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바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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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이 바스카(1944-2014)는 영국의 철학자로, 비판적 실재론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정치, 경제를 전공하고, 사회 과학 철학과 과학 철학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에든버러 대학교와 서식스 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교육 연구소에서 평화 연구에 기여했다. 바스카는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을 시작으로, '자연주의의 가능성', '과학적 현실주의와 인간 해방' 등의 저서를 통해 자신의 철학 사상을 전개했다. 그의 사상은 과학 철학, 사회 과학 철학, 변증법적 비판적 실재론, 메타 현실 등으로 발전했으며, 정치적 해방을 추구하는 철학적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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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바스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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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애
(내용 없음)
2. 1. 초기 생애와 교육
로이 바스카는 1944년 5월 15일 런던 테딩턴에서 두 아들 중 첫째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인도인이었고 어머니는 영국인이었으며, 두 사람 모두 신지학자였다. 바스카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높은 기대를 걸었기 때문에 어린 시절이 불행했다고 회고했다.[5][6]1963년, 바스카는 장학금을 받아 옥스퍼드 대학교 발리올 칼리지에 입학하여 철학, 정치, 경제를 공부했다. 이 장학금 덕분에 그는 학문적 진로에 대한 아버지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66년에 최고 우등으로 졸업한 후, 그는 처음에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경제 이론의 적합성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과정을 변경하여 옥스퍼드 대학교 너필드 칼리지에서 롬 해리의 지도를 받으며 사회 과학 철학과 과학 철학을 주제로 박사 학위(DPhil)를 연구했다. 그의 논문은 두 차례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했는데, 바스카는 부분적으로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두 번째 버전의 논문은 거의 수정 없이 1975년에 그의 중요한 저서인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으로 출판되었다.[7]
2. 2. 학문적 경력
1963년, 바스카는 장학금을 받아 옥스퍼드 대학교 발리올 칼리지에 입학하여 철학, 정치, 경제를 전공했다. 이 장학금 덕분에 그는 학문적 진로에 대한 아버지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66년, 최고 우등으로 졸업한 그는 처음에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경제 이론의 적합성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과정을 변경하여 옥스퍼드 대학교 너필드 칼리지에서 롬 해리를 지도교수로 삼아 사회 과학 철학과 과학 철학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준비했다. 그의 논문은 두 차례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했는데, 바스카 자신은 부분적으로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로 제출했던 논문 버전은 1975년에 그의 영향력 있는 저서인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A Realist Theory of Scienceeng)으로 거의 수정 없이 출판되었다.[7]바스카는 1975년부터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으며, 이후 서식스 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여러 스칸디나비아 대학에서 객원 교수를 지내기도 했는데, 노르웨이 트롬쇠 대학교의 평화 연구 센터에서는 철학 부교수로, 스웨덴 외레브로 대학교 간호학과에서는 철학 및 사회 과학 객원 교수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 바스카는 런던의 교육 연구소(Institute of Education)에서 근무하며, 평화 연구 분야에 비판적 현실주의(Critical Realism, CR)를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비판적 현실주의 센터, 국제 비판적 현실주의 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ritical Realism) 및 국제 비판적 현실주의 센터(International Centre for Critical Realism, 2011년 교육 연구소 내 설립)의 창립 멤버이기도 했다.
2. 3. 개인적 삶
로이 바스카는 1944년 5월 15일 런던 테딩턴에서 두 아들 중 첫째로 태어났다. 그의 인도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는 신지학자였다. 바스카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높은 기대를 걸었기 때문에 어린 시절이 불행했다고 회고했다.[5][6]1963년, 바스카는 장학금을 받아 옥스퍼드 대학교 발리올 칼리지에 입학하여 철학, 정치, 경제 (PPE)를 전공했다. 이 장학금 덕분에 그는 학문적 진로에 대한 아버지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66년 최고 우등으로 졸업한 그는 처음에는 개발도상국 경제 이론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쓰려 했으나, 과정을 변경하여 옥스퍼드 대학교 너필드 칼리지에서 롬 해리를 지도교수로 삼아 사회 과학 철학과 과학 철학을 연구했다. 그의 박사 논문은 두 번 통과되지 못했는데, 바스카는 부분적으로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두 번째 버전은 1975년 그의 중요한 저서인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A Realist Theory of Science)으로 거의 수정 없이 출판되었다.[7]
바스카는 1975년부터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고, 이후 서식스 대학교로 옮겼다. 그는 여러 스칸디나비아 대학에서 객원 교수를 지냈는데, 노르웨이 트롬쇠 대학교의 평화 연구 센터 철학 부교수, 스웨덴 외레브로 대학교 간호학과 철학 및 사회 과학 객원 교수를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런던의 교육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평화 연구에 비판적 현실주의(CR)를 적용하는 연구에 집중했다. 그는 비판적 현실주의 센터, 국제 비판적 현실주의 협회, 그리고 2011년 교육 연구소에 설립된 국제 비판적 현실주의 센터의 창립 멤버였다.
