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Sh-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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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PSh-41은 1940년 소련의 게오르기 슈파긴이 설계한 기관단총으로, 핀란드와의 겨울 전쟁에서 수오미 기관단총의 위력을 경험한 소련이 대량 생산을 목표로 개발했다. 7.62×25mm 토카레프 탄을 사용하며, 분당 약 1250발의 높은 연사 속도를 특징으로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소련군에 대량 보급되어 500만 정 이상이 생산되었으며,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에서도 공산주의 세력의 주력 무기로 사용되었다. 중국(50식), 북한(49식) 등에서 면허 생산되었으며, 여러 국가에서 노획 또는 개조되어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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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PSh-41 | |
|---|---|
| 기본 정보 | |
 | |
| 종류 | 단기관총 |
| 원산지 | 소비에트 연방 |
| 사용 | 사용자 참고 |
| 사용 기간 | 소련: 1941년–1950년대 |
| 사용 기간 (기타 국가) | 1941년–현재 |
| 참전 | 제2차 세계 대전 발트 국가 게릴라전 1946년 이란 위기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말레이 비상사태 한국 전쟁 1956년 헝가리 혁명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 피그스 만 침공 중인 전쟁 베트남 전쟁 중월 전쟁 로디지아 부시 전쟁 캄보디아 내전 욤 키푸르 전쟁 레바논 내전 오가덴 전쟁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소말리아 내전 유고슬라비아 전쟁 이라크 전쟁 시리아 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 설계 및 생산 | |
| 설계자 | 게오르기 슈파긴 |
| 설계일 | 1941년 |
| 제작사 | 다수 |
| 생산 기간 | 소련: 1941년–1947년 |
| 생산량 | 약 6,000,000정 |
| 종류 | 변형 참고 |
| 단가 | 약 50-80 루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오늘날 약 161-258 USD) |
| 제원 | |
| 무게 (탄창 제외) | 3.63 kg |
| 전체 길이 | 843 mm |
| 총열 길이 | 269 mm |
| 탄약 및 작동 방식 | |
| 사용하는 탄약 | 7.62×25mm 토카레프 |
| 사용하는 탄약 | 7.63×25mm 마우저 |
| 사용하는 탄약 | 9×19mm 파라벨룸 |
| 작동 방식 | 반동식, 오픈 볼트 |
| 발사 속도 | 900-1000 RPM |
| 총구 속도 | 488 m/s |
| 유효 사거리 | 150 m - 200 m |
| 급탄 방식 | 35발 상자형 탄창 또는 71발 드럼 탄창 |
| 급탄 방식 (노획된 독일 버전) | 32발 상자형 탄창 |
| 조준 장치 | 가늠쇠 |
2. 역사
PPSh-41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이 개발하고 주력으로 사용한 기관단총이다. 핀란드와의 겨울 전쟁에서 수오미 기관단총의 위력을 경험한 소련은 기관단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기관단총 개발에 착수했다. 게오르기 슈파긴이 설계한 PPSh-41은 기존의 PPD-40을 기반으로 하되, 프레스 가공 기법을 대폭 도입하여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는 숙련 노동자 없이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하여 전쟁 중 소련군의 화력 증강에 크게 기여했다.
PPSh-41은 구조가 단순하고 견고하여 신뢰성이 높았으며, 분당 약 900발의 높은 발사 속도를 자랑했다. 초기에는 71발들이 드럼 탄창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급탄 신뢰성을 높인 35발들이 막대 탄창도 보급되었다. 총구에는 반동을 제어하기 위한 보정기가 장착되었고, 리시버가 경첩식으로 열리는 구조는 야전에서의 총기 정비를 용이하게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약 600만 정이 생산되어 붉은 군대의 상징적인 무기가 되었으며, 특히 시가전과 같은 근접 전투에서 막강한 화력을 발휘했다. 성능이 우수하여 독일군도 노획한 PPSh-41을 선호하여 MP717(r)이라는 제식명까지 부여하며 사용했으며, 일부는 9×19mm 파라벨룸 탄을 사용하도록 개조(MP41(r))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도 PPSh-41은 소련의 동맹국과 여러 국가에 대량으로 공여되거나 면허 생산되었다. 한국 전쟁에서는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의 주력 개인화기로 사용되어 대한민국 국군에게는 "따발총"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베트남 전쟁을 비롯한 여러 분쟁에서도 사용되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비교적 최근까지도 운용되었다.
