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킨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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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랭킨 사이클은 작동 유체의 위상 변화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하는 열역학적 사이클이다. 기본적으로 펌프, 보일러, 터빈, 응축기로 구성되며, 네 가지 과정을 거친다. 이상적인 랭킨 사이클은 등엔트로피 과정을 가정하지만, 실제 사이클은 유체 마찰과 열 손실로 인해 효율이 감소한다. 랭킨 사이클의 열효율은 순 출력과 투입된 열량의 비율로 정의되며, 사이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과열, 재열, 재생 등의 다양한 변형이 사용된다. 또한, 물 대신 유기 액체를 사용하는 유기 랭킨 사이클(ORC)과 초임계 유체를 사용하는 초임계 랭킨 사이클도 존재한다. 랭킨 사이클은 발전, 폐열 회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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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킨 사이클 | |
---|---|
개요 | |
![]() | |
종류 | 열역학적 사이클 |
용도 | 증기 터빈 시스템의 성능 예측 |
과정 | |
1-2 | 단열 압축 (Isentropic compression) |
2-3 | 등압 열 추가 (Isobaric heat addition) |
3-4 | 단열 팽창 (Isentropic expansion) |
4-1 | 등압 열 제거 (Isobaric heat rejection) |
상세 정보 | |
작동 유체 | 일반적으로 물, 유기 유체의 사용도 가능 |
구성 요소 | 펌프 보일러 터빈 응축기 |
실제 사이클의 비이상성 | 터빈 및 펌프의 단열 효율 감소 압력 강하 과열 및 재열 |
2. 기본 원리 및 구성 요소
랭킨 사이클은 화력 발전소 등에서 증기 기관이 연료나 다른 열원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기본적인 열역학 사이클이다. 작동에 필요한 열원은 석탄, 천연 가스,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의 연소, 핵분열, 바이오매스나 에탄올 같은 재생 가능 연료, 또는 집광형 태양열 발전, 지열 에너지 등 다양하다. 열을 방출하는 열 싱크로는 주로 주변 공기나 강, 바다와 같은 수역이 이용된다.
랭킨 사이클이 에너지를 활용하는 능력은 근본적으로 열원과 열 싱크 사이의 온도 차이에 달려있다. 카르노의 정리에 따르면 이 온도 차이가 클수록 더 많은 열에너지를 기계적 동력으로 효율적으로 변환할 수 있다.
랭킨 사이클은 기본적으로 네 가지 주요 구성 요소가 닫힌 루프(closed loop)를 이루며 작동 유체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작동 유체로는 보통 물이 사용되는데, 이는 물의 화학적 안정성, 풍부함, 저렴한 비용 및 우수한 열역학적 특성 때문이다. 네 가지 주요 구성 요소와 그 기본 역할은 다음과 같다.
- '''펌프 (P)''': 낮은 압력의 액체 상태 작동 유체를 높은 압력으로 끌어올려 보일러로 보낸다.
- '''보일러 (B)''': 외부 열원으로부터 열을 받아 고압의 작동 유체를 가열하여 증기(주로 과열 증기)로 만든다.
- '''터빈 (T)''': 보일러에서 온 고압의 증기가 팽창하면서 터빈의 날개를 돌려 기계적인 일(동력)을 생산한다.
- '''응축기 (C)''': 터빈을 통과하며 압력과 온도가 낮아진 증기를 냉각시켜 다시 액체 상태로 되돌려 펌프로 보낸다. 이 과정에서 남은 열은 외부(열 싱크)로 방출된다.
이 네 가지 구성 요소가 순환하며 열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기계적 에너지(주로 터빈의 회전 운동)로 변환하고, 이 에너지는 다시 발전기를 통해 전기로 변환될 수 있다. 발전소에서 흔히 보이는 냉각탑의 수증기는 응축기에서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의 일부이며, 랭킨 사이클 자체의 작동 유체와는 구분된다.
2. 1. 작동 과정

랭킨 사이클에는 4가지 과정이 있다. 상태는 T–s 선도에서 번호(갈색)로 식별된다.
