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체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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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운영체제의 역사는 초기 메인프레임 컴퓨터에서 시작하여, 프로그램 실행과 하드웨어 제어를 위한 런타임 라이브러리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1960년대 IBM의 OS/360 개발과정에서 운영체제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으며, 유닉스의 등장과 함께 다양한 운영체제가 개발되었다. 미니컴퓨터와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거치며 CP/M, MS-DOS, Windows, macOS 등 GUI 기반의 운영체제가 등장했다. 1990년대 이후 Psion의 EPOC, Palm OS, Windows CE, iOS,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운영체제가 개발되었으며, 가상 머신 기술의 발달로 하이퍼바이저가 운영체제의 역할을 분담하게 되었다.
운영체제의 역사는 컴퓨터 발전의 역사와 함께한다. 초창기 컴퓨터는 운영 체제가 없는 메인프레임이었으며, 사용자는 정해진 시간 동안 기계를 단독으로 사용하며 천공 카드나 테이프 등으로 프로그램을 직접 로드하고 실행해야 했다. 프로그램 디버깅 역시 제어판의 스위치나 램프를 통해 수동으로 이루어졌다.
원래 운영체제는 하드웨어에서 직접 작동하며 응용 프로그램에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가상화 기술의 등장으로 변화가 생겼다. 가상화는 운영체제가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는 대신, 하이퍼바이저라는 소프트웨어의 통제 하에 작동하는 방식이다.[39]
2. 역사
이후 어셈블리어나 컴파일러 같은 도구가 개발되면서 프로그래머들은 기계어 대신 기호 코드로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1][2][3] 또한, 입출력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코드들을 모아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현대 운영 체제의 시초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컴퓨터는 한 번에 하나의 작업만 처리할 수 있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는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테이프를 빨랫줄에 걸어 집게로 표시하는 원시적인 작업 대기열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다.[4]
컴퓨터 성능이 향상되면서 실제 계산 시간보다 작업을 준비하고 전환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자, 작업 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사용 시간 기록 자동화, 작업 대기열 관리, 시스템 자원 모니터링, 보안 기능 등이 점차 도입되었다. 초기에는 이러한 기능들이 개별적인 프로그램이나 라이브러리 형태로 존재했지만, 점차 통합되어 작업 실행 전반을 관리하는 상주 프로그램 형태로 발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모니터' 또는 '모니터 프로그램'으로 불리다가 후에 '운영 체제'라는 용어로 정착되었다.
초기 운영 체제가 제공했던 하드웨어 관리, 프로그램 실행 제어, 자원 감시 등의 핵심 기능은 오늘날 운영 체제의 커널에 해당한다. 기술 및 개발 분야, 특히 임베디드 운영체제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핵심 기능 중심의 운영체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1950년대의 초기 운영체제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운영 체제의 의미는 확장되었다. 초기 자동차에 없던 편의 기능들이 표준 사양이 된 것처럼,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각종 유틸리티, 파일 관리자, 텍스트 편집기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들이 운영 체제의 기본 구성 요소로 인식되면서, 오늘날 운영 체제는 사용자와 컴퓨터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을 위한 포괄적인 환경을 의미하게 되었다.
