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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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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술시장은 미술 작품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아트딜러, 아트컬렉터, 옥션 하우스 등이 주요 참여자이다. 상업 갤러리가 등장한 18세기 이후 1차 시장과 2차 시장으로 구분되어 발전해 왔으며, 현재 미국, 중국, 영국이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미술품 가격은 1차 시장에서 2차 시장으로 이어지며, 작가의 인지도, 시장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갤러리, 아트페어, 아트옥션 등이 주요 거래 방식이며, 갤러리스트, 컬렉터, 큐레이터, 감정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관련되어 있다. 미술 시장은 위작, 절도 등 암시장이 존재하고, 투명성 부족, 이해 상충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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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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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정의미술 작품의 창작, 전시 및 판매를 둘러싼 경제 활동
미술 작품의 상업적 측면을 강조하는 개념
관련 용어1차 시장: 작가와 딜러 간의 거래
2차 시장: 수집가 간의 거래 (경매 등)
역사
기원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예술품 수집 및 거래
중세 시대교회와 귀족의 후원, 길드를 통한 미술품 제작 및 판매
르네상스 시대개인 후원 증가, 미술 작품의 가치 상승
근대 시대미술 시장의 성장과 다양화
인상주의현대 미술의 등장
현대 시대국제적인 미술 시장의 형성
미술품 투자 및 투기 증가
온라인 미술 시장의 등장
주요 행위자
작가미술 작품 창작
딜러미술 작품 판매 및 중개
수집가미술 작품 구매 및 소장
경매 회사미술 작품 경매 주관
미술관 및 박물관미술 작품 전시 및 연구
평론가 및 감정가미술 작품 평가 및 감정
특징
비투명성가격 정보 부족
정보 비대칭 심화
높은 수수료딜러 및 경매 회사의 높은 수수료
진품 여부 논란위작 및 모작 문제
투자 및 투기미술품의 투자 가치 및 가격 변동성
감정적 가치개인적 취향 및 선호도 반영
사회적, 문화적 가치 내포
문제점
가격 거품투기적 수요 증가
비합리적인 가격 형성
미술품 세탁불법 자금 세탁 수단으로 악용
정보 불균형전문가와 일반인 간의 정보 격차
시장 조작 가능성
해결 방안
정보 공개 확대가격 정보 투명성 강화
거래 기록 공개
규제 강화불법 거래 방지
시장 조작 방지
미술 교육 강화미술 감상 능력 향상
합리적인 소비 유도
참고 문헌

2. 현대 미술시장의 구조

미술계가 비평가, 큐레이터, 작가 등 비상업적 활동 인물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라면, 미술시장은 미술작품을 사고파는 아트딜러, 아트컬렉터, 옥션 하우스 등으로 한정된다. 현대 미술시장은 미술작품의 유통, 가치 인정, 노출, 마케팅, 판매, 컬렉션 방식을 이해해야 파악할 수 있다. "위대한 작품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처럼, 현대 미술시장은 작품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63]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왕정이 무너지고 부르주아가 새로운 예술 수요층으로 등장하면서 현대적 상업갤러리와 아트딜러가 나타났다. 초기 아트딜러는 작가 후원 및 컬렉터 역할을 겸하며, 미술관 형성에 기여하며 근대미술 흐름을 주도했다.[64]

현대미술에서는 후원자, 컬렉터, 아트딜러, 갤러리스트, 큐레이터 역할이 분화되었다. 미술시장은 변화를 거듭하며, 현재는 매매 단계에 따라 1차 시장(작가 직접 거래, 갤러리/딜러/아트페어)과 2차 시장(컬렉터 거래, 옥션)으로 나뉜다. 그러나 1, 2차 시장 혼용이 증가하며, 갤러리의 경매 참여, 작가의 직접 경매 등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65]

현재 미국, 중국, 영국이 세계 미술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며, 다국적 갤러리들은 뉴욕, 런던, 홍콩에 진출한다. 미술 시장은 소수의 수집가, 미술관, 기업에 의해 움직이는 미시 세계로, 증권 시장과 달리 참여자가 제한적이다.[4] 한 미술 작가는 미술계를 "광적인 국제주의"를 가진, 미래의 형태를 보여주는 미시 세계로 비유했다.[5] 기업 컬렉터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영국 철도 연금 기금은 1974년부터 미술에 투자하여 1987~1999년 매각 시 연 11.3% 수익률을 기록했다.[6][7] 그러나 미술품은 대체 불가능하여 가치 평가가 어렵고,[8] 전문가 의존도가 높아 과대/과소 평가 위험이 있다.[9]