과정 | 개요 | 설명 |
---|---|---|
1–2 | 등엔트로피 압축 | 작동 유체가 저압에서 고압으로 펌프에 의해 압축된다. 이 단계에서 유체는 액체 상태이므로 펌프는 상대적으로 적은 입력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
2–3 | 보일러에서 일정 압력 열 추가 | 고압 액체는 보일러로 들어가 외부 열원에 의해 일정한 압력에서 가열되어 건조 포화 증기 또는 과열 증기가 된다. 필요한 입력 에너지는 엔탈피–엔트로피 차트(h–s 차트 또는 몰리에르 선도)나 증기 표를 사용하여 계산할 수 있다. |
3–4 | 등엔트로피 팽창 | 건조 포화 증기 또는 과열 증기는 터빈을 통해 팽창하며 일을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증기의 온도와 압력이 감소하고, 일부 응축이 발생할 수 있다. 터빈에서 생산된 일은 엔탈피 변화로 계산된다. |
4–1 | 응축기에서 일정 압력 열 방출 | 터빈을 통과한 습증기는 표면 응축기인 응축기로 들어가 일정한 압력에서 열을 방출하며 응축되어 끓는점의 포화 액체가 된다. |
이상적인 랭킨 사이클에서는 펌프와 터빈이 등엔트로피 과정을 거친다고 가정한다. 즉, 펌프와 터빈에서 엔트로피가 생성되지 않아 순수한 일 출력을 극대화한다. 과정 1–2와 3–4는 T–s 선도에서 수직선으로 표시되며 카르노 사이클과 유사점을 보인다. 위 T-s 선도에 표시된 랭킨 사이클은 터빈 출구에서 작동 유체가 과열 증기 영역에 도달하는 것을 방지하여 응축기에서 제거되는 에너지 양을 줄이는 형태를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 증기 동력 사이클은 이상적인 랭킨 사이클과 차이가 있다. 주요 원인은 유체 마찰과 주변으로의 열 손실과 같은 비가역성 때문이다. 유체 마찰은 보일러, 응축기, 배관 등에서 압력 강하를 유발하며, 결과적으로 증기는 이상적인 경우보다 낮은 압력으로 보일러를 떠나게 된다. 또한, 주변으로의 열 손실은 순수한 일 출력을 감소시키므로, 동일한 수준의 출력을 얻기 위해서는 보일러에서 더 많은 열을 공급해야 한다.
계통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열 흐름률 (단위 시간당 에너지) | |
질량 유량 (단위 시간당 질량) | |
계통에 의해 소비되거나 제공되는 기계적 일률 (단위 시간당 에너지) | |
과정의 열역학적 효율 (열 투입량당 순 전력 출력, 무차원) | |
압축 (급수 펌프) 및 팽창 (터빈) 과정의 등엔트로피 효율, 무차원 | |
T-s 선도의 표시된 지점에서의 "비 엔탈피" | |
터빈이 등엔트로피 과정을 거쳤을 때 유체의 최종 "비 엔탈피" | |
압축 과정 전후의 압력 |
랭킨 사이클의 구성을 그림 1에 나타낸다. 각 장치의 동작은 다음과 같다.
# '''급수 펌프 (P)''': 응축기에 모인 저압의 포화 증기를 보일러 압력까지 가압하여 공급한다. 일반적으로 다단 터빈 펌프를 사용하며, 여러 펌프를 직렬로 연결하는 경우 첫 번째(저압) 펌프를 복수 펌프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찰 등을 무시하면 등엔트로피 압축 과정에 해당한다(과정 1→2).
# '''보일러 (B)''': 수관 보일러나 관류 보일러 등이 사용된다. 관 내부를 흐르는 물을 가열하여 최종적으로 과열 증기로 만든다. 가열 부위에 따라 절탄기, 증발기, 과열기 등으로 구분된다. 실제로는 압력 강하가 있지만, 이를 무시하면 등압 가열 과정에 해당한다(과정 2→3).
# '''터빈 (T)''': 과열 증기가 고정 날개와 회전 날개를 통과하며 팽창하여 터빈 축에서 일을 생산한다. 팽창 과정에서 압력과 온도가 낮아지며, 최종적으로는 높은 건조도의 습증기 상태가 된다. 터빈 출구는 응축기에 연결되어 진공에 가까운 저압 상태를 유지한다. 터빈 내에서 증기의 건조도가 너무 낮아지면(일반적으로 90% 이하) 습기 손실 증가 및 터빈 날개 침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유체 마찰 등을 무시하면 등엔트로피 팽창 과정에 해당한다(과정 3→4).
# '''응축기 (C)''': 터빈에서 나온 습증기는 응축기 내에서 냉각되어 포화수가 된다. 응축기는 일반적으로 관 내부에 냉각수(해수 등)를 흘려보내고, 관 외부의 증기를 냉각시켜 응축시키는 열교환기 형태이다. 증기 측은 냉각수 온도에 의해 결정되는 저압 상태로 유지되며, 등압 냉각 과정에 해당한다(과정 4→1). 응축된 물(복수)이 과도하게 냉각되어 서브쿨 상태가 되면 다음 보일러 가열에 필요한 열량이 증가하여 손실이 되므로, 터빈 배기가 복수에 직접 접촉하도록 냉각관을 배치하여 응축기 출구가 포화수 상태가 되도록 설계한다.
