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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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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군복은 특정 집단이나 문화의 특징을 나타내는 제복의 일종으로, 무기, 갑옷, 전통 의상 등 전사 계층의 특징이 반영되기도 한다. 봉건 시대에는 군복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17세기 이후 주권 국가의 확립과 함께 군대의 제복 통일이 시작되었다. 고대에는 로마 군단, 중세 시대에는 비잔틴 제국 군대 등에서 군복의 표준화가 시도되었으며, 오스만 제국에서는 부대별로 독특한 복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해군에서는 18세기 중반 프랑스 해군이 장교를 위한 표준 제복을 제정하면서 군복이 시작되었고, 영국 해군의 군복이 다른 해군의 모델이 되었다. 17세기 이후 군복은 각 시대의 사회적, 군사적 변화에 따라 발전해 왔으며, 특히 1,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전투의 효율성을 위해 위장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현대에는 전투복, 근무복, 정복 등 다양한 종류의 군복이 존재하며, 부착물을 통해 군인의 소속, 자격, 신분을 나타낸다. 군복은 각 나라의 군사 제도와 전통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으며, 대한민국, 독일,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의 군복은 세계 각국에 영향을 미쳤다. 군복은 단순한 의복을 넘어 경찰 제복, 서류 가방, 군장갑, 청바지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기능성과 장식성을 통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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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군복
베를린에서 군복을 입은 영국군 병사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베를린에서 군복을 입은 영국군 병사들
정의군인이 착용하는 제복
기능 및 목적
주요 기능식별
소속
계급 표시
전투력 향상
추가 기능위장
보호
사기 진작
역사적 맥락
초기 군복부족 사회에서 시작
전투복과 의식복의 역할
제복의 발전17세기 이후 표준화
군대 규모 증가에 따른 필요성 증대
다양한 국가와 문화에 따라 다른 모습
19세기화려한 디자인의 시대
군사적 위엄과 권위를 강조
기능성보다는 시각적인 면에 중점
20세기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위장 기능 강화
전투복의 기능성 강조
현대 전투 환경에 적합한 디자인
종류
전투복위장 무늬 사용
내구성이 강한 재질 사용
다양한 환경에 맞는 디자인
정복공식 행사 및 의식에 착용
계급 및 소속을 명확히 표시
화려하고 장식적인 디자인
근무복일상 업무에 착용
활동성과 편안함 중시
비교적 간소한 디자인
특수복특정 임무나 환경에 적합
방호복, 조종복, 잠수복 등
디자인 요소
색상위장색 (녹색, 갈색, 회색 등)
각 군의 고유 색상
전통적인 색상 (흰색, 빨간색 등)
재질내구성, 활동성, 기능성 고려
면,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등
특수 기능성 소재 사용
장식계급장
부대 마크
훈장 및 기장
현대 군복
기술 발전신소재 및 첨단 기술 적용
방탄 기능, 온도 조절 기능 강화
생체 인식 기술, 통신 기능 통합
미래 군복인공지능 기술 활용
착용자 건강 상태 모니터링
증강 현실 기능 통합
추가 정보
관련 용어군장
제모
군화
전투 장비

2. 역사

1690년부터 1865년까지의 군복을 그린 삽화


제복과 민족의상은 구별되지만, 특정 집단이나 문화에서 특정 의복 양식을 선호했다면 이는 그 의상이 제복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헝가리 후사르의 다채로운 의상은 유럽 전체 후사르 기병대의 모델이 되었고, 스코틀랜드 고지대의 킬트는 영국군에서 지역 주민들을 징집하면서 지역 부대의 의상이 되었다. 용병이나 비정규군도 민간인과 구별되는 의복 양식이 발달할 수 있지만, 이는 군복이 아니다. 16세기 독일의 란츠크네히트주아브병 등이 그 예시이다.

군복의 스타일과 장식은 시대에 따라 군대의 지위, 이미지, 자원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변화했다. 17세기 중반 프랑스군을 시작으로 군복이 표준화되었다. 1600년 이전에는 일부 독일과 네덜란드 연대가 빨간색이나 노란색 외투를 입었고, 1626년경부터 일부 스웨덴 보병은 구스타프 2세 아돌프 휘하에서 표준 색상의 군복을 지급받았다.[10] 15세기와 16세기의 대부분의 징집병들은 민간복을 입었고, 연대는 대령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색상으로 대령의 비용으로 복장을 갖추었다. 왕실 근위병들도 때로는 평범한 옷 위에 독특한 색상이나 자수가 새겨진 외투만 지급받기도 했다.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스카프, 나뭇잎 조각 또는 "야전 표식"등의 임시 식별 표시를 착용했다.

프랑스에서는 의복과 장비의 일반적인 특징이 명령으로 규제되었지만, "징집" 시스템 때문에 의복의 통일성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군복의 시작은 잉글랜드 내전의 영국군과 같은 상비군에서 찾을 수 있다. 1645년 장기 의회는 상비군을 창설했고, 신모델군은 빨간색과 다양한 연대 배색, 회색 바지를 갖추었다.

이후 통일된 외투와 다양한 배색의 원칙이 확립되었다. 1707년 프린츠 외젠이 군복 규정을 제정했고, 루부아 후작은 보병 군복을 도입했다. 프랑스 원주민 연대는 연회색, 스위스 연대는 빨간색, 독일 연대는 검은색, 이탈리아 연대는 파란색 외투를 입었고, 다양한 배색이 있었다.

18세기 유럽의 일반적인 군복은 표준화된 민간 복장(삼각모, 긴 치마 외투, 조끼, 바지)이었다.[11] 허벅지까지 오는 긴 캔버스 게이터가 특징이었다. 영국과 덴마크군은 빨간색 외투,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보병은 흰색, 프로이센과 포르투갈은 감색, 러시아는 녹색 등 색상으로 구분되었다.[12][13] 포병 군복은 흑색 화약 때문에 감색이었다.

장교들은 군복을 늦게 받아들였다. 17세기 후반에는 개인 취향에 따른 옷을 입었고, 초기에는 연대 배색 색상의 외투를 입었다. 목가리개는 견장 이전까지 장교의 표식이었다.[14] 1768년 영국에서 장교는 견장을 채택했다. 장교 군복은 재료와 장식으로 구별되었다.[15]

19세기 초는 군복 장식의 절정기였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평화 시대는 더욱 장식적인 스타일의 시대였다.[16] 19세기 후반까지 염료는 원시적이었고, 흰색 군복은 더러워지기 쉬웠으며, 녹색은 퇴색되기 쉬웠다. 영국 군인들은 레드코트로 유명했지만, 1870년대 이전에는 칙칙한 알리자린 색이었다.

1914년까지 대부분의 군대는 다채로운 예복 군복을 제공했다.[21] 1848년 영국은 인도에서 카키색 군복을 도입했고,[28] 1902년 야전복으로 채택했다. 미국,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도 유사한 색상을 도입했다.

20세기에는 갈색 계열이 일반화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으로 다채로운 군복은 종지부를 찍었다. 1914년 8월에는 벨기에와 프랑스 군대만이 밝은 색상과 구식 모자를 착용했다. 1915년 프랑스에서 아드리안 헬멧이 등장했고, 영국과 독일도 헬멧을 채택했다.

2. 1. 고대

고대에는 민족이나 부족 의복의 유사성을 넘어 균일한 군복을 시도한 기록이 몇 가지 있다. 한 예로, 붉은색 가장자리가 있는 흰색 튜닉을 착용한 한니발의 스페인 보병이 있다.[50] 또 다른 예로는 붉은색 의복을 입은 스파르타호플리테스가 있다.[1] 진시황릉병마용은 자세히 살펴보면 최대 7가지의 다른 스타일의 갑옷이 있으며, 별도의 부대 내에서는 표준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 2. 고대 로마

고대 로마켄투리오 (역사 재현)


로마 공화정 및 제정 시대 군단은 대략 1세기 중반부터 상당히 표준화된 의복과 갑주를 갖추었다.[51] 그러나 고대 로마군은 표준화된 생산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세부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52] 국영 공장에서 만든 갑주조차 생산 지역에 따라 달랐다.[52] 갑주에는 독특한 문양이 칠해져 병사의 출신지를 나타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의복 조각들과 벽화들은 고대 로마 병사의 기본 튜닉이 백색 또는 적색 모 재질임을 보여준다.[53] 고위 지휘관들은 클로크와 깃털 장식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단의 중추 역할을 한 100명 규모 부대의 지휘관인 켄투리오는 투구에 가로로 부착된 상징물, 현대의 메달에 해당하는 가슴 부분 장식물(phaleræ), 갈리아인에게서 유래한 목걸이, 그리고 포도나무 막대(Vitis)를 계급의 상징으로 사용했다.

고대 로마 후기 일부 보조군은 구별되는 색이나 형태를 한 방패를 들고 다녔으나, 군단이 방패 위 가죽 덮개에 적힌 숫자 외 다른 특징으로 구별되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는다.[5]

2. 3. 중세

제복과 민족의상은 구별되지만, 특정 집단이나 문화에서 특정 의복 양식을 선호하면 제복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무기, 갑옷, 전통의상 등 전사 계층의 특징들이 종종 확산되면서 구별이 더 어려워진다. 헝가리 후사르의 다채로운 의상은 유럽 전체 후사르 기병대의 모델이 되었고, 스코틀랜드 고지대의 킬트는 영국군에서 지역 주민들을 징집하면서 지역 부대의 의상이 되었다.

