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계 과보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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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욕계 과보의 마음은 욕계 유익한 마음의 과보로 나타나는 마음을 의미하며, 욕계 유익한 마음은 쌓는 업의 성격에 따라 그 결과로 나타나는 과보의 마음이 달라진다. 욕계 유익한 마음은 지혜의 유무에 따라, 그리고 행위 전후의 마음 상태에 따라 수승하거나 저열한 업을 형성하며, 이에 따라 과보의 마음도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무탐, 무진이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은 지혜가 없는 상태의 과보를 낳고, 무탐, 무진, 무치가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은 지혜와 결합된 과보를 가져온다. 욕계 과보의 마음은 '큰 과보의 마음'이라고도 불리며, 총 8가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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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계 과보의 마음 | |
|---|---|
| 마음의 종류 | |
| 마음의 종류 | 욕계의 아름답지 못한 과보의 마음 7가지, 욕계의 원인이 없는 마음 8가지 모두 15가지 |
| 마음의 특징 | |
| 특징 | 과보, 무기 |
| 느낌 | 괴로움, 평온 |
2. 욕계 유익한 마음과 과보의 관계
욕계 유익한 마음 8가지와 욕계 과보의 마음 8가지는 그 명칭이 동일하다. 하지만 전자는 원인으로서 업을 쌓는 마음인 반면, 후자는 그 업의 결과로서 현생에 받은 몸과 함께하는 마음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9] 즉, 유익한 마음으로 쌓은 업의 성격(수승함 또는 저열함 등)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과보의 마음이 결과로 나타나는 관계이다.[10][11] 구체적인 업의 종류와 그에 따른 과보의 내용은 하위 섹션에서 자세히 다룬다.
2. 1. 욕계 유익한 마음의 분류
욕계 유익한 마음 8가지는 원인으로서 업을 쌓는 마음이다. 이 8가지 마음은 그것이 쌓는 업의 수승함과 저열함의 관점에서 크게 나눌 수 있다.[9]첫째, 지혜의 결합 여부에 따라 나뉜다.
-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마음: 무탐(無貪, alobhapi)과 무진(無瞋, adosapi)의 2가지 선근만이 함께하는 경우이다.
- 지혜와 결합한 마음: 무탐, 무진, 무치(無癡, amohapi)의 3선근이 모두 함께하는 경우이다.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욕계 유익한 마음(2선근만 함께함)은 그 유익한 정도에 따라 다음 두 가지 업을 쌓는다.
- ① 무탐, 무진이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
- ② 무탐, 무진이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
지혜와 결합한 욕계 유익한 마음(3선근이 모두 함께함) 역시 그 유익한 정도에 따라 다음 두 가지 업을 쌓는다.
- ③ 무탐, 무진, 무치가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
- ④ 무탐, 무진, 무치가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
이 네 가지 유형의 업은 ①에서 ④로 갈수록 더 수승하다. 즉, 3선근이 모두 함께하며 수승한 유익한 업(④)이 가장 뛰어나다. 다만, 업에 의해 생겨나는 과보의 입장에서 볼 때는 ①, ②와 ③, ④의 세 그룹으로 나뉘며, ②와 ③은 크게 차이가 없어 같은 그룹으로 간주되기도 한다.[10]
둘째, 유익한 행위를 하는 전후의 마음 상태에 따라 업의 수승함과 저열함이 결정된다.
- 수승한 유익한 업: 유익한 행위를 하기 전과 후에 선한 사(思, cetanāsa, cetanāpi)의 마음작용이 있는 것을 말한다. 즉, 유익한 행위를 하기 전에 미리 심사숙고하고 그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기뻐하며(선욕), 행한 후에는 인과법칙에 따라 그 행위가 가져올 좋은 과보를 생각하며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선한 의지(意志), 의도(意圖), 추진의 마음작용이 함께할 때 그 유익한 업의 잠재력이 향상된다.[11]
- 저열한 유익한 업: 유익한 행위를 하기 전과 후에 미지근하거나 내키지 않아 하거나, 아까워하거나, 후회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보시와 같은 유익한 행위를 마지못해 하거나, 행한 후에 아깝다는 마음으로 후회하면, 그 유익한 행위 동안 쌓인 유익한 업은 불선한 사(思), 즉 해로운 의사(意思), 의지(意志), 의도(意圖), 추진의 마음작용에 둘러싸여 잠재력이 저하된다.[11]
2. 2. 업의 종류와 과보
업(業)의 종류와 그 성격(수승함 또는 저열함)에 따라, 과보(果報)로서 태어나는 존재의 유형과 삶에서 경험하는 마음 상태가 달라진다. 유익한 업의 종류에 따른 과보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업 | 태어나는 유정의 유형으로서의 과보 | 삶의 과정 중에 일어나는 과보 |
|---|---|---|
| ① 무탐 · 무진이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12] | 인간계의 인간이나 낮은 4천왕천의 천으로 태어남.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욕계 과보의 마음 4가지를 가지고 태어남) | 원인 없는 유익한 과보의 마음 8가지가 일어남. |
| ② 무탐 · 무진이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 ③ 무탐 · 무진 · 무치가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13] | 인간계의 인간이나 6욕천의 천으로 태어남.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욕계 과보의 마음 4가지를 가지고 태어남) | 원인 없는 유익한 과보의 마음 8가지와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욕계 과보의 마음 4가지가 일어남. |
| ④ 무탐 · 무진 · 무치가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14] | 인간계의 인간이나 6욕천의 천으로 태어남. (지혜와 결합한 욕계 과보의 마음 4가지를 가지고 태어남) | 원인 없는 유익한 과보의 마음 8가지와 욕계 과보의 마음 8가지 모두가 일어남. |
각각의 업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과보의 내용은 하위 섹션에서 더 자세히 설명된다.