위 설명은 주로 화력 발전소나 대형 선박의 주기관을 기준으로 한다. 원자력 발전의 경우, 가압수형 원자로(PWR)에서는 증기 발생기가, 비등수형 원자로(BWR)에서는 원자로 자체가 보일러 역할을 한다. 두 형식 모두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발생 증기가 거의 포화 증기 상태로 터빈에 공급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증기 기관차에 사용되는 사이클은 터빈 대신 왕복 증기 기관을 사용하며, 응축기가 없다는 점이 큰 차이다. 응축기는 공간을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증기 기관의 배기를 굴뚝으로 강하게 분출시켜 보일러 통풍을 개선하고 연소를 돕는 목적도 있기 때문이다. 배기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고 새로운 물을 보일러에 공급하므로, 대기가 응축기 역할을 하는 셈이며, 응축기 압력이 대기압인 사이클과 유사하다.
위와 같이 등압 변화와 등엔트로피 변화를 가정한 이상적인 랭킨 사이클은 그림 2의 T-s 선도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단, T-s 선도에서 서브쿨 물 영역의 등압선은 실제로는 거의 포화수선에 겹치므로, 그림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간격을 확대하여 표시했다.[9]
2. 2. 작동 유체
랭킨 사이클에는 많은 물질이 작동 유체로 사용될 수 있지만, 물은 단순한 화학적 특성, 상대적인 풍부함, 저렴한 비용 및 열역학적 특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선택된다. 작동 증기를 액체로 응축시키면 터빈 출구의 압력이 낮아지고, 급수 펌프에 필요한 에너지는 터빈 출력 전력의 1%에서 3%만 소비하므로 이러한 요인은 사이클의 더 높은 효율에 기여한다.[1]이러한 이점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낮은 온도로 상쇄된다. 예를 들어, 가스 터빈은 터빈 입구 온도가 1500°C에 가깝다. 그러나 실제 대형 증기 발전소와 대형 현대식 가스 터빈 발전소의 열효율은 비슷하다.[1]
2. 3. 이상적인 랭킨 사이클과 실제 랭킨 사이클
이상적인 랭킨 사이클에서는 펌프와 터빈이 등엔트로피 과정으로 작동한다고 가정한다. 즉, 펌프와 터빈은 엔트로피를 생성하지 않으며, 따라서 순수한 일 출력이 최대화된다. 과정 1–2(펌프 압축)와 3–4(터빈 팽창)는 T–s 선도 상에서 수직선으로 표시되어 카르노 사이클과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아래 그림에 나타난 랭킨 사이클은 터빈에서의 팽창 후 작동 유체의 상태가 과열 증기 영역에 도달하는 것을 방지하여, 응축기에서 제거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경우를 보여준다.그러나 실제 증기 동력 사이클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이상적인 랭킨 사이클과 차이를 보인다. 주요 원인은 유체 마찰과 주변으로의 열 손실로 인한 시스템 구성 요소의 내재적인 비가역성이다.
- 유체 마찰: 보일러, 응축기,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배관 내에서 유체가 흐를 때 마찰로 인해 압력 강하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증기는 이상적인 경우보다 낮은 압력으로 보일러를 떠나게 된다.
- 열 손실: 사이클이 작동하는 동안 시스템 외부의 주변 환경으로 열이 손실된다. 이는 순수한 일 출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으며, 동일한 수준의 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일러에서 증기에 더 많은 열을 공급해야 한다.
실제 발전소 사이클(이상적인 모델에만 "랭킨 사이클"이라는 이름이 사용됨)에서는 펌프에 의한 압축과 터빈에서의 팽창 과정이 등엔트로피 과정이 아니다. 이 과정들은 비가역적이어서 과정 중에 엔트로피가 증가한다. 결과적으로 펌프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일률은 이상적인 경우보다 다소 증가하고, 터빈에서 생산되는 일률은 감소하게 된다.[2]
특히 실제 증기 터빈의 효율은 터빈 내부에서 발생하는 물방울 형성에 의해 제한받는다. 증기가 터빈을 통과하며 팽창하면 압력과 온도가 낮아지는데, 이때 증기의 일부가 응축되어 미세한 물방울이 형성될 수 있다. 이 물방울들이 고속으로 회전하는 터빈 블레이드(날개)에 충돌하면, 블레이드 표면에 작은 홈이 파이거나(피팅) 표면이 깎여나가는(침식)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터빈 블레이드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터빈의 효율을 점차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물방울 형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증기를 과열시키는 것이다. 과열이란 보일러에서 생성된 포화 증기를 포화 온도 이상으로 더 가열하는 과정을 말한다. 위의 T-s 선도에서 상태 3은 포화 증기선 상에 위치하며, 이 상태에서 팽창(과정 3-4)하면 터빈 출구에서 습증기(증기와 물방울 혼합물) 상태가 된다. 증기를 과열시키면 T-s 선도 상의 상태 3이 오른쪽(더 높은 온도와 엔트로피를 갖는 과열 증기 영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과열된 증기는 터빈 내에서 팽창하더라도 더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물방울 형성을 억제하고 터빈 손상을 방지하며 효율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사이클의 열효율 는 순 출력()을 투입된 열량()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펌프가 소모하는 일은 터빈이 생산하는 일의 약 1% 수준으로 작기 때문에, 열효율은 다음과 같이 근사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
랭킨 사이클의 각 과정에서 출입하는 에너지(열 또는 일)는 에너지 보존과 질량 보존 법칙을 각 장치(제어 체적)에 적용하여 다음과 같이 비 엔탈피()의 변화로 나타낼 수 있다.
