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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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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생반은 불교 용어로서, 수행을 통해 번뇌를 끊고 유여의열반에 도달하지만, 신체를 자유롭게 버릴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생반은 무여의열반이 아닌 유여의열반에 해당하며, 불환과(不還果)의 유형 중 하나로, 색계에서 열반에 드는 자를 지칭하는 5종불환 중 하나이다. 생반은 얼마나 빨리 열반에 도달하는가에 따라 속반, 비속반, 경구반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경량부에서는 생반, 무행반, 유행반의 순서로 배치하여 비속반의 개념을 보다 합리적으로 설명하려 했다.

2. 생반(生般)과 유여의열반(有餘依涅槃) · 무여의열반(無餘依涅槃)

생반의 열반은 무여의열반(無餘依涅槃)이 아닌 유여의열반(有餘依涅槃)인데, 자유자재로 목숨[壽]을 버리는 역량이 없기 때문이다.[4][5] 즉, 수행을 통해 (苦)의 원인인 번뇌를 끊었지만 과거의 업보로 받은 생사윤회의 과보로서의 신체를 자유자재로 버릴 수 있는 상태, 즉, 신체의 한계를 자유로이 벗어날 수 있는 상태는 되지 못하고 신체가 자연사할 때 비로소 생사윤회의 과보로서의 신체의 한계와 그 신체의 작용을 뒷받침하는 마음과 마음작용의 한계도 벗어나는 무여의열반에 도달한다.[12][13][14][15][16]

무여의열반의 이와 같은 신체와 마음의 한계를 벗어난 상태를 전통적인 표현으로 회신멸지(灰身滅智), 몸을 재로 만들고 지혜를 소멸시킴, 번뇌의 결과로서의 신체와 마음마음작용을 함께 아주 없앰, 즉, 화광삼매(火光三昧)에서 들어 몸을 재로 만들고 마음을 소멸시켜 고요한 텅 빈 무위열반으로 돌아감이라고 한다.[17][18][19][20][21]

2. 1. 유여의열반과 무여의열반의 정의

생반의 열반은 무여의열반(無餘依涅槃)이 아닌 유여의열반(有餘依涅槃)인데, 자유자재로 목숨[壽]을 버리는 역량이 없기 때문이다.[4][5] 즉, 수행을 통해 (苦)의 원인인 번뇌를 끊었지만 과거의 업보로 받은 생사윤회의 과보로서의 신체를 자유자재로 버릴 수 있는 상태는 되지 못한다. 신체가 자연사할 때 비로소 생사윤회의 과보로서의 신체의 한계와 그 신체의 작용을 뒷받침하는 마음과 마음작용의 한계도 벗어나는 무여의열반에 도달한다.[12][13][14][15][16]

무여의열반의 이와 같은 신체와 마음의 한계를 벗어난 상태를 전통적인 표현으로 회신멸지(灰身滅智), 즉 몸을 재로 만들고 지혜를 소멸시킨다고 한다. 번뇌의 결과로서의 신체와 마음, 마음작용을 함께 아주 없애는 것을 말하며, 화광삼매(火光三昧)에서 들어 몸을 재로 만들고 마음을 소멸시켜 고요한 텅 빈 무위열반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17][18][19][20][21]

2. 2. 생반과 열반의 관계

생반의 열반은 유여의열반(有餘依涅槃)이며, 무여의열반(無餘依涅槃)은 아니다. 왜냐하면 생반은 자유자재로 목숨[壽]을 버리는 역량이 없기 때문이다.[4][5] 즉, 수행을 통해 (苦)의 원인인 번뇌를 끊었지만, 과거의 업보로 받은 생사윤회의 과보로서의 신체를 자유자재로 버릴 수 있는 상태는 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신체의 한계를 자유로이 벗어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며, 신체가 자연사할 때 비로소 생사윤회의 과보로서의 신체의 한계와 그 신체의 작용을 뒷받침하는 마음과 마음작용의 한계도 벗어나는 무여의열반에 도달한다.[12][13][14][15][16]

