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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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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애란은 1980년 인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2003년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등단하여,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등을 발표하며 젊은 세대의 삶과 사회 문제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한국일보 문학상, 이효석 문학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영화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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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김애란
김애란
본명김애란
출생1980년
출생지인천광역시
국적대한민국
직업소설가, 극작가
학력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활동 정보
데뷔2003년 창작과비평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
장르소설, 희곡
주요 작품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
단편소설 《달려라, 아비》
수상
수상 내역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부문
2005년 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
2008년 제9회 이효석문학상
2008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9년 제27회 신동엽창작상
2010년 제4회 김유정문학상
2011년 제2회 젊은작가상
2013년 제37회 이상문학상

2. 생애

김애란은 1980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으며, 2003년부터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등단 초기부터 신선한 감각과 탄탄한 문장력으로 주목받는 신예 작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평단과 대중의 꾸준한 지지를 받으며 여러 수작을 발표,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초기 단편 「뛰어라, 아빠」, 「침이 고인다」 등에서는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 세대의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김애란은 특정 세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단순히 세태 묘사에 그치지 않고, 상대적 빈곤감 등 생존 문제에 직면한 젊은 세대의 내면에 주목한다. 가난, 취업, 연애, 외로움, 소통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목소리와 슬픔을 작품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그의 소설은 사회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깊이를 더한다.

고난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은 김애란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우울하거나 절망적인 분위기보다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예컨대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의 조로증을 앓는 주인공은 부모의 젊은 시절을 상상하며 글을 쓰는 방식으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견뎌낸다. 이처럼 김애란의 소설에서 상상력은 슬픔을 이겨내고 고통에 맞서는 힘으로 작용한다.

3. 작품 활동

2003년 계간 '창작과비평' 봄호에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첫 소설집 《달려라 아비》를 출간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같은 해 한국일보 문학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등[11][2] 일찍부터 평단의 기대를 모았다.

이후 소설집 《침이 고인다》(2007), 《비행운》(2012), 《바깥은 여름》(2017)과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2011) 등을 꾸준히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이효석 문학상[2], 신동엽창작상[12], 김유정문학상[15], 이상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김애란의 소설은 주로 서울로 상경한 20대 젊은이들의 삶과 그들이 마주하는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는다.[2] 특히 청년실업, 비정규직, 상대적 빈곤감 등 200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 속에서 젊은 세대가 겪는 어려움과 내면의 고민을 그들만의 감각과 언어로 포착하는 데 뛰어나다는 점이 특징이다.[12] 작가는 반지하 방, 편의점, 옥탑방 등 도시의 일상적인 공간에 주목하며[2],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유머와 연민을 잃지 않고 인물들을 그려낸다. 또한 슬픔이나 고통에 함몰되지 않고 이를 상상력을 통해 극복하려는 인물들의 모습은 김애란 소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데뷔 이후 꾸준히 평단과 대중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3. 1. 초기 작품 (2002-2007)

계간 '창작과비평' 2003년 봄호에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에는 대산창작기금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2005년 첫 소설집 《달려라 아비》를 출간했다.[10] 이 작품은 짧은 호흡과 군더더기 없는 문장, 세상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주목받으며 '한국 소설의 샛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10] 이 소설집으로 김애란은 같은 해 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당시 25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을 세웠다.[11][2] 이는 아직 단편집 하나만 발표한 신인 작가에게 수여된 것이라 더욱 이례적이었다.[2] 작가는 수상 관련 인터뷰에서 서울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세대적 공감보다는 계급적 공감이 컸어요"라고 밝히기도 했다.[11]

김애란의 초기 소설은 주로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20대 젊은이들의 삶을 다룬다. 작가 자신이 20대에 서울 생활을 시작한 경험이 작품에 현실감을 더했다.[2] 또한 대학에서 극작을 전공한 영향인지, 반지하 방(〈달려라 아비〉), 편의점(〈나는 편의점에 간다〉), 오래된 여관(〈성탄특선〉), 옥탑방(〈스카이 콩콩〉) 등 작고 낡은 공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을 유머와 연민으로 그려낸다는 평을 받았다.[2]

2007년 두 번째 소설집 《침이 고인다》를 발표했다. 이 소설집에 수록된 단편 〈칼자국〉으로 2008년 제9회 이효석 문학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했다.[2] 심사위원들은 〈칼자국〉에 대해 "현실의 변화 방향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윤리와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 모두 새로우면서도 거부감이 없는, 남다른 능력의 소산"이라고 평했다. 또한 《침이 고인다》는 2009년 제27회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했는데, 심사위원회는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이 양산되는 2000년대 한국의 현실을 젊은 주체의 새로운 감각과 어법으로 빼어나게 포착"했으며, "젊은이다운 생동하는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길어내려는 당당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12]