: (보일러에서의 단위 질량당 열 흡수량)
: (응축기에서의 단위 질량당 열 방출량)
: (펌프에서의 단위 질량당 소요 일)
: (터빈에서의 단위 질량당 생산 일)
실제 사이클에서는 터빈과 펌프의 비가역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각 장치의 등엔트로피 효율()을 사용하여 실제 소요/생산 일을 계산한다.
: (실제 펌프 소요 일)
: (실제 터빈 생산 일)
여기서 사용된 기호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기호 | 설명 |
---|---|
계통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열 흐름률 (단위 시간당 에너지) | |
질량 유량 (단위 시간당 질량) | |
계통에 의해 소비되거나 제공되는 기계적 일률 (단위 시간당 에너지) | |
과정의 열역학적 효율 (열 투입량당 순 전력 출력, 무차원) | |
압축 (급수 펌프) 및 팽창 (터빈) 과정의 등엔트로피 효율, 무차원 | |
T-s 선도의 표시된 지점에서의 "비 엔탈피" | |
터빈이 등엔트로피 과정을 거쳤을 때 유체의 최종 "비 엔탈피" | |
압축 과정 전후의 압력 |
랭킨 사이클의 전반적인 열역학적 효율은 사이클에 공급되는 열의 평균 온도를 높임으로써 증가시킬 수 있다. 평균 열 입력 온도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3. 랭킨 사이클의 종류 및 개선
:
이 평균 온도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는 증기를 과열시키는 것이다. 즉, 보일러에서 생성된 포화 증기를 더 높은 온도로 추가 가열하는 과열 방식이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랭킨 사이클을 변형하여 열효율을 개선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재열 랭킨 사이클과 재생 랭킨 사이클이 있다. 재열 사이클은 터빈 팽창 과정 중간에 증기를 다시 가열하여 터빈 출구에서의 습도를 낮추고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며, 재생 사이클은 터빈에서 추출한 증기의 열을 이용해 보일러로 들어가는 급수를 예열하여 필요한 열 공급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개선 방법 외에도, 물 대신 유기화합물을 작동 유체로 사용하는 유기 랭킨 사이클(ORC)이나, 작동 유체를 임계점 이상 상태에서 운전하는 초임계 랭킨 사이클 등 다양한 종류의 랭킨 사이클이 특정 목적에 맞게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3. 1. 과열 랭킨 사이클
실제 발전소 사이클에서는 펌프에서의 압축과 터빈에서의 팽창이 이상적인 등엔트로피 과정이 아니다. 즉, 이러한 과정들은 비가역적이어서 과정 중에 엔트로피가 증가한다. 이는 펌프에 필요한 일률을 다소 증가시키고, 터빈에서 생성되는 일률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는다.[2]
특히, 증기 터빈의 효율은 작동 중 발생하는 물방울 형성에 의해 제한받는다. 터빈 내부에서 증기가 팽창하며 온도가 낮아지면 일부 증기가 응축되어 미세한 물방울이 생성될 수 있다. 이 물방울들이 고속으로 회전하는 터빈 블레이드에 부딪히면 블레이드 표면에 손상(피팅)을 입히거나 침식을 일으킨다. 이러한 현상은 터빈 블레이드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터빈의 전체 효율을 점차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사이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 증기를 과열(superheating)시키는 것이다. 과열은 보일러에서 생성된 포화 증기를 임계 온도 이상으로 추가 가열하는 과정을 말한다.
