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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하르드 융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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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에베하르드 융엘은 1934년 독일에서 태어나 2021년 사망한 독일의 조직 신학자이자 종교 철학자이다. 동독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서독으로 건너가 튀빙겐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해석학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융엘은 칼 바르트의 신학을 계승하여, 무신론에 대한 답변, 그리스도론, 자연 신학, 칭의론 등 다양한 신학적 주제를 다루었으며, 종교 다원주의에 대해서는 포괄주의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노르웨이 과학 문학 아카데미 회원, 독일 연방 공화국 공로 훈장 등을 수훈했으며, 저서로는 '세계의 신비로서의 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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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하르드 융엘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이름에버하르트 융엘
출생일1934년 12월 5일
사망일2021년 9월 28일
출생지마그데부르크, 작센, 프로이센, 독일
사망지튀빙겐, 바덴뷔르템베르크, 독일
모국어독일어
학력
교육베를린 신학 콘비크트
취리히 대학교
바젤 대학교
학위 논문(제공된 문서에 학위 논문 제목 없음)
학위 논문 발표 연도(제공된 문서에 학위 논문 발표 연도 없음)
지도교수에른스트 푸흐스
학문적 조언자(제공된 문서에 학문적 조언자 정보 없음)
영향을 준 인물게르하르트 에벨링
하인리히 포겔
칼 바르트
경력
직장베를린 신학 콘비크트
튀빙겐 대학교
튀빙겐 복음주의 대학
학문 분야신학
세부 학문 분야조직신학
종교루터교
수상
수상 내역과학과 예술을 위한 푸르 르 메리트 훈장
독일 연방 공로 훈장

2. 생애

융엘은 제2차 세계 대전 직전 마그데부르크에서 태어났지만, 종교적인 가정의 전통속에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그가 신학을 공부하기로 한 결정에 당황했다.[19][20] 공산주의 환경은 오히려 그를 기독교인으로 이끌었고, 스탈린 사회주의를 대체하는 장소로서 교회를 찾게 되었다.[21] 그는 동독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스위스의 바젤 대학교로 유학하여 카를 바르트의 문하생이 되었다. 1969년에 튀빙겐 대학교에서 조직신학과 종교 철학 교수로 취임하여 2003년 은퇴할 때까지 재직했다.

2. 1. 유년 시절과 동독에서의 신학 수업

융엘은 1934년 12월 5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전기 기술자인 아버지 쿠르트 융엘과 어머니 마르가레테 (결혼 전 성씨는 로테만) 사이에서 태어났다.[2][3] 그는 종교가 없는 가정에서 자랐다.[4]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마그데부르크는 독일 민주 공화국 (GDR)에 속해 있었다.[5] 융엘은 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했을 때, 그의 부모는 당황하였다.[20] 어머니는 "걱정스러운 놀라움"을, 아버지는 "단호한 거부"를 보였다고 회상했다.[5] 그러나 융엘을 기독교 신학으로 이끈 것은 바로 젊은 시절의 공산주의 환경이었다. 그는 "진실을 말하면 처벌받지 않는 유일한 장소인 스탈린주의 사회 안의 교회 발견"이라고 말했다.[5]

융엘은 Theologisches Konvikt Berlin|동베를린 신학 대학de에서 신학 학부 과정을 공부했다.[2] 이 시기에 그는 특히 에른스트 푹스와 하인리히 포겔의 저작에 관심을 가졌으며, 이들은 그의 평생 연구에 영향을 미쳤다.[2][6]

2. 2. 신학 교수 경력

융엘은 Theologisches Konvikt Berlin|lt=동베를린 신학 대학de에서 신학 학부 과정을 공부했다.[2] 이 시기에 그는 특히 에른스트 푹스와 하인리히 포겔의 저작에 관심을 가졌으며, 그들은 그의 평생 동안 그의 연구에 영향을 미쳤다.[2][6] 1957년과 1958년에 스위스에서 신학 학부 과정을 마쳤으며, 취리히 대학교에서 게르하르트 에벨링과 함께, 바젤 대학교에서 카를 바르트와 함께 공부했다.[2] 1961년, 그는 푹스의 지도 아래 Paulus und Jesus. Eine Untersuchung zur Präzisierung der Frage nach dem Ursprung der Christologie|lt=바울과 예수. 기독론의 기원에 대한 질문을 명확히 하기 위한 연구de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7] 1962년 동베를린 신학 대학에서 조직 신학으로 하빌리타치온을 마쳤다.[2]

