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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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는 스페인의 스포츠 행정가이자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1980-2001)을 역임했다. 스페인 내전 당시 공화파로 참전했으나 이후 프랑코 정권에 협력했으며, 바르셀로나 시의원, 스페인 의회 체육 담당 대표 등을 거쳤다. 1966년 IOC 위원이 되었고, 1980년 IOC 위원장에 선출되어 올림픽의 재정적 성장과 프로 선수 참여를 이끌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올림픽은 상업화되었고, 비판과 논란에 직면하기도 했다. 2001년 퇴임 후 사마란치 후작 작위를 받았으며, 다양한 훈장과 상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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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 |
---|---|
기본 정보 | |
존칭 | 가장 훌륭한 분 |
이름 |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후작 |
![]() | |
출생일 | 1920년 7월 17일 |
출생지 | 바르셀로나, 스페인 |
사망일 | 2010년 4월 21일 |
사망지 | 바르셀로나, 스페인 |
국적 | 스페인 |
자녀 | 마리아 테레사 사마란치 살리사치스, 제2대 사마란치 후작,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살리사치스 |
거주지 | 바르셀로나, 스페인 |
모교 | IESE, 나바라 대학교 |
직업 | 스포츠 행정가, 외교관 |
국제 올림픽 위원회 회장 | |
직위 | 제7대 국제 올림픽 위원회 회장 |
임기 시작 | 1980년 8월 3일 |
임기 종료 | 2001년 7월 16일 |
이전 회장 | 킬라닌 경 |
다음 회장 | 자크 로게 |
국제 올림픽 위원회 명예 회장 | |
직위 | 국제 올림픽 위원회 명예 회장 |
임기 시작 | 2001년 7월 16일 |
임기 종료 | 2010년 4월 21일 |
회장 | 자크 로게 |
이전 회장 | 공석, 마지막 회장 킬라닌 경 (1999) |
다음 회장 | 공석, 다음 회장 자크 로게 (2013) |
기타 정보 | |
일본어 표기 | フアン・アントニオ・サマランチ |
한국어 표기 |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
관련 영상 | 바르셀로나 1992 개막식 - 풀 영상 1992년 바르셀로나 하이라이트 |
웹 아카이브 | 2015년 9월 25일 보관 |
2. 생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는 1920년 7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부유한 섬유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4][36] 젊은 시절 롤러 하키 선수였으며, IESE 경영대학원에서 상업을 공부했다. 스페인 내전 이후 프랑코 정권 하에서 활동하며[5][36] 바르셀로나 시의원, 스페인 의회 의원, 체육부 장관 등 정치 경력을 쌓았다.[10][36]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는 스페인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1967-1970)을 거쳐 1966년 IOC 위원이 되었고, 이후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1974-1978)을 역임했다. 1977년부터 1980년까지는 소련과 몽골 주재 스페인 대사로 활동했다.[10]
1980년 7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83차 IOC 총회에서 제7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되어[11] 2001년까지 21년간 재임했다. 그는 TV 중계권 판매와 기업 후원을 통해 IOC의 재정을 크게 확충하며 올림픽의 상업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10]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올림픽 참가국 수가 꾸준히 증가했으며,[12][13] 프로 선수의 올림픽 참가가 허용되었다. 또한 여성의 올림픽 운동 참여를 지지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 타이베이의 동시 참가,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올림픽 복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남북한 동시 입장 등 정치적 사안 해결에도 기여했다. 도핑 문제에 대응하여 세계반도핑기구(WADA) 설립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2년 주기로 분리 개최하도록 변경하고 1993년 로잔에 올림픽 박물관을 개관했다.[6]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1990년 제1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으며,[44] 1991년에는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으로부터 후작(Marqués de Samaranch) 작위를 받았다.[16][17]
2001년 건강 문제로 위원장직에서 물러나 자크 로게에게 자리를 넘겨주었고,[44] IOC 명예종신 위원장이 되었다.[6] 2010년 4월 21일, 바르셀로나에서 향년 89세로 사망했다.[44][18] 그의 아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도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46][10]
2. 1. 유년 시절과 교육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는 1920년 7월 17일 바르셀로나에서 섬유업을 하는 부유한 카탈루냐 가정의 여섯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4] 어린 시절에는 롤러 하키를 즐겼다.1938년 스페인 내전 당시, 그는 스페인 공화국군에서 의무병으로 징집되었다. 그러나 사마란치의 정치적 성향은 국민당 쪽이었고, 제2공화국 정부에 회의적이었기 때문에[36] 프랑스를 거쳐 국민당이 장악한 지역으로 탈영했다.[4][36] 내전이 스페인 민족주의 반군의 승리로 끝나자 귀국하여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파시스트 정당인 파랑헤당에 가입했다.[5][36] 그는 프랑코가 죽을 때까지 자신을 "100% 프랑코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36]
사마란치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IESE 경영대학원에서 상업 공부를 시작하여 런던과 미국에서도 수학했으며, 바르셀로나 고등경영연구소(IESE)에서 졸업장을 받았다.