위의 T-s 선도에서 볼 수 있듯이, 과열 과정이 없다면 상태 3(터빈 입구)은 증기와 액체가 공존하는 2상 영역의 경계선(포화 증기선) 위에 위치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 증기가 터빈 내에서 팽창하면 쉽게 습증기(wet steam) 상태가 되어 액체 물방울을 포함하게 된다.
하지만 증기를 과열시키면, 상태 3은 T-s 선도 상에서 더 높은 온도와 엔트로피를 가지는 오른쪽 및 위쪽 영역(과열 증기 영역)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과열된 증기는 터빈 내에서 팽창하더라도 건조한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하거나, 팽창 종료 시점의 습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 결과적으로 터빈 출구 증기의 건도가 높아져 물방울 생성이 억제되고 터빈 블레이드의 침식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과열은 사이클에 열이 공급되는 평균 온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사이클의 평균 열 공급 온도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작동 유체에 열이 가해지는 평균 온도가 높을수록 사이클의 열효율은 증가한다. 따라서 증기 온도를 과열 영역으로 높이는 것은 터빈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랭킨 사이클의 전반적인 열역학적 효율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방법이다.
3. 2. 재열 랭킨 사이클
재열 사이클은 터빈 팽창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증기가 포함하고 있는 수분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방식에서는 두 개의 터빈(고압 터빈과 저압 터빈)을 직렬로 연결하여 사용한다. 첫 번째 고압 터빈은 보일러에서 나온 고압 증기를 받아 팽창시킨다. 이 증기가 고압 터빈을 통과한 후, 다시 보일러로 보내져 재가열된 다음, 두 번째 저압 터빈으로 보내져 추가로 팽창한다.
재열 시 온도는 처음 터빈 입구 온도와 매우 가깝거나 같게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필요한 최적의 재열 압력은 원래 보일러 압력의 약 1/4 정도이다. 재열 방식은 팽창 중 증기가 응축되는 것을 막아 터빈 날개의 손상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또한, 더 높은 평균 온도에서 열이 공급되므로 사이클의 열효율을 향상시킨다.
재열 사이클은 1920년대에 처음 도입되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1940년대 고압 보일러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시 도입되었고, 1950년대에는 이중 재열 방식이 등장했다. 이중 재열은 사이클의 평균 온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방식이다. 하지만 세 번째 재열 단계부터는 효율 증가폭이 이전 단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므로, 일반적으로 2단계를 초과하는 재열은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간주된다. 오늘날 이중 재열은 주로 초임계 압력으로 작동하는 발전소에서 사용된다.
그림 6과 같이, 터빈을 고압 터빈(T1)과 저압 터빈(T2)으로 나누고, 고압 터빈에서 팽창하여 온도가 낮아진 증기를 전부 꺼내 보일러의 재열기(보일러의 일부)로 보내 다시 가열한다. 가열된 증기는 저압 터빈으로 보내져 계속 팽창하게 된다. 이렇게 팽창 도중의 증기를 다시 가열하는 과정을 재열이라고 하며, 이런 방식의 사이클을 재열 사이클이라고 부른다.
실제 설비에서는 건물 내 터빈과 건물 밖 보일러를 연결하는 배관이 필요하며, 재열 과정에서 증기 압력이 낮아져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배관 마찰로 인한 압력 손실이 발생한다. 여기서는 설명을 간단히 하기 위해 이 압력 손실을 무시하면, 재열기에서의 증기 상태 변화는 압력이 일정한 상태에서 가열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등압 가열). 재열 랭킨 사이클의 온도-엔트로피(T-s) 선도는 그림 7과 같다. 재열을 하지 않으면 터빈 출구 상태가 4가 되지만, 재열 사이클에서는 c 상태가 되어 증기의 건조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정 | 장치 | 상태 변화 |
---|---|---|
3→a | 고압 터빈 | 등엔트로피 팽창 |
a→b | 재열기 | 등압 가열 |
b→c | 저압 터빈 | 등엔트로피 팽창 |
재열기에서 가해지는 열량()은 압력 손실 유무와 관계없이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여기서 는 엔탈피를 의미한다.
따라서 재열 랭킨 사이클의 열효율()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펌프 일 무시 시 근사값)
재열 과정에서 증기 온도는 사이클 전체의 평균 가열 온도보다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재열을 통해 열효율이 향상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압력 손실 등의 문제로 인해 실제 발전소에서는 재열 단수를 1단 또는 2단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8][10]
3. 3. 재생 랭킨 사이클
사이클의 전반적인 열역학적 효율은 사이클에 공급되는 열의 평균 온도를 높임으로써 증가시킬 수 있다. 이는 수학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증기의 온도를 과열 영역까지 높이는 것이 간단한 방법이지만, 기본적인 랭킨 사이클을 변형하여 효율을 더 높이는 방법들이 고안되었으며, 그중 하나가 재생 랭킨 사이클이다.