무여의열반은 신체와 마음의 한계를 벗어난 상태를 말하며, 이는 전통적으로 회신멸지(灰身滅智)라고 표현된다. 회신멸지는 몸을 재로 만들고 지혜를 소멸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번뇌의 결과로서의 신체와 마음, 마음작용을 함께 아주 없애는 것을 뜻한다. 즉, 화광삼매(火光三昧)에 들어 몸을 재로 만들고 마음을 소멸시켜 고요하고 텅 빈 무위열반으로 돌아가는 것이다.[17][18][19][20][21]

2. 3. 회신멸지(灰身滅智)와 화광삼매(火光三昧)

3. 생반(生般)과 무색계(無色界)

위에서, 생반을 정의하면서 색계에 태어나서 열반에 드는 유형 중 하나라고 하였는데, 엄밀히 말해 이것은 틀린 말이다. 다만 설명의 편의를 위해 색계만을 든 것이다.

불환 즉 아나함은 크게 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와 무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로 나눌 수 있다.[22][23] 욕계에 있을 때 98수면 또는 128번뇌 중 욕계의 (貪) · (瞋) · (癡) · (慢) 등의 욕계의 수혹만 떠난 경우에는 목숨을 마친 후 색계에 태어나고, 욕계에 있을 때 욕계의 수혹 뿐 아니라 색계(貪) · (癡) · (慢) 등의 색계의 수혹도 떠난 경우에는 무색계에 태어난다.[22][23]

수혹욕계색계무색계
부파불교98수면 중 수혹탐 · 진 · 만 · 무명 (4)탐 · 만 · 무명 (3)탐 · 만 · 무명 (3)10가지
대승불교128근본번뇌 중 수혹탐 · 진 · 만 · 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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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지



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불환의 유형에는 중반 · 생반 · 유행반 · 무행반 · 상류반의 5가지 유형이 있고, 이들을 통칭하여 5종불환(五種不還)이라 한다.[24][25][26]

욕계색계는 각각 중유가 있지만 무색계에는 중유가 없기 때문에 무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불환의 유형에는 생반 · 유행반 · 무행반 · 상류반의 4가지 유형이 있다.[27][28]

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를 전통적인 용어로 행색(行色, rūpa-gasa) 또는 행색계(行色界, rūpōpagasa)라고 하고,[29][30][31][32] 무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를 전통적인 용어로 행무색(行無色, ārūpya-gasa) 또는 무색반(無色般)이라고 한다.[24][33][34][35][36][37][38][39][40]

3. 1. 색계 불환과 무색계 불환

불환 즉 아나함은 크게 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와 무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로 나눌 수 있다.[22][23] 욕계에 있을 때 98수면 또는 128번뇌 중 욕계의 (貪) · (瞋) · (癡) · (慢) 등의 욕계의 수혹만 떠난 경우에는 목숨을 마친 후 색계에 태어나고, 욕계에 있을 때 욕계의 수혹 뿐 아니라 색계(貪) · (癡) · (慢) 등의 색계의 수혹도 떠난 경우에는 무색계에 태어난다.[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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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불환의 유형에는 중반 · 생반 · 유행반 · 무행반 · 상류반의 5가지 유형이 있고, 이들을 통칭하여 5종불환(五種不還)이라 한다.[24][25][26]

욕계색계는 각각 중유가 있지만 무색계에는 중유가 없기 때문에 무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불환의 유형에는 생반 · 유행반 · 무행반 · 상류반의 4가지 유형이 있다.[27][28]

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를 전통적인 용어로 행색(行色, rūpa-gasa) 또는 행색계(行色界, rūpōpagasa)라고 하고,[29][30][31][32] 무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를 전통적인 용어로 행무색(行無色, ārūpya-gasa) 또는 무색반(無色般)이라고 한다.[24][33][34][35][36][37][38][39][40]

3. 2. 욕계 · 색계 · 무색계의 번뇌 (수혹)

3. 3. 5종불환(五種不還)

