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1. 개요
새는 1963년 개봉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공포 영화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사교계 명사 멜라니 다니엘스가 변호사 미치 브레너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미치의 가족이 있는 보데가 베이에서 새들의 기이한 공격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사랑과 폭력,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주제로 하며, 몽타주 편집, 시선 일치, 특수 효과를 통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개봉 당시에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호평을 받았고, 호러 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화 촬영 중 히치콕과 주연 배우 티피 헤드런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논란도 있다.
| 제목 | 새 |
|---|---|
| 원제 | The Birds |
이미지 준비중입니다.
|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
|---|---|
| 각본 | 에번 헌터 |
| 원작 | 대프니 듀 모리에 새 |
| 제작 | 알프레드 히치콕 |
| 출연 | 로드 테일러 티피 헤드런 제시카 탠디 수잰 플레셧 베로니카 카트라이트 |
| 음악 | 없음 버나드 허먼 (음향 컨설턴트) 레미 가스만 & 오스카 자라 (전자음 제작) |
| 촬영 | 로버트 버크스 |
| 편집 | 조지 토마시니 |
| 배급 | 유니버설 픽처스 |
| 상영 시간 | 119분 |
| 언어 | 영어 |
| 제작비 | $330만 $250만 |
| 배급 수입 | $1140만 2억 501만 엔 |
| 장르 | 공포, S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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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턴
더 리턴은 11살 때부터 환영에 시달리던 조애나 밀스가 고향에서 15년 전 살인 사건과 연관된 단서를 찾아 진범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2005년 개봉 영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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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전선 이상 없다 (1930년 영화)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루이스 마일스톤 감독의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독일 병사들이 전쟁의 잔혹한 현실과 허무함을 겪으며 전쟁의 비극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지만 나치 독일의 반대로 상영 금지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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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1973년 영화)
리처드 바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갈매기의 꿈》은 홀 바틀렛 감독이 연출하고, 나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무리의 멘토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닐 다이아몬드가 영화 음악을 맡아 그래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으나, 영화 내용에 대한 이견으로 원작자와 음악가가 각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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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크리스탈
다크 크리스탈은 1982년 짐 헨슨과 프랭크 오즈가 공동 감독하고 짐 헨슨 컴퍼니에서 제작한, 인간 없이 애니매트로닉스 인형으로 구현된 캐릭터들이 깨진 크리스탈을 치유하고 세상을 구원하려는 겔플링 젠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영화로, 개봉 당시 엇갈린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판타지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다양한 미디어 믹스로 확장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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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영화)
테렌스 래티건 각본, 리처드 아스퀴스 감독의 영화 VIP는 짙은 안개로 런던 히드로 공항에 발이 묶인 VIP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 부부의 갈등과 화해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마가렛 러더퍼드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
1963년 영화 -
봄의 제전 (영화)
봄의 제전은 포르투갈 쿠랄랴 마을에서 예수 수난극의 준비 과정과 공연을 담은 영화로, 그리스도의 죽음을 베트남 전쟁 시대의 폭력과 광기에 연결하는 종말론적 몽타주로 평가받는다.
2. 줄거리
샌프란시스코의 한 애완동물 가게에서 사교계 명사 멜라니 다니엘스는 여동생 캐시의 11살 생일 선물로 사랑앵무를 사려는 변호사 미치 브레너를 만난다. 미치는 멜라니를 알아보고, 멜라니에게 호감을 느낀 멜라니는 사랑앵무를 사서 미치의 가족 농장이 있는 보데가 베이로 향한다. 멜라니는 보트를 빌려 만을 건너 브레너 농장에 사랑앵무를 조용히 두고 가려다 갈매기에게 공격당한다.
미치는 멜라니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농장에서는 리디아의 닭들이 먹이를 먹지 않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멜라니는 미치의 전 연인인 애니와도 만나게 된다. 캐시의 생일 파티에서 아이들은 갈매기의 공격을 받고, 그날 저녁 참새들이 굴뚝을 통해 집으로 떼지어 들어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다음 날 아침, 리디아는 이웃의 시체를 발견하고 공포에 질려 도망친다. 멜라니는 학교에서 캐시를 데려오려다 까마귀 떼의 공격을 받는다. 미치는 식당에서 멜라니를 만나고, 갈매기들이 주유소 직원을 공격하자 멜라니와 다른 사람들은 그를 도우려 하지만 휘발유에 불이 붙어 폭발이 일어난다. 멜라니는 전화 부스에 피신하여 마을 주변에서 벌어지는 혼란을 공포에 질려 지켜본다.