미술 시장은 봄, 가을 경매 시즌에 활동이 집중되는 주기적, 계절적 시장이다.[10] 가을 경매 평가는 다음 봄 시즌에 비현실적일 수 있으며, 금융 시장 상황이 미술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11] 금융 시장 변동성은 미술 시장 변동성을 유발하는데, 2008-2009년 불황 시 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 드 퓨리 & 컴퍼니 매출이 급감했다.[10][12] 그러나 미술 시장은 주식 시장 변동성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10]

금융 시장 상황에 따라 미술 시장 참여자의 구매력이 변화하고, 신규 구매/판매자 유입/이탈이 발생하며, 금융 손실 상쇄를 위한 미술품 판매는 가격 변동을 야기한다.[13] 1980년대 후반 주식 시장 호황기에는 미술 시장도 성장하여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투자 회사들의 관심이 증가했다.[14][15] 미술 시장은 지수, 온라인 데이터 증가로 접근성이 높아졌지만,[16] 경매 회사의 편향된 가격 추정치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17]

미술은 일시적 유행을 타 가치가 변동될 수 있다. 제프 쿤스의 작품은 2008년 고가에 거래되었으나, 1년 후 경매에서 일부 작품만 판매되었다.[18] 2011년 크리스티는 쿤스의 ''Balloon Flower''를 1689.9999999999998만달러에 판매했다.[19]

2. 1. 갤러리

갤러리는 비영리기관인 미술관과 달리 상업 화랑을 의미한다. 판매를 목적으로 미술품을 진열하고 전시하는 장소이다. 갤러리는 작가의 작품을 고객에게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 작품 유통 (미술관 컬렉션 제안, 컬렉션 관리, 아트페어 참여 등)
  • 전시 기획
  • 작가 매니지먼트 (프로모션, 발굴)
  • 고객 관리 (갤러리가 보유한 개인, 기업, 기관 등의 컬렉터 관리)


갤러리는 전속작가 계약을 통해 작가를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작가의 작품을 중개하고 작품 가격의 절반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는다. 보통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여 직접 판매하거나 컬렉터의 작품을 위탁판매하며, 아트컨설팅 업무도 수행한다.[59] 과거에는 '화랑'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갤러리'로 통용되며 '화랑'이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왕정이 무너지고 부르주아들이 새로운 예술 수요 계층, 즉 취향 계층으로 등장하면서 현대적 개념의 상업갤러리와 아트딜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당시 아트딜러들은 특정 작가의 후원자이자 그들의 작품을 사 모으는 컬렉터로 활동했으며, 이후 미술관이 형성될 때 자신의 컬렉션을 기부하여 근대미술의 흐름을 좌지우지했다.[64]

하지만 현대미술로 넘어오면서 후원자, 컬렉터, 아트딜러, 갤러리스트, 큐레이터의 역할이 점차 구분되기 시작했다. 미술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는 매매 단계에 따라 1차 시장과 2차 시장으로 나뉜다. 1차 시장은 작가가 직접 거래에 참여하는 시장으로 갤러리, 딜러, 아트페어가 속하고, 2차 시장은 작가가 아닌 컬렉터가 거래에 참여하는 시장으로 옥션이 있다. 그러나 1차 시장과 2차 시장이 혼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갤러리가 전략적으로 작가의 신작이나 구작을 경매에 내놓거나, 작가가 직접 자신의 주요 작품을 경매에 내놓는 이례적인 일도 발생한다.[65]

화랑미술상은 새로운 예술가를 대표하기 전에 현재 유행하는 작품 유형을 고려하고, 판매 가능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신중하게 선택한다. 화랑은 떠오르는 예술가의 가격을 기성 예술가보다 훨씬 낮게 책정하며, 어떤 구매자에게 판매할지도 신중하게 결정한다.[26]

2. 2. 아트페어

아트페어는 화랑, 화상, 컬렉터 및 미술 관계자들이 거래를 하는 장으로, 여러 화랑들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다. 다수의 화랑을 모집하여 전시 부스를 대여하고 작품을 매매하는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66] 1966년 쾰른 아트페어, 1970년 바젤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새로운 아트페어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오늘날 글로벌 미술은 1년 내내 열리는 글로벌 아트페어들의 일정으로 빡빡하게 채워져 있다.[66] 현대미술에 미치는 영향력 측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아트페어는 바젤 아트페어이다. 바젤 아트페어의 참여는 그 자체로 상업적 가치를 보장한다.[66]