용병이나 비정규군도 민간인과 구별되는 의복 양식이 발달할 수 있지만, 이는 군복이 아니다. 16세기 독일의 란츠크네히트주아브병 등이 그 예시이다.

비잔티움 제국의 관구군과 중앙군은 부대 식별을 한 최초의 군인들이다. 장교들은 혁대나 페코타리온(pekotarion)을 착용했는데, 계급에 따라 색이 달랐다.[54]

서유럽봉건제는 주군에 대한 충성을 나타내기 위해 구별되는 특징들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방패에 칠해지거나 겉옷에 수놓아진 색과 문양을 넘어서는 경우는 드물었다. 기사수도회성전기사단구호기사단은 각각 어깨에 적색 십자가가 그려진 백색과 백색 십자가가 그려진 흑색 망토를 갑옷 위에 착용했다. 중세 후기에는 전쟁에 따라 표준화된 의복이 제작된 예도 있다. 영국의 예시로는 1296년 노퍽 징집병들이 착용한 백색 코트와 14세기 체셔 궁병들을 구별해준 녹색 및 백색 의복 등이 있다.[55]

고려에서는 원나라에서 왕이나 관리들이 먼길을 가거나 전쟁 시에 입는 융복으로 철릭을 들여왔다.[56] 철릭은 하체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 옷으로, 다리를 벌려 을 타기 용이하게 고안됐다.[57]

2. 4. 오스만 제국

오스만 제국군은 매우 조직화되어 있었으며, 군인이 어느 군단이나 계급에 속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특징적인 의복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19세기 초 델리 기병대는 펠트로 만든 흑색 고깔모자를 착용했다.[1] 하지만 기본적인 의상은 병사가 속한 부족이나 사회 계급에 따라 달라졌다. 정교한 색상 규정은 부대를 구별하는 데 사용되었다. 예니체리조차 적색이나 백색 모자를 선호했지만, 개인적인 취향을 표현하는 것도 가능했다.[1] 오스만 군복의 완전한 표준화는 마흐무트 2세가 1820년대 오스만군을 재편성한 이후에 이루어졌다.[1]

2. 5. 해군

털실로 뜨개질된 수병 스웨터


초기 위장의 예로, 로마 제국의 수병들이 청색이나 회색 튜닉을 입었다는 기록이 있다.[58] 하지만 군복은 상대적으로 최근까지 해군의 특징이 아니었다. 이는 병사들과 수병들 간의 상대적인 임무와 환경의 차이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프랑스 해군은 1764년 장교들을 위한 표준화된 파란색과 빨간색 제복이 제정될 때까지 제복을 규정하지 않았다. 이는 1665년 초 왕실의 명령으로 허용된 선택적인 파란색 의복에서 진화되었지만, 바다에서는 실용적인 회색, 갈색 또는 검은색이 착용되었다. 17세기-18세기 지중해 국가의 다른 해군에서는 빨간색이 일반적으로 착용되는 색상이었다.[18]

19세기 중반 영국 해군이 사용한 제복


19세기 중반까지 영국 왕립해군에서는 장교들과 준사관들만 군복을 착용했다. 18세기와 나폴레옹 전쟁 시기 동안 해군 장교들은 육군 장교들의 의복을 닮은, 백색 테두리를 단 암청색 의복을 착용했다. 19세기 초 영국 왕립해군 장교들은 이각모, 백색 커프스가 달린 암청색의 짧은 코트, 암청색이나 백색의 바지 또는 반바지로 이루어져 더 구별되는 군복으로 발전시켰다. 견장과 자수는 금색으로 계급에 따라 다양했다. 이 군복의 단순화된 형태가 현대 장교들의 정복으로 남아 있다.

이 기간 동안 수병들은 그들의 의복을 보급받거나 스스로 제작했다. 수병들은 전통적으로 작업에 적합한 의복을 제작했다. 노끈으로 만든 혁대가 달린 넉넉한 바지, 밧줄 걸이나 도르래에 걸리지 않도록 손목보다 짧은 반팔에 머리까지 걸쳐지는 튜닉이 그것이다.[59] 추운 날씨를 위해 털실 스웨터뜨개질했다. 습한 날씨를 위해 오래된 의복을 탤로지방으로 방수처리해 코트를 만들었다. 이 당시, 장교들은 특정한 날 오후를 의복을 제작하는 날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1857년 1월, 하사관과 수병들 모두에게 군복을 보급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60] 트라팔가르 해전 이후부터 제2차 세계 대전까지 영국 왕립해군이 세계를 지배했기 때문에 영국 왕립해군의 군복은 모든 타국 해군의 모델이 되었다. 프랑스 수병 모자의 정수리에 붙인 빨간색 폼폰, 독일 해군의 앞이 트인 재킷, 미국 해군의 흰색 원형 모자와 같이 특별히 구별되는 특징들이 등장했지만, 전반적인 형태는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표준화된 형태를 유지했다.

해군에서는 검정색·감색·흰색이 주로 사용된다. 각국의 해군은 대체로 같은 형식의 군복을 제정하고 있으며, 계급장이나 모장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장교의 경우, 동복은 검정색(미국 해군이나 해상자위대 등) 또는 감색(영국 해군 등)의 더블 재킷으로 소매에 계급장인 금색 줄이 들어가고, 하복은 흰색의 세워 입는 깃(칼라가 있는) 옷으로 계급장은 어깨 장식이 된다. 부사관의 경우, 동복·하복 모두 장교와 유사하지만, 계급장이 상완에 부착되고, 제모의 모장이나 턱끈 등 세부적인 부분이 장교용보다 간소하다. 병사의 경우, 해군모에 세일러복이 사용된다. 또한, 장교·부사관의 모장도 영국 해군을 본떠 중앙에 닻을 두고 그 주위를 식물의 잎으로 둘러싸고 상부에 왕관(대일본제국 해군·해상자위대의 경우 벚꽃) 등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병사가 청색 계통의 제복 및 제모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종래의 세일러복은 일본이나 러시아 등에 남아 있을 뿐, 예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임검 등 근접전이 예상되는 연안 전투함정이나 초계함정 등에서는 위장무늬를 사용한 전투복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베트남 전쟁에서는 강가 초계정 승조원은 모두 육군 및 해병대에 준하는 전투복을 착용했다). 또한, 대형 함정에서는 점프수트 형태의 작업복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항공모함 승조원 중, 갑판 요원은 사고 방지 및 작업 단순화를 위해 원색(색깔별로 담당 업무가 나뉜다)이나 형광색을 사용한 눈에 띄는 작업복을 착용한다.

미 해군 예비장교 과정 수료식(NROTC)(2004년 5월 8일)


프랑스 해군 장교의 하계 간편복(2005년경)

2. 6. 근대

제복과 민족의상은 구별되지만, 특정 집단이나 문화에서 특정 의복 양식을 선호했다면 제복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헝가리 후사르의 다채로운 의상은 유럽 전체 후사르 기병대의 모델이 되었고, 스코틀랜드 고지대의 킬트는 영국군이 지역 주민들을 징집하면서 지역 부대의 의상이 되었다. 16세기 독일의 란츠크네히트처럼 용병이나 비정규군도 민간인과 구별되는 의복 양식이 발달할 수 있지만, 이는 군복이 아니다. 주아브병 등 특수 병과는 자신들을 구별하기 위해 독자적인 군복을 만들었다.

표준 회색 군복에 적색과 녹색 테두리를 단 리요네 연대.


군복의 형태와 장식은 시대에 따른 군대의 지위, 이미지, 자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났다. 군복은 17세기 중반 프랑스 육군을 시작으로 표준화되었다. 1600년 이전 독일과 네덜란드 연대들은 적색이나 황색 코트를 착용했고, 스웨덴 일부 보병대는 구스타브 2세 아돌프에 의해 1626년부터 표준화된 색상의 군복을 착용했다.[61] 하지만 15세기와 16세기의 징집병들은 주로 민간 복장을 착용했으며, 연대에서는 연대장이 선호한 형태와 색상의 의상을 착용했다. 왕실 근위대도 보통 복장 위에 구별되는 색이나 자수가 놓여진 겉옷으로만 구별할 수 있었다. 군대가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나뭇잎 등의 임시 기호를 착용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입는 의복과 군장의 일반적인 특성은 명령으로 규정되었지만, "모병제"로 인해 의복의 통일은 어려웠다. 군복의 시작은 잉글랜드 내전의 잉글랜드군 같은 상비군에서 이루어졌다. 초기에는 연대장이 사비로 군복을 마련했지만, 1645년 장기의회에서 상비군의 "자급"에 대한 입법이 이루어지면서 연대장은 연대의 소유자가 아닌 장교가 되었다.

이후 다양한 테두리를 단 코트 군복의 원칙이 만들어졌다. 오스트리아 연대장들은 군인들에게 군복을 착용시켰고, 1707년 외젠 드 사부아 공자는 군복 규정을 만들었다. 프랑스 기병은 1688년에 7분의 6이 적색 테두리를 단 회백색 군복을, 용기병 연대들은 청색 테두리를 단 적색 군복을 착용했다. 프랑스 연대들은 회색, 스위스는 적색, 독일은 흑색, 이탈리아는 적색 코트에 다양한 테두리를 달았다.