3. 4. 무색계 불환의 유형

불환 즉 아나함은 크게 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와 무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로 나눌 수 있다. 욕계에 있을 때 98수면 또는 128번뇌 중 욕계의 수혹만 떠난 경우에는 목숨을 마친 후 색계에 태어나고, 욕계의 수혹 뿐 아니라 색계의 수혹도 떠난 경우에는 무색계에 태어난다.[22][23](참고: 초월증(超越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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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계색계에는 중유가 있지만 무색계에는 중유가 없기 때문에 무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불환의 유형에는 생반 · 유행반 · 무행반 · 상류반의 4가지 유형이 있다.[27][28] 무색계로 가서 열반에 드는 자를 전통적인 용어로 행무색(行無色, ārūpya-gasa) 또는 무색반(無色般)이라고 한다.[24][33][34][35][36][37][38][39][40]

4. 소분류로서의 생반과 대분류로서의 생반

중유를 제외한 색계의 어느 처소 즉 천(天)에 태어나서[生] 그 색계 처소에서 열반에 도달하는 불환과의 성자들의 유형으로는 생반(生般)유행반(有行般)무행반(無行般)의 3가지 유형이 있다. 이 세 유형 중 첫 번째의 생반이 위에서 정의한 생반으로, 말하자면, 소분류로서의 생반이다.

이들 3가지 유형 중 생반은 부지런히 노력함[勤修]과 속히 나아가는 역량[速進道]을 갖추었기 때문에 색계의 태어난 처소에서 속히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 유행반은 부지런히 노력함[勤修]은 갖추었지만 속히 나아가는 역량[速進道]을 갖추지는 못하였기에 색계의 태어난 처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마침내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 무행반은 부지런히 노력함[勤修]도 갖추지 못하고 속히 나아가는 역량[速進道]도 갖추지 못하였기에 색계의 태어난 처소에서 느긋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또는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마침내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

이들 생반유행반(有行般)무행반은 색계의 태어난[生] 처소에서 열반을 증득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 공통점에 근거해 이들 세 유형을 총괄하여 생반이라고도 한다. 말하자면, 생반이라는 대분류가 있고 이 대분류의 소분류가 생반유행반(有行般)무행반의 3가지라고 할 수 있다.[24][41][42]

4. 1. 소분류로서의 생반

중유를 제외한 색계의 어느 처소 즉 천(天)에 태어나서 그 색계 처소에서 열반에 도달하는 불환과의 성자들의 유형으로는 생반(生般)·유행반(有行般)·무행반(無行般)의 3가지 유형이 있다.[24][41][42]

이 가운데 생반은 부지런히 노력함(勤修)과 속히 나아가는 역량(速進道)을 갖추었기 때문에 색계의 태어난 처소에서 속히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 생반·유행반·무행반은 색계의 태어난(生) 처소에서 열반을 증득한다는 공통점을 가지며, 이들을 총괄하여 생반이라고도 한다.[24][41][42]

4. 2. 대분류로서의 생반 (생반 · 유행반 · 무행반)

중유를 제외한 색계의 어느 처소 즉 천(天)에 태어나서[生] 그 색계 처소에서 열반에 도달하는 불환과의 성자들의 유형으로는 생반(生般) · 유행반(有行般) · 무행반(無行般)의 3가지 유형이 있다.[24][41][42]

이들 3가지 유형 중 생반은 부지런히 노력함[勤修]과 속히 나아가는 역량[速進道]을 갖추었기 때문에 색계의 태어난 처소에서 속히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 유행반은 부지런히 노력함[勤修]은 갖추었지만 속히 나아가는 역량[速進道]을 갖추지는 못하였기에 색계의 태어난 처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마침내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 무행반은 부지런히 노력함[勤修]도 갖추지 못하고 속히 나아가는 역량[速進道]도 갖추지 못하였기에 색계의 태어난 처소에서 느긋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또는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마침내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

이들 생반 · 유행반 · 무행반은 색계의 태어난[生] 처소에서 열반을 증득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 공통점에 근거해 이들 세 유형을 총괄하여 생반이라고도 한다. 말하자면, 생반이라는 대분류가 있고 이 대분류의 소분류가 생반 · 유행반 · 무행반의 3가지라고 할 수 있다.[24][41][42]