최근 아트페어는 점점 더 미술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으며, 단순한 상품 거래 공간을 넘어 문화가 숨 쉬는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미술사가 심상용은, 이러한 변화가 경매사나 다른 아트페어들과의 경쟁적인 헤게모니 쟁탈전일 뿐이라고 비판하며, 미적 권위를 확보하는 것이 아트페어의 생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66] 아트페어의 미적 권위는 언론(저널)들의 역할과 유명 인사들을 동원하는 능력을 통해 확보되며, 방문한 거물급 인사들의 권위가 시장성 확보의 수단이 됨과 동시에 그 보증이 미적 수준을 결정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마추어와 컬렉터들은 이 방대하게 조직된 페어들이 내놓는 결과들에 기대어 미술의 추이를 파악하고 전망을 가늠한다.[66]

2. 3. 아트옥션

경매회사는 경매를 통해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작품 소유자에게 위탁을 받아 판매를 매개한다. 옥션은 아티스트를 다루지 않고 작품만 다루며, 작품을 ‘재산', ‘자산', ‘품목' 등으로 묘사한다.[63] 작품의 미학적 가치를 비평적으로 따지지 않고 산술적으로 바라보며, 작가의 브랜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시그니처 스타일이 드러난 초기 작품에 집착하고, 공급이 제한적인 작고 작가의 작품을 주로 다룬다.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는 작가를 마케팅할 전문성도 없고 시간적 여유도 없으며, 생존 작가들의 작품은 예측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데이터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옥션 하우스가 접근하기 어렵다. 따라서 경매사들 사이에서는 태어난 지 2년이 안 된 작품은 팔려는 시도도 말라는 불문율이 있다. 이는 1차 시장을 관장하는 갤러리 딜러들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63]

미술 시장은 주요 경매 회사가 전통적으로 경매를 계획하는 봄과 가을에 활동이 절정에 달하는 주기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따라서 지속적인 시장이 아닌 계절적인 시장이 된다.[10] 가을 경매를 위해 이루어진 미술품 가치 평가는 다음 봄 경매 시즌에는 비현실적일 수 있는데, 이는 한 시즌의 금융 시장 상황이 다음 시즌의 미술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주식 시장이 미술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11]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종종 미술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한다. 2008-2009년 불황 동안 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 드 퓨리 & 컴퍼니의 매출이 전년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는데, 2008년 11월에는 8.33억달러, 2007년 11월에는 17.5억달러였다. 2000년과 2003년 사이에는 경매에서 판매된 미술품의 연간 규모가 36% 감소했다.[10][12] 반면,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 및 S&P 500과 같은 통계가 1997년 1월부터 2004년 5월까지 평균 분기별 변동폭이 2~3배 더 작았던 것처럼,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술 시장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다.[10]

1980년대 후반 주식 시장 호황기에 미술 시장도 확장되어 가격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고, 투자 회사들은 미술 시장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14][15] 1980년대 후반은 미술 경매 회사의 호황기였으나, 1990년 초 시장은 붕괴되었다.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리처드 프린스와 같은 작가들에 대한 투기적인 입찰에 힘입어 2007년에 미술품 경매 판매는 96억달러의 기록을 세웠다.[40]

2. 4. 개인 딜러

미술관이나 갤러리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미술작품을 사고파는 회사나 개인을 말한다. 예술 상인 혹은 화상이라는 직역 대신 한국에서도 아트딜러라는 영어를 그대로 쓴다. 갤러리스트와 구분해서 2차 미술시장에서 미술작품을 거래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쓰인다.[67]

아트딜러는 상인이기 때문에 미술계의 비즈니스 측면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시장의 동향을 읽어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미술 스타일을 재빨리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주목하고 있는 미술작품을 얼마에 사야 하는지 금액 결정도 잘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재판매하는 가격도 빠르게 추정해야 한다. 새로운 작가를 홍보해서 그 작가의 작품 시장을 창출하는 일도 한다. 2차 시장에 돌아다니는 위작의 위험에 늘 놓여 있기 때문에 위작을 알아보는 눈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풍부한 지식도 필요하다.[68]

2. 5. 유관 기관 및 행사

(이전 출력이 빈칸이므로, 주어진 원본 소스와 하위 섹션 내용을 바탕으로 '유관 기관 및 행사' 섹션 내용을 작성합니다.)