1962년, 베를린 장벽 건설의 직접적인 결과로,[5] 융엘은 호흐슐레에서 도젠트 퓌어 노이에스 테스타멘트 (신약 성서 강사) 직책을 맡았으며, 1966년까지 이 직책을 유지했다.[2] 호흐슐레에서의 임기를 마친 후, 융엘은 취리히 대학교에서 오르디나리우스 퓌어 시스템티셰 텔롤로지에 운트 도그멘게쉬히테 (조직 신학 및 교의사 교수)로 임명되어 1969년까지 가르쳤다.[2] 1969년 서독으로 건너가 융엘은 튀빙겐 대학교에서 오르디나리우스 퓌어 시스템티셰 텔롤로지에 운트 레리히오스필로소피 (조직 신학 및 종교 철학 교수) 직책을 받아, 해석학 연구소의 소장 역할도 맡았다.[3][8] 다른 대학교에서 수많은 제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융엘은 2003년 은퇴할 때까지 튀빙겐에 머물렀다.[3] 그의 후임은 조직 신학자인 크리스토프 슈뵈벨이었다.[9]

융엘은 학문 경력 동안 여러 추가 직책을 맡았다.

  • 1987년부터 2005년까지, 그는 1536년에 전 아우구스티누스회 수도원에 설립된 프로테스탄트 연구 및 교육 기관인 Evangelisches Stift Tübingen|lt=튀빙겐 복음주의 재단de의 에포루스(총장)였다.[2] 그는 2005년에 신학자이자 교회사가인 Volker Henning Drecoll|lt=볼커 헤닝 드레콜de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그는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Forschungsstätte der Evangelischen Studiengemeinschaft''(프로테스탄트 연구 센터)의 소장이었다.[2]
  • 2007년, 그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가다머-슈티프퉁스프로페서''(한스게오르크 가다머 신학 석좌 교수)로 임명되었다.[2]

2. 3. 수상 및 사망

에베하르트 융엘(Eberhard Jüngelde)은 노르웨이 과학 문학 아카데미 회원이었다.[10] 그는 예술과학 훈장 퀘르 레 메리테의 총장이자, 독일 복음주의 교회 시노드 회원이었다.[12] 1994년 독일 연방 공화국 공로 훈장 기사 십자 훈장을 받았으며, 2000년에는 바덴-뷔르템베르크 공로 훈장을 받았다.[13] 그라이프스발트 대학교와 바젤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13]

2021년 9월 28일 튀빙겐에서 사망했다.[14][15]

3. 신학 사상

에베하르트 융엘은 루돌프 불트만이나 에른스트 푹스, 게르하르트 에벨링 등의 해석학적 신학 및 마르틴 하이데거나 H-G 가다머의 언어 철학을 수용한 신학을 전개하고 있다.[16]

3. 1. 신학 사상의 특징

정기철의 주장에 따르면 융엘은 불트만 학파 출신이지만 칼 바르트의 사상을 가장 잘 섭렵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바르트의 신학으로부터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진리에 관심을 가지려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세계에 대해서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의 신학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신론을 강요하는 세대나 사람들에게 어떻게 성경의 진리를 말할 것인가'를 해명하는 일이었다고 한다.[22]

