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사부로

2. 생애

1894년 지바현 모바라시에서 태어나 긴조 중학교, 제일고등학교를 거쳐 1919년 도쿄 제국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쓰비시 광업에 입사했으나 곧 퇴사하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석유업을 공부한 뒤 1922년 귀국했다. 가네보 사장 무토 산지의 측근이 되어 대일본실업조직연합회 이사장을 맡았고, 무토의 정계 진출을 계기로 1925년 중의원 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28년 재선되었으나 1930년 낙선 후 정계를 은퇴, 지지신보사 중역으로 아시다 히토시 등과 교류했다.

1932년 무토가 사장으로 있던 남미척식회사의 이사로 브라질 아마존 우림 개척 사업에 종사했고, 1934년 이시카와 석유 전무, 1938년 일본유화공업을 설립해 인조석유 개발에 착수, 1943년 일본유철 사장에 취임하는 등 석유·에너지 분야에서 일했다. 1939년부터 1941년까지는 쇼와 산업의 권유로 사가미 철도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45년 5월 공업기술원 차장에 취임했으나 종전 직후 사임하고, 히가시쿠니노미야 나루히코 총리대신에게 국가재건정책 건백서를 제출하며 자신을 지바현지사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데하라 내각의 내무상 호리키리 젠지로에 의해 미야기현지사로 임명되어 11월 센다이시에 부임,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민주적 경영과 민간공개주의를 표명했다. 1947년 선거 출마를 위해 잠시 물러났다가 당선되어 한 달 만에 지사로 복귀했다.

1949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임하고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 당선되었다. 1950년 민주당 간사장이 되었고, 1954년 제1차 하토야마 이치로 내각에서 노동상으로 입각했다. 1955년 보수합동으로 자유민주당이 창당되자 참여했다.

자민당 내에서 기시 노부스케-후쿠다 다케오 파벌에 속했으며, 1956년 산업계획회의 위원으로 참여했다. 1960년 아오키 가즈오 등과 우파 의원 그룹 소심회를 결성해 대표를 맡고, 개헌, 자주 방위력 증강, 전후 교육 쇄신 등을 주장하며 자민당 내 매파 의원 리더로 활동했다. 치안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아 치안 확립에도 힘썼다.

1965년 4월 훈1등 서보장을, 1975년 4월 훈1등 욱일대수장을 수훈했다.

1976년 도가네시장 이시바시 가즈야에게 지지 기반을 물려주고 정계를 은퇴, 브라질에서 연료 알코올 원료인 카사바 재배지 조성 계획에 몰두하다 1979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객사했다.

2. 1. 초기 생애 및 기업 활동

2. 2. 미야기현지사 시절

2. 3. 정계 진출과 활동

2. 4. 은퇴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