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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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액션 피겨는 관절을 통해 다양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인형으로, 1964년 해즈브로의 G.I. 조를 시작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1900년대 초 장난감 병정, 1960~70년대 G.I. 조, 마블, DC 코믹스 슈퍼히어로 피겨를 거쳐 1980년대 다양한 만화 캐릭터 기반 액션 피겨가 등장하며 수집 문화가 형성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맥팔레인 토이즈, NECA 등 성인 수집가를 위한 정교한 피겨가 출시되었고, 일본에서는 PVC 수지 성형 피겨 시장이 급성장했다. 액션 피겨는 가동성, 크기, 부속품, 액션 기능, 포장 방식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지며, 마블, 디즈니, 핫토이즈, 반다이 등 여러 브랜드에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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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 조는 해즈브로에서 출시한 액션 피규어 시리즈로, "액션 피겨"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남아 완구 시장을 공략하고 군인, 모험가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 믹스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 1960년대 신조어 - 사이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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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 피겨 | |
|---|---|
| 액션 피겨 정보 | |
![]() | |
| 개요 | |
| 종류 | 모형 피겨 |
| 역사 | |
| 발명가 | 하스브로 |
| 시작 | 1964년 |
| 현재 | 현재까지 |
| 세부 정보 | |
| 재료 |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
2. 역사
일본의 취미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의상 등을 수지 성형이나 도색으로 표현한 것을 "피겨"로, 천으로 만든 의상을 입힌 것을 "돌"로 구분하여 부른다. 이러한 정의가 때로는 교차하거나 역전되는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자아이용 장난감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1. 초기 역사

관절이 있는 인형은 최소 기원전 2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고대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의 점토 및 나무 인형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근대 초기에는 예술가들의 마네킹[2]과 일본의 ''이치마츠'' 인형 등 다양한 종류의 관절 인형이 존재했다. 현대적인 구체관절 인형은 19세기 후반 서유럽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프랑스와 독일 제조사들은 펄프, 톱밥, 접착제 등을 섞어 만든 콤포지션 소재의 구체를 이용해 관절을 연결한 비스크 인형을 제작했다.[3] 이 인형들의 크기는 15cm에서 100cm 사이였으며, 현재는 수집 가치가 높은 골동품으로 여겨진다.
관절 인형과 더불어 액션 피겨의 또 다른 중요한 원형은 장난감 병정이다. 군인 형상은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도 발견되었으며, 여러 문화와 시대에 걸쳐 나타났다. 납 병정은 1730년대 초 독일에서 두 개의 슬레이트 틀 사이에 금속을 부어 만드는 방식으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산업과 수요가 발전하면서 생산 방식도 진화하여, 1890년대에는 중공 주조 방식이 처음 사용되었고[4] 1950년대에는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인형이 보편화되었다.[5] 장난감 병정 시장은 오랜 역사와 대량 생산 방식을 통해 널리 퍼졌고, 이는 군사 테마 액션 피겨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기반이 되었다.
현대 액션 피겨와 유사한 초기 장난감 중 하나는 1904년에 출시된 앨버트 쉔후트의 "험피 덤프티 서커스"이다.[6] 이 장난감은 다양한 장치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관절 구조의 나무 인형을 특징으로 했다.[7]
1964년, 미국 해즈브로 사는 『G.I. 조』를 출시하면서 이전까지 여자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여겨지던 "인형(doll)"을 남자아이용 장난감으로 새롭게 정의하기 위해 "액션 피겨(action figure)"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따라서 "액션 피겨"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사람은 『G.I. 조』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 웨스턴이다. 당시 해즈브로 외의 다른 제조사들은 비슷한 상품을 '보이즈 돌(boy's dolls)' 등으로 불렀다.
『G.I. 조』의 구조 등은 해즈브로의 특허였지만, 해즈브로는 미국 외 시장의 기업에도 적극적으로 제품 라이선스를 제공했다. 덕분에 『G.I. 조』 형태의 완구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각지의 라이선스 기업들은 해즈브로가 미국 시장용으로 만든 것과 동일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판매하기도 했지만, 현지 시장에 맞춰 독자적인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일본 시장에서는 해즈브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영국에서 『액션 맨』을 제조하던 팔리토이로부터 다시 하위 라이선스를 받은 츠쿠다가 일본 시장용 『액션 맨』을 제조 및 판매했다. 또한, 해즈브로부터 『G.I. 조』 라이선스를 받은 타카라 역시 액션 피겨 제조에 관해 메디콤 토이에 하위 라이선스를 발행했다.
타카라는 1969년부터 해즈브로 사로부터 일본 시장에서의 『G.I. 조』 제조 판매 라이선스를 받았고, 이를 활용하여 1971년부터 『정의의 편』 시리즈를 선보였다. 더 나아가 1972년부터는 『G.I. 조』의 몸체에 투명 플라스틱을 결합한 『변신 사이보그』 시리즈 액션 피겨도 제조했다. 1970년대 오일 쇼크 당시, 다른 액션 피겨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11.5인치 대형 피겨의 제조 비용 문제에 직면한 타카라는 사이보그 시리즈의 축소판인 3.75인치 피겨를 개발하여 1974년부터 『미크로맨』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미크로맨 시리즈는 부품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혁신적이었다. 타카라의 이러한 제품들은 미니 액션 피겨와 변신 로봇 완구의 기초를 마련했다. 타카라는 미크로맨 파일럿이 탑승할 수 있는 12인치 크기의 로봇 『로봇맨』이나 3인치 크기의 『미니 로봇맨』 등, 더욱 로봇다운 외형을 가진 미크로맨 시리즈 파생 캐릭터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들 완구 역시 부품 교환이 가능했으며, 캐릭터의 변신과 합체 기능에 중점을 두었다.