미술품 경매는 일반적으로 인상주의현대 미술, 그리고 전후 및 현대 미술 작품에 대해 별도로 개최된다.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은 여전히 매우 인기있는 대상이다. 2008년 데미안 허스트는 생존 작가 경매 판매 세계 기록을 세웠지만, 2009년 허스트의 연간 경매 판매는 93%나 감소했다.[42]

2. 5. 1. 공공미술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시설, 인원, 소장품을 관련 법규에 맞추어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고 신청 인가를 받아야 하는 공공기관이다. 공공미술관은 자체적으로 일정량의 소장품을 보유해야 하며, 일정 기간 공공성이 있는 기획 전시를 해야 한다. 아트 딜러가 운영하는 상업 갤러리와 달리 전시된 품목을 판매할 수 없지만, 특정한 사업 목적에 따라 작품을 구입하여 사업을 진행할 수는 있다. 소장품들은 공개 또는 개인 소유권에 속할 수 있으며,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거나 그렇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할 수 있다.[69] 미술관은 주로 시각 예술에만 관심을 두지만, 다른 문화 예술과도 교류하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아카데미를 만들어 다양한 교육도 시행하며 문화의 중심지 역할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에서 문화 마케팅 등의 목적을 가지고 미술관을 설립해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69]

과거에는 현재 진행 중인 미술의 경향을 분석하고, 작가와 작품의 가치를 논하는 역할은 공공미술관이 담당했다. 그러나 미술시장이 세계적으로 커지면서 미술관의 역할은 축소되는 동시에 변화되었다. 과거에도 시장의 영향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제한적이었으며, 미술사가, 비평가, 미술관의 큐레이터 같은 전문가 집단의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오늘날 미술관과 비평 및 이론의 장이 가치의 모색과 형성의 장에 개입하는 계기는 현저하게 위축되었고 시장과의 균형은 깨졌다.[70]

2. 5. 2. 비엔날레



2년마다 열리는 대규모 국제미술전람회를 말한다. 보통 독립 전시관과 가설 전시관을 설치하여 세계 각국의 최신 미술 경향을 소개하는 장의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실험성과 지역성, 젊은 미술가를 육성하려는 당초의 의도와 달리, 최근에는 상업성과 국가 경제와 문화 이미지의 측면에서 접근하려는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냉전 체제 붕괴, 문화 행동의 세계화가 가속되면서 비엔날레는 세계로 가는 적극적 문화 수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전 세계적으로 그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3. 유관 직업/역할

미술계가 비평가, 큐레이터, 작가 등 상업 활동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라면, 미술시장은 미술작품을 사고파는 아트딜러, 아트컬렉터, 옥션 하우스 등으로 한정된다.[63] 미술시장을 이해하려면 미술작품의 유통, 비평적 가치 인정, 노출, 마케팅, 판매, 컬렉션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63] 현대에는 "위대한 작품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으며, 이것이 미술시장의 역할이다.[63]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왕정이 무너지고 부르주아가 새로운 예술 수요층으로 등장하면서 현대적 상업갤러리와 아트딜러가 나타났다. 초기 아트딜러는 작가 후원 및 컬렉터 역할을 했고, 이후 미술관 형성에 기여하며 근대미술 흐름을 주도했다.[64]

현대미술에서는 후원자, 컬렉터, 아트딜러, 갤러리스트, 큐레이터 역할이 분화되었다. 미술시장은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왔다. 현재는 매매 단계에 따라 작가의 신작이나 처음 유통되는 작품을 거래하는 1차 시장과 이미 거래된 작품을 재거래하는 2차 시장으로 구분된다. 1차 시장은 작가가 직접 참여하며 갤러리, 딜러, 아트페어가 속하고, 2차 시장은 컬렉터가 참여하는 옥션이 있다. 그러나 1, 2차 시장 혼용으로 복잡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갤러리가 전략적으로 작가 신작이나 구작을 경매에 내놓거나, 작가가 직접 주요 작품을 경매에 내놓는 경우도 있다.[65]

현재 미국, 중국, 영국이 세계 미술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다국적 갤러리들은 뉴욕, 런던, 홍콩에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1. 갤러리스트

상업 갤러리를 운영하거나, 잠재적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상업 갤러리나 기타 장소에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71] 화랑을 운영하는 사장이나 딜러는 상업적인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예술가 편에서 예술가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사람들이 선호하며 쓰게 된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72] 딜러는 주로 2차 시장에서 미술작품을 거래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며, 1차 시장에서 미술작품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갤러리스트로 구분해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73] 현재 갤러리스트라 하면, 갤러리를 위해 일하는 큐레이터와 아트딜러 및 기타 직원 모두를 아우르는 말로 쓰인다.