'''주요 작품 (2002-2007)'''

3. 2. 중기 작품 (2008-2017)

2007년 발표한 소설집 《침이 고인다》에 수록된 단편 〈칼자국〉으로 2008년 제9회 이효석 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현실의 변화 방향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여러 대목에서 드러난다. 윤리와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 모두 새로우면서도 거부감이 없는, 남다른 능력의 소산인 듯하다"고 평했다.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학부문)’을 받았고[13], 여성신문의 창간 20주년 기념 ‘2030 여성 희망리더 20인’에도 선정되었다.[14]

2009년에는 소설집 《침이 고인다》로 제27회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했다. 나희덕, 성석제, 한기욱 문학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이 양산되는 2000년대 한국의 현실을 젊은 주체의 새로운 감각과 어법으로 빼어나게 포착하고 있다"며, "사회의 낮은 자리에 서서 어떤 관념적 지향이나 위안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젊은이다운 생동하는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길어내려는 이 작가의 당당한 태도에 특히 주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동엽 문학의 정신과 이 상의 취지에 비춰, 소설적 성취와 패기있는 작가정신을 높이 평가해 선정한다"고 덧붙였다.[12]

2010년에는 단편 〈너의 여름은 어떠니〉로 제4회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15]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삶의 다양한 순간을 재치 있는 언어로 포착해 젊은 날의 고뇌와 환희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구성으로 젊은 작가의 삶에 대한 깊고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같은 해 단편 〈그곳의 밤 이곳의 노래〉가 제34회 이상문학상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2011년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창비)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조로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열일곱 살 소년 아름이 자신을 열일곱에 낳은 젊은 부모와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경쾌하게 그려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3][4] 소설가 황석영은 "능청스러움이라든가 시치미를 떼는 말짱함으로 보더라도 그녀는 운명적인 이야기꾼"이라며 "첫 장편인데도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 속으로 말려들어가게 만드는 은근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소설가 성석제는 "비극에서 낙천의 보석을 골라내는 타고난 재능, 희극에서 통찰에 이르는 길을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정묘한 내비게이터의 면모를 본다"고 호평했다. 이 소설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2014년 이재용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5]

2012년에는 세 번째 소설집 《비행운》(문학과지성사)을 출간했다. 이 소설집에는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너의 여름은 어떠니〉, 이상문학상 우수작 〈그곳에 밤 여기에 노래〉를 비롯해 〈벌레들〉, 〈물속 골리앗〉, 〈하루의 축〉, 〈큐티클〉, 〈호텔 니약 따〉, 〈서른〉 등 8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2013년에는 단편 〈침묵의 미래〉로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네 번째 소설집 《바깥은 여름》(문학동네)을 발표했다. 이 소설집에는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를 포함하여 〈입동〉, 〈노찬성과 에반〉, 〈건너편〉, 〈풍경의 쓸모〉, 〈가리는 손〉,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등 7편의 단편이 실렸다.

3. 3. 최근 작품 (2018-현재)

4. 작품 세계

김애란은 계간 '창작과비평' 2003년 봄호에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첫 소설집 《달려라 아비》를 출간하며 짧고 경쾌한 문장과 세상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주목받았고, '한국 소설의 샛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10] 같은 해 대산창작기금을 받았으며, 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역대 최연소인 25세의 나이로 수상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11] 김애란은 수상 소감에서 자신의 서울 생활 경험이 글에 묻어 있으며, "세대적 공감보다는 계급적 공감이 컸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7년 두 번째 소설집 《침이 고인다》를 발표했고, 이듬해인 2008년 수록작 〈칼자국〉으로 제9회 이효석 문학상을 역시 최연소로 수상했다.[2] 심사위원들은 〈칼자국〉에 대해 "현실의 변화 방향에 대한 분명한 태도"와 "새로우면서도 거부감이 없는 윤리와 표현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침이 고인다》는 2009년 제27회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했는데, 심사위원회는 김애란이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이 양산되는 2000년대 한국의 현실을 젊은 주체의 새로운 감각과 어법으로 빼어나게 포착"했으며, "사회의 낮은 자리에 서서 어떤 관념적 지향이나 위안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젊은이다운 생동하는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길어내려는 당당한 태도"를 보여준다고 평했다.[12]

이 외에도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학부문)과 여성신문 '2030 여성 희망리더 20인'에 선정되었고,[13][14] 2010년에는 단편 〈너의 여름은 어떠니〉로 제4회 김유정문학상을 받았다.[15] 같은 해 〈그곳의 밤 이곳의 노래〉는 제34회 이상문학상 우수작으로, 2013년에는 〈침묵의 미래〉가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평단의 꾸준한 인정을 받았다.

