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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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팔루자는 유프라테스강에 위치한 이라크의 도시로,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으며, 고대 사산 제국 시대에는 유대교의 중심지였다. 오스만 제국 시대에는 바그다드에서 사막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의 정류장이었다. 20세기에는 영국 통치와 이라크 독립을 거치며 사담 후세인의 지지 기반이 되었으나, 걸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겪으며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2004년에는 팔루자 전투로 인해 막대한 인명 피해와 도시 파괴가 발생했으며, 2014년에는 ISIL에 점령되었다가 2016년에 탈환되었다. 이라크 전쟁의 영향으로 암 발생률 증가와 같은 건강 문제가 보고되기도 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팔루자 - [지명]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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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
기본 정보 | |
공식 명칭 | الفلوجة (알 팔루자) |
로마자 표기 | al-Fallūjah |
IPA | el.fɐl.ˈluː.dʒɐ |
기타 표기 | Falluja (폴루자) Fallouja (폴루자) Falowja (팔로자) |
위치 | 이라크 |
강 | 유프라테스 강 |
![]() | |
행정 구역 | |
국가 | 이라크 |
주 | 안바르 주 |
군 | 팔루자 군 |
정부 | |
시장 | 이사 사에르 알-아싸위 |
지리 | |
좌표 | 33°21′13″N 43°46′46″E |
해발 고도 | 43m |
거리 | 바그다드에서 69km 떨어짐 |
인구 | |
추정 인구 (2018년) | 250,884명 |
기타 정보 | |
우편 번호 | 31002 |
시간대 | 아라비아 표준시(AST) |
UTC 오프셋 | +03:00 |
2. 역사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이라크와 요르단을 잇는 주요 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주민 대다수는 수니파이며, 200개가 넘는 모스크가 있어 '모스크의 도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에는 정권의 주요 지지 기반인 이른바 '수니 삼각지대'의 한 축을 담당했으며, 집권 바트당의 고위 간부를 다수 배출하기도 했다.
2. 1. 고대
이 지역은 수천 년 동안 사람이 거주해 왔다. 팔루자 주변 지역은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다는 증거가 있다. 도시의 현재 이름은 시리아어로 "분할" 또는 "운하 조절기"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된 '''Pallgutha'''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프라테스 강의 물이 운하로 갈라지는 지점이었기 때문이다. 고전 작가들은 이 이름을 "Pallacottas"라고 인용했다. 아람어 이름은 Pumbedita이다.2. 1. 1. 사산 제국 시대와 유대인 공동체
팔루자 지역은 고대 사산 제국 시대 페르시아 도시인 안바르 근처에 있었으며, 당시 아소리스탄 주에 속했다. '안바르'라는 단어는 페르시아어로 '창고'를 의미한다. 사산 시대에는 이 도시가 '''피루즈 샤푸르''' 또는 '''페리사포라'''로 알려졌다. 팔루자 북쪽 약 약 1.61km 지점에는 안바르로 추정되는 넓은 유적지가 남아 있다. 안바르는 유프라테스 강과 킹스 운하(현재의 사클라위야 운하)가 만나는 곳에 있었는데, 이 운하는 초기 이슬람 시대에는 나흐르 이사로, 더 이전 고대에는 나흐르 말카로 불렸다. 이후 유프라테스 강의 수로가 바뀌면서 고대 팔라코타스 운하의 경로를 따르게 되었다.이 지역은 유대교 문헌에서 네하르데아로 알려져 있으며, 바빌론 유대교의 중요한 중심지 중 하나였다. 그러나 259년 팔미라의 통치자 오데나투스가 이곳을 파괴했다. 1164년 중세 유대인 여행가 투델라의 벤야민은 '네하르데아의 품베디타인 엘-안바르'를 방문했을 때 약 3,000명의 유대인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기록했다.[4][5]
또한 이 지역에는 수 세기 동안 중요한 유대인 학술 기관 중 하나인 품베디타 아카데미가 있었다. 이 아카데미는 258년부터 1038년까지 수라 아카데미(아르-히라에 위치)와 더불어 전 세계 유대교 연구의 양대 중심지 역할을 했다.[6]
2. 2. 오스만 제국과 영국 통치 시기

오스만 제국 시대에 팔루자는 바그다드에서 서쪽 사막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 상의 작은 정류장 역할을 했다.