바스카는 1971년 힐러리 웨인라이트와 결혼했다.[8] 두 사람은 별거 후에도 평생 가까운 친구로 지냈으며, 이혼하지는 않았다.[9] 그는 2014년 11월 19일, 리즈에서 그의 파트너 레베카 롱과 함께 있을 때 사망했다.[10]
3. 사상적 배경
로이 바스카의 초기 저작인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은 "지식이 인간이 전혀 만들어내지 않은 것들에 대한 것이라면, 어떻게 사회적 활동의 산물로서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가?"라는 역설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17]
이 질문의 첫 부분은 토머스 쿤의 주장에서 영향을 받아, 모든 관찰은 이전에 습득한 개념에 기반하며 이론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는 현실 세계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을 통해 객관적 사실을 얻을 수 있다는 소박한 현실주의적 관점을 비판하며, 지식은 오류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본다. 바스카는 이렇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지식의 속성을 지식의 추이적 영역(transitive dimension of knowledge영어)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질문의 두 번째 부분은 인간의 존재나 인식 여부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작동하는 현실 세계에 기반을 둔다. 이를 지식의 비추이적 대상(intransitive objects of knowledge영어)이라고 칭했다.[17]
바스카는 지식의 비추이적 대상, 즉 존재론을 인식론으로 환원시키려는 시도를 인식론적 오류(epistemic fallacy영어)라고 명명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오류가 지난 300년간의 과학철학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인식론적 오류란 "존재에 대한 진술을 지식에 대한 진술로 축소하거나 분석할 수 있다는 관점"이라고 정의했다.[18] 이러한 문제의식은 그의 사상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배경이 된다.
3. 1. 초기 영향
바스카는 자신의 초기 저작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으로 다음 열 가지를 꼽았다.[11]- 과학철학과 언어철학에 대한 철학적 탐구
- 지식사회학
- 마르크스, 특히 그의 실천 개념
- 레비-스트로스, 촘스키, 알튀세르 등을 포함한 구조주의 사상가
- 헤겔, 칸트, 데카르트로 이어지는 메타 비판적 전통
- 니체, 파농, 그람시, 간디의 관점주의
3. 2. 변증법적 전환 이후
바스카는 변증법적 전환 이후 헤겔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탐구했다. 그는 이 시기 자신의 작업을 "헤겔 변증법의 보존적이지 않은 지양"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는 헤겔의 사상에 크게 기대면서도 그것을 넘어서 개선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12] 또한 그는 이러한 작업이 자신의 이전 연구와 마르크스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보았다. 바스카는 "마르크스는 원형 변증법적 비판적 현실주의자"였다고 평가하면서도, 그의 작업에는 여전히 헤겔 사상의 영향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13]그러나 바스카는 초월 명상을 경험한 후, 변증법적 비판적 현실주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중단했다. 대신 그는 다양한 동양 철학 전통에 관심을 돌렸으며, 이는 그의 후기 사상인 메타 현실 철학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14]
3. 3. 후기 사상: 메타 현실
바스카는 초월명상을 경험한 후 변증법적 비판적 현실주의에 대한 추가 작업을 중단하고, 다양한 동양 철학 전통에 주목했다. 이는 그의 후기 메타 현실 철학으로의 전환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14]2000년, 바스카는 From East to West: The Odyssey of a Soul|동에서 서: 영혼의 여정eng을 출판했다. 이 책에서 그는 처음으로 영적 가치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표현했으며, 이는 그의 소위 '영적 전환'의 시작이자 비판적 실재론의 마지막 단계인 '초월적 변증법적 비판적 실재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책과 후속 출판물들은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바스카 지지자들 사이에 분열을 야기했다. 일부 존경받는 비판적 실재론자들은 바스카의 '영적 전환'을 조심스럽게 지지했지만, 다른 이들은 이러한 변화가 비판적 실재론 운동의 철학적 지위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보았다.
그의 저서 Reflections On Meta-Reality|메타 현실에 대한 성찰eng에서 바스카는 메타 현실을 "새로운 철학적 관점"이라고 설명한다.[48] 이 단계의 주요 특징은 서양 철학의 이원론에서 벗어나, 해방이란 "사물들 사이의 이중성과 분리성을 무너뜨리고 극복하는 것"이라고 보는 비이원론적 모델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제이미 모건의 논문 '메타 현실이란 무엇인가'는 바스카 연구의 이 단계에 대한 명확한 소개를 제공한다.[49]
바스카의 가장 최근 '영적' 단계는 초기 비판적 실재론의 많은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바스카가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충분한 철학적 뒷받침 없이, 그를 중요하고 흥미롭게 만들었던 근본적인 입장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다.[63] 제이미 모건 또한 메타-실재성에 대한 자신의 요약을 통해 바스카의 주장에 대해 신중한 이의를 제기했다.[64]
4. 비판적 실재론
로이 바스카는 과학 철학과 사회 과학 철학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 CR)을 발전시켰다. 이는 널리 퍼져 있던 실증주의나 '포스트모던' 철학의 도전에 맞서, 합리적인 과학적 및 철학적 탐구가 지닌 비판적이고 해방적인 잠재력을 옹호하는 접근 방식이다. 비판적 실재론은 아는 방식(인식론)과 존재하는 방식(존재론)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사회 변화를 위한 객관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바스카는 철학과 사회 과학이 사회적 맥락 속에 위치하지만 그것에 의해 완전히 결정되지는 않으며, 객관적 비판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의 자유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비판적 실재론'이라는 용어는 바스카가 처음 사용한 것은 아니다. 이 철학은 그의 초기 저작인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A Realist Theory of Science, 1975)에서 제시된 '초월적 실재론'(Transcendental Realism)과 ''자연주의의 가능성''(The Possibility of Naturalism, 1978)에서 사회 과학으로 확장된 '비판적 자연주의'(Critical Naturalism)에 뿌리를 두고 있다. '비판적 실재론'은 이 두 개념을 아우르는 용어로, 다른 학자들이 제안한 후 바스카가 받아들였다.
비판적 실재론은 게오르크 루카치의 미학이나 앨리스터 맥그래스의 과학 신학(신학적 비판적 실재론) 등 유사한 이름을 가진 다른 이론들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비록 일부 목표를 공유할 수는 있으나 내용은 다르다.