2. 2. 1. ① 무탐 · 무진이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과 그 과보
'무탐·무진이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은 욕계의 해로운 마음 12가지가 아닌 욕계 유익한 마음 8가지가 우세할 때 생겨난다.[12] 특히, 이 욕계 유익한 마음 8가지 중에서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다음 4가지 마음이 주가 되고, 이러한 마음 상태가 저열한 것일 때 이 업이 형성된다.# 기쁨이 함께한,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자극받지 않은 마음
# 기쁨이 함께한,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자극받은 마음
# 평온이 함께한,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자극받지 않은 마음
# 평온이 함께한,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자극받은 마음
이러한 업의 과보로 인해, 존재는 인간계의 인간이나 낮은 수준의 4천왕천의 천으로 태어나게 된다. 태어날 때는 욕계 과보의 마음 8가지 중에서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다음 4가지 마음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는 원인이 된 업과 동일한 유형의 저열한 과보에 해당한다.
# 기쁨이 함께한,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자극받지 않은 마음
# 기쁨이 함께한,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자극받은 마음
# 평온이 함께한,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자극받지 않은 마음
# 평온이 함께한,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자극받은 마음
결과적으로, 이러한 존재는 선천적인 지혜, 즉 인과(因果)에 대한 본능적인 앎 없이 태어나지만, 선천적인 신체적 장애는 없이 태어난다.
또한, 이 업은 삶의 과정 중에 원인 없는 유익한 과보의 마음 8가지가 일어나게 하는 원인이 된다.
# 평온이 함께한 안식
# 평온이 함께한 이식
# 평온이 함께한 비식
# 평온이 함께한 설식
# 즐거움이 함께한 신식
# 평온이 함께한 받아들이는 마음
# 기쁨이 함께한 조사하는 마음
# 평온이 함께한 조사하는 마음
그러나 업 자체가 저열하기 때문에, 삶 속에서 지혜가 없더라도 무탐(無貪)과 무진(無瞋)이 함께하는 유익한 마음이 저절로, 즉 노력 없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여러 상황을 마주했을 때 유익한 마음이 본능적으로 발현되지 않으므로, 교육을 통해서든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든 힘을 기울여 유익한 마음을 개발해야만 비로소 발현될 수 있다.
2. 2. 2. ② 무탐 · 무진이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과 ③ 무탐 · 무진 · 무치가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과 그 과보
'② 무탐 · 무진이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은 욕계 유익한 마음 8가지 중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4가지 마음이 주가 되면서 이것이 수승한 것일 때 생겨나는 업이다. 반면, '③ 무탐 · 무진 · 무치가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은 욕계 유익한 마음 8가지 중 지혜와 결합한 4가지 마음이 주가 되지만 이것이 저열한 것일 때 생겨나는 업이다.[13]업의 측면에서는 ②와 ③은 큰 차이 없이 유사하게 여겨진다. 이 두 가지 업의 과보는 다음과 같다.
| 업 | 태어나는 유정의 유형으로서의 과보 | 삶의 과정 중에 일어나는 과보 |
|---|---|---|
| ② 무탐 · 무진이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 ③ 무탐 · 무진 · 무치가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13] | 인간계의 인간이나 6욕천의 천으로 태어나게 하며, 태어날 때 욕계 과보의 마음 8가지 중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다음 4가지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 욕계 과보의 마음 (지혜와 결합하지 않음) | 원인 없는 유익한 과보의 마음 8가지와 욕계 과보의 마음 8가지 중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4가지가 삶의 과정 중에 일어나게 한다. 원인 없는 유익한 과보의 마음 |
이 업들에 의해 태어날 때 받는 과보는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4가지 마음이지만, '① 무탐 · 무진이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의 과보와는 달리 수승한 과보이다. 따라서 인간계의 인간이나 6욕천의 천으로 태어난다. 즉, 원인이 된 업과 유사한 유형의 수승한 과보가 생겨나지만, 선천적인 지혜, 다시 말해 인과에 대한 본능적인 앎 없이 태어난다.