1955년 12월 1일, 그는 마리아 테레사 살리삭스 로우(Maria Teresa Salisachs Rowe)와 결혼하여 두 자녀, 후안 안토니오 주니어(Juan Antonio Junior)와 마리아 테레사(Maria Teresa)를 두었다.[4] 그는 독실한 가톨릭교회 신자였으며 오푸스데이의 평신도 회원이었다.[7][8][9]
2. 2. 정치 경력

스페인 내전 초기에는 공화파로 참전했으나, 제2공화국 정부에 회의를 느껴 프랑스로 망명했다. 내전이 프랑코가 이끄는 스페인 민족주의 반군의 승리로 끝나자 귀국하여 프랑코의 파시스트 정당인 파랑헤당에 가입했다. 사마란치는 프랑코가 사망할 때까지 자신을 "100% 프랑코주의자"라고 공언할 정도로 프랑코 정권에 충성했다.[36]
사마란치는 1955년부터 1962년까지 바르셀로나 시정부에서 스포츠 담당으로 일했으며, 프랑코 정권 시기인 1964년부터 1977년까지 코르테스 에스파뇰라스의 ''프로쿠라도르''(하원 의원)를 지냈다.[10] 1966년 프랑코에 의해 체육 장관으로 임명되었고,[36]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이 직책을 유지했다. 또한 1973년부터 1977년까지 바르셀로나 주의 ''디푸타시온''(행정위원회) 의장을 지냈다.[10] 이 시기 스페인 국가 올림픽 위원회 회장과 IOC 위원이 되기도 했다.[36][10]
프랑코 사후인 1977년, 스페인이 소련 및 몽골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자 초대 주소련·몽골 대사로 임명되어 1980년까지 재직했다. 이 대사 경력은 그가 1980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IOC 총재 선거에서 동구권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10]
2. 3. IOC 위원장 이전 활동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는 1920년 7월 17일 바르셀로나의 부유한 카탈루냐 가정에서 여섯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4] 어린 시절에는 롤러 하키를 즐겼다.[36] 1938년 스페인 내전 당시 스페인 공화국군 의무병으로 징집되었으나, 국민당 지지 성향이었던 그는 프랑스를 거쳐 국민당 장악 지역으로 탈영했다.[4] 내전이 끝난 후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파시스트 정당인 파랑헤(Falange)에 가입했으며,[36][5] 프랑코가 사망할 때까지 자신을 "100% 프랑코주의자"라고 칭했다.[36]
사마란치는 바르셀로나의 IESE 경영대학원에서 상업을 공부했으며, 런던과 미국에서도 수학했다. 학업 중 롤러 하키 선수로 활동하며 1951년 세계 선수권 대회 창설에 기여했고, 당시 스페인 팀이 우승했다. 그는 잠시 스포츠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La Prensa'' 재직 시절 1942년-1943년 시즌 코파 델 레이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를 11-1로 대파한 경기에 대해 마드리드 팬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가 해고당했다.[36] 이후 가족의 섬유 사업에 합류했다.[10]
프랑코 시대 스페인에서 사마란치는 여러 정치적 직책을 맡았다. 1954년부터 1962년까지 바르셀로나 시의회 의원으로 체육 분야를 담당했고,[10] 1967년에는 스페인 의회(코르테스 에스파뇰라스)의 체육 담당 대표(국가 대표)가 되어 1971년까지 재임했다.[10] 또한 1973년부터 1977년까지 바르셀로나 주 행정위원회 의장을 지냈다.[10]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는 1955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2회 지중해 게임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여러 올림픽 대회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수석 대표를 맡았는데, 195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960 로마 하계 올림픽, 1964 도쿄 하계 올림픽 등이 포함된다. 1956년 스페인 올림픽 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고, 1967년부터 1970년까지 위원장을 역임했다.
