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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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사후
4. 신앙 활동
5. 가족 관계
참조

1. 개요

박용길은 일제강점기, 민주화 운동, 통일 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1919년 황해도 수안에서 태어나 일본 유학 중 문익환을 만나 결혼하여 3남 1녀를 두었다. 남편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고, 3·1 민주구국선언 관련자 가족을 돌보는 등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1980년대 이후 통일 운동에 동참, 북한을 방문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2005년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를 지냈으며, 2011년 사망 후 각막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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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길 - [인물]에 관한 문서
인물 정보
이름	박용길
출생일	1919년 10월 24일
사망일	2011년 9월 25일
가족	배우자 문익환, 아들 문호근, 문의근, 문성근, 딸 문영금

2. 생애

박용길은 1919년 10월 24일 황해도 수안군에서 태어나 1937년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 요코하마 신학교에 입학했다. 1938년 요코하마 신학교 재학 중 도쿄지역 한국 신학생 모임에서 문익환을 만났고, 1944년 6월 27일 결혼하였다. 1940년 요코하마 신학교를 졸업하고 도쿄 품천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했다.

1974년 민청학련 사태와 1976년 3·1 명동민주구국선언으로 감옥에 갇히거나 고통받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원했다. 양심수가족협의회와 구속자가족협의회를 만들어 이끌었으며, 1975년에는 갈릴리교회에서 고난받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을 조직하고 한빛교회 장로로 선출되었다.^[1] 1976년 남편 문익환이 3.1 민주구국선언에 연루되어 투옥되면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였다. 문익환이 '늦봄'이라는 호를 짓자, 박용길은 '봄길'이라는 호를 지었다.^[1]

뛰어난 일본어와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1980년 5월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등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한국 운동가들의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구속자 석방과 구명 활동을 펼쳤으며, 1986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았다.^[1] 1989년 남편 문익환이 북한을 방문하여 김일성 주석을 만나고 학생들을 데리고 귀환한 후 구속되자, 박용길은 사태 수습과 구속된 학생들의 가족들을 돌보았다.^[1] 1992년 양심수 석방을 위한 서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다.^[1]

1995년 김일성 1주기를 맞아 평양을 방문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졌으나 재판에 불응했다. 대종교 총전교인 안호상의 방북사건과 달리 형량이 과중하게 부과되어 논란이 있었다.^[2] 구속 수감 도중 당뇨병, 심근경색, 허혈성 심장질환 등을 앓았다. 4개월간 투옥되었다가 풀려났다.^[2]

2000년 10월 노동당 창건 55돌을 맞아 방북했다가 보수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2005년 10월 남북 화해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1] 같은 해 6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로 선출되었다. 2007년 2007년 남북 열차 시험운행에 특별 승객으로 탑승했다.

만년까지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 통일연대 상임고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였다. 2011년 9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했다가 가망이 없어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일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일병원에서 향년 93세로 사망했다.

2. 1. 초기 활동 (1919~1945)

1919년 10월 24일 황해도 수안군 수안면 수안광산 근처에서 태어났다. 1937년 3월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 요코하마 신학교에 입학했다. 1938년 요코하마 신학교 재학 중 도쿄지역 한국 신학생 모임에서 문익환을 만났고, 1944년 6월 27일 결혼하였다. 1940년 요코하마 신학교를 졸업하고 도쿄 품천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했다.

2. 2. 민주화 운동과 통일 운동 (1974~1994)

박용길은 문익환의 배우자로, 박정희 정권에 반대하는 운동에 함께 참여했다. 1974년 민청학련 사태와 1976년 3월 명동민주구국선언으로 인해 감옥에 갇히거나 고통받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데 힘썼다. 양심수가족협의회와 구속자가족협의회를 만들어 이끌었으며, 1975년에는 갈릴리교회에서 고난받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을 조직하고 한빛교회 장로로 선출되기도 했다.^[1]

1976년 남편 문익환이 3.1 민주구국선언에 연루되어 투옥되면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게 된다. 문익환이 민주화 운동에 늦게 참여했다는 의미로 '늦봄'이라는 호를 짓자, 박용길은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봄길'이라는 호를 지었다.^[1]

뛰어난 일본어와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1980년 5월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등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한국 운동가들의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구속자 석방과 구명을 위한 활동을 펼쳤으며, 1986년에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았다.^[1] 남편 문익환이 여러 차례 투옥되고 감시받는 동안에도 불평 없이 시부모와 가족을 부양하고 남편의 옥바라지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1]

1989년 남편 문익환 목사가 북한을 방문하여 김일성 주석을 만나고 학생들을 데리고 귀환한 후 구속되자, 박용길은 사태 수습과 구속된 학생들의 가족들을 돌보는 일에 매진했다.^[1] 1992년에는 양심수 석방을 위한 서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1]

2. 2. 1. 박정희 정권 시절

남편 문익환을 따라 반박정희 운동에 동참했고, 1974년 민청학련 사태나 1976년 3월의 명동민주구국선언 당시 구속, 수감, 투옥된 사람들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돌보는 역할을 자임하였다. 또한 양심수가족협의회, 구속자가족협의회를 조직하고 이를 주도하기도 했다. 1975년에는 갈릴리교회 고난을 받는 이들의 모임 조직에 참여했고, 같은 해 한빛교회 장로로 피선되었다.^[1]

