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택급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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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택급 잠수함은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이 도입하려 했던 차세대 잠수함으로, 프랑스의 쇼트핀 바라쿠다 블록 1A 설계를 기반으로 한 재래식 잠수함이었다. 콜린스급 잠수함의 노후화로 인한 대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6년 프랑스 설계가 최종 선정되었으나, 2021년 AUKUS 협정에 따라 계약이 취소되었다. 이후 오스트레일리아는 미국 및 영국과 협력하여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으며, 2023년 AUKUS 정상회담에서 버지니아급 잠수함 매각 및 원자력 잠수함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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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택급 잠수함 - [배(Ship)]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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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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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종류 | 디젤-전기 공격 잠수함 |
이전 함급 | 콜린스급 |
이후 함급 | SSN-AUKUS급 |
건조사 | 해군 그룹 |
역사 | |
발주 | 2016년 |
취소 | 12척 |
규모 | |
계획 척수 | 12척 |
총 비용 (예상) | AUS 897억 달러 (2020년 기준) + 기술 이전 |
특징 | |
배수량 | 4,500톤 (수상) |
길이 | 97 미터 |
폭 | 8.8 미터 |
추진 방식 | 디젤 전기, 납축전지 |
추진 장치 | 펌프-제트 |
속도 | 20 노트 초과 |
항속 거리 | 10노트 수상 운항 시 18,000 해리 |
지구력 | 80일 |
승조원 | 60명 |
무장 | |
어뢰 발사관 | 8 x 533 밀리미터 |
어뢰 | 28발 |
무장 종류 | Mark 48 MOD 7 중어뢰 하푼 대함 미사일 Mk III 스톤피쉬 기뢰 |
센서 | |
전투 시스템 | AN/BYG-1 전투 시스템 |
2. 역사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의 '''어택급 잠수함''' 사업은 기존에 운용하던 콜린스급 잠수함의 노후화와 여러 기술적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콜린스급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광활하고 다양한 해양 환경에서 운용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으나, 운용 기간 내내 소음, 신뢰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101][102] 이에 따라 2007년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콜린스급을 대체하고 잠수함 전력을 12척으로 증강하기 위한 '''SEA 1000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14][16]
초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 도입이 유력하게 검토되었다. 이는 당시 토니 애벗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긴밀한 관계 및 미국의 지지에 힘입은 바가 컸으나,[28][115] 기술 이전 문제와 호주 국내 건조에 대한 일본 측의 소극적인 태도, 그리고 야당과 여론의 반발 등으로 인해 논란이 지속되었다.[27][118][130]
결국 토니 애벗 정부는 2015년 경쟁 평가 과정(CEP)을 도입하여 일본, 독일, 프랑스 3개국으로부터 제안을 받기로 결정했다.[35][37] 이후 맬컴 턴불 총리 재임 시기인 2016년 4월, 최종적으로 프랑스 나발 그룹(당시 DCNS)이 제안한 '쇼트핀 바라쿠다' 설계안이 선정되었다.[139] 선정 배경에는 프랑스 측이 호주 현지 건조 및 기술 이전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133][134] 선정된 잠수함은 '어택급'으로 명명되었으며, 남호주주 애들레이드에서 건조될 예정이었다.[145]
2. 1. 콜린스급 잠수함의 문제점 및 대체 필요성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의 디젤-전기 잠수함은 남극해의 차가운 해역부터 산호해, 아라푸라해, 티모르해의 열대 해역까지 매우 넓고 다양한 해양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잠수함은 온도, 염도, 밀도, 기후의 큰 변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주요 임무는 오스트레일리아 본토 및 주변국 해역을 순찰하며 군사적 침략에 대한 억지력을 제공하고, 외국 통신 감청을 통한 정보 수집, 특수부대 침투 및 회수 지원 등이다. 왕립 호주 해군의 잠수함은 주로 서호주의 HMAS 스털링 해군기지에 배치되어 있어, 작전 지역까지 장거리 이동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요구 조건 때문에 1980년대에 설계된 콜린스급 잠수함은 많은 연료를 탑재하고, 대형 엔진과 충분한 배터리 용량을 갖추도록 만들어졌다. 이후 기술 발전으로 독일 214형 잠수함이나 네덜란드 바다코끼리급 잠수함 같은 더 작은 잠수함도 콜린스급과 유사한 항속거리 및 작전 지속력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9] 또한 잠수함 기지를 다윈의 HMAS 쿠나와라로 옮기면 이동 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27]
