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작용 (현양성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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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양성교론》에 따르면, 마음작용은 마음과 상응하는 모든 법을 의미한다. 이는 설일체유부와 유식유가행파의 논서에서 정의되며, 아뢰야식의 종자로부터 생겨나 마음에 의지하여 함께 작용하는 대승불교의 교의를 따른다. 마음작용은 총 51가지로 분류되며, 변행심소, 별경심소, 선심소, 번뇌심소, 수번뇌심소, 부정심소의 6가지 종류로 나뉜다. 각 마음작용은 아뢰야식의 종자에서 생겨나 마음에 의지하여 함께 작용하며, 동일한 대상을 인식하는 특징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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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작용 (현양성교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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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의
《현양성교론》에서는 마음작용(심소법)을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유식유가행파의 다른 논서들과 마찬가지로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모든 법'으로 정의한다.[1]
《현양성교론》에서는 마음작용에 속하는 51가지 법을 다음과 같이 6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설일체유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마음작용이 비록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과 상응하여 함께 전전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과는 완전히 별개로서 별도로 실재하는 법인" 것은 아니다. 대승불교에서는 "마음작용은 아뢰야식의 종자로부터 생겨난 법으로서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에 의지하여 일어나서 마음과 더불어 함께 전전[俱轉]한다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
마음작용에는 변행심소(遍行心所) 5가지, 별경심소(別境心所) 5가지, 선심소(善心所) 11가지, 번뇌심소(煩惱心所) 즉 근본번뇌(根本煩惱) 6가지,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 부정심소(不定心所) 4가지의 총 51가지 법이 속한다.[2]
3. 분류
세친의 《대승오온론》에서는 변행심소 중 촉(觸)이 작의(作意)보다 먼저 나오고, 별경심소의 등지(等持)는 삼마지(三摩地)로 표현된다. 부정심소(不定心所)는 불결정심소(不決定心所)라고도 하지만, 보통 부정심소로 더 많이 쓰인다.
3. 1. 변행심소(遍行心所: 5가지)
현양성교론에 따르면, 변행심소(遍行心所)는 다음의 5가지 마음작용을 말한다.
1. 작의(作意): 마음을 일으킴, 주의(注意)
2. 촉(觸): 감각 기관, 대상, 마음의 접촉
3. 수(受): 감수 작용, 느낌
4. 상(想): 표상 작용
5. 사(思): 의사, 의지, 추진, 조작
《현양성교론》에서는 마음작용에 속한 총 51가지 법들을 6종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그 중 변행심소(遍行心所)로 분류되는 5가지 마음작용([心所])은 다음과 같다.[1]
명칭과 나열 순서는 《현양성교론》에 따른 것으로, 마음작용은 그 순서와 명칭에 있어 논서들마다 아주 약간 차이가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세친의 《대승오온론》에서는 변행심소의 경우 촉(觸)이 작의(作意) 보다 먼저 나열되고 있다. 그리고 별경심소에 속한 마음작용인 등지(等持)는 《대승오온론》에서는 삼마지(三摩地)라는 명칭으로 나타나 있다.[2] 아래 목록에서는 《대승오온론》과 비교하여 순서에서 차이가 있는 마음작용들을 갈색으로, 명칭에서 차이가 있는 마음작용들을 빨강으로 표시하였다.
《현양성교론》에 나타난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으며, 해당 정의와 설명도 이 논서에 따른 것이다.
《현양성교론》에서는 심소법 그룹에 속한 51가지 마음작용들 중 순서상 제일 첫 번째인 작의(作意)에 대해 설명하면서, 작의는 아뢰야식의 종자로부터 생겨난 법으로서,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에 의지하여 일어나서 마음과 더불어 함께 전전하는,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작의가 마음작용의 정의에 일치하는 법, 하나의 마음작용이라고 먼저 밝히고 있다.[3]
이와 같이 심소법 그룹에서 순서상 제일 첫 번째 법인 작의에 대해 그것이 마음작용이라는 것을 밝힘으로써 심소법 그룹에 속한 다른 법들도 작의와 마찬가지로 마음작용의 정의에 부합하는 법이라는 것을 무착은 작의를 들어서 말하고 있다.