미치와 멜라니는 애니의 집으로 가서 캐시를 데려오지만, 애니는 이미 까마귀에게 죽은 뒤였다. 그날 밤, 멜라니와 브레너 가족은 집에 바리케이드를 치지만, 새들의 공격을 받는다. 멜라니는 다락방에서 새들의 공격을 받고 부상을 입고 트라우마를 입은 채 혼수상태에 빠진다.
미치는 멜라니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모두 샌프란시스코로 가자고 주장한다. 미치가 탈출을 준비하는 동안, 브레너 집 주변에 새들이 모여든다. 미치는 조용히 차를 몰고 나오고, 자동차 라디오에서는 산타 로사와 같은 인근 지역의 새 공격 소식이 나온다. 캐시는 사랑앵무를 가져와 새들의 무리를 지나 차에 탄 멜라니를 미치와 리디아와 함께 호위한다. 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가 천천히 멀어진다.
3. 등장인물
알프레드 히치콕은 영화 초반 애완동물 가게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로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때 등장하는 개는 그가 소유한 시리햄 테리어 제프리와 스탠리였다.
| 역할 | 배우 | 일본어 더빙 | ||
|---|---|---|---|---|
| TBS판 | 후지TV판 | 소프트판 | ||
| 미치 브레너 | 로드 테일러 | 井上孝雄 | 小林昭二 | 호리우치 켄유 |
| 리디아 브레너 | 제시카 탠디 | 카와무라 히사코 | 쿄다 나오코 | 사와다 토시코 |
| 애니 헤이워스 | 수잔느 프레셰 | 무토 레이코 | 후카미 리카 | |
| 멜라니 다니엘스 | 팁피 헤드런 | 니카이도 유키코 | 타나카 아츠코 | |
| 캐시 브레너 | 베로니카 카트라이트 | 야마모토 요시코 | 시미즈 마리 | 나카무라 치에 |
| 번디 부인 | 에셀 그리피스 | 누마나미 키에 | 미야자와 키요코 | |
| 세바스찬 쇼울즈 | 찰스 맥그로 | 테라시마 미키오 | ||
| 맥그루더 부인 | 루스 맥데비트 | 타카무라 아키코 | ||
| 딕 카터 | 로니 챔피언 | 이마니시 마사오 | 시마 슌스케 | 니시무라 타이스케 |
| 세일즈맨 | 조 맨텔 | 미네 케이켄 | ||
| 배를 빌려주는 사람 | 두들스 위버 | 카이 류지 | ||
| 알 말론 부보안관 | 말콤 아터베리 | 키타무라 코이치 | ||
| 우체국 직원 | 존 맥개번 | 츠지무라 마사토 | ||
| 다이너의 술 취한 사람 | 칼 스웬슨 | |||
| 미치의 이웃 주민 | 리처드 디콘 | |||
| 헬렌 카터 | 엘리자베스 윌슨 | 시라카와 스미코 | ||
| 샘 | 빌 퀸 | |||
| 다이너의 어머니 | 도린 랭 | |||
| 불명 기타 | 스기타 토시야 쇼지 미요코 호리코시 세츠코 쿄센 에이코 시마 슌스케 무라코시 이치로 니시오 토쿠 | 카토 슈 와타나베 노리코 | 오이카와 나오키 마야노 야스토 카와시마 유미 | |
| 연출 | 타카기 조 | 야마다 에츠지 | 이치키 미츠루 | |
| 번역 | 히로세 준코 | 야마다 미노루 | 타카시 타마미 | |
| 조정 | 쿠리바야시 히데토시 | 아마노 타츠히로 | ||
| 효과 | 아카츠카 후지오 PAG | |||
| 제작 | 글로비전 | 영화공론사 | ||
3.1. 주요 등장인물
* 멜러니 대니얼스(티피 헤드런 분): 샌프란시스코의 부유한 사교계 명사이다. 애완동물 가게에서 만난 변호사 미치 브레너에게 호감을 느껴 캘리포니아 주 보데가 베이로 찾아간다.
