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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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베르토 칼비는 이탈리아의 은행가로, 암브로시아노 은행의 회장이었다. 그는 1969년 비밀 프리메이슨 조직인 P2에 가입했고, 1982년 템스강 블랙프라이어스 다리 아래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자살로 처리되었으나, 이후 살인으로 결론 났다. 칼비는 암브로시아노 은행의 불법 자금 유출과 관련된 혐의를 받았으며, 그의 죽음에는 바티칸, 마피아, P2 등 다양한 세력의 개입 의혹이 제기되었다. 칼비의 죽음은 여러 영화, 다큐멘터리, 소설 등의 소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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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베르토 칼비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본명 | 로베르토 칼비 |
| 별칭 | (하느님의 은행가) |
| 직업 | 은행가 |
| 개인 정보 | |
| 출생일 | 1920년 4월 13일 |
| 출생지 | 밀라노, 롬바르디아, 이탈리아 왕국 |
| 사망일 | 1982년 6월 17일 (62세) |
| 사망 장소 | 런던, 잉글랜드 |
| 배우자 | 클라라 칼비 |
2. 생애
로베르토 칼비는 이탈리아 상업은행 (Banca Commerciale Italiana) 지점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은행에 입사했으나, 1947년 암브로시아노 은행 (Banco Ambrosiano)으로 옮겼다. 1952년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다. 칼비는 암브로시아노 은행의 주요 인물이자 훗날 회장이 된 카를로 알레산드로 카네시(Carlo Alessandro Canesi)의 개인 비서가 되었다.[1] 이후 1971년 은행장이 되었고, 1975년에는 회장이 되었다.
2. 1. 초기 생애
로베르토 칼비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밀라노 대학교를 졸업하고 1947년 암브로시아노 은행(Banco Ambrosiano)에 입사했다.[1] 1952년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다.[1]2. 2. 암브로시아노 은행
칼비는 1947년 당시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이었던 암브로시아노 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1] 1971년 은행장이 되었고, 1975년에는 회장이 되었다.2. 3. 프리메이슨 P2와의 관계
1969년, 칼비는 리치오 젤리가 이끄는 비밀 프리메이슨 조직인 프로파간다 두에(P2)의 회원이 되었다.[47] 젤리를 통해 칼비는 바티칸 은행 재정 고문이자 마피아의 자금 세탁을 담당했던 변호사 미켈레 신도나와 관계를 맺었다.[47]
P2는 이탈리아 왕국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디 사보이아 전 왕세자를 포함하여 현역 장군 30명, 국회의원 38명, 각료 4명, 정보부 요원, 그리고 훗날 이탈리아 총리가 되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등 932명의 회원을 둔 극우 조직이었다. 1981년, 이탈리아 경찰이 P2의 수장인 젤리의 나폴리 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명단이 발견되었다.
1978년 이후 프리메이슨 로지로서의 인증이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P2에 정·재계 거물들과 전 왕세자까지 회원으로 있었다는 사실은 이탈리아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P2 사건'으로 불리며 이탈리아 정계를 뒤흔든 대형 스캔들이 되었다.
프리메이슨은 P2 회원으로 활동했던 모든 회원들을 "프리메이슨에 어울리지 않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1981년 10월 31일 공식 파문했다.[47] 같은 해 12월 24일, 알레산드로 펠리니 대통령은 P2를 "범죄 조직"으로 지정하고 의회에 조사 위원회를 설립했다.
