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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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황제 찬가는 요제프 하이든이 작곡한 곡으로, 작곡 배경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프란츠 요제프 폰 자우라우 백작이 국민적 단결을 위해 시인 로렌츠 레오폴트 하슈카에게 가사를 의뢰하고, 하이든에게 작곡을 의뢰했다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하이든이 영국 국가 '신이여, 국왕을 지켜주소서'를 참고하여 오스트리아에도 비슷한 국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설이다. 이 곡은 1797년 2월 12일 황제 프란츠 2세의 생일에 처음 연주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가사가 변경되었다. 하이든의 선율은 널리 알려져, 현악 4중주곡, 찬송가 등 다양한 음악 작품에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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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 찬가 - [음악]에 관한 문서 | |
|---|---|
| 일반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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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칭 | 오스트리아 황제 찬가 |
| 다른 명칭 (번역) | 신이여, 프란츠 황제를 지켜주소서 |
| 또 다른 명칭 (번역) | 신이여, 보우하소서, 신이여, 지켜주소서 |
| 음악 정보 | |
| 작곡가 |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
| 작곡 시기 | 1797년 |
| 가사 정보 | |
| 작사가 | 요한 가브리엘 자이들 |
| 사용 정보 | |
| 채택 대상 | 국가 |
| 사용 국가 | |
| 채택 시기 | 1804년 |
| 폐지 시기 | 1918년 (오스트리아) |
2. 작곡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요제프 하이든은 혁명 프랑스의 위협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애국심이 고조되던 시기에 황제 찬가를 작곡했다. 작곡 경위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어느 쪽이든 잉글랜드의 신이여 국왕을 지켜주소서에 영향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1]
두 설 모두 1797년 2월 12일 황제 생일에 "신이여 프란츠 황제를 보우하소서"(Gott erhalte Franz den Kaiser)가 처음 연주되어 인기를 얻었고, 오스트리아의 첫 비공식 국가가 되었다는 점은 같다.
2. 1. 첫 번째 설 (프란츠 요제프 폰 소라우 백작 주도설)


: 프란츠 요제프 폰 소라우 백작이 작곡 전체를 주도했다는 설이다. 이 설은 소라우 백작이 1820년 2월 28일에 쓴 편지 내용에 기반한다.[1]
프랑스 혁명 전쟁이 한창이던 1796년 말, 신성 로마 제국(오스트리아)은 나폴레옹 군대의 위협을 받는 등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이에 황제 아래 국민의 단결이 절실히 요구되었지만, 당시 신성 로마 황제 프란츠 2세는 우유부단하고 비관적인 성격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2]
이런 상황에서 니더외스터라이히 주 정부 장관이었던 프란츠 요제프 폰 소라우 백작은 국민적 단결을 고취할 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시인 로렌츠 레오폴트 하슈카에게 영국의 국가인 '신이여, 국왕을 지켜주소서'를 본보기로 하여, 이듬해 황제의 생일(1797년 2월 12일)에 연주할 노래의 작사를 의뢰했다.[3] 하슈카는 1796년 10월 11일에 완성된 가사를 소라우 백작에게 전달했다.
소라우 백작에게 작곡을 의뢰받은 요제프 하이든 역시 1791년부터 1792년, 그리고 1794년부터 1795년까지 런던에 머물면서 '신이여, 국왕을 지켜주소서'를 들은 경험이 있었고, 이를 참고하여 작곡에 임했다. (하이든의 영국 방문에 대해서는 런던 교향곡 참조)
2. 2. 두 번째 설 (고트프리트 판 슈비텐 남작 제안설)
하이든이 영국 국가인 '신이여 국왕을 지켜주소서'를 듣고, 빈의 음악 애호가였던 고트프리트 판 슈비텐 남작에게 오스트리아에도 그와 같은 국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1] 슈비텐 남작은 이 내용을 프란츠 자우라우 백작에게 전달했고, 백작은 시인 로렌츠 하슈카에게 작사를, 하이든에게 작곡을 의뢰했다.[3]이러한 과정은 프랑스 혁명 전쟁으로 인해 오스트리아에서 애국심이 고조되던 시기에 이루어졌다. 이 노래는 1797년 2월 12일 황제의 생일에 처음 연주되었고, 곧 오스트리아의 비공식 국가로 자리잡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1]
3. 작곡
하이든은 이 곡을 작곡할 때 크로아티아 민요 〈슬픈 새색시(Zalostna zarucnice)〉에서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 민요는 도입부의 음표와 리듬 윤곽이 황제 찬가와 완전히 일치한다.[6] H. C. 로빈스 란돈은 하이든이 1761년부터 섬기던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성이 있던 에스테르하자 부근에서 이 민요가 불렸다는 점을 지적한다.[7]
또한, 가톨릭의 로마 미사 전례서의 일부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도 도입부 선율의 유사성이 지적되고 있다.[7]
오케스트라 악보에는 하이든 자신이 직접 'Volck's Lied'라는 주를 달았는데, 이는 '국민의 노래' 또는 '민요'라는 의미이다.[6]
4. 첫 연주
1797년 2월 12일,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프란츠 2세의 29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프란츠 2세가 직접 자리에 참석하였으며, 오케스트라 반주가 함께 연주되었다.[1] 이 곡은 오스트리아가 혁명 프랑스의 위협을 받으면서 애국심이 고조되었을 때 작곡되었다.[1] 첫 공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이든과 교류가 있던 찰즈 버니는 가사를 영어로 번역하여 잉글랜드에 소개했고, 이는 호평을 받았다.[1]
5. 가사
이 노래는 첫 공연 이후 시대와 황제에 따라 가사가 여러 번 바뀌었다. "황제 찬미"라는 기본 컨셉은 유지되었지만, 프란츠 2세 치세에서만 두 번 변경되었고, 이후 황제가 바뀔 때마다 가사도 함께 바뀌었다.