바스카의 비판적 실재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단계로 발전했는데, 크게 원래 단계, 변증법적 단계, 초월적 단계로 나눌 수 있다. 바스카는 후기 단계가 이전 단계를 무효화하는 것이 아니라 보존하고 확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판적 실재론의 구체적인 내용과 발전 과정은 하위 섹션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4. 1. 주요 개념
로이 바스카는 과학 철학과 사회 과학 철학을 탐구하며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 CR)을 발전시켰다. 이는 실증주의나 포스트모던 철학의 도전에 맞서,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탐구가 가진 비판적이고 해방적인 힘을 옹호하는 접근 방식이다. 비판적 실재론은 아는 방식(인식론)과 존재하는 방식(존재론)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객관성을 올바로 이해해야 비판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바스카는 철학과 사회 과학이 사회적 맥락 속에 위치하지만, 그것에 의해 완전히 결정되지는 않는다고 보았다. 이를 통해 사회 변화를 위한 객관적 비판이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인간 해방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비판적 실재론'이라는 용어는 바스카가 처음 사용한 것은 아니다. 이 철학은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A Realist Theory of Science, 1975)에서 '초월적 실재론'(Transcendental Realism)으로 시작되었고, 『자연주의의 가능성』(The Possibility of Naturalism, 1978)에서 사회 과학으로 확장되어 '비판적 자연주의'(Critical Naturalism)로 이어졌다. '비판적 실재론'은 이 두 개념을 합쳐 부르는 말로, 다른 학자들이 제안한 후 바스카가 받아들였다.
비판적 실재론은 여러 단계로 발전했지만, 바스카는 후기 단계가 이전 단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존하고 확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게는 원래 단계, 변증법적 단계, 초월적 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원래 단계는 다시 초월적 실재론과 비판적 자연주의로 나눌 수 있다.
초월적 실재론 (Transcendental Realism)'초월적 실재론'은 바스카가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1975)에서 제시한 핵심 주장이다.[16] 이는 과학적 지식이 가능하려면 현실 세계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초월적 논증에 기반한 존재론 및 인식론적 입장이다.
이 책은 "지식이 인간이 만들지 않은 것들에 대한 것이라면, 어떻게 사회 활동의 산물로서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17] 여기서 지식은 사회적으로 구성되며(토머스 쿤의 영향), 관찰은 이론의 영향을 받기에 오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는 지식이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를 '지식의 추이적 영역'(transitive dimension of knowledge)이라고 부른다. 반면, 지식의 대상이 되는 현실 세계는 인간의 존재나 인식 여부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작동하며, 이를 '지식의 비추이적 대상'(intransitive objects of knowledge)이라고 한다.[17]
바스카는 존재(ontology)를 인식(epistemology)으로 축소하려는 시도를 '인식론적 오류'(epistemic fallacy)라고 비판하며, 이것이 지난 300년간 과학 철학에서 반복된 오류라고 지적했다. 인식론적 오류는 "존재에 대한 진술을 지식에 대한 진술로 환원하거나 분석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18]
바스카는 과학 활동, 특히 실험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분석하며 경험주의를 비판한다. 경험주의는 과학이 사건들의 규칙적인 연관성("지각된 사건들의 지속적인 결합")[19]을 관찰하여 불변하는 인과 법칙을 발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바스카는 실험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현실 세계('개방 체계')에서는 그런 규칙성이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실험은 특정 인과 관계를 분리하여 관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건을 통제하는 활동이다.[19] 따라서 실험을 통해 발견하는 것은 단순히 관찰된 사건의 패턴이 아니라, 특정 결과를 일으키는 경향성을 가진 '인과적 메커니즘'(causal mechanisms) 또는 '인과력'(causal powers)이다.[22] 이러한 메커니즘은 특정 조건에서만 작동하며, 다른 메커니즘과 상호작용하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23] [24] [25]
이를 바탕으로 바스카는 현실이 세 개의 중첩된 영역으로 구성된다고 주장하는 '심층 존재론'(stratified ontology)을 제시한다.
실재의 영역 (The Real) | 실제의 영역 (The Actual) | 경험의 영역 (The Empirical) | |
---|---|---|---|
메커니즘 (Mechanisms) | x | ||
사건 (Events) | x | x | |
경험 (Experiences) | x | x | x |
- 경험의 영역 (Empirical):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거나 관찰하는 사건들.
- 실제의 영역 (Actual):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로 발생하는 모든 사건들.
- 실재의 영역 (Real): 사건을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구조(structures), 메커니즘(mechanisms), 인과력(causal powers)을 포함하는 가장 깊은 차원.[26]
인과력은 존재하지만 항상 발현되는 것은 아니며, 발현되더라도 다른 요인에 의해 방해받아 실제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경험주의의 오류는 경험의 영역만을 토대로 존재론을 구축하여 이 세 영역을 혼동하는 데 있다.[27]
또한, 현실은 '출현(emergence)'의 원리에 따라 계층화되어 있다. 복잡한 대상(전체)은 그 구성 부분들의 구조화된 관계 속에서 부분들의 속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인과력(출현적 속성)을 갖게 된다.[28] [29] 예를 들어, 물(H₂O)은 불을 끄는 성질을 가지지만, 그 구성 요소인 수소(H)와 산소(O)는 연소성을 가진다.[30] 이러한 계층 구조는 물리적 세계뿐 아니라 화학, 생물학, 사회학 등 모든 과학 영역에 적용된다. 이는 사회적 대상(예: 노동 시장, 자본주의) 역시 물리적 대상만큼 실재적임을 의미하며, 각 계층은 하위 계층에 의존하지만 고유한 인과력을 가지므로 환원주의를 거부한다.