1920년 봄, 오스만 제국이 붕괴한 후 이라크를 장악한 영국은 식민 관리였던 제라드 리치먼 중령을 파견하여 지역 지도자인 셰이크 다리를 만나게 했다. 이 만남은 셰이크에게 빌려준 돈을 탕감해주려는 목적이었으나, 정확한 경위는 출처마다 다르게 설명된다. 아랍 측의 기록에 따르면, 제라드 리치먼은 셰이크에게 배신당했으며, 셰이크의 두 아들이 그의 다리에 총을 쏘고 칼로 살해했다고 전해진다.[7]
1941년에 발발한 짧은 영-이라크 전쟁 동안, 이라크군은 팔루자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영국군에게 패배했다. 1947년 당시 팔루자의 인구는 약 10,00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라크가 독립한 이후, 석유 자원의 유입과 함께 도시는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바그다드에서 뻗어 나가는 주요 도로 중 하나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은 팔루자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 3. 이라크 독립 이후
사담 후세인이 이라크를 통치하던 1979년부터 2003년까지 팔루자는 정권의 중요한 지지 기반 중 하나였다. 이 도시는 미국 군대가 '수니 삼각지대'라고 명명한 지역에 속했으며, 주로 수니파인 주민들 다수가 사담 정부의 직원이거나 지지자였다. 또한 많은 고위 바트당 관리들이 이 도시 출신이었다.[8]사담 정권 하에서 팔루자는 대규모 공장 건설을 통해 크게 산업화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 유엔 특별 위원회(UNSCOM)에 의해 폐쇄된 공장 중 하나는 화학 무기 제조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8] 한편, 사담의 인프라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된 새로운 고속도로 시스템은 팔루자를 비켜갔고, 이는 이라크 전쟁 시점에 이르러 도시의 국가적 중요성을 점차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었다.[8]
지리적으로 팔루자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으며, 이라크와 요르단을 잇는 주요 도로가 통과한다. 유프라테스강의 북쪽 강둑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지역은 고대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200개 이상의 모스크가 있어 '모스크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2. 4. 걸프 전쟁
걸프 전쟁 동안 연합군 군용기는 이라크군의 보급선으로 사용되던 팔루자의 다리를 반복적으로 공격했다. 1991년 2월 14일, 영국 공군(RAF) 전투기가 다리를 목표로 두 발의 레이저 유도 폭탄을 발사했으나, 폭탄 오작동으로 인해 주거 지역에 위치한 팔루자의 가장 큰 시장을 타격했다. 이 공격으로 50명에서 150명 사이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9] 실수에 대한 보도 이후, RAF 대변인 그룹 캡틴 데이비드 헨더슨은 미사일 오작동을 언급하며 영국 공군이 실수를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연합군 군용기는 다리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했는데, 이때 발사된 미사일 중 한 발은 목표물을 맞혔지만 다른 두 발은 강으로 떨어졌고, 네 번째 미사일은 레이저 유도 시스템의 재오작동으로 팔루자의 또 다른 시장을 타격했다.[9][10] 이처럼 팔루자는 걸프 전쟁 당시 공습 실패로 인해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도시 중 하나였으며, 일부 기록에 따르면 시장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10]2. 5. 이라크 전쟁 (2003-2011)
미국 주도 연합군의 2003년 이라크 침공 초기, 팔루자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으나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후 혼란을 겪었다. 미국군은 2003년 4월 도시에 진입했지만, 곧이어 미군 발포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11][12] 점령에 대한 저항에 직면했다.2004년 3월에는 미국 민간 군사 기업 블랙워터 USA 소속 용병 4명이 이라크 반군에게 살해되고 시신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여[13][14][15] 미국 내 여론을 자극했고, 이는 미군의 대대적인 팔루자 공격으로 이어졌다.