1971년, 미국의 MEGO 사는 마블 코믹스 및 DC 코믹스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슈퍼 히어로』 시리즈 피겨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이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오늘날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이 평가받는 아이템이 되었다. MEGO는 『미크로맨』 시리즈를 『마이크로노츠(Micronauts)』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소개하기도 했지만, 1976년 스타워즈 완구 제조 라이선스를 케너 사에게 빼앗긴 후 시장 점유율을 잃고 1980년대에 도산했다. 케너의 『스타워즈』 피겨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이후 미니 피겨의 크기는 3.75인치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스타워즈』 관련 상품 판매에 힘입어, 수집용 액션 피겨는 영화 제작사들에게 수백만 달러 규모의 중요한 2차 사업이 되었다.
1980년대에는 다양한 인기 액션 피겨 시리즈가 등장했다. 그중 상당수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기반으로 했으며, 애니메이션은 완구 회사에게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 중 하나였다. 미국에서 히트한 시리즈로는 『마스터즈 오브 더 유니버스』, 『G.I. 조』, 『썬더캣츠』, 『리얼 고스트버스터즈』, 『슈퍼 파워스』 등이 있다. 1980년대 초, 건담과 같은 로봇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타카라는 『미크로맨』 시리즈를 『미크로 로봇』으로 부활시키며 "사이보그 액션 피겨" 개념에서 "살아있는 로봇" 개념으로 전환했다. 이는 로봇으로 "변형"될 수 있는 물체인 『미크로체인지』 시리즈 완구로 이어졌다. 1984년, 해즈브로는 타카라의 『미크로체인지』와 별개의 시리즈였던 『다이아클론』의 변신 자동차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미국에서 이를 조합한 『트랜스포머』를 출시했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1980년대 말에는 "전시용" 또는 "수집용"으로 완구를 구매하여 개봉하지 않고 원래 포장 상태 그대로 보관하는 수집가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액션 피겨 완구 시장의 과잉 공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가장 인기 있었던 액션 피겨 중 하나인 『닌자 거북이』는 매우 대량으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피겨는 시장에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스타워즈』의 새로운 피겨 시리즈가 등장했고, 『스폰』 피겨가 장난감 가게 진열대를 가득 채우면서 액션 피겨가 더 이상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했다. 한편, 이 시기 영국에서는 코린시안(Corinthian) 사의 축구 선수 피겨가 인기를 끌었다.
인기 캐릭터의 특별한 복장이나 변형된 형태의 피겨가 잇따라 판매되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이다. 『배트맨』은 특히 다양한 변형판(『아크틱 배트맨』, 『피라니아 블레이드 배트맨』, 『네온 아머 배트맨』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캐릭터가 아닌 변형 피겨가 액션 피겨 제조 라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금형 자체는 기존 피겨나 액세서리의 것을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야광 피겨" 등도 1990년대 초반의 유행으로, 『악마의 톡톡 괴물』이나 『스왐프 씽』 등에서 인기를 얻었다.
일본의 취미 업계에서는 의상 등을 수지 성형 및 도색으로 표현한 것을 "피겨", 천으로 된 의상을 입힌 것을 "돌"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정의가 교차되거나 역전되는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자아이용 장난감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 해즈브로 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타카라가 일본에서 선보인 액션 피겨의 원조 『G.I. 조』의 12인치 크기(1/6 스케일) 피겨가 1970년대에 인기를 잃은 후, 타카라가 해당 라이선스를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미크로맨』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봉제 의상을 생략한 3~5인치 크기의 가동 인형이 남자아이용 완구로 일반화되었다. 이후 일본에서는 액션 피겨를 "완구", "플라스틱 인형"으로 칭하며 오랫동안 "아이들 장난감"으로 여겨져 왔다.