2. 1. 개발 배경
겨울 전쟁(1939년 11월~1940년 3월)은 PPSh-41 개발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당시 소련군은 기관단총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관련 무장이 부족했으나, 핀란드와의 전쟁 중 수오미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핀란드군에게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숲이나 시가지에서 벌어지는 근접전에서 기관단총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었다.[66] 핀란드군은 수오미 KP/-31 기관단총을 근접 전투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했으며, 이는 짧은 총신 덕분에 숲과 같은 지형에서도 다루기 용이했다.이 전투를 통해 기관단총의 중요성을 깨달은 소련군은 생산이 중단되었던 구형 PPD-34 및 PPD-38을 다시 꺼내 사용하고, 1939년 12월에는 PPD-38의 증산을 결정했다.[66] 1940년에는 개량형인 PPD-40이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무거웠고 밀링 가공된 금속 부품(특히 리시버)을 많이 사용하여 재료와 노동력 측면에서 비용이 많이 들었다. 또한 단조 부품을 깎아내는 방식은 대량 생산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소련군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기관단총 개발을 요구했다.[66]
총기 설계자 게오르기 슈파긴은 기존 PPD 계열 기관단총을 분석하여, 생산 방식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부품 생산에 금속 스탬핑 공법을 도입하여 비용 절감을 꾀했다. 1940년 9월, 슈파긴은 연발 사격 시 총구가 들리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간단한 가스 보정기를 장착한 PPSh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이 설계는 기존 PPD 기관단총에 비해 탄착군 형성을 약 70%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9]
1940년 10월, 슈파긴의 프로토타입은 슈피탈루니의 설계와의 경쟁에서 승리했고, 같은 해 12월 21일 소련 포병총국 국장인 소련 원수 그리고리 크리크에 의해 'PPSh-41'이라는 제식명으로 정식 채용되었다.[66] PPSh-41은 PPD-40에 비해 부품 수가 95개에서 87개로 줄었으며, 제조 시간도 PPD-40의 13.7시간에서 PPSh-41은 초기 5.6시간(이후 7.3시간으로 수정됨)으로 크게 단축되어 대량 생산에 훨씬 유리했다.[11][12]
2. 2. 제2차 세계 대전 (1941-1945)
PPSh-41의 개발은 핀란드와의 겨울 전쟁(1939년 11월~1940년 3월) 경험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당시 붉은 군대는 기관단총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으나, 핀란드군이 수오미 KP/-31 기관단총을 숲과 시가지 근접 전투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격하며 기관단총의 필요성을 절감했다.[9] 기존의 PPD-34 및 PPD-40은 밀링 가공 부품이 많아 생산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무기 설계자 게오르기 슈파긴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금속 스탬핑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새로운 기관단총 설계를 1940년 9월에 제안했다. 이 설계에는 연발 사격 시 총구 들림을 억제하는 가스 보정기가 포함되어 PPD 대비 탄착군 형성이 약 70% 개선되었다.[9]
PPSh-41은 소련 공산당 고위 당원들의 직접적인 관리 감독 하에 모스크바의 여러 공장에서 1941년 중반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초기 생산량은 미미하여 1941년 11월에는 수백 정에 불과했으나, 이후 5개월 동안 155,000정이 생산되며 생산량이 급증했다. 1942년 봄에는 하루 평균 약 3,069정이 생산될 정도로 생산 속도가 빨라졌으며,[10] 1942년 한 해 동안 약 150만 정이 생산되었다.[9] 전쟁 기간 동안 총 생산량은 약 500만[66]에서 600만 정에 달했다.