* 미첼 "미치" 브레너(로드 테일러 분): 변호사로, 멜라니와 사랑에 빠진다. 샌프란시스코의 애완동물 가게에서 미치를 처음 만났고, 미치는 11살 된 여동생의 생일 선물로 한 쌍의 사랑앵무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다.
* 리디아 브레너(제시카 탠디 분): 미치의 어머니로, 멜라니를 경계하며 아들과의 관계에 집착한다.
* 애니 헤이워스(수잔 플레셧 분): 보데가 베이의 초등학교 교사이자 미치의 전 연인이다. 멜라니에게 도움을 주지만, 안타깝게도 까마귀 떼의 공격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 캐시 브레너(베로니카 카트라이트 분): 미치의 여동생(11세)으로, 멜라니와 친해지지만, 새들의 공격에 큰 충격을 받는다.
3.2. 기타 등장인물
* 에설 그리피스 - 번디 부인: 조류학자. 새들의 공격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 찰스 맥그로 - 서배스천 숄스: 어부.
* 루스 맥데빗 - 맥그루더 부인: 새 가게 주인.
* 로니 채프먼 - 딕 카터: 레스토랑 주인.
* 도린 랭 - 다이너의 엄마
* 칼 스웬슨 - 술취한 예언자
* 조 맨틀 - 시니컬한 회사원
* 맬컴 애터베리 - 앨 멀론 부보안관
* 존 맥거번 - 우체부
* 리처드 디컨 - 미치네 이웃사촌
* 엘리자베스 윌슨 - 헬렌 카터
* 두들스 위버 - 어부
* 윌리엄 퀸 - 샘
3.3. 한국어 더빙 성우진 (KBS)
* 안경진 - 멜라니 (티피 헤드런)
* 양지운 - 미치 (로드 테일러)
* 이선영
* 정민희
* 정기항
* 강연숙
* 박신영
* 이윤선
* 이봉준
* 서광재
* 성완경
* 박형욱
4. 제작 과정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영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계산된 정적 속에 효과음과 약간의 소스 뮤직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새의 울음소리나 잡음을 만들어내는 데 전자 음향 악기인 트라우토니움을 사용하길 원했다. 1920년대 베를린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신시사이저를 사용했던 사람을 우연히 만났는데, 프레데릭 트라우트바인이 발명하고 오스카 살라가 발전시킨 트라우토니움은 이 영화의 새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히치콕은 샐리와 레미 가스만에게 전자음을 만들어낼 것을 의뢰했다. 이들은 ‘전자음 제작 및 구성’으로, 히치콕의 전 공동 음악 제작자인 버나드 허먼은 ‘사운드 컨설턴트’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에 사용된 소스 뮤직으로는 멜라니가 연주하는 피아노곡인 클로드 드뷔시의 [[두 개의 아라베스크]]프랑스어 제1번과, 아이들이 부르는 스코틀랜드 민요 Wee Cooper O'Fife의 미국 버전인 Risseldy Rosseldy가 있다.
4.1. 기획 및 각본
1961년 8월, 캘리포니아 캐피톨라(Capitola)에서 발생한 조류 집단 폐사 사건은 알프레드 히치콕에게 영화 제작의 영감을 주었다. 히치콕은 다프네 듀 모리에(ダフニ・デュ・モーリエ)의 단편 소설 "새"를 각색하기 위해 에드 맥베인(エド・マクベイン)으로도 알려진 에반 헌터를 고용했다. 헌터와 히치콕은 새들의 공격을 인간의 죄에 대한 징벌로 설정하고, 스크루볼 코미디(スクリューボール・コメディ) 요소를 가미하여 점차 공포를 고조시키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발전시켰다. 히치콕은 각본 초고에 대해 여러 사람의 의견을 구했으며, 특히 휴 맥다니엘(ヒューム・クローニン)과 V. S. 프리쳇(V・S・プリチェット)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각본을 완성했다.
