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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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경향파는 3·1운동 이후 1933년을 전후하여 등장한 문학 사조로, 낭만주의와 자연주의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었다. 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아 식민지 상황 속에서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소작 쟁의와 노동 쟁의 등 사회 운동을 배경으로 등장했다. 초기에는 뚜렷한 계급 의식보다는 유산 계급에 대한 막연한 저항 의식을 표현했으며, 김기진, 박영희 등이 이론을 주도했다. 1925년 카프(KAPF) 결성 이후 정치성을 띤 프로 문학이 등장하면서 차이를 보였으며, 최서해의 '탈출기', 김기진의 '붉은 쥐'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신경향파는 빈궁한 하층 인물을 중심으로 반항적인 요소를 다루었으며, 자연주의 소설과 달리 반항 의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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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향파 | |
---|---|
개요 | |
유형 | 문예 사조 |
발생 시기 | 1920년대 |
주요 활동 시기 | 일제 강점기 |
국가 | 한국 |
특징 | |
배경 | 계급주의 문학의 쇠퇴, 카프 문학에 대한 반발 |
주제 | 도시 문명 비판, 개인의 내면 심리 묘사, 사회 현실의 우회적 반영 |
문체 | 섬세하고 세련된 문장, 감각적 이미지, 지적인 분위기 |
주요 작가 | |
작가 | 김기림 이상 박태원 이효석 정지용 |
영향 | |
영향 | 전위 예술, 모더니즘 문학 발전 |
2. 역사
3·1 운동 이후 한국 문단에는 낭만주의와 자연주의 문학이 주를 이루었으나, 1920년대 중반부터 신경향파라는 새로운 문학 조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경향파는 조직적인 문학운동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인 문학 경향이었는데, 이 시기 박영희와 김기진은 문학 이론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1]
1925년 카프(KAPF)가 결성되면서 문학은 정치성이 강한 목적의식을 띄는 방향으로 전환되었고, 기존 경향파 작가, 시인 중 일부도 여기에 가담했다. 카프에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이에 동조하는 일부 작가들은 동반자 작가로 불렸다. 그러나 염상섭, 양주동 등은 순수문학을 옹호하며 국민문학운동을 주장했고, 이에 절충적인 태도를 보인 절충파도 있었다.[1]
문단을 둘러싼 이러한 사조적 대립이 치열한 가운데 외부 정세와 카프의 내부적 분열로 프롤레타리아 문학은 1931년부터 위축되기 시작했고, 1935년 카프는 해체되었다. 거의 10년간의 격심한 문단 대립기는 지나고, 다시 전 세계를 휩쓴 전체주의적 압력이 문단에도 가해져 여러 가지 제약을 받았으나, 한국 문단은 암흑기 직전의 순수문학 지향의 성황기를 맞이했다.[1]
2. 1. 신경향파 문학의 등장 배경
3·1운동 이후 낭만주의와 자연주의 문예사조가 잠시 번성했으나, 1933년을 전후하여 신경향파라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제의 문화정치로 언론·집회에 대한 제한적인 자유가 허용되었지만, 3·1운동 실패 후 민족운동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었다.[1]1920년을 전후하여 일본을 통해 유입된 사회주의 사상이 식민지의 민족의식과 결합하여 민족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3·1운동 실패 후 새로운 민족운동을 기대하던 상황에서 사회주의 사상은 큰 공감과 환영을 받았다. 이에 따라 1922년 서울청년회, 1923년 북성회, 1924년에는 조선노농총동맹과 조선청년총동맹 등 사회주의 단체들이 조직되었고, 각지에서 소작쟁의, 노동쟁의 등 사회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1]
