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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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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는 유권자가 여러 후보 중 한 명에게만 투표하는 방식으로, 다수 득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정당이 유권자 지지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후보를 전략적으로 옹립할 경우 비례대표제와 유사한 결과를 낼 수 있으며, 전략 투표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대한민국, 일본, 중화민국 등에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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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최다 득표자 1인을 당선시키는 방식으로, 정국 안정 등의 장점이 있으나 사표 발생, 지역주의 심화 등의 단점도 나타나며, 대한민국에서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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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
개요
이름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
영어 명칭Single Non-Transferable Vote (SNTV)
일본어 명칭単記非移譲式投票 (Tanki Hiiōshiki Tōhyō)
유형다수대표제
특징각 선거구에서 여러 명의 당선자를 선출
유권자는 한 명의 후보에게만 투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 순으로 당선
작동 방식
투표 방식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한 명에게만 투표한다.
당선자 결정투표 결과, 득표수 순으로 정해진 의석수만큼 당선자를 결정한다.
장단점
장점유권자가 지지하는 후보에게만 투표하므로, 투표 방식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다.
소수 정당이나 독립 후보도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
유권자는 전략적 고려 없이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
단점사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후보가 난립할 경우, 당선자 득표율이 낮아져 대표성이 약화될 수 있다.
정당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
동명이인으로 인해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지역주의를 심화시킬 수 있다.
게리맨더링의 가능성이 높다.
유권자들이 전략적으로 투표할 유인이 크다.
사용 국가
주요 국가일본: 과거 중의원 선거에서 사용
대한민국: 과거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사용
대만: 과거 입법원 선거에서 사용
기타 국가아프가니스탄
바누아투
쿡 제도
레바논
몰디브
팔라우
필리핀
투발루
영국 (지방 선거 일부)
참고
관련 용어다수대표제, 선거 제도

2. 방식과 특징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는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대선거구제에서 사용되며, 유권자는 한 명의 후보에게만 투표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부터 순서대로 당선된다.

이 제도는 정당의 득표율과 의석수 비율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당이 B당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더라도, A당 후보들 간에 표가 분산되면 B당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

게리 콕스 등에 따르면, 각 정당이 유권자의 지지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후보자를 내면 이론적으로 비례대표제(돈트 방식)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 당선자 수를 ''M''이라고 할 때, 후보자는 득표수의 \tfrac{1}{M+1} (드루프 몫) 이상을 얻으면 당선이 보장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각 정당이 자당의 역량에 비례하여 당선자를 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 정당은 자신과 다른 정당의 역량, 다른 정당의 후보자 수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후보자 수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후보자를 내면 표가 분산되어 당선자를 내지 못할 위험이 있고, 너무 적은 후보자를 내면 지지율에 비해 의석수가 적어질 수 있다.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는 유권자의 전략적 투표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유권자들은 자신의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후보가 아닌 당선 가능성이 높은 차선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선거 예측 보도에서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 후보는 득표율이 더욱 낮아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이는 유권자의 선택지가 제한되고, 후보자가 피선거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유력한 조직의 공천이나 지명도가 필요하게 만든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의석수가 ''M''인 선거구에서는 (''M''+1)명 정도의 후보자만 경쟁력 있게 선거를 치를 수 있으며, 이는 뒤베르제의 법칙으로 설명된다.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하에서 후보자들은 같은 정당 후보와도 경쟁해야 한다. 정당은 모든 자당 후보를 당선시키려 하지만, 지지자들의 표가 후보들 간에 균등하게 분배되는 것은 쉽지 않다. J・마크 램자이어와 프란시스 로젠블루스는 일본중선거구제를 분석하여, 이 제도가 후보자들이 자신의 후원회를 육성하고, 파벌에 소속되며, 지역구에 이익 유도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1]

타이완에서는 중국 국민당이 당원들에게 누구에게 투표할지 지시하고, 민주진보당은 가족이나 소규모 그룹별로 투표를 조율하는 방식으로 득표를 관리했다. 신당은 지지자들에게 생년월일에 따라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요청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1]

2. 1. 투표 방식

어느 선거구에 3개의 의석이 배정되었다고 가정하고, 갑당에서 2명, 을당에서 2명, 병당에서 1명의 후보자가 각각 출마한 경우를 예시로 들어보자.