비판적 자연주의 (Critical Naturalism)비판적 자연주의는 『자연주의의 가능성』(1979)에서 제시된 개념으로,[31] 사회 현상도 자연 현상처럼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다는 '자연주의'를 지지한다.[32] 즉, 초월적 실재론의 원리가 사회 세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스카는 사회 세계가 자연 세계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연구 방법이 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 과학은 사회적 사건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밝혀야 하지만, 이 메커니즘은 자연 세계의 메커니즘보다 훨씬 유동적이다. 예를 들어, 사회 구조는 인간의 활동과 개념에 의존하며, 인간은 사회 구조에 대해 성찰하고 의식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바스카는 '사회 활동의 변형 모델'(Transformational Model of Social Action, TMSA)을 제시한다.
TMSA는 사회 현상을 개인의 행위만으로 설명하려는 방법론적 개인주의와,[34] 개인을 배제하고 사회 구조나 집단의 영향력만으로 설명하려는 집단주의(에밀 뒤르켐과 연관됨)[35]를 모두 거부한다. 대신, 사회 구조와 인간 행위 사이의 상호 관계를 강조한다.[33] 사회는 개인이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하며 개인의 활동 맥락을 제공하지만(구조의 영향), 동시에 사회는 인간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재생산되거나 변형된다(행위의 영향).[36] 즉, 구조는 행위의 조건이자 결과이며, 행위는 구조의 조건이자 결과이다. 바스카는 처음에 앤서니 기든스의 구조화 이론과 유사하다고 보았으나,[37] 후에 구조와 행위를 혼동했다는 마가렛 아처의 비판을 수용했다.[38]
사회 구조 역시 자연 구조처럼 창발적 속성을 갖지만, 다음과 같은 중요한 차이가 있다.
1. 활동 의존성: 사회 구조는 그것이 규제하는 활동과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다.
2. 개념 의존성: 사회 구조는 행위자들이 가진 개념(믿음, 이해)에 의존한다. 이는 사회 구조가 인간의 의식과 해석에 따라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3. 가변성: 개념에 의존하기 때문에 사회 구조는 자연 구조보다 덜 영속적이고 변화하기 쉽다.
바스카는 인간을 의도적 행위가 가능한 물질적 존재로 보며,[37] 인간 행동을 순전히 생리적으로 설명하는 환원주의를 거부하고 '공시적 출현적 힘 유물론'(synchronic emergent powers materialism)을 주장한다.[40] 그는 정신적 힘(마음)이 물질로부터 출현하지만 물질로 환원될 수 없으며 실제로 인과적 효력을 갖는다고 본다.[41] 따라서 '이유'(reasons)는 인간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의도성을 통한 인간 행동 설명의 가능성을 열어준다.[42]
설명적 비판 (Explanatory Critique)바스카 철학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철학적 논증이 사회 비판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이를 구체화한 것이 '설명적 비판' 개념으로, 『과학적 실재론과 인간 해방』(1987)에서 본격적으로 발전되었다. 설명적 비판의 핵심 주장은, 만약 어떤 사회 구조나 상황(S)이 그릇된 믿음(예: 이데올로기)을 체계적으로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S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S를 제거하려는 행동의 정당성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43] 이는 마르크스주의의 이데올로기 비판과 유사하지만, 비판의 근거를 해악뿐 아니라 '인식적 왜곡' 자체에 둔다. 바스카는 이를 통해 사회 과학이 단순히 현상을 기술하는 것을 넘어, 믿음의 허위성과 그 원인을 밝힘으로써 비판적이고 해방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44]
후에 바스카는 이 논증을 확장하여, 그릇된 믿음뿐 아니라 인간의 필요(needs)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구조나 상황을 설명하는 것 역시 그것을 변화시켜야 할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45]
설명적 비판은 사실(is)로부터 당위(ought)를 도출할 수 없다는 '흄의 법칙'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된다. 바스카는 특정 믿음이 거짓이거나 특정 상황이 필요 충족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그것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윤리적'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았다.[46] 이는 윤리적 주장이 객관적 사실에 기반할 수 있다는 윤리적 자연주의와 도덕적 실재론을 함축한다.[47]
변증법적 전환 (Dialectical Turn)비판적 실재론의 두 번째 단계는 《변증법: 자유의 맥박》(Dialectic: The Pulse of Freedom, 1993)에서 시작되었다. 이 단계에서 바스카는 헤겔과 마르크스의 변증법을 비판적 실재론에 통합하고자 했다. 그는 변증법적 모순과 관계가 객관적 실재(존재론적)라고 주장하며, '실재적 부재/비존재'(real absence/non-being) 개념을 도입하여 가치와 비판의 객관성을 더욱 강화하려 했다. 또한, 해방적 실천을 위한 '변증법의 제4차원'을 통해 인간의 행위를 변증법적 틀 안에 통합하고자 시도했다.
초월적 변증법적 비판적 실재론 (Spiritual Turn)2000년 《동에서 서: 영혼의 여정》(From East to West: The Odyssey of a Soul) 출판과 함께 바스카의 사상은 '영적 전환'(spiritual turn)이라 불리는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는 '초월적 변증법적 비판적 실재론'으로 이어졌다. 이 시기 바스카는 '메타-리얼리티'(Meta-Reality) 개념을 중심으로 서구 철학의 이원론을 넘어서는 비이원론적 관점을 강조하며, 해방을 "사물들 사이의 이중성과 분리성을 극복하는 것"으로 재정의했다.[48] 이 전환은 그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49]
4. 2. 발전 단계
로이 바스카는 과학 철학과 사회 과학 철학에 대한 깊은 고찰을 통해 비판적 실재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켰다. 이 철학은 실증주의나 '포스트모던' 사상의 도전에 맞서, 합리적인 탐구가 가진 비판적이고 해방적인 힘을 강조하는 접근 방식이다. 비판적 실재론은 인식론적 문제와 존재론적 문제를 명확히 구분하고, 사회 변화를 위한 객관적 비판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궁극적으로 인간의 자유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비판적 실재론'이라는 용어는 바스카가 처음부터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그의 철학적 여정은 1975년 저서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A Realist Theory of Science)에서 제시된 '초월적 실재론'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1978년 ''자연주의의 가능성''(The Possibility of Naturalism)을 통해 이를 사회 과학 분야로 확장하며 '비판적 자연주의'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비판적 실재론'이라는 명칭은 이 두 개념, 즉 초월적 실재론과 비판적 자연주의를 아우르는 용어로, 다른 학자들이 먼저 제안하였고 바스카가 이를 받아들여 사용하게 되었다.