18세기에는 유럽의 일반적인 군복이 민간 복장의 표준화된 형태와 합쳐진 것이었다.[62] 허벅지 중간까지 오고 여러 개의 단추가 달린 긴 캔버스 각반이 특징이었다. 군복의 색상에 따라 구별이 이루어졌고,[63] 연대들은 코트에 다른 연대들과 구별되는 색으로 만들어진 속과 자수로 구별되었다. 포병대 군복은 흑색화약 때문에 암청색으로 만들어졌다. 보병 군악대는 연대 코트 색을 테두리 색으로, 테두리 색을 코트 색으로 "뒤집은" 색상을 착용했다.

장교들은 군복을 받아들이는 것이 느렸다. 17세기 후반 장교들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복장을 입었다. 초기 관습은 장교들이 연대의 테두리 색의 코트를 입는 것이었다. 고지트견장 이전까지 유일하게 구별 가능한 장교의 상징이었다.[64] 장교 군복은 재질과 장식의 좋은 질로 구별되었다. 연대 복장에서 장교 모자와 코트에 수놓아진 금색 또는 은색 자수는 구리 또는 퓨터 재질의 단추와 어울려졌다.[65]

18세기 군대에서는 새 군복이 자주 제작되었지만, 당시 군인은 옷 한 벌로 행진, 전투, 휴식을 해야 했고 여벌 옷은 가끔씩만 제작되었다.

프랑스 제국친위대의 기마포병 군복


19세기 초 15년은 1850년대까지 군복 형태에 영향을 주었다. 제국친위대 기병 연대 군복은 가장 눈에 띄게 구별되었다.[66] 프랑스 군복 가격은 전열보병 군복 200FRF~250FRF, 흉갑기병 군복 2000FRF 등 다양했다.[66] 근위대 기병은 10개 이상 군복이 있었다.[66] 프랑스와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는 이각모를 장식이 달린 투구로 교체했다.

19세기 서유럽에서 군복 장식은 절정에 달했다. 나폴레옹 전쟁이 화려한 군복의 절정기였다고 여겨지지만, 이후 평화 시대는 더 장식적인 형태가 있던 시기였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 군인들은 허름하고 평범한 모습이었다. 19세기 염색은 기초적이라 부대 군복들은 다른 색조를 보였다. 백색 군복은 쉽게 흙이 묻었고, 엽병 및 소총 연대 녹색은 색이 바래기 쉬웠다. 영국 군인들은 적색 코트로 유명했지만, 진홍색 튜닉이 도입된 1870년대 이전에는 알리자린 색이 바랜 것이었다.

2. 7. 미국 남북 전쟁

남북전쟁 아틀라스에 나온 북군과 남군 군복 컬러판


일반적으로 북군(연방군) 병사들은 파란색 군복을, 남군(연합군) 병사들은 회색 군복을 입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일반화일 뿐이다. 북군과 남군 모두 군복 규정을 마련했지만, 전쟁 발발 당시 양측 모두 병사들을 완전히 장비할 수 없었다. 전쟁 초기, 양측의 기존 주 병력과 급조된 자원 부대는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의 군복을 착용했다. 북군의 버던 저격병(Berdan Sharpshooters)이나 남군의 알렉산드리아 라이플(Alexandria Rifles)과 같은 일부 연대는 녹색 군복을 착용했고, 프랑스 주브(zouave) 스타일을 모방한 경우도 흔했다.

북군은 결국 대부분의 병사들에게 규정된 연방군 파란색 군복을 지급했지만, 이는 종종 바래서 회색으로 보이기도 했다. 애초에 남군 정부는 주들이 자체적으로 군복을 공급하도록 하는 "교환(commutation)" 시스템에 의존했다. 이 시스템이 시행되는 동안 많은 주들이 충분한 군복을 공급할 수 없었고, 노획한 북군 군복이 흔했다. 전쟁 후반에는 남군 정부가 리치먼드(Richmond)와 콜럼버스(Columbus) 무기고를 포함한 중앙 무기고 시스템을 통해 군복을 공급했다. 전쟁 후반의 남군 병사들(대개 전사자) 사진에는 표준화된 군복을 입은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윌리엄 테쿰세 셔먼의 부대가 조지아주를 지나 캐롤라이나주로 진격하면서 북군의 보급에서 차단되자 남군 군복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남군 병사들은 다양한 식물성 및 수입 염료를 사용했는데, 이는 "버터넛(butternut)" 색으로 바랬다.[17]

2. 8. 밝은 색상의 폐지

1914년까지 대부분의 군대는 모든 계급에게 행진 및 근무복 용도의 다채로운 군복을 보급했다.[67][68] 그러나 1914년까지 점차 무채색 복장이 전투복이나 근무복으로 채택되기 시작했다. 영국군은 1848년 인도에서 무채색의 카키색을 최초로 도입했다.[75] 이탈리아군은 1909년에 회녹색 군복을 도입했고, 독일과 오스트리아 군대는 다양한 색조의 회색 군복을 채택했다. 러시아군은 1905년 러일 전쟁을 경험한 후, 1908년에 회색조의 카키색 전투복으로 교체했다.[76] 일본 제국 육군은 1905년 이후 모든 상황에서 카키색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지만, 각 군종 장교들과 황실 근위대의 기병들은 공식 행사를 위해 전통적인 색상의 군복을 유지했다.[77]

제1차 세계 대전은 여러 군대에서 모든 계급에게 제공하던 장식적이고 다채로운 군복이라는 값비싼 관행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1914년 8월 당시 전선의 참전국 병력 중 벨기에와 프랑스 육군만이 밝은 색상과 구식 투구를 실전에서 착용했다.[78][79] 현대전에 필요한 재정 상황 등의 요구는 이러한 관행을 사라지게 했으며, 1916년까지 모든 참전국은 카키색, 여러 색조의 회색, 또는 밝은 청색 군복을 착용하게 되었다.

전장에서 눈에 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1912년에 시험 제작된 프랑스 보병 군복(오른쪽)

2. 9. 전간기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이어진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사용된 무채색 군복은 제2차 세계 대전까지도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왕국과 제국을 대체한 공화주의, 파시즘, 나치즘, 공산주의 정부들이 과거의 유산을 보존하는 데 큰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육군은 근위연대와 군악대에 정복을 다시 도입했고, 장교들에게는 상황에 따라 청색이나 녹색 근무복인 "순찰복"이나 정복 착용을 허용했다. 프랑스군은 1930년 이후 모든 장교들에게 군종과 연대에 따라 1914년 이전의 색상 정복을 착용하게 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전통적인 색상의 정복이 장교, 장기 복무자, 의장대 등 제한된 병과에서 공식 군복으로 지정되었다. 예외적으로 스페인 육군은 1926년까지 소집병 전 계급에 색상 군복을 보급했고, 이후 1931년까지 세비야, 바르셀로나, 마드리드의 부대에 행사용으로 보급했다. 전열보병용 적색 바지도 포함되었는데, 이는 프랑스군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철모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여러 국가에서 독일군, 영국군, 프랑스군의 제1차 세계 대전식 형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형태를 채택했다. 이탈리아군, 소련군, 일본군, 스위스군, 스페인군, 포르투갈군이 그 예이다. 철모는 단순한 실용적 보호장구를 넘어, 전간기 프랑스군, 독일군, 이탈리아군, 소련군에서는 행진용 복장으로도 활용되었다.

2. 10. 제2차 세계 대전

이 배포물은 붉은 군대 군복 및 계급장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와 묘사가 들어 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전쟁부에 의해 발간되어 영국 장교들에게 배부되었다. 독자에게 "적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하는 문구에 주목하라.


다양한 색조의 카키색 및 회색 군복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었으나, 다양한 군대의 형태는 계속 전장에서의 구별을 가능하게 했다. 예를 들어 소련 군인은 전장의 안개 속에서도 독일 군인들과의 구별이 가능했다. 영국, 미국, 일본, 프랑스 군복은 몇몇 구별되는 특징을 유지했으나, 전쟁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실용적이 되어갔다.

미 육군은 1941년에 제1차 세계 대전식 정복을 폐지하고 밝은 갈색의 얇은 모 셔츠 및 어두운 바지로 이루어진 단색의 전투복으로 교체했다. 개전 당시의 미군 전투 병력은 "스패츠(spats)"를 단 군화를 착용했으며, 이후 전쟁 중에 2개의 버클이 달린 전투용 장화로 교체했다.

이와 달리 영국 군인은, 장교가 아니더라도, 1938년식 전투복을 모든 상황에서 착용했다.

독일에서는 나치 정부에서 독일 제국 당시 육군 군복의 야전회색, 장화, 깃에 수놓인 자수(Litzen) 등의 여러 특징을 유지했다. 독일 전차대 병력은 흑색 모 재질로 제작된 특수 전투복이 있었으며 열대 기후에서 복무한 부대는 카키색 제복이 있었다. 이후 전쟁 중에, 심각한 가죽 부족으로 인해 장화가 각반(Gemäsch)이 달린 발목 길이의 군화로 교체되었다.

일본 제국일본 제국 육군의 군복 대부분에서 밝은 갈색이나 카키색을 사용했다. 또한 장교를 위한 녹색 정복도 있었다. 군화는 적갈색 장화였다.