4.2. 촬영 및 특수효과
영화의 야외 장면 대부분은 캘리포니아 보데가 베이와 보데가 주변에서 촬영되었다. 새들의 공격 장면은 실제 새, 기계 새, 그리고 특수 효과를 결합하여 연출되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어브 아이웍스는 나트륨 증기법(황색 스크린)을 사용하여 새들의 빠른 움직임을 정밀하게 합성했다. 이 방법은 광 신호 분배기를 사용하여 두 개의 영상을 동시에 촬영하는 방식으로, 한 릴은 일반 영상, 다른 하나는 합성 영상으로 처리했다. 이를 통해 블루 스크린보다 정확한 합성이 가능했지만, 새의 빠른 날갯짓을 테두리 처리해야 했다.
특수 효과 작업은 여러 스튜디오에서 분담하여 진행되었으며, 최종 샷은 32개의 개별 요소로 구성되었다.
4.3. 사운드트랙
히치콕은 이 영화에서 기존의 음악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새의 울음소리와 잡음을 만들기 위해 전자 음향 악기인 트라우토니움을 사용했다. 이것은 프레데릭 트라우트바인이 발명하고 오스카 살라가 발전시킨 악기로, 영화에서 새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오스카 살라와 레미 가스만이 전자 사운드트랙을 제작했으며, 버나드 허먼은 사운드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영화에서는 클로드 드뷔시의 『두 개의 아라베스크』 중 첫 번째 곡과, 아이들이 부르는 Risseldy Rosseldy (Wee Cooper O'Fife의 미국식 변용)가 삽입되었다.
5. 주제 및 분석
영화 개봉 후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새》 촬영 당시 주연 배우 티피 헤드런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제기되었다. 헤드런은 히치콕 감독으로부터 여러 차례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그의 행동을 "집착적"이라고 묘사했다. 헤드런은 히치콕의 구애를 여러 차례 거절했고, 거절 이후 전화 부스 공격 장면 촬영 중 유리 파편에 얼굴을 베이는 부상을 입었다.
일각에서는 히치콕이 헤드런의 거절에 대한 복수로 고의적인 부상을 입혔다는 추측도 제기되었다. 또한 히치콕은 헤드런과 7년 계약을 맺어 그녀의 활동을 제약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주장은 히치콕 사후에 알려졌으며, 헤드런의 동료 배우 로드 테일러를 포함하여 널리 보도되었다.
헤드런은 2016년 래리 킹과의 인터뷰에서 성적인 접근은 《마니》 촬영 막바지에 일어났고, 《새》 촬영 당시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출판된 회고록에서는 성추행이 《마니》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전 주장을 반복했다.
이러한 논란은 2012년 HBO/BBC 영화 《걸》에서 다뤄졌다. 헤드런의 딸 멜라니 그리피스는 히치콕의 학대가 자신에게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여섯 살 때 어머니의 미니어처 관에 든 밀랍 인형을 선물받는 "장난"을 당했다고 말했다.
5.1. 사랑과 폭력
영화는 사랑과 폭력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새들의 묘사는 이러한 주제를 반영하여 변화한다. 멜라니와 미치의 사랑은 사랑앵무를 통해 상징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새들의 공격이 시작되면서, 새들은 자연의 분노를 상징하는 존재로 변화한다.
5.2. 사회 비판적 메시지
영화에서 새들의 공격은 별다른 설명 없이 갑작스럽게 인간을 공격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인간이 자연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에 대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환경 문제와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영화 속 인물들 간의 갈등, 특히 멜라니와 미치, 그리고 미치의 어머니 리디아 사이의 갈등은 새들의 공격과 맞물려 인간 사회의 불안과 위선을 드러낸다. 이러한 갈등은 새들의 공격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더욱 증폭되며, 인간 사회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5.3. 여성 캐릭터
카밀 팔리아는 영화 《새》를 여성의 다양한 성적 측면과 자연에 대한 찬가로 해석하며, 여성 캐릭터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5.4. 영화 기법
알프레드 히치콕은 《새》에서 몽타주 편집과 느린 템포를 활용하여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새들이 갑자기 인간을 공격하는 장면에서는 별다른 설명이나 설정 없이 사건이 전개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 또한, 시점 숏을 통해 관객들이 멜라니와 같은 등장인물의 시선에서 사건을 바라보도록 하여 몰입도를 높였다.
