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도 (요)

3. 역사

고려는 정동현(定東縣)을 속현으로 두는 주를 설치했다. 995년(요 성종 통화 13년) 보녕군으로 승격되었고, 요서 지방 주민들을 이주시켰다. 동경유수사(東京留守司)가 관할했으며, 8,000호가 거주했다. 자사주(刺史州)는 자사가 주의 민정을 담당하는 주였다. 절도주(節度州)는 절도사가 주의 민정을 담당하는 주였다.

노주는 지금의 룽징 시 개산둔진 선구산성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발해 멸망 이후 다스차오 시 웅악진으로 강제 이치되면서 설치되었다. 동경에서 130리 거리에 있었으며, 남여진탕하사(南女直湯河司)가 군정을 맡았다. 웅악현(熊岳縣)을 유일한 속현으로 두었고, 현치소 서쪽 15리에 바다가 있었고 바닷가에 웅악산(熊岳山)이 있었다.

철주는 본래 함경북도 무산군에 설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발해 멸망 이후 다스차오 시 탕지진으로 강제 이치되면서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1,000호를 거느렸고, 동경에서 서남쪽으로 60리 거리에 있었다. 탕지현(湯池縣)을 유일한 속현으로 두었다.

지금의 황해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나라 낙랑군 해명현(海溟縣)의 옛 땅이라고 잘못 기록되어 있다.

흥주는 발해 멸망 이후 지금의 연길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흥주와 그 속현 성길현(盛吉縣), 산산현(蒜山縣), 철산현(鐵山縣)이 모두 폐지되고 인저우 구 남쪽 65리 지점으로 옮겨졌다. 200호가 살았으며 동경에서 서남쪽으로 300리 거리였다. 금나라 시기 읍루현(挹婁縣)으로 격하되어 심주의 속현이 되었다.

탕주는 발해 멸망 이후 거란이 돈화 시 액목진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탕주와 그 속현 영봉현(靈峰縣), 상풍현(常豐縣), 백석현(白石縣), 균곡현(均穀縣), 가리현(嘉利縣)을 모두 폐지하고 지금의 위치로 옮겨 신설했다. 500호의 주민들이 살았다. 동경 서북 100리 거리에 있다고 본사지리지에 기록되어 있다.

본사지리지에는 동경에서 동북으로 150리 거리 떨어져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독사방여기요>에 따르면 요나라 시대 숭주의 치소로 쓰인 숭주성은 심양중위 악교성의 동쪽에 있었다. 발해 멸망 이후 거란이 연길시 하룡촌 하룡고성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숭주와 그 속현인 숭산현(崇山縣), 규수현(溈水縣), 녹성현(綠城縣)을 모두 폐지하고 지금의 위치로 옮겨 신설했다. 500호의 주민들이 살았으며, 숭신현(崇信縣)을 통치했다. 한나라 낙랑군 장잠현(長岑縣)의 옛 땅이다.

하급 자사주로 요동의 석웅산(石熊山)에 있다. 야율융운이 납치해 온 중국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요 성종 때 주로 승격시키고 문충왕부(文忠王府)에 속하게 했다. 성종 사후 제할사(提轄司) 관할지로 편입되었다. 과거 발해현(勃海縣)이라고 불렸던 웅산현(熊山縣)을 속현으로 두었다.

하급 절도주는 하급 절도사가 주의 민정을 담당하는 주이다. 현재 랴오닝 성 푸순 시가지 북부 일대에 설치되었다. 요 태종 때 야율찰할이 납치해 온 중국인들을 정착시켜 설치한 주로, 야율찰할의 반란이 진압된 이후 요 조정의 직할지가 되었다. 성종 때 귀덕군(貴德軍)이라는 군명이 부여되었고 나중에 이름을 바꿨다. 타하(陀河)와 대보산(大寶山)이 있다. 숭덕궁(崇德宮) 관할이었으며, 동경도부서사(東京都部署司)가 군정을 맡았다. 2개의 속현을 가지고 있었다.

고구려 상암현(霜巖縣)을 발해가 집주로 승격시켰다가 발해 멸망 이후 선양 시 쑤자툰구 진상둔진으로 이관되었다. 봉집현(奉集縣)을 속현으로 두었다.

방어(防禦)가 주의 민정을 맡았다. 본래 고구려 당산현(當山縣)을 발해가 군으로 승격시킨 철리부의 광주(廣州)로 본래의 위치는 알 수 없다. 야율아보기가 지금의 선양 시 창역참진(彰驛站)에 철리주(鐵利州)를 재설치하면서 이치되었다. 990년(통화 8년) 폐지되었다가 1018년(개태 7년)에 중국인 민호로 재설치되었다. 창의현(昌義縣)을 유일한 속현으로 두었다.

자사주로 발해의 미주(美州)를 푸신 시 장우 현으로 옮기고 채방사(採訪使) 야율파덕(耶律頗德)이 납치해 온 중국인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켜 설치하였다. 요 목종 때 파덕의 후손이 끊어지자 직할주로 개편되었다. 연창궁(延昌宮)에 소속되었다. 장우 현에 있던 산하현(山河縣)을 유일한 속현으로 두었다. 이 현은 발해 산하현에 흑천현(黑川縣)과 녹천현(麓川縣)을 통합시킨 후 장우 현으로 옮겨 설치했다.

하급 자사주이다. 북만주에 있던 고리국의 옛 수도 유하현(柳河縣)에 고구려가 세운 막힐부의 독주(督州), 힐주(頡州)였다. 하지만 발해 멸망 이후 모두 폐지되었고 요 태종이 삼하주(三河州)와 유하주(楡河州)를 설치했던 것을 요 성종이 병합하여 한주를 만들었다. 연창궁에 소속되었으며 북여진 병마사가 이곳의 군정을 맡았다. 유하현(柳河縣) 하나만을 속현으로 두었다.

하급 절도주이다. 읍루가 살던 헤이룽장 성 일대에 있던 발해의 안정군(安定郡)을 거란이 폐하고 요동 톄링 시 서부, 파쿠 현 일대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구리승왕(漚里僧王)이 태종을 따라 남정할 때 잡아온 진주(鎭州)와 정주(定州)의 주민들로 성을 채우고 주를 설치했다. 찰할이 반역죄로 죽고 난 이후 요나라 직할령으로 들어왔다. 연창궁에서 숭덕궁으로 소속을 옮겼다. 그리고 북여진 병마사가 주의 군정을 맡았다. 쌍성현(雙城縣) 하나를 속현으로 두었다. 이 현은 본래 발해의 안이현(安夷縣)을 파쿠 현으로 옮기면서 신설한 현으로 보인다.

999년(통화 17년) 올야의 주민들을 과거 발해의 성이 있던 지린 성 창춘 시 눙안 현 북동부로 이주시켜 자사를 압자수(鴨子水)와 혼동수(混同水) 사이에 두었다가 나중에 승진시켰다. 황룡부 도부서사가 군정을 맡았다.

고려-거란 전쟁 때 거란의 중요 거점으로 활용되었다.

3. 1. 설치 배경

4. 정치

995년(요 성종 통화 13년)에 보녕군으로 승격되었으며 요서 지방의 주민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켜 인구를 채웠다. 동경유수사(東京留守司)가 이곳을 관할했으며, 8,000호가 살았다. 주의 민정은 자사가 맡았다.

4. 1. 지역 통치

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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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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