5. 대분류로서의 생반의 3유형: 속반(速般) · 비속반(非速般) · 경구반(經久般)

색계에 태어나서 중유를 제외한 색계 본처에서 열반에 도달하는 불환과의 성자들을 포괄하는 유형, 즉, 생반(生般) 유행반(有行般) 무행반(無行般)의 3가지 유형을 포괄하는 대분류로서의 생반은 얼마나 빨리 열반에 도달하는가의 관점에서 속반(速般) 비속반(非速般) 경구반(經久般)으로 나뉜다.[41][42][43][44]


  • 속반은 하품의 번뇌가 현행하는 상품의 근기를 가진 불환이어서 색계에서 신속하게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
  • 비속반은 중품의 번뇌가 현행하는 중품의 근기를 가진 불환이어서 색계에서 얼마 동안 머문 후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
  • 경구반은 상품의 번뇌가 현행하는 하품의 근기를 가진 불환이어서 색계에서 오랜 시간 지난 후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

5. 1. 속반(速般)

속반은 하품의 번뇌가 현행하는 상품의 근기를 가진 불환이다.[41][42][43][44] 색계에서 신속하게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41][42][43][44]

5. 2. 비속반(非速般)

비속반(非速般)은 중품의 번뇌가 현행하는 중품의 근기를 가진 불환으로, 색계에서 얼마 동안 머문 후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41][42][43][44]

5. 3. 경구반(經久般)

경구반은 상품의 번뇌가 현행하는 하품의 근기를 가진 불환이어서 색계에서 오랜 시간 지난 후 열반을 증득하는 유형이다.[41][42][43][44]

6. 대분류로서의 생반의 약점과 해결

대분류로서의 생반을 생반 '''·''' 유행반 '''·''' 무행반의 3가지로 세분하는 것에는 약점이 있다. 이 약점은 유행반무행반이 둘 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전자는 노력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려 열반에 들고 후자는 노력하지 않지만 역시 오랜 시간이 걸려 열반에 드는 것이다. 대분류로서의 생반을 얼마나 빨리 열반에 도달하는가의 관점에서 속반(速般) '''·''' 비속반(非速般) '''·''' 경구반(經久般)으로 나눌 때, 대분류로서의 생반을 구성하는 한 요소인 소분류로서의 생반은 그 정의에 따라 속반에 속한다. 그리고 유행반무행반은 그 정의에 따라 경구반에 속한다. 따라서 생반 '''·''' 유행반 '''·''' 무행반으로 구성된 대분류로서의 생반에는 비속반이 없는 것이다.

만약, 열반으로 얼마나 빨리 나아가는가의 역량[速進道]을 기준으로 하여, 속히 나아감, 얼마 시간을 보내고 나아감, 오랜 시간을 보내고 나아감이라고 세분할 수 있다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경량부에서는 무행반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열반에 드는 유행반에 비해 보다 적은 노력으로 열반에 드는 것이므로 이 세 유형을 생반 '''·''' 무행반 '''·''' 유행반의 순서로 배치하고, 생반을 가장 빨리 열반을 증득하는 이 즉 가장 수승한 이 즉 속반, 무행반을 얼마 시간을 보내고 열반을 증득하는 이 즉 중간 정도의 이 즉 비속반, 유행반을 오랜 시간을 보내고 열반을 증득하는 이 즉 가장 하열한 이 즉 경구반으로 해석한다.[45][46]

즉, 《잡아함경》등의 경전에는 이 세 유형을 우열에 따라 나열하면서 생반 '''·''' 유행반 '''·''' 무행반의 순서로 나열하는 경우도 있고 생반 '''·''' 무행반 '''·''' 유행반의 순서로 나열하는 경우도 있는데, 경량부에서는 후자가 더 합리적이라고 보고 해석한 것이다. 이에 비해 비바사사 즉 설일체유부에서는 유행반무행반은 시간적으로 차이가 없으니 순서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는 것이 가능하며 다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더 존중하여 유행반무행반 보다 먼저 놓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해석한다.[45][46] 비바사사의 이 견해는 순서에 대한 해결은 되지만 여전히 앞에서 언급한 비속반이 없다는 약점을 해결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세친은 《아비달마구사론》 제24권에서 경량부의 해석이 합리적이라고 말하고 있다.[45][46]

