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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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 벨레는 2008년 개봉한 독일 영화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독재 정치를 가르치기 위해 시작한 실험이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치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이너 벵어 교사는 학생들에게 집단주의를 경험하게 하려 했으나, 학생들은 '디 벨레'라는 집단을 형성하고 배타적인 행동을 보이며 폭력 사태를 일으킨다. 결국 실험은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번져, 팀이라는 학생의 자살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영화는 집단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주제의식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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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벨레 - [영화]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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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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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일어) | Die Welle |
제목 (한국어) | 파도 |
영어 제목 | The Wave |
영화 정보 | |
감독 | 데니스 간젤 |
프로듀서 | 라트 팩 필름프로덕션 크리스티안 베커 |
각본 | 데니스 간젤 페터 토어바르트 |
원작 | , and |론 존스}} |
출연 | 위르겐 포겔 프레데릭 라우 막스 리멜트 제니퍼 울리히 |
음악 | 하이코 마일레 |
배급사 | 콘스탄틴 필름 베를라이 |
상영 시간 | 107분 |
제작 국가 | 독일 |
언어 | 독일어 |
제작비 | €5백만 |
흥행 수입 | €32,350,637 |
관련 정보 | |
기반 | 론 존스의 "제3의 물결" 실험과 토드 스트라서의 소설 "파도" |
기타 제목 | |
로마자 | THE WAVE 웨이브 |
원제 | Die Welle |
2. 줄거리
김나지움 교사인 라이너 벵어는 원래 무정부주의 수업을 원했지만, 독재 정치 과목을 맡게 된다. 수업 첫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세 번째 세대인[36] 학생들은 현대 독일에서는 독재 정치가 다시 발생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수업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벵어는 대중이 얼마나 쉽게 조작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일주일간의 실험적 프로젝트 수업을 시작한다.
벵어는 먼저 학생들이 자신을 이름 '라이너' 대신 '벵어 씨'라는 존칭으로 부르도록 규칙을 정한다. 발언 시에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짧고 간결하게 답해야 하며, 성적이 좋은 학생과 나쁜 학생을 짝지어 앉혀 서로 도우며 집단 전체의 성과를 높이도록 유도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같은 장단에 맞춰 행진하게 하여 집단적인 행동의 효과를 느끼게 하고, 아래층의 무정부주의 반 학생들을 언급하며 경쟁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개인의 차이를 없애고 집단의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해 흰색 셔츠와 청바지로 제복을 통일할 것을 제안한다.[37] 학생 모나는 이러한 제복 착용이 개인성을 말살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카로는 제복 없이 등교하지만, 이미 집단 분위기에 동조된 대다수 학생에게 외면당한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집단에 이름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투표를 통해 'Die Welle|디 벨레de'[38]라는 이름을 정한다. 카로가 다른 이름을 제안했지만, 그녀 외에는 아무도 지지하지 않았다.
Die Welle|디 벨레de는 점차 강한 결속력을 보이며, 이전에는 불량 학생이었던 봄버와 지난 등 일부 학생들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이들은 다른 불량배들에게 괴롭힘당하던 팀을 구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Die Welle|디 벨레de의 결속력이 강해지는 만큼 배타적인 성향 또한 짙어지기 시작한다. 나치 경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인사법과 물결 모양의 로고가 만들어지고, 회원들은 밤에 마을 곳곳에 로고를 스프레이로 그리고 다니며, Die Welle|디 벨레de 회원만 참여할 수 있는 파티를 열고 비회원들을 배척하고 괴롭힌다. 소심했던 학생 팀은 Die Welle|디 벨레de라는 집단에 소속되면서 강한 애착을 느끼고 점차 광적으로 변해간다. 그는 Die Welle|디 벨레de 토론에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재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자신이 아끼던 유명 브랜드 옷들을 불태우기도 한다. 카로와 모나는 이러한 Die Welle|디 벨레de의 집단주의적이고 파시즘적인 행태에 계속해서 반대하고, 결국 모나는 수업을 포기한다.
팀은 자신을 괴롭히려던 불량배들에게 발터 PP 권총을 꺼내 위협하고, 친구들에게는 가스총일 뿐이라고 둘러댄다. 이후 팀은 벵어의 집을 찾아가 그의 경호원이 되겠다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벵어는 팀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지만, 실험이 너무 과열되고 있다고 걱정하는 아내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진다. 결국 벵어의 아내는 Die Welle|디 벨레de로 인해 남편이 변했다며 그를 떠난다.