PPSh-41은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PPD-40이 95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반면, PPSh-41은 87개의 부품만 사용했으며,[11][12] 제조 시간도 PPD-40의 13.7시간에서 PPSh-41은 5.6시간(이후 7.3시간으로 수정됨)으로 크게 단축되었다.[11][12] 총열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은 단순한 장비와 최소한의 노동력으로도 생산할 수 있어 숙련 노동자들을 다른 중요한 생산 분야에 투입할 수 있었다. 심지어 7.62×54mmR 탄을 사용하는 모신-나강 소총의 총열을 반으로 잘라 7.62×25mm 토카레프 탄에 맞게 약실 가공을 하여 PPSh-41 총열 2개를 만드는 방식으로 생산을 단순화하기도 했다.[13]
PPSh-41은 분당 약 900발의 높은 발사 속도를 가졌고, 구조가 견고하여 유지보수가 용이했다. 총구 제동기는 발사 시 반동과 총구 들림을 효과적으로 줄였으며, 경첩식으로 열리는 리시버 구조는 야전에서의 총기 소제를 용이하게 했다. 초기에는 핀란드의 수오미 기관단총 탄창을 복제한 71발들이 드럼 탄창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65발 이상을 장전할 경우 급탄 불량이 발생하는 문제가 종종 보고되었다. 이 때문에 1942년부터 더 단순하고 신뢰성 높은 35발들이 박스형 탄창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많은 병사들은 대용량 드럼 탄창을 계속 선호했으며, 1944년에는 1mm 두께의 강철로 제작된 개선된 드럼 탄창도 도입되었다.[9]
소련군은 PPSh-41을 대량으로 운용하여 독소 전쟁 (1941-1945) 중 근접 전투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확보했다. 때로는 연대 전체나 사단 전체가 PPSh-41로 무장하기도 했으며,[16] 보병 부대 내 기관단총 소대 편성이 일반적이었다. 소련 해군 보병, 정찰 부대, 공수 부대, 전차 탑승 부대 등 다양한 병과에서 주력 화기로 운용되었다.[66] 또한 수천 정의 PPSh-41이 적 후방의 소련 빨치산에게 공중 투하되어 추축국의 보급선과 통신망 교란 작전에 활용되었다. 특이한 사례로, 투폴레프 Tu-2 폭격기의 파생형인 Tu-2Sh 기체 전방 동체에 88정의 PPSh-41을 장착하여 근접 항공 지원 임무에 투입하려는 실험도 있었다.[15]
독일 국방군 역시 노획한 PPSh-41을 높이 평가하여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독일군이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한 노획 기관단총이 될 정도였다. 이는 PPSh-41의 7.62×25mm 토카레프 탄이 독일군의 7.63×25mm 마우저 탄과 치수가 거의 같아 탄약 호환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마우저탄이 약간 더 약했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다). 독일군은 개조하지 않은 노획 PPSh-41에 MP717(r)이라는 제식명을 부여하고 사용했으며, 독일어 사용 설명서까지 제작하여 배포하였다.[14] 또한 일부 PPSh-41은 독일군의 표준 기관단총 탄약인 9×19mm 파라벨룸 탄을 사용하도록 개조되었다. 이 개조 모델은 MP41(r)(독일제 슈마이서 MP41과는 다른 총기임)로 명명되었으며, MP40 탄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탄창 삽입구에 어댑터가 장착되었다. 9mm 탄을 사용하도록 개조된 PPSh-41은 발사 속도가 분당 800발에서 750발 정도로 다소 감소하였다.[14]
한편, PPSh-41의 무게와 휴대성에 대한 불만(특히 정찰병, 전차병 등에게서 제기됨)과 생산 안정화 이후 지적된 재료 낭비 문제[66]로 인해 1942년부터 더 가볍고 생산성이 높은 신형 기관단총 개발 요구가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알렉세이 수다예프가 설계한 PPS-43이 1943년에 채택되었다. PPS-43은 PPSh-41보다 더 단순하고 가벼웠지만, 이미 PPSh-41이 대량 생산되어 전선에 보급된 상태였기에 PPS-43의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적었고(종전까지 약 100만 정 생산), PPSh-41은 종전 시점인 1945년까지 계속 생산되었다.