6. 1. 기존 분류의 약점

유행반무행반은 모두 '오랜 시간'이 걸려 열반에 든다는 점에서, 대분류로서의 생반에는 비속반(非速般)이 없다는 약점이 있다.[45][46] 열반에 도달하는 속도에 따라 속반(速般), 비속반, 경구반(經久般)으로 나눌 때, 소분류로서의 생반은 속반에 속하고, 유행반무행반은 경구반에 속하기 때문이다.

만약 열반으로 나아가는 속도를 기준으로 속히 나아감, 얼마 시간을 보내고 나아감, 오랜 시간을 보내고 나아감으로 세분한다면 더 합리적일 것이다. 경량부에서는 무행반유행반보다 적은 노력으로 열반에 드는 것으로 해석하여, 생반, 무행반, 유행반 순서로 배치하고, 각각 속반, 비속반, 경구반으로 해석한다.[45][46]

잡아함경 등의 경전에는 이 세 유형을 생반, 유행반, 무행반 순서나 생반, 무행반, 유행반 순서로 나열하는데, 경량부는 후자가 더 합리적이라고 본다. 반면 설일체유부에서는 유행반무행반은 시간 차이가 없으므로 순서는 중요하지 않지만, 노력을 더 존중하여 유행반무행반보다 먼저 놓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해석한다.[45][46] 그러나 이 견해는 비속반이 없다는 약점을 해결하지 못한다. 세친은 《아비달마구사론》에서 경량부의 해석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45][46]

6. 2. 경량부(經量部)의 해석

경량부에서는 무행반을 유행반보다 적은 노력으로 열반에 드는 것으로 해석하여, 이 세 유형을 생반 · 무행반 · 유행반의 순서로 배치한다.[45][46] 생반은 가장 빨리 열반을 증득하는 이, 즉 속반에 해당한다. 무행반은 얼마간 시간을 보내고 열반을 증득하는 이, 즉 비속반으로 해석한다. 유행반은 오랜 시간을 보내고 열반을 증득하는 이, 즉 경구반으로 본다.[45][46]

잡아함경 등의 경전에는 이 세 유형을 우열에 따라 나열하면서 생반 · 유행반 · 무행반의 순서로 나열하는 경우도 있고, 생반 · 무행반 · 유행반의 순서로 나열하는 경우도 있다. 경량부에서는 후자가 더 합리적이라고 본다.[45][46] 반면, 비바사사설일체유부에서는 유행반무행반은 시간적으로 차이가 없으니 순서는 바뀔수 있으나 노력을 더 존중하여 유행반무행반보다 먼저 놓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해석한다.[45][46] 이러한 이유로, 세친은 《아비달마구사론》 제24권에서 경량부의 해석이 합리적이라고 말한다.[45][46]

6. 3.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해석

유행반무행반은 시간적으로 차이가 없지만, 노력을 더 존중하여 유행반무행반보다 먼저 놓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일체유부에서는 해석한다.[45][46] 이러한 해석은 순서에 대한 문제는 해결하지만, 여전히 비속반이 없다는 약점을 해결하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세친은 《아비달마구사론》에서 경량부의 해석이 더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45][46]

