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시인

2. 시놉시스

영화는 모든 인간이 태어나기를 기다리며 우주에 떠다니는 씨앗으로 시작한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내레이터는 모든 사람의 탄생 가능성이 부모의 만남이라는 우연에 달려 있음을 말한다.

내레이터 자신의 부모 역시 1940년대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아파트에서 시작된 일련의 사건으로 만났다고 말한다. 그 아파트에는 새로운 작품을 집필 거부하는 상태인 덴마크 시인 카스파르 요르겐센이 살고 있었다. 그의 정신과 의사인 뫼르크 박사는 카스파르에게 여름 동안 노르웨이에서 보내도록 처방한다. 카스파르는 도서관에서 노르웨이 휴가지 정보를 찾던 중, 덴마크 출신의 노르웨이 작가 시그리드 운세트의 소설 ''크리스틴 라브란스다터''를 읽게 된다. 노벨상 수상자인 그녀의 작품 줄거리에 감동받은 카스파르는 영감을 얻기 위해 시그리드 운세트에게 만나자는 편지를 보내고, 시그리드 운세트는 카스파르에게 답장을 보내 릴레함메르에 언제든지 방문하라고 말한다. 기뻐한 카스파르는 페리를 타고 노르웨이로 향한다.

노르웨이에 도착한 카스파르는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기 위해 현지 농가를 찾아간다. 농부인 룬데고르는 시그리드 운세트의 먼 친척으로 카스파르를 집으로 초대한다. 농장에서 머무는 동안 카스파르는 룬데고르의 딸인 잉게보르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 또한 그에게 반한다. 카스파르는 시를 써서 잉게보르에게 결혼 제안을 하지만, 그녀는 이미 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의 아들과 정혼한 상태이며, 결혼식은 8월에 열릴 것이라고 밝힌다. 카스파르가 ''크리스틴 라브란스다터''의 주인공이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약혼자를 떠나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언급하자, 잉게보르는 자신의 가부장에게 순종하기로 한다.

결혼식 날 잉게보르는 카스파르에게 머리카락 한 다발을 주며 재회할 때까지 자르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시그리드 운세트를 방문한 것을 잊은 슬픔에 잠긴 카스파르는 덴마크로 돌아와 슬픈 시를 쓰고 ''크리스틴 라브란스다터''를 다시 읽는다.

다시 노르웨이로 돌아온 잉게보르는 카스파르와 결혼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그녀의 남편은 긴 머리를 자르라고 요구한다. 소 한 마리가 헛간 판자에서 미끄러져 잉게보르의 남편 위로 떨어져 그를 죽인다. 잉게보르는 카스파르에게 편지를 보내 결혼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편 배달부가 잉게보르의 편지를 잃어버리고, 그 편지는 염소에게 먹힌다. 잉게보르는 수년 동안 카스파르의 답장을 기다리며 이웃 아이들을 고용하여 점점 자라는 머리카락을 관리하게 한다. 아이들 중 한 명인 베슬레미라는 소녀가 잉게보르가 가장 좋아하는 미용사가 된다. 시그리드 운세트가 죽자 베슬레미는 잉게보르에게 장례식에 참석하도록 설득하고, 동시에 뫼르크 박사는 카스파르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처방한다.

시그리드 운세트의 장례식에서 카스파르와 잉게보르는 재회하고, 카스파르는 그녀에게 긴 머리를 좋아하니 자르지 말라고 말한다. 카스파르와 잉게보르는 결혼하여 그의 아파트에서 수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다. 카스파르는 나중에 기쁨과 행복이라는 시집을 출판하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잉게보르의 머리카락에 걸려 넘어지면서 카스파르가 엄지손가락을 다치자 그녀는 이미 성인이 된 베슬레미에게 전화를 걸어 긴급한 헤어스타일을 요청한다.

오슬로행 기차에 탑승한 베슬레미는 카스파르의 팬인 페터와 만나는데, 그는 영감을 얻기 위해 시인을 만나러 덴마크로 여행을 가고 있다. 코펜하겐에서 잉게보르는 머리를 자르고, 카스파르는 팬에게 영감을 주며, 페터와 베슬레미는 사랑에 빠져 내레이터의 부모임이 드러나면서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