젤리는 스위스로 도주했다가 제네바에서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여러 차례 탈옥과 체포를 반복했다. 여기에는 줄리오 안드레오티 총리를 포함한 이탈리아 정계 인사들과 마피아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젤리는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베니토 무솔리니 정권 시절 파시스트당의 "흑셔츠단" 회원이었다. 종전 후에는 독일 전범들의 남미 도피를 지원했고, 냉전 시기에는 CIA의 협력자로 활동하며 이탈리아 내 공산주의 세력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47] 또한 아르헨티나의 후안 페론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었으며,[47] "더러운 전쟁" 당시 아르헨티나 주 이탈리아 대사관의 경제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3. 암브로시아노 은행 스캔들
1978년,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암브로시아노 은행의 불법 외환 거래를 적발하고 수십억 이탈리아 리라가 해외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여 수사를 시작했다.[2] 1981년 칼비는 유죄 판결을 받고 4년 집행유예와 함께 2,700만 달러를 불법적으로 해외로 이체한 혐의로 1,98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2] 항소하여 보석으로 풀려났다.[2]
암브로시아노 은행은 1982년 6월,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남기고 파산했다.[6] 이 과정에서 바티칸 은행이 암브로시아노 은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고, 상당한 자금이 바티칸 은행을 통해 이체된 사실이 드러났다.[6] 칼비는 은행 파산 2주 전 요한 바오로 2세에게 편지를 보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재앙이 불어 닥칠 것이며 교회(교황청)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4] 이는 교황청이 이탈리아 내 불법 자금 거래에 연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1984년, 바티칸 은행은 암브로시아노 은행의 채권자들에게 "도덕적 책임"을 인정하고 2.24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7]
4. 의문의 죽음
애초 칼비의 죽음은 영국 경찰에 의해 단순 자살로 처리됐었다. 그러나 가족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2002년 부검이 실시되었고, 사망 전 목이 졸린 흔적이 드러나면서 살인 사건으로 변모했다.[49] 이는 1992년과 2002년에 실시된 법의학 보고서에서 칼비가 타살되었음을 밝혀낸 결과와 일치한다.[10][11][12][13]
재조사 과정에서 옥스포드대학 마이클 더멧 교수는 칼비의 죽음에 바티칸 시국과 마피아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교수에 따르면 1978년 칼비는 마피아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여 14억 달러(4조원)를 룩셈부르크의 회사에 대출해줬으나, 이 회사는 유령회사였다. 결국 마피아의 돈세탁을 도운 암브로시아노 은행은 1982년 35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보며 파산했고, 이 은행의 최대 주주인 바티칸 은행의 수장 폴 마싱커스 추기경은 기소되었다.[49]
칼비는 은행 파산 2주 전 교황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재앙이 불어 닥칠 것이며 교회(교황청)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썼는데, 이는 교황청이 이탈리아 내 불법 자금 거래에 연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칼비의 살인 사건에 대해서는 그가 돈세탁 관련 비밀을 검찰에 폭로할 것을 두려워한 마피아의 소행이라는 주장과, 바티칸이 비밀 유지를 위해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바티칸은 이러한 주장을 터무니없는 음모론으로 일축했다.
4. 1. 실종과 발견
1982년 6월 10일, 칼비는 "잔 로베르토 칼비니"라는 가명을 사용, 위조 여권을 이용해 로마의 아파트에서 사라져 베네치아로 도주했다.[9] 그곳에서 그는 취리히를 경유하여 런던으로 가는 개인 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9] 1982년 6월 17일 새벽, 영국 수도 런던의 템스강에 걸린 블랙프라이어스(Blackfriars Bridge, “검은 수도사”라는 뜻)교 아래의 도장 공사 현장에서 우체부에 의해 “교수형 시체” 상태로 발견되었다.[9]6월 18일 오전 7시 30분, 우체부가 런던의 블랙프라이어스 다리 아래쪽 발판에서 칼비의 시신이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9] 칼비의 주머니에는 벽돌 다섯 개가 들어 있었고, 세 가지 통화로 약 14000USD를 소지하고 있었다.[9]
칼비는 "프라티 네리"(frati neri, 흑색 수도사)라고 불리는 리치오 젤리(Licio Gelli)의 불법 프리메이슨 조직인 프로파간다 두에(Propaganda Due, P2)의 일원이었다.[1]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블랙프라이어스"라는 단어와 관련된 상징성 때문에 칼비가 프리메이슨 경고로 살해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1]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 칼비는 이탈리아 중앙은행에 의해 암브로시아노 은행의 직책에서 해임되었고, 그의 개인 비서인 그라지엘라 코로체르(Graziella Corrocher)는 은행 본사 5층 창문에서 투신 자살했다. 코로체르는 칼비가 은행과 직원들에게 가한 피해를 비난하는 분노에 찬 편지를 남겼다. 그녀의 죽음은 자살로 판정되었다.