이러한 사회운동을 배경으로 1920년 이후 문학상에 나타난 것이 신경향파 문학이다. 신경향파는 조직적인 문학운동이 아닌 자연발생적인 문학 경향이었다.[1]
2. 2. 카프(KAPF) 결성과 프로문학의 발전
3·1 운동 이후 낭만주의와 자연주의 문학 사조가 잠시 유행했지만, 1923년을 전후하여 신경향파라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일제의 문화정치로 언론·집회에 대한 제한이 약간 완화되었지만, 3·1 운동 실패 후 민족운동은 새로운 방향을 찾고 있었다.1920년을 전후하여 일본을 통해 들어온 사회주의 사상과 운동이 식민지 민족의식과 만나 민족운동으로 이어졌다. 3·1 운동 실패 후 새로운 민족운동을 기대하던 상황에서 사회주의 사상은 큰 호응을 얻었다. 1922년 서울청년회, 1923년 북성회(北星會), 1924년 조선노농총동맹(朝鮮勞農總聯盟)과 조선청년총동맹(朝鮮靑年總同盟) 등이 조직되었고, 각지에서 소작쟁의(小作爭議)·노동쟁의(勞動爭議) 등 사회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1925년 카프(KAPF)가 결성되면서 정치성이 강한 목적의식을 강조하는 문학이 등장했다. 신경향파 작가들 중 일부는 카프에 가담했고, 일부는 동반자 작가로 활동했다. 그러나 염상섭, 양주동 등은 순수문학을 옹호하며 카프의 목적의식 문학에 반대했다. 이러한 문학 사조 간의 대립이 심화된 가운데, 외부 정세와 카프 내부 분열로 인해 프로문학은 1931년부터 위축되기 시작했고, 1935년 카프는 해체되었다.[1]
2. 3. 프로문학의 쇠퇴와 순수문학의 부상
3·1 운동 이후 낭만주의와 자연주의 문예사조가 잠시 번성했으나, 1933년을 전후로 신경향파라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제의 문화정치로 언론·집회에 대한 제한적 자유가 있었지만, 3·1 운동 실패 후 민족운동은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1920년을 전후하여 일본을 통해 유입된 사회주의 사상과 운동이 식민지 민족의식과 결합하여 민족운동을 전개했다. 3·1 운동 실패 후 새로운 민족운동을 기대하던 상황에서 사회주의 사상은 큰 공감과 환영을 받았다. 1922년 서울청년회, 1923년 북성회(北星會), 1924년 조선노농총동맹(朝鮮勞農總聯盟)과 조선청년총동맹(朝鮮靑年總同盟) 등이 조직되었고, 각지에서 소작쟁의(小作爭議)·노동쟁의(勞動爭議) 등 사회주의적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이러한 사회운동을 배경으로 신경향파 문학이 등장했다. 신경향파는 조직적인 문학운동이 아닌 자연발생적인 문학 경향이었으며, 박영희와 김기진은 문학적 이론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1925년 카프(KAPF)가 결성되어 정치성이 강한 목적의식이 문학으로 방향을 전환하자, 기존 경향파 작가·시인 중 일부가 여기에 가담했다. 카프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이에 동조하는 작가들을 동반자 작가로 불렀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의식 문학에 반대하며 순수문학을 지향한 염상섭·양주동 등의 국민문학운동이 있었고, 절충적인 태도를 보인 절충파도 있었다.
문단을 둘러싼 이러한 대립 속에서 외부 정세와 카프의 내부적 분열로 프롤레타리아 문학은 1931년부터 위축되기 시작했고, 검거 선풍과 함께 카프는 1935년 해체되었다. 10년간의 격심한 문단 대립기는 지나고, 전 세계를 휩쓴 전체주의적 압력이 문단에도 가해졌으나, 한국 문단은 암흑기 직전의 순수문학 지향의 성황기를 맞이했다.[1]
3. 특징
신경향파는 1920년대 사회 운동을 배경으로, 창조, 폐허, 백조 등 동인지 시대의 낭만주의적이고 감상적인 문학에 대한 반발로 나타났다. 빈곤한 하층민을 중심으로 반항적 요소를 강조했으며, 결말은 주로 살인이나 방화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1]
신경향파에 참가한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다.[1]
- 김기진, 박영희: 이론가로 활동하며 각각 소설 붉은 쥐, 사냥개를 썼다.
- 이상화, 조명희, 최서해, 이익상, 주요섭
- 박종화, 안석주, 김형원, 심훈: 신경향파 지지자.
- 최학송: 탈출기로 당시 인기를 얻은 작가.
