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각효과상

2. 내력

제1회 아카데미상에서 윙스(Wings)가 '최우수 기술 효과상'(Engineering Effects Award)을 수상하며 영화 특수 효과의 기술적 공헌이 처음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 상은 이후 11회까지 시상되지 않았다. RKO 스튜디오의 제작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O. 셀즈닉은 아카데미 이사회에 1933년 영화 《킹콩》에서 획기적인 작업을 선보인 애니메이터 윌리스 H. 오브라이언의 업적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1] 당시에는 시각적 성과를 인정할 만한 부문이 없었다.^[2][3]

1938년에는 파라마운트 영화 《노스의 자손》(Spawn of the North)이 '특수 효과 특별 공로상'(아카데미 특별업적상)을 수상하며 영화의 특수 효과 작업이 다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1939년부터 '최우수 특수 효과상'(Special Effects Awards)이 정식 부문으로 제정되었다.

1939년부터 1962년까지 이 상은 시각 효과와 음향 효과를 모두 평가했으며, 종종 두 명에게 수여되거나 특정 해에는 한쪽 효과만 인정받기도 했다. 예를 들어, 제22회 아카데미상에서는 《마이티 조 영》(Mighty Joe Young, 1949)의 작업으로 RKO가 후보에 올랐고, 윌리스 H. 오브라이언이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4] 이 시기 수상작 및 후보는 다음과 같다.

1963년 제36회 아카데미상 때부터 음향 효과 부문이 '음향효과상'으로 분리되면서, 이 상은 시각 효과만을 평가하는 '최우수 특수 시각 효과상'(Best Special Visual Effects)으로 개정되었다. 1977년에는 현재의 명칭인 '최우수 시각 효과상'(Best Visual Effects)으로 변경되었다.

후보 선정 방식도 변화했다. 수십 년 동안 운영위원회에서 후보작을 선정했지만, 현재는 시각 효과 부문 집행위원회에서 선정한다.^[5] 1979년에는 5편의 영화가 후보에 올랐으나, 이후 30년간 대부분 3편, 때로는 2편의 영화가 후보에 올랐고, 한 편의 영화만 수상하는 경우도 있었다. 2007년에는 최대 15편의 후보작 중 최대 7편을 압축 심사하여 최대 3편의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VFX 산업의 발전에 따라 2010년부터는 10편의 후보작 중 범위 투표 방식을 사용하여 5편의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있다.^[9] 단일 영화에 대해서는 최대 4명까지 후보로 지명될 수 있다.^[10] 1990년은 공식 후보작 없이 아카데미 특별업적상으로 시상된 마지막 해였는데, 《백 투 더 퓨처 3》, 《딕 트레이시》, 《고스트》, 《토탈 리콜》이 2차 투표 단계에 진출했지만, 《토탈 리콜》만이 필요한 평균 득표율을 달성하여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6]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규정에 따른 심사 기준은 다음과 같다.

'''(a)''' 시각 효과가 전체 작품에 기여한 부분과


'''(b)''' 시각적 환상을 구현하는 데 사용된 예술성, 기술 및 충실도를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