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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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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김석범은 일제강점기 만주국군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며 항일 운동을 탄압하고, 해방 후 대한민국 해군과 해병대에서 복무한 군인이다. 그는 만주국 봉천군관학교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만주국군 장교로 임관하여 항일 무장 세력을 토벌하는 간도특설대에서 활동했다. 이후 대한민국 해군 중위로 임관하여 해군통제부 참모장, 방위사령관 등을 지냈으며, 한국 전쟁 중 해병대로 전과하여 해병대 사령관을 역임했다. 그는 친일반민족행위자로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었으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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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군인)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씨명김석범
한자 표기金錫範
로마자 표기Gim Seok-beom
호강산(江山)
일본식 이름가네야마 미쓰시(金山 照)
출생1915년 11월 2일
출생지일제강점기 평안남도 강서군
사망1998년 2월 18일 (82세)
사망지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본관안성
묘소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1묘역 71호
군사 경력
소속만주국군
대한민국 해병대
복무 기간1940년 ~ 1960년
최종 계급만주국군: 상위
대한민국 해병대: 중장
주요 참전 전투/전쟁태평양 전쟁, 한국 전쟁
기타 이력
기타 이력성우회 부회장
자민련 국방외교안보행정특임고문(1995년)

2. 생애

김석범은 1915년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태어났다. 만주로 건너가 신경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봉천군관학교에 진학했다. 봉천군관학교를 5기로 졸업한 뒤 성적이 우수하여 일본육군사관학교에 편입했다. 1940년 일본육사를 졸업하고 만주국군 장교로 임관, 항일 조직을 소탕하는 부대인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며 항일 운동을 탄압하였다.[6]

태평양 전쟁 종전 후 미군정 지역으로 내려와 1946년 대한민국 해군 중위로 임관했다. 한국 전쟁 발발 후에는 해병대로 전과하여 해병 제1연대장, 해병대 부사령관을 거쳐 1953년부터 약 4년 동안 대한민국 해병대 제2대 사령관을 역임했다.

1960년 해병대 중장으로 예편 후 재향군인회 해병대부회장, 한국기계 사장, 성우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 서울아산병원에서 폐암으로 사망했으며, 묘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있다.

2. 1. 학력

2. 2. 만주국군 복무 및 친일 행적

1934년 중국에서 신경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이 만주국을 수립하면서 세운 장교 양성 기관인 봉천군관학교에 진학했다. 김석범은 봉천군관학교를 제5기로 졸업하면서 성적이 우수하여 일본육군사관학교에 편입해 수학했다. 1940년 일본육사를 졸업하고 만주국군 장교로 임관했다. 만주국군 중에서도 항일 조직을 소탕하는 부대인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면서 항일 운동을 악랄하게 탄압하였다.[6]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중 군 부문에 선정되었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간도특설대는 만주국 북부에 있던 사회주의 계열 민족 해방세력인 팔로군, 동북항일연군, 조선의용대와 만주 북서부에 잔존해 있던 대한독립군단을 토벌하기 위한 특수 목적을 띈 독립군 토벌 부대였다. 간도특설대가 살해한 항일무장세력과 민간인은 172명에 달하며, 강간·약탈·고문을 당한 이들도 적잖다.[7]

태평양 전쟁 종전 당시 만주국군 상위였다.[2][8]

2. 3. 해방 이후 군 경력

1946년 대한민국 해군 중위로 임관하여 해군통제부 참모장과 방위사령관 등을 지냈다. 김석범은 박정희, 정일권, 백선엽, 이한림, 신현준, 원용덕, 김창룡 등이 형성한 국군 내의 대표적인 만주국군 인맥이었다.[8] 한국 전쟁 발발 후 손원일의 권유에 따라 해병대로 전과했고, 해병 제1연대장, 해병대 부사령관을 거친 뒤 1953년부터 신현준에 뒤를 이어 약 4년 동안 대한민국 해병대 제2대 사령관을 맡았다.

1953년 육군대학, 1958년 국방대학원을 졸업했고, 김정렬 국방부장관 특별보좌관을 거쳐 1960년에 해병대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재향군인회를 재창설하여 해병대부회장에 올랐고, 1960년대에 한국기계 사장과 성우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구체적인 경력은 다음과 같다.

연도내용
1946년대한민국 해안경비대에 입대, 중위 임명(군번 80089번).
1949년진해구 통제부 참모장.
1950년 8월 9일진해통제부 방위사령관.
1951년 10월 1일해병 제1연대장.
1952년해병 제1전투단장 및 해병대 부사령관 역임.
1953년 10월 15일해병대 사령관, 중장.
1958년국방부 장관 특별 보좌관.
1960년 6월예비역 편입.


2. 4. 전역 이후 활동

1960년 해병대 중장으로 예편한 후, 재향군인회를 재창설하여 해병대부회장에 올랐다. 1960년대에는 한국기계 사장과 성우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묘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있다.[6]

1961년 5.16 군사정변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 기획위원회 위원장 고문을 지냈고, 1963년 5월 한국기계공업회사 사장을 지냈다. 1966년 재향군인회 부회장을 지냈고, 1969년 행정개혁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3]

1998년 2월 18일 오전 9시 5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폐암으로 사망했다.[3]

3. 사망 및 평가

김석범은 사후 오태현충원에 안장되었으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그를 "친일"로 규정하면서 좌파 시민단체들이 "반민족행위자의 묘를 옮기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2019년 6월 6일에는 민족문제연구소가 묘지에 오물을 붓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4][5]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2009년 보고서에서 "김석범은 만주국 군 장교로 임관한 이후 일본 패전까지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장교로 복무했다"며 "간도특설대의 주요 간부로서 중국 관내에서 항일 무장 부대의 공격에 참여했고, 정보반 주임을 맡아 죄 없는 민중을 탄압하는 등 일본의 침략 전쟁에 적극 협력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러한 김석범의 행위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 10호와 19호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행위라고 평가했다.[1]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는 김석범이 주임을 맡았던 정보반에 대해 "간도특설대가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 일대에서 활동할 때, 정보반의 지원을 받아 토벌한 횟수가 34건에 달했다", "토벌 과정에서 팔로군 군정 요원과 주민 39명이 학살되었고, 체포된 자는 62명에 달했다"고 기술하고 있다.[1]

3. 1. 훈장

참조

[1] 뉴스 "창씨개명 안 해 자랑스럽다"던 해병대 사령관의 악행들 http://www.ohmynews.[...] 2020-04-07
[2] 뉴스 중국인들 무자비한 한인보복살인 교민 자유 위해 보안사 설치-김홍일장군 권고따라 천신만고 끝에 귀국 http://news.joins.co[...] 1982-11-29
[3] 뉴스 제2대 해병대 사령관김석범장군 별세 http://news.joins.co[...] 1998-02-19
[4] 웹사이트 親日派の国立顕忠院埋葬、韓国の市民団体が汚物をまき抗議 http://www.chosunonl[...] 朝鮮日報 2019-06-07
[5] 웹사이트 「韓国勝利」の証しを消し去る　中国にへつらう文政権に国民は… https://www.sankei.c[...] 産経新聞 2019-06-11
[6] 뉴스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겼던 자들 http://www.sbook.co.[...] 작은책 2006-10-01
[7] 저널 일본군 장교 되어 독립군 토벌했는데, 독립유공자 묘역 옆에 잠들다니… https://news.naver.c[...] 한국일보 2019-07-30
[8] 뉴스 일제괴뢰 만주국서 끈끈한 '군맥' 다져 - 해방후 군부장악.. 5.16때 정치 전면에 https://web.archive.[...] 세계일보 200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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