갤러리스트들은 작가와 함께 작품 판매 가격을 같이 정하고, 작가의 작품 주제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또한 그에 영향을 미치며, 작가를 선보일 자체 전시를 기획하고 외부 전시를 섭외하고, 국내외 미술관, 기관, 갤러리, 기획자 등에게 작가를 프로모션하는 전략을 세우는 등 작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갤러리 없이 직접 자신을 홍보하고 전시나 프로젝트 혹은 커미션 제안을 받는 작가도 많지만, 갤러리는 작가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

우량주와 마찬가지로, "블루칩" 또는 잘 알려진 예술가의 작품은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작품이 어떻게 판매될지, 또는 아예 판매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덜 알려진 예술가의 작품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예술가에게 높은 진입 장벽[21][22]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서 희소성을 창출하며, 이는 가격을 상승시키고 미술 시장 거래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23][24] 높은 시장 진입 장벽은 시장의 경매 수준 부분에서 더 적은 수의 작품 생산자를 만들 수 있고, 그 더 적은 수와 따라서 더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측정으로 인해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그 공리적 효과는 예술적 다양성을 감소시켜 구매자 풀의 규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25] 이러한 이유로, 화랑미술상은 새로운 예술가를 대표하기 전에 어떤 유형의 작품이 현재 유행하는지 고려하고, 판매 가능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선택에 매우 신중을 기한다. 이러한 모든 문제는 화랑이 떠오르는 예술가에 대한 가격을 기성 예술가보다 훨씬 낮게 책정할 때 작용한다.

이러한 선택성은 화랑이 어떤 구매자에게 판매할지 신중하게 결정하는 측면에서 구매 측면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26] 또 다른 형태의 게이트키핑으로, 이는 주로 투기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가격대를 보호하기 위해 수행되거나, Velthuis가 말하는 작품의 "전기 통제"이다.[27][28]

3. 2. 컬렉터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진 투자자로, 미술품을 수집·보존하고, 트렌드를 만드는 미술시장의 중심축으로 작용한다. 현대미술시장에서 플리퍼(Flipper)라고 불리는 단타 매매자와 구별되는 그들의 특징은 작품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이유로 되파는 경우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진정한 컬렉터는 르네상스 시대의 메디치 가문과 같이 예술 후원자로 기능하며, 자신의 컬렉션을 미술관에 기증하는 경우가 많다.[74]

3. 3. 커미셔너

커미셔너는 큐레이터와 거의 구분이 되지 않으나 정부가 임명한 역할을 가리킬 때 쓰인다. 보통 비엔날레에서 자국의 전시관 전체를 책임지고 대표할 참여작가를 결정하고 홍보하는 일을 담당하는 사람을 그렇게 부른다.

3. 4. 큐레이터

큐레이터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소장품을 기록, 관리, 감독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미술관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변화하는 미술사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술관에서 소장해야 할 작품을 결정하고 수집하는 일을 담당한다. 또한 미술관에서 다루는 전시와 미술을 일반인에게 쉽게 전달하고 매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미술관 에듀케이터의 역할까지 담당한다.[75]

미술관이나 박물관 뿐만 아니라 갤러리아트페어 등 상업 기관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도 큐레이터라고 부른다.