득표수후보정당
819병1C당
1804갑1A당
1996을1B당
1999을2B당
2718갑2A당



이 경우 득표수가 가장 많은 갑2, 을2, 을1 후보가 당선된다.

정당득표수득표율의석수
A당452249%1
B당399542%2
C당8199%0



A당은 B당보다 많은 수의 표를 획득하였으나, 후보자 간의 비효율적인 표의 편향 때문에 획득 의석수는 오히려 적어진다. 만약 A당이나 B당이 3개의 의석을 독점하기 위해 3명의 후보자를 내세워 득표가 더 편향될 경우, 오히려 C당이 의석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G.Cox에 의하면 단기 비이양식 투표 방식은 유권자의 지지에 관한 정보를 각 정당이 상당히 정확히 파악하여 유권자의 지지 정도에 따라 후보자를 내세울 경우 이론적으로는 비례대표제(동트식)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또한 의석수를 ''M''이라 가정할 경우 후보자 a는 득표수의 \tfrac{1}{M+1} 이상을 획득하면 당선이 보장된다. 왜냐하면 득표수로 상위 (''M''+1)번째 이후의 후보자는 후보자 a보다 많은 표를 획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정당이 자신의 역량에 비례해서 당선자를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그 이유는 자신과 타 정당의 역량, 타 정당의 후보자 수의 동향을 정확히 판단하여 자신이 내세울 후보자 수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세울 후보자 수가 많을 경우, 지지자의 표가 분산되어 각 후보자의 득표수가 타 정당의 후보자의 득표수를 밑돌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할 위험성이 있다. 반대로 내세울 후보자 수가 적으면 후보자가 과도하게 득표하여 얻은 표는 넓은 의미에서 사표와 같기에, 자신의 지지에 비례한 의석수를 확보할 수가 없어진다. 게다가 예를 들어 정확한 수의 후보자를 내세웠다 할지라도 자신의 지지자가 투표하는 표를 후보자 간에 편향 없이 분산시키지 못한다면 정당 단위의 득표수에 비해 획득 의석수가 줄어들 가능성 또한 있다.(상기 예의 A당)

단기 비이양식 선거 제도는 선거구의 크기(의석수)가 클수록 보다 비례적인 선거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한 단기 비이양식 투표는 유권자의 전략적 투표를 촉진시킬 가능성이 크다. 선거 결과의 추측이 가능하며 합리적인 투표 행동을 선택하는 유권자라면 자신의 한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자가 아닌) 당락선상에 있는 차선의 후보에게 투표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조건 하에서는 특정 후보자가 극단적으로 압승하는 경우는 없다. 이는 정당이 타 정당의 후보자로부터 표를 빼앗기 위해서 그 대립 후보와 비슷한 후보자를 내세울 가능성을 시사한다.

선거 예측 보도 등에서 "당락선보다 낮은 득표수밖에 획득할 수 없다"고 많은 유권자가 판단한 후보자는 당락선상의 후보자에게 표를 빼앗겨 득표율이 한층 더 내려간다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입후보 시점에서 충분한 득표수 전망을 유권자에게 어필할 수 없는 후보자는 입후보 순간부터 악순환에 빠지면서 단순히 낙선 확정이 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득표율이 0% 가까이까지 떨어져서 공탁금 또한 회수할 수 없게 된다(거품 후보). 반대로 말하면 유권자의 선택지는 공시 시점에서 사실상 제한되어 있으며, 피선거권을 가진 사람이 그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유력한 집표 조직으로부터의 공인, 혹은 그를 대체할 만한 지명도가 필요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의석수가 ''M''인 선거구에서는 거품 후보로 전락하지 않고 선거전을 해낼 수 있는 후보자는 (''M''+1)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이 선거구에서 출마하는 후보자 수 또한 점점 (''M''+1)명에 수렴하게 된다.(뒤베르제의 법칙)


  • 당선자의 득표율은 전원에게 당락선의 간신히 걸칠 정도의 득표율로 동등해지도록 수렴한다.(당락선을 넘은 득표는 사표가 되기 때문에, 당락선상의 후보자에게 빼앗기게 된다.)
  • 결점 이외의 낙선자는 득표율이 0%로 수렴한다.


