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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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을 합산하여 국민의 경제적 고통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로버트 바로와 스티브 행키 등 여러 경제학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고통지수를 개발했다. 2022년 기준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시리아 등이 높은 경제고통지수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제고통지수는 범죄율과 정치적 상황과 연관되기도 하지만, 소득 불평등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경제고통지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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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통 지수 추이 (1948년 ~ 2023년)
유형경제 지표
측정 대상경제적, 사회적 비용
구성 요소실업률
물가 상승률
상세 내용
창시자아서 오쿤
창시 시기1960년대
계산실업률 + 물가 상승률
변형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추가하거나 빼는 방식
금리 변동을 포함하는 방식
활용
목적경제적 어려움 체감 정도 측정
해석지수가 높을수록 국민의 경제적 삶이 더 어렵다고 해석
국가별 비교국가 간 경제 상황 비교에 활용 가능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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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고통지수의 개념과 계산

경제고통지수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지표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을 더하여 계산한다.

하버드 대학교의 경제학자 로버트 바로는 1999년에 "바로 고통 지수"(BMI)를 만들었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경제학자 스티브 행키는 바로의 고통 지수를 수정하여 미국 외 국가에도 적용하고, 2013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자료로 세계 고통 지수 점수표를 작성했다.

2013년 12월 31일 기준 세계 고통 지수 점수표.
2013년 12월 31일 기준 세계 고통 지수 점수표.


정치 경제학자 조나단 니잔과 심손 비칠러는 1930년대 이후 미국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지수"와 기업 합병 및 인수 사이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들은 스태그플레이션을 기업이 차별적 축적을 위해 사용하는 정치 경제적 사보타주의 한 형태로 보았다.

2.1. 경제고통지수의 기원

경제고통지수는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Arthur Okun)이 처음 고안하였다. 이후 여러 경제학자들에 의해 다양한 변형 지표들이 개발되었다.

2.2. 다양한 경제고통지수

기본 경제고통지수 외에도 여러 변형 지표가 존재한다. 로버트 바로가 만든 '바로 고통 지수(BMI)'는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의 합에 금리를 더하고, 실제 GDP 성장률과 추세 성장률 간의 차이를 더하거나 빼서 계산한다.

스티브 행키는 바로의 고통 지수를 수정하여 미국 외 국가에도 적용했다. 그의 수정된 고통 지수는 금리, 인플레이션율, 실업률을 합한 값에서 1인당 GDP 성장률의 전년 대비 백분율 변화율을 뺀 값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서민경제고통지수'와 '청년경제고통지수' 등의 지표가 활용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서민경제고통지수와 청년경제고통지수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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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서민경제고통지수청년경제고통지수
2015년11.0%22.5%
2016년10.5%22.3%
2017년14.9%24.9%


청년경제고통지수는 일반 경제고통지수의 4배 수준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급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을 상쇄했고, 특히 청년층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 가격이 올라 청년경제고통지수가 상승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2018년 3월 청년 경제고통지수는 25.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고용 경직성을 강화시켜 청년층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 경제학자 조나단 니잔과 심손 비칠러는 1930년대 이후 미국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지수"와 기업 합병(즉, 합병 및 인수) 사이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들은 스태그플레이션을 기업이 차별적 축적을 위해 사용하는 정치 경제적 사보타주의 한 형태로 보았다.

3. 세계의 경제고통지수

2018년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가 경제고통지수 1872.0으로 가장 높았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33.1), 아르헨티나(27.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태국(2.5), 싱가포르(3.2), 일본(3.6)은 가장 낮은 지수를 보였다.