운영체제는 메인프레임 시대를 거쳐 미니컴퓨터와 유닉스의 등장, 마이크로컴퓨터와 개인용 컴퓨터의 확산, 그리고 모바일 운영체제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기술적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2. 1. 메인프레임 시대
초창기 메인프레임에는 운영체제가 없었다. 각 사용자는 정해진 시간 동안 기계를 단독으로 사용했으며,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천공 카드, 자기 테이프, 천공 테이프 등의 형태로 가져와 기계에 로드하고 실행했다. 프로그램이 완료되거나 오류가 발생할 때까지 기계는 작동했고, 디버깅은 주로 제어판의 스위치나 램프를 통해 이루어졌다.[1][2][3]
어셈블리어와 컴파일러가 개발되면서 프로그래머는 기호 코드로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이를 기계어로 변환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입출력과 같은 기능을 지원하는 코드 라이브러리가 등장하여 사용자 프로그램에 연결되어 사용되었다. 이것이 현대 운영체제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계는 한 번에 하나의 작업만 처리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는 작업 순서를 정하기 위해 테이프를 빨랫줄에 걸고 집게로 우선순위를 표시하는 원시적인 작업 대기열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다.[4]
컴퓨터 성능이 향상되면서 실제 계산 시간보다 사용자를 교체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이에 따라 작업 관리 방식도 변화했다. 수동으로 시간을 기록하던 방식에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사용 시간을 기록하게 되었고, 작업 대기열은 단순히 줄을 서는 것에서 자기 테이프나 천공 카드 묶음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또한, 프로그램 개발자가 직접 기계를 조작하는 대신 전문 운영자가 기계를 관리하게 되었다. 상업적인 컴퓨터 센터가 등장하면서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 자원의 오용을 막는 기능이 중요해졌고, 런타임 라이브러리는 더욱 강화되었다. CPU 사용량뿐만 아니라 출력 페이지 수, 사용된 디스크 공간 등을 자동으로 감시하고, 운영자의 개입이 필요할 때 알림을 보내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특정 프로그램이 허가되지 않은 파일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보안 기능과 감사 추적 기능도 운영체제에 통합되었다.
이러한 기능들이 발전하면서, 작업 시작 전에 미리 실행되어 작업을 받아들이고 실행을 제어하며 자원 사용량을 기록하고, 작업 종료 후 자원을 회수하여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통합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이러한 배경 프로그램을 초기에는 모니터 또는 모니터 프로그램이라고 불렀으며, 이것이 오늘날 운영체제의 기반이 되었다.
실질적인 작업을 위해 사용된 최초의 운영체제는 1956년 제너럴 모터스(GM) 연구 부서가 IBM 704 메인프레임을 위해 개발한 GM-NAA I/O로 여겨진다.[36][37][5][6][26][27] IBM 메인프레임용 초기 운영체제 대부분은 IBM 고객사들이 직접 개발한 것이었다.[38][7][28]
초기 운영체제는 매우 다양했다. 각 하드웨어 제조사나 고객은 특정 메인프레임에 맞는 운영체제를 하나 이상 개발했다. 같은 제조사의 운영체제라도 모델별로 명령어, 작동 방식, 디버깅 도구 등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았다. 새로운 기종이 출시될 때마다 새로운 운영체제가 개발되었고, 기존 응용 프로그램은 대부분 수동으로 수정하고 다시 컴파일하여 테스트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은 1960년대까지 이어졌다. 당시 하드웨어 시장을 선도하던 IBM은 기존의 다양한 시스템 개발을 중단하고, 모든 기종에서 동일한 명령어 집합과 입출력 컴퓨터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System/360 시리즈 개발에 집중했다. IBM은 이 새로운 하드웨어 시리즈를 위해 단일 운영체제인 OS/360을 개발하고자 했다. 그러나 OS/360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은 프레드 브룩스의 저서 『맨먼스 미신』에 자세히 묘사될 정도로 심각했으며, 이 책은 소프트웨어 공학의 고전이 되었다. 하드웨어 성능 범위가 너무 넓고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연되면서, 결국 단일 OS 대신 여러 운영체제가 출시되었다.[8][9][29][30]
IBM은 결국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주요 운영체제 라인을 오랫동안 지원하게 되었다.
IBM은 하위 호환성을 중요하게 여겨, 1960년대에 개발된 프로그램이라도 최신 z/VSE (DOS/360용 프로그램) 또는 z/OS (MFT/MVT용 프로그램)에서 변경 없이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BM은 System/360 Model 67용 시분할 시스템인 TSS/360도 개발했으나, 초기 성능과 안정성 문제로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결국 지원이 중단되었다.[10] 미시간 터미널 시스템(MTS)이나 MUSIC/SP와 같이 제3자가 개발한 System/360 및 System/370용 운영체제도 있었다.