1935년부터 1943년까지, 소련 육군 전 병력의 군복은 갈색이었다. 소련 전차병은 셔츠와 청회색의 튜닉을 착용했다. 1943년, 소련 육군은 제정 시대의 특징을 다시 채택했는데, 특히 견장은 이전까지 부적절한 "사회계급"이라는 사고방식의 상징으로 간주되던 것이었다. 1943년 견장의 도입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소련 병력의 사기를 증진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일단 소련군에 다시 도입되자, 견장은 다시 폐지되지 않고 소련 붕괴 이후에도 군복의 일부로 남았다. 전차병의 구별되는 청회색은 1943년에 폐지되어, 소련 육군의 전 부대가 갈색 복장을 착용하게 되었다.[16]

3. 현대 군복

군복의 형태와 장식은 시대에 따른 군대의 지위, 이미지와 자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났다. 군복은 17세기 중반 프랑스 육군을 시작으로 표준화되었다. 1600년 이전 몇몇 독일과 네덜란드 연대들은 적색이나 황색 코트를 착용했다. 구스타브 2세 아돌프 통치 시기인 1626년부터 스웨덴의 일부 보병대는 표준화된 색상의 군복을 착용했다.[61] 그러나 15세기와 16세기 징집병들은 주로 민간 복장을 착용했으며, 연대에서는 연대장이 선호하는 형태와 색상의 의상을 입었다. 심지어 왕실 근위대도 종종 평상복 위에 구별되는 색이나 자수가 놓인 겉옷을 입는 정도로만 구별되었다. 군대가 아군과 적군을 쉽게 구별하기 위해 나뭇잎 등 임시 표식을 착용하기도 했다.

프랑스의 경우, 다양한 상황에서 입는 의복과 군장의 일반적인 특성은 명령으로 규정되었다. 하지만 "모병제"가 유지되고 군인들이 전쟁이 시작되면 소집되고 끝나면 해산되었기 때문에 의복 통일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군복의 시작은 잉글랜드 내전 시기 잉글랜드군과 같은 상비군에서 이루어졌다. 초기 잉글랜드군은 연대장이 사비로 군복을 마련했지만, 빈곤한 시민들은 평상복에 갑주와 칼집을 착용하고 참전했다. 그러나 1645년 장기의회에서 상비군의 "자급"에 대한 입법이 이루어지면서 연대장은 연대 소유주가 아닌 장교가 되었다.

이후 다양한 테두리를 단 코트 군복이 만들어졌다. 오스트리아 연대장들은 "도매가"로 쓸 만한 색상을 선택해 군인들에게 군복을 입혔고, 1707년 외젠 드 사부아 공자는 군복 규정을 만들어 몇몇 연대의 군복을 교체했다. 프랑스에서는 잉글랜드 및 오스트리아와 달리 전문 인력이 아닌 부유층 장교가 지휘하는 기병은 군복을 착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1688년에는 프랑스 기병의 7분의 6이 적색 테두리를 단 회백색 군복을 착용했으며, 용기병 연대는 청색 테두리를 단 적색 군복을 입었다. 전통적인 프랑스 연대는 회색, 스위스는 적색, 독일은 흑색, 이탈리아는 적색 코트에 다양한 테두리를 달았다. 프랑스의 회색은 오스트리아의 회색처럼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는 색상이었기 때문에 선택된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 유럽의 일반적인 군복은 민간 복장의 표준화된 형태가 결합된 것이었다.[62] 군복의 특징 중 하나는 허벅지 중간까지 오고 여러 개의 단추가 달린 긴 캔버스 각반이었다. 유럽 각국 군대의 복장은 매우 표준화되었으며, 군복 색상으로 구별이 이루어졌다.[63] 군대 내에서는 연대별로 코트에 다른 색상의 속과 자수를 넣어 "테두리"를 만들어 구별했다. 특정 병과의 임무는 복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 예를 들어, 대부분 국가에서 포병대 군복은 흑색화약이 밝은 색 복장에 묻기 때문에 암청색으로 만들어졌다. 보병대 군악대는 종종 연대 코트 색을 테두리 색으로, 테두리 색을 코트 색으로 "뒤집은" 색상을 착용했다.

장교들은 군복을 상대적으로 늦게 받아들였다. 17세기 후반 장교들은 개인 취향에 따라 형태와 색상의 복장을 입었다. 프랑스군 등에서는 장교들이 연대 테두리 색 코트를 입는 것이 초기 관습이었다. 목에 두른 사슬에 달린 고지트는 어깨의 리본 묶음이 견장으로 발전하기 전까지 유일하게 장교를 구별할 수 있는 상징이었다.[64] 장교 군복은 세세한 제한을 받았지만, 사용된 재질과 장식의 품질이 좋아 다른 계급 군복과 쉽게 구별되었다. 연대 복장에서 장교들의 모자와 코트에 수놓아진 금색 또는 은색 자수는 구리 또는 퓨터 재질 단추와 주로 어울렸다.[65]

몇몇 18세기 군대에서는 새로운 군복이 자주 제작되었다. 하지만 당시 군인은 옷 한 벌로 행진, 전투, 휴식을 해야 했으며, 여벌 코트나 작업복은 18세기 말까지 가끔씩만 제작되었다.

군대에서 "당일 제복"(Uniform of the day)은 특정일에 모든 군인이 착용해야 하는 지정된 제복을 의미한다. 이는 종종 기지 최고 장교가 지정한다. 일반적으로 제복은 계절에 따라 결정되지만(예: 해군 겨울 파란색 제복 또는 여름 흰색 제복), 특별 행사(예: 귀빈 방문)나 날씨 변화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미 해군 함정에서는 당일 제복 지시 사항이 1MC(함선 방송 시스템)를 통해 아침 점호(reveille) 시간에 방송된다.[47] 일부 군대에서는 "당일 제복"을 "당일 복장"(dress of the day)이라고도 부른다.

3. 1. 전투복

전쟁에서의 효율성 및 경제성의 필요는 현재 군복 디자인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대부분의 군대에서는 전투복, 근무복, 정복 등 여러 종류의 군복을 만들어 왔다. 육군에서는 우선적으로 훈련 및 전투 시 전투복을 착용한다. 이는 각국이 비슷하며, 현대 전장의 군인들은 더 이상 의상의 특징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전투복"이 되어왔던 과거의 정복들과 달리, 가격이 낮고, 편리하고, 실용적인 전투복은 대부분의 군대에서 점차 일상적인 복장이 되어가고 있다.[46]

이라크의 캠프 에코 다국적군 중앙남부사령부에서 전투복을 착용한 채 보초를 서는 슬로바키아군 병사


브라질 육군 독립 용기병 대원들. 왼쪽 병사는 부대의 의장용 군복을, 다른 병사는 전투복을 착용하고 있다.


이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점점 발전하는 무기로 인해 갑옷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군인들은 점점 생존복으로서 방어에 중점을 둔 갑옷에서 위장에 중점을 둔 전투복으로 변화해 나갔다. 과거 화려한 외모로 위압감을 주기 위해 갑옷을 최대한 화려하게 입었으나 총포의 발달로 갑옷이 쉽게 파괴되었으며 갑옷을 입은 군인들조차 총알 한 방이면 전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시대에는 장교들의 군복이 사병과 거의 비슷해진 대신 계급장이 생겨났으며 장교들은 사병들 속에 섞여서 표적에서 벗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러서는 전투에 은폐 및 엄폐 개념이 생겨나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으로 군복을 맞춰 입게 되었다. 군복에 사용하는 '국방무늬' 디자인은 주로 녹색, 갈색,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숲에서 전투를 치르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21세기에 이르러서는 은폐 효과가 더 좋은 디지털 무늬를 채용하게 된다.

소총과 연막 없는 화약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화려한 군복은 드랍 색상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바뀌었다.


18세기와 19세기 내내 전형적인 색 구성표는 밝고 대조적인 색상 배치를 포함했는데, 이는 전투에서 부대를 더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보병의 표준 무기로 정확한 소총 및 기타 원거리 화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1880년대부터 이러한 색상이 적에게 원거리에서 쉽게 표적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무기는 훨씬 적은 연기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연막 없는 화약을 사용하여 전장이 연기로 가려지지 않게 하고, 밝은 색의 군인들을 매우 눈에 잘 띄는 표적으로 만들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영국군을 시작으로 다양한 군대가 위장을 위해 지형과 더 잘 어울리는 카키색, 회색 또는 올리브 드랍과 같은 색상으로 색상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캐나다 육군 병사가 CADPAT 위장복을 착용하고 있다. 위장복은 착용자를 덜 눈에 띄게 만드는 데 사용된다.


많은 현대 군대는 주간 전투 중 전장에서 군인의 윤곽을 분해할 뿐만 아니라, 야간 투시경(NVG)과 같은 광 증폭 장치로 탐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독특한 외관을 사용하는 전투복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러한 현대적인 "디지털" 프린트 군복은 다양한 환경에서 시각적 은폐를 제공하는 다소 흐릿한 색상의 약간 얼룩덜룩한 모양을 보여준다. 미국 육군은 현재 모든 작전 지역에 전투복(ACU)을 지급하여 전투복(BDU)과 사막 전투복(DCU)을 대체하고 있다.