스티브 행키가 발표한 2022년 경제고통지수 순위에서는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시리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3.1. 국가별 경제고통지수 현황 (2022년, 행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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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가별 경제고통지수 (행키)
| 국가/영토 || 2022년 지수
1Zimbabwe영어414.7
2Venezuela스페인어330.8
3سوريا아랍어225.4
4لبنان아랍어190.337
5السودان아랍어176.1
5South Sudan영어176.1
6Argentina스페인어156.192
7Türkiye튀르키예어101.601
8Cuba스페인어102
9ශ්‍රී ලංකා신할라어99.634
10Ayiti아이티 크리올어95.4
11Angola포르투갈어93.518
12Tonga통가어88.1
13Ghana영어86.8
14South Africa영어83.492
15Suriname네덜란드어80.5
16Bosna i Hercegovina보스니아어75.9
17ایران페르시아어73.3
18Rwanda르완다어69.192
19Brasil포르투갈어61.785
20République du Congo프랑스어61.5
21Éthiopie프랑스어61
22ليبيا아랍어60.3
23Botswana영어64.023
24Madagasikara말лага시어63.6
25Malaŵi치체와어63.5
26Eswatini영어63.1
27Gabon프랑스어62.4
28São Tomé e Príncipe포르투갈어62.3
29Україна우크라이나어110.003
30اليمن아랍어116.2
31Oman영어11.3
32科特迪瓦중국어11.622
33الأردن아랍어56.3
34Namibia영어55.7
35Црна Гора세르비아어52.653
36پاکِستان우르두어52.6
37საქართველო조지아어52.5
38ລາວ라오어52.16
39Lesotho영어51.6
40الجزائر아랍어50.2
41မြန်မာ미얀마어50.4
41Северна Македонија마케도니아어50.4
42Moldova루마니아어52.9
43Беларусь러시아어39.2
44Guinée프랑스어38.9
45République démocratique du Congo프랑스어38.64
46Azərbaycan아제르바이잔어38.131
47El Salvador스페인어28.4
48Kenya스와힐리어29.264
49Costa Rica스페인어37.077
50កម្ពុជា크메르어37.1
50नेपाल네팔어37.18
51Moçambique포르투갈어36.9
52Chile스페인어36.846
53المغرب아랍어36.565
54Uruguay스페인어30.296
55Mauritius영어29.884
56Кыргызстан키르기스어40.977
57Magyarország헝가리어40.242
58Nigeria영어47.2
59تونس아랍어46.905
60العراق아랍어42.3
61Honduras스페인어42.2
62مصر아랍어41.832
63Zambia영어32
64Србија세르비아어41.138
65Gambia영어41.2
66Vanuatu비슐라마어18.3
67Mali프랑스어32.7
68Uganda영어35.235
69Perú스페인어34.835
70Eesti에스토니아어34.692
71Հայաստան아르메니아어33.7
72Polska폴란드어33.761
73Россия러시아어33.202
74Lietuva리투아니아어32.87
75Slovensko슬로바키아어32.051
76España스페인어28.16
77Angola포르투갈어31.8
78Ελλάδα그리스어31.128
79Barbados영어31.5
80România루마니아어32.271
81Latvija라트비아어35.49
82République centrafricaine프랑스어35.4
83Colombia스페인어44.531
84Oʻzbekiston우즈베크어44.4
85Қазақстан카자흐어43.854
86Paraguay스페인어43.7
87Монгол몽골어42.98
88Jamaica영어41
88Burundi룬디어41
89France프랑스어19.935
90Slovenija슬로베니아어19.919
91加拿大중국어20.676
92België네덜란드어20.608
93Australia영어20.059
94বাংলাদেশ벵골어20.107
95México스페인어20.3
96香港중국어18.191
97Panamá스페인어19.21
98Pilipinas타갈로그어19.552
99Luxemburg독일어18.316
100Papua New Guinea영어18
101Portugal포르투갈어18.615
102Nicaragua스페인어18.725
103Bolivia스페인어18.9
104United Kingdom영어17.659
105Ecuador스페인어17.5
105Fiji영어17.5
106Guiné-Bissau포르투갈어17.2
107Österreich독일어17.063
108United States영어16.882
109Deutschland독일어16.381
110Κύπρος그리스어20.6
111新加坡중국어15.986
112Danmark덴마크어15.785
113Cameroun프랑스어19
114Việt Nam베트남어14.839
115Nederland네덜란드어14.973
116中国중국어13.1
117الإمارات العربية المتحدة아랍어13
118대한민국한국어12.515
119ישראל히브리어12.384
120Malta몰타어11.062
121Togo프랑스어10.95
122Sverige스웨덴어29.198
123ไทย태국어10.219
124Niger프랑스어9.77
125臺灣중국어9.399
126Malaysia말레이어9.075
126日本일본어9.071
127Ireland영어8.602
128الكويت아랍어8.6
129Schweiz독일어8.518
130Dominicana스페인어27.2
131Belize영어27.8
132Italia이탈리아어26.451
133Guatemala스페인어26.3
133Cabo Verde포르투갈어26.3
133Burkina Faso프랑스어26.3
134Hrvatska크로아티아어25.5
135Tanzania스와힐리어25.132
136Shqipëria알바니아어25.6
137България불가리아어24.6
138السعودية아랍어24.603
139Chad영어23.34
140भारत힌디어22.58
141Česko체코어22.2
141البحرين아랍어22.2
142New Zealand영어22.441
143Indonesia인도네시아어21.727
144Suomi핀란드어21.629
145Ísland아이슬란드어21.525
146Trinidad y Tobago스페인어21.98
147قطر아랍어13.591
148Norge노르웨이어13.542
149Guyana영어-3.3


2022년 행키의 연간 경제고통지수(Hanke's Annual Misery Index)에 따르면,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시리아 등이 매우 높은 경제고통지수를 기록하며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민국은 118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청년층의 경제적 어려움은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다.