1966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IOC 내에서 의전 담당 책임자(1968~1975, 1979~1980), 집행위원(1970~1978, 1979~1980)을 거쳐 1974년부터 1978년까지 IOC 부위원장을 지냈다.
1977년, 스페인과 소련 간의 외교 관계가 재개되자, 사마란치는 소련과 몽골 주재 스페인 대사로 임명되어 1980년까지 활동했다. 이 직책은 그가 1980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IOC 위원장 선거에서 동구권 국가들의 지지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10]
1955년 12월 1일, 마리아 테레사 살리삭스 로우(Maria Teresa Salisachs Rowe)와 결혼하여 두 자녀, 후안 안토니오 주니어(Juan Antonio Junior)와 마리아 테레사(Maria Teresa)를 두었다. 아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역시 현재 IOC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46]
2. 4. 가족
1955년 12월 1일, "비비"라는 애칭으로 불린 마리아 테레사 살리삭스 로우(María Teresa Salisachs Rowe, 1931년 12월 26일 ~ 2000년 9월 16일)와 결혼했다.[10][4] 두 사람 사이에는 1남 1녀가 태어났다.[10] 부인 마리아 테레사는 사마란치가 시드니 올림픽에 참석 중이던 2000년 9월 16일 스페인에서 사망했다.[10]장녀 마리아 테레사 사마란치 살리삭스(María Teresa Samaranch Salisachs, 1956년생)는 2005년부터 스페인 아이스 스포츠 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10] 장남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살리삭스(Juan Antonio Samaranch Salisachs, 1959년생)는 2001년부터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10][46] IOC 마케팅위원과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46]
2. 5. 사망
2001년 스위스에서 극심한 피로 증세로 입원한 이후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마란치는[44] 수년간 건강 악화를 겪다가[18] 2010년 4월 18일, 지병인 급성 관상동맥기능부전(심장 질환)으로 바르셀로나의 키론 병원에 입원했으며,[44][37] 입원 직후 병세가 악화되어[44]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등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37] 결국 입원 3일 뒤인 4월 21일, 병원 중환자실에서 심폐부전으로 향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44][18][37]카탈루냐 지방 정부의 금메달 수상자였던[18] 사마란치의 시신은 카탈루냐 지방 정부 궁전에 안치되었다.[18] 장례 미사는 2010년 4월 22일 바르셀로나 대성당(산타 에울라리아 대성당)에서 거행되었고,[18][19][20] 이 자리에는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과 소피아 왕비, 모나코의 알베르 왕자 등 스페인 왕실과 전 세계 귀빈, 올림픽 운동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44][18]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을 비롯한 스포츠 관계자들이 카탈루냐 주 청사에서 바르셀로나 대성당까지 올림픽기가 덮인 고인의 관을 운구했다.[45] 당시 IOC 위원장이었던 자크 로게는 "피에르 드 쿠베르탱 이후 올림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위대한 분"이라고 추도했다.[45] 사마란치는 몬주익 묘지에 묻혔다.[20]

사망 후인 2010년 6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올림픽 및 스포츠 박물관과 사라예보의 제트라 올림픽 홀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올림픽 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18]
3. IOC 위원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는 1980년 7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83차 IOC 총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2001년까지 21년간 재임했다.[47][11] 이는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임기였으며, 퇴임 후에는 IOC 종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되어 활동을 이어갔다.