3. 1. 현실 인식과 사회의식
<창조>, <폐허>, <백조> 등 동인지 시대의 문학은 탐미적·퇴폐적·낭만주의적이며 현실에 무력하고 감상적이었다. 이에 대한 반성과 염증으로 좀 더 현실적인 문학이 요청되었고, 신경향파와 같이 사회의식과 계급의식이 농후한 문학 경향이 문단의 주류로 환영받게 되었다. 특히 신경향파는 <백조>파의 무력한 감상과 낭만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동으로 대두되었다.[1]신경향파 문학은 뚜렷한 계급의식이나 목적의식에서 출발한 것은 아니었고, 자연발생적으로 유산계급에 대한 막연한 항거의식을 보여주었다. 신경향파 문학을 대변하는 최학송의 <탈출기>에서 주인공은 어떤 목적의식에서 자본주의 사회에 반항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빈궁한 생활에서 오는 본능적인 반항의식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신경향파와 이후 조직적인 계급문학을 지향한 카프(KAPF)의 프로 문학과는 그 목적의식 면에서 구별된다.[1]
3. 2. 김기진 등 초기 이론가들의 역할
김기진은 일본 유학 중 그곳의 프로문학 현상에 크게 자극받아 신경향파 문학을 우리 문단에 도입하였다.[1] 초기 김기진의 신경향파에 찬동하고 나선 사람들은 박영희, 박종화 등 <백조> 동인들이었다.[1] 1923년 <백조>파는 붕괴되고 신경향파 문학의 이름으로 계급문학이 등장하였다.[1] 김기진과 박영희는 이 방면의 이론가로 활약하는 동시에 소설 붉은 쥐, 사냥개를 각각 썼다.[1]3. 3. 계급의식과 목적의식
신경향파 문학은 초기에는 뚜렷한 계급의식이나 목적의식에서 출발하지 않고, 자연발생적으로 유산계급에 대한 막연한 항거 의식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최학송의 <탈출기>에서 주인공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반항이 아니라, 생활고에서 오는 본능적인 반항 의식을 보였다. 따라서 신경향파는 조직적인 계급문학을 지향한 카프(KAPF)의 프로 문학과 목적의식 면에서 구별된다.그러나 인도적인 동정심과 본능적인 반발에서 출발한 신경향파는 점차 확고한 계급의식의 기초로서 프로문학으로 발전할 소지를 마련했다. 김동인의 <감자>, 현진건의 <불>같이 자연주의적 색채와 민족주의적 의식이 남아 있었으나, 점차 계급적인 목적의식으로 발전해 갔다.
3. 4. 카프(KAPF) 프로문학과의 차이점
신경향파는 1920년대 초반, <창조>, <폐허>, <백조> 등 동인지 시대의 탐미적, 퇴폐적, 낭만주의적 문학에 대한 반발로 등장했다. 이러한 경향은 사회의식과 계급의식을 중시하며 문단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신경향파는 <백조>파의 무력한 감상과 낭만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으로 나타났다.[1]김기진은 일본 유학 중 프로문학의 영향을 받아 신경향파 문학을 국내에 도입했다. 초기에는 박영희, 박종화 등 <백조> 동인들이 이에 동참했으며, 1923년 <백조>파는 붕괴되고 신경향파 문학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1]
그러나 신경향파 문학은 뚜렷한 계급의식이나 목적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유산계급에 대한 막연한 항거 의식을 보여주는 자연발생적인 문학 경향이었다. 최학송의 <탈출기>에서 주인공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목적의식적인 반항이 아닌, 빈궁한 생활에서 비롯된 본능적인 반항 의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에서 신경향파는 이후 조직적인 계급문학을 지향한 카프(KAPF)의 프로 문학과는 구별된다.[1]
신경향파와 카프(KAPF) 프로문학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1]
구분 | 신경향파 | 카프(KAPF) 프로문학 |
---|---|---|
시기 | 1923년 ~ | 1925년 ~ |
성격 | 자연발생적 문학 경향 | 조직적 문학 운동 |
계급의식 | 인도적 동정심, 본능적 반발 (미약한 계급의식) | 혁명적, 전투적 계급의식 강조 |