바스카의 비판적 실재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단계로 발전해왔다. 그는 후기 사상이 이전 단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존하고 더욱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바스카의 비판적 실재론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원래 비판적 실재론: 초기 단계로, '초월적 실재론'과 '비판적 자연주의'로 더 세분화될 수 있다.
- 변증법적 비판적 실재론
- 초월적 비판적 실재론
한편, 바스카가 정립한 비판적 실재론은 게오르크 루카치의 미학 이론이나 앨리스터 맥그래스의 과학 신학(신학적 비판적 실재론) 등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는 다른 이론들과는 구별될 필요가 있다. 비록 일부 목표를 공유할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은 서로 다르다. 현대 비판적 실재론 관련 문헌에서는 '비판적 실재론'을 종종 CR로 축약하기도 한다.
4. 3. 초월적 실재론
'초월적 실재론'(Transcendental Realism)은 바스카가 그의 첫 저서인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A Realist Theory of Science, 1975)에서 제시한 철학적 입장을 가리킨다.[16] 이는 셸링의 초월적 실재론이나 쇼펜하우어의 초월적 실재론과는 구별된다. 이 입장은 과학적 지식이 가능하려면 현실 세계가 어떤 구조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바스카의 초월적 논증에 기반하며, 특정한 존재론 및 인식론적 입장을 제시한다.''과학의 현실주의 이론''은 "지식이 인간이 전혀 만들어내지 않은 것들에 대한 것이라면, 어떻게 사회적 활동의 산물로서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가?"라는 역설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17] 바스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의 두 가지 차원을 구분한다.
하나는 지식의 '추이적 차원'(transitive dimension)이다. 이는 쿤의 주장에서 영감을 받아, 모든 관찰은 이론의 영향을 받으며 지식은 오류 가능성을 지닌다고 본다. 지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고 발전하는 사회적 산물이다.
다른 하나는 지식의 '비추이적 대상'(intransitive object)이다. 이는 인간의 존재나 인식 여부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작동하는 현실 세계 그 자체를 의미한다.[17]
바스카는 존재론을 인식론으로 축소하려는 경향, 즉 '비추이적 대상'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지식에 대한 진술로 환원하려는 시도를 '인식론적 오류'(epistemic fallacy)라고 명명하고 비판한다. 그는 이 오류가 지난 300년간의 과학 철학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인식론적 오류는 "존재에 대한 진술을 지식에 대한 진술의 관점에서 축소하거나 분석할 수 있다는 관점"으로 정의된다.[18]
초월적 실재론의 핵심 논증 중 하나는 과학적 실험 활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경험주의를 비판하는 것이다. 경험주의는 과학이 '지각된 사건들의 지속적인 결합'(constant conjunction of perceived events), 즉 관찰된 규칙성을 통해 불변하는 인과 법칙에 대한 참된 지식을 생성한다고 주장한다.[19] 바스카는 실험 과학이 유용한 지식을 생산한다는 전제를 받아들이고, 그렇다면 세상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경험주의를 내재적으로 비판한다.[20] 이는 칸트의 초월론적 논증과 유사한 형태를 띠며, 바스카 자신도 이 용어를 사용한다.[21]
바스카는 실험이 "실험 조건 하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패턴이 그것 없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주장한다.[19]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특정 인과 요인을 분리하여 연구하기 위해 다른 요인들의 개입을 차단하는 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작한다. 즉, '닫힌 체계'(closed system)를 만든다. 관찰된 인과적 규칙성은 이러한 과학적 활동의 산물이며, 이는 외부 세계, 즉 바스카가 '열린 체계'(open system)라고 부르는 곳에서는 인과적 규칙성이 일관되게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다. 따라서 관찰된 규칙성은 경험주의가 요구하는 의미에서의 '지속적인 결합'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험은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유용한 지식을 생성한다고 여겨지며, 과학자들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실험실 밖의 세계에 대한 믿음을 형성한다. 이는 실험 과학을 하는 것이 실험실 너머의 세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에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19]
그러므로 실험 과학자들이 배우는 것은 사건의 불변하는 패턴으로 이해되는 인과 법칙일 수 없다. 대신 바스카는 과학자들이 특정 결과를 가져오는 경향이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닌, '경향성'(tendency)으로 작용하는 '인과적 메커니즘'(causal mechanism)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주장한다.[22] 이 메커니즘들은 특정 조건에서만 작동할 수 있으며, 여러 메커니즘이 상호작용하여 특정 사건을 생성하므로 다른 인과적 메커니즘에 의해 방해받을 수 있다.[23] 실험 과학자의 역할은 특정 메커니즘의 작동을 분리하여 관찰할 수 있도록 그러한 방해 요인을 통제하는 것이다.[24] 바스카는 종종 '생성 메커니즘'(generative mechanism)이라고 부르는 이 메커니즘들이 사물(객체)의 속성이며, 사물의 '인과력'(causal power)과 동일시한다.[25]
이를 바탕으로 바스카는 현실 세계를 세 가지 중첩된 영역으로 구분하는 '심층 존재론'(depth ontology)을 제시한다.