2. 2. 1960년대~1970년대: 액션 피겨의 탄생과 발전
"액션 피겨"라는 용어는 1964년 미국의 완구 회사 해즈브로(Hasbro)가 처음 사용했다. 당시 인형은 여자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남자아이들을 겨냥한 G.I. 조(G.I. Joe) 피겨를 '인형' 대신 '액션 피겨'라고 부르며 판매 전략을 세운 것이다. 액션 피겨라는 개념 자체는 마케팅 및 완구 아이디어 전문가인 스탠 웨스턴(Stan Weston)이 제안한 것으로, 그는 군인을 테마로 한 약 29.21cm 크기의 피겨를 구상했다. 이 피겨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여러 종류의 군복으로 갈아입힐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비슷한 시기인 1965년, 로스코 인더스트리(Rosko Industries)가 시어스(Sears) 백화점을 위해 조니 히어로(Johnny Hero)라는 유사한 완구를 제작했지만, '액션 피겨'라는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이라 "남자아이용 인형"으로 불렸다.해즈브로는 G.I. 조의 세계적인 성공을 위해 미국 외 여러 국가의 완구 회사들과 적극적으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들 라이선스 계약사들은 해즈브로가 미국 시장용으로 제작한 것과 동일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판매하기도 했지만, 각 지역 시장의 특성에 맞춰 독자적인 제품 라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팔리토이(Palitoy)가 라이선스를 받아 액션 맨(Action Man)이라는 이름으로 G.I. 조를 판매했는데, 일본의 츠쿠다(Tsukuda)는 팔리토이로부터 다시 서브 라이선스를 얻어 일본 시장용 액션 맨 액세서리를 제조 및 판매했다. 또한, 해즈브로로부터 직접 G.I. 조 라이선스를 획득한 일본의 타카라(Takara)는 메디콤 토이(Medicom Toy)에 액션 피겨 제조에 관한 서브 라이선스를 발행하기도 했다.
타카라는 1969년부터 일본 내 G.I. 조 제조 및 판매 라이선스를 활용하여 1971년 '정의의 편' 시리즈를 출시했고, 1972년에는 G.I. 조의 몸체에 투명 플라스틱 부품, 크롬 도금된 머리, 인조 발 등을 결합하여 사이보그의 내부 구조가 보이도록 디자인한 독자적인 액션 피겨 시리즈인 변신 사이보그를 선보였다. 1970년대에 발생한 오일 쇼크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당시 표준 크기였던 약 29.21cm 피겨 생산에 큰 부담을 주었다. 타카라를 포함한 많은 완구 회사들이 이러한 비용 문제에 직면했고, 타카라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변신 사이보그 시리즈의 소형 버전인 약 9.53cm 크기의 피겨를 개발하여 1974년 마이크로맨(Microma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마이크로맨 시리즈는 작은 크기뿐만 아니라, 부품을 서로 교환하여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이후 더 작은 크기의 액션 피겨와 변신 로봇 완구의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타카라는 마이크로맨 시리즈를 확장하여, 마이크로맨 파일럿이 탑승할 수 있는 약 30.48cm 크기의 로봇인 '로봇맨'이나 약 9.53cm 크기의 '미니 로봇맨'과 같이 점차 로봇의 특징을 강화한 캐릭터들을 선보였다. 이들 완구 역시 부품 교환이 가능했으며, 캐릭터의 변형과 합체 기능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1971년 메고 코퍼레이션(Mego Corporation)이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와 DC 코믹스(DC Comics)로부터 슈퍼히어로 캐릭터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액션 피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슈퍼히어로 피겨들은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수집가들에게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메고는 일본 타카라의 마이크로맨 시리즈를 마이크로너츠(Micronauts)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소개하기도 했지만, 1976년 영화 ''스타워즈(Star Wars)''의 완구 제작 라이선스를 케너(Kenner)에게 빼앗기면서 점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잃고 1980년대에 파산했다.[8] 케너가 출시한 약 9.53cm 크기의 스타워즈 액션 피겨 라인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업계의 판도를 바꾸었다. 이 피겨들은 기존의 천 재질 의상 대신 플라스틱으로 성형된 의상을 입고 있었으며, 약 9.53cm 크기가 새로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하나의 캐릭터가 옷을 갈아입는 방식 대신, 각기 다른 특수 기능을 가진 여러 캐릭터로 구성된 팀 단위의 라인업이 주류가 되었다. 스타워즈 관련 상품의 성공을 기점으로, 수집 가능한 액션 피겨는 영화 스튜디오에게 수백만 달러 규모의 중요한 부가 사업이 되었다.
이 시기에는 매텔(Mattel)에서 1972년부터 1986년까지 생산한 빅 짐(Big Jim) 액션 피겨 라인도 인기를 끌었다.