김애란의 소설은 주로 2000년대 이후 도시화된 한국 사회, 특히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젊은이들의 삶을 다룬다.[2] 작가는 이들의 고단한 현실과 내면의 고민을 섬세하면서도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비록 작품 속 인물들이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더라도, 김애란 특유의 상상력은 절망에 빠지기보다는 슬픔을 이겨내고 고통에 맞서는 힘을 부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뷔 이후 꾸준히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4. 1. 주요 주제

김애란 소설의 주요 주제는 2000년대 이후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삶과 현실이다. 특히 도시화 과정에서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20대 청년들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2] 이는 1960년대 산업화 시기 이후 문학에서 자주 다루어졌던 상경 서사와는 구별되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현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준다. 작가 자신이 20대에 서울 생활을 시작한 경험은 이러한 인물 묘사에 생생한 현실감을 부여한다.[2]

그녀의 소설은 반지하 방, 옥탑방, 낡은 여관, 하숙집의 비좁은 방, 편의점과 같은 도시의 소외되거나 일상적인 공간을 주요 배경으로 삼는다.[2] 대학에서 극작을 전공한 이력은 이러한 작고 때로는 낡은 공간들에 대한 섬세하고 특별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2] 특히 편의점과 같은 공간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2]

김애란은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가 만연한 2000년대 한국의 현실을 젊은 주체의 새로운 감각과 언어로 포착해낸다.[12] 소설 속 인물들은 가난, 취업, 연애, 외로움, 소통의 어려움 등 당대 젊은이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로 고민하며, 작가는 이들의 내밀한 슬픔과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이를 통해 김애란의 소설은 단순한 세대 묘사를 넘어 상대적 빈곤감과 같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깊이를 더한다. 작가 스스로 "세대적 공감보다는 계급적 공감이 컸다"고 밝힌 바 있듯이, 그의 작품은 사회의 낮은 곳에 선 인물들의 삶을 조명한다.[12]

고단하고 어려운 현실을 다루면서도 김애란의 소설은 우울함이나 절망감에 매몰되지 않는다. 인물들은 유머와 연민이 담긴 시선으로 그려지며,[2] 작가 특유의 생동하는 상상력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버티고 때로는 극복하는 힘으로 작용한다.[12] 이러한 특징은 조로증을 앓는 소년이 주인공인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잘 나타난다. "세상을 미워하지 않는 냉철한 문장"[10]과 "현실의 변화 방향에 대한 분명한 태도"는 김애란 문학의 중요한 특징으로 평가받는다.

4. 2. 문체적 특징

김애란의 초기 작품은 짧은 호흡과 군더더기 없는 경쾌한 문장, 세상을 미워하지 않는 냉철함이 특징으로 꼽힌다. 2005년 출간된 첫 소설집 《달려라 아비》는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며, 작가는 이 소설집에 대해 "인간에 주력하고, 일부러 ‘비스듬히 보지’ 않고 ‘오래, 빤히’들여다보려고 노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10]

김애란의 소설은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가 심화되던 2000년대 한국 사회의 현실을 젊은 세대의 새로운 감각과 언어로 포착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사회의 낮은 곳에 있는 인물들의 궁핍하고 전망 없는 삶을 다루면서도, 관념적인 위로나 지향에 기대지 않고 젊은이다운 생동하는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태도가 주목받았다.[12] 이러한 특징은 2009년 신동엽창작상 수상 당시 심사평에서도 언급되었다.

김애란 소설의 주요 배경은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20대 젊은이들의 삶이다. 1960년대 이후 한국 문학에서 꾸준히 다루어져 온 주제이지만, 2000년대 들어 문학적 관심이 다소 줄어든 이들의 이야기를 작가는 다시 주목했다. 작가 자신이 서산시 출신으로 20대에 서울 생활을 시작한 경험은 작품 속 인물들의 삶에 현실감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2]

또한, 대학에서 극작을 전공했으며, 이 경험이 작고 낡은 공간에 대한 세밀한 묘사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낡은 여관("성탄특선"), 반지하 방("달려라 아비", "네모난 자리들"), 자본주의적 공간인 편의점("나는 편의점에 간다"), 지방 소도시의 옥탑방("스카이 콩콩") 등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며, 이러한 공간 속 인물들의 삶을 유머와 연민을 담아 그려낸다.[2]

김애란의 문장은 삶의 다양한 순간을 재치 있는 언어로 포착하며, 젊은 날의 고뇌와 환희를 깊고 예리한 통찰력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15] 2008년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인 〈칼자국〉에 대한 심사평에서는 "현실의 변화 방향에 대한 분명한 태도"와 "윤리와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 모두 새로우면서도 거부감이 없는, 남다른 능력"이 언급되기도 했다.