미군은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팔루자 장악을 시도했다. 4월의 1차 공세(작전 감시 결의)는 실패했으나, 11월의 2차 공세(작전 팬텀 퓨리)를 통해 격렬한 시가전 끝에 도시를 장악했다. 이 전투로 도시는 크게 파괴되었고[22][24], 미군의 백린탄 사용[19] 및 전쟁 범죄 의혹[20] 등 논란이 일었다. 자세한 내용은 팔루자 전투 (2004) 섹션 참조.
전투 이후, 주민들은 생체 인식 신원 확인을 거쳐 도시로 복귀하기 시작했으나[25], 완전한 복구와 안정에는 시간이 걸렸다. 2006년 미군은 이라크군에게 작전 통제권을 이양했고, 이후에도 치안 유지를 위한 작전(작전 알라 등)이 계속되었다.[27][28] 2011년에는 2004년 전투 당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들이 발견되기도 했다.[21]
2. 5. 1. 팔루자 전투 (2004)
이라크 전쟁 중 미국군 점령 하에 있던 팔루자에서는 미국 해병대가 치안 유지를 담당했다.
2003년 4월 28일, 팔루자 주민 약 200명은 미군이 점령하여 군사 본부로 사용하던 중학교 앞에서 학교 재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당시 미군이 내린 통행 금지령을 어긴 시위였다. 건물 옥상에 주둔하던 82 공수 사단 소속 미군 병사들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고, 이로 인해 민간인 17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11] 미군은 시위대로부터 총격이 있어 대응 사격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장에 있던 이라크인 증인들은 이를 부인했다. 국제 인권 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 역시 미군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증거 검토 결과 미군이 무차별적으로 발포하고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12]
2004년 3월 31일, 팔루자에서 활동하던 미국 민간 군사 기업 블랙워터 USA 소속의 미국인 용병 4명이 이라크 반군의 매복 공격을 받아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13] 이들은 식량 운송 업체인 ESS의 호송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스콧 헬벤스턴, 제리 조브코, 웨슬리 바탈로나, 마이클 티그 등 4명의 용병은 차량에서 끌려 나와 구타당하고 불태워졌으며, 불에 탄 시신은 거리를 끌려다니다 유프라테스강 다리에 매달렸다.[14][15] 이 사건 이후 연합군은 이 다리를 비공식적으로 "블랙워터 다리"라고 불렀다.[16] 사건 장면을 담은 사진이 전 세계 언론에 공개되면서 미국 내에서 큰 분노를 일으켰고, 팔루자를 다시 장악하기 위한 군사 작전의 계기가 되었다.[15] 희생자 유족들은 블랙워터 USA가 위험 지역에 파견하면서 충분한 장비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블랙워터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은 2004년 4월, 팔루자를 포위하고 소탕 작전(작전 감시 결의)을 개시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은 무장 세력이 은신해 있다는 이유로 모스크를 공습하는 등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고 도시를 봉쇄했다. 이로 인해 많은 팔루자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도시의 참상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제적으로 반미 여론이 거세져 결국 미군은 작전 개시 사흘 만에 공세를 중단하고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시 휴전에 들어갔다. 이 휴전까지 주민과 무장 세력 측 사망자는 600명을 넘어섰고, 미군 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 전투를 1차 팔루자 전투라고 부른다.
이후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알 카에다 연계 무장 세력이 팔루자를 거점으로 활동을 강화하자, 미군은 9월부터 팔루자에 대한 공습을 거의 매일 실시했다. 결국 11월 7일, 미 해병대와 이라크 보안군 합동 부대가 팔루자를 완전히 포위하고 8일부터 항공기, 전차, 보병을 동원한 대규모 재탈환 작전(작전 팬텀 퓨리, 아랍어로는 작전 알 파자르)을 시작했다. 1주일 이상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졌으며, 이 전투를 2차 팔루자 전투라고 한다.
미군은 이 작전으로 1,350명 이상의 반군 전투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으며, 미군 측에서도 약 95명이 사망하고 560명이 부상당했다. 미군은 도시를 장악한 후, 반군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참수 증거와 폭탄 제조 시설 등을 발견했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또한 이라크인 1명과 시리아인 1명, 총 2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구출된 시리아인은 2004년 8월부터 실종 상태였던 프랑스 기자 크리스티앙 체스노와 조르주 말브뤼노의 운전사였다.[17] 체스노와 말브뤼노는 2004년 12월 21일 이라크 이슬람군에 의해 석방되었다.[18] 그러나 작전 목표였던 자르카위는 팔루자를 탈출했으며, 잔존 무장 세력은 이라크 전역에서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 11월 10일에는 북부 모술이 무장 세력에게 장악되기도 했다.