칼비의 죽음은 런던에서 두 차례의 검시(coroners' inquests)의 대상이 되었다. 첫 번째 검시에서는 1982년 7월 자살이라는 평결이 나왔다. 그 후 칼비 가족은 조지 카먼(George Carman) 변호사를 고용했다. 두 번째 검시는 1983년 7월에 열렸고, 배심원은 사인을 판명할 수 없다는 의미의 불명(open verdict) 평결을 내렸다. 칼비 가족은 그의 죽음이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1991년, 칼비 가족은 뉴욕에 기반을 둔 조사 회사인 크롤 어소시에이츠(Kroll Associates)에 그의 죽음의 상황을 조사해 달라고 의뢰했다. 2년간의 조사 과정에서 전 내무부 법의학 과학자인 안젤라 갤롭(Angela Gallop)을 고용하여 법의학 검사를 실시했다. 그녀는 칼비의 신발에 페인트나 녹이 없다는 사실을 근거로 그가 발판 위를 걸어 다녔을 수 없다는 점을 들어 그가 스스로 목을 매달았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1998년 12월, 칼비의 시신이 발굴되었고, 이탈리아 법원은 독일 법의학 과학자에게 의뢰하여 재조사를 실시했다. 그 보고서는 2002년 10월에 발표되었고, 칼비의 목 부상은 교수형과 일치하지 않으며, 그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벽돌을 만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되었을 때 템스강의 물이 빠졌지만, 교수형 당시 보트에 서 있던 사람이 발판에 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2003년 9월, 런던 시 경찰은 살인 사건으로 조사를 재개했다.[14][15][16] 칼비가 사망 직전 첼시 클로이스터스(Chelsea Cloisters)의 아파트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세르지오 바카리(Sergio Vaccari)는 그 아파트에 머물렀던 소규모 마약상이었는데, 그는 P2 회원의 이름이 적힌 프리메이슨 서류를 소지한 채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칼비와 바카리의 살인 모두 옷 속에 벽돌이 채워져 있었다.[17]
칼비의 생명 보험은 이탈리아 연합(Unione Italiana)에서 1000만달러였다. 그의 가족이 보험금을 받으려는 시도는 소송으로 이어졌다. 2002년 법의학 보고서는 칼비가 살해되었음을 밝혔고, 보험금은 최종적으로 지급되었지만, 그 금액의 약 절반은 칼비 가족의 채권자들에게 지급되었다.[18][19][20]
4. 2. 재수사와 타살 결론
칼비의 가족들은 그의 죽음이 단순 자살이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했고, 결국 재수사가 이루어졌다. 1992년과 2002년에 실시된 법의학 보고서는 칼비가 타살되었음을 밝혀냈다.[10][11][12][13] 칼비의 목에서는 사망 전에 졸린 흔적이 발견되었고,[49] 그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벽돌을 만진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칼비의 신발에는 페인트나 녹이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목을 매달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10]시신이 발견되었을 당시 템스강의 물이 빠진 상태였지만, 교수형 당시 보트에 서 있던 사람이 발판에 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칼비는 런던 서부의 템스강 접근 지점에서 보트를 타고 블랙프라이어스 다리로 옮겨져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10] 이러한 재수사 결과는 칼비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고, 2003년 9월 런던 시 경찰은 살인 사건으로 조사를 재개했다.[14][15][16]
최종적으로, 스코틀랜드 야드(런던경찰청)와 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칼비가 다른 장소에서 살해된 후 블랙프라이어스 다리로 옮겨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는 영국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칼비가 타살되었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5. 칼비 살해 사건 재판
2005년 10월, 이탈리아 검찰은 로베르토 칼비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마피아 조직원 주세페 칼로, 칼비의 동료 사업가 플라비오 카르보니, 전 여자친구 마누엘라 클레인즈 등 5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칼비가 마피아의 자금을 횡령하고 비밀을 폭로하려 했기 때문에 살해되었다고 주장했다.[50]
1991년 7월, 전향한 마피아 조직원 프란체스코 마리노 만노이아는 칼비가 암브로시아노 은행 붕괴 당시 마피아 보스들의 돈을 잃었기 때문에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21][22] 그는 살인자가 프란체스코 디 카를로이며, 주세페 칼로와 리치오 젤리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23]
1997년, 이탈리아 검찰은 칼로와 플라비오 카르보니를 칼비 살인 사건에 연루시켰다. 반다 델라 마리아나의 일원인 에르네스토 디오탈레비도 살인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7월, 검찰은 시칠리아 마피아가 칼비를 협박할 수 없도록 살해했다고 결론지었다.[24]
2005년 7월, 리치오 젤리는 칼로, 디오탈레비, 카르보니, 마누엘라 클라인시그와 함께 칼비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1] 검찰은 이들이 칼비가 프리메이슨, P2 로지, 바티칸 은행 등에 대한 협박을 막기 위해 살인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젤리는 연루를 부인했지만, 칼비가 살해되었다는 것은 인정했다.[25]
2005년 10월 5일, 칼비 살해 혐의로 기소된 5명에 대한 재판이 로마에서 시작되었다. 피고는 칼로, 카르보니, 클라인지그, 디오탈레비, 칼비의 전 운전기사 실바노 비토르였다.[4][27][28][29] 2007년 6월 6일, 법원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5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30][31]
2009년 5월, 검찰은 젤리에 대한 기소를 취하했다.[38] 2010년 5월 7일, 항소법원은 칼로, 카르보니, 디오탈레비의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39] 2011년 11월 18일, 대법원은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40]
6. 사건의 배후와 의혹
칼비의 죽음은 처음에는 단순 자살로 처리되었으나, 2002년 부검 결과 목 졸린 흔적이 발견되면서 살인 사건으로 바뀌었다.[49] 재조사 과정에서 옥스퍼드 대학의 마이클 더멧 교수는 칼비의 죽음에 바티칸과 마피아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49]
칼비는 죽기 1년 전,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검찰 조사에 협조할 것을 약속하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는 암브로시아노 은행 재직 당시 바티칸의 신용보증을 담보로 라틴아메리카의 유령회사에 13억달러를 대출해 줬으나 돈이 사라진 사건과 관련되어 있었다.