일본 시장에서는 1970년대 들어 G.I. 조의 인기가 시들해진 후, 타카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맨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천 재질 의상을 생략한 약 7.62cm에서 약 12.70cm 사이 크기의 관절 가동 인형이 남자아이용 완구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이후 일본에서는 오랫동안 액션 피겨를 단순히 "완구" 또는 "플라스틱 인형"으로 부르며 어린이용 장난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2. 3. 1980년대~1990년대: 다양한 액션 피겨의 등장과 수집 문화
1980년대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인기 액션 피겨 라인이 등장한 시기였다. 당시 애니메이션은 완구 회사의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 중 하나로 활용되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마스터즈 오브 더 유니버스, G.I. 조, 썬더캣츠, 리얼 고스트버스터즈, 슈퍼 파워스 등이 있다. 1980년대 초,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건담의 인기가 높아지자 タカラ|타카라jpn는 기존의 미크로맨 시리즈를 사이보그 액션 피겨 개념에서 살아있는 로봇 개념으로 전환하여 '미크로 로봇'(ミクロロボットjpn)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는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는 물체를 다루는 미크로체인지(ミクロチェンジjpn) 완구 라인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1984년, 해즈브로(Hasbro)는 타카라의 미크로체인지와 또 다른 시리즈인 다이아클론(ダイアクロンjpn) 변신 자동차의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미국 시장에서 이를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통합 출시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시작이 되었다.1980년대 말에는 전시용이나 미래의 수집 가치를 위해 완구를 구매하여 개봉하지 않고 원래 포장 상태로 보관하는 수집가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향은 액션 피겨 완구 시장의 과잉 공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가장 인기 있었던 액션 피겨 라인 중 하나인 닌자 거북이는 매우 많은 수량이 생산되어, 대부분의 피겨 가치는 크게 오르지 못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새로운 스타워즈 피겨 라인이 등장했고, 스폰 피겨가 장난감 가게의 진열대를 채우면서 액션 피겨가 더 이상 어린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한편, 이 시기 영국에서는 코린시안(Corinthian) 사의 축구 선수 피겨가 인기를 끌었다. 1997년부터는 ''토이페어'' 잡지가 뉴스를 제공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로 성인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읽을거리가 되었으며,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토이 뉴스 인터내셔널과 같은 웹사이트들이 곧 출시될 수집품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인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더욱 전문화된 의상이나 다양한 변형(variation) 피겨가 출시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배트맨은 이러한 변형이 많은 것으로 특히 유명했는데, 예를 들어 북극 배트맨, 피라냐 블레이드 배트맨, 네온 아머 배트맨 등이 출시되었다. 이러한 변형 피겨들은 새로운 캐릭터가 아닌 기존 캐릭터의 다른 버전으로 액션 피겨 라인의 주류를 이루었으며, 종종 이전 피겨의 금형이나 액세서리를 재활용하여 제작되었다. 또한,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야광(축광) 피겨와 액세서리도 1990년대 초반에 유행하여, 토직 크루세이더스나 스왐프 씽과 같은 라인에서 인기를 얻었다.
1990년대 중반, 일본에서는 스타워즈, 스폰 등 세계적인 히트작의 영향으로 미국 제작사의 액션 피겨가 수입되기 시작했다. 이 피겨들은 취미용품점에서 "아메토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었고,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 발전해 온 고부가가치 피겨 제품의 존재가 일본 취미 애호가들에게 알려지면서 성인들 사이에서 아메토이 붐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액션 피겨"라는 용어도 함께 수입되었고, 당시 아메토이 붐의 중심이었던, 봉제 의상이 없는 3~5인치 크기의 관절 가동 인형을 지칭하는 용어로 '피겨'라는 호칭이 재정의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기존에 일본 내 소수 팬층의 지지를 받던 G.I. 조 스타일의 봉제 의상을 입힌 12인치 크기 피겨는 새로운 성인 구매층을 겨냥한 신규 업체들의 참여로 시장이 확대되었으나, 일부 상점에서는 취급 편의상 아메토이에서 유래한 '피겨'와 구분하여 '돌(doll)'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는 1964년 G.I. 조 탄생 당시, 남자아이용 완구에 인형 형태가 드물었고 특히 바비 스타일의 봉제 의상 인형이 주는 '여자아이용 완구'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해즈브로 측에서 고안한 명칭이 '액션 피겨'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아메토이"와 "액션 피겨" 붐이 인지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일본에서는 오타쿠층을 겨냥한 피겨 제작사들이 다수 등장함에 따라(예: 1997년 코나미가 크레인 게임 경품으로 출시한 두근두근 메모리얼 미소녀 액션 피겨) 취미 시장에서 '돌'은 '피겨'와는 다른 독자적인 시장을 유지하게 되었다. 한편, '돌' 시장 중에서도 G.I. 조의 직계 후손이라 할 수 있는 12인치 크기의 밀리터리 액션 피겨 분야에서는 미국의 21st 센추리 토이즈(1997년 설립), 홍콩의 드래곤 모델즈(1999년 참여) 등 기존 G.I. 조보다 훨씬 높은 품질을 내세운 제작사들이 신규 참여하면서 세부 묘사의 정밀도가 급격히 향상되었다. 이에 따라 가격도 상승하여 점차 '어린이용 완구'에서 '성인용 정밀 모형'으로 시장의 성격이 변화하였다.
1999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피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훨씬 더 근육질이 되었으며, 많은 현대 피겨는 가장 큰 인간 보디빌더의 근육질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변화는 변화하는 문화적 기대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으며, 남녀 모두에게 신체 이미지 관련 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9]
2. 4. 2000년대 이후: 성인 수집가 시장 확대와 기술 발전

2000년대 이후 성인 수집가를 위한 액션 피겨 시장은 맥팔레인 토이즈, 팰리세이드, NECA와 같은 회사들의 등장으로 크게 확장되었다. 이 회사들은 수많은 영화 캐릭터, 음악가, 운동선수 등을 모델로 하여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매우 정교한 피겨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뉴 라인 시네마의 공포 영화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피겨들은 봉제 인형, 장면을 재현한 디오라마, 한정판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었다. 이러한 액션 피겨들은 단순히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기보다는 수집 및 전시를 위한 조형물에 가까운 성격을 띤다.