그런 후 작의의 체(體)와 업(業), 즉 본질적 성질과 본질적 작용을 밝힘으로써 작의라는 개별 법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즉, '작의는 ~이다'라는 형태로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작의는 ~을 본질적 성질로 하고, ~을 본질적 작용으로 한다'라는 형태로 서술함으로써 작의를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작의는 ~을 본질적 성질로 하고 ~을 본질적 작용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라는 서술과 형식만 다를 뿐 그 내용은 동일하다. 《현양성교론》의 이와 같은 서술법에 따라 이 문서에서는 각각의 마음작용을 정의함에 있어 그것의 본질적 성질과 본질적 작용을 밝히는 것으로써 '작의는 ~을 본질적 성질로 하고 ~을 본질적 작용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라는 형태의 서술을 대신한다.
또한, 무착은 51가지 마음작용들 중 순서상 제일 마지막의 것인 사(伺)에 대해 설명하면서, 작의(作意)에서 언급한 '마음작용에 공통된 사항'을 다시 반복함으로써 위의 사항을 명확히 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마음작용들에 대한 설명에서 반복을 피하기 위해 생략된 내용은 해당 마음작용들에 대해 살펴볼 때 당연히 그 내용을 포함시켜 이해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 작의(作意, manasikarasa, manasikarapi, attention영어, act of attention, ego-centric demanding}})
: 마음을 일으킴, 기억을 일으킴, 주의, 유의, 발동과 유지. 본질적 성질[體]은 동심(動心) 즉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4] 본질적 작용[業]은 인심(引心) 즉 마음을 이끄는 것이다.[4]
;2. 촉(觸, sparśasa, phassapi, contact영어)
: 접촉, 3사화합
:《아함경》 등의 불교 경전에서 언급하고 있는 6촉신(六觸身) 즉 안촉
;3. 수(受, vedanāsa, vedanāpi, feeling, sensation영어)
: 감수작용, 지각, 느낌. 본질적 성질[體]은 영납(領納) 즉 받아들임이다.[6] 본질적 작용[業]은 12연기의 애(愛) 즉 번뇌심소의 탐(貪)의 연(緣: 간접적 원인)이 되는 것이다.[6]
:《아함경》 등의 불교 경전에서 언급하고 있는 6수신(六受身) 즉 안촉생수
;4. 상(想, saṃjñāsa, saññāpi, perception영어, cognition, conceptualization, distinguishing}})
: 표상작용. 명신(名身: 명사)
: 본질적 성질[體]은 취상(取相) 즉 모습을 취하는 것 즉 표상작용(表象作用)이다.[7] 본질적 작용[業]은 언의(言議) 즉 말을 일으키는 것이다.[7] 언의(言議)의 사전적인 뜻은 '사람들 사이에서 전(傳)하여 들리는 말 '이다.[8]
:《아함경》 등의 불교 경전에서 언급하고 있는 6상신(六想身) 즉 안촉생상
;5. 사(思, cetanāsa, cetanāpi, volition영어, directionality of mind, attraction, urge}})
: 의사, 의지, 추진, 조작(造作), 짓고 만듦. 본질적 성질[體]은 마음으로 하여금 득(得)
: 본질적 작용[業]은 화합(和合)
:《아함경》 등의 불교 경전에서 언급하고 있는 6사신(六思身) 즉 안촉생사
참고 자료
3. 2. 별경심소(別境心所: 5가지)
현양성교론에 따르면, 별경심소(別境心所)는 특정한 대상 또는 경계에 대해서만 작용하는 다음의 5가지 마음작용을 말한다.[1]
| 명칭 | 산스크리트어 | 설명 | 경전 구절 |
|---|---|---|---|
| 욕(欲) | chanda|산스크리트어 발음sa | 좋아하는 대상을 희망하는 것, 정진(精進)의 발동 근거 | "욕은 온갖 법의 근본이 된다"[3] |
| 승해(勝解) | adhimokṣa|산스크리트어 발음sa | 결정할 일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는 것, 더 이상 다른 논의나 수행을 끌어오지 않아도 됨 | "내부의 6처는 반드시 무아이다"[4] |
| 염(念) | smṛti|산스크리트어 발음sa | 이미 만났던 대상이나 이전에 익힌 대상을 분명히 기억하고 잊지 않게 하는 것, 등지(等持)의 발동 근거 | "모든 염은 잊지 않고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법이며 마음으로 하여금 분명히 기억하게 하는 성질이다"[5] |
| 등지(等持) | samādhi|산스크리트어 발음sa | 관찰 대상에 마음을 집중하여 대상과 하나가 되어 머무는 것, 마음이 산란되지 않게 함으로써 지혜가 나타나게 하는 발동 근거 | "마음이 어지럽지 않게 하고 흩어지지 않게 하여 마음을 적정에 포섭시키고 등지에서 그치게 하는, 마음이 대상과 하나가 되어 머무는 성질이다"[6] |
| 혜(慧) | prajñā|산스크리트어 발음sa | 관찰 대상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 진리에 계합함, 계합하지 않음, 계합함도 아니고 계합하지 않음도 아닌 것을 깨달아 알아야 할 대상, 또는 그 대상을 아는 상태에 들어가게 함 | "최고도로 지극히 간택함, 지극히 간택함의 법과, 두루 앎, 가까이 앎, 지혜롭게 앎, 통달, 자세히 살핌, 듣고 살핌, 밝으려고 함, 깨우치려고 함, 명확해지게 함, 선과 불선, 참됨과 거짓됨에 대한 바른 판단의 실천, 이들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서의 수행법"[7] |
《대승오온론》에서는 등지(等持)가 삼마지(三摩地)라는 명칭으로 나타나 있다.[2]
3. 3. 선심소(善心所: 11가지)
《현양성교론》에서 정의하고 있는 선심소(善心所)는 다음과 같다.[1]# 신(信): 유체(有體: 실체가 있음)·유덕(有德: 덕이 있음)·유능(有能: 공능이 있음, 능력이 있음)을 심정(心淨)의 상태에서 인가(忍可)하는 것, 즉 믿음.