내용 | 실재의 영역 (Domain of the Real) | 실제의 영역 (Domain of the Actual) | 경험의 영역 (Domain of the Empirical) |
---|---|---|---|
메커니즘 (Mechanisms) | x | ||
사건 (Events) | x | x | |
경험 (Experiences) | x | x | x |
'경험적 영역'(The Empirical)은 인간이 실제로 경험하거나 관찰하는 사건들을 포함한다. 이는 '실제적 영역'(The Actual)의 하위 집합으로, 인간의 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로 발생하는 모든 사건들의 집합이다. '실제적 영역'은 다시 '실재적 영역'(The Real)의 하위 집합이며, 이 영역은 사물, 그 구조, 그리고 그들이 지닌 인과적 힘(메커니즘)을 포함한다.[26] 사물과 구조는 특정 인과적 힘을 가지고 있지만, 발현 조건이 충족되지 않거나 다른 인과적 힘에 의해 방해받으면 그 힘이 실제 사건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경험주의의 오류는 이 세 영역을 하나로 융합하여 순전히 경험의 범주에 기반하여 존재론을 구축하는 데 있다.[27]
바스카에게 사물의 인과적 힘은 그것이 가진 복잡한 구조에 의존한다.[28] 이러한 힘은 부분들의 단순한 합이 아니라, 부분들이 특정 유형의 전체 내에서 구조화된 결과로 나타나는 창발적 속성(emergent property)이다.[29] 예를 들어, 물은 수소와 산소 원자로 구성되지만, 불을 끄는 물의 속성은 연소성을 지닌 수소나 산소 각각의 속성과는 다르며, 이들이 결합하여 물 분자라는 새로운 구조를 형성할 때 비로소 나타난다.[30] 이러한 현실의 계층 구조(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사회적 등)는 각 수준이 고유한 창발적 힘과 메커니즘을 가지며 하위 수준으로 완전히 환원될 수 없다는 반환원주의적 입장을 지지한다. 이는 사회학의 대상(예: 노동 시장, 자본주의)이 물리학의 대상만큼이나 실재적임을 의미한다.
초월적 실재론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었다. 칼리니코스 등 일부 비평가들은 바스카의 소위 "초월적 논증"이 찰스 테일러 등이 정의한 전형적인 초월적 논증, 즉 경험 가능성에 대한 필연적 조건을 식별하는 논증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다만, 바스카의 논증은 그가 식별하는 존재론적 특징이 없다면 과학적 실천이 이해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유사하게 작동한다.)
다른 한편, 일부 비평가들은 바스카가 초월적 논증을 사용하면서도 다른 곳에서는 지식에 대한 오류주의적 관점을 옹호하는 것이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칸트의 사용으로 인해 초월적 논증은 종종 절대적 확실성을 가진 근본적인 결론을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56] 그러나 바스카는 "초월적 실재론은 다른 인간 논증의 결과만큼이나 오류 가능하고 수정 가능하다"고 반복해서 명확히 했다.[57]
설명적 비판 이론이 윤리적 자연주의 및/또는 도덕 실재론을 정당화한다는 바스카의 주장 또한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는 다른 비판적 실재론자들에 의해서도 제기되었다.[58] 예를 들어, 마틴 해머슬리는 필요(need)의 개념 자체가 이미 그 필요가 충족되어야 한다는 윤리적 함축을 담고 있으므로, 사실적 전제에 가치 전제를 암묵적으로 포함시킨다고 주장한다.[59] 마찬가지로, 데이브 엘더-바스는 설명적 비판의 인지적 버전이 거짓 지식은 나쁘다는 윤리적 전제에 기반한다고 주장한다.[60] 만약 바스카의 주장이 이러한 윤리적 전제에 의존한다면, 순수 사실적 전제로부터 윤리적 결론을 도출한다는 그의 주장은 성립하지 않게 된다.
4. 4. 비판적 자연주의
비판적 자연주의는 로이 바스카가 그의 두 번째 저서인 ''자연주의의 가능성''(1979)에서 제시한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이다.[31] 그는 자연주의를 "사회적 대상 역시 본질적으로 자연적 대상과 동일한 방식, 즉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다"는 관점으로 정의한다.[32] 바스카는 과학의 초월적 현실주의 모델이 물리적 세계와 인간 세계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주의를 옹호한다. 하지만 그는 인간 세계를 연구하는 것은 물리적 세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대상을 연구하는 것이므로, 연구 전략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비판적 자연주의는 사회적 사건을 발생시키는 메커니즘을 식별하려는 사회 과학적 방법을 지향하면서도, 이러한 메커니즘이 물리적 세계의 사건보다 훨씬 더 유동적인 상태에 있음을 인지한다. 예를 들어, 인간의 사회 구조는 나뭇잎의 구조보다 훨씬 쉽게 변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의 행위는 특정 행동이나 전제 조건의 재생산을 필요로 하는 사회 구조에 의해 가능해진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사회 구조에 속한 개인들은 자신들을 형성하는 행동에 대해 의식적으로 성찰하고 변화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사회 과학적 연구에 의해 부분적으로 촉진될 수 있다.로이 바스카의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철학적 논증이 사회정치적 비판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이를 위한 첫 시도는 '설명적 비판'이라는 개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연주의의 가능성''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과학적 실재론과 인간 해방''(1987)에서 더 구체화되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다른 조건이 같다면, 어떤 대상(S)이 잘못된 믿음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된다면, S에 대한 부정적인 윤리적 평가와 그것을 제거하려는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43] 이 주장은 마르크스주의의 이데올로기 비판과 연결지어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와 같은 사회 구조(S)가 잘못된 믿음(이데올로기)을 만들어낼 때, 비판의 근거는 자본주의가 초래하는 해악 자체보다는 그것이 사람들에게 자본주의의 진정한 본성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에 있다. 바스카는 이 주장이 인간 과학의 비판적 잠재력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한다. 즉, 인간 과학은 믿음의 허위성과 그 원인을 밝힘으로써 정치적 행동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44]