그의 신학사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 성서 해석학: 그의 신학의 기초에 해당하는 것으로 말씀의 신학으로 전개된다. '말씀으로 임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를 아는 것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더 가까이' 임하셨는데,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는 것이다.
  • 그리스도론, 십자가 신학: 그의 신학의 핵심은 그리스도론으로 이어진다. 특별히 십자가 신학이 그렇다. 융엘은 십자가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죽음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임과 동시에 죽음이 우리를 지배할 수 없음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해석한다.
  • 삼위일체론: 십자가는 전통신학이 '경륜적 삼위일체와 내재적 삼위일체' 개념으로 논쟁해 오던 장소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삼위일체를 '대립적인 타자존재의 공동체'라 규정하게 되는데, 다시 말하면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존재가 나타나면서 하나님과 예수가 서로 동일한 분이심을 증명하셨다는 것이다.
  • 무신론에 대한 답변: 근대 무신론 사상들이 '신의 본질과 신의 존재를 통일할 수 있느냐'고 따질 때, 융엘은 십자가의 하나님은 만들어낸 사유물이 아니라 역사적 실재 사건이었고 사랑이라는 신의 속성이 십자가에서 드러났음을 강조했다.
  • 자연신학 논쟁: 바르트와 브루너 사이의 '계시신학과 자연신학' 논쟁에서 융엘은 그의 스승인 바르트를 따라 계시신학을 옹호한다. 왜냐하면 자연신학이 그리스도교 계시의 특수성을 손상시키기 때문이고, 예수만이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 루터의 칭의론 고수: 융엘은 칭의론(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이론)을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으로 봤다. 칭의론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하며, 칭의론을 통해서야 인간과 교회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교회를 위한 신학: 칼 바르트처럼 신학은 교회를 위한 학문이라고 보았다. 그는 결코 교회를 떠난 신학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융엘 신학의 주요 특징(진화와 내적 일관성):[16]

# 바울과 예수 – 융엘의 논문은 신약 성경 해석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다룬다.

# 하나님의 존재는 됨 안에 있다 – 교의신학 분야의 첫 번째 저서

# 기독론: 해석학과 교의학 – 기독론에서 역사적인 것과 교의적인 것의 관계에 대한 이해

# 세상의 신비이신 하나님: 하나님에 대해 말하기,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기, 인간의 하나님

# 무신론과 죽음의 신학 – 무신론에 대한 그의 응답, 그리고 죽음의 신학

# 인간론과 칭의 –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 인간론과 유비 – 하나님을 표현하는 인간

# 자연 신학을 향하여 – 기독교 신앙과 현대적 현실 경험의 대면

기독교를 유일하고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면서도, 모든 인간(타 종교)을 사회적·종교적으로 평등하게 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종교 다원주의의 맥락에서는 포괄주의의 입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애초에 모든 종교를 객관적 중립적으로 관찰하는 시점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타 종교에 관해서는 자 종교의 신앙에서밖에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굳게 지킨다.

또한, 스승 카를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을 인용하여 "러시아의 공산주의에서든, 플루트 협주곡에서든, 심지어 죽은 개에게서든 신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루돌프 불트만이나 에른스트 푹스, 게르하르트 에벨링 등의 해석학적 신학 및 마르틴 하이데거나 H-G 가다머의 언어 철학을 수용한 신학을 전개하고 있다.

3. 2. 종교 다원주의에 대한 입장

에베하르트 융엘은 기독교를 유일하고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면서도, 모든 인간(타 종교 포함)을 사회적·종교적으로 평등하게 대하는 자세를 취한다. 종교 다원주의 맥락에서는 포괄주의 입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모든 종교를 객관적 중립적으로 관찰하는 시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며, 타 종교에 관해서는 자신의 종교 신앙에서밖에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굳게 지킨다.

또한, 스승 카를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을 인용하여 "러시아의 공산주의에서든, 플루트 협주곡에서든, 심지어 죽은 개에게서든 신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4. 저서

Welt als Geschichtede[17]