# 참(慚): 자증상(自增上)과 법증상(法增上)에 의지하여 허물[過]과 악(惡)을 부끄러워 하는 것.
# 괴(愧): 세증상(世增上)에 의지하여 허물[過]과 악(惡)을 남부끄러워 하는 것.
# 무탐(無貪): 유(有: 3유 즉 윤회의 존재)와 유구(有具: 유의 원인, 윤회의 원인, 즉 5취온)를 염리(厭離: 싫어해서 떠남)하고, 고집하지 않고[無執], 감추지 않고[不藏], 애착하지 않고[不愛], 집착하지 않는[無著] 것.
# 무진(無瞋): 모든 유정에 대하여 손해(損害: 좋지 않은 상태가 되게 함)를 입히려 함이 없고 사랑[慈]하고 연민[愍]히 여기는 것.
# 무치(無癡): 정료(正了) 즉 진실(眞實)을 바르게 아는 것.
# 정진(精進): 마음이 용맹[勇]하고, 게으름이 없고[無惰], 스스로 가볍거나 천하게 하지 않는[不自輕賤] 것.
# 경안(輕安): 추중(麤重: 거침과 무거움, 번뇌에 속박되어 있는 상태)을 멀리 떠나서[遠離] 몸과 마음이 마음이 조양(調暢: 고르고 화창함, 순조롭고 화창함, 조화롭고 가뿐함)되는 것.
# 불방일(不放逸): 무탐·무진·무치·정진의 4가지 선심소에 의지하여 불선법을 끊게[斷] 하는 것.
# 사(捨): 무탐·무진·무치·정진의 4가지 선심소에 의지하여 '모두 버림[捨]'으로써 즉 '모두 내려놓음[捨]'으로써 즉 해당 염오법과 관련된 '선·불선을 모두 내려놓음[捨]'으로써 즉 해당 염오법에 대한 '모든 공용(功用)을 내려놓음[捨]'으로써 심평등(心平等: 마음의 평정)·심정직(心正直: 마음의 정직)·심무발동(心無發動: 마음의 동요 없음)을 득하게 하여 발동(發動: 마음의 동요)이라는 장애를 끊게[斷] 하는 것.
# 불해(不害): 모든 유정을 뇌해(惱害)하지 않기 때문에 즉 괴롭히거나[惱] 해치지[害] 않기 때문에 '불해(不害: 해치지 않음)'라고 명명한 것으로, 비(悲: 슬퍼함, 마음 아파함)·애(哀: 슬퍼함, 불쌍히 여김)·측(惻: 슬퍼함, 가엾어함)·창(愴: 슬퍼함, 마음 아파함)·민(愍: 근심함, 가엾어함)·물(物: 헤아림)을 본질적 성질[體]로 함.[17]
각 선심소에 대한 불교 경전의 언급은 다음과 같다.
