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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스테스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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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레스테스는 에우리피데스가 쓴 고대 그리스 비극이다. 아폴론의 명령에 따라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살해하여 아버지 아가멤논의 죽음에 복수한 오레스테스가 겪는 고뇌와 갈등을 그린다. 오레스테스는 살인죄로 인해 광기에 시달리고, 아르고스에서 처형될 위기에 놓인다. 삼촌 메넬라오스의 도움을 구하지만 거절당하고, 헬레네를 살해하려다 실패한다. 아폴론의 등장으로 오레스테스는 아테네에서 재판을 받고 무죄를 선고받으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이 작품은 신들의 역할과 정의, 인간의 법과 자연법의 갈등, 그리고 평화의 가치를 탐구하며, 펠로폰네소스 전쟁 말기 아테네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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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스테스 (비극)
기본 정보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복수의 여신들에게 쫓기는 오레스테스〉
윌리암 아돌프 부그로의 〈복수의 여신들에게 쫓기는 오레스테스〉
그리스어Ὀρέστης
라틴어Orestes
저자에우리피데스
초연 장소아테네
장르비극
언어고대 그리스어
무대 설정아르고스의 왕궁 앞
등장인물
주요 등장인물엘렉트라
헬레네
오레스테스
메넬라오스
필라데스
메신저
헤르미오네
프리기아인 환관
아폴론
틴다레오스
코러스아르고스의 여인들

2. 등장인물

3. 배경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로 인해 아가멤논은 딸을 제물로 바치고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여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원한을 샀다. 아가멤논이 승전 후 트로이 공주 카산드라와 함께 귀국하자,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정부와 공모하여 아가멤논을 살해하고 아들 오레스테스를 추방한다. 오레스테스는 귀국하여 누이 엘렉트라와 함께 어머니를 살해한다.[1]

모친 살해라는 죄로 오레스테스는 복수의 여신들에게 쫓기며 광기에 시달린다. 친구이자 사촌 필라데스와 누이 엘렉트라만이 그의 곁을 지킨다. 이들은 모친 살해의 정당성을 주장하지만, 심지어 복수를 지시한 아폴론 신조차 그들을 돕지 않는다. 엘렉트라는 아폴론이 잔인한 일을 시키고 희생자로 삼았다고 말한다.[1]

에우리피데스는 신의 뜻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며, 인간은 불합리한 운명 속에서도 정의를 찾기 위해 고뇌한다고 말한다. 아르고스의 유력자들은 오레스테스를 재판에 회부하여 사형시키려 하지만, 오레스테스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삼촌 메넬라오스이다.[1]

4. 줄거리

극은 엘렉트라가 잠든 오레스테스 옆에 서서 이 시점까지의 기본적인 줄거리와 사건들을 요약하는 독백으로 시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헬레네는 언니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무덤에 제물을 바치고 싶다는 핑계로 궁궐에서 나온다. 헬레네가 떠난 후, 아르고스 여인 코러스가 등장하여 줄거리를 전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자 아직 복수의 여신들에게 미쳐 있는 오레스테스가 깨어난다.

메넬라오스가 궁궐에 도착하고, 그와 오레스테스는 살인과 그로 인한 광기에 대해 논의한다. 오레스테스의 할아버지이자 메넬라오스의 장인인 틴다레오스가 등장하여 오레스테스를 심하게 꾸짖고, 세 사람은 신의 정의와 자연법을 집행하는 인간의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틴다레오스는 떠나면서 메넬라오스에게 늙은이를 동맹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오레스테스는 메넬라오스 앞에서 탄원하며, 아르고스 남자들의 의회 앞에서 그가 발언하게 하기 위해 틴다레오스가 허락하지 않은 동정심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메넬라오스는 결국 조카를 외면하고, 트로이 전쟁의 책임을 그와 그의 아내에게 돌리는 그리스인들 사이에서 불안정한 자신의 권력을 훼손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메넬라오스가 퇴장한 후, 오레스테스의 평생 친구이자 클리템네스트라 살인 사건의 공범인 필라데스가 도착한다. 그와 오레스테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당파적 정치와 국가의 최선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위해 대중을 조종하는 지도자들을 비난한다.