바스카는 나중에 이 '설명적 비판' 개념을 확장한다. 기존의 인지적 형태, 즉 허위 지식의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뿐만 아니라,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근원에 대해서도 유사한 주장을 적용하는 필요 기반 형태로 나아간다.[45] 앞선 예를 다시 들자면, 이는 자본주의가 사람들을 오도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인간의 고통을 야기하기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바스카는 이러한 주장이 '흄의 법칙', 즉 순수한 사실적 전제로부터 윤리적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는 주장을 반박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어떤 믿음이 거짓으로 밝혀지는 것만으로도, 그 믿음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그것을 제거하려는 행동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본다.[46]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윤리적 자연주의(윤리적 결론이 순수한 사실적 전제로부터 도출될 수 있다는 믿음)와 도덕적 실재론(일부 윤리적 주장이 객관적으로 옳다는 믿음)을 함축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충분한 근거를 제공한다.[47]
4. 5. 변증법적 비판적 실재론
비판적 실재론의 두 번째 단계인 변증법적 전환은 《변증법: 자유의 맥박》(1993)에서 시작되어 《플라톤 외》(1994)에서 더욱 발전되었다. 이 단계는 일부 새로운 지지자를 얻었지만, 기존 비판적 실재론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바스카는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과 카를 마르크스에 대한 정교한 해석을 통해 비판적 실재론을 '변증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헤겔에 반대하고 마르크스의 입장을 따라, 변증법적 연결, 관계, 모순 자체가 객관적으로 실재한다고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실재적인 비존재(real absence) 개념을 발전시켰는데, 이는 가치와 비판의 현실성과 객관성에 더 강력한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합리적이고 해방적인 변혁 실천을 위한 체계적 모델을 정립하는 변증법의 '제4차원'을 통해,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의 행위를 변증법적 틀 안에 통합하고자 시도했다.2000년, 바스카는 《동에서 서: 영혼의 여정》(From East to West: The Odyssey of a Soul)을 출판하며 영적 가치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표현했다. 이는 그의 소위 '영적 전환'의 시작으로 여겨지며, 비판적 실재론의 마지막 단계인 '초월적 변증법적 비판적 실재론'으로 이어졌다. 이 책과 후속 출판물들은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고, 바스카 지지자들 사이에 분열을 초래했다. 일부 존경받는 비판적 실재론자들은 바스카의 '영적 전환'을 신중하게 지지했지만, 다른 이들은 이러한 변화가 비판적 실재론의 심각한 철학적 운동으로서의 지위를 훼손한다고 보았다.
그의 저서 《메타 현실에 대한 성찰》(Reflections On Meta-Reality)에서 바스카는 메타 현실을 "새로운 철학적 관점"으로 묘사한다.[48] 주요 변화는 서양 철학의 이원론에서 벗어나, 해방이란 "사물들 사이의 이중성과 분리성을 무너뜨리고 극복하는 것"을 포함하는 비이원론적 모델로 나아가는 것을 강조하는 데 있다. 제이미 모건(Jamie Morgan)의 논문 '메타 현실이란 무엇인가'는 바스카 연구의 해당 단계에 대한 명확한 소개를 제공한다.[49]
바스카의 초기 저작들은 "명료함과 엄격함의 모델"로 평가받았지만, 그의 "변증법적" 저작들은 "정말로 형편없는 스타일"(알렉스 칼리니코스, 1994)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1994년 저서 《플라톤 등》(Plato Etc.)에서 발췌한 구절로 1996년 '나쁜 글쓰기 대회'(Bad Writing Contest)에서 수상하기도 했다.[61]
바스카의 실재적 부재 개념은 앤드루 콜리어와 같은 일부 학자들에게 의문을 제기받았다. 콜리어는 이 개념이 실제적 부재와 명목적 부재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62] 바스카의 가장 최근 '영적' 단계는 초기 비판적 실재론의 많은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바스카가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충분한 철학적 뒷받침 없이, 그를 중요하고 흥미롭게 만들었던 근본적인 입장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다.[63] 제이미 모건은 메타-실재성에 대한 요약을 통해 바스카의 주장에 대해 신중한 이의를 제기한다.[64]
5. 정치적 입장
바스카의 프로그램은 강렬하게 정치적이었으며, 그는 이를 "인간의 자기 해방 프로젝트"를 추구하는 인문학 분야 작업의 기반으로 여겼다.[50] 그의 작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핵심 주제는 해방적 정치를 철학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었다.
그는 때때로 마르크스주의 사상가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마르크스주의와의 관계는 복잡했다. 저명한 마르크스주의자인 알렉스 칼리니코스는 바스카를 "넓은 의미의 현대 마르크스주의 사상에 중요한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했다.[51] 바스카 자신도 칼리니코스와의 토론에서 자본주의 생산 양식의 심층 구조 분석과 같은 마르크스 사상의 일부 핵심 요소를 지지한다고 밝혔다.[52] 그는 해방의 철학자로서 마르크스를 존경했으며, 특히 변증법적 비판 실재론 시기까지 마르크스의 이론을 활용하고 발전시키려 했다.