2. 3. 한국 전쟁 (1950-1953)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련은 PPSh-41을 동맹국과 공산 게릴라 부대에 대량으로 공급했다. 한국 전쟁(1950-1953) 동안 북한의 조선인민군(KPA)과 중국의 중국인민지원군(PVA)은 PPSh-41 원본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북한이 생산한 49식, 중국이 생산한 50식 기관단총도 대량으로 사용했다.[17] 대한민국 국군은 이 총을 "인민군 따발총"이라고 불렀으며, 연사가 가능한 총기를 일컫는 "따발총"이라는 단어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PPSh-41은 비교적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분당 900발에 달하는 매우 높은 발사 속도를 가지고 있어 근거리 교전, 특히 야간 전투에서 매우 효과적이었다.[17] 유엔군은 방어 진지나 순찰 중에 PPSh-41로 무장한 보병 부대의 기습적인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일부 미국 보병 장교들은 PPSh-41을 전쟁 최고의 전투 무기 중 하나로 평가하기도 했다. 비록 M1 개런드나 M1 카빈보다 정확성은 낮았지만, 근거리에서 훨씬 강력한 화력을 제공했기 때문이다.[17] 미군 보병 대위였던 할 무어는 "PPSh-41은 완전 자동으로 많은 총알을 쏟아냈고, 한국에서의 교전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순식간에 벌어졌다. 누가 더 빨리 대응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PPSh-41은 우리가 가진 것보다 우세했고 화력도 더 강력했다. 근접 순찰 전투는 매우 빠르게 끝났고, 우리는 종종 PPSh-41 때문에 패배했다."라고 회고했다.[17] 하지만 일반 미군 병사들은 자신들의 M2 카빈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18]
2. 4. 냉전 및 그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련은 PPSh-41을 동맹국과 전 세계의 공산주의 게릴라 부대에 대량으로 공급했다.[9] 한국 전쟁 당시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이 주로 사용하여 대한민국 국군에게는 "인민군 따발총"으로 불렸으며, 연사 가능한 총기를 지칭하는 "따발총"이라는 단어의 유래가 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군도 상당수를 노획하여 사용했으며, 부산의 병기창에서 재생 시설을 운영하기도 했다.[56]베트남 전쟁에서는 베트민, 베트콩, 북베트남군이 PPSh-41과 그 변형 모델들을 사용했다. 대표적인 변형 모델로는 북베트남에서 면허 생산한 K-50M[50]과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생산한 50식[34] 등이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PPSh-41을 사용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27][28] CNN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제정 러시아 시기인 19세기에 채택된 모신 나강 소총이나 제1차 세계 대전부터 사용된 맥심 중기관총과 함께 PPSh-41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전에서도 구형 무기가 여전히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돈바스 전쟁 초기에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제한적으로 사용했으며,[24] 시리아 내전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25]
PPSh-41은 여러 국가에서 면허 생산되거나 사용되었다. 다음은 주요 사용 국가 및 단체 목록이다.