사마란치 위원장 재임 기간 동안 IOC는 대규모 방송 중계권 계약과 기업 후원을 통해 재정적으로 크게 성장하며 1970년대의 재정 위기를 극복했다. 또한, 올림픽 참가국과 선수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전임자 에이버리 브랜디지가 고수했던 아마추어리즘 원칙에서 벗어나 프로 선수들의 참가를 점진적으로 허용하는 중요한 변화를 이끌었다.[38]
그러나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올림픽의 과도한 상업화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그의 권위주의적인 리더십 스타일('각하'(Excellency영어) 호칭 고집 등[50]), 부정부패 스캔들(나가노 동계 올림픽[40] 및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유치 과정 등), 도핑 문제에 대한 미온적 대처[39] 등 많은 비판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사마란치는 매 하계 올림픽 폐회식 연설에서 해당 대회를 "역대 최고의 올림픽"("The Best Ever" Games)이라고 칭찬하는 것으로 유명했으나, 과도한 상업성에 대한 비판과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이례적으로 이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48][49]
3. 1. 선출
사마란치는 1980년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83차 IOC 총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이 끝난 직후 취임했다.[47][11]그의 재임 기간 동안, 사마란치는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딕 파운드의 도움을 받아 대규모 방송 중계권 계약과 기업 후원을 유치하여 올림픽의 재정적 기반을 다졌다. 1984년 하계 올림픽은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의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당시 역대 최다인 140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참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12][13] 사마란치 위원장 재임 기간 동안 모든 올림픽 대회에서 참가 회원국의 수는 계속 증가했다. 또한 그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기존의 아마추어 선수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프로 선수의 참가를 점진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는 과거 소련처럼 국가의 지원을 받는 선수들 외에 진정한 의미의 프로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변화를 가져왔다.
1990년에는 대한민국에서 제정한 서울평화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마란치는 매 하계 올림픽이 끝날 때마다 폐회식 연설에서 해당 대회의 조직위원회가 "역대 최고의(the best ever)" 대회를 개최했다고 칭찬하는 것을 관례처럼 이어갔다.[14][15]
2001년, 사마란치는 위원장직 연임에 도전하지 않았고, 후임으로 자크 로게가 선출되었다. 그는 퇴임 후 국제올림픽위원회 종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되어 IOC 회의에 계속 참석했다. 사마란치는 총 21년간 IOC 위원장직을 맡아 피에르 드 쿠베르탱(29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임기를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2012년과 201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드리드의 도전을 지원했으나, 두 번 모두 유치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1991년,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은 올림픽 운동에 대한 그의 공헌을 인정하여 그에게 '사마란치 후작' (Marqués de Samaranch|마르케스 데 사마란치es)이라는 세습 귀족 작위를 수여했다.[16][17]
3. 2. 주요 업적
1980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83차 IOC 세션(7월 15일~18일)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 직후 취임했다.[11]사마란치의 재임 기간 동안 IOC는 재정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 이는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딕 파운드의 도움을 받아 대규모 방송 중계권 계약과 기업 후원을 확보한 덕분이었다.[12][13] 그의 임기 초반인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 국가들의 보이콧을 겪었으나, 당시 역대 최다인 14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참가하는 등[12][13] 이후 올림픽 대회마다 참가국과 선수 규모는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사마란치는 최고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기존의 아마추어리즘 원칙에서 벗어나 프로 선수들의 참가를 점진적으로 허용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이는 에이버리 브랜디지 전 위원장의 방침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었다.[38]
1970년대 재정 위기로 인해 개최 희망 도시가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IOC는 사마란치 체제 하에서 스폰서십과 중계권 정책을 정비하며 재정적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올림픽의 과도한 상업화와 규모 팽창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일부 종목이 축소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38] 또한 그의 재임 기간 중 도핑 문제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39]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불거진 뇌물 스캔들[40]에도 불구하고 사마란치는 일부 IOC 위원들을 제명하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하며 위원장직을 유지했다. 나가노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는 "감사합니다 나가노, 안녕 일본. 또 만납시다"라는 일본어 인사를 하기도 했다.