처형이 확실해지자 오레스테스, 엘렉트라, 필라데스는 자신들을 외면한 메넬라오스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가장 큰 고통을 주기 위해, 그들은 헬레네를 죽이고 딸 헤르미오네를 인질로 잡아 무사히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헬레네를 죽이려 하자 그녀는 사라진다. 그들의 계획을 실행하려던 중, 헬레네의 프리기아인 노예가 궁궐에서 탈출한다. 오레스테스는 노예에게 왜 자신의 목숨을 살려야 하는지 묻고, 노예는 오레스테스 앞에서 간청한다. 오레스테스는 자유인처럼 노예도 죽음보다 밝은 햇볕을 더 좋아한다는 프리기아인의 주장에 설득된다. 메넬라오스가 등장하여 헤르미오네를 성공적으로 사로잡은 그와 오레스테스, 엘렉트라, 필라데스 사이에 대립이 발생한다.

더 많은 유혈 사태가 발생하려는 순간, 아폴론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무대에 등장한다. 그는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헬레네를 구출하여 별들 사이에 두었으며, 메넬라오스는 스파르타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오레스테스에게 아테네로 가서 아레오파고스에서 심판을 받으라고 말하고, 그곳에서 그는 나중에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다. 또한 오레스테스는 헤르미오네와 결혼하고, 필라데스는 엘렉트라와 결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폴론은 인간들에게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신인 평화를 기뻐하며 살라고 말한다.[1]

4. 1. 갈등의 시작

엘렉트라의 독백으로 극이 시작된다. 엘렉트라는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받은 역사를 설명하며, 아가멤논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살해당하고, 오레스테스가 어머니를 죽여 복수한 뒤 복수의 여신들에게 쫓기는 현재 상황을 요약한다.[1]

헬레네는 언니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무덤에 제물을 바치기 위해 궁궐을 나선다. 헬레네가 떠난 후, 아르고스 여인들의 합창(코러스)이 등장하여 극의 전개를 돕는다. 광기에 시달리던 오레스테스가 깨어난다.[1]

4. 2. 메넬라오스와의 만남

메넬라오스가 궁궐에 도착하고, 그와 오레스테스는 살인과 그로 인한 광기에 대해 논의한다. 오레스테스의 할아버지이자 메넬라오스의 장인인 튄다레오스가 등장하여 오레스테스를 심하게 꾸짖고, 세 사람은 신의 정의와 자연법을 집행하는 인간의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1] 튄다레오스는 떠나면서 메넬라오스에게 늙은이를 동맹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1] 오레스테스는 메넬라오스 앞에서 탄원하며, 아르고스 남자들의 의회 앞에서 그가 발언하게 하기 위해 튄다레오스가 허락하지 않은 동정심을 얻고자 한다.[1] 그러나 메넬라오스는 결국 조카를 외면하고, 트로이 전쟁의 책임을 그와 그의 아내에게 돌리는 그리스인들 사이에서 불안정한 자신의 권력을 훼손하지 않기로 결정한다.[1]

4. 3. 필라데스와의 공모

메넬라오스가 퇴장한 후, 오레스테스의 평생 친구이자 클리템네스트라 살인 사건의 공범인 필라데스가 도착한다.[1] 그와 오레스테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당파적 정치와 국가의 최선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위해 대중을 조종하는 지도자들을 비난한다.[1] 오레스테스와 필라데스는 처형될 위기에 놓인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를 구하기 위해 마을 의회 앞에서 그들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퇴장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간다.[1] (전령에 의해 보고된) 무대 밖 의회 장면은 4명의 연설자와 오레스테스 본인의 연설을 포함하여 매우 자세하게 묘사된다.[1]