그러나 같은 토론에서 바스카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이라는 용어를 자신과 구분하여 사용하며, 그들이 가사 노동에서 여성의 역할을 간과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53] 그가 정치적으로 내세운 기치는 보다 일반적인 사회주의의 기치였다.[54] 칼리니코스와의 토론에서 일부 마르크스 이론을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치 경제학이나 계급 정치와 같은 마르크스 작업의 덜 철학적인 측면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따라서 바스카의 작업은 마르크스주의 전통의 일부라기보다는 그와 교차하는 지점을 가진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다. 그의 작업은 주로 철학적 차원에서 정치와 관련되었으며, 기후 변화에 대한 후기 협력 작업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정치 현안에 직접 관여하는 경우는 드물었다.[55]
6. 비판
바스카의 주장에 대해서는 여러 지점에서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알렉스 칼리니코스 등은 바스카가 사용하는 초월적 논증이 실제로는 찰스 테일러 등이 정의한 전형적인 초월적 논증과는 다르다고 지적한다. 전형적인 초월적 논증은 경험 가능성에 대한 어떤 가설적 조건을 식별하는 특징을 가지지만, 바스카의 논증은 그가 식별하는 존재론적 특징이 없다면 과학적 실천이 이해 불가능하거나 설명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른 한편으로, 일부 비평가들은 바스카가 초월적 논증을 사용한 것 자체를 비판했다. 칸트가 사용했던 것처럼 초월적 논증은 절대적 확실성을 가진 근본적인 결론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스카는 다른 곳에서 지식에 대한 오류주의적 관점을 옹호했기 때문에 모순된다는 것이다.[56] 그러나 바스카는 "초월적 실재론은 다른 인간 논증의 결과만큼이나 오류 가능하고 수정 가능하다"고 반복해서 명확히 했다.[57]
또한, 설명적 비판 이론이 윤리적 자연주의 및/또는 도덕적 실재론을 정당화한다는 바스카의 주장은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다른 비판적 실재론자들에 의해서도 제기된 문제이다.[58] 예를 들어, 마틴 해머슬리는 설명적 비판의 필요 기반 버전이 '필요'라는 개념 자체가 이미 그 필요가 충족되어야 한다는 윤리적 함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사실적 전제에 가치 판단을 포함시킨다고 주장한다.[59] 마찬가지로, 데이브 엘더-바스는 설명적 비판의 인지적 버전이 '거짓 지식은 나쁜 것'이라는 윤리적 전제에 기반한다고 주장한다.[60] 만약 바스카의 주장이 이러한 윤리적 전제에 의존한다면, 그의 주장은 순수한 사실적 전제로부터 윤리적 결론을 도출하는 예시가 되지 못하며, 이는 설명적 비판 이론이 윤리적 자연주의에 대한 정당성을 제공한다는 그의 주장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의 초기 저서들은 "명료함과 엄격함의 모델"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바스카는 후기에 "변증법적" 저작을 쓰면서 "정말로 형편없는 스타일"(알렉스 칼리니코스, 1994)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1994년 저서 ''플라톤 등''에서 발췌한 구절로 1996년 '나쁜 글쓰기 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61]
바스카의 실제 부재 개념에 대해서는 앤드루 콜리어와 같은 일부 학자들이 실제적 부재와 명목적 부재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62]
바스카의 가장 최근 '영적' 단계는 초기 비판적 실재론의 많은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바스카가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철학적 뒷받침 없이, 그를 중요하고 흥미롭게 만들었던 근본적인 입장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한다.[63] 제이미 모건은 메타-실재성에 대한 요약을 통해 바스카의 주장에 대해 신중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64]
7. 저서
- 1975: ''A Realist Theory of Science'' (과학의 현실주의 이론). Verso (1997년판), Leeds Books (1975년판).
- 일본어 번역: 시키베 신 역, 『과학과 실재론: 초월론적 실재론과 경험주의 비판』(科学と実在論: 超越論的実在論と経験主義批判), 호세이 대학 출판국, 2009년.
- 1979: ''[http://m.friendfeed-media.com/66d08f6aef311d159f855cea426cc1e53d751570 The Possibility of Naturalism: A Philosophical Critique of the Contemporary Human Sciences]'' (자연주의의 가능성: 현대 인문 과학에 대한 철학적 비판). Harvester Press (1979년 초판), Routledge (1998년 3판).
- 일본어 번역: 시키베 신 역, 『자연주의의 가능성: 현대 사회 과학 비판』(自然主義の可能性: 現代社会科学批判), 코요 서방, 2006년.
- 1986: ''Scientific Realism and Human Emancipation'' (과학적 실재론과 인간 해방). Verso. ([http://criticalrealism.wikispaces.com/Scientific+Realism+and+Human+Emancipation 1장])
- 1989: ''Reclaiming Reality: A Critical Introduction to Contemporary Philosophy'' (현실의 재확립: 현대 철학에 대한 비판적 입문). Verso.
- 1990: ''Philosophy and the Idea of Freedom'' (철학과 자유의 개념). Blackwell.
- 1990: (편집) ''Harre and his critics: Essays in honour of Rom Harre with his commentary on them'' (해리와 그의 비평가들: 롬 해레를 기리는 에세이, 롬 해레의 논평과 함께). Blackwell.
- 1991: (R. Edgley 공편) ''A meeting of minds: Socialists discuss philosophy'' (사고의 만남: 사회주의자들이 철학을 논하다). Socialist Society.
- 1993: ''[http://content.csbs.utah.edu/~ehrbar/dpf.htm Dialectic: The Pulse of Freedom]'' (변증법: 자유의 맥박). Verso.
- 일본어 번역: 시키베 신 역, 『변증법: 자유의 맥동』(弁証法: 自由の脈動), 사쿠힌샤, 2015년.
- 1994: ''Plato, etc.: The Problems of Philosophy and Their Resolution'' (플라톤 등: 철학의 문제와 그 해결). Verso.
- 2000: ''From east to west: Odyssey of a soul'' (동에서 서로: 영혼의 오디세이). Routledge.
- 2002: ''Reflections on Meta-Reality: A Philosophy for the Present'' (메타 현실에 대한 성찰: 현재를 위한 철학).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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