어떤 선거에서든, 각 유권자는 여러 직위에 대한 다자간 경쟁에서 한 명의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한다. 해당 직위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가 채우게 된다(다수결 투표). 따라서 3석의 선거구에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3명의 후보가 당선된다.

SNTV는 양도 불가능한 단일 투표와 마찬가지로 정당이 없는 선거에서 무소속 투표 용지로 사용할 수 있다.[1]

2. 2.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의 예

어느 선거구에 3개의 의석이 배정되었다고 가정할 때, 갑당에서 2명, 을당에서 2명, 병당에서 1명의 후보자가 각각 출마했고, 선거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1]

득표수후보정당
819병1C당
1804갑1A당
1996을1B당
1999을2B당
2718갑2A당



여기서 득표수가 가장 많은 갑2, 을2, 을1 후보가 당선된다. 하지만 이 결과를 정당별로 집계하면 다음과 같다.

정당득표수득표율의석수
A당452249%1
B당399542%2
C당8199%0



A당은 B당보다 많은 수의 표를 획득하였으나, 후보자간의 비효율적인 표의 편향이 생김으로써 획득 의석수는 오히려 적어지게 된다. 만약 A당이나 B당이 3개의 의석을 독점하기 위해 3명의 후보자를 내세워 득표가 더 편향될 경우, 오히려 C당이 의석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른 예로, 5명의 후보 A, B, C, D, E가 3개의 정당 X, Y, Z에서 출마하여 3개의 의석을 채우려고 하는 경우를 보자.

득표수후보정당
2,718EY
1,999DZ
1,996CZ
1,804BY
819AX



E, D, C가 당선되었다. 따라서 정당 Z는 2석을, 정당 Y는 1석을 얻게 된다. 단순 다수결 투표나 블록 투표 방식과는 다르게, 단일 정당이 모든 의석을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정당별 득표수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정당득표수득표율의석
Y4,52248%1
Z3,99543%2
X8199%0



정당 Y는 정당 Z보다 더 많은 득표를 했지만, 후보 간 득표 분산이 효율적이지 않아 더 적은 의석을 얻었다. 만약 정당 Y의 두 후보가 더 비슷한 득표수를 기록했다면, 2석을 차지하고 정당 Z는 1석만 얻었을 것이다. 또는 정당 Z의 후보가 덜 비슷한 득표수를 기록했다면, 정당 Y의 후보가 동등하게 인기가 없더라도 2석을 얻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명부식 비례대표제나 단기 이전 투표제와 같은 더 정돈된 비례대표제보다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만약 어느 정당이라도 세 석을 모두 차지하려 했다면, 정당 Y와 Z 지지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표 분산이 발생했을 것이고, 정당 X의 A가 한 석을 얻었을 수도 있으며, 정당 Y 또는 Z는 한 석을 덜 차지했을 것이다.

대선거구제 선거에서 5명의 후보자(a1, a2, b1, b2, c1)가 3석을 놓고 경쟁하는 경우를 보자.

득표수후보정당
3207a1A당
1999b1B당
1996b2B당
1804a2A당
819c1C당



a1, b1, b2가 당선되었다. 이를 정당별로 집계하면 다음과 같다.

정당득표수득표율의석수
A당501151 %1
B당399541 %2
C당8198 %0



A당은 B당보다 많은 표를 얻었지만, 후보자 간의 비효율적인 득표 편중이 발생하여 획득 의석수가 적어졌다. 만약 A당이나 B당이 3석을 독점하려고 3명의 후보자를 옹립하고, 득표가 더욱 편중되었다면, C당의 의석 획득 기회가 높아진다.