4. 4. 재판과 위기

오레스테스와 필라데스는 처형될 위기에 놓인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를 구하기 위해 마을 의회 앞에서 변론을 펼치지만 실패한다.[1] 전령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무대 밖 의회 장면은 4명의 연설자와 오레스테스 본인의 연설을 포함하여 매우 자세하게 묘사된다.[1]

처형이 확실해지자 오레스테스, 엘렉트라, 필라데스는 자신들을 외면한 메넬라오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1] 이들은 메넬라오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기 위해 헬레네를 살해하고, 그의 딸 헤르미오네를 인질로 삼아 무사히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1] 그러나 헬레네를 죽이려는 순간, 헬레네는 사라진다.[1]

이들의 계획을 실행하려던 중, 헬레네의 프리기아인 노예가 궁궐에서 탈출한다.[1] 오레스테스는 노예에게 왜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어야 하는지 묻고, 노예는 오레스테스 앞에서 간청한다.[1] 오레스테스는 자유인처럼 노예도 죽음보다 밝은 햇볕을 더 좋아한다는 프리기아인의 주장에 설득된다.[1]

4. 5. 아폴론의 등장과 결말

더 많은 유혈 사태가 발생하려는 순간, 아폴론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무대에 등장한다. 아폴론은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헬레네를 구출하여 별들 사이에 두었으며, 메넬라오스스파르타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오레스테스에게 아테네로 가서 아레오파고스에서 심판을 받으라고 말하며, 그곳에서 오레스테스는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또한 오레스테스는 헤르미오네와 결혼하고, 필라데스는 엘렉트라와 결혼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폴론은 인간들에게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신인 평화를 기뻐하며 살라고 말한다.[1]

5. 주제

아이스킬로스오레스테이아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에우메니데스''는 오레스테스의 재판과 무죄 판결을 통해 법적 심의가 혈족 복수를 대체하는 순간을 묘사한다. 반면 에우리피데스의 ''오레스테스''에서는 오레스테스가 유죄 판결을 받고 유혈 사태와 협박으로 탈출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는 아테네 정체성에 대한 문제 제기로 해석되기도 한다.

일부 학자들은 에우리피데스가 청동기 시대 신화를 사용하여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 고전 아테네의 정치 상황을 비판한다고 주장한다. ''오레스테스''는 전쟁 말기 디오니시아에서 처음 상연되었으며, 아테네스파르타를 비롯한 모든 동맹국이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다.

에우리피데스는 신의 역할, 더 나아가 신의 뜻에 대한 인간의 해석에 의문을 제기한다. 등장인물들은 신에 대한 인간의 종속적 위치를 언급하지만, 신의 우월성이 곧 공정함이나 합리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윌리엄 애로우 스미스는 이 작품을 아테네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평가하며, "영웅적 행동이 엉망이고, 훼손되고, 병든 모습으로 보이며, 영웅적 행동의 기계와 슬로건에 의해 물려받고 있으며, 날카로운 아이러니와 노출의 분노가 꾸준히 고조되고 있다"고 묘사했다. 또한 "일종의 부정적 비극으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고통스러운 불일치에 대한 노출로부터 진정한 힘을 얻고, 모든 질서의 가능성을 파멸시킨다"고 덧붙였다.[1]

애로우 스미스는 더 나아가 "이 작품에서 에우리피데스가 예언적 이미지로 아테네고대 그리스의 최종 파괴, 또는 문명화된 사람이 여전히 온전히 헌신할 수 있는 헬라스를 보려는 유혹을 느낀다"고 썼다.[1]

자연법의 역할과 인간이 만든 법 사이의 갈등도 주요 주제 중 하나이다. 틴다레우스는 메넬라오스에게 법이 인간 삶의 근본이라고 주장하지만, 메넬라오스는 법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은 노예의 특성이라고 반박한다.[2]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아폴론의 마지막 대사, 즉 평화가 다른 모든 가치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레스테스는 프리기아인의 목숨을 구함으로써 이 가치를 실천하며, 생명의 아름다움은 노예든 자유인이든 문화적 경계를 초월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극 중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탄원이기도 하다. 이 작품이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거의 25년 동안 지속된 시기에 상연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메시지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5. 1. 신의 정의와 인간의 정의