3. 5. 미술품 감정사

미술작품의 진품 여부와 가치를 감정하고 평가하는 사람을 말한다. 크게 ‘진위감정’과 ‘시가감정’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맡는다.[76]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개인 감정사 제도는 없고 감정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감정 단체만 존재한다.[76] 하지만 국내에서 2005년 박수근의 <빨래터> 사건, 2016년 다시 붉어진 천경자의 <미인도> 사건, 이우환 사건 등과 같은 위작 사건 및 진위 논란으로 미술계가 휘청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입을 시작했고, 2020년부터 미술품의 가치를 매기고 진위를 감정하는 미술품감정사에 대한 국가자격시험 제도를 시행하려고 검토 중이다.[77]

3. 6. 경매사

옥션에서 경매를 진행하는 사람을 경매사라고 한다. 경매사는 사전에 그날 경매에 나올 작품의 숫자와 품목을 확인하고, 작품의 상태, 보수나 복원 필요 여부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한다. 보통 경매사들은 옥션 응찰자 대부분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으며, 옥션 노트에는 어떤 컬렉터가 어디에 앉아 있는지, 누가 응찰 가능성이 높은지, 그 사람의 성향(공격적, 낮은 가격을 노리는 '주워 먹기' 유형 등)이 기록되어 있다.[63] 또한, 부재 응찰자들의 낙찰 비율, 내정가, 각 작품의 위탁자에게 보장된 금액인 개런티 (전체 품목의 40% 정도)도 기록한다.[63] 경매 회사는 경매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경매사에게 보여주고, 과장된 몸짓이나 매너리즘, 목소리와 표정 등을 수정하도록 돕는다.[63]

크리스티(Christie's)와 소더비(Sotheby's)는 주요 경매 업체이다. 2014년부터 크리스티 경매는 고가 추정가를 충족하거나 초과하는 작품의 낙찰 가격의 2%를 수수료로 부과했다. (단, 온라인 전용 판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48]

경매 회사는 판매자에게 작품 위탁에 대한 확신을 주고, 잠재적 입찰자에게는 다른 구매자가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보장 판매 가격(또는 "보장 최소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49] 이러한 보장은 1970년대 초부터 수집가들이 미술 작품을 판매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제공되었다. ''아트 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는 1971년 소더비(Sotheby's)에서 47점의 칸딘스키 작품과 구겐하임 미술관의 다른 작품에 대해 보장 최소 가격을 처음 도입했다고 보도했다.[50] 보장 금액은 일반적으로 최저 추정가에 가깝고, 판매자와 경매 회사는 보장 최소 가격을 초과하는 금액을 공유한다.[52]

2008년 가을 시장 침체기에 크리스티(Christie's)와 소더비(Sotheby's)는 최소 가격을 보장했지만 판매에 실패한 작품에 대해 최소 수백만 달러를 지급해야 했다. 이러한 손실 위험을 줄이고 시장을 활성화하며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주요 경매 회사는 "제3자 보장" 또는 "취소 불가 입찰"을 통해 제3자가 재무 위험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을 선호한다.[53] 이 방식에서 경매 회사는 경매 전에 제3자에게 최소 가격으로 작품을 판매하고, 이 가격은 작품이 판매되지 않을 경우의 "예비 가격"이 된다. 입찰이 최소 가격에서 멈추면 "제3자"가 해당 작품을 낙찰받는다. 입찰이 예비 가격을 초과하면 제3자는 판매 수익을 위탁인 및 경매 회사와 분배하며, 각 당사자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거래에 따라 다르다.[53] 이 비율은 경매 전에 협상되며, 경매 회사와 제3자가 서명한 계약에 명시되지만, 대중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54]

3. 7. 아카이비스트

아카이비스트는 장기적인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기록 및 자료에 대한 평가, 수집, 조직, 보존, 관리 및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정보 전문가이다. 미술 관련해서는 작가의 소장작품과 그 목록 및 온갖 관련 자료(편지, 일기, 메모, 기타 문서, 소리나 영상 파일, 사진 및 각종 디지털 파일 등)을 담당하는 사람을 아카이비스트라고 하고, 미술관 등의 기관에서 소장품 및 기관의 역사기록 자료를 담당하는 사람도 그렇게 불린다.

4. 규모

현대 미술 시장은 미국, 중국, 영국이 세계 미술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다국적 갤러리들은 뉴욕, 런던, 홍콩으로 진출하는 경향이 있다.[78] 2017년 기준 전 세계 미술 시장 규모는 63.7억달러이며, 거래 규모는 미국, 중국, 영국 순이다.[78] 2010년대 들어 미술품 거래 규모는 꾸준히 상승하여 2017년에는 12% 성장했다. 경제학자 클레어 맥앤드류는 중국의 미술품 수요가 시장 성장을 이끌었으며, 영국은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주춤했다고 분석했다.[79]

대한민국의 미술시장 역시 2010년대에 꾸준히 성장하여,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4.7% 성장하며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 대한민국의 미술시장 규모는 4942억이다.[80]

