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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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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옵티머스 사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 중단으로 시작된 대규모 금융 사기 사건이다. 이혁진 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는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고,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고 속여 부실 채권에 투자하여 5500억 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김재현 대표 등 관련자들이 구속되었으며, 청와대 및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물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었다. 피해 규모는 수천억 원에 달하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농어촌공사 등이 투자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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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사태
기본 정보
장하성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장하성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유형금융 사기 사건
발생 위치대한민국
발생 시기2020년
원인
주요 원인불확실한 투자 및 자금 유용
결과
주요 결과대규모 투자자 손실, 관련자 기소 및 수사 진행
관련 인물
주요 관련 인물이혁진
김재현
장하성
영향
경제적 영향금융 시장의 신뢰도 하락 및 투자 심리 위축
정치적 영향정쟁의 소재로 활용, 정부의 금융 감독 체계에 대한 비판
수사 및 재판
수사 기관금융감독원, 검찰
재판 진행 상황관련자들에 대한 재판 진행 중
추가 정보
관련 기사한겨레 -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판매사들 “최악의 경우 전액 손실”

2. 역사

2. 1. 배경

이혁진은 신영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마이에셋자산운용, CJ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했다. CJ 자산운용에서는 특별자산운용본부장으로 골프장, 보석, 영화 등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독특한 펀드를 운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09년 4월, 이혁진은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을 설립했다.[1] 금융위원회는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이 신청한 금융투자업(부동산 집합투자기구)을 인가했다.[1]

2012년 4월 11일 실시된 대한민국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혁진은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서초갑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후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금융정책특보를 맡았다.[2][28]

2013년, 이혁진 대표의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졌다.[3] 당시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은 이혁진 대표를 20억원 규모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발하고 이사회를 열어 해임을 시도했으나, 신영증권이 이혁진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표직을 지켰다.

2015년 6월 30일,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에서 AV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4]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금융위원회에 등록해 사모펀드 운용사가 되었다. 2016년 이혁진은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3] 2017년 7월, AV자산운용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3]

2018년 3월 22일 이혁진은 횡령·조세 포탈·상해·성범죄 등 5개 사건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베트남으로 출국해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일정을 따라다닌 뒤 잠적했다.[5] 이혁진 전 대표는 유영민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민원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6]

2019년 1월 15일 금융감독원은 70억 원대 횡령 혐의로 이혁진 전 대표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5]

2. 2. 발단

2020년 5월 10일경,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윤석호 변호사는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던 중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을 작성하여 검찰에 제출하였다. 이 문건에는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펀드 수익자로 참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옵티머스 설립자와 현 정부 주요 인사들 간의 학맥·인맥, 그리고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민주당·정부 관계자들과 회사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었다는 표현도 등장하여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되었다.[18][7]

2020년 6월 22일, 언론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를 "제2의 라임사태"로 보도했다.[8]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고 속이고 실제로는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하여 5500억 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결국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켰으며,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의 약 80%를 판매했다.

2. 3. 전개

2020년 6월, 검찰은 청와대와 정·관계 인사 20여 명의 실명이 적힌 옵티머스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10] 이 문건은 김재현 대표가 작성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인사 7~8명을 포함해 정·관계, 기업인 등이 포함되었다.[10] 같은 달, 이진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은 옵티머스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직후 사표를 제출했다.[11] 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지분을 차명 보유하고, 남편 윤석호 변호사가 옵티머스 이사로 활동하는 등 이해충돌 의혹을 받았다.[12]

2019년 5월에는 해덕파워웨이의 전(前) 실소유주였던 박모씨가 국제PJ파 부두목 조규석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덕파워웨이 인수 과정에 관여된 업체에는 조폭 출신인 옵티머스 최대주주 이동열, 윤석호 변호사 등이 경영진으로 참여하고 있었다.[13] 2020년 7월,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 씨가 조폭 출신이며, 옵티머스로부터 투자받은 비상장사 대표로 등재된 사실이 확인되었다.[14]

2020년 7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옵티머스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15] 같은 달 22일, 검찰은 김재현 대표를 구속 기소하고,[17] 옵티머스 최대 주주 이동열, 윤석호 변호사 등도 함께 구속했다.