한편, 카로는 Die Welle|디 벨레de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굽히지 않고, 이에 분노한 Die Welle|디 벨레de 회원들은 카로의 남자친구인 마코에게 그녀를 제지하라고 압력을 넣는다. 학교 수구 경기가 열리자 벵어는 Die Welle|디 벨레de 회원들에게 응원을 지시한다. 카로와 모나는 경기장에 몰래 들어가 Die Welle|디 벨레de에 반대하는 전단지를 뿌리려 하지만 회원들에게 발각되어 저지당한다. 경기 중 혼란 속에서 지난이 상대 팀 선수와 싸움을 벌여 거의 익사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관중석의 Die Welle|디 벨레de 회원들 사이에서도 폭력적인 충돌이 일어난다. 경기가 끝난 후, 마코는 카로에게 싸움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비난하며 그녀의 뺨을 때린다. 자신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마코는 벵어를 찾아가 실험을 멈춰달라고 간청하고, 벵어는 동의한다.
다음 날, 벵어는 Die Welle|디 벨레de 회원 전체를 학교 강당으로 소집한다. 그는 문을 잠그고 학생들을 선동하여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마코가 이에 항의하자, 벵어는 그를 배신자로 지목하며 학생들에게 무대 앞으로 끌고 나오라고 명령한다. 학생들이 마코를 끌어내자, 벵어는 이것이 바로 독재 정치의 모습이며 Die Welle|디 벨레de가 얼마나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설명하며 Die Welle|디 벨레de의 해산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그러나 Die Welle|디 벨레de를 통해 처음으로 소속감을 느꼈던 팀은 해산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는 Die Welle|디 벨레de가 해체되면 다시 혼자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권총을 꺼내든다. 봄버가 팀의 총이 가스총일 뿐이라며 제지하려 하자, 팀은 그를 쏘아 총이 실탄임을 증명한다. 절망에 빠진 팀은 결국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한다.
벵어는 팀의 시신을 안고 충격에 빠진 학생들 앞에서 망연자실한다. 영화는 경찰에 체포되어 연행되는 벵어, 병원으로 실려 가는 봄버, 그리고 서로를 위로하며 재회하는 마코와 카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린다. 마지막 장면에서 경찰차 뒷좌석에 앉은 벵어는 고통과 회한에 가득 찬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3. 등장인물
4. 제작
영화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달곱 되버리츠 Dallgow-Döberitzde의 마리-퀴리 김나지움에서 38일 동안 촬영되었다. 제작진은 학급을 구성할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데 거의 1년의 시간을 투자했다. 특히 남자 배우들 중 일부는 수구 실력을 일정 수준 갖추어야 했다. 감독 데니스 간젤은 "자기 배역을 잘 해낼 수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구 경기 장면 촬영은 전체 과정 중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였다. 여름날 베를린 라이니켄도르프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의 온도는 약 37.8°C 이상으로 쉽게 올라갔다. 80%에 달하는 습도 속에서 진행된 수구 경기는 배우와 촬영진 모두에게 고된 작업이었다. 높은 온도 외에도, 실제 고등학교에서 거의 모든 촬영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일부 배우와 제작진은 학창 시절의 기억이나 학교에 대한 불안감을 떠올리기도 했다. 배우 크리스티나 도 레고는 "하루 종일 학교에 있는 것은 정말 이상했다. 다시 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회상했으며, 막스 리멜트 역시 "교실에 앉는 순간 학생 때처럼 잠이 오더라. 완전히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는 거다. 책에 낙서까지 시작했는데, 그게 내가 항상 하던 짓이었다. 환풍이 잘 안 되는 것도 한몫했다"며 비슷한 감정을 표현했다.[39]
4. 1. 1981년 영화와의 차이점
1981년 영화 더 웨이브와 이를 소설화한 토드 스트라세르의 책 파도는 1969년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의 한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실제 실험을 바탕으로, 가상의 학교인 고든 고등학교(Gordon High School)를 배경으로 설정했다. 반면, 데니스 간젤 감독의 영화 디 벨레는 사건의 배경을 현대 독일로 옮겨왔다.[9]등장인물의 이름은 독일 상황에 맞게 바뀌었지만, 기본적인 성격 설정은 원작과 유사하다. 예를 들어, 라이너 벵어 선생은 벤 로스, 카로는 로리 선더스, 마코는 데이비드 콜린스, 모나는 앤드레아, 팀은 로버트 빌링스에 각각 해당한다. 영화 디 벨레는 여기에 소외라는 주제를 더욱 부각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들을 추가했다. 터키계 학생인 시난, 폭력적인 성향의 불량 학생 케빈, 그리고 동독 출신이라는 이유로 "오시"라고 놀림받는 데니스가 그 예이다.