6. 4. 세친(世親)의 견해

세친은 《아비달마구사론》에서 생반(生般)을 속반(速般) · 비속반(非速般) · 경구반(經久般)으로 나누는 것에는 비속반(非速般)이 없다는 약점이 있다고 보았다.[45][46] 이러한 이유로, 세친은 생반 · 유행반 · 무행반을 속반, 경구반, 경구반으로 해석하는 것에는 약점이 있다고 보았다. 열반에 이르는 속도에 따라 셋으로 나눌 경우, 생반은 속반, 유행반과 무행반은 경구반에 해당되어 비속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친은 속히 나아감, 얼마 시간을 보내고 나아감, 오랜 시간을 보내고 나아감으로 세분하는 경량부의 견해를 지지하였다.[45][46] 경량부에서는 무행반을 유행반보다 적은 노력으로 열반에 이르는 것으로 보아, 생반, 무행반, 유행반 순으로 배치하고 각각 속반, 비속반, 경구반으로 해석한다.[45][46]

잡아함경 등의 경전에는 이 세 유형을 생반 · 유행반 · 무행반 순서 또는 생반 · 무행반 · 유행반 순서로 나열하는데, 경량부는 후자가 더 합리적이라고 본다.[45][46] 반면 비바사사 (설일체유부)는 유행반과 무행반이 시간 차이가 없으므로 순서는 상관없으나, 노력을 존중하여 유행반을 무행반보다 먼저 놓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해석한다.[45][46]

참조

[1] 웹사이트 生般 2022-08-30
[2] 웹사이트 生般涅槃 2022-08-30
[3] 웹사이트 十八有學 2022-08-30
[4]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http://tripitaka.cbe[...]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22-08-30
[5]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 제24권 https://kabc.dongguk[...] 2022-08-30
[6] 사전 生般(생반) 2022-08-30
[7] 사전 생반[生般] 2022-08-30
[8] 사전 生般 2022-08-30
[9] 사전 生般涅槃補特伽羅 2022-08-30
[10] 사전 生般涅槃 2022-08-30
[11] 사전 生般涅槃 2022-08-30
[12] 사전 無餘依涅槃(무여의열반) 2022-08-30
[13] 사전 무여열반[無餘涅槃] 2022-08-30
[14] 사전 無餘涅槃 2022-08-30
[15] 웹사이트 無餘涅槃 2022-08-30
[16] 사전 無餘依涅槃界 2022-08-30
[17] 사전 灰身滅智(회신멸지) 2022-08-30
[18] 사전 회신멸지[灰身滅智] 2022-08-30
[19] 사전 灰身滅智 2022-08-30
[20] 웹사이트 灰身滅智 2022-08-30
[21] 사전 灰身滅智 2022-08-30
[22]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http://tripitaka.cbe[...]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22-08-31
[23]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 제24권 https://kabc.dongguk[...] 2022-08-31
[24] 사전 五種不還 2022-08-31
[25]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http://tripitaka.cbe[...]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22-08-31
[26]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 제24권 https://kabc.dongguk[...] 2022-08-31
[27]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http://tripitaka.cbe[...]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22-08-31
[28]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 제24권 https://kabc.dongguk[...] 2022-08-31
[29]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http://tripitaka.cbe[...]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22-08-31
[30]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 제24권 https://kabc.dongguk[...] 2022-08-31
[31] 사전 行色 2022-08-31
[32] 사전 行色界 2022-08-31
[33]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http://tripitaka.cbe[...]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22-08-31
[34] 웹사이트 아비달마구사론 제24권 https://kabc.dongguk[...] 2022-08-31
[35] 사전 行無色 2022-08-31
[36] 서적 무색반 2022-08-31
[37] 서적 七種不還(칠종불환) 2022-08-31
[38] 서적 칠종불환[七種不還] 2022-08-31
[39] 웹사이트 七種不還 2022-08-31
[40] 웹사이트 七種不還 2022-08-31
[41] 논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http://tripitaka.cbe[...] 대정신수대장경 2022-08-30
[42] 논문 아비달마구사론 https://kabc.dongguk[...] 동국대학교 2022-08-30
[43] 논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http://tripitaka.cbe[...] 대정신수대장경 2022-08-29
[44] 논문 아비달마구사론 https://kabc.dongguk[...] 동국대학교 2022-08-29
[45] 논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http://tripitaka.cbe[...] 대정신수대장경 2022-08-31
[46] 논문 아비달마구사론 https://kabc.dongguk[...] 동국대학교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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