5. 수상 내역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5년에는 대산창작기금 수혜자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첫 단편집 《달려라 아비》로 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만 25세로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을 세워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11]

2008년에는 단편 〈칼자국〉(소설집 《침이 고인다》 수록)으로 제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최연소 수상 기록을 세웠다.[2]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학 부문)을 수상했고,[13] 여성신문 창간 20주년 기념 '2030 여성 희망리더 20인'에도 선정되었다.[14]

2009년에는 소설집 《침이 고인다》로 제27회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김애란의 작품이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이 양산되는 2000년대 한국의 현실을 젊은 주체의 새로운 감각과 어법으로 빼어나게 포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12]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연도상 이름수상작비고
2002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 부문)〈노크하지 않는 집〉
2005대산창작기금
2005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단편집 《달려라 아비》역대 최연소 수상[11]
2008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 부문)[13]
2008제9회 이효석문학상〈칼자국〉 (소설집 《침이 고인다》 수록)역대 최연소 수상[2]
2008여성신문 '2030 여성 희망리더 20인'[14]
2009제27회 신동엽창작상소설집 《침이 고인다》[12]
2010제4회 김유정문학상〈너의 여름은 어떠니〉[15]
2010제34회 이상문학상 우수작〈그곳의 밤 이곳의 노래〉
2011제2회 젊은작가상
2013제18회 한무숙문학상
2013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침묵의 미래〉
2014Prix de l'Inaperçu 문학상프랑스 문학상[8]


6. 기타 활동

2014년에는 에든버러 대학교 인문학 고등연구소의 작가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했다.[7]

6. 1. 드라마 '졸업'

졸업에서 배우 위하준이 강의하는 장면 중 김애란 작가를 훌륭한 작가로 언급하는 내용이 나온다.

6. 2. 라디오 방송

2008년 인터넷 문학 라디오 방송 문장의 소리를 진행했다. “글은 숨을 곳이 많은데, 말은 아니다.”[16]

6. 3. 시각장애인을 위한 연극

2010년 4월, 김애란의 소설 달려라, 아비가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주관하는 '들려주는 연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대한민국 서울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진행되었으며, 당시 정미경 작가의 밤이여, 나뉘어라도 함께 공연되었다.[17]

참조

[1] 웹사이트 Author Page https://bjz.squaresp[...] 2020-06-28
[2] 웹사이트 "LTI Korea Datasheet – 김애란" http://klti.or.kr/ke[...] 2013-10-01
[3] 웹사이트 "My Palpitating Life" http://www.hanbooks.[...] 2013-10-01
[4] 웹사이트 My Palpitating Life http://www.list.or.k[...] 2011
[5] 웹사이트 GANG Dong-won and SONG Hye-kyo to Collaborate on Human Drama http://www.koreanfil[...] 2013-12-05
[6] 웹사이트 "My Brilliant Life" https://us.macmillan[...] 2020-06-26
[7] 웹사이트 IASH Residency for Korean writer, Kim Aeran | IASH https://www.iash.ed.[...]
[8] 웹사이트 "Prix de l'Inaperçu Literary Award" https://web.archive.[...] 2015-03-10
[9] 문서 韓国文学翻訳院文人DB「金愛爛」 (한국문학번역원 문인DB 김애란) http://klti.or.kr/ku[...]
[10] 웹인용 커버스토리'달려라 아비'의 김애란 http://www.wkh.kr/kh[...] 위클리경향 2007-06-12
[11] 웹인용 제38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자 김애란씨 인터뷰 http://news.hankooki[...] 한국일보 2005-11-06
[12] 웹인용 김애란 소설가, 제27회 신동엽창작상 수상자로 선정 http://www.dsb.kr/de[...] 한국문학방송 2009-08-04
[13] 웹인용 2008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선정 발표 http://korea.kr/news[...] 공감코리아 2008-10-15
[14] 웹인용 여성신문이 선정한 2030 여성 희망리더 http://www.womennews[...] 공감코리아 2008-10-10
[15] 웹인용 김애란씨 김유정문학상 http://www.daejonilb[...] 대전일보 2010-04-13
[16] 웹인용 소설가 김애란, 고인 글 뱉으니 하고픈 말 고이네 http://www.donga.com[...] 동아일보 2008-04-22
[17] 웹인용 연극배우가 들려주는 - 책을 듣다 마음을 보다 http://www.consumern[...] 뉴스데이지 2010-04-12
[18] 웹인용 소설 동시 게재 한중일 문예지 교류 첫발 http://www.hani.co.k[...] 한겨레 20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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