다른 메인프레임 제조사들도 자체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초기 운영체제의 핵심 기능(하드웨어 관리, 스케줄링, 자원 모니터링 등)은 현재 운영체제의 커널에 해당한다. 기술 및 개발 분야, 특히 임베디드 운영체제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핵심 기능 중심의 운영체제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1950년대의 초기 운영체제와 개념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운영체제'라고 하면, 오늘날에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각종 유틸리티, 기본 응용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시스템을 의미하게 되었다.
2. 2. 미니컴퓨터와 유닉스의 성장
1960년대 말 AT&T 벨 연구소에서 유닉스 운영체제가 개발되었다. 처음에는 PDP-7용으로, 이후 PDP-11용으로 개발된 유닉스는 초기 버전이 무료였고 소스 코드 취득과 수정이 쉬워 널리 확산되었다. 또한 C 언어로 작성되어 이식성이 뛰어났는데, 이는 C 컴파일러만 있다면 새로운 컴퓨터 아키텍처에서도 유닉스를 비교적 쉽게 구동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유닉스는 2세대 미니컴퓨터와 1세대 워크스테이션에서 주요 운영체제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동일한 개념의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유닉스의 개방적인 특성은 이후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과 오픈 소스 운동의 중요한 뿌리가 되었으며, Minix, 리눅스, BSD를 포함한 수많은 운영체제 탄생에 영향을 주었다. 애플의 macOS 역시 NeXTSTEP[14]과 FreeBSD[15]를 통해 유닉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디지털 이큅먼트 코퍼레이션(DEC)은 당시 미니컴퓨터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여러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대표적으로 16비트 PDP-11 기종을 위해 단순한 구조의 RT-11, 시분할 방식의 RSTS, 실시간 운영체제인 RSX-11 계열 등을 만들었다. 더 나아가 32비트 VAX 컴퓨터를 위해서는 VMS라는 운영체제를 개발하여 제공했다.
한편, 특정 목적에 특화된 운영체제도 등장했다. 픽 운영 체제는 마이크로데이터 코퍼레이션(Microdata Corporation)이 개발하여 1973년 상업적으로 출시한 시스템이다.[16] 원래 데이터베이스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점차 완전한 운영체제로 발전했다. Pick 시스템은 BASIC과 유사한 Data/BASIC 언어와 SQL 스타일의 데이터베이스 조작 언어인 ENGLISH를 특징으로 했으며, 다양한 하드웨어 제조사에 라이선스되어 사용되었다. 1980년대 초에는 유닉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지기도 했다.[16]
2. 3. 마이크로컴퓨터: 8비트 가정용 컴퓨터와 게임기
1970년대 중반부터 MOS 테크놀로지의 6502, 인텔 8080, 자일로그 Z80과 같은 8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새로운 종류의 소형 컴퓨터가 시장에 등장하였다. 이 시스템들은 기본적인 입출력 인터페이스와 RAM을 갖추고 있었으며, 처음에는 조립 키트 형태의 취미용 컴퓨터로 시작했지만 곧 필수적인 비즈니스 도구로 발전하였다.
1980년대에는 BBC 마이크로, 코모도어 64, 애플 II, 아타리 8비트 컴퓨터, 암스트라드 CPC, ZX 스펙트럼 시리즈 등 다양한 8비트 홈 컴퓨터가 인기를 끌었다. 이 컴퓨터들은 대부분 운영 체제 없이 사용되거나, CP/M이나 GEOS와 같은 별도의 운영 체제를 플로피 디스크에서 불러와 사용하였다. 당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는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많은 초기 모델들은 저장 장치로 컴팩트 카세트를 사용하는 테이프 드라이브에 의존하였다. 대부분의 가정용 컴퓨터는 ROM에 BASIC 인터프리터를 내장하고 출시되었는데, 이는 간단한 명령줄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여 사용자가 기본적인 파일 관리 작업을 수행하고 디스크에서 프로그램을 로드하거나 저장할 수 있게 하였다. 코모도어 64는 예외적으로 디스크 운영 체제(DOS)를 디스크 드라이브 하드웨어의 ROM에 내장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초기 가정용 컴퓨터에 본격적인 운영 체제가 탑재되지 않은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컴퓨터의 메모리 용량이 매우 작았고(초기 모델은 4~8 킬로바이트 수준), MMU나 전용 실시간 시계와 같은 하드웨어 지원도 부족하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복잡한 운영 체제를 실행하는 것은 시스템 자원의 오버헤드를 발생시켜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었다. 또한, 대부분 고정된 하드웨어 구성으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하기 위한 운영 체제의 필요성도 적었다. 당시의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이나 비디오 게임 등은 운영 체제 없이 하드웨어 전체를 직접 제어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데이터 교환은 주로 ASCII 텍스트나 CSV 같은 표준 형식을 통하거나 특수한 파일 변환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졌다.
