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3. 내용 및 사상

니체는 이 책에서 모든 진리와 가치 관념이 생의 충실과 발전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실용주의적인 인식론을 제시하며, 기존의 진리관과 가치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취한다. 그는 형이상학, 종교, 도덕에 대한 비판을 통해 자유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훗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등장하는 초인(Übermensch) 사상의 바탕이 된다.^{[8][9][10][11]}

1876년 바이로이트의 바그너를 방문했으나 바이로이트 축제와 바그너의 낭만주의 음악에 대한 환멸을 느낀 후 자유정신을 추구하려는 열정으로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적 허무주의와 바그너의 낭만주의적 허무주의를 극복하는데 볼테르의 자유정신의 영향이 컸다.^[10][11]

친구, 남성, 여성, 가족, 국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니체의 함축적인 논점을 제시하며, 특히 실존적 의미의 개인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니체에게 중요한 것은 합리적이고 형식적인 실증과학이 아니고, 꿈틀대는 내면의 힘에의 의지이다.^[15][16][17]

3. 1. 형이상학 비판

4. 스타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은 니체의 이전 저작인 《비극의 탄생》이 에세이 형식으로 쓰인 것과는 달리, 격언 모음집이며, 니체는 이후 많은 저작에서 이 형식을 사용하게 된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의 격언들은 몇 단어에서 몇 페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 짧은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7] 1차 출판본에 실린 638개의 격언은 주제별로 9개의 섹션으로 나뉘며, 짧은 시가 에필로그로 덧붙여져 있다. 표제 문구 자체는 격언 35절에 등장하며 (원래는 첫 번째 격언으로 구상되었다) "인간 본성에 대한 격언이 삶의 고난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니체가 언급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해를 통해, 즉 철학을 통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암묵적으로 나타나 있다.^[7] 2차 및 3차 출판본에는 각각 408개와 350개의 격언이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니체는 라 로슈푸코의 영향을 받았는데, 소렌토로 가는 기차 안에서 라 로슈푸코의 《성찰과 격언》(1665) 사본을 읽기도 했다. 니체의 작품은 라 로슈푸코와 같은 격언 작가들의 영향을 받았지만 "독특하다". 그는 라 로슈푸코가 관심을 가졌던 사회적, 심리적 영역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문제들을 다루며, 시니시즘에 허무주의적 에너지와 역사적 의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차원을 제시한다. 또한, 그는 이 장르를 단순한 통찰력뿐만 아니라 논쟁까지 포함하도록 확장했다. 격언은 "특정 아이디어를 담고 있지만 모든 것에 대한 철저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는 느슨하게 구성된, 변화하는 전체를 허용하며, [그것은] 그의 철학을 가장 잘 나타내는 스타일을 구성한다".

이 책은 독일 낭만주의와 바그너로부터의 결별, 그리고 명확한 실증주의적 경향과 함께 니체의 '중기'의 시작을 나타낸다. 체계적 철학을 구축하는 것을 꺼려했던 이 책은 해석보다는 부당한 가정에 대한 반박 모음집에 가깝다. 그것은 "관습적인 기독교 윤리를 초월할 필요와 같은, 니체의 후기 철학에 핵심적인 개념의 씨앗을 담고 있다". 그는 자신의 관점주의와 권력 의지 개념을 설명 도구로 사용하지만, 후자는 그의 후기 사상에서만큼 발전하지는 않았다.

5. 수용과 영향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은 니체의 저서 중 생전에 많이 팔리지 않은 책 중 하나이다. 1878년 초판 1,000부가 인쇄되었으나 120부만 판매되었고, 1886년 재판매 때도 절반을 넘지 못했다.^[18] 리하르트 바그너는 서명본을 받았으나 처음에는 읽지 않았다. 그러나 나중에 바그너는 여러 작품에서 이 책을 인용하며 응답했다.^[19]

막스 외를러는 히틀러의 지지자로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니체의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 지지 증거로 사용했다.^[20] 그는 《프리드리히 니체와 독일의 미래|프리드리히 니체와 독일의 미래^de》에서 이 책의 문맥을 벗어난 인용구를 사용, 니체와 국가 사회주의 및 반유대주의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안티크리스트》에서 반유대주의에 반대했다.^[21] 그는 "원칙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반유대주의자는 결코 더 품위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22] 《차라투스트라》에서 니체는 바그너를 허수아비로 설정, 그의 반유대주의를 풍자했다.

외를러는 나치 통치 기간 니체 아카이브를 관리했으며, 히틀러 지지자인 니체의 여동생 엘리자베트 푀르스터-니체와 공유하다 그녀 사후 완전히 인수했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발터 카우프만의 연구를 통해 니체는 민족주의 및 반유대주의와의 연관성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5. 1. 초기 반응

5. 2. 나치즘과의 연관성

6. 한국어 번역

2012년 강영계 역,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지만지

참조

_[1] 서적 Human, All Too Human: A Book for Free Spirits https://babel.hathit[...] Charles H. Kerr & Co. 2020-08-20
_[2] 웹사이트 1878 http://www.dartmouth[...] Dartmouth College 2011-05-05
_[3] 서적 Human, All Too Human: A Book for Free Spirits https://babel.hathit[...] Charles H. Kerr & Co. 2020-08-20
_[4] 뉴스 Madness' of Nietzsche was cancer not syphilis https://www.telegrap[...] The Telegraph 2003-05-04
_[5] 간행물 What Was the Cause of Nietzsche's Dementia? http://www.leonardsa[...]
_[6] 서적 The Nietzsche Canon: A Publication History and Bibliography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13-07-05
_[7] 서적 Human, All Too Human Penguin Books
_[8] harvp
_[9] harvp
_[10] harvp
_[11] harvp
_[12] harvp
_[13] harvp
_[14] harvp
_[15] 서적 Nietzsche's Middle Period Oxford University Press 2000
_[16] harvp
_[17] harvp
_[18] harvp
_[19] 서적 German Philosophers: Kant, Hegel, Schopenhauer, Nietzsche Oxford University Press
_[20] harvp
_[21] harvp
_[22] 서적 The Portable Nietzsche Viking Press
_[23] 서적 Catalog Record: Human, all too human; a book for free spirits https://catalog.hath[...] HathiTrust Digital Library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