- '''신(信)''': "여래에 대해 견고한 믿음을 일으킨다."[1]
- '''참(慚)''': "스스로 부끄러워 할 바에 대해서는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한다."[1]
- '''괴(愧)''': "남부끄러워 할 바에 대해서는 남부끄러워 해야 한다."[1]
- '''무탐(無貪)''': "무탐(無貪)은 선(善)의 뿌리이다."[1]
- '''무진(無瞋)''': "무진(無瞋)은 선(善)의 뿌리이다."[1]
- '''무치(無癡)''': "무치(無癡)는 선(善)의 뿌리이다."[1]
- '''정진(精進)''': "정진을 일으켜서 유세(有勢: 힘이 있음)·유근(有勤: 부지런함)·유용(有勇: 용감함)·견맹(堅猛: 견고하고 용맹스러움)·불사선액(不捨善軛: 선의 멍에를 버리지 않음)에 머무른다."[1]
- '''경안(輕安)''': "뜻[意]에 알맞고 기쁘게 되어 몸과 마음이 평안[安]하다."[1]
- '''불방일(不放逸)''': "존재하는 모든 한량없는 선법(善法)의 생겨나고 나타남이 모두 다 불방일(不放逸)이라는 뿌리[根]에 근거[依]한다."[1]
- '''사(捨)''': "탐욕과 근심의 마음을 제거하기[除: 여기서는 내려놓음의 뜻] 위해서 사(捨)에 의지한다"[1]
- '''불해(不害)''': "불해(不害)로 인하여 그 총(聰: 듣고 살핌)·예(叡: 밝으려고 함, 통달하려고 함, 슬기로워지려고 함) (내지 .....)를 안다. [즉, 지혜[慧]가 완성된다.]"[1]
3. 4. 번뇌심소(煩惱心所: 6가지)
현양성교론에 따르면, 번뇌심소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탐(貪)''': 3계의 애(愛)를 의미하며, 미착, 탐착이라고도 한다.
- '''진(瞋)''': 미워함, 성냄, 노여워함을 뜻한다.
- '''만(慢)''': 거만, 자만, 오만, 고거심을 의미한다.
- '''무명(無明)''': 어리석음, 우치, 무지(無知)를 뜻한다.
- '''견(見)''': 그릇된 견해를 말하며, 5가지 부정견이 있다.
- '''의(疑)''': 의심, 망설임, 주저함, 미룸을 뜻한다.
《현양성교론》에서는 번뇌심소(煩惱心所) 즉 근본번뇌(根本煩惱)로 분류되는 6가지 마음작용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각 번뇌심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탐(貪)탐(貪,
rāga|rāgasa
rāga|rāgapi
lust|lust영어,
attachment|attachment영어,
craving|craving영어 )은 5취온을 애(愛: 애착함)·락(樂: 즐김)·부(覆: 숨김)·장(藏: 감춤)·보(保: 보존함)·착(著: 염착함, 들러붙음)하는 것이다. 구생기(俱生起: 선천적으로 생겨나는 것)와 분별기(分別起: 분별에 의해 생겨나는 것)가 있다.[1]
탐(貪)의 본질적 작용은 선심소인 무탐(無貪)을 장애하고, 보리의 증득을 위한 자량(資糧: 자재와 식량, 즉 선근과 공덕)이 원만해지는 것을 장애하고, 자신과 남에게 손해를 입히고[損害自他], 악도(惡道)에 떨어지게[趣] 하고, 탐(貪)을 증장시키는 것이다.[1]
《현양성교론》에서는 탐(貪)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1]
진(瞋)진(瞋,
pratigha|pratighasa,
dvesa|dvesasa,
paṭigha|paṭighapi,
ill will|ill will영어,
anger|anger영어,
repugnance|repugnance영어,
hatred|hatred영어 )은 유정에게 손해(損害)를 입히려고 하는[欲興] 것이다. 구생기(俱生起: 선천적으로 생겨나는 것)와 분별기(分別起: 분별에 의해 생겨나는 것)가 있다.[2]
진(瞋)의 본질적 작용은 선심소인 무진(無瞋)을 장애하고, 탐(貪)의 본질적 작용들 중 보리의 증득을 위한 자량이 원만해지는 것을 장애하고, 자신과 남에게 손해를 입히고[損害自他], 악도(惡道)에 떨어지게[趣] 하는 것을 또한 하게 하고, 나아가 진에(瞋恚)를 증장시키는 것이다.[2]
《현양성교론》에서는 진(瞋)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2]
만(慢)만(慢,
māna|mānasa,
māna|mānapi,
pride|pride영어,
arrogance|arrogance영어,