히치콕은 대사보다는 편집과 시각 효과에 중점을 두는 '순수 영화 기법'을 사용하여 연출했다. 예를 들어, 멜라니가 보트를 타고 만을 건너는 장면이나 갈매기에게 공격당하는 장면 등에서 이러한 기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6. 논란: 히치콕과 헤드런의 관계
영화 개봉 후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새》 촬영 당시 티피 헤드런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제기되었다. 헤드런은 히치콕으로부터 여러 차례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그의 행동을 "집착적"이라고 묘사했다. 헤드런은 "그가 갑자기 나를 잡고 손을 댔다. 성적인 행위였다"고 말했다.
헤드런은 히치콕의 구애를 여러 차례 거절했고, 이 때문에 전화 부스 공격 장면 촬영 중 유리 파편에 얼굴이 베이는 부상을 입었다. 헤드런은 마지막 공격 장면 준비 과정에 대해 속았다고 주장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기계 새가 실제 새로 교체되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히치콕이 헤드런이 자신의 구애를 거절한 것에 대한 복수로 고의적인 부상을 입혔다"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또한 히치콕은 헤드런과 7년 계약을 맺었고, 헤드런은 이 계약 때문에 다른 일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히치콕 사후에야 알려졌으며,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헤드런의 동료 배우 로드 테일러를 포함하여 널리 보도되었다.
헤드런은 2016년 래리 킹과의 인터뷰에서 성적인 접근이 "《마니》를 거의 끝낼 무렵에야 일어났다"고 주장했고, 《새》 촬영 당시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며, 《마니》가 끝날 때까지 히치콕은 "함께 일하기 쉬운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출판된 회고록에서는 이전 주장을 반복하면서 성추행이 《마니》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러한 관계에 대한 논란은 2012년 HBO/BBC 영화 《걸》에서 다루어졌다. 헤드런의 딸 멜라니 그리피스는 히치콕의 학대가 자신에게까지 미쳤다고 주장하며, 히치콕이 여섯 살 난 멜라니에게 어머니의 미니어처 관에 든 밀랍 인형을 선물하는 "장난"을 쳤다고 한다.
7. 평가 및 영향
《새》는 개봉 당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뉴욕 타임스의 보즐리 크로더는 "가장 용감한 사람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고 가장 강한 사람에게도 소름 돋게 할 호러 영화"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뉴 리퍼블릭의 스탠리 코프만은 "내가 기억하는 히치콕 감독의 최악의 스릴러"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리처드 L. 코는 "멋진 재미"라고 평하며 킹콩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떨어진 이후로 이런 종류의 유쾌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는 평가가 크게 개선되어 현재는 고전 영화로 인정받고 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59명의 평론가를 바탕으로 93%의 신선도 점수(평균 8.20/10)를 기록했으며, 메타크리틱에서는 15명의 평론가를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90점을 받았다. 영화 평론가 데이비드 톰슨은 이 영화를 히치콕의 "마지막으로 완벽한 영화"라고 평가했다.
이 영화는 미국 영화 연구소(AFI)가 선정한 미국 영화사에서 일곱 번째로 위대한 스릴러 영화로 선정되었다. 또한, 기예르모 델 토로와 존 카펜터와 같은 영화 제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며 호러 영화 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다.
8. 수상 내역
1964년 골든 글로브 신인 여배우상 (티피 헤드런)을 우르술라 안드레스, 엘케 조머와 공동 수상했다. 포토플레이 신인상도 수상했다. 벵골 영화 기자 협회상이 선정한 10대 외국 영화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 또한 이 영화로 협회 감독상을 수상했다. 제3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 감독인 우브 이웍스가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으나, 클레오파트라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9. 속편 및 리메이크
1994년, 릭 로젠탈 감독이 연출한 속편 《새들의 속편: 육지의 끝(The Birds II: Land's End)》이 제작되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로젠탈 감독은 자신의 이름을 크레딧에서 삭제하고 앨런 스미시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이 속편은 완전히 새로운 등장인물과 배경을 선보였으며, 보데가 베이(Bodega Bay)는 단 한 번만 언급되었다. 티피 헤드런은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원래 자신이 맡았던 배역은 아니었다.
2007년에는 나오미 왓츠 주연, 마틴 캠벨 감독의 리메이크 제작이 발표되었으나, 제작이 중단되었다.
2017년, BBC는 다프네 뒤 모리에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텔레비전 미니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코너 맥퍼슨(Conor McPherson)이 집필하고 데이비드 헤이먼(David Heyman)의 Heyday Television이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