2020년 10월 8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옵티머스 로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18] 1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해외 체류 중인 이혁진 전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19]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옵티머스 의혹 해소를 위해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20] 같은 날, 윤석열 검찰총장은 옵티머스 수사에 검사 증원을 요청했으나, 법무부는 일부만 승인했다.[21] 또한 윤석호 변호사가 "청와대에 있는 아내에게 얘기해서 사태를 막아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22]

2020년 10월 19일, 이혁진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옵티머스 사태는 여권과 연결된 것이 아니라 사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24][25] 같은 달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옵티머스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감찰 대상이 되었다.[26]

2020년 11월 15일, 라임 사태와 옵티머스 사태가 기업사냥꾼 한모 씨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 뿌리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27]

3. 논란 및 의혹

3. 1.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 연루 의혹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송영길, 우상호 의원 등과 함께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활동을 한 이력이 있다.[28] 이혁진은 2006년 6월 임종석 특보와 함께 평양을 방문, 김일성종합대학 과학도서관 참관단 자격으로 방북했다. 당시 임종석 특보는 경문협 이사장이었고, 이혁진은 이사였다.[29]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며,[2]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금융정책특보를 맡았다.[2][28] 이혁진은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지사, 故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친여 방송인 김어준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 블로그에 공개되기도 했다.[28]

이혁진은 2018년 3월 베트남에서 유영민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전파진흥원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고 LA중앙일보에 밝혔다.[6] 옵티머스자산운용 설립자 이혁진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경영권 다툼을 하면서 정관계 인맥을 동원한 로비전을 벌이다 이혁진이 민원을 넣었고, 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검찰에 대한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수사 의뢰로 인해 옵티머스 사태가 수면위로 불거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6]

2020년 5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는 금감원 조사 중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서 "정부(문재인 정부)‧여당(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펀드 수익자로 일부 참여"하여 "권력형 비리로 호도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7]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여권 인사들과 인연을 맺었다.[13]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종걸 전 민주당 의원 등의 국정원 댓글 관련 사건 변호인단으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함께 참여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당무감사 위원을 지냈으며, 당시 위원장은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었다.[13] 조국 전 장관을 적극 옹호하기도 했다.[13] 이진아 전 행정관의 남편 윤석호 변호사는 옵티머스 이사로 활동했고, 2020년 4월 "청와대에 있는 아내에게 얘기해서 사태를 막아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22]

국민의힘은 옵티머스 사태를 문재인 정부의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펼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단순 사기 사건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홍익표, 양향자 의원 등 일부는 권력형 비리로 비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32] 2020년 11월 15일 라임 사태와 옵티머스 사태가 기업사냥꾼 한모씨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뿌리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27]

3. 2.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

4. 피해 규모 및 보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13차례에 걸쳐 약 1060억 원, 농어촌공사는 30억 원, 한국마사회와 한국전력은 각각 20억 원과 10억 원을 옵티머스에 투자했다. 2021년 4월 옵티머스 사태와 연관된 해덕파워웨이가 상장폐지되어 1만여명의 소액주주가 피해를 봤다.[33]

2020년 10월 26일 국회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및 아들 이름으로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에 총 6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진영 장관 본인이 1억원, 진영 장관 아내와 아들이 각각 3억원, 2억원을 투자했으며,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설명을 듣고 단순 투자한 것"이라며 "저도 손실이 커 피해자"라고 해명했다.[34]

2020년 11월 11일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이 실시한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펀드 가입자들이 넣은 원금 5146억원 가운데 회수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35]

5. 관련 인물

참조

[1] 뉴스 금융당국, 에스크베리타스운용 금융투자업 인가 https://news.naver.c[...] 아시아경제 2009-11-18
[2] 뉴스 文과 귓속말, 조국과 팔짱... 드러나는 옵티머스 이혁진의 실체 https://news.naver.c[...] 조선일보 2020-07-07
[3] 뉴스 검찰, 옵티머스 운용이사 등 4명 구속영장 청구…구속 갈림길 https://news.naver.c[...] 동아일보 2020-07-06
[4] 뉴스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AV자산운용으로 사명 변경 https://news.naver.c[...] 조선비즈 2015-06-30
[5] 뉴스 [단독]美서 버젓이 김치 파는데…법무부 "이혁진 지명수배중" https://news.naver.c[...] 중앙일보 2020-08-17
[6] 뉴스 쫓겨난 이혁진 말에 장관 움직였다···진중권 "이게 옵티 본질" https://news.naver.c[...] 중앙일보 2020-10-30
[7] 뉴스 "옵티머스 비밀의 방 존재, 그곳에 펀드 하자 치유 문건 있었다" https://news.naver.c[...] 중앙일보 2020-10-30
[8] 뉴스 제2 라임사태로 번지나...옵티머스발 환매중단 도미노 우려 https://news.naver.c[...] 데일리안 2020-06-22
[9] 뉴스 [단독]‘환매 중단’ 옵티머스 고발 사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배당 https://news.naver.c[...] 서울경제 2020-06-23
[10] 뉴스 檢, 6월에 ‘청와대 인사 등 20여명 옵티머스 로비 의심’ 문건 확보 https://news.naver.c[...] 조선비즈 2020-10-09
[11] 뉴스 여권 연루설에 보고누락 논란까지…불어나는 옵티머스 의혹, 윤석열-이성윤 입 주목 https://news.naver.c[...] 헤럴드경제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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