conceit|conceit영어 )은 남과 비교하여 뛰어나다거나 동등하다거나 열등하다고 생각하여 마음으로 하여금 시거(恃舉)하게 즉 스스로 자부하고 뽐내게 하는 것이다. 구생기(俱生起: 선천적으로 생겨나는 것)와 분별기(分別起: 분별에 의해 생겨나는 것)가 있다.[3]
만(慢)의 본질적 작용은 무만(無慢: 거만하지 않음)을 장애하고, 탐(貪)·진(瞋)의 본질적 작용들 중 보리의 증득을 위한 자량이 원만해지는 것을 장애하고, 자신과 남에게 손해를 입히고[損害自他], 악도(惡道)에 떨어지게[趣] 하는 것을 또한 하게 하고, 나아가 만(慢)을 증장시키는 것이다.[3]
《현양성교론》에서는 만(慢)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3]
무명(無明)무명(無明,
moha|mohasa,
mūdha|mūdhasa,
avidyā|avidyāsa,
avijjā|avijjāpi,
ignorance|ignorance영어,
delusion|delusion영어,
error|error영어 )은 진실에 대한 부정료(不正了) 즉 진실을 바르게 알지 못하는 것이다. 구생기(俱生起: 선천적으로 생겨나는 것)와 분별기(分別起: 분별에 의해 생겨나는 것)가 있다.[4]
무명(無明)의 본질적 작용은 정료(正了: 바른 앎, 바르게 앎)를 장애하고, 탐(貪)·진(瞋)·만(慢)의 본질적 작용들 중 보리의 증득을 위한 자량이 원만해지는 것을 장애하고, 자신과 남에게 손해를 입히고[損害自他], 악도(惡道)에 떨어지게[趣] 하는 것을 또한 하게 하고, 나아가 무명(無明)을 증장시키는 것이다.[4]
《현양성교론》에서는 무명(無明)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4]
견(見)견(見,
dṛṣṭi|dṛṣṭisa,
mithyā-dṛṣṭi|mithyā-dṛṣṭisa,
wrong view|wrong view영어 )은 살가야견(薩迦耶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의 5견(五見)이다.[5]
의(疑)의(疑,
vicikitsa|vicikitsasa,
vicikitsā|vicikitsāsa,
vicikicchā|vicikicchāpi,
doubt|doubt영어,
indecision|indecision영어,
skepticism|skepticism영어,
indecisive wavering|indecisive wavering영어 )은 모든 진리[諦]에 대해 유예(猶豫: 주저함, 미룸)하고 결단하지 못하는 것[不決]이다. 분별기(分別起: 분별에 의해 생겨나는 것)만 있다.[6]
의(疑)의 본질적 작용은 무의(無疑) 즉 의심 없음을 장애하고, 탐(貪)·진(瞋)·만(慢)·무명(無明)·살가야견(薩迦耶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의 본질적 작용들 중 보리의 증득을 위한 자량이 원만해지는 것을 장애하고, 자신과 남에게 손해를 입히고[損害自他], 악도(惡道)에 떨어지게[趣] 하는 것을 또한 하게 하고, 나아가 의(疑)를 증장시키는 것이다.[6]
《현양성교론》에서는 의(疑: 의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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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n|무착 지음, 현장 한역|K.571, T.1602|loc=제1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61&startNum=20 20 / 293]. 견(見)|ps=
"견(見)111) 심소는 다섯 가지 견해를 체성으로 삼는다.
첫째는 살가야견(薩迦耶見)112)이 니, 오취온에 대해서 나
둘째는 변집견(邊執見)113)이 니, 오취온에 대해서 단멸함
셋째는 사견(邪見)115)이니, 원인을 부정하고116) 결과를 부정하며,117) 혹은 작용[功用]을 부정하고,118) 혹은 참다운 존재[事]를 부정하여119) 지혜를 오염시키는 것을 체성으로 삼는다. 오직 분별에 의해 생겨난다. 능히 정견을 장애함을 업으로 삼고, 앞에서와 같이 나아가서 사견을 증장함을 업으로 삼는다. 경전에서 “삿된 견해가 있는 이는 집착하는 것이 모두 뒤바뀐 것이고..... (나아가 자세히 말함)”라고 말한 바와 같다.