하지만 마스터즈 오브 더 유니버스의 2002년 부활 시리즈나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2004년)와 같이 원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라인업도 여전히 성인 수집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만화 출판사들도 자사의 캐릭터가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직접 피겨를 제작하기도 한다. 마블 코믹스 캐릭터를 주로 다루는 토이 비즈(이후 마블 토이로 변경)나 DC 코믹스 캐릭터 중심의 DC 다이렉트는 거의 만화 캐릭터 피겨와 관련 상품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대표적인 회사이다.
성인 수집가 대상의 피겨 라인은 대형 마트 등에서 대량으로 판매되기보다는 특정 유통 채널이나 전문 매장에서 독점적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인기 있는 시리즈의 경우, 통신 판매나 만화 컨벤션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는 한정판 피겨를 출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수집 가치를 상당히 높이는 요인이 된다. 또한, 제조사들은 의도적으로 "포장 오류"(packaging variations) 제품을 만들거나 특정 피겨의 생산 수량을 극도로 제한하는("소량 포장", short-packing) 등의 마케팅 기법을 사용하여 수집가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한다.
한편, 일본에서는 2000년대 후반 엔고 현상과 맞물려 해외 생산 이전 흐름이 가속화되었다. 특히, 복잡한 채색 공정이 필요한 PVC 재질의 피겨를 중국 공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시장이 버블처럼 급격히 성장했고, 새로운 회사들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전까지 주로 프라모델의 영역이었던 로봇 캐릭터들도 리볼텍, ROBOT혼과 같이 완성품 액션 피겨 형태로 출시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특히, figma와 같이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미소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성공하면서, 높이 15cm에서 20cm 사이의 1/12 스케일이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채색 피겨 제작 비용이 높아지자, 미소녀 캐릭터 프라모델이나 리틀 아모리처럼 무기만 따로 판매하는 키트, 책상이나 의자 같은 소품 등 파생 상품 시장이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3. 특징
액션 피겨는 여러 가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관절, 다양한 크기(스케일), 캐릭터를 풍부하게 만드는 부속품, 그리고 특정 동작을 구현하는 액션 기능 등이 있다. 또한, 제품을 보호하고 전시하는 포장 방식도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액션 피겨를 단순한 인형과 구별 짓고 수집가와 어린이들에게 매력을 더하는 요소가 된다.
3. 1. 가동성 (관절)

액션 피겨의 일반적인 특징은 신체 관절이며, 종종 관절점(POA)[13] 또는 관절이라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관절은 목 관절 1개, 어깨 관절 2개, 엉덩이 관절 2개를 포함한다. 이 외에도 손목 회전, 무릎 굽힘, 허리 회전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컷(cut)" 관절과 같은 다양한 용어가 사용되는데, 이는 주로 목에서 기본적인 머리 회전이나 어깨에서 팔 회전을 가능하게 하는 데 쓰인다. 피겨의 엉덩이에 있는 "T" 관절은 일반적으로 최대 180°까지 다리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하지만, 이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다. 볼(ball) 관절은 컷 관절의 단순한 수직 회전을 넘어, 피겨의 머리를 기울이는 등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 무릎 관절은 흔히 핀(pin) 관절로 간주되는 구조에 의존한다.[14][15][16]
장난감 디자이너가 사용하는 피겨 관절의 수와 스타일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198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두 피겨 라인인 ''지.아이.조: 리얼 아메리칸 히어로''와 ''마스터즈 오브 더 유니버스''는 관절 구조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전자는 작고 약 9.53cm 스케일에서 여러 관절 지점을 포함한 반면, 부피가 큰 후자는 관절 수를 최소화했다. 그러나 두 라인 모두 오늘날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방식인 엉덩이에 고무 코드를 사용했다. 2000년대에는 토이 비즈에서 출시한 인기 라인 ''마블 레전드''가 복부, 발가락, 손가락 등에도 관절 지점을 둘 정도로 매우 높은 관절 수를 자랑하며 유명해졌다.[17]