결말 부분에서 두 영화는 큰 차이를 보인다. 1981년 영화는 실제 실험처럼 폭력적인 사태 없이 교사가 학생들에게 파시즘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실험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되며, 교사가 체포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디 벨레는 엠스데튼 학교 총격 사건 등에서 영감을 받아[11] 훨씬 폭력적이고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학생이 총에 맞고, 다른 학생이 자살하며, 결국 교사가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을 통해 실험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을 때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한다. 감독 간젤은 이러한 각색을 통해 현대 독일 사회에서도 파시즘과 같은 집단주의적 광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9][13]
5. 주제 및 분석
영화 《디 벨레》는 현대 독일 사회에서 독재 정치나 파시즘이 다시 등장할 수 없다고 여기는 안일한 인식을 비판하며, 집단주의의 위험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김나지움 교사 라이너 벵어는 학생들이 독재 정치 수업에 지루함을 느끼자, 일주일간의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이 얼마나 쉽게 조작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36]
벵어는 자신을 '벵어 씨'로 부르게 하고, 학생 간 경쟁 대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도록 유도하며, 통일된 복장과 구호, 특별한 인사법 등을 도입하여 '디 벨레(Die Welle|디 벨레de, 파도)'라는 이름의 집단을 만든다.[37][38] 처음에는 소속감과 연대감을 형성하며 긍정적인 측면을 보이는 듯했으나, 점차 집단은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디 벨레 회원들은 비회원을 차별하고 괴롭히며, 자신들의 로고를 거리에 무단으로 그리고 파티에서 비회원을 배척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 특히 소외되었던 학생 팀은 디 벨레에 강하게 몰입하며 정체성을 찾지만, 이는 위험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는 디 벨레를 지키기 위해 총기를 소지하고, 결국 실험 중단을 받아들이지 못해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킨다.
영화는 디 벨레 실험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고 폭력과 죽음이라는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통해, 파시즘적 광기가 특별한 역사적 상황이 아닌 평범한 환경에서도 쉽게 발현될 수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역할극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집단의 논리에 매몰되어 비판적 사고를 상실하고 폭력에 동참하거나 방관하게 된다. 벵어 교사 역시 실험을 주도하며 권력에 도취되는 모습을 보여, 지도자 개인의 의도와 별개로 집단 시스템 자체가 가진 위험성을 드러낸다. 영화의 충격적인 결말은 이러한 주제 의식을 극명하게 보여주며, 관객에게 파시즘의 재현 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5. 1. 간젤의 관점
데니스 간젤 감독은 론 존스가 '제3의 물결' 실험에 대해 쓴 글을 바탕으로 독일에서 영화를 제작할 권리를 소니로부터 얻었다.[9] 그는 1년 동안 각본 작업에 매달렸고, 이후 페터 토르바르트를 공동 작가로 영입했다. 각본은 196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있었던 실제 실험을 현대 독일 상황으로 옮겨왔다. 특정 지역을 명시하지 않은 것은 독일 전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9]간젤 감독은 독일 학생들이 제3제국과 나치즘에 대한 반복적인 역사 교육에 지루함을 느끼고, 독재 정치나 파시즘이 현대 독일에서는 다시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에 주목했다. 그는 영화를 통해 이러한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다. 즉, 존스의 실험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을 넘어, 전체주의적 움직임이 오늘날 독일 사회에서 어떻게 발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9]
간젤은 자신의 영화가 원작 실험이나 토드 스트라세르의 소설과는 다른 각색이며, 등장인물, 대화, 시작과 결말 등 많은 부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9] 예를 들어 원작의 미식축구팀은 수구 팀으로 바뀌었고, 코치 역할은 주인공 교사가 직접 맡는다. 가장 큰 차이점은 영화에 등장하는 물리적 폭력과 충격적인 결말이다.[9] 이 비극적인 결말은 엠스데튼 학교 총격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11] 그럼에도 간젤은 영화가 실제 실험의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했으며, 원작 실험을 진행했던 론 존스가 영화 제작 과정에 상담가로 참여하여 진정성을 더했다고 강조했다.[11] 론 존스 역시 간젤의 영화가 실제 실험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설득력 있게" 묘사했다고 평가했다.[6] 간젤은 또한 존스가 스트라세르 소설 속 인물 묘사에는 만족하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12]
5. 2. 형식적 특징