| 국가/단체 | 비고 |
|---|---|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49식"으로 면허 생산.[22] 노동자-농민 적위대에서 사용.[23] |
| 중화인민공화국 | "50식"으로 면허 생산.[34] |
| 폴란드 | 제1 폴란드군에서 사용.[51] 전후 우치니크 무기 공장에서 "7.62 mm pm wz.41"로 면허 생산.[52] |
| 헝가리 | 1940년대 초 노획품 사용. 1950년대 초 "7.62mm Géppisztoly 48.Minta" (48M)으로 현지 생산.[42][43] |
| 루마니아 | 1941–1944년 노획품 사용. 1950년대 쿠지르 무기 공장에서 "PM PPȘ Md. 1952"로 면허 생산.[53][54] |
| 유고슬라비아 | 현지에서 M49 기관단총으로 알려진 변형 생산.[57][58] |
| 동독 | 독일 민주 공화국 국경군과 노동자 계급 전투단에서 "MPi41"로 지정하여 사용. 베를린 장벽 건설 시 사용되어 상징적 무기가 됨. 1960년부터 AK-47로 점차 대체.[37] |
| 체코슬로바키아 | 제2차 세계 대전 중 및 이후 사용, vz. 58로 대체. |
| 소련 | 1942년 소비에트 육군에서 정식 채용.[34] 냉전 기간 동안 동맹국에 대량 공급. |
| 알바니아 | 사용.[31] |
| 앙골라 | 앙골라 독립 전쟁 중 MPLA 군대가 사용. |
| 오스트리아 | 소련제 사용. 일부 오토바이 부대에서 "MP-41"로 사용. STG-77로 대체.[32] |
| 불가리아 | 사용.[33] |
| 크로아티아 독립국 | 사용.[35] |
| 쿠바 | 사용.[36] |
| 에스토니아 | 1941년 숲의 형제들이 소련군으로부터 노획하여 사용.[38] |
| 에티오피아 | 사용.[31] |
| 핀란드 | 계속 전쟁 중 최소 2,500정 노획 사용.[39] |
| 조지아 | 1990년대 내전에서 사용.[40] |
| 기니 | 사용.[31] |
| 기니비사우 | 기니비사우 독립 전쟁 중 PAIGC 사용.[41] |
| 인도네시아 | 사용.[44] |
| 이란 | 1943년 소련과 면허 생산 계약 체결, 제한적 생산. 전후 Shahrbani 및 군대 사용. 현지 버전은 접선 가늠자 사용.[45][43][46] |
| 이라크 반군 | 이라크 전쟁 이후 반군 사용. |
| 이탈리아 파르티잔 | 독일군으로부터 노획 사용.[47] |
| 라오스 | 사용.[31] |
| 라트비아 | 1940년대 라트비아 파르티잔이 소련에 대항하여 사용.[48] |
| 레바논 국민 운동 | 사용. |
| 레소토 | 사용.[49] |
| 말라야 민족 해방군 | 소련이 제공한 소량 사용. |
| 몽골 | 사용. |
| 나치 독일 | 노획 총기 사용. 일부를 9×19mm 파라벨룸 탄약용 "MP-41(r)" 및 7.63×25mm 마우저 탄약용 "MP-717(r)"로 개조.[14] |
| 북베트남 | 베트민, 베트콩 및 북베트남군이 K-50M 면허 생산 복제품과 중국 50식 등 PPSh-41 변종 사용.[50] |
| 시에라리온 | 사용.[55] |
| 소말리아 | 사용. |
| 대한민국 | 한국 전쟁 중 공산군으로부터 노획. 부산 병기창에서 재생 시설 운영.[56] |
| 시리아 | 욤 키푸르 전쟁 중 사용. 시리아 내전에서도 사용됨.[25] |
| 우크라이나 | 2011년 기준 30만 정 비축.[26]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 일부 사용.[27][28] |
|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 돈바스 전쟁 초기 제한적 사용.[24] |
| 아프가니스탄 | 1980년대까지 아프가니스탄 육군 및 친PDPA 민병대 사용.[29][30] |
| 짐바브웨 | 사용.[3] |
PPSh-41은 표준 소련 권총 및 기관단총 탄약인 7.62×25mm 토카레프 탄을 사용한다. 장전된 71발 드럼 탄창을 장착했을 때 무게는 약 5.45kg이며, 35발 막대 탄창을 장착했을 때는 약 4.32kg이다. 분당 약 900발에서 최대 1250발[19]에 달하는 매우 높은 연사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대부분의 군용 기관단총보다 훨씬 빠른 속도이다.
PPSh-41의 주요 단점 중 하나는 PPD 기관단총에서 이어받은 71발들이 드럼 탄창이었다. 이 탄창은 내부에 태엽(젠마이)을 감은 후 탄약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탄약을 균등하게 정렬하기 어려워 장전이 힘들었다.[67] 또한, 장전 과정에서 탄약이 튀어나오면서 감긴 태엽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67] 드럼 탄창은 구조적으로 급탄 불량(재밍) 문제도 자주 일으켰다.