  • ''그리스도, 정의, 평화: 바르멘 선언과의 대화를 통한 국가 신학으로'' (영어 번역 1992, 번역: 앨런 토런스 및 D. 브루스 해밀).
  • ''죽음: 수수께끼와 신비'' (영어 번역 1975).
  • ''그리스도인의 자유: 현대 신학을 위한 루터의 중요성'' (영어 번역 1988).
  • ''세계의 신비로서의 신: 유신론과 무신론 사이의 논쟁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의 신학의 기초에 관하여'' (영어 번역 1983).
  • ''신의 존재는 됨에 있다: 칼 바르트의 신학에 나타난 삼위일체적 신의 존재 - 의역'' (영어 번역 2001); 이전에는 삼위일체론(영어 번역 1976)으로 번역되었다.
  • "복음과 유럽의 개신교회: 개신교적 관점에서 본 유럽에 대한 기독교적 책임," ''종교, 국가 및 사회'' 21:2 (1993), pp. 137–149.
  • ''칭의: 기독교 신앙의 핵심'' (영어 번역 2001).
  • ''칼 바르트: 신학적 유산'' (영어 번역 1986).
  • "칭의 교리에 관하여" ''국제 조직 신학 저널'' 1:1 (1999), pp. 24–52.
  • "마태복음 25:1–12에 관한 설교" ''토론토 신학 저널'' 18:1 (2002년 봄), pp. 13–19.
  • ''신학 에세이'' I (영어 번역 1989).
  • ''신학 에세이'' II (영어 번역 1994).
  • "신의 존재, 본질 및 속성의 관계에 관한 명제" ''토론토 신학 저널'' 17 (2001), pp. 55–74.
  • "세상에 신에 대해 말하기: 제3천년의 문턱에서 교회의 선교를 위한 과제" ''국제 선교 검토'' (2000년 4월 30일).
  • 신의 존재 (요르단 출판사, 1984년)
  • 신의 죽음 - 이 어두운 말
  • 죽음 - 그 수수께끼와 비의 (신교 출판사, 1972년)

참조

[1] 웹사이트 Prof. Dr. Eberhard Jüngel DD https://web.archive.[...] 2010-03-11
[2] 웹사이트 Prof. Dr. Eberhard Jüngel https://uni-tuebinge[...] 2021-04-20
[3] 웹사이트 N 3 – Nachlass Eberhard Jüngel (1986–2007) https://www.wkgo.de/[...] 2021-09-29
[4] 뉴스 Theologe Jüngel wird 75: Der Denker, der aus der DDR kam https://www.stuttgar[...] 2009-12-04
[5] 웹사이트 Jüngel: Toward the Heart of the Matter https://web.archive.[...] 2010-03-23
[6] 학위논문 Word and Faith in the Formation of Christian Existence: A Study in Gerhard Ebeling's Rejection of the Joint Declaration https://epublication[...] Marquette University 2020-01-17
[7] 서적 Paulus und Jesus: Eine Untersuchung zur Präzisierung der Frage nach dem Ursprung der Christologie
[8] 뉴스 Eberhard Jüngel wird 80: Ein Analytiker des Glaubens https://www.faz.net/[...] 2014-12-03
[9] 웹사이트 Prof. em. Dr. Christoph Schwöbel https://uni-tuebinge[...] 2021-04-20
[10] 웹사이트 Gruppe 8: Religionsvitenskap og teologi https://web.archive.[...] Norwegian Academy of Science and Letters 2011-01-09
[11] 웹사이트 Orden Pour le mérite wählt neue Kanzler https://archiv.bunde[...] 2021-09-29
[12] 웹사이트 Evangelischer Theologe Eberhard Jüngel gestorben https://web.archive.[...] 2014-07-23
[13] 웹사이트 Eberhard Klaus Jüngel https://whoswho.de/b[...] 2021-09-29
[14] 뉴스 Glauben heisst auch denken: Zum Tod des Theologen Eberhard Jüngel https://www.nzz.ch/f[...] 2021-09-29
[15] 웹사이트 Theologe Eberhard Jüngel gestorben https://www.evangeli[...] 2021-09-29
[16] 서적 Eberhard Jüngel : an introduction to his theology Cambridge University Press
[17] 웹사이트 www.bundespraesident.de: Der Bundespräsident / Reden / Ehrenessen für Eberhard Jüngel zum 80. Geburtstag https://www.bundespr[...] 2015-01-15
[18] 웹인용 보관된 사본 http://www.uni-tuebi[...] 2010-03-11
[19] 웹인용 보관된 사본 http://www.religion-[...] 2010-03-23
[20] 웹인용 보관된 사본 http://www.religion-[...] 2010-03-23
[21] 웹인용 보관된 사본 http://www.religion-[...] 2010-03-23
[22] 웹인용 정기철, 에버하르트 융엘(정기철) http://m.blog.daum.n[...] 20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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