3. 2. 크기 (스케일)
액션 피겨는 다른 완구나 시리즈 간의 호환성을 위해 정해진 스케일(축척)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스케일과 해당 크기의 제품 예시는 다음과 같다.[12]| 축척 | 대표 크기 (인치 [mm]) | 주요 제품 및 특징 |
|---|---|---|
| 1:32 | 약 5.40cm [54mm] | 하스브로(Hasbro) Star Wars: Unleashed, Wm.Britain Ltd. 플라스틱 피겨, 장난감 병정 등. |
| 1:30 | 약 5.99cm [60mm] | 정교한 금속 장난감 병정 (King & Country, BlackHawk, Wm.Britain 등). |
| 1:24 | 약 6.35cm [63.5mm] | 하스브로(Hasbro) Playskool, 스타워즈:갤럭틱 히어로즈 등 미니 액션 피겨. 인형의 집에서는 1/2인치 스케일이라고도 불린다. |
| 1:18 | 약 9.53cm [95.25mm] | 케너(Kenner) 스타워즈, 하스브로(Hasbro) G.I. Joe: A Real American Hero, 마텔(Mattel) 쥬라기 월드 등. 가장 대중적인 액션 피겨 스케일 중 하나이다. 인형의 집에서는 2/3인치 스케일이라고도 불린다. |
| 1:16 | 약 10.16cm [101.6mm] | 플라스틱 동물 피겨나 Ertl의 농장 세트(동물, 구조물, 차량 등)에 주로 사용된다. Hasbro 3.75인치 G.I. Joe 피겨용 차량은 이 스케일에 가깝다. |
| 1:15 | 약 12.70cm [127mm] | 케너(Kenner) 쥬라기 공원, 반다이(Bandai) 파워레인저 시리즈 등. |
| 1:12 | 약 15.24cm [152.4mm] | 토이 비즈(Toy Biz) 마블 레전드, 하스브로(Hasbro)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및 스타워즈: 블랙 시리즈, 플레이메이츠 닌자 거북이, DC 다이렉트(DC Direct) 액션 피겨 등. 클래식 스케일 모델 말이나 인형의 집의 1인치 스케일과 같다. |
| 1:10 | 약 17.78cm [177.8mm] | 마텔(Mattel) 마스터즈 오브 더 유니버스, DC 유니버스, 네카(NECA) 피겨 등. |
| 1:9 | 약 20.32cm [203.2mm] | 메고(Mego) 'World Greatest Super Heroes 등. 전통적인 스케일 모델 말에도 사용된다. |
| 1:6 | 약 30.48cm [304.8mm] | 하스브로(Hasbro)의 오리지널 G.I. 조, 드래곤 모델즈(Dragon Models) New Generation Life Action Figures, 핫토이즈(Hot Toys) Movie Masterpiece Series 등 고가형 수집품 피겨. 마텔(Mattel)의 바비나 보크스(Volks)의 돌피 같은 패션돌도 이 스케일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모델 피겨에도 사용된다. |
| 1:4 | 약 45.72cm [457mm] | 세밀하게 만들어진 대형 액션 피겨 및 패션돌. |
| 1:3 | 약 60.96cm [609.6mm] | 보크스(Volks)의 슈퍼 돌피와 같은 대형 구체관절 인형. |
특히 일본에서는 2000년대 말부터 엔고 현상과 맞물려 해외 생산 이전 흐름 속에서 PVC 재질의 완성품 피겨 시장이 급성장했다. 복잡한 채색 공정을 중국 공장에서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리볼텍, ROBOT혼 등 이전에는 프라모델이 주류였던 로봇 캐릭터들도 완성품 액션 피겨 형태로 많이 출시되었다. 특히, figma와 같은 미소녀 캐릭터 액션 피겨의 성공에 힘입어 1/12 스케일(약 15cm ~ 20cm)이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중국 공장의 인건비 상승으로 채색 피겨 제작 비용이 증가하자, 파생 장르로서 미소녀 캐릭터 프라모델이나 리틀 아모리처럼 소형 무기만 포함된 키트, 의자나 책상 같은 배경 소품까지 포함하는 시장이 형성되었다.
3. 3. 부속품 (액세서리)
모든 액션 피겨가 부속품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부속품들은 종종 캐릭터에게 필수적이며 장난감으로서의 상호작용 효과를 높인다. 예를 들어, 전형적인 약 9.53cm 크기의 G.I. 조 피겨에는 피겨의 손에 쥘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정교하게 조각된 총이나 손 무기가 포함되어 있다. 미사일 발사기 역시 군인 및 만화 캐릭터 피겨 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보통 스프링 장착 방식으로 작동했다. 그러나 안전 문제로 인해 1990년대 중반부터는 이러한 방식이 줄어들었다. 조커의 일부 피겨처럼 물총 형태의 무기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었다.[18]최근에는 마블 레전드 시리즈가 "빌드-A-피겨" 개념을 대중화시켰다. 이는 특정 시리즈의 각 피겨에 더 큰 크기의 피겨를 조립할 수 있는 신체 부품을 하나씩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 큰 피겨를 완성하기 위해 해당 시리즈의 모든 피겨를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이 개념은 이후 매텔의 DC 유니버스 클래식 시리즈로도 확산되었다. 수집가 시장을 겨냥한 피겨는 일반적으로 전시용 받침대[19]나 동봉된 만화책을 포함한다. 이러한 경우 부속품은 가지고 노는 용도보다는 전시를 위해 디자인되는 경향이 있다.