작품 경향 | 빈궁 문학, 소박한 반항 문학 | 빈궁의 사회적, 계급적 원인 추구 및 혁명적 해결 제시 |
신경향파는 인도적 동정심과 본능적 반발에서 출발했지만, 점차 확고한 계급의식을 가진 프로문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초기 작품에는 김동인의 <감자>, 현진건의 <불>과 같이 자연주의적 색채와 민족주의적 의식이 남아 있었으나, 점차 계급적 목적의식으로 발전해 나갔다.[1]
신경향파에는 김기진, 박영희, 이상화, 조명희, 최서해, 이익상, 주요섭 등이 참여했으며, 박종화, 안석주, 김형원, 심훈 등은 지지자였다. 김기진과 박영희는 이론가로 활동하며 소설 <붉은 쥐>, <사냥개>를 각각 썼고, 최학송은 <탈출기>로 인기를 얻었다. 신경향파 문학은 빈곤한 하층민을 중심으로 반항적 요소를 강조하며, 결말은 주로 살인이나 방화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1]
3. 5. 자연주의적 색채와 민족주의적 의식의 잔존
김동인의 <감자>, 현진건의 <불> 같은 초기 작품에는 자연주의적 경향과 민족주의적 의식이 남아 있었으나, 점차 계급적인 목적의식으로 발전해 갔다.4. 이론
신경향파 초기 이론은 김기진과 박영희가 주도했으며, 주로 <개벽>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이들은 문학이 사회 개혁을 위한 투쟁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중적 문학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종화 또한 이러한 움직임에 동조하여 새로운 문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한때 작품 활동을 통해 신경향파 문학에 투신하기도 했다.[1]
4. 1. 김기진의 이론
김기진은 신경향파 초기, 후기 <백조> 동인으로서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에 젖어 있던 백조파를 붕괴시킨 주도적인 인물이었다. 김기진과 함께 박영희는 신경향파 초기의 이론적인 면을 담당했고, 박종화는 이에 동조했다. 신경향파 문학 이론은 1923년부터 <개벽>을 통해 주로 발표되었다. 김기진은 1924년 <개벽 (잡지)>지에 <지배계급 교화, 피지배 계급>, <금일(今日)의 문학, 명일(明日)의 문학>이라는 논문을 통해 "금일의 문학, 이것은 자연주의에 반항해 일어난 모든 현상을 요소로 하는 문학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1923년 <개벽>에 <클라르테 운동의 세계화(世界化)>라는 논문을 통해 예술과 문학의 새로운 운동은 근본적으로 사회를 개혁하는 운동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예술과 문학도 사회 개혁을 위한 투쟁의 문학, 행위의 문학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신경향파 문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1] 그는 시 <백수(白手)의 탄식(嘆息)>(1924년 <개벽>)을 통해 무력한 지식인을 비판했고, 소설 <붉은 쥐>(1924)를 쓰는 등 시, 소설, 평론을 통해 초기 신경향파 문학의 전위적 역할을 수행했다.[1]4. 2. 박영희의 이론
박영희는 1924년 개벽에 실린 〈문제의 조선문학〉에서 '자연주의에서 신이상주의로 기울어지는' 경향을 지적하고 "기형적으로 발달한 부분적 생활을 마취시키는 문학은 말고 생활의 수평적 향상을 위한 민중적 문학을 건설할 때가 이르렀다"고 하며 김기진의 이론에 찬동했다.[1] 1925년 〈신경향파 문학과 그 문단적 지위〉에서는 신경향파는 무산계급에 유용한 문학을 건설할 것을 주장했다.[1]4. 3. 박종화의 참여
박종화는 신경향파 초기에 역(力)의 예술을 통해 새로운 문학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1925년 개벽에 <계급문학 시비론(階級文學是非論)>을 발표하여 "인간 생활의 필연적 발생의 계급문학"이라 하며 계급문학의 필연성을 강조했다.[1] 그는 <아버지와 아들>(1924, 개벽), <여명>(1944, 개벽) 등의 작품을 통해 신경향파 문학에 참여하기도 했다.[1]5. 주요 작품