1980년 이후에 설계 및 제조된 대부분의 비디오 게임 콘솔과 아케이드 게임 기기들은 초기 ''퐁'' 복제품과는 달리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완전한 디지털 기기였다. 콜레코비전, 세가 마스터 시스템, SNK의 네오지오와 같은 일부 기기들은 최소한의 BIOS나 내장 게임을 탑재하였다. 반면, 큰 성공을 거둔 패밀리 컴퓨터(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와 그 복제품들은 BIOS 없이 설계되었다.
PC 엔진을 시작으로 현대적인 게임 콘솔들은 메모리 카드 관리, CD 오디오나 비디오 CD 재생, 복사 방지 기능 및 개발자용 라이브러리 제공 등을 위한 최소한의 BIOS를 탑재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이를 완전한 운영 체제로 보기는 어렵다.
주목할 만한 예외로는 드림캐스트가 있다. 이 콘솔은 최소한의 BIOS를 포함하면서도 게임 디스크에서 Windows CE 운영 체제를 로드하여 IBM PC 호환 기종 게임의 이식을 용이하게 하였다. 또한 Xbox는 내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수정된 버전을 실행하는, 사실상 숨겨진 IBM PC 호환 기종이었다. 드림캐스트 및 이후 세대의 게임 콘솔에서는 리눅스를 구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니가 초대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출시한 개발 키트인 넷 야로제는 일반 PC와 연결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운로드하는 기능을 제공했는데, 이는 양쪽 플랫폼 모두에서 기능적인 운영 체제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비디오 게임 콘솔과 아케이드 기기는 1990년대까지 주로 내장 BIOS를 사용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시대를 거치면서 점차 개발 및 확장성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정교한 운영 체제가 필요하게 되었다.
2. 4. 개인용 컴퓨터 시대: 애플, 아미가, PC/MS/DR-DOS 이후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개발은 소기업이나 취미 활동가들도 저렴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로 인해 S-100, SS-50, 애플 II, ISA, PCI와 같은 공통 버스 규격을 사용하는 하드웨어 부품들이 널리 퍼졌고, 이를 제어하기 위한 표준 운영체제의 필요성도 함께 커졌다. 이 시기의 중요한 초기 운영체제로는 디지털 리서치가 8080/8085/Z80 CPU용으로 개발한 CP/M-80이 있다. 이는 DEC의 PDP-11용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운영체제인 M-DOS 역시 PDP-11의 기능을 참고하여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용으로 만들어졌다. IBM PC에 탑재된 MS-DOS(또는 PC DOS)는 CP/M-80과 유사하게 설계되었다.[17] 당시 컴퓨터들은 대부분 ROM에 저장된 작은 부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디스크에서 운영체제를 불러오는 방식을 사용했다. IBM PC의 BIOS는 이러한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1981년 첫 등장 이후 지속적으로 기능이 추가되었다.