콜린스급 잠수함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독특한 운용 환경에 맞춰 특별히 설계된 첫 디젤-전기 잠수함으로, 스웨덴 조선업체 코쿰스가 만든 베스테르예틀란드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크기를 키우고 대대적으로 개량한 모델이다.[11][12] 총 6척이 건조되어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순차적으로 취역했다. 하지만 콜린스급은 운용 기간 내내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설계 단계부터 지적된 문제들, 특히 심각한 소음 문제와 낮은 신뢰성, 잦은 고장으로 인해 실제 작전에 투입 가능한 잠수함이 단 1척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101] 이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내부에서는 콜린스급 개발 사업을 '실패'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102] 또한, 특정 요구에 맞춰진 독자 설계였기 때문에 후속 개량이나 기술 발전을 적용하기 어려운 '고아'(orphan) 설계라는 비판도 제기되었다.[10]
콜린스급 잠수함의 예상 운용 수명은 약 30년으로, 첫 번째 함선인 HMAS 콜린스는 2025년경 퇴역할 예정이었다.[13][14] 이에 따라 2000년대 후반부터 콜린스급을 대체할 차세대 잠수함 도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103] 오스트레일리아 잠수함 연구소는 2007년 7월, 2020년대 교체를 목표로 한다면 후계함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14] 2007년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선거 직후인 2007년 12월, 당시 국방부 장관 조엘 피츠기번은 콜린스급 대체 사업(프로젝트명 SEA 1000으로 지정)의 시작을 공식 발표했다.[14] 2008년 10월에는 국방 물자 기구 내에 SEA 1000 프로젝트 사무소가 설치되었고, 국방부의 능력 개발 그룹과 공동으로 관리되었다.[19][15] 2009년 2월 로완 모피트 해군 소장이 프로젝트 책임자로 임명되었다.[19]
2009년 발표된 오스트레일리아 국방 백서[104]에서는 후계 잠수함 확보 계획이 구체화되었다. 아시아 지역의 군사력 현대화 추세에 대응하여 총 12척의 신형 재래식 잠수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104], 이 잠수함들은 필요시 원해 작전 능력을 갖추도록 요구되었다. 신형 잠수함의 주요 임무로는 대잠수함 및 대수상함 공격 능력, 전략 타격 능력, 기뢰 부설 및 탐지, 정보 수집, 특수부대 지원, 전장 정보 수집 지원 등이 명시되었다.[104] 기존 콜린스급은 개량을 통해 운용 수명을 약 7년 연장하여[105][106], 후계함은 2020년대 또는 2030년대부터 순차적으로 취역할 예정이었다.[106] 이 후계함 계획은 "SEA1000"으로 불렸다.[107][108][109]
후계함 선정 과정에서는 기존 잠수함의 개량 설계, 콜린스급 성능 향상형, 완전 신규 설계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었다.[106] 2014년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국방장관이었던 데이비드 존스턴은 콜린스급 개량형과 신규 설계안이 주로 검토되고 있으며, 2000ton급 잠수함은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하기에는 너무 작다고 언급했다.[110] 신규 설계 후보로는 독일 호바르트-도이체 베르프(HDW)의 216형 잠수함(214형 잠수함 기반 4,000톤급 구상안),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4,000톤급), 스웨덴의 A26형 잠수함 확장형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었다.[108][106][111][112]
2. 2. SEA 1000 프로젝트 추진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이 운용하던 '''콜린스급 잠수함'''은 오베론급 잠수함의 후계로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총 6척이 취역했다. 그러나 콜린스급은 설계 단계부터 소음 문제, 낮은 신뢰성, 잦은 고장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되었으며, 심할 때는 단 1척만 운용 가능한 상황도 발생했다.[101] 이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내부에서는 콜린스급 개발을 '실패'로 평가하는 시각도 존재했다.[102] 콜린스급은 약 30년의 예상 운용 수명을 가지며, 첫 번째 함선인 HMAS 콜린스는 2025년경 퇴역할 예정이었다.[13][14]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00년대 후반부터 콜린스급을 대체할 차세대 잠수함 확보 계획에 대한 검토가 시작되었다.[103] 오스트레일리아 잠수함 연구소는 2007년 7월, 차세대 잠수함 계획을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14] 같은 해 12월, 조엘 피츠기번 당시 국방부 장관은 콜린스급 잠수함 대체 계획(프로젝트명 SEA 1000)의 시작을