3. 4. 액션 기능
오리지널 마스터즈 오브 더 유니버스 피겨 라인에는 다양한 "액션 기능"이 포함되었다. 예를 들어, 배틀 아머 히맨과 스켈레토어는 가슴판이 회전하여 손상 정도를 나타냈고,[20] 리치는 흡착 컵으로 된 팔다리를 가졌다. 만테나는 등에 있는 레버로 눈이 튀어나왔으며, 썬더 펀치 히맨은 주먹을 날리며 배낭의 링 캡으로 큰 소리를 냈다. 그리즈러와 모스 맨의 플로킹 처리된 몸체나 모스 맨과 스틴코어의 독특한 향기처럼 액션보다는 외형적인 특징을 강조한 경우도 있었다.수많은 트랜스포머 라인의 성공은 차량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특징적인 기능 덕분이었다. 이러한 인기는 닌자 거북이의 뮤테이션 시리즈 같은 다른 장난감 라인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케너의 슈퍼 파워스 컬렉션에 포함된 대부분의 피겨는 다리를 모으면 주먹을 날리는 액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23] 타이코의 디노 라이더스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공룡을 특징으로 했으며,[25] 그로부터 2년 뒤 출시된 닌자 거북이의 와키 액션 시리즈는 태엽 장치를 이용해 물갈퀴나 손목 회전 같은 특정 동작을 구현했다.[24]
1987년, 매텔은 텔레비전 시리즈 ''캡틴 파워 앤 더 솔저스 오브 더 퓨처''의 피겨를 출시했다. 이 라인은 아이들이 TV 화면을 향해 총을 쏘는 인터랙티브 게임 기능을 내세웠으나, 야심 찬 시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1990년대 초반에는 야광 페인트와 플라스틱이 닌자 거북이, 스왐프 씽, 톡식 크루세이더스 등 다양한 피겨 컬렉션에 사용되었다. 또한, 캐릭터의 머리를 찬물에 담그면 온도 감응 페인트가 드러나는 색상 변경 기능도 여러 피겨에서 선보였다. 대표적인 예로는 케너의 스카이 이스케이프 조커[21], 카무플라주 스왐프 씽, 해즈브로의 데저트-카모 서전트 새비지가 있다.[22]
3. 5. 포장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액션 피겨를 포장해왔다.'''창문 상자 포장'''
창문 상자 포장은 쉽게 쌓을 수 있도록 튼튼하면서도 비교적 얇은 골판지 상자로 만들어진다. 상자에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다채로운 삽화가 그려져 있다. 상자 앞면에는 일부를 잘라내고 그 자리에 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 조각을 붙여 만든 '창문'이 있어, 상자 안의 액션 피겨를 쉽게 볼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포장 방식은 1970년대 초 메고사(Mego Corporation)와 같은 회사들이 사용했으며, 1970년대 중후반에는 카드형 버블 포장으로 점차 바뀌었다. 창문 상자 포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며, 특히 키가 약 25.40cm 이상인 큰 피겨에 자주 쓰인다.
'''카드형 버블 포장'''
이 포장 방식은 '카드'라고 불리는 튼튼하고 얇은 골판지 뒷면으로 구성된다. 카드에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액션 피겨는 카드 위에 놓이고, 투명한 플라스틱 '버블'이 피겨를 덮어 카드에 부착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피겨를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버블 안에는 피겨와 부속품을 제자리에 고정하기 위한 작은 맞춤형 공간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 케너(Kenner)와 해즈브로(Hasbro)가 1977년부터 스타워즈 액션 피겨에 사용한 포장이 대표적인 예시다.
'''PVC 포장'''
2000년대 이후 흔히 사용되는 비교적 최신 포장 방식이다. 이 방식에서는 골판지 카드 대신 투명한 PVC 플라스틱 뒷면을 사용한다. 패키지 앞면 역시 액션 피겨와 모든 부속품을 담을 수 있도록 모양을 만든 또 다른 PVC 플라스틱 조각이다. 패키지에 시선을 끌기 위한 다채로운 삽화는 이 두 PVC 조각 사이에 끼워진 얇은 종이에 인쇄되거나, PVC 앞면에 스티커 형태로 부착된다. 이 포장 방식은 오늘날 인기가 있으며, 맥팔레인 토이즈(McFarlane Toys)가 시리즈 V부터 출시한 무비 매니악스(Movie Maniacs) 액션 피겨 라인에서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방식을 사용하는 다른 회사로는 컬트 클래식과 캐리비안의 해적 피겨 라인으로 유명한 NECA/Reel Toys (내셔널 엔터테인먼트 콜렉티블스 어소시에이션(National Entertainment Collectibles Association))와 두 개의 PVC 조각 사이에 만화책을 포함시킨 마블 레전드(Marvel Legends) 액션 피겨로 유명한 토이 비즈(Toy Biz) 등이 있다.
'''튜브 포장'''
또 다른 최근 유형의 PVC 포장 방식은 액션 피겨를 감싸는 튜브 모양의 PVC 플라스틱 조각을 사용하는 것이다. 튜브는 원통형이거나 타원형일 수 있다. 패키지의 삽화는 주로 PVC 튜브 외부에 부착된 스티커 형태로 제공된다. 이 포장 방식은 해즈브로(Hasbro)가 자사의 스타워즈 갤럭시 히어로즈 피겨 라인에 사용해 왔다.