넷째는 견취(見取)120)이 니, 앞에서 말한 세 가지 견해와 견해의 의지처인 온(薀)에 대해서 가장 수승하고 첫째가는 것이라고 헤아려서 지혜를 오염시키는 것을 체성으로 삼는다. 오직 분별에 의해 생겨난다. 괴로움
다섯째는 계금취(戒禁取)121)이니, 앞에서 말한 여러 견해와 견해의 의지처인 온(薀)에 대해서 청정
111) 견(見, dṛṣṭi) 심소는 그릇된 견해를 일으키는 심리작용이다. 악견(惡見)이라고도 부른다. 사성제 등의 진리를 오해하고 인과의 도리를 무시한다. 이것은 별경심소 중 혜(慧) 심소의 일부분인 염오성이 작용된 것이다. 악견은 작용의 차이에 따라 살가야견 등 다섯 가지로 나뉜다.
112) 범어 satkāya-dṛṣṭi 또는 satkāya-darśana의 음역이며 유신견(有身見)
113) 변집견(邊執見, antagrāhadṛṣṭi)은 편벽된 극단에 집착하는 견해이며 변견(邊見)이라고도 한다. 특히 자아가 사후(死後)에도 상주한다고 생각하는 상견(常見)과, 사후에는 단절된다고 생각하는 단견(斷見)에 고집하는 견해를 말한다. 62견(
3. 5.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
현양성교론에 따르면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는 다음과 같이 20가지가 있다.# 분(忿): 분노, 비난과 성냄[18]
# 한(恨): 원한
# 부(覆): 숨김
# 뇌(惱): 괴롭힘
# 질(嫉): 시기, 질투
# 간(慳): 아까워함, 인색
# 광(誑): 속임, 미혹시킴
# 첨(諂): 마야, 가장하여 숨김, 심곡, 아첨
# 해(害): 핍박, 해침, 손뇌
# 교(憍): 교만, 오염된 기쁨
# 무참(無慚): 스스로에게 부끄러워하지 않음
# 무괴(無愧): 남에게 부끄러워하지 않음
# 혼침(惛沈): 몽매함, 침울함, 어두움
# 도거(掉擧): 고요하지 않음, 들뜸
# 불신(不信): 믿지 않음, 인가하지 않음
# 해태(懈怠): 게으름, 책려하지 않음, 노력하지 않음
# 방일(放逸): 노는 것, 불성실, 포기
# 실념(失念): 염오념, 그릇된 염, 오염된 염
# 심란(心亂): 마음의 분산, 마음의 흐트러짐
# 부정지(不正知): 염오혜, 악혜, 그릇된 이해
이들 수번뇌심소는 보리(菩提)의 증득을 위한 자량(資糧: 자재와 식량, 즉 선근과 공덕)이 원만해지는 것을 방해하고, 자신과 남에게 손해를 입히고, 악도(惡道)에 떨어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
각 수번뇌심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분(忿)'''은 현재의 거스르는 조건이나 대상에 대해 마음으로 분노를 일으키는 것이다. 무진(無瞋)을 장애하고 분노를 증장시킨다.[18]
- '''한(恨)'''은 과거의 거슬렀던 조건이나 대상에 대해 원한을 맺어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무진(無瞋)을 장애하고 원한을 증장시킨다.
- '''부(覆)'''는 자신의 허물과 죄를 숨기는 것이다. 과실(過失)을 드러내고 뉘우치는 것을 방해하고 숨김을 증장시킨다.
- '''뇌(惱)'''는 다른 이가 충고하면 추악한 말을 하고 참지 못하는 것이다. 착한 벗을 장애하고 괴롭힘을 증장시킨다.
- '''질(嫉)'''은 다른 이의 공덕, 명예, 공경받음, 이양(利養)을 시기하여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자(慈)와 인(仁)을 장애하고 질투를 증장시킨다.
- '''간(慳)'''은 재물 등을 쌓아두고 아까워하는 것이다. 무탐(無貪)을 장애하고 인색함을 증장시킨다.
- '''광(誑)'''은 다른 이를 미혹시키기 위해 사실이 아닌 것을 나타내는 속임이다. 애(愛)와 경(敬)을 장애하고 속임을 증장시킨다.
- '''첨(諂)'''은 다른 이를 속이기 위해 거짓으로 공손함과 순종함을 보이는 마음의 왜곡이다. 애(愛)와 경(敬)을 장애하고 아첨을 증장시킨다.
- '''교(憍)'''는 잠시 얻은 세속적인 성공에 대해 자신을 높이고 뽐내며 꺼리는 바가 없는 것이다. 염리(厭離)를 장애하고 교만을 증장시킨다.
- '''해(害)'''는 유정을 핍박하고 괴롭히며, 슬퍼하거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불해(不害)를 장애하고 해침을 증장시킨다.