재생 랭킨 사이클은 이름 그대로 사이클 내부의 열을 '재생'하여 사용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터빈에서 팽창하는 도중의 증기 일부를 빼내어(이를 추기라고 한다), 이 증기가 가진 열을 이용하여 보일러로 들어가는 물(급수)을 미리 데우는 데 사용한다. 급수를 데우는 장치를 급수 가열기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하여 사이클 본래의 가열량을 줄이는 조작을 재생이라고 한다. 랭킨 사이클에서 터빈 중간에 추출된 증기(추기)가 가진 열은, 전부 버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이 일로 변환되지 못하고 응축기에서 버려지게 된다. 이 열을 급수 가열에 활용하여 보일러의 가열량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재생의 핵심 원리이다.
T-s 선도(그림 9)를 통해 보면, 재생 과정은 저온의 물(b 지점)을 가열하는 과정(b→c)을 사이클 내부의 열(추출 증기 a)을 이용하여 대체하는 것과 같다. 결과적으로 외부에서 열을 공급받는 과정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게 되어(사이클이 1'cd3a41'처럼 변한 것과 유사한 효과), 사이클의 열효율이 크게 향상된다.[11]
급수 가열 방식에는 추출된 증기와 급수를 직접 혼합하는 '직접 접촉식'(개방형) 급수 가열기와, 열교환기를 통해 열만 전달하고 증기와 물은 섞이지 않는 '표면형'(폐쇄형) 급수 가열기가 있다. 실제 발전소에서는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여러 단계의 터빈에서 증기를 추출하여 다단으로 급수를 가열하는 방식을 흔히 사용한다.
3. 3. 1. 급수 가열기

재생 랭킨 사이클은 응축기에서 나온 작동 유체(가능하면 과냉각 액체 상태)가 사이클의 고온 부분(터빈 등)에서 추출된 증기(블리드 증기, bleed steam)에 의해 가열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그림에서 2 지점의 유체는 4 지점의 유체와 혼합되어(둘 다 동일한 압력에서) 7 지점의 포화 액체가 된다. 이것을 직접 접촉 가열이라고 하며, 이런 방식의 급수 가열기를 '개방형 급수 가열기' 또는 '혼합형 급수 가열기'라고 부른다. 재생 랭킨 사이클은 실제 발전소에서 효율 향상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터빈 단계 사이에서 추출한 증기를 급수 가열기로 보내 응축기에서 보일러로 가는 물을 예열하는 방식이 있다. 이 가열기는 투입된 증기와 급수가 직접 섞이지 않고, 일반적인 관-쉘(tube-and-shell) 형태의 열교환기처럼 작동한다. 이를 폐쇄형 급수 가열기 또는 '표면형 급수 가열기'라고 한다.
재생 사이클은 급수 가열기를 사용하여 급수 온도를 미리 높여준다. 만약 급수 가열이 없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의 물이 보일러로 공급되어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하지만, 재생 사이클을 이용하면 보일러/연료원에서 추가해야 할 열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사이클 전체에 공급되는 열의 평균 온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사이클의 열효율을 향상시킨다.
아래 표는 그림의 혼합형 급수 가열기를 사용하는 이상적인 재생 랭킨 사이클에서 각 장치에서의 상태 변화를 나타낸다. (마찰 손실 등은 무시)
장치 | 이상화된 상태 변화 | |
---|---|---|
→1 | ||
1→b | 저압 급수펌프(복수 펌프) | 등엔트로피 압축 |
b→c | 급수 가열기에서의 혼합에 의한 수열 | 등압 가열 |
a→c | 급수 가열기에서의 혼합에 의한 추출 증기의 방열 | 등압 냉각 |
c→d | 고압 급수펌프 | 등엔트로피 압축 |
d→3 | 보일러 | 등압 가열 |
3→ |
급수 가열기에서는 a 상태의 추출 증기와 b 상태의 급수(과냉각수)를 혼합하여 c 상태의 포화 액체로 만든 후, 고압 급수 펌프를 이용해 보일러로 급수한다.
터빈으로 유입되는 증기 1 kg 당 추출되는 증기의 양을 m (kg)이라고 하면, 급수 가열기에서의 에너지 보존 법칙(열량 수지)에 따라 다음 식이 성립한다. (h는 각 지점에서의 엔탈피)
이 식으로부터 추출량 m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실제 운전 시에는 급수 가열기의 수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이 추출량을 조절한다.