칼비는 은행 파산 2주 전 요한 바오로 2세에게 보낸 편지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재앙이 불어 닥칠 것이며 교회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4] 이는 교황청이 이탈리아 내 불법 자금 거래에 연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5]
칼비의 살인 사건에 대한 여러 추측 중에서도, 돈세탁 관련 비밀을 폭로할 것을 두려워한 마피아의 소행이라는 주장과 바티칸이 비밀 유지를 위해 살해했다는 주장이 유력하다. 바티칸은 이러한 의혹을 터무니없는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49]
1984년, 바티칸 은행은 암브로시아노 은행의 채권자들에게 "도덕적 책임 인정"으로 2.24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7] 그러나 바티칸 은행의 직접적인 연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8]
암브로시아노 은행 파산과 칼비 암살 사건에는 바티칸 관계자, 이탈리아 정·재계 인사, 프리메이슨 조직 로지 P2의 리치오 젤리 대표, 마피아 관계자, 제임스 골드스미스, 요한 바오로 2세와 폴란드 반체제 조직 '연대'를 지원했던 CIA 등 다양한 조직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7. 관련 작품
파노라마는 칼비의 마지막 날들을 자세히 다루었고, 그의 죽음에 다른 사람들이 연루되었다는 새로운 증거를 밝혀냈다.[41] 1983년 PBS의 프런트라인 다큐멘터리 "하느님의 은행가"는 칼비와 바티칸, P2와의 관계를 조사했고, 그의 죽음이 정말 자살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은 2001년 장편 영화 하느님의 은행가들 - 칼비 사건(I Banchieri di Dio - Il Caso Calvi)으로 제작되었다.[42] 칼비의 이야기를 크게 각색한 버전이 대부 3에 프레데릭 카인지그라는 인물로 등장한다.
1990년, ''코믹 스트립 프레젠츠''는 나이젤 플래너가 주연을 맡고 피터 리처드슨이 감독하고, 그와 피트 리천스가 공동 집필한 ''스파게티 후프스''라는 제목으로 칼비 이야기의 패러디 버전을 제작했다.[43] 버라이어티 잡지는 코미디 영화 교황은 죽어야 한다(1991)를 "로베르토 칼비 은행 스캔들에 느슨하게 기반을 둔 영화"라고 묘사했다.[44] 2009년 영화 닥터 파르나서스의 상상극장에서 토니라는 인물이 블랙프라이어스 다리 아래서 살아있는 채로 매달려 있는데, 감독 테리 길리엄은 이를 "로베르토 칼비에 대한 오마주"라고 설명했다.[45][46]
칼비는 이탈리아 영화 일 디보(2008)에도 등장하는데, 이 영화는 전 이탈리아 총리 줄리오 안드레오티의 전기를 다룬 작품이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 「안개 속의 회의」(1987년)는 픽션 형식으로 칼비(작중에서는 "리카르도 넬비")의 변사 과정에 대한 저자의 가설을 그렸다.
영화 「대부 3」(1990년)에서는 로베르토 칼비 암살 사건과 요한 바오로 1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바티칸과 이탈리아 정계, 마피아 3자의 유착을 상징하는 플롯으로 사용되었다. 칼비는 바티칸 은행의 유대계 스위스인 "프레데릭 카인직"이라는 역할 이름으로 나온다.
「법왕의 은행가 로베르토 칼비 암살 사건」(2002년)은 이 사건 자체를 다룬 이탈리아 영화이다. 주세페 페랄라가 감독을 맡았고, 오메로 안토누티와 잔카를로 잔니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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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伊은행장 칼비 사망사건, 바티칸 당국-마피아 연루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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