미술 시장은 금융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미술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2008-2009년 불황 당시 소더비, 크리스티 등 주요 경매 회사의 매출이 급감한 것이 그 예이다.[10][12] 반면,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술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다.[10]

금융 시장 상황에 따라 미술 시장 참여자의 구매력이 변화하고, 이는 미술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13] 1980년대 후반 주식 시장 호황기에 미술 시장도 함께 성장하며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투자 회사들이 미술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14][15]

미술품은 대체 불가능한 특성 때문에 가치 평가가 어렵고,[8] 일시적인 유행을 타기도 하여 가치가 변동될 수 있다.[18]

5. 경제 모형

미술계가 비평가, 큐레이터, 작가 등 비상업적 활동 인물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라면, 미술시장은 미술작품을 사고 파는 아트딜러, 아트컬렉터, 옥션 하우스 등으로 한정된다. 현대에는 "위대한 작품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으며, 그것이 미술시장이 하는 일이다.[63]

고전경제학의 수요와 공급 법칙 외에도 수많은 요소가 개입되는 복합적인 시장이다. 재판매를 고려한 작품 구매는 예측시장 모형과 유사하게, 현재 가치보다 미래 가치가 더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구매를 촉진한다.[83] 그러나 개인 간 거래 규모가 크고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다.[84] 상장 기업의 구매조차 탈세 등 시장 외적 요소가 개입하여[85] 예측 가능한 경제 모형 수립이 어렵다.

미술품 가격 결정 요인은 아트옥션의 낙찰가이며, 작가 추정가, 인지도, 시장 트렌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86] 대한민국에서는 갤러리 영향력이 감소하고 아트옥션과 아트페어의 영향력이 커지는 추세이다.[87]

미술 시장은 금융 시장과는 다르게, 주요 시장 참여자로서 제한된 사유 수집가, 미술관, 대규모 기업의 요구에 따라 활동이 이루어진다. 미술 시장은 자신을 미시 세계로 여기며, 수백 명의 수집가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증권 시장은 수백만 명의 참여자를 보유하고 있다.[4] 한 미술 작가는 "미술 세계를 다른 더 광범위하고 강력한 커뮤니티의 축소판으로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그것이 미시 세계인지 아니면 앞으로 다가올 일의 형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의 광적인 국제주의입니다."라고 대답했다.[5] 기업 수집가들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영국 철도는 1974년부터 연금 기금을 위해 미술 투자를 시작하여 약 4000만파운드 (기금의 약 3%)를 미술에 투자했으며, 1987~1999년 사이에 해당 자산을 매각했다.[6] 영국 철도 연금은 당시 시장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연간 11.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특히 인상주의 컬렉션을 통해 이익을 거두었지만, 대체 투자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는 부적절한 투자 영역으로 간주되어 컬렉션은 청산되었다.[7]

미술 시장의 참여자는 증권 또는 상품 시장보다 훨씬 적고, 미술품은 대체 불가능하며,[8] 미술 가치 평가는 다양한 전문 시장 분석가의 조언과 열정에 크게 의존한다. 이러한 제한 사항은 시장 규모를 결정하고 일부 품목이 과대 또는 과소 평가될 위험을 증가시킨다.

일반적으로 주요 경매 회사가 전통적으로 경매를 계획하는 봄과 가을에 활동이 절정에 달하는 주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지속적인 시장이 아닌 계절적인 시장이 된다.[10] 개인 판매는 연중 이루어지지만, 경매와 같이 홍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알려질 때까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가을 경매를 위해 이루어진 미술품 가치 평가는 다음 봄 경매 시즌에는 비현실적일 수 있는데, 이는 한 시즌의 금융 시장의 운이 다음 시즌의 미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주식 시장이 미술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11]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종종 미술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하는데, 2008-2009년 불황 동안 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 드 퓨리 & 컴퍼니의 매출이 전년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을 때 발생했다. 2008년 11월에는 8.33억달러, 2007년 11월에는 17.5억달러였으며, 2000년과 2003년 사이에 경매에서 판매된 미술품의 연간 규모가 36% 감소했다.[10][12] 다른 사례에서 미술 시장은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 및 S&P 500과 같은 통계가 1997년 1월부터 2004년 5월까지의 평균 분기별 변동폭이 2~3배 더 작았던 것처럼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10]