소련군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PPSh-41을 대량으로 생산하여 운용했다. 1941년 말 수백 정 생산을 시작으로 5개월 만에 155,000정을 제작했으며, 1942년 봄에는 하루 약 3,000정 이상 생산할 정도로 생산량이 급증했다.[10] 전쟁이 끝날 때까지 약 500만 정 이상[9](일부 자료에서는 약 600만 정[66])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련은 때로는 연대나 사단 전체를 PPSh-41로 무장시켜 근접전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확보했다.[16] 소련 해군 보병, 정찰 부대, 공수 부대 등 특수 부대에서도 널리 사용되었으며, 전차 강하 부대원 전원이 PPSh-41을 장비한 경우도 있었다.[66]
3. 특징
PPSh-41은 주로 프레스 가공된 판금과 나무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며,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으로 제작되어 대량 생산에 유리했다. 최종 생산된 모델은 상부 배출구를 가지고 있으며, 100m와 200m 사거리에 맞게 조정 가능한 L자형 가늠자를 갖추고 있다. 리시버(기관부)는 독일의 MP18처럼 상하 2분할 구조이며, 총몸 앞부분에 경첩(힌지)이 있어 전투 상황에서도 총을 쉽게 분해하고 소제(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후퇴한 볼트가 리시버에 직접 부딪히는 것을 막기 위해 볼트 스프링 뒤쪽에는 완충재가 설치되어 있다.
총열은 크롬으로 도금되어 있어 부식성 탄약을 사용하거나 청소 간격이 길어져도 부식을 잘 견딜 수 있었다. M1891/30 소총의 총신을 잘라 PPSh-41 두 정의 총신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있었으나 실현되지는 않았다.[66] 총열 덮개 앞부분은 경사지게 만들어 발사 시 가스 압력으로 총구를 눌러주는 보정기(머즐 브레이크)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보정기는 자동 사격 시 총구 들림을 줄이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무기의 총구 화염과 발사음을 크게 증가시키는 단점도 있었다.
초기에는 핀란드의 수오미 기관단총 탄창을 복제한 71발들이 드럼 탄창이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드럼 탄창은 65발 이상[21] 장전하면 급탄 불량이 자주 발생했고, 탄약을 채우는 과정도 느리고 복잡했다. 또한 앞손잡이가 따로 없어 사수는 보통 드럼 탄창 뒤쪽이나 아래쪽을 잡아야 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1942년부터는 35발들이 곡선형 막대 탄창이 보급되기 시작했고 점차 드럼 탄창을 대체해 나갔다.[20] 막대 탄창은 장탄 수는 적지만 급탄 신뢰성이 높고, 보조 손으로 잡기에도 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탄창 멈치 레버는 실수로 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울 수 있는 형태였다.