또한, 이 업들은 '① 무탐 · 무진이 있는, 저열한, 유익한 업' 보다 수승하기 때문에, 삶의 과정 중에 지혜와 결합하지 않은 4가지 유익한 과보의 마음이 노력 없이 저절로 나타날 수 있다. 비록 무탐, 무진, 무치의 3선근 모두와 함께하는 유익한 마음이 저절로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지혜는 없지만 무탐과 무진이 함께하는 유익한 마음은 삶에서 여러 상황을 만날 때 본능적으로 발현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때로는 다른 이의 자극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무치, 즉 지혜(인과, 즉 업과 업의 과보에 대한 앎)는 교육이나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유익한 마음을 개발해야만 발현된다.
2. 2. 3. ④ 무탐 · 무진 · 무치가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과 그 과보
| 업 | 태어나는 유정의 유형으로서의 과보 | 삶의 과정 중에 일어나는 과보 |
|---|---|---|
| ④ 무탐 · 무진 · 무치가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14] | 인간계의 인간이나 6욕천의 천으로, 욕계 과보의 마음 8가지 중 지혜와 결합한 4가지를 가지고 태어나게 함 | 원인 없는 유익한 과보의 마음 8가지와 욕계 과보의 마음 8가지가 삶의 과정 중에 일어나게 함 |
욕계 과보의 마음은 색계나 무색계의 과보의 마음보다 그 수가 많기 때문에 큰 과보의 마음(mahāvipāka|마하-위빠-까pi, mahā-vipāka citta|마하-위빠-까 찟따pi, great resultant cittas영어)이라고도 불린다. 출세간의 마음은 후유를 낳지 않으므로 과보의 마음이 없다.
'④ 무탐 · 무진 · 무치가 있는 수승한 유익한 업'은 전체적으로 볼 때, 욕계 유익한 마음 8가지가 해로운 마음 12가지보다 우세할 때 발생한다. 특히 욕계 유익한 마음 중 지혜와 결합한 4가지 마음(표의 '태어나는 유정의 유형으로서의 과보' 참조)이 주가 되고, 이 마음들이 수승할 때 이 업이 형성된다.
이 업의 결과로 태어날 때 받는 과보 역시 지혜와 결합한 4가지 마음이며, 이는 수승한 과보에 해당한다. 따라서 인간계의 인간이나 6욕천의 천으로 태어나게 된다. 즉, 원인이 된 업과 동일한 유형의 수승한 과보를 받으며, 선천적으로 지혜, 즉 인과에 대한 본능적인 앎을 가지고 태어난다.
또한 업이 수승하기 때문에, 삶의 과정에서 지혜와 결합한 4가지 마음, 즉 '무탐 · 무진 · 무치의 3선근이 모두 함께하는 유익한 마음'이 별다른 노력 없이 저절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때로는 지혜가 없는 '무탐과 무진만 함께하는 유익한 마음'이 나타나거나 다른 사람의 자극이 필요할 때도 있다. 3선근이 모두 함께하는 유익한 마음이 삶에서 꾸준히 발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이나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유익한 마음을 개발해야 한다.
3. 큰 과보의 마음
3. 1. 과보의 마음의 종류
욕계 과보의 마음의 다른 이름인 큰 과보의 마음(mahāvipāka|마하-위빠-까pi, mahā-vipāka citta|마하-위빠-까 찟따pi, great resultant cittas영어)에서 크다(mahā)는 것은 개수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즉, 욕계에 있는 과보의 마음의 개수가 색계와 무색계에 있는 과보의 마음의 개수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출세간의 마음은 후유를 낳지 않으므로 과보의 마음이 없다.
욕계, 색계, 무색계에 속한 과보의 마음은 총 17가지가 있다.
참조
[1]
서적
A Comprehensive Manual of Abhidhamma
Charleston Buddhist Fellowship
2007
[2]
서적
A Comprehensive Manual of Abhidhamma
Charleston Buddhist Fellowship
2007
[3]
서적
The Essence of Buddha Abhidhamma
Mehm Tay Zar Mon, Mya Mon Yadanar Literature
201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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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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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아비달마구사론
http://tripitaka.cbe[...]
[7]
논문
아비달마구사론
https://kabc.dong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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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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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hm Tay Zar Mon, Mya Mon Yadanar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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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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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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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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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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