보일러에서의 가열량(qB)과 터빈에서의 일(wT)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따라서, 재생 랭킨 사이클의 열효율(η)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실제 발전 설비에서는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4~7단 정도의 다단 추출 재생 사이클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고압 측 터빈에서 추출된 증기는 표면형 급수 가열기(폐쇄형)를 사용하고, 여기서 응축된 추출 증기(응축수)는 압력을 낮추어(감압) 저압 측 추출 증기와 섞어 열을 회수한다. 저압 단에서는 혼합형 급수 가열기(개방형)를 사용하여 모든 추출 증기를 급수에 직접 혼합시킨다.
3. 4. 유기 랭킨 사이클 (ORC)
'''유기 랭킨 사이클'''(organic Rankine cycle영어)(ORC)은 물과 증기 대신 n-펜테인[13]이나 톨루엔[14]과 같은 저비점 유기 액체를 작동 유체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주로 태양열 연못과 같이 70°C에서 90°C 정도의 저온 열원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15]. 열원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열효율은 일반적인 랭킨 사이클보다 현저히 낮지만, 이전에는 활용 가치가 낮았던 폐열 등 저품위 열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실제 작동 유체의 특성은 팽창 단계 후 증기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전체 사이클의 설계에 영향을 미친다. 물보다 끓는점이 높은 유체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는 열역학적 이점을 가질 수 있다(예: 수은 증기 터빈).
랭킨 사이클 자체는 정의상 특정 작동 유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유기 사이클'이라는 이름은 마케팅 용어이며 이를 별도의 독립된 열역학적 사이클로 간주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3. 5. 초임계 랭킨 사이클
랭킨 사이클의 열효율은 작동 유체의 높은 기화열 때문에 제한을 받는다. 특히 보일러 내부의 압력과 온도가 초임계 유체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면, 사이클이 작동할 수 있는 온도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아진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임계 유체를 사용하는 랭킨 사이클이 개발되었다. 이 방식은 작동 유체를 임계점 이상의 온도와 압력으로 가열하여 효율을 높인다. 2022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초임계 발전소는 증기 입구 압력을 24.1MPa, 입구 온도를 538°C에서 566°C 사이로 운영하며, 이를 통해 약 40%의 발전소 효율을 달성한다.
여기서 압력을 31MPa까지 더 높이고 증기 입구 온도를 600°C까지 올리면 '초초임계' 상태라고 부르며, 열효율을 42%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1]
또한, 초임계 유체를 사용하는 랭킨 사이클[6][16]은 열 재생 기술과 결합하여 재생 초임계 사이클(Regenerative Supercritical Cycle|재생 초임계 사이클eng, RGSC)이라는 통합된 공정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 RGSC 방식은 125°C에서 450°C 사이의 온도원에 최적화되어 있다.
4. 랭킨 사이클의 응용
랭킨 사이클은 증기 기관을 통해 열에너지를 기계적인 일로 변환하는 기본적인 열역학 사이클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된다. 가장 대표적인 응용 분야는 전기 생산을 위한 발전소이다. 화력 발전소는 화석 연료 연소열을, 원자력 발전소는 핵분열 에너지를,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소는 지열 에너지나 태양열 에너지 등을 열원으로 사용한다. 이 열원으로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가 터빈을 돌려 발전기를 작동시키는 과정에 랭킨 사이클 원리가 적용된다.
또한, 랭킨 사이클은 다른 발전 시스템과 결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한다. 대표적으로 가스 터빈 발전 후 남은 배열(버려지는 열)을 회수하여 다시 증기 터빈을 돌리는 복합 사이클 발전 방식에서 바텀 사이클(bottoming cycle)로 활용된다. 이는 가스 터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도 작동 가능한 랭킨 사이클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4. 1. 발전
랭킨 사이클은 화력 발전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기 기관이 연료 또는 다른 열원의 열 에너지를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사용 가능한 열원으로는 석탄, 천연 가스,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의 연소, 핵분열을 위한 자원의 사용, 바이오매스 및 에탄올과 같은 재생 가능 연료, 그리고 집광형 태양열 발전 및 지열 에너지와 같은 자연 에너지 포집 등이 있다. 일반적인 열 싱크(열을 방출하는 곳)로는 시설 주변의 대기, 강, 연못, 바다와 같은 수역이 있다.랭킨 엔진이 에너지를 활용하는 능력은 열원과 열 싱크 간의 상대적인 온도 차이에 달려 있다. 카르노의 정리에 따라, 온도 차이가 클수록 열 에너지에서 더 많은 기계적 동력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
랭킨 사이클의 효율은 작동 유체의 높은 기화열에 의해 제한된다. 보일러에서 압력과 온도가 초임계 유체 수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사이클이 작동할 수 있는 온도 범위가 상당히 좁아진다. 2022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초임계 발전소는 24.1MPa의 증기 입구 압력과 538°C에서 566°C 사이의 입구 온도를 채택하여 약 40%의 발전소 효율을 얻는다. 그러나 압력을 31MPa로 더 높이면 발전소는 초초임계라고 하며, 증기 입구 온도를 600°C까지 높여 열효율을 42%까지 달성할 수 있다.[1] 낮은 증기 터빈 입구 온도(가스 터빈과 비교) 때문에, 랭킨 사이클은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하기 위한 바텀 사이클로 자주 사용된다. 이는 매우 뜨거운 연소 생성물이 먼저 가스 터빈에서 팽창한 다음, 여전히 비교적 뜨거운 배기 가스를 랭킨 사이클의 열원으로 사용하여 열원과 작동 유체 간의 온도 차이를 줄이고, 비가역성에 의해 생성되는 엔트로피 양을 줄이는 방식이다.