1976년 남편 문익환이 3.1 민주구국선언에 연루돼 투옥되면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게 된다. 문익환이 민주화운동의 길에 늦게 들어섰다는 뜻으로 호를 ‘늦봄’으로 짓자, 그 길에 끝까지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봄길'이라는 호를 지었다.^[1]

2. 2. 2. 전두환, 노태우 정권 시절

일본어와 영어 등을 유창히 구사했던 그는 1980년 5월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등에 대하여 독재정권과 투쟁하는 한국 운동가들의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인도적인 지원을 호소했으며, 구속자 석방, 구명운동을 전개해 나갔다.^[1] 1986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을 지냈다.^[1] 남편 문익환이 여러번 투옥, 감시를 당했으나 불평불만하지 않고 시부모와 가족들을 부양했으며, 직접 남편의 옥바라지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도 했다.^[1]

1989년 남편 문익환 목사가 방북한 뒤 김일성 주석을 면담하고 학생들을 데리고 남하한 뒤 바로 구속되었다.^[1] 이후 발생한 사태 수습과 구속된 학생들의 가족들을 돌보았다.^[1] 1992년 양심수 석방을 위한 서예전시회에 참여하여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1]

2. 3. 방북 사태 논란과 투옥 (1995)

1995년 6월 김일성 주석 1주기를 맞아 평양을 방문했다가 정부의 허가 없이 방북한 혐의로 그해 8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그는 재판에 불응하고 버텼다. 이때 대종교 총전교인 안호상의 방북사건과 달리 형량이 과중하게 부과되어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2] 구속 수감 도중 당뇨병 외에도 심근경색, 허혈성 심장질환 등을 앓게 되었다. 이때 엠네스티는 그를 양심수로 지목하여 6백여 명의 세계 정·재계, 예술계 인사들이 박용길의 사면 탄원서를 대한민국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계속 재판이 진행되는 끝에 그는 지병인 당뇨와 허혈성 심장질환 등의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으나 이 역시 기각되었다. 결국 그는 4개월간 투옥되었다가 풀려났다.^[2]

2. 4. 생애 후반 (1995~2011)

2000년 10월 노동당 창건 55돌을 맞아 방북했다가 보수 세력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2005년 10월에는 남북 화해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1] 같은 해 6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로 선출되었다. 2007년에는 2007년 남북 열차 시험운행에 특별 승객으로 탑승하기도 했다.

만년까지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 통일연대 상임고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고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2011년 9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했다가 가망이 없어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일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일병원 병실에서 향년 9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3. 사후

박용길은 사망 후 장기기증 신념에 따라 자신의 각막을 기증하였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 영안실에 마련되었으며,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겨레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3] 2011년 9월 28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남편 문익환과 합장되었다.

4. 신앙 활동

전도사와 장로를 역임했으며, 기독교 사회운동과 여성운동, 통일운동에 동참하였다. 1937년 일본 요코하마 신학교에 입학하여 1940년 3월에 졸업하고, 이후 도쿄 품천교회 전도사로 활동하였으며, 1945년 8월에는 만주 장춘의 신경교회 전도부에서 활동하였다. 신경교회 전도부에 있을 때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를 피해 이주한 한국인 교포들의 본국 송환 운동에 적극 동참하였다.

신학자로 이승만, 박정희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활동에 참여하면서도 신앙 활동은 계속하였다. 1955년에는 한신대학교 교회 내 한신부인회 조직에 참여했고, 그밖에 여러 교회 여신도의 모임인 동서자매회에도 참여하였다. 1955년부터 1988년까지는 기장군 여신도회 임원으로 활동하였고, 이우정, 이태영 등과 함께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에도 동참했다.

1975년부터 1989년까지는 갈릴리교회 고난을 받는 이들의 모임의 회장으로 모임을 주도했고, 1975년에는 한빛교회의 장로로도 장립되었다.

5. 가족 관계

관계	이름	비고
남편	문익환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
딸	문영금
사위	박성수
아들	문호근	대한민국의 공연예술가
아들	문의근	JP모건 시카고 부사장^[5]
아들	문성근	대한민국의 영화배우 겸 탤런트·정치인
며느리	정은숙	교육자·성신여대 석좌교수
며느리	김성심
시동생	문동환

참조

_[1] 뉴스 故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 장로 소천 http://www.vop.co.kr[...] 민중의소리 2011-09-25
_[2] 뉴스 “김정일 위원장 답방 당겨야” http://legacy.www.ha[...] 한겨레신문 2004-07-07
_[3] 뉴스 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 장로 영결식 '겨레장'으로 엄수 https://news.naver.c[...]
_[4] 뉴스 박용길 장로 인터뷰 - "문 목사는 착한 완벽주의자" http://www.kancc.org[...] 2011-09-25
_[5] 뉴스 [부고] 배우 문성근씨 모친상 外 http://economy.hanko[...]

박용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