관련 프로젝트에서 두드러졌다. 과거에는 재벌의 지원이 정치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새 정부는 재벌 활성화 정책을 추진했다.[35]

김대중 대통령은 "기업지배구조 5대 원칙"을 시행하여 경영 투명성 강화, 소유-경영 책임 강화, 계열사 간 상호 채무 보증 제거, 자본 구조 개선, 핵심 사업 분야 통합 등을 추진했다.[38]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유지하고, 부실 계열사는 청산, 매각, 합병하도록 했다. 각 재벌 그룹은 계열사 수를 줄여 사업 활동을 정리해야 했다. 이러한 개혁 조치는 2008년 금융 위기 동안 재벌의 빠른 회복에 기여했다.[38]

노무현 대통령은 분식회계, 주가조작, 불법 재산 상속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재벌 이사회의 객관성을 높이는 개혁을 추진했다.[38] 투자자와 소액 주주의 이익을 반영하는 대표자를 선출하도록 하여, 재벌이 주식으로 자본을 조달하기 쉽게 만들었다. 이러한 투명성 강화와 구조조정은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15]

더불어민주당은 재벌 개혁을 통해 경제 민주화를 실현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순환출자 금지, 지주회사 요건 강화, 금산분리 강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다양한 재벌 개혁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벌 체제를 해체하고 공정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재벌 개혁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7. 관련 법률

금산분리법은 1982년부터 재벌이 은행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39]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산업 자산 규모(금융 회사 제외)에 따라 제한된 재벌 목록을 발표한다.[39]


  • 지정 기관: 공정거래위원회
  • 포함 대상: 산업 그룹 (자산: 5조 이상)
  • 제외 대상: 은행 및 금융 그룹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연도재벌 수계열사 수자산 (은행 및 금융 그룹 제외)
2007621,196개979.7조
2008791,680개1161.5조 (2조 이상)
2009481,137개1310.6조 (5조 이상)
삼성그룹의 총자산은 317조이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금융 계열사를 제외한 174조만 인정한다.


참조

[1] 웹사이트 chaebol https://web.archive.[...] Oxford University Press 2017-08-15
[2] 웹사이트 CHAEBOL https://dictionary.c[...]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24-04-29
[3] 웹사이트 Chaebol https://www.merriam-[...] Merriam-Webster 2011-08-30
[4] 논문 Korean Chaebol in Transition 2004-08-01
[5] 뉴스 Hyundai's $500 Million Payments to North Korea: A Bribe or Business Deal? https://web.archive.[...] Korea WebWeekly 2012-08-07
[6] 뉴스 Samsung Electronics names new-generation leaders as profit soars https://www.reuters.[...] 2017-10-30
[7] 웹사이트 Romanization of Korean http://www.korea.net[...] Ministry of Culture & Tourism 2007-05-09
[8] 웹사이트 Where have you been, Chinese Characters? 72. Chaebol https://www.incheoni[...] 인천일보 2024-01-17
[9] 논문 Where do high growth Political economies come from? The Japanese lineage of Korea's "Developmental State" 1994-01-01
[10] 뉴스 Daewoo: Surviving a Bust-Up https://www.newsweek[...] 2006-10-29
[11] 웹사이트 South Korea's Lee Kun-hee, who made Samsung a global powerhouse, dies at 78 https://www.cnbc.com[...] CNBC 2023-06-15
[12] 간행물 https://lccn.loc.gov[...] Federal Research Division, Library of Congress 1992-01-01
[13] 논문 Interlocking Ownership in the Korean Chaebol 2003-04-01
[14] 논문 South Korean Chaebols and Value-Based Management 2010-03-01
[15] 서적 Korea: The Impossible Country Tuttle
[16] 뉴스 Asiana Airlines seeks cockpit culture changer after U.S. crash https://www.reuters.[...] 2017-02-10
[17] 논문 Revitalizing Korea's Chaebol 1998-11-01
[18] 논문 Has the Korean Model of Chaebol Succeeded?
[19] 논문 Has the Korean chaebol model succeeded? 2011-04-01
[20] 웹사이트 South Korean Cultural Orientation https://fieldsupport[...]
[21] 논문 Does control-ownership disparity matter to foreign investors in Korea? http://dx.doi.org/10[...] 2016-07-01
[22] 논문 Foreign investor behavior in Korea after the 1997 Asian financial crisis http://dx.doi.org/10[...] 2017-12-01
[23] 논문 Restructuring South Korea's Chaebol http://web.ebscohost[...] 1998-12-01
[24] 서적 South Korea's Conglomerates https://scholar.harv[...] SAGE Publishing 2017-08-21
[25] 논문 Chaebols and firm dynamics in Korea https://academic.oup[...] 2022-01-09
[26] 논문 East Asian Development Experience: Economic System Approach And Its Applicability Institute of Developing Economies
[27] 웹사이트 EY G20 Country Report 2013 South Korea http://www.ey.com/Pu[...] Ernst & Young
[28] 웹사이트 NYC's K-Town Isn't What It Used to Be https://ny.eater.com[...] Vox Media 2018-07-31
[29] 웹사이트 South Korea's Chaebol Challenge https://www.cfr.org/[...] 2018-05-04
[30] 뉴스 LCD makers fined $388 million for alleged price fixing https://www.cnet.com[...]
[31] 뉴스 Return of the overlord http://www.economist[...] 2010-03-31
[32] 뉴스 Family Behind Korean Conglomerate Lotte Is Indicted in Corruption Case https://www.nytimes.[...] 2016-10-19
[33] 뉴스 Don't Fret Over the Chaebol https://www.bloomber[...] 2016-07-07
[34] 뉴스 To those that have https://www.economis[...] 2015-04-18
[35] 논문 Economic Crisis and Chaebol Reform in Korea
[36] 웹사이트 Is real reform possible at South Korea's chaebols? https://www.bbc.co.u[...] 2017-04-24
[37] 웹사이트 South Korea's Chaebol Challenge https://www.cfr.org/[...] 2022-08-24
[38] 논문 Korea and the Great Recession: The Effects of Chaebol Reform on South Korea's Recovery from the 2008 Financial Crisis https://web.archive.[...] Johns Hopkins University
[39] 서적 The Korean Economic Developmental Path: Confucian Tradition, Affective Network https://books.google[...] Springer 2013-12-17
[40] Youtube Korea's chaebol on social media: Pure communication or marketing tool? https://www.youtube.[...]
[41] 웹사이트 サムスン、LG、ロッテ…韓国経済を支える10大財閥とその行方 https://gendai.media[...] 現代ビジネス 2019-02-02
[42] 기타
[43] 기타
[44] 기타
[45] 기타
[46] 기타
[47] 웹사이트 韓国に世界がア然! 財閥経済犯に「釈放」待望論 先進国では考えられない… (3/3ページ) https://www.zakzak.c[...] 夕刊フジ 2015-01-15
[48] 웹사이트 [社説]イ・ジェヨンへの“温情判決”は有銭無罪の復活か http://japan.hani.co[...] ハンギョレ 2018-02-06
[49] 뉴스 '거미줄' 재벌 지배구조, 4단계 이상 출자로 그룹 유지 http://biz.chosun.co[...] 조선일보 2012-07-01
[50] 서적 Chrysanthemum and the Sword 1946

관련 사건 타임라인

( 최근 20개의 뉴스만 표기 됩니다. )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