사마란치는 매 하계 올림픽 폐회식 연설에서 해당 대회를 "역대 최고의 올림픽"("The Best Ever" Games)이라고 칭찬하는 것을 관례처럼 이어갔다.[14][15] 유일한 예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으로, 당시 대회 운영의 상업성에 대한 비판과 폭탄 테러 사건 발생으로 인해 이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48][49]
그는 올림픽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1990년 서울평화상을 수상했으며, 1991년에는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으로부터 스페인 귀족 작위인 사마란치 후작(es) 작위를 받았다.[16][17]
2001년 위원장직에서 물러난 후 자크 로게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IOC 명예 위원장이 되었다. 그의 21년 재임 기간은 피에르 드 쿠베르탱(29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퇴임 후에는 2012년 하계 올림픽과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드리드의 도전을 지원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퇴임 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키는 데 기여했으며,[41] 중국에서는 그의 공적을 기려 베이징 올림픽 공원에 동상을 건립했다.[42]
3. 3. 비판과 논란
IOC가 막대한 자금을 모으면서 순수한 아마추어 정신을 잃고 상업화에 치우쳤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일부 IOC 위원들은 부패 혐의로 비난받기도 했다.사마란치는 IOC 위원장 재임 시절 '각하'(en)라는 호칭을 고집했으며, 여러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최고급 호텔과 리무진을 요구했다. IOC는 스위스 로잔에 있는 본부에서 사마란치의 개인적인 편의를 위해 연간 50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하기도 했다.[50]
그의 임기 중에는 낭비성 지출과 더불어 부정부패, 도핑 스캔들, 판정 시비 등이 끊이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나중에 공개된 비공개 자료에 따르면, IOC 위원들의 뇌물 수수 혐의는 엄격히 단속했지만 사마란치 본인의 비위 행위는 묵인되었다는 의혹이 있다. 사마란치는 IOC 내 최악의 부패는 끝났다고 선언했지만, 전 올림픽 수영 선수 마크 튜크스버리를 비롯한 사람들은 그의 퇴진을 요구했다. 2002년 동계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솔트레이크 시티가 IOC 위원들을 매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IOC 규정이 변경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마란치는 전임 위원장 에이버리 브랜디지가 유지했던 아마추어리즘 원칙을 크게 전환하여 프로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하고 올림픽의 상업화와 규모 확대를 추진했다. 이러한 변화는 올림픽의 지나친 상업화와 권위 하락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결국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일부 종목이 축소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38] 또한 사마란치 시대에는 도핑 위반에 대해 관대한 처벌이 이루어졌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39]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포함한 부패 스캔들이 폭로되었음에도, 사마란치는 일부 IOC 위원들만 해고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체제를 유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40] 한편, 사마란치는 퇴임 직전 중국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켰고,[41] 중국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 공원에 그의 동상을 세웠다.[42]
3. 4. 퇴임
2001년, 사마란치는 위원장직에 다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퇴임했다. 그의 뒤를 이어 자크 로게가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사마란치는 1980년부터 2001년까지 총 21년 동안 IOC 위원장직을 수행했으며, 이는 피에르 드 쿠베르탱(29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재임 기간이었다. 퇴임 후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종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되어 계속 IOC 회의에 참석했다.[47]퇴임 후 사마란치는 2012년 하계 올림픽과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드리드의 도전에 깊이 관여했지만, 두 번의 시도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1991년, 그는 후안 카를로스 국왕으로부터 올림픽 운동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스페인 귀족 작위인 Marqués de Samaranch|마르케스 데 사마란치es(사마란치 후작)를 수여받았다.[16][17]