랭킨 엔진은 일반적으로 작동 유체를 재사용하는 폐쇄 루프에서 작동한다. 발전소에서 종종 보이는 응축 액체 방울이 있는 물 증기는 냉각 시스템에 의해 생성된다(폐쇄 루프 랭킨 동력 사이클에서 직접 생성되는 것이 아님). 이 "배기" 열은 사이클의 하단에서 방출되는 열(Qout)로 표현된다. 냉각탑은 작동 유체의 잠재 기화열을 흡수하고 동시에 냉각수를 대기 중으로 증발시켜 대형 열 교환기로 작동한다.
많은 물질이 작동 유체로 사용될 수 있지만, 물은 단순한 화학적 특성, 상대적인 풍부함, 저렴한 비용 및 열역학적 특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선택된다. 작동 증기를 액체로 응축시키면 터빈 출구의 압력이 낮아지고, 급수 펌프에 필요한 에너지는 터빈 출력 전력의 1%에서 3%만 소비한다. 이러한 요인은 사이클의 더 높은 효율에 기여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낮은 온도로 인해 상쇄된다. 예를 들어, 가스 터빈은 터빈 입구 온도가 1500°C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대형 증기 발전소와 대형 현대식 가스 터빈 발전소의 열효율은 비슷한 수준이다.
4. 2. 기타 응용
랭킨 사이클은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하는 바텀 사이클(bottoming cycle)로 자주 사용된다. 이는 랭킨 사이클의 증기 터빈 입구 온도가 가스 터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가능하다. 복합 사이클의 기본 원리는 먼저 매우 뜨거운 연소 가스를 가스 터빈에서 팽창시켜 1차 발전을 하고, 이후에도 여전히 상당한 열을 가진 배기 가스를 랭킨 사이클의 열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랭킨 사이클의 열원과 작동 유체(물) 사이의 온도 차이를 줄여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의 손실(비가역성에 의한 엔트로피 생성)을 줄이고 전체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5. 랭킨 사이클과 환경
랭킨 사이클은 다양한 열원을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적 의미를 가진다. 열원으로는 석탄, 천연 가스,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의 연소뿐만 아니라, 핵분열, 바이오매스나 에탄올 같은 재생 가능 연료, 집광형 태양열 발전 및 지열 에너지와 같은 자연 에너지까지 폭넓게 이용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특정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잠재력을 보여준다.
랭킨 사이클 자체의 열효율은 작동 유체(주로 물)의 특성과 작동 온도에 의해 제한되지만[1],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복합 사이클 발전 방식에서는 가스 터빈에서 1차 발전을 하고 남은 배기 가스의 열을 이용하여 다시 랭킨 사이클을 가동시킨다. 이는 버려지는 열(폐열)을 회수하여 추가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체 발전 시스템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환경 부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랭킨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작동 유체를 재사용하는 폐쇄 루프로 운영된다. 사이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주로 냉각탑과 같은 냉각 시스템을 통해 외부 환경(대기, 강, 바다 등)으로 방출된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냉각 방식이나 열 방출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은 저렴하고 풍부하며 열역학적 특성이 우수하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작동 유체이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다른 유체를 사용하거나 효율을 더욱 개선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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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
2 - Steam turbine cycles and cycle design optimization: the Rankine cycle, thermal power cycles, and integrated gasification-combined cycle power pl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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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문서
-273.15 ~ -50 ℃ ( 0 ~ 223.15 K )の範囲を割愛しているので、T-s 線図の面積を熱量に対応させるには、 図の下方の割愛した部分を補って考えることが必要である。
[10]
서적
石谷清幹 他、『蒸気動力』(1989)
コロナ社
[11]
문서
温度差を伴う混合が非可逆変化となるため、面積がそのまま熱量には対応しな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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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science Australia
20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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