2차 팔루자 전투 과정에서 미군은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부인했으나, 나중에 이를 시인하고 백린탄을 소이탄 목적의 공격용 무기로 사용했음을 인정했다.[19] 조지 몬비오트와 같은 비평가들은 2004년 11월 전투 이후 미군에 의한 전쟁 범죄, 인권 유린, 학살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20] 이러한 주장은 2005년 다큐멘터리 영화 ''팔루자, 숨겨진 학살'' 등을 통해 알려졌다.
2차 팔루자 전투로 인해 도시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미군 관리들은 팔루자 주택 39,000채 중 절반 이상이 파손되었고 약 1만 채가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보고했다.[22] 다른 보고에 따르면 36,000채의 주택과 60개의 학교, 65개의 모스크 및 사원이 파괴되었다고 추정되기도 했다.[24]
2. 6. ISIL 점령과 해방 (2014-2016)
2014년 1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 또는 ISIS)와 연계된 무장 세력이 안바르 주의 주요 도시인 팔루자를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29][30] 이는 2011년 이후 이어진 시리아 내전으로 세력을 키운 ISIL이 2013년 말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진입한 후, 이라크 주요 도시 중 처음으로 점령한 사례였다.그러나 점령 초기 상황은 복잡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ISIL이 도시 일부만 장악했으며, 실제로는 이라크 정부와 알 카에다 모두에 반대하는 지역 부족 민병대가 더 넓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31][32][35] 당시 이라크 경찰과 부족민들은 무장 세력과 교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33] 이라크 육군은 도시 탈환을 위해 박격포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34] 일부 부족 추장들은 봉기의 주체가 "혁명적 부족민"이며, 정부의 군사적 압박이 계속될 경우 이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37]
시간이 지나면서 ISIL의 통제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5월 말,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익명의 이라크 보안 관계자를 인용하여 ISIL이 팔루자 남동부와 주변 지역을, 지역 민병대가 중앙 및 북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나, 이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38]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령 기간 동안 팔루자는 주로 ISIL의 통제 하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39][40]
2015년 7월, 이라크 정부는 ISIL로부터 안바르 주를 해방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했다. 이 작전의 일환으로 2016년 2월부터 이라크군과 동맹군은 팔루자를 포위하기 시작했다. 2016년 5월 22일, 팔루자 탈환을 위한 '테러 분쇄 작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서[41] 팔루자 전투 (2016)가 발발했다. 이라크 보안군, 시아파 민병대인 이라크 인민동원군(PMU), 그리고 미군의 지원을 받은 연합군은 약 한 달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2016년 6월 26일 팔루자 전역을 ISIL로부터 탈환했다고 발표했다.[48][49]
2. 6. 1. 팔루자 전투 (2016)
2011년부터 이어진 인접국 시리아의 내전으로 세력을 확대한 이슬람 과격파 조직 ISIL은 2013년 말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침입했다. 2014년 1월, 팔루자는 ISIL에게 함락되었는데, 이는 ISIL이 점령한 첫 번째 이라크 주요 도시였다.[48] 이후 ISIL의 통치가 이어졌다.2015년 7월 ISIL로부터 안바르 주를 해방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된 후, 2016년 2월 이라크군은 동맹군과 함께 팔루자를 포위하기 시작했다. 2016년 5월 22일, 이라크 정부는 팔루자 탈환을 위한 '테러 분쇄 작전' 개시를 선언하며[41] 팔루자 전투 (2016)가 시작되었다. 이라크군은 팔루자에 남아있는 주민들에게 도시 탈환 계획을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대피가 불가능할 경우 집 지붕 위에 백기를 게양하라고 통보했다.