위장의 예. 독일 연방군이 채용한 얼룩무늬 위장(플렉타른)


근대 육군에서는 보호색·위장복이 다용된다. 전투용으로는 녹색이나 갈색 외에 위장색이 있으며, 이것은 숲 등의 전투에서 적에게 발각될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3. 2. 정복

전쟁에서의 효율성 및 경제성의 필요는 현재 군복 디자인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군대에서는 전투복, 근무복, 정복 등 여러 종류의 군복을 만들어 왔다. 근무 외 시간에 정복을 착용하는 관례는 병사들이 민간 복장을 입는 것을 선호하게 되면서 사라졌다. 하지만 프랑스군의 병사들은 근무 외 시간에도, 매년 7월 17일 파리에서 열리는 혁명 기념일 열병식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간소화된 정복을 착용한다.[47]

정복을 착용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위와 같이, 전통적인 정복들은 현대의 전투에 특화된 군복들에게 자리를 내 주고 있다. 하지만, 군 행사에 참가하는 군악대와 공식 석상에 오르는 장교들이 주로 착용하기 때문에 이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정예 부대들은 자신들의 특징을 보이려 한다. 미국 해병대는 붉은 선으로 마감된 전통적인 암청색 튜닉과 밝은 청색 바지로 유명하다. 이 군복은 매년 11월 해병대 창립일 등의 공식 행사에서 착용된다. 영국의 근위 기병대 및 보병대는 행사 등 "공공 임무"에서 1914년 이래로 거의 바뀌지 않은 군복을 착용한다.[47]

정복을 착용하고 사열을 하는 2명의 미군. 장성급 장교의 정복은 상의와 바지의 색이 동일하다.


미 육군의 경우 정복은 바지가 신분에 따라 달라진다. 이등병부터 대령까지는 감청색이지만 준장부터는 상의와 동일한 암청색이다.

미군을 비롯하여 모병제 국가는 이등병도 직업군인이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군복이 지급되며 근무복과 정복 역시 지급된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군하사부터 정복이 지급되는데 이는 이등병에게도 정복을 지급할 경우 정복 제작 비용이 크게 상승하는 반면 사병은 복무 기간이 짧아 정복을 입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간부 중 가장 복무 기간이 짧은 학군사관의 경우 정복을 소위 임관식때 단 한 번 입은 후 제대하는 그 순간까지 단 한 번도 입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47]

많은 국가들의 군대에서는 위장색 전투복에 메달, 스카프, 색 있는 베레 등을 더해 열병식을 위한 전투복을 채택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특징들을 결합한 흥미로운 예로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북아프리카 부대들에서 클로크, 페즈, 터번 등에 현대의 카키색이나 위장색 군복을 더한 것이 있다.[47]

3. 3. 부착물

군복에는 여러 가지 부착물이 존재한다. 이는 군인의 직업 특성상 소속, 자격, 신분 등을 명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명찰: 오른쪽 가슴에 패용한다.
  • 비표: 왼쪽 가슴, 휘장 위에 패용한다.
  • 휘장: 왼쪽 가슴에 패용한다.
  • 레인저 휘장: 유격 진행요원 자격을 표시한다.
  • 공수 휘장: 강하 횟수를 표시한다. 등급이 존재하며 높은 등급의 경우 강하조장이라 한다.
  • 지휘관 휘장: 중대장 이상의 지휘보직 종사자가 패용한다. 위의 두 휘장과는 달리 명찰 아래 높이에 패용한다.
  • 견장: 어깨에 패용한다.
  • 지휘자 견장: 지휘보직 종사자가 패용한다.
  • 황색 견장: 신입 이등병이 패용한다.
  • 흉장: 특수목적 부대 소속이 패용한다. 오른쪽 가슴, 지휘관 휘장과 동일한 높이에 패용한다.
  • 부대 마크: 어깨 옆부분에 패용한다.
  • '''계급장''': 군복 부착물 중 가장 상위에 있는 부착물로 장성급 장교의 계급장은 군복 부착물 중 유일하게 신분 제한이 걸려있다.
  • 병: 가슴 주머니 상단에 패용한다.
  • 간부: 전투복과 근무복은 군복 칼라에 패용하며 정복은 어깨에 패용한다. 근무복과 정복용 계급장은 철제 계급장이다.
  • 약장: 훈장 및 포상을 축소한 약식 휘장으로 전투복에는 패용하지 않으며 근무복과 정복에만 패용한다. 왼쪽 가슴에 패용하며 휘장 아래에 패용한다. 미군의 경우 매우 엄격하여 무자격 약장을 패용하면 엄청난 비판의 대상이 되는데, 실제로도 제러미 마이클 부어다 제독은 V 기장 패용 자격이 없음에도 상급자들의 허락 하에 패용한 일이 원인이 되어 자살할 정도였다.


18세기 프로이센 척탄병의 모자. 일부 군사 부대는 역사적으로 착용자의 키를 더 크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키가 큰 모자를 군복의 일부로 채택했습니다.

4. 나라별 군복

인도군 아삼연대 소속 병사들의 열병식 복장


1857년 세포이 항쟁 당시 인도에 주둔한 영국 동인도 회사 군대는 흰색 여름 튜닉을 중성적인 색조로 염색했는데, 처음에는 힌디어로 "먼지투성이"를 뜻하는 카키색이었다. 이는 일시적인 조치였지만 1880년대 인도 주둔군의 표준이 되었다. 보어 전쟁(1902년)에서야 비로소 영국군 전체가 던 색을 영국군 근무복을 포함한 영국 인도군의 표준으로 채택했다. 현대 인도 육군 군복은 카키색 대신 던 색을 표준으로 사용한다.

인도 육군 위장복은 합성 소재의 셔츠, 바지, 모자로 구성된다. 셔츠는 단추로 채우며, 단추가 달린 덮개가 있는 두 개의 가슴 주머니가 있다. 바지에는 두 개의 주머니, 두 개의 허벅지 주머니, 그리고 뒷주머니가 있다. 인도 육군 정글 위장복은 정글 위장 무늬를 특징으로 하며, 삼림 지역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사막 위장 무늬를 특징으로 하는 인도 육군 사막 위장복은 라자스탄 및 그 주변의 먼지투성이 반사막 및 사막 지역에 배치된 포병 및 보병이 사용한다.

현대 인도 육군의 정복은 일반적으로 연대 색상의 파그리(터번), 크라바트, 컴머번드를 올리브 그린 군복에 추가하는 것을 포함한다. 구르카, 쿠마오니, 나가, 가르왈리, 아삼 부대는 넓은챙 모자를 착용한다.[37]

인도네시아 국기가 달린 장교들의 정복


인도네시아 국군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군복을 착용한다. 군복은 기본적으로 공식적인 국가 행사에 착용하는 정복인 "PDU"(Pakaian Dinas Upacaraid), 일상적인 실내 근무 중에 착용하는 근무복인 "PDH"(Pakaian Dinas Harianid), 야외 근무 중에 착용하는 전투복인 "PDL"(Pakaian Dinas Lapanganid), 그리고 군사 퍼레이드 및 기타 의식 행사에서 착용하는 퍼레이드 복인 "PDP"(Pakaian Dinas Paradeid) 등으로 구분된다.[38] 각 군복 범주는 일반적으로 I형부터 IV형까지(총 네 가지 유형)의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며, 군복 규정은 남성과 여성이 기본적으로 다르다. 육군, 해군, 공군의 군복 규정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각 군의 특징을 나타내는 색상과 특정 디자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이탈리아군은 육군, 공군, 해군, 카라비니에리 부대의 네 가지 부대 각각에 대해 다양한 제복과 제복 변형을 사용한다. 베레제리(Bersaglieri), 기병포병, 알피니(Alpini)의 전통적인 모자는 이탈리아 육군에 의해 여전히 착용되며, 베레제리는 전투복의 일부로 강철 헬멧에 흐르는 깃털을 착용하기도 한다. 모든 부대의 장교들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감청색 정복을 착용하는 반면, 코라치에리(대통령 경비대 퀴라시에), 기마 카라비니에리, 모데나 육군사관학교(Military Academy of Modena)의 사관생도들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의장 제복을 착용한다. 몬테벨로 랜치에리(Lancieri di Montebello)와 사르데냐 그라나티에리(Granatieri di Sardegna)와 같이 오랜 역사를 가진 개별 연대는 때때로 1915년 이전의 감청색 제복을 입은 명예 경비대 또는 기타 분견대를 사열한다.

이란 군대는 다양한 군복을 사용하는데, 짙은 올리브색이 대표적이다. 몇몇 다른 군복은 사열식용으로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짙은 회색, 흑백, 베이지색, 베이지색 바탕에 베이지색 무늬, 베이지색 바탕에 갈색 무늬, 베이지색 바탕에 녹색 무늬, 그리고 연한 흰색의 군복이 있으며, 이들과 어울리는 베레모와 목토시를 함께 착용한다.[39] 이란 군대는 여러 종류의 위장무늬를 사용하는데, 색상과 얼룩 밀도가 약간씩 다른 세 가지의 사막 위장무늬가 이란 이슬람 공화국 육군,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군용 차량을 수리하는 '타라바리스'(tarabaris) 요원들에게 지급되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 공군 방공군에는 녹색과 갈색의 산림 위장무늬, 이란 이슬람 공화국 공군에는 북극 청색 위장무늬, 이란 이슬람 공화국 해군에는 픽셀화된 회색과 녹색 위장무늬가 지급되었다.[39]

제식복 8호, 14호, 10호, 1호, 2호, 12호를 착용한 왕립 아일랜드 연대 병사와 장교들, 옆에는 제식복을 입은 악대원, 나팔수, 파이퍼, 드러머가 있다.