PPSh-41은 슬라이딩 방식의 볼트 안전 장치가 있지만, 오픈 볼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총을 단단한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오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다. 이는 오픈 볼트 방식 기관단총 대부분이 가진 문제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PPSh-41은 적은 반동, 높은 신뢰성, 근거리에서의 강력한 살상력 덕분에 많은 소련군 병사들에게 선호되었으며, 견고하여 관리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4. 단점
이러한 드럼 탄창의 복잡한 구조와 문제는 생산성 향상에도 걸림돌이 되었다. 1942년 2월, 국가방위위원회는 드럼 탄창이 대량 생산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고, 이에 따라 35발들이 상자형 탄창이 개발되어 보급되었다.[66] 그러나 초기에 보급된 상자형 탄창은 두께 0.5mm 철판으로 제작되어 쉽게 찌그러진다는 불만이 제기되었고, 이후 1mm 두께 철판으로 변경하여 문제를 해결했다.[66]
또 다른 단점으로는 오픈 볼트 작동 방식을 채택한 대부분의 기관단총처럼 총을 떨어뜨렸을 때 충격으로 노리쇠가 움직여 오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5. 운용
초기에는 핀란드의 수오미 기관단총 탄창을 복제한 71발들이 드럼 탄창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65발 이상 장전 시 급탄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1942년부터는 35발들이 곡선형 막대 탄창이 보급되었고, 1944년에는 개선된 드럼 탄창도 도입되었다.[9] PPSh-41은 견고하고 정비가 쉬웠지만, 무게와 휴대성 때문에 정찰병, 전차병, 공병 등에게는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비판도 있었다.[66]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1942년 PPS-43이 개발되었으나, 이미 대량 배치된 PPSh-41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종전까지 병행 생산되었다.[66]
독일군 역시 노획한 PPSh-41을 선호하여 "MP717(r)"이라는 제식명을 부여하고 독일어 사용 설명서까지 보급하며 적극적으로 사용했다.[14] 이는 노획된 기관단총 중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 경우였다. 7.62×25mm 토카레프 탄과 7.63×25mm 마우저 탄의 유사성 덕분에 탄약 수급도 비교적 용이했다. 독일군은 PPSh-41을 9×19mm 파라벨룸 탄과 MP40 탄창을 사용하도록 개조하여 "MP41(r)"로 명명하기도 했으나, 이러한 개조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개조된 PPSh-41은 연사 속도가 분당 800발에서 750발 정도로 감소했다.[14] 독일 병사들은 PPSh-41을 "발랄라이카"라고 부르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AK-47이 제식 소총으로 채택되면서 소련군에서 퇴역한 PPSh-41은 동구권 국가들과 공산주의 게릴라 부대에 대량으로 제공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50식 충봉총", 북한에서는 "49식 기관단총"이라는 이름으로 라이선스 생산되었다.[22]
한국 전쟁(1950-1953) 당시 조선인민군(KPA)과 중국인민지원군(PVA)의 주력 기관단총으로 사용되었다. 북한의 49식과 중국의 50식(PPSh-41을 기반으로 약간 개량한 면허 생산품)과 함께 원본 PPSh-41도 대량으로 지원받았다. PPSh-41은 정확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특히 야간 근접전에서 높은 연사력을 바탕으로 위력을 발휘했으며, 유엔군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었다.[17] 유엔군은 방어 진지나 순찰 중 PPSh-41로 무장한 부대의 공격을 받으면 대응 화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미군 장교들은 PPSh-41을 전쟁에서 가장 효과적인 무기 중 하나로 평가하기도 했다. 할 무어 미군 대위(후일 장군)는 근거리 교전에서는 순발력이 중요했는데, PPSh-41이 미군 보유 무기보다 우세했으며 화력도 더 강했다고 회고했다.[17] 그러나 일부 미군 병사들은 자신들의 M2 카빈이 PPSh-41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18]
베트남 전쟁에서도 북베트남군 등 공산주의 세력의 주력 무기로 사용되었으며, 북베트남에서는 MAT 49와 AK-47의 부품을 결합한 개량형 "K-50M"을 생산하기도 했다.
PPSh-41은 무력 투쟁을 통해 독립하거나 정권을 잡은 여러 세력에게 혁명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 헝가리 노동자 민병 조직의 깃발에는 PPSh-41 도안이 사용되었다. 이는 이후 칼라시니코프 소총이 여러 혁명 세력의 상징이 된 것과 유사하다.
현대에 들어서도 일부 분쟁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북한에서는 노동자-농민 적위대가 사용하고 있으며,[23] 돈바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제한적으로 사용했다.[24] 시리아 내전에서 시리아 반군이 일부 사용하였고,[25]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 군이 비축된 PPSh-41을 일부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27][28] (2011년 기준,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30만 정의 PPSh-41을 보관하고 있었다.[26])
6. 파생형
'''반자동 파생형'''
PPSh-41을 기반으로 한 여러 반자동 전용 버전이 민간 시장용으로 생산되었다.
7. 문화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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