- '''무참(無慚)'''은 스스로의 잘못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참(慚)을 장애하고 무참을 증장시킨다.
- '''무괴(無愧)'''는 남에게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괴(愧)를 장애하고 무괴를 증장시킨다.
- '''실념(失念)'''은 오랫동안 지은 바, 말한 바, 생각했던 바의 법이나 의미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불망념(不忘念)을 장애하고 실념을 증장시킨다.
- '''심란(心亂)'''은 선을 닦음에 있어 즐겁지 않았던 일이 원인이 되어 마음이 외적인 대상으로 치달리고 흩어지는 것이다. 등지(等持)를 장애하고 심란을 증장시킨다.
- '''부정지(不正知)'''는 몸과 말과 뜻의 행동에 대해 바르게 알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오염된 지혜이다. 정지(正知)를 장애하고 부정지를 증장시킨다.
《현양성교론》에서는 분(忿), 한(恨), 부(覆), 뇌(惱), 질(嫉), 간(慳), 광(誑), 첨(諂)에 대해 "분노\[忿], 원한\[恨], 숨김\[覆], 열뇌\[惱], 질투\[嫉], 인색\[慳], 속임\[誑], 아첨\[諂]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18]
교(憍)에 대해서는 "바르게 듣는 것이 없는 어리석은 범부는 나이가 적은 것\[少年]이나 병이 없거나 수명 등이 잠시 머무는 것을 보고는 널리 교만\[憍]과 방일\[逸]을 일으키며..... (나아가 자세히 말함)"라고 언급하고 있다.
해(害)에 대해서는 "해(害: 해침)의 마음을 가진 모든 이들은 반드시 다른 이들에게 손뇌(損惱: 손상시킴과 괴롭힘)를 입힌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무참(無慚)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해야 할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하지\[慚] 않는 무참(無慚)은 악(惡) 불선법을 일으키며..... (나아가 자세히 말함)"라고 언급하고 있다.
무괴(無愧)에 대해서는 "뉘우쳐야 할 것에 대해서 뉘우치지\[愧] 않는 무괴(無愧)는 악(惡) 불선법을 일으키며..... (나아가 자세히 말함)"라고 언급하고 있다.
실념(失念)에 대해서는 "실념(失念: 관을 놓침, 정념을 놓침, 4념처를 놓침)이란 능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말하며..... (나아가 자세히 말함)"라고 언급하고 있다.
심란(心亂)에 대해서는 "만약 5욕(五欲)에 대해 그 마음이 산란(散亂)되면 유전(流轉)하여 쉬지 않으며..... (나아가 자세히 말함)"라고 언급하고 있다.
부정지(不正知)에 대해서는 "실념(失念: 관을 놓침, 정념을 놓침, 4념처를 놓침)이 있는 이는 부정지(不正知)에 머물고..... (나아가 자세히 말함)"라고 언급하고 있다.
3. 6. 부정심소(不定心所: 4가지)
현양성교론에 따르면 부정심소(不定心所)는 다음의 4가지 마음작용을 말한다.[20]- 악작(惡作): 후회 또는 뉘우침을 뜻한다.
- 수면(睡眠): 잠, 흐릿함, 약화됨을 의미한다.
- 심(尋): 대강의 상(相)을 분별하는 것을 말한다.
- 사(伺): 자세한 상(相)을 분별하는 것을 뜻한다.
세친의 《대승오온론》에서는 부정심소를 '''불결정심소(不決定心所)'''라고 칭하고 있으나, 현대에는 《현양성교론》의 '''부정심소(不定心所)'''라는 명칭이 널리 쓰인다.
4. 개별 법의 설명 (51가지)
《현양성교론》에서는 마음작용에 속한 총 51가지 법들을 다음과 같이 6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명칭과 나열 순서는 《현양성교론》에 따른 것으로, 마음작용은 그 순서와 명칭에 있어 논서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세친의 《대승오온론》에서는 변행심소의 경우 촉(觸)이 작의(作意) 보다 먼저 나열되고 있다. 그리고 별경심소에 속한 마음작용인 등지(等持)는 《대승오온론》에서는 별경심소의 삼마지(三摩地)라는 명칭으로 나타나 있다.[1] 아래 목록에서는 《대승오온론》과 비교하여 순서에서 차이가 있는 마음작용들을 '''갈색'''으로, 명칭에서 차이가 있는 마음작용들을 '''빨강'''으로 표시하였다.
한편, 부정심소(不定心所)는 《대승오온론》에서는 불결정심소(不決定心所)라고 칭하고 있는데 부정심소가 널리 쓰이는 명칭이다.