영국 육군은 일반적으로 악대와 의장 행사를 수행하는 부대에만 전통적인 제식복을 유지한다(특히 근위대). 1950년대 초, 다른 영국군에게 더 단순하고 저렴한 짙은 파란색 또는 녹색 1호복을 제공하려는 시도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대부분의 병사들에게 1호복이 지급되지 않으며, 현재 1호복이 착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결혼식이다. 대부분의 영국 연대의 사열복은 카키색 2호복에 1호복 색상의 모자, 베레모 또는 글렌가리 모자를 착용한다. 전투병 95(CS95) 의류 시스템의 디스럽티브 패턴 소재(DPM)과 후에 다지형 패턴(MTP)이 도입된 후, 이것은 녹색 경량 바지와 셔츠/저지의 이전 '근무복'을 대체하여 대부분의 일상 업무에 착용된다. 현재 영국 육군에서 개발 중인 제안된 미래 육군복(FAD)에는 '다림질이 필요 없는' 셔츠와 바지를 포함하여 현재 2호복과 유사한 패턴의 모든 병과에 대한 막사복의 복귀가 포함된다.[40] 그러나 전통은 여전히 영국 군 문화에서 강력하며, 킹스 로열 후사르는 피로복이나 전투복을 제외한 모든 복장에 역사적인 진홍색 바지를 착용하는 등 일부 군복에는 많은 연대 특징이 추가된다. 저지대 연대의 "트라우스" 또는 타탄 바지는 스코틀랜드 왕립 연대가 통합된 후에도 특정 복장에 유지되었지만, 고지대 연대의 킬트는 사열복이다. 전통적인 스칼렛, 파란색 또는 녹색의 메스 드레스는 모든 연대의 장교와 상급 부사관이 정식 저녁 복장으로 착용한다.

세계적인 육군 군복 변천의 추세는 제1차 세계 대전 무렵, 깃 세운 옷깃에서 세운 옷깃이나 여민 옷깃(양복) 형태의 군복으로 이행하였고, 제2차 세계 대전 무렵에는 베레모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대 육군에서는 평상복은 여민 옷깃에 넥타이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녹색 또는 갈색 계통의 색상(카키색이나 국방색 등)이 주로 사용된다. 예복은 전통적인 형태가 많고 세운 옷깃을 채용하고 있는 국가도 남아 있으며, 예복으로 해군과 유사한 순백색의 제복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근위부대는 모장이나 군장이 특별한 것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신발에 대해서는, 보병은 주로 끈 있는 신발에 행군용 각반 등을 착용하였지만, 장교는 승마에 적합하도록 박차 달린 장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무렵에는 자동차에 의한 이동이 주가 되면서 장화는 사라져 갔다. 그 결과, 현대에는 병과와 계급을 불문하고 평상 근무에는 단화가, 전투 시에는 반장화가 많이 사용되게 되었다.

육군과 임무·조직 편성 면에서 중복되는 내무군, 국경수비대, 헌병대, 일부의 민병 조직, 민간 군사 기업은 육군에 준하는 군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경비대나 영국 육군의 로열 스코틀랜드 연대처럼, 민족 의상을 군복으로 하는 경우도 소수 있지만, 그 대부분은 예복 등에 그친다. 헌병의 경우, 거리 순찰 등에서는 일반적인 경찰관에 준하는 군복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민병이나 민간 군사 기업에서는 군복이 국군에 비해 간략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전투복 이외는 사복인 경우가 많다.



대독전승 60주년 기념식의 퍼레이드에 참가하여 샹젤리제를 행진하는 러시아군 의장대 병사, 2005년5월 8일




해군에서는 검정색·감색·흰색이 주로 사용된다. 각국의 해군은 대체로 같은 형식의 군복을 제정하고 있으며, 계급장이나 모장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장교의 경우, 동복은 검정색(미국 해군이나 해상자위대 등) 또는 감색(영국 해군 등)의 더블 재킷으로 소매에 계급장인 금색 줄이 들어가고, 하복은 흰색의 세워 입는 깃(칼라가 있는) 옷으로 계급장은 어깨 장식이 된다. 부사관의 경우, 동복·하복 모두 장교와 유사하지만, 계급장이 상완에 부착되고, 제모의 모장이나 턱끈 등 세부적인 부분이 장교용보다 간소하다. 병사의 경우, 해군모에 세일러복이 사용된다. 또한, 장교·부사관의 모장도 영국 해군을 본떠 중앙에 닻을 두고 그 주위를 식물의 잎으로 둘러싸고 상부에 왕관(대일본제국 해군·해상자위대의 경우 벚꽃) 등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병사가 청색 계통의 제복 및 제모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종래의 세일러복은 일본이나 러시아 등에 남아 있을 뿐, 예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임검 등 근접전이 예상되는 연안 전투함정이나 초계함정 등에서는 위장무늬를 사용한 전투복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베트남 전쟁에서는 강가 초계정 승조원은 모두 육군 및 해병대에 준하는 전투복을 착용했다). 또한, 대형 함정에서는 점프수트 형태의 작업복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항공모함 승조원 중, 갑판 요원은 사고 방지 및 작업 단순화를 위해 원색(색깔별로 담당 업무가 나뉜다)이나 형광색을 사용한 눈에 띄는 작업복을 착용한다.





공군은 육군의 제복과 비슷한 깃 세운 칼라 또는 접힌 칼라의 제복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의 공군에서는 양복형 군복이 사용된다. 색상은 하늘을 연상시키는 파랑 계통의 것이 많이 사용된다. 모장에는 독수리와 같은 날개, 비행기의 프로펠러날개의 디자인이 자주 사용된다.





해병대를 육군과 해군과는 별개로 독립된 군종으로 두고 있는 국가는 그리 많지 않지만, 두고 있는 경우에는 독자적인 제복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해군식 제복을 착용하는 경우와 육군식 제복을 착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국가에 따라 크게 다르다. 서구의 해병대는 해군이 생기기 이전에 징발한 배에 탑승한 육군 부대에서 유래한 국가도 있으며, 그러한 국가의 해병대는 독자적인 육군식 군복을 착용하고 있다. 미 해병대(アメリカ海兵隊)의 경우 일반 근무복은 육군식이지만, 의장용 예복만 ‘블루 드레스’라고 불리는 깃 세운 옷깃이다.



일등상사로의 명예 진급으로 블루 드레스를 입은 R. 리 어메이(R・リー・アーメイ)




현대의 군복은 대개 정복(Full dress, 최상급의 의례용 복장), 례복(dress uniform/ceremonial uniform, 식전용 복장, No.1 dress 외 미국 육군: Dress blue, 야회복(No.10 dress 외 미국군: Evening dress, Mess dress)), 평상복(Service or Ordinary duty uniform, 외출, 내근용, 미국군: Service Dress Uniform), 전투복(Combat dress, 전투 시 착용하는 복장, 미국군: BDU―Battle Dress Uniform)으로 분류할 수 있다. 군대에 제복이 정해지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군복의 종류 구분이 없어 전장에서나 사교의 자리에서나 같은 옷을 사용했다. 그 후, 병영 내나 외출 시 착용하는 평상복(略装)이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의식이나 사교의 자리에서 착용하는 정복·례복과 훈련이나 전장에서 착용하는 전투복은 장구만 바꾸어 같은 옷을 사용했다. 각종 군복을 용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게 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이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복장 체계가 정비되었다.

현대에는 평상복과 전투복을 구분하는 국가가 대부분이지만, 정복은 폐지되는 경향에 있으며, 례복 또는 평상복에 소정의 장구나 훈장을 착용함으로써 정복으로 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평상시에는 복장만 착용). 야회복은 구 공산권 국가 등 제정하지 않은 국가도 많고, 장교용만 제정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부사관·병용이 제정되어 있는 경우에도 직무상 필요로 하는 사람 이외에는 지급되는 일이 거의 없다. 세계적으로 정복이 폐지되는 경향에 있기 때문에, 야회복의 위치는 높아지고 있다. 군복은 군대 조직의 성격 및 전통으로 인해, 부사관·병에게는 지급되고, 장교는 자비로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시 총동원이 되면 일부 지급이 생략되는 경우도 있었다. 군사 예산이 적은 소국에서는 현재에도 평상복 겸용 전투복만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군복과 무기의 구분은 국가와 시대에 따라 다양하며, 미국군에서는 모자는 피복이지만 헬멧이나 방탄조끼는 무기로 취급한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미국이 채용한 M1헬멧처럼, 라이너 부분은 피복이고 외부의 금속 부분은 무기라는 복잡한 취급을 받았던 사례도 있다. 일본에서는 쇼와 7년에 헬멧이 무기에서 피복으로 취급이 바뀌고, 명칭도 철모(鉄兜)에서 철모(鉄帽)로 바뀌었다.

서양에서는 봉건 제도 시대에는 군복이 통일되지 않았지만, 17세기 이후 주권 국가의 확립, 특히 절대 왕정 국가의 성립을 계기로 국가의 군대를 위한 제복 통일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제복 착용은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스웨덴군이 처음이라고 여겨졌지만, 그 이전부터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에서도 시행되었다고 지적되고 있다.

16세기부터 의 보급으로 갑주가 무의미해지면서 경장화되었다. 투구도 사라지고 삼각모 등이 사용되었다. 당시 군복은 예복과 겸용되었으며, 전열 보병 등이 적을 위압하거나, 화약 연기가 자욱한 전장에서 지휘관이 부대를 식별하기 위해 화려한 색상이 선호되었다. 그러나 17~18세기에는 염색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고, 재정적 이유로 전군을 화려한 복장으로 통일하는 것은 18세기 말까지 어려웠다. 남북 전쟁 남군이 회색 계통의 군복을 많이 사용한 이유도 기술적·재정적 제약이 고려될 수 있다.