사마란치 시대는 전임 위원장 에이버리 브랜디지가 고수했던 아마추어리즘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 프로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하고 대규모 상업화를 추진한 시기였다. 이러한 변화는 올림픽의 재정적 안정을 가져왔다는 평가도 있지만, 동시에 과도한 상업화와 대회 규모 팽창으로 올림픽의 권위를 떨어뜨렸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었다. 실제로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는 일부 종목이 축소되는 등 그의 정책이 남긴 영향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38] 또한,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도핑 위반 사례에 대해 관대한 처벌이 이루어졌다는 비판도 존재한다.[39]
특히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 수수를 포함한 부패 스캔들이 불거졌으나, 사마란치는 일부 IOC 위원들을 해임하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체제를 유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40] 그는 나가노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감사합니다 나가노, 안녕 일본. 또 만납시다"라는 일본어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사마란치는 퇴임 직전 중국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키는 데 기여했으며,[41] 중국 정부는 그의 공로를 기려 베이징 올림픽 공원에 그의 동상을 세웠다.[42]
4. 수상 내역
국가 | 훈장명 | 등급/종류 | 수여 연도/날짜 |
---|---|---|---|
스페인 | 제1대 사마란치 후작 작위 | 1991년 | |
카를로스 3세 훈장 | 대십자훈장 | 1980년 10월 20일[21] | |
이사벨라 가톨릭 여왕 훈장 | 대십자훈장 | 1975년 9월 29일[22] | |
훈장 목걸이 | 2000년 3월 31일[23] | ||
문화훈장 | 대십자훈장 | 1959년 4월 1일[24] | |
시스네로스 훈장 | 대십자훈장 | 1968년 10월 1일[25] | |
스포츠 공로 왕립 훈장 | 대십자훈장 | 1986년 12월 5일[26] | |
카탈루냐 자치정부 금메달 | 1985년 | ||
폴란드 | 폴란드 공화국 공훈훈장 | 사령관 훈장 | 1994년 |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공화국 공로훈장 | 대십자장 금장 | 1994년[27] |
유고슬라비아 | 유고슬라비아 깃발 훈장 | 숙위훈장 | 1984년 1월 9일 |
에스토니아 | 테라 마리아나 십자 훈장 | 1등급 | 2003년 |
크로아티아 | 톰이스라브 왕 대훈장 | 대십자장 | 1993년 8월 26일[28] |
조지아 | 황금 양모 훈장 | 2001년 | |
필리핀 | 시카투나 훈장 | 고대 훈장 대십자장 | 2001년 4월 11일[29] |
리투아니아 | 리투아니아 대공 게디미나스 훈장 | 대십자장 | 1994년 4월 4일 |
몰도바 | 공화국 훈장 | 1999년 5월 14일 | |
러시아 | 우정 훈장 | 1994년 7월 14일[30] | |
러시아 | 명예 훈장 | 2001년 6월 25일 | |
슬로바키아 | 백색 이중십자 훈장 | 1등급 | 2000년[31] |
우크라이나 | 야로슬라브 현자 공 훈장 | 3등급 | 2005년 5월 21일 |
우루과이 | 오리엔탈 공화국 훈장 | 2000년[32] | |
이탈리아 |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훈장 | 대장(Grand Officer) | 1971년 6월 2일[33] |
대십자장 | 1981년 1월 27일[34] |
수여 기관 | 국가 | 수여 연도 |
---|---|---|
알리칸테 대학교 | 스페인 | 1992년 |
그라나다 대학교 | 스페인 | 1997년 |
카밀로 호세 셀라 대학교 | 스페인 | 2002년 |
우엘바 대학교 | 스페인 | 2003년 |
저장대학교 | 중국 | 2006년 |
마드리드 유럽 대학교 | 스페인 | 2009년 |
'''기타'''
- 산탄데르 팔로마르 클럽(Club de Santander Palomar) 명예 회원
- 1982년: 스페인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코파 에스타디오(Copa Stadium) 수상
- 1986년: 라 카이샤(La Caixa) 회장으로 임명 (1984년부터 자문위원으로 활동)
- 1988년: 아스투리아스 공주 스포츠상 수상
- 1988년: 대한민국 평화상 수상
- 프랑스 스포츠 아카데미(Académie Française des Sports) 회원
- 2010년: 국제 스포츠 영화 TV 연맹(FICTS)으로부터 엑설런스 기를란드 도뇌르(Excellence Guirlande d'Honneur) 상 수상[35]
- 2016년: FIBA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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