4. 대한민국의 경제고통지수

경제고통지수에서 파생된 서민경제고통지수, 청년경제고통지수 등의 지표도 있다. 특히 청년경제고통지수는 경제고통지수의 4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추석 직전 경제고통지수는 3.9%였지만 2016년에는 4.5%, 2017년에는 6.2%로 상승했다. 서민경제고통지수(생활물가상승률+체감실업률)는 2015년 11.0%, 2016년 10.5%, 2017년 14.9%였다. 청년경제고통지수(청년물가상승률+청년체감실업률)는 2015년 22.5%, 2016년 22.3%, 2017년 24.9%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시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물가 상승을 초래하여 경제고통지수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하위 섹션에서 해당 내용이 이어서 계속된다.)

4.1. 역대 정부별 경제고통지수 (참고: 미국)

미국의 경우, 역대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경제고통지수는 경제 상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 다음은 미국의 역대 정부별 경제고통지수를 나타낸 표이다. 이 자료는 한국의 역대 정부별 경제 상황을 비교 분석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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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 실업률 + 인플레이션율 (낮을수록 좋음)
대통령 || 기간 || 평균 || align="Center"| 최저 || align="Center"| 최고 || align="Center" | 시작 || align="Center" | 종료 || align="Center" | 변화
해리 트루먼1948–19527.883.45 – 1952년 12월13.63 – 1948년 1월13.633.45-10.18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1953–19609.262.97 – 1953년 7월10.98 – 1958년 4월3.289.96+5.68
존 F. 케네디1961–19637.146.40 – 1962년 7월8.38 – 1961년 7월8.316.82-1.49
린든 B. 존슨1963–19686.775.70 – 1965년 11월8.19 – 1968년 7월7.028.12+1.10
리처드 닉슨1969–197410.577.80 – 1969년 1월17.01 – 1974년 7월7.8017.01+9.21
제럴드 포드1974–197616.0012.66 – 1976년 12월19.90 – 1975년 1월16.3612.66-3.70
지미 카터1977–198016.2612.60 – 1978년 4월21.98 – 1980년 6월12.7219.72+7.00
로널드 레이건1981–198812.197.70 – 1986년 12월19.33 – 1981년 1월19.339.72-9.61
조지 H. W. 부시1989–199210.689.64 – 1989년 9월14.47 – 1990년 11월10.0710.30+0.23
빌 클린턴1993–20007.805.74 – 1998년 4월10.56 – 1993년 1월10.567.29-3.27
조지 W. 부시2001–20088.115.71 – 2006년 10월11.47 – 2008년 8월7.937.39-0.54
버락 오바마2009–20168.835.06 – 2015년 9월12.87 – 2011년 9월7.836.77-1.06
도널드 트럼프2017–20206.915.21 – 2019년 9월15.03 – 2020년 4월7.308.06+0.76
조 바이든2021–202310.166.79 – 2024년 2월11.29 – 2021년 6월7.706.79-0.91

4.2. 문재인 정부 시기 경제고통지수 논란

문재인 정부 시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물가 상승을 초래하여 경제고통지수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특히 청년층이 주로 소비하는 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청년경제고통지수가 급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2018년 3월 청년 경제고통지수는 25.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공약에 따른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은 고용의 경직성을 강화시켜 알바생과 고용시장에 진입하려는 청년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5. 경제고통지수와 사회 현상

경제고통지수는 단순한 경제 지표를 넘어 사회 현상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5.1. 경제고통지수와 범죄

일부 경제학자, 예를 들어 후이 후이 린은 경제고통지수의 구성 요소가 범죄율을 어느 정도까지 증가시킨다고 주장한다. 1960년부터 2005년까지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경제고통지수와 범죄율이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며, 경제고통지수가 범죄율보다 1년 정도 앞선다는 것을 발견했다. 실제로 상관관계가 매우 강하여 이 두 가지는 공적분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실업률이나 인플레이션율 단독의 상관관계보다 더 강하다.

6. 경제고통지수에 대한 비판과 한계

2001년 유럽과 미국에서 실시된 대규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실업이 인플레이션보다 불행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본적인 경제고통지수가 실업률로 인한 불행을 과소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논문의 추정치에 따르면, 사람들은 고용률 1%p 증가와 인플레이션율 1.7%p 증가를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