신경향파 문학 작품은 1924-1925년에 본격적으로 등장했으며, 이론보다 작품이 늦게 나타났다.[1] 주요 특징으로는 빈궁을 소재로 노동자, 소작인, 매춘부 등 하층 계급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빈궁에 대한 반항 의식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또한, 그 반항 방법이 계급 의식적인 투쟁이 아니라 방화 또는 살인으로 결말을 맺는 경우가 많고,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빈부의 관념을 과장해서 표현하거나 계급 의식을 관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1]
5. 1. 주요 작가
김기진, 박영희를 비롯하여 이상화, 조명희, 최학송, 이익상, 이기영, 주요섭 등이 신경향파 문학에 참가했다.[1] 김기진은 초기부터 이론을 담당했으며, <붉은 쥐>(1924), <젊은 이상주의자의 사> 등을 썼다. 박영희는 <사냥개>(1925), <전투 (소설)>(1925) 등을 써서 호평을 받았다.[1]최서해는 신경향파 문학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였다.[1] 1924년 <조선문단>에 <고국>으로 등단하여, 1925년 대표작 <탈출기>를 비롯해 <박돌의 죽음>, <기아와 살육>(1925), <큰물 진 뒤>, <폭군>(1926) 등을 발표했다.[1]
이익상은 <광란>, <쫓겨가는 사람들>을 썼고, 주요섭은 <인력거꾼>(1925), <살인>(1925) 등을 썼다.[1] 조명희는 <땅 속으로>(1925), <농촌 사람들>(1926)을, 이기영은 <가난한 사람들>(1925), <농부 정도룡>을, 송영은 <용광로>(1926)를 썼다.[1]
5. 2. 대표 작품
김기진의 〈붉은 쥐〉(1924), 〈젊은 이상주의자의 사〉를 비롯하여 박영희의 〈사냥개〉(1925), 〈전투〉(1925) 등이 당시 호평을 받았다. 〈사냥개〉는 수전노인 늙은 주인공의 심리 묘사와 분위기 묘사가 치밀하여 당시 신경향파 작품으로서 높은 수준의 작품이었다.[1]최서해는 1925년 그의 대표작 〈탈출기〉를 비롯해 〈박돌(朴乭)의 죽음〉, 〈기아(飢餓)와 살육(殺戮)〉(1925), 〈큰물 진 뒤〉, 〈폭군〉(1926) 등을 발표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간도(間島)를 무대로 한국인의 고난과 빈궁, 그리고 중국인에 대한 반항을 그렸고, 국내를 배경으로 한 것도 대부분 빈궁을 소재로 한 것이었다.[1]
같은 시기의 신경향파 작품으로 이익상의 〈광란(狂亂)〉, 〈쫓겨가는 사람들〉, 주요섭의 〈인력거꾼〉(1925), 〈살인〉(1925) 등이 있다. 〈광란〉은 금전만능의 속된 사회와 그 모순을 풍자한 소설이고, 〈쫓겨가는 사람들〉도 비교적 평판 있는 소설이다. 〈인력거꾼〉은 '아찡'이라는 중국인 노동자를 주인공으로 한 반(反)종교의식 과정을 그린 것이고, 〈살인〉에서는 매춘부를 여주인공으로 하여 싹터 가는 반항의식을 그렸다.[1]
또한 조명희의 〈땅 속으로〉(1925), 〈농촌 사람들〉(1926), 이기영의 〈가난한 사람들〉(1925), 〈농부 정도룡〉, 송영의 〈용광로(鎔鑛爐)〉(1926) 등도 신경향파에 속하는 작품들이다.[1]
5. 3. 작품의 특징
신경향파의 작품은 빈궁을 공통적인 소재로 삼고 있으며, 자연주의 소설과 달리 반항 의식을 크게 강조한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1]- 노동자, 소작인, 매춘부 등 하층 계급의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빈궁을 소재로 다룬다.
- 빈궁에 대한 반항 의식이 나타나 있다.
- 반항의 방법이 계급 의식적인 투쟁이 아니라 방화 또는 살인으로 결말을 맺는다.
-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빈부의 관념을 과장해서 표현하거나, 계급 의식을 관념적으로 다루고 있다.
최서해의 소설은 이러한 신경향파 문학의 성격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소설은 빈곤한 하층 계급을 주인공으로 하여 반항적인 요소를 보여주며, 결말은 대개 살인이나 방화로 끝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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