에우리피데스는 Ὀρέστης|오레스테스grc에서 신의 뜻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인간이 자유 의지로 신의 뜻을 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예정된 운명, 불합리하고 가혹한 운명 가운데서도 인간은 스스로 정의를 찾기 위해 고뇌하고, 고통을 감내한다.[1] 이 작품에서 에우리피데스는 아버지를 살해한 어머니를 죽여 정의를 지키고자 한 오레스테스의 고뇌, 복수의 여신에게 쫓기는 한 인간의 고통을 통찰력 있게 그려냈다. 또한 오레스테스의 죄를 아레오파고스 법정에서 묻기로 하는 결말을 통해 신들의 뜻이 정의로 통하던 구시대가 저물고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에우리피데스, 오레스테스, 옥스퍼드, MS. Barocci 120, fol. 32r (14세기 초)


아이스킬로스의 작품인 ''오레스테이아'' 삼부작 중 세 번째 작품 ''에우메니데스''는 아테네 자체 내에서 오레스테스의 재판과 무죄 판결을 다루며, 이는 법적 심의가 혈족 복수를 대체하는 해결 수단으로 자리 잡는 순간을 묘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에우리피데스 버전의 신화에서는 오레스테스가 유죄 판결을 받고 유혈 사태와 협박을 통해 탈출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는 아테네 정체성에 매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다.

일부 작가들은 에우리피데스청동기 시대의 신화를 사용하여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 고전 아테네의 정치에 대한 정치적 요점을 제시한다고 주장한다. ''오레스테스''는 전쟁 말기에 디오니시아에서 처음 상연되었으며, 아테네스파르타, 그리고 모든 동맹국들이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에우리피데스는 신들의 역할, 더 나아가 신적 의지에 대한 인간의 해석에 도전한다. 오레스테스를 비롯한 인물들은 신에 대한 인간의 종속적인 역할을 지적하지만, 신들의 우월함이 그들을 특별히 공정하거나 합리적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윌리엄 애로우 스미스는 이 작품을 아테네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평가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이 작품은] 완전히 긍정이 없는 비극으로, 영웅적 행동이 엉망이고, 훼손되고, 병든 모습으로 보이며, 영웅적 행동의 기계와 슬로건에 의해 물려받고 있으며, 날카로운 아이러니와 노출의 분노가 꾸준히 고조되고 있다. 그것은 ... 총 난기류의 일종의 부정적 비극으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고통스러운 불일치에 대한 노출로부터 진정한 힘을 얻고, 모든 질서의 가능성을 파멸시키며, 고통스러운 부재를 통해서만 존엄성을 인정하여 타락의 정도를 판단해야 한다.[1]

애로우 스미스는 또한 "나는 이 작품에서 에우리피데스가 예언적 이미지로 아테네고대 그리스의 최종 파괴, 또는 문명화된 사람이 여전히 온전히 헌신할 수 있는 헬라스를 보려는 유혹을 느낀다."라고 썼다.[1]

신들의 의지 외에도 자연법의 역할과 인간이 만든 법과의 긴장이 언급된다. 예를 들어, 틴다레우스는 메넬라오스에게 법이 인간 삶의 근본이라고 주장하며, 메넬라오스는 법과 같은 모든 것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은 노예의 속성이라고 반박한다.[2]