2. 3. 비례대표제와의 관계

게리 콕스 등에 따르면, 단기 비이양식 투표는 각 정당이 유권자의 지지에 관한 정보를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하고, 유권자의 지지 정도에 따라 후보자를 옹립할 때 이론적으로 비례대표제(돈트식)와 같은 결과가 된다.[4] 당선자 수를 ''M''이라고 하면, 후보자 a는 득표수의 \tfrac{1}{M+1}(드루프 몫) 이상을 획득하면 당선이 보장된다. 득표수 상위 (''M''+1)번째 이후의 후보자는 후보자 a보다 많은 표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정당이 자당의 역량에 비례한 당선자 수를 얻는 것은 매우 어렵다. 자당과 타당의 역량, 타당의 후보자 옹립 수 동향을 정확하게 판단한 후에 자당이 옹립할 후보자 수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략 옹립). 옹립하는 후보자가 너무 많으면, 자당 지지자로부터의 표가 분산 (표 분할)되어 각 후보자의 득표수가 타당 후보자의 득표수를 밑돌아 결과적으로 공멸할 우려가 있다. 반대로 옹립하는 후보자 수가 너무 적으면 후보자가 과잉 득표한 분은 무효표(광의의 사표)가 되어 자당에 대한 지지에 비해 획득 의석수가 적어지게 된다. 설령 적정한 수의 후보자를 옹립할 수 있었더라도 자당 지지자로부터의 득표를 후보자 간에 편견 없이 분산 (표 할당)시키지 않으면, 정당 단위의 득표수에 비해 획득 의석수가 적어질 우려가 있다.

유권자가 전략 투표를 하면 과도한 후보는 득표수 0%의 실질적인 불출마 상태가 되고, 균등한 표 할당이 된 상태로 수렴해 간다. 이 경우, 정당 측이 과도하게 후보를 옹립하거나, 타당에 자당과 유사한 후보를 세우더라도 표 분할이 억제되어 각 당이 자당의 역량에 비례한 당선자 수를 얻는다.

단기 비이양식 투표는 선거구의 크기(당선자 수)가 커질수록 더욱 비례적인 선거 결과를 가져온다.[8]

2. 4. 전략적 투표와의 관계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는 유권자의 전략적 투표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선거 결과 예측이 가능하고 합리적인 투표 행동을 하는 유권자라면, 자신의 한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자가 아닌) 당락선에 있는 차선의 후보에게 투표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조건에서는 특정 후보자가 극단적으로 압승하는 경우가 없다. 이는 정당이 타 정당의 후보로부터 표를 빼앗기 위해 그 대립후보와 비슷한 후보자를 내세울 가능성을 시사한다.[9]

또한 선거 예측 보도 등에서 "당락선보다 낮은 득표수밖에 획득할 수 없다"고 많은 유권자에게 판단된 후보자는 당락선상의 후보자에게 표를 빼앗겨 득표율이 더욱 내려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입후보 시점에서 충분한 득표수 전망을 유권자에게 어필할 수 없는 후보자는 입후보 순간부터 악순환에 빠지면서 단순히 낙선 확정이 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득표율이 0% 가까이까지 떨어져서 공탁금 또한 회수할 수 없게 된다(거품후보).[9] 반대로 말하면 유권자의 선택지는 공고일 시점에서 사실상 제한되어 있으며, 피선거권을 가진 사람이 그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유력한 집표 조직으로부터의 공천, 혹은 그를 대체할만한 지명도가 필요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의석수가 ''M''인 선거구에서는 거품 후보로 전락하지 않고 선거전을 해낼 수 있는 후보자는 (''M''+1)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이 선거구에서 출마하는 후보자 수 또한 점점 (''M''+1)명에 수렴하게 된다(뒤베르제의 법칙).

  • 당선자의 득표율은 전원에게 당락선에 간신히 걸칠 정도의 득표율로 동등해지도록 수렴한다.(당락선을 넘은 득표는 사표가 되기 때문에, 당락선상의 후보자에게 빼앗기게 된다.)
  • 낙선자는 득표율이 0%로 수렴한다.

2. 5. 정당 내부 역학 관계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 하에서 후보자들은 다른 정당 후보뿐만 아니라 같은 정당 후보와도 경쟁해야 한다. 정당은 모든 자당 후보를 당선시키고 싶어하지만, 지지자들의 표가 후보들 간에 균등하게 분배되는 것은 고도로 조직화된 정당이 아니면 어렵다.