4. 주요 브랜드
액션 피겨는 다양한 브랜드와 제조사에서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원작 IP(지식 재산권)로는 마블, 디즈니, 스타워즈 등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피겨들이 많이 제작된다. 좁은 의미의 액션 피겨를 제조하는 주요 기업 및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 제조사 | 국가/지역 | 주요 브랜드/시리즈 |
|---|---|---|
| 해즈브로 | 미국 | G.I. 조, 트랜스포머 (타카라토미와 공동), 마블 레전드, 스타워즈: 블랙 시리즈, Xevoz(★) |
| 핫 토이즈 | 홍콩 | 영화 캐릭터 기반 고품질 피겨 (마블, 스타워즈, DC 코믹스 등) |
| 반다이 (반다이 스피리츠) | 일본 | 건담 (MOBILE SUIT IN ACTION!!, ROBOT혼, METAL BUILD, GUNDAM FIX FIGURATION, ZEONOGRAPHY, 하이 컴플리트 모델, 하이 컴플리트 모델 프로그레시브, 슈퍼 하이 컴플리트 모델 프로그레시브, G프레임, EVA-FRAME 등), 가면라이더 (S.H.Figuarts, S.I.C., S.I.C. 극혼, 장착변신, SO-DO, 掌動(쇼도), 용동 등), 드래곤볼 (S.H.Figuarts, 초전사 대전 등), 초합금, METAL BUILD, 성투사성의신화, D.D.PANORAMATION, ULTRA-ACT, S.H.MonsterArts, 아머 플러스, 아머 플러스 SG, 아머 걸즈 프로젝트, 넥스엣지 스타일, 혼SPEC, HI-METAL, 초진화 시리즈, 익힙&프로프, 충격 가동, 마계가동, 12”PM, 가동 초조형혼, Motion Revive Series, 소프트비 혼, TWIST ACTION FORM, Human size, 베타 미제트(★), Q-JOY(★), COMPOSITE Ver.Ka, D-Arts |
| 메디콤 토이 | 일본 | RAH (Real Action Heroes), 베어브릭, MAFEX |
| 타카라토미 | 일본 | 트랜스포머, 다이아크론, 조이드, 미크로맨(★), 쿨 걸, 액틱 기어, 액션 히어로 프로(★), 슈퍼 돌★리카짱, 조인트 모델, 듀얼 모델, 강철기신 아다마스 마키나, TOYRISE, SYNERGENEX, ALTERED NANO, 스파이럴 존 |
| 카이요도 | 일본 | 리볼텍(★) |
| 맥스 팩토리 | 일본 | figma(★), MAX 합금, PLAMAX |
| 굿스마일 컴퍼니 | 일본 | 넨도로이드, figma(맥스 팩토리 공동 기획), actsta, THE 합체, 사이클리온 |
| 코토부키야 | 일본 | 프레임 암즈, 프레임 암즈 걸, 메가미 디바이스, 조이드 (HMM), S.U.G.O.I 액션 피겨 |
| Sideshow Collectibles | 미국 | 프리미엄 포맷 피겨, 핫 토이즈 제품 유통 |
| ENTERBAY | 홍콩 | 1/6 스케일 리얼 마스터피스 콜렉티블 피겨 (NBA 선수, 영화 캐릭터 등) |
| threezero | 홍콩 | PREMIUM, DLX, MDLX, 로보도, 피그제로, 피그제로S, threezeroX, SiXTH |
| 코나미 | 일본 | 무장신희(★, MMS), Get Ride! 앰드라이버 |
| 메가하우스 | 일본 | 데스크탑 아미, 바리어블 액션 시리즈 (Hi-SPEC, Heros, 액티빌더 포함), 팜 액션, 액션 워크스 |
| 스퀘어 에닉스 | 일본 | PLAY ARTS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킹덤 하츠 등) |
| DRAGON MODELS | 홍콩 | 군인 피겨, 1/6 스케일 액션 피겨 |
| 기타 제조사 | ace(홍콩), BBI(BLUE BOX)(홍콩), DiD(홍콩), IN THE PAST TOYS(미국), 3R(홍콩), TOY SOLDIER(홍콩), 21st century toys(미국), 에볼루션 토이(일본, 다이너마이트 액션, 메탈・액션, 히어로 액션 피겨(MINI 포함), 몬스터 액션 피겨, 가변 시리즈), 낭만당(일본, G 매슬, 액션 스톤), CM's 코퍼레이션(일본, 굿토 오는 피겨 컬렉션, BRAVE 합금), 아르카디아(일본, C:MO, AA 합금), STiKFAS(싱가포르, 스틱파스(★)), 볼크스(일본, 커스터마이즈 피겨(★), 커스텀 P), 아틀리에 사이(일본, 듀얼 메이드(★)), 야마토(일본, 군웅), 리퀴드 스톤(일본, 가동 소체), PLANET TOYS(일본, 그라플러 바키), HL 프로덕트(일본, Capcom vs SNK 2 - Action Figures Series), 타카토쿠(일본, 갓신), 아오시마 문화 교재사(일본, mobip(★)), 그리폰 엔터프라이즈(일본, 피규어 꽉!(★)), AWAKEN STUDIO(홍콩, POSE+ METAL, POSE+ METAL HEAT), ACTION TOYS(홍콩, 액션 합금, MINI ACTION FIGURE), 섬점 모완(중국), 례가 완구 (FLAMETOYS)(중국, 철기교, 인기교, 합!기교, 풍뢰가동, 풍뢰모형) 등 |
이 외에도 다양한 액션 피겨 시리즈가 존재한다.
- RIOBOT
- METAMOR-FORCE
- SV액션
- 초탄가동
- 파이팅 아머
- 그랜드 액션 빅사이즈 모델
- 히어로 피겨
- 후루푸니! 피겨
- 쁘띠 프리티 피겨
- 변신 사이보그
- MOVIE REALIZATION, MANGA REALIZATION, 명장 MOVIE REALIZATION, 명장 MANGA REALIZATION, 로드 오브 바이 스톤 웰 (반다이 S.I.C. 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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