1. 변행심소(遍行心所: 5가지): '''작의'''(作意) '''·''' '''촉'''(觸) '''·''' 수(受) '''·''' 상(想) '''·''' 사(思)
2. 별경심소(別境心所: 5가지): 욕(欲) '''·''' 승해(勝解) '''·''' 염(念) '''·''' '''등지'''(等持) '''·''' 혜(慧)
3. 선심소(善心所: 11가지): 신(信) '''·''' 참(慚) '''·''' 괴(愧) '''·'''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 '''·''' 정진(精進) '''·''' 경안(輕安) '''·''' 불방일(不放逸) '''·''' 사(捨) '''·''' 불해(不害)
4. 번뇌심소(煩惱心所: 6가지): 탐(貪) '''·''' 진(瞋) '''·''' 만(慢) '''·''' 무명(無明) '''·''' 견(見) '''·''' 의(疑)
5.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 분(忿) '''·''' 한(恨) '''·''' 부(覆) '''·''' 뇌(惱) '''·''' 질(嫉) '''·''' 간(慳) '''·''' 광(誑) '''·''' 첨(諂) '''·''' 교(憍) '''·''' 해(害) '''·''' 무참(無慚) '''·''' 무괴(無愧) '''·''' 혼침(惛沈) '''·''' 도거(掉舉) '''·''' 불신(不信) '''·''' 해태(懈怠) '''·''' 방일(放逸) '''·''' '''실념'''(失念) '''·''' '''심란'''(心亂) '''·''' 부정지(不正知)
6. '''부정심소'''(不定心所: 4가지): '''오작'''(惡作) '''·''' 수면(睡眠) '''·''' 심(尋) '''·''' 사(伺)
아래 목록은 《현양성교론》에 나타난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으며, 해당 정의와 설명도 이 논서에 따른 것이다.
《현양성교론》에서는 심소법 그룹에 속한 51가지 마음작용들 중 순서상 제일 첫 번째인 작의(作意)에 대해 설명하면서, 작의는 아뢰야식의 종자로부터 생겨난[生] 법으로서,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에 의지하여 일어나서[起] 마음과 더불어 함께 전전[俱轉]하는,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작의가 마음작용의 정의에 일치하는 법, 하나의 마음작용이라고 먼저 밝히고 있다.[2] 이와 같이 심소법 그룹에서 순서상 제일 첫 번째 법인 작의에 대해 그것이 마음작용이라는 것을 밝힘으로써 심소법 그룹에 속한 다른 법들도 작의와 마찬가지로 마음작용의 정의에 부합하는 법이라는 것을 무착은 작의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그런 후 작의의 체(體)와 업(業), 즉 본질적 성질과 본질적 작용을 밝힘으로써 작의라는 개별 법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즉, '작의는 ~이다'라는 형태로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작의는 ~을 본질적 성질로 하고, ~을 본질적 작용으로 한다'라는 형태로 서술함으로써 작의를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작의는 ~을 본질적 성질로 하고 ~을 본질적 작용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라는 서술과 형식만 다를 뿐 그 내용은 동일하다. 《현양성교론》의 이와 같은 서술법에 따라 이 문서에서는 각각의 마음작용을 정의함에 있어 그것의 본질적 성질과 본질적 작용을 밝히는 것으로써 '작의는 ~을 본질적 성질로 하고 ~을 본질적 작용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라는 형태의 서술을 대신한다.
이와 같이 작의의 본질적 성질과 본질적 작용을 밝힘으로써 작의를 정의한 후, 무착은 다시 작의를 들어 마음작용 일반에 대해 아래 인용문에서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 인용문에서 요별(了別)은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 그 중에서 특히 전6식(前六識)의 본질적 성질로, 따라서 마음을 가리킨다. 참고로,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의 한글 번역에서는 요별(了別)을 분별(分別)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아래 인용문의 한글 번역은 동국역경원의 번역을 바탕으로 편집자가 재번역한 것이다.
또한, 무착은 51가지 마음작용들 중 순서상 제일 마지막의 것인 사(伺)에 대해 설명하면서, 작의(作意)에서 언급한 '마음작용에 공통된 사항'을 다시 반복함으로써 위의 사항을 명확히 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마음작용들에 대한 설명에서 반복을 피하기 위해 생략된 내용은 해당 마음작용들에 대해 살펴볼 때 당연히 그 내용을 포함시켜 이해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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