또한, 연속 사격이 되지 않고 사정거리가 짧은 등 당시의 총 성능이 낮았기 때문에, 화약 연기로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기 전에 발포하기 위해 실루엣을 크게 하여 실제보다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장치가 고안되었다. 이 시대의 군복 표준으로 높은 모자가 채택된 것도 그 때문이다. 영국 근위병의 베어스킨 모자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무렵까지는 화려한 군복을 사용하는 국가가 많았지만, 총의 장사정화와 명중률 향상 및 무연화약의 발달에 따라 화려한 색상의 군복은 저격을 받기 쉬워지면서, 제1차 보어 전쟁 무렵부터 연청색·회색·카키색 계통의 상하 군복(전투복)으로 이행해 갔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면서, 가죽 헬멧이나 샤코 또는 일반 군모는 야포 포탄 파편 등에 대해 무방비였기 때문에, 가죽 헬멧과 샤코는 폐지되었고, 일반 군모와 병용하는 형태로 강철 헬멧의 착용도 진행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국군은 통상 근무복인 평상복과 전투복을 분리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각국 모두 평상복과 전투복을 분리하게 되었다. 또한, 민간의 추세에 맞춰 깃 세운 칼라(세운 칼라)에서 양복형으로의 이행이 진행되었다. 일본군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전투복의 분리는 진행되지 않았고, 육군은 통상 근무복 겸용 상태로 종전을 맞이했다. 해군에서는 "약장"(갈청색 양복형)을 "제3종 군장"으로 사용했다.



삼각모를 쓴 예비역 군인(2004년경)


1869년 당시 프랑스 포병 장교


의화단 사건에 출병한 각국의 군복(주로 해군 상륙대)을 그린 일본 그림(1900년)


만주국강덕제 육해군 대원수의 옷(1934년 즉위)




독일 연방의 강대국이었던 오스트리아의 군복은 다른 독일 여러 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에도 그 흔적이 보인다. 산악부대에서 사용되었던 챙이 있는 전투모(방한용 귀덮개를 접어 앞부분의 단추로 고정하는 것이 특징)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 헝가리, 중국에서 전투복용 모자에 영향을 주었다. 헝가리는 제2차 세계 대전부터 현재까지 산악모의 디자인을 계승한 제모와 야전모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육군 장병들의 사열복


프랑스군전투복은 FELIN 시스템과 SPECTRA 헬멧을 조합하여 사용한다. 프랑스는 연한 베이지색 사복을 채택했으며, 이는 적절한 경우 다채로운 케피,[34] 술 장식, 술이 달린 견장, 사냥꾼 훈장 및 기타 전통적인 아이템과 함께 착용한다.[35] 대체 사열복으로 위에 언급된 사복 아이템을 착용한 위장복을 착용할 수 있다.[35] 외인부대의 레지옹은 흰색 케피, 파란색 술 장식, 녹색과 빨간색 견장을 사복으로 착용하는 반면, 공병은 기본 레지옹 유니폼에 가죽 앞치마와 장갑을 착용한다. 해병대는 파란색과 빨간색 케피와 노란색 견장을 착용한다. 알프스 사냥꾼은 "타르트"(파이)로 알려진 큰 베레모와 산악복을 착용한다. 현존하는 유일한 스파히 연대는 이 부대가 알제리와 모로코 기병으로 구성되었던 시절의 흰색 망토와 빨간색 술 장식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해군해병대의 선원들은 둥근 모자에 독특한 빨간색 이 달린 19세기 유래의 사복을 착용한다. 공화국 근위대의 보병과 기병은 19세기 후반의 사복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시르와 에콜 폴리테크니크의 군사 사관후보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짙은 파란색/검은색 정장은 장교들에게 허용되며,[36] 개별 부대 또는 연대는 나폴레옹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적인 복장으로 사열 행진 또는 "팡파르"를 할 수 있다.

4. 1. 대한민국

박정희 정부에서만 사용했던 유신복이라는 특이한 군복이 존재한다. 유신복은 국방무늬가 아닌 육각형 모양의 균일한 무늬로 되어 있어서 군복이 아니라 남방같은 느낌이 난다. 수도경비사령부(현(現) 수도방위사령부)의 병력들에게만 지급되었다. 전두환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폐지되었다. 이는 위장이 목적이 아니라 독특하고 생소한 디자인으로 인해 위화감을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의 군복이다.[1]

4. 2. 독일

18세기 프로이센은 군비 증강에 나섰지만 재정이 부족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의 군복을 마련해야 했다. 옷감을 절약하기 위해 상의를 날씬하게 만들고, 조잡한 천으로 만든 군복을 화려하게 보이도록 깃이나 끈 등의 장식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이고 보기 좋은 독일식 군복이 탄생했으며, 이는 유럽 각국에 퍼져나가 영국 육군프랑스 육군의 군복에도 영향을 미쳤다.

19세기에 들어서도 독일은 군복 트렌드를 이끌었다.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의 승리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세계 군사·군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일본 육군에서도 독일식을 받아들였다. 독일 제국 성립 후에도 각 구성국이나 부대마다 다양한 군복이 존재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프로이센식으로 통합되고 있었지만, 끝까지 "독일군"으로서의 군복은 존재하지 않았다.

20세기에 들어 영국미국이 군복에 있어서도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시작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 무렵에는 독일이 뒤처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독일 군복의 특징적인 디자인은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채택되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의 패전과 나치 독일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식 군복의 영향을 남긴 예는 드물다.

19세기 말부터 제2차 세계 대전 전까지 독일군을 모델로 군사 현대화를 추진했던 남아메리카 여러 국가 중에는 현재도 예복이나 근무복, 그리고 의식 등에서 착용하는 헬멧에 독일군의 영향을 남긴 국가가 있다. (예: 칠레, 볼리비아 등)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국가는 19세기 이전부터 독일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당시부터 거의 변하지 않은 정복이나 예복에는 특히 그 영향이 남아 있다. 따라서 영국의 영향을 받은 국가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이 남아 있다.

러시아도 제정 시대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소련 시대에도 영향을 받았다. 소련군과 사회주의 국가들의 군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다음 요소들은 과거 독일군과 유사하다.

  • 접힌 깃의 상의, 승마 바지, 장화.
  • 장군용 상의 깃의 붉은 테두리, 붉은 바탕에 금색 자수(국가를 상징하는 식물의 잎 등)를 새긴 장군용 깃장.
  • 장군용 바지의 굵은 붉은색 두 줄.
  • 모자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의 모장을 둘러싼 잎 모양 자수, 장교용 몰 편직 턱끈, 비스듬히 달린 챙.
  • 해군에서 수병 모자에 간략한 모장(원형장 등)이 붙고, 여름옷이나 코트에 사용되는 어깨 장식에 육군과 비슷한 패턴이 사용된다.


동유럽 여러 국가와 중국은 제2차 세계 대전 전에도 독일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소련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채택되기 시작한 케블라 수지제 헬멧이 양쪽 귀에서 후두부를 덮는 모양 때문에 "프리츠 헬멧"(영어권에서 "독일 병사"의 속칭에서 유래)이라고 불린다. 또한 여러 국가에서 채택되고 있는 위장 패턴이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군이 개발·사용했던 것 중 하나와 유사하고, 현대 최신 전투복이 우연의 일치일지라도 과거 "독일군"과 비슷한 외관을 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제1차 세계 대전 전 독일 육군과의 유사성을 보여주는 스웨덴군 왕궁 근위병 군복


독일 육군은 현대적인 형태 및 베레와 함께 야전회색 군복을 유지해왔다. 깃에 수놓인 자수(Litzen)들은 현대 독일 군복의 일반적인 특징이 되었다. 산악엽병은 더 전통적인 정복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 제국의 전통을 따라, 동독 국가인민군 또한 회색 정복을 유지했다. 1955년 새로 설립된 독일 연방방위군은 미국식 군복을 착용했지만, 동독 부대들에서는 깃이 높은 튜닉, 나팔바지(Stiefelhosen) 및 장화(Marschstiefel)를 유지해왔다.[48]

1945년까지는 바펜로크(Waffenrock)가 군복을 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였다. 여기에는 정복, 계급장이 달린 견장, 소매, 배지 등의 휘장들이 포함되었다.[49]

현대 독일 연방군의 예복에는 여전히 필드 그레이가 사용되고 있다.


독일 연방군볼프강 슈나이더한 육군 대장

4. 3. 러시아

러시아 육군에서는 러시아 제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장교의 견장, 장화와 긴 코트 등의 여러 특징들을 유지해왔다. 장교용 정복은 1914년까지 착용했던 독특한 청록색인 "차르 녹색"이다. 러시아 육군의 여군 군복은 바지를 대신한 치마와 베레모를 대신한 개리슨 캡을 포함한다. 1994년 이후 2017년까지 1999년, 2005년, 2010년, 2013년에 걸쳐 일련의 군복 교체가 있었다.[4]

2013년 열병식에서 정복을 입은 러시아군 여성 장병들.