이라크 보안군과 시아파 민병 조직인 이라크 인민동원군 (الحشد الشعبي|알 하슈드 아샤비ara, 영어 약칭: PMU) 및 미군의 공격이 시작되었고[48], 작전 초기 며칠 동안 이라크군은 도시 외곽의 여러 마을을 점령했다. 2016년 6월 1일까지 ISIL 전투원 약 270명, 이라크군 최소 35명,[42] 민간인 약 40명,[43] 그리고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의 바시지 대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라크군은 5월 30일 팔루자 시내로 진입하기 시작했으나, 6월 1일에는 도시에 갇힌 수만 명의 민간인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ISIL과 교전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잠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44] 그러나 6월 3일 다시 공세를 재개하여 ISIL 무장세력 62명을 추가로 사살했다. 6월 18일에는 시내 중심부를 탈환했으며,[48] 마침내 6월 26일, 이라크군은 팔루자 시 전체를 ISIL로부터 완전히 해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도시 북서쪽 일부 지역에서는 ISIL 잔당 소탕을 위한 전투가 한동안 더 이어졌다.[45][49]
3. 지리
팔루자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유프라테스강의 왼쪽(북쪽) 강둑에 자리 잡고 있다. 일대는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사람이 정착했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수니파 신도가 다수를 차지하며, 도시 안에 200개가 넘는 모스크가 있어 '모스크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과거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에는 정권의 주요 지지 기반이었던 "수니 삼각지대"의 한 축을 담당했으며, 집권당인 바트당의 간부를 다수 배출하기도 했다.
도시의 서쪽 경계는 유프라테스강이다. 강은 서쪽의 라마디에서 흘러와 팔루자를 지나 바그다드 지역으로 향한다. 팔루자 서쪽 가장자리에서 강은 잠시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다시 남쪽으로 급격히 흐르면서, 흔히 '반도'라고 불리는 독특한 지형을 만든다. 이 강 위에는 팔루자를 연결하는 두 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동쪽 경계는 1번 고속도로이다. 이 고속도로는 바그다드에서 시작하여 팔루자를 거쳐 서쪽으로 이어지는 왕복 4차선의 분리형 고속도로이다. 1991년 걸프전 이후 UN의 제재가 가해진 뒤로는 이라크의 주요 물류 동맥 역할을 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남부에서 오는 트럭 운전사와 여행객들이 동부 안바르 주로 진입하기 전에 이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1번 고속도로는 팔루자 동쪽 가장자리에서 10번 고속도로와 눈에 띄는 클로버 모양의 인터체인지(IC)를 통해 만난다. 10번 고속도로 역시 팔루자를 통과하며, 이라크와 요르단을 잇는 중요한 간선 도로이다. 팔루자 시내로 들어서면 이 고속도로는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어진다. 이 도로는 바그다드에서 팔루자를 지나 라마디 방향으로 동서로 뻗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역할을 한다. 클로버 IC를 통해 1번 고속도로로 쉽게 진입하거나 빠져나갈 수 있다.
도시의 북쪽 경계는 철도 노선이다. 이 노선은 도시 북쪽 가장자리를 따라 동서 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대부분 약 3.05m~약 4.57m 높이의 둑 위에 건설되었다. 다만 1번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지점은 예외이다.
팔루자에는 세 곳의 주요 병원이 있다.
병원명 | 위치 |
---|---|
주요 병원 (구 사담 종합 병원) | 시내 서쪽 끝 근처 |
두 번째 병원 |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서쪽 (반도 지역) |
요르단 야전 병원 | 10번/1번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동쪽 |
4. 이라크 전쟁의 건강 영향
2010년에 발표된 한 학술 연구[46]는 2004년 이후 팔루자에서 "모든 암이 4배 증가했으며 소아암이 12배 증가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47] 이 연구는 또한 팔루자에서 나타난 암의 종류가 히로시마 원자 폭탄 투하 생존자들이 폭탄과 낙진으로 인한 이온화 방사선에 노출된 후 나타난 암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47] 뿐만 아니라, 남성 출생률이 18% 감소하여 여성 1,000명당 남성 출생아 수가 통상적인 1,050명에서 850명으로 줄어든 현상 역시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후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47]
다만, 연구 저자들은 이러한 결과가 팔루자에서 심각한 돌연변이 관련 건강 영향이 존재함을 질적으로 뒷받침하지만, 설문 조사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결과를 정량적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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