아마도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가 다른 모든 가치보다 더 숭배되어야 한다는 아폴론의 마지막 진술일 것이다. 오레스테스는 프리기아인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이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며, 삶의 아름다움이 노예든 자유인이든 문화적 경계를 초월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것은 이 극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인 탄원이었다. 이 점은 이 작품이 제작될 당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이미 거의 25년 동안 지속되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5. 2. 복수와 용서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로 인해 아가멤논은 딸을 제물로 바치고 트로이 전쟁에 참전했다가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살해당한다. 오레스테스는 어머니를 살해한 죄로 복수의 여신들에게 쫓기며 광기에 사로잡힌다. 에우리피데스는 《오레스테스》에서 신의 뜻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며, 인간은 불합리한 운명 속에서도 정의를 찾기 위해 고뇌한다고 말한다.[1]

아이스킬로스오레스테이아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에우메니데스''에서는 오레스테스가 아테네에서 재판을 받고 무죄 판결을 받으며, 혈족 복수보다 법적 심의가 우선시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에우리피데스의 버전에서는 오레스테스가 유죄 판결을 받고 탈출하는 모습이 아테네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일부 작가들은 에우리피데스청동기 시대 신화를 통해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 아테네 정치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다고 주장한다. 신들의 역할과 신적 의지에 대한 인간의 해석에 도전하며, 신들의 우월함이 공정함이나 합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2] 윌리엄 애로우 스미스는 이 작품을 아테네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평가하며, "이상과 현실 사이의 고통스러운 불일치에 대한 노출"에서 진정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1]

아폴론은 평화가 다른 모든 가치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레스테스는 프리기아인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이를 구현한다. 이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25년 가까이 지속되던 당시 상황에서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5. 3. 민주주의의 태동

에우리피데스는 <<오레스테스>>에서 신의 뜻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인간이 자유 의지로 신의 뜻을 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예정된 운명, 불합리하고 가혹한 운명 속에서도 인간은 스스로 정의를 찾기 위해 고뇌하고, 고통을 감내한다. 이 작품에서 에우리피데스는 아버지를 살해한 어머니를 죽여 정의를 지키고자 한 오레스테스의 고뇌, 복수의 여신에게 쫓기는 한 인간의 고통을 통찰력 있게 그려 냈다. 또한 오레스테스의 죄를 아레오파고스 법정에서 묻기로 하는 결말을 통해 신들의 뜻이 정의로 통하던 구시대가 저물고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아이스킬로스의 작품인 그의 현존하는 삼부작 ''오레스테이아''의 세 번째 작품인 ''에우메니데스''는 아테네 자체의 기반 내에서 오레스테스의 재판과 무죄 판결을, 법적 심의가 해결 수단으로서의 혈족 복수를 능가하는 순간으로 묘사한다.

6. 한국어 번역

번역자출판사출판 연도
오가와 마사야스진문서원1960년
우치야마 케이지로정출판회1978년
마츠모토 진스케치쿠마 서방1965년
마츠모토 진스케치쿠마 문고1986년
나카츠카사 테츠로이와나미 서점1991년
야마가타 하루에연가 서방 신사2006년
탄게 카즈히코교토 대학 학술 출판회2015년


참조

[1] 서적 Euripides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 서적 Orestes http://www.users.glo[...]
[3] 문서 Scholion to Euripides, l. 279 https://berkeley.pre[...]
[4] 서적 The Orestes of Euripides https://books.googl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28
[5] 서적 Documents of Ancient Greek Music Oxford University Press
[6] 웹사이트 The Tragedies of Aeschylus; Translated by R. Potter. A New Edition. | Books | RA Collection | Royal Academy of Arts https://www.royalaca[...]
[7] 웹사이트 Nick Hern Books | Orestes: Blood and Light : By Helen Edmundson, Original author Euripides https://www.nickhern[...]
[8] 웹사이트 Orestes, adapted from Euripides https://pwcenter.org[...] Playwright's Center 2015-01-18
[9] 문서 全集8 岩波
[10] 문서 蜷川幸雄연출/藤原竜也(オレステス)、中島朋子(エレクトラ)主演:2006年9月6日~10月1日 於:シアターコクーン上演翻訳された台本を刊行。 蜷川幸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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