러시아 육군은 장교의 견장, 장화, 모든 계급의 긴 코트와 깃에 붙이는 패치와 같이 차르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여러 특징들을 유지하고 있다. 크렘린 연대는 최근 몇 년 동안 제1차 세계 대전 직전 황실 근위대 보병 연대의 제복과 매우 유사한 특별 의전용 제복을 지급받았다. [4]

4. 4. 미국

미국 육군 군인들이 착용한 현대 군복은 환경에 적합하게 디자인되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국 육군 군인이 신형 아미 컴뱃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디지털 MARPAT 위장복을 착용한 미국 해병


지난 수십 년간, 여러 군대에서는 제작되는 군복의 종류를 점차 줄여왔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미국 군인들은 일상 업무에서 실용적인 위장복을 착용하며 대부분의 공식 행사에는 구시대의 정복을 착용한다. 현대적 관행의 일례로, 미국 해병대에는 독특한 청색 정복이 있으며, 그 외에도 카키색 셔츠, 녹색 코트, 전투용 위장복 등이 있다. 미국 해군 등 위장복이 제작되지 않는 군종에서는 백색 정복 등의 색상 군복이 제작되고 있다. 미군에서는 각 군종에서 독자적인 군복을 개발해 사용하도록 한다. 미국 해병대에서는 신형 디지털 MARPAT 위장색을 제작했으며, 미국 육군에서는 표준 전투복으로 아미 컴뱃 유니폼을 개발했다.

신형 해군 근무복(Navy Working Uniform)은 해군 수병들과 장교들에게 착용되고 있다. 2006년 6월 6일 미국 육군에서는 녹색 및 백색 근무복을 전통적인 청색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신형 근무복은 2007년에 도입되어 2011년까지 모든 계급에서 의무적으로 착용되었다.

미국 공군에서는 공군병 전투복(Airman Battle Uniform)을 일상 군복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군병 전투복 이외의 가장 자주 착용되는 군복은 청색 복장으로, 밝은 군청색 바지와 청색 재킷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킷 아래에는 긴소매 또는 반소매의 밝은 청색 셔츠와 넥타이를 착용한다. 재킷은 공식적인 행사에서 착용된다. 공군병은 가장 바깥에 착용하는 튜닉에 리본이나 배지 또는 필수적인 명찰을 착용한다. 공군병의 군모로는 바지의 색조에 맞춘 개리슨 캡이 있으며 군화로는 흑색의 광이 나는 구두가 있다. 청색 군복은 근무 시 공군병 전투복보다는 적게 착용된다. 정복을 착용하지 않는 군인들은 공군병 전투복을 착용한다. 정복은 청색 군복과 같은 셔츠 및 구두에, 백색 속셔츠와 나비넥타이, 커머번드를 착용한다.

4. 5. 스페인

스페인 육군은 1931년 이전 군주제 시대의 여러 가지 예복을 다시 도입했다. 여기에는 재창설된 왕실 근위대의 여러 부대가 착용하는 다양한 사열복과 헌병대의 전통적인 감청색과 흰색 유니폼, 제1 보병 연대의 감청색 튜닉과 붉은색 바지가 포함된다. 특별한 경우에 제한된 수의 인원만 착용하지만, 이러한 유니폼에는 보병과 왕실 근위대의 "로스(Ros)" 샤코와 헌병대의 삼각모와 같이 스페인 특유의 특징이 포함되어 있다. 모든 부대의 장교들은 사교 및 의전 행사를 위해 감청색 또는 흰색의 공식 유니폼을 착용한다.

4. 6. 이탈리아

이탈리아군은 이탈리아 육군, 이탈리아 해군, 이탈리아 공군, 카라비니에리 네 군종 각각에서 다양한 종류의 군복을 응용해왔다.

기마포병과 알피니의 전통적인 수건은 이탈리아 육군에서 착용하고 있다. 각 군종의 장교들은 암청색 정복을 착용하지만 흉갑기병(Corazzieri), 기마 카라비니에리와 모데나 사관학교(Accademia militare di Modena)의 교관들은 19세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정복을 착용한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독립 연대들은 의장대 등의 행진시에 1915년 이전의 암청색 군복을 착용한다.

4. 7. 프랑스

SPECTRA 헬멧 및 전자 장비와 함께 FÉLIN 전투체계를 착용한 프랑스 육군 군인들


프랑스군전투복SPECTRA 헬멧을 포함한 FÉLIN 체계이다. 프랑스군에서는 적절한 상황에 따라 케피(kepi) 모자, 현장, 견장 등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포함한 밝은 베이지색 복장을 채택해왔다.[80] 다른 정복과 위장복도 이와 같은 요소들과 함께 착용될 수 있다.[80] 프랑스 외인부대 대원들은 백색 케피, 청색 현장, 녹색 및 적색 견장을 착용하고, 프랑스 해병대는 청색 및 적색 케피와 황색 견장을 착용한다. 프랑스 외인부대의 공병들은 기본적 외인부대 군복에 가죽 앞치마 및 장갑을 착용한다. 프랑스 해군에서는 19세기부터 내려온 정복에 적색 방울이 달린 둥근 군모를 착용한다.

프랑스군의 전투복은 FELIN 시스템과 SPECTRA 헬멧을 조합하여 사용한다. 프랑스는 연한 베이지색 사복을 채택했으며, 이는 적절한 경우 다채로운 케피,[34] 술 장식, 술이 달린 견장, 사냥꾼 훈장 및 기타 전통적인 아이템과 함께 착용한다.[35] 대체 사열복으로 위에 언급된 사복 아이템을 착용한 위장복을 착용할 수 있다.[35] 외인부대의 레지옹은 흰색 케피, 파란색 술 장식, 녹색과 빨간색 견장을 사복으로 착용하는 반면, 공병은 기본 레지옹 유니폼에 가죽 앞치마와 장갑을 착용한다. 해병대는 파란색과 빨간색 케피와 노란색 견장을 착용한다.

5. 결론

최근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많은 군대에서 발행하는 제복의 종류를 점차 단순화해왔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미군 장병들은 현재 일상 근무 및 가장 정장을 갖춰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위장 전투복을 착용한다. 과거에는 병사가 더럽거나 힘든 작업에 종사하지 않는 한 제복을 착용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41]

군복은 경찰 등의 제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특히 한 시대 전의 군복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았다). 영국 경찰의 경찰모나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일본 경찰의 세운 깃과 견장이 달린 제복에서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또한 군복은 그 기능성과 장식성으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군복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지는 의류도 많다.

종류설명
서류가방대사관 부임 무관 등 외교관들이 사용하던 가방에서 유래한다. 자세한 내용은 가방 항목 참조.
군장갑, 군목군에서 사용되던 작업용 장갑과 양말.
국민복육군 군복 디자인을 응용.
학란제국 해군 장교복과 마찬가지로, 군복을 응용한 프랑스 학생복이 유래.
세일러복영국 해군 수병복에서 유래. 남아를 포함한 어린이 의류로 자리 잡았고, 일본에서는 여학생 학생복의 대표적인 스타일이 되었다.
피코트영국 해군 수병복에서 유래. 일본에서는 남녀 모두 학생복 위에 입는 외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더플코트어부 복장에서 유래하지만, 영국 해군 제복으로 사용된 이후 보급되었다.
트렌치코트제1차 세계 대전 중 참호에서 외투(오버코트)로 사용되었다.
벨트옛날에는 바지를 서스펜더로 지지했고, 벨트는 휴대 장비를 매다는 역할을 했지만, 서스펜더를 대신하여 벨트가 바지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현재는 바지를 지지하는 것은 개리슨 벨트, 팬츠 벨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은 삼 브라운 벨트(개발자 삼 브라운에서 유래)·건 벨트(탄띠)로 구분된다.
밀리터리 계열 의복위장무늬 셔츠, 카고 팬츠, 군용 점퍼 등을 즐겨 착용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복제품이 아닌 군납품에는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도 있다. 특히 유럽 각국에서는 위장 전투복을 소지하고 입국하려고 하면 용병으로 의심받아 구금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분쟁 국가 및 지역에서는 전투원(민병)이나 범죄자로 간주될 위험성이 있다. 한국에서는 최근까지 일반인의 착용을 법으로 금지했다.
청바지청바지도 국가, 지역에 따라 군복으로 사용된 경험이 있다. 또한 편리성과 내구성으로 현재도 간이 전투복으로 게릴라나 민병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위의 밀리터리 계열 의복과 마찬가지로 분쟁 국가에서는 피해야 할 복장이다.
배낭, 란도셀군용 배낭을 학생용 가방으로 사용했다. 양손이 자유로워져 넘어지기 쉬운 학생의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무게가 양 어깨에 분산되므로 학생의 체력에 비해 무거운 교과서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티셔츠군용 내의.


참조

[1] 서적 Spartan Warrior 735-331 BC 2012-07-24
[2] 서적 The Roman Army from Hadrian to Constantine Osprey Publishing
[3] 서적 Imperial Rome at War
[4] 서적 Roman Military Clothing (2) AD 200–400 2003-05-20
[5] 서적 The Roman Army from Caesar to Trajan
[6] 서적 Knight Templar 1120-1312
[7] 서적 Knight Hospitaller (1) 1100-1306
[8] 서적 The Oxford History of the British Army
[9] 서적 Byzantine Infantrymen. Eastern Roman Empire c.900-1204 2007-06-19
[10] 서적 The Army of Gustavus Adolphus 1 Infantry 1991-07-25
[11] 서적 Military Fashion
[12] 서적 Austrian Infantry of the Seven Years War
[13] 서적 Military Fashion
[14] 서적 Military Fashion
[15] 서적 Austrian Infantry of the Seven Years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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