미술 시장 참여자의 운이 금융 시장에서 오르내리면서 구매력이 변화하고 참여자가 고가 작품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구매자와 판매자가 시장에 진입, 이탈 또는 재진입하게 된다. 금융 시장의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판매된 미술품은 마지막 경매 낙찰가보다 상당히 높거나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다.[13] 1980년대 후반 주식 시장 호황기에 미술 시장도 확장되어 가격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고, 투자 회사들은 미술 시장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14][15] 동시에 이전에는 투명하지 않았던 미술 시장이 지수와 온라인 데이터의 가용성이 증가하면서 더 접근하기 쉬워졌지만,[16] 연구자들은 경매 회사에서 편향된 가격 추정치를 발견했다.[17]

미술은 또한 일시적인 유행성을 가지기도 하며 이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 암시장

미술계가 비평가, 큐레이터, 작가 등 상업적 활동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라면, 미술시장은 미술작품을 사고파는 아트딜러, 아트컬렉터, 옥션 하우스 등으로 한정된다. 미술시장은 여러 종류의 암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63] 위작 시비로도 몸살을 앓고 있는데, 천경자의 《미인도》 위작 시비는 미술시장 자체의 불투명성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81] 미술품 절도 역시 여전히 미술시장과 얽혀있다. 렘브란트의 《야코프 데 헤인 3세의 초상》은 가장 많은 도난을 당한 미술품 가운데 하나이다. 조슈아 넬먼은 《사라진 그림들의 인터뷰》에서 미술품 절도와 암시장은 미술시장의 비밀주의에도 원인이 있다고 비판한다.[82]

야코프 데 헤인 3세의 초상. 4번의 도난 경력이 있다.

7. 미술 시장의 문제점 및 과제

미술시장은 여러 문제점과 과제를 안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양한 암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위작 시비가 끊이지 않으며, 천경자의 《미인도》 위작 논란은 미술시장의 불투명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81] 미술품 절도 또한 미술시장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렘브란트의 《야코프 데 헤인 3세의 초상》은 여러 차례 도난당한 것으로 유명하며, 조슈아 넬먼은 그의 저서 《사라진 그림들의 인터뷰》에서 미술품 절도와 암시장이 미술시장의 비밀주의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82]

미술시장은 고전경제학의 수요와 공급 법칙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작품의 재판매를 고려한 구매는 예측시장 모형과 유사하게, 현재 가치보다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구매를 촉진하는 경향이 있다.[83] 개인 간 거래 비중이 크고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다.[84] 기업의 미술품 구매에도 탈세와 같은 시장 외적인 요소가 개입하여 예측 가능한 경제 모형을 만들기 어렵다.[85]

미술품 가격은 주로 아트옥션의 낙찰가에 의해 결정된다. 낙찰가는 작가가 정한 추정가에 인지도, 시장 트렌드 등이 반영된다.[86] 한국의 경우, 갤러리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아트옥션아트페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87]

미술 시장은 증권 시장보다 윤리적이지 않다는 주장에 대한 논쟁도 있었다. 미술 시장은 투명성 부족, 복잡한 가치 평가 방법, 시장 자체의 구조적 취약점으로 인해 비윤리적인 행위가 발생하기 쉽다는 비판을 받았다.[29] 특히, "샹들리에 입찰"은 익명의 출처에서 나오는 입찰로, 경매 회사가 판매자를 대신하여 입찰하는 경우(이해 상충)와 구매 의사 없이 가격을 올리기 위해 입찰하는 신원 불명의 입찰자들의 입찰을 모두 포함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30]

2011년에는 미술 시장의 투명성 부족에 대한 비판과 함께 더 많은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31] 아트 신문은 미국 미술상 협회와 협력하여 아트 산업 서밋 패널 토론을 개최하여 투명성 문제, 1차 및 3자 보증 입찰 문제, 판매자의 최저 가격 공개 여부 등을 논의했다.[32] 크리스티 인터내셔널 회장 에드워드 돌만은 비밀 최저가가 없을 경우 불법 입찰 담합자들이 시장 조작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33]

미술 시장의 취약점, 특히 투명성 부족과 이해 상충 문제는 시장 규제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015년 초 세계 경제 포럼 회의에서 글로벌 미술 시장 규제 필요성에 대한 경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34]

8. 한국 미술 시장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술시장은 2010년대에 들어 꾸준히 성장했으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4.7%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2017년 대한민국의 미술시장 규모는 4942억이었다.[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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