영화 초반 벵거 선생의 편안한 태도는 코미디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15][16] 일부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무능력한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교사를 다룬 '죽은 시인의 사회'[17] 나, 각 캐릭터에게 특정 청소년 유형을 부여하는 미국 고등학교 영화와 유사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10]영화의 내러티브 스타일은 관객이 사건을 거리를 두고 되돌아보기보다는 직접 경험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이에 따라 플롯은 선형적으로 전개된다.[15] 학생이 부모에게 학교에서의 일을 이야기하는 장면처럼, 유사한 경험을 한 다양한 캐릭터의 시점을 교차 편집하여 하루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한 여러 인식을 보여준다.[15] 영화는 기본적으로 제3자의 시점에서 서술되지만, 카로가 밤에 학교에 있거나 벵거가 경찰에 체포되어 가는 마지막 장면 등 특정 장면에서는 개별 캐릭터의 주관적인 시점을 보여주기도 한다.[15]
영화는 점진적으로 극적인 전개를 통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벵거는 오프닝 시퀀스에서는 로우 앵글 샷으로 촬영되고 록 음악을 부르는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울한 모습으로 그려지며, 슬로우 모션 촬영은 그의 고통스러운 자기 비판을 반영하는 듯하다. 이러한 극적인 구성의 변화는 관객의 성찰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다.[15] 감독 간젤은 관객에게 충격을 주고, 반론을 제기하며 입장을 취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기 위해 과격한 결말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14]
영화 전반에 걸쳐 하이 앵글 샷과 로우 앵글 샷이 권력의 균형, 즉 "상위"와 "하위"의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15] 특히 벵거의 마지막 연설 장면은 히틀러의 연설을 기록했던 나치 주간 리뷰의 영상 스타일을 활용한다. 카메라는 벵거의 뒤, 목덜미 높이에 위치하여 기하학적으로 정렬된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권력 구조를 시각적으로 강조한다.[15]
다른 장면들은 팝 문화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디 벨레 지지자들이 건물 벽에 로고를 스프레이로 뿌리는 장면은 뮤직 비디오 스타일로 연출되었다.[15][19] 이 로고는 "만화와 유사한 방식으로 톱니 모양의 쓰나미 파도"처럼 디자인되어 젊은 세대의 문화를 반영한다.[19] 영화 편집은 매우 빈번하고 급격하게 이루어지며, 빠르고 때로는 격렬한 카메라 워크와 함께 많은 장면에 사용된 록 음악은 영화의 충동적인 특징을 더욱 부각시킨다.[7][20][21]
6. 평가
독일 내에서 영화 《디 벨레》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주인공 라이너 벵어 교사 역의 위르겐 포겔은 인물의 도덕적 모호함을 "변덕스러운 에너지"로 표현하며 현실적이고 신뢰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19][22][20][7][16] 젊은 배우들 역시 "설득력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7][20][23] 아웃사이더 팀 스톨테푸스 역을 맡은 프레데릭 라우는 특별히 주목받았다.[19][23]
그러나 각본과 캐릭터 설정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 인물들의 심리적 변화 과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벵거를 포함한 등장인물들이 진부하거나[20] "모델 같은"[7] 고정관념으로 그려졌다는 지적이 있었다.[24][10] 특히 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다가 반대자로 돌아서는 카로의 변화 동기가 불분명하다는 비판[23]과 함께, 학생들이 왜 파시즘적 운동에 쉽게 동조하는지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25]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가 너무 교훈적으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25] 또한, 벵어 교사가 좌익 활동가 출신이라는 설정이 괴츠 알리의 주장처럼 68운동이 나치의 권위주의와 연결된다는 논란적인 테제를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18] 반면,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동일한 이념에 얼마나 다른 사람들이 취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유형화가 필요했다는 옹호론도 존재했다.[26]
연출 면에서도 평가는 나뉘었다. 일부는 영화가 흥미롭고 불안하며 매혹적이라고 평가하며,[21] 어려운 주제를 흥미로운 오락 영화로 잘 풀어냈다고 보았다.[27] 주류 영화치고는 "기분 좋게 거칠고 콧대 높다"는 평가도 있었다.[19] 다른 한편에서는 독일의 인기 TV 수사물 시리즈인 《타토르트》처럼 연출이 다소 평범하고 전통적이며,[25] 그래피티 장면이나 파티 장면이 과도하게 사용되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23]
한편,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실험을 진행했던 교사 론 존스는 영화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영화가 TV 영화나 토드 스트라서의 소설보다 실제 사건에 더 가깝다고 칭찬하며, 결말은 실제와 다르지만 교사의 통제를 벗어나는 파시즘 운동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만약의 경우" 시나리오로서 설득력이 있다고 평가했다.[28]
6. 1.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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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ing Media - The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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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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