1835년 프란츠 1세가 사망한 후에는 그의 후계자인 페르디난트 1세를 찬양하는 새로운 가사가 붙여졌다. "오스트리아의 고귀한 아들에게 축복을 / 우리의 황제 페르디난트!" (Segen Öst'reichs hohem Sohne / Unserm Kaiser Ferdinand!de의 이름도 프란츠였기 때문에 원래 가사가 다시 사용되었다. 그러나 1854년에 다시 새로운 가사가 채택되었는데, "신이시여 보존하소서, 신이시여 보호하소서 / 우리의 황제, 우리의 조국!"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에는 체코어, 크로아티아어, 슬로베니아어, 헝가리어, 우크라이나어, 폴란드어, 이탈리아어 등 제국 내 여러 언어로 번역된 버전이 존재했다.[11]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고 오스트리아가 공화국이 되면서 황제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 곡은 더 이상 공식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마지막 황제 카를 1세가 1922년에 사망했을 때, 군주주의자들은 그의 아들 오토 폰 합스부르크를 위한 새로운 구절을 만들었지만, 황제가 실제로 복위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지위를 얻지는 못했다.
1929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가사인 "영원히 축복받으소서(Sei gesegnet ohne Ende)"로 부활하여 안슐루스 이전까지 오스트리아의 국가로 사용되었다. 1854년 버전의 첫 번째 연은 치타 황후의 장례식(1989년)과[11] 그녀의 아들 오토 폰 합스부르크의 장례식(2011년)에서 불려졌다.[12]
요제프 하이든의 친구이자 음악학자인 찰스 버니는 하이든이 살아있을 당시, 독일어 원문을 바탕으로 영어 번역본을 만들었다. 이 번역은 직역보다는 시적인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 독일어 원문 | 영어 번역 (찰스 버니) |
|---|---|
| {{lang|de|italic=no|Gott erhalte Franz den Kaiser, |
버니의 번역본 마지막 두 구절은 독일어 원문에 없는 내용으로, 버니가 창작한 것으로 보인다.
5. 1. 초고 (신성 로마 제국)
우리의 선량한 황제 프란츠를!황제에게 장수를!
행운의 빛나는 영광 속에서!
황제가 가는 곳마다
월계수 가지도 명예의 화관으로 번성하리!
신이시여, 황제 프란츠를 지켜주소서,
우리의 선량한 황제 프란츠를!
Strahlen Sieg und Fruchtbarkeit!
Laß in seinem Rate Sitzen
Weisheit, Klugheit, Redlichkeit;
Und mit Seiner Hoheit Blitzen
Schalten nur Gerechtigkeit!
Gott erhalte Franz den Kaiser,
Unsern guten Kaiser Franz!de
May victory and fruitfulness shine!
In his council
May knowledge, wisdom and honesty sit!
And with his Highness's lightning
May justice but prevail!
God keep Francis the Emperor,
Our good emperor Francis!
승리와 열매를 빛내소서!
폐하의 모임에
지혜와 현명함과 성실함을 두소서!
그리고, 위엄을 빛내며
오직 정의를 행하소서!
신이시여, 황제 프란츠를 지켜주소서,
우리의 선량한 황제 프란츠를!
Über ihn, sein Haus und Reich!
Brich der Bosheit Macht, enthülle
Jeden Schelm- und Bubenstreich!
Dein Gesetz sei stets sein Wille,
Dieser uns Gesetzen gleich.
Gott erhalte Franz den Kaiser,
Unsern guten Kaiser Franz!de
Pour over him, his house and Empire!
Break the power of wickedness, and reveal
Every trick of rogues and knaves!
May thy Law always be his Will,
And may this be like laws to us.
God keep Francis the Emperor,
Our good emperor Francis!
폐하와 그의 궁궐, 제국에 쏟아 부으소서!
악의를 행하는 불량배,
불한당과 악당들의 일격을 모두 부수소서!
당신의 법은 항상 폐하의 뜻이 되게 하소서.
우리에게는 황제와 법이 같으니!
신이시여, 황제 프란츠를 지켜주소서
우리의 선량한 황제 프란츠를!
Seiner Völker höchsten Flor!
Seh sie, Eins durch Bruderbande,
Ragen allen andern vor!
Und vernehm' noch an dem Rande
Später Gruft der Enkel Chor.
Gott erhalte Franz den Kaiser,
Unsern guten Kaiser Franz!de
Of his land and of his peoples!
May he see them, united by the bonds of brothers,
Loom over all others!
And may he hear at the edge
Of his late tomb his grandchildren's chorus.
God keep Francis the Emperor,
Our good emperor Francis!
환희를 맛보게 하소서!
분전하여
전진할지어다!
묘소에서
마지막 노랫소리가 들리리!
신이시여, 황제 프란츠를 지켜주소서,
우리의 선량한 황제 프란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