디스플레이 장비와 프로세서 가격이 점차 저렴해지면서, 많은 운영체제에서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제공하는 것이 실용화되었다. 대표적인 예로는 유닉스 시스템에서 널리 쓰인 X 윈도 시스템, 애플의 클래식 맥 OS와 macOS, 라디오셱 컬러 컴퓨터의 OS-9 Level II/MultiVue, 코모도어의 아미가OS, 아타리 TOS, IBM의 OS/2,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등이 있다. 최초의 GUI는 1970년대 초 제록스의 팰로앨토 연구소(PARC)에서 개발한 제록스 알토 컴퓨터 시스템에서 선보였으며,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여러 회사들에 의해 상용화되었다. 객체 지향 개념 역시 GUI와 함께 중요한 기술적 흐름이었는데, 초기 맥 OS나 윈도우에서는 제한적으로 적용되었으나, 이후 넥스트의 NEXTSTEP과 같은 운영체제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 시장은 크게 애플의 macOS, 오픈 소스 진영의 리눅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세 가지로 재편되었다. 이 세 운영체제는 주로 x86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물론 macOS는 인텔 전환 이후에도 한동안 PowerPC를 지원했고, 리눅스는 SPARC, MIPS 등 다양한 아키텍처를 계속 지원하고 있지만,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x86이 주류가 되었다. 한편, 아미가OS나 OS/2와 같은 과거의 운영체제들은 현재 레트로 컴퓨팅 애호가들이나 특수한 임베디드 시스템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2. 5. 모바일 운영체제의 등장
1990년대 초, Psion은 EPOC라는 운영 체제를 사용하는 소형 모바일 컴퓨팅 기기인 Psion Series 3 PDA를 출시했다. 이 EPOC 운영 체제는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이후 Symbian으로 발전했다. Symbian은 노키아, 에릭슨, 소니 에릭슨, 모토로라, 삼성 등 여러 제조사의 휴대폰에 탑재되었으며, 샤프, 후지쯔, 미쓰비시가 NTT 도코모를 위해 개발한 휴대폰에도 사용되었다. Symbian은 2006년에 시장 점유율 74%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고,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마트폰 운영 체제였다.
1996년에는 Palm Computing이 Palm OS를 기반으로 한 Pilot 1000과 Pilot 5000 PDA를 출시하며 모바일 운영 체제 시장에 합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Windows CE를 기반으로 2000년에 Pocket PC 운영 체제를 선보였고, 이는 2003년 Windows Mobile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Windows Mobile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2007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폰 운영 체제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모바일 운영 체제 시장의 판도를 바꾼 중요한 변화는 2007년 애플이 아이폰과 함께 iPhone OS(이후 iOS로 명칭이 변경되었다)를 출시하면서 시작되었다. iPhone OS는 macOS와 마찬가지로 유닉스 계열 운영 체제인 Darwin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선보였다. 이 운영 체제는 이후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컴퓨터에도 적용되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구글이 주도하여 개발한 안드로이드가 등장했다. 안드로이드는 수정된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하며, 자체적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바일 운영 체제 중 하나가 되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10년 Windows Phone을 출시하며 모바일 시장에 다시 도전했고, 이는 2015년 Windows 10 Mobile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운영 체제들이 시장에서 경쟁하며 모바일 컴퓨팅 환경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3. 가상화 기술의 태동
가상 머신(VM) 개념은 메인프레임 시대에 IBM에 의해 처음 도입되었다. 1968년 IBM 시스템/360 모델 67에서 CP/CMS를 통해 소개되었고, 1972년에는 시스템/370용 VM/370으로 확장되었다. 이후 x86 아키텍처 기반의 개인용 컴퓨터 환경에서는 VMware가 이 기술을 대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VMware는 1999년 VMware Workstation[18]을 출시했고, 2001년에는 VMware GSX Server와 VMware ESX Server를 선보였다.[19]
VMware 이후 Xen, KVM, Hyper-V 등 다양한 가상화 솔루션이 등장하며 기술은 더욱 확산되었다. 2010년 보고에 따르면, 당시 기업의 80% 이상이 가상화 프로그램을 도입했거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으며, 전체 서버 워크로드의 약 25%가 가상 머신 환경에서 실행되고 있었다.[20]
시간이 흐르면서 가상 머신, 모니터(하이퍼바이저), 운영체제 사이의 경계는 점차 모호해졌다.
오늘날 가상 머신 소프트웨어는 과거 운영체제가 담당했던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드웨어 자원(프로세서, 메모리, 입출력 장치) 관리, 스케줄링 정책 적용, 시스템 관리자 인터페이스 제공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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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eserver[...]
200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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