J・마크 램자이어와 프란시스 로젠블루스는 일본중선거구제를 분석하여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가 다음과 같은 현상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1]

# 자신의 후원회 조직 육성 및 지역 선거민에 대한 서비스 제공

# 당내 파벌에 소속

# 지역 선거구에 이익 유도를 통해 같은 정당 후보와 차별화

예를 들어, 5명의 후보 A, B, C, D, E가 3개의 정당 X, Y, Z에서 출마하여 3개의 의석을 채우는 선거를 생각해 보자.

득표수후보정당
2,718EY
1,999DZ
1,996CZ
1,804BY
819AX



이 경우 E, D, C가 당선되어 정당 Z는 2석, 정당 Y는 1석을 얻는다.

하지만 정당별 득표수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정당득표수득표율의석
Y4,522481
Z3,995432
X81990



정당 Y는 Z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지만, 후보 간 득표 분산이 효율적이지 않아 더 적은 의석을 얻었다. 이처럼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에서는 정당 내부의 득표 전략이 중요해진다.

역사적으로 타이완에서는 중국 국민당이 당원들에게 누구에게 투표해야 하는지 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민주진보당은 가족이나 소규모 그룹의 구성원이 투표를 조율하는 방식으로 득표를 관리했다. 신당은 지지자들에게 생년월일에 해당하는 식별 번호를 가진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요청하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1]

3. 다른 투표 제도와의 비교

단기 비이양식 투표는 찬성 투표의 한 유형이 아니다. 유권자의 첫 번째 선호도에 따라 가장 인기 있는 후보가 당선된다.

블록 투표에서는 지지자들이 당론에 따라 투표하는 경우 가장 인기 있는 정당의 후보들이 선출된다. 반면, 제한 투표에서는 다수 정당이 유권자가 가진 투표수와 동일한 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덜 인기 있는 정당이 나머지 의석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단기 비이양식 투표에서도 의석 수는 때때로 비례적으로 할당되지 않는다. 너무 많은 후보를 출마시켜 표가 분산되면 불이익을 받는다. 그러나 한 명의 후보를 출마시키는 각 인기 정당은 어느 정도 성공을 보장받는다.

STV는 유권자가 당론에 따라 선호도를 표시하는 경우 각 정당이 득표율에 비례하는 의석을 차지하게 된다.

3. 1. 블록 투표와의 비교

10,000명의 유권자가 3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를 블록 투표, 제한 투표와 비교한다. 유권자들은 진실하게 투표하며, 전술 투표는 없다고 가정한다.

  • 블록 투표 (복수 비이양식 투표): 각 유권자는 3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의무는 아님)
  • 제한 투표: 각 유권자는 최대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 단기 비이양식 투표: 각 유권자는 1표만 행사할 수 있다.


정당 A는 약 35%의 지지(호감 후보 1명)를, 정당 B는 약 25%의 지지(호감 후보 2명)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유권자는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나 정당 선택 시에는 B당을 선호한다.

후보정당복수 비이양식 투표단기 비이양식 투표
다수 대표 블록 투표제한 투표
득표수%당선?득표수%당선?득표수%당선?
후보 A1style="background:#D10000" |정당 A370037%1.350035%1.200020%1.
후보 A2style="background:#D10000" |정당 A360036%2.190019%2.8008%4.
후보 A3style="background:#D10000" |정당 A355536%3.180018%4.7007%7.
후보 B1style="background:#0008A5" |정당 B260026%4.195020%3.110011%2.
후보 B2style="background:#0008A5" |정당 B250025%5.175018%4.9009%3.
후보 B3style="background:#0008A5" |정당 B240024%6.142514%7.4004%12.
후보 I1무소속230023%8.140014%8.8008%4.
후보 I2무소속239524%7.150015%6.8008%4.
후보 I3무소속190019%9.130013%9.7007%7.
후보 I4무소속180015%10120012%10.7007%7.
후보 I5무소속6507%11.6256%11.6006%10.
후보 I6무소속6006%12.5506%12.5005%11.
총 투표수280001900010000
총 가능 투표수300002000010000
유권자 수100001000010000100%



각 투표 제도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블록 투표: 지지자들이 당론에 따라 투표하면, 가장 인기 있는 정당(A)의 후보 3명이 모두 당선된다. 즉, 35%의 지지만으로 모든 의석을 차지하게 된다.
  • 제한 투표: 다수 정당(A)이 2석, 덜 인기 있는 정당(B)이 나머지 1석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 단기 비이양식 투표: 각 인기 정당이 후보 1명을 내면 그 정도의 성공은 보장받는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후보를 내거나 표가 분산되면 불이익을 받는다. 위의 예시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정당(A)이 3명을 출마시켜 표 분산의 위험을 감수했지만, 1명의 의원을 당선시켰다.
  • 단일 이양식 투표 (STV): (위 표에는 없음) 유권자가 당론에 따라 선호도를 표시하면 각 정당은 득표율에 비례하는 의석을 얻는다. 정당 A와 B는 각각 1석을 확보하고, 나머지 1석은 B당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3. 2. 제한 투표와의 비교

10,000명의 유권자가 3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이때 각 유권자는 단일 후보에게만 투표할 수 있다.

  • 블록 투표(복수 비이양식 투표): 각 유권자는 3표를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3표를 모두 행사할 필요는 없다).
  • 제한 투표: 각 유권자는 최대 2표까지 행사할 수 있다.
  • 단기 비이양식 투표: 각 유권자는 1표만 행사할 수 있다.


정당 A는 유권자의 약 35%의 지지를 받고 있고(특히 인기 있는 후보 1명), 정당 B는 약 25%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인기 있는 후보 2명), 나머지 유권자는 주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지만, 두 정당 중 선택해야 한다면 대부분 정당 B를 지지한다. 모든 유권자는 진실하게 투표하며, 전술 투표는 없다.

복수 비이양식 투표 및 제한 투표 하에서 득표율은 투표수가 아닌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비율이다.

후보정당복수 비이양식 투표단기 비이양식 투표
다수 대표 블록 투표제한 투표
득표수%당선?득표수%당선?득표수%당선?
후보 A1style="background:#D10000" |정당 A370037%1.350035%1.200020%1.
후보 A2style="background:#D10000" |정당 A360036%2.190019%2.8008%4.
후보 A3style="background:#D10000" |정당 A355536%3.180018%4.7007%7.
후보 B1style="background:#0008A5" |정당 B260026%4.195020%3.110011%2.
후보 B2style="background:#0008A5" |정당 B250025%5.175018%4.9009%3.
후보 B3style="background:#0008A5" |정당 B240024%6.142514%7.4004%12.
후보 I1무소속230023%8.140014%8.8008%4.
후보 I2무소속239524%7.150015%6.8008%4.
후보 I3무소속190019%9.130013%9.7007%7.
후보 I4무소속180015%10120012%10.7007%7.
후보 I5무소속6507%11.6256%11.6006%10.
후보 I6무소속6006%12.5506%12.5005%11.
총 투표수280001900010000
총 가능 투표수300002000010000
유권자 수100001000010000100%



단기 비이양식 투표는 찬성 투표의 한 유형은 아니다. 유권자가 가장 선호하는 후보 3명이 정당과 관계없이 선출된다.


  • 블록 투표(다수 대표 블록 투표)에서는 지지자들이 당의 방침에 따라 투표하는 경우, 가장 인기 있는 정당의 후보 3명이 선출된다. 위 예시에서는 35%의 지지만을 가진 정당 A가 모든 의석을 차지했다.
  • 제한 투표에서는 다수 정당이 두 석(또는 각 유권자가 가진 투표수와 동일한 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덜 인기 있는 정당이 나머지 의석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 단기 비이양식 투표에서도 의석 수는 때때로 비례적으로 할당되지 않는다. 지나치게 많은 후보를 출마시켜 표가 분산되면 불리하다. 그러나 한 명의 후보를 출마시키는 각 인기 정당은 그만큼의 성공을 보장받는다. 위 예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당 A는 3명을 출마시켜 표 분산의 위험을 감수했지만, 한 명의 의원을 당선시켰다.

4. 역사

루이 앙투안 드 생쥐스트는 1793년 프랑스 국민 공회에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를 구체적인 형태로 처음 제안했다. 그는 전국을 하나의 다수 의석 선거구로 할 것을 제안했지만, 당시 프랑스에서는 이 아이디어가 채택되지 않았다.[10]

일본은 생쥐스트의 제안보다 백 년 뒤에 정부 구성원 선거에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를 채택한 첫 번째 국가였다. 일본은 1880년대 지방 정치인 선거에, 1900년에는 전국 정치인 선거에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를 채택했다.[11]

5. 사용 국가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는 푸에르토리코,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태국, 리비아, 이라크, 홍콩, 바누아투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12][13]

5. 1. 현재 사용 중

국가의회
아프가니스탄인민의회
인도네시아지방대표의회
중화민국입법원 원주민 의석
투발루해당사항 없음
통가입법의회
일본참의원, 도도부현 의회, 시구정촌 의회 (1인 선거구 제외)
바누아투의회 (단일 의원 선거구에서 선출된 8석을 제외한 52석)
베트남국회
푸에르토리코상원과 하원 (각각 11석)
홍콩입법회 (2021년 선거 개혁으로 도입, 20석)
쿠웨이트국회


참고:


  • 중화민국의 경우, 2008년 1월 선거부터 소선거구 비례대표 병립제가 채택되었으나, 원주민 의석에 대해서는 단기식 대선거구제가 유지되고 있다.
  • 일본의 경우, 과거 중의원 선거와 참의원 전국구제에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참의원 선거구, 도도부현 의회, 시구정촌 의회(1인 선거구 제외)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본 스모 협회 이사 선거에서도 사용된다.
  • 홍콩의 경우, 2021년 홍콩 선거 개혁으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2021년 3월 30일 기본법 부칙 2에 대한 개정을 통해 단기 비이양식 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 푸에르토리코의 경우, "전체 대표"(스페인어: representación por acumulación)라고 불리며, 상원과 하원 각각의 11명의 전체 대표를 선출하는 데 사용된다.

5. 2. 과거 사용

대한민국에서는 제4공화국과 제5공화국 시대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채택되었으며, 선거구 정수는 2명이었다.[12]

일본에서는 참의원, 도도부현 의회 및 시정촌 의회의 일부 의석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중화민국(대만)에서는 입법원의 6개 원주민 의석과 지방 의회에 사용된다. 2008년 입법 선거부터는 전국 정당 득표율에 따른 혼합 ''소선거구'' (SMD)와 비례대표제로 변경되었다.[13]

참조

[1] 서적 Behind The Ballot Box: A Citizens Guide To Voting Systems Praeger Publishers
[2] 서적 The Limited Vote and the Single Nontransferable Vote: Lessons form the Japanese and Spanish Examples Agathon Press, INC.
[3] 보고서 A Report on Alberta Elections, 1905-1982
[4] 학술지 SNTV and d'hondt are 'equivalent' 1991-06-01
[5] PDF General_Election_Report_2020 https://electoral.go[...] 2024-08-01
[6] PDF General_Election_Report_2020 https://electoral.go[...] 2024-08-01
[7] 보고서 A Report in Alberta Elections, 1905-1982
[8] 서적 The Australian Electoral System
[9] 학술지 Strategic Voting Equilibria Under the Single Nontransferable Vote 1994
[10] 서적 Proportional Representation
[11] 서적 Proportional Representation
[12] 웹사이트 Elections in Japan, Korea, and Taiwan under the single non-transferable vote: The comparative study of an embedded institution https://www.research[...] 2024-05-16
[13] 웹사이트 The Single Non-Transferable Vote (SNTV) — https://aceproject.o[...] 2021-10-25
[14] 웹사이트 Geographical constituency boundary maps in respect of 2021 Legislative Council General Election available for public viewing https://www.info.gov[...] 2021-09-13
[15] 웹사이트 Interview: Election changes mark 'major regression' of democracy in Hong Kong, says analyst Ma Ngok https://hongkongfp.c[...] 2021-04-18
[16] 서적 Constitutionalism, Human Rights, and Islam After the Arab Spring Oxford University Press 2016
[17] 웹사이트 Everyone says the Libya intervention was a failure. They're wrong. https://www.vox.com/[...] 2016-04-05
[18] 웹사이트 Chile's 2015 Electoral Reform: Changing the Rules of the Game http://repositorio.u[...]
[19] 웹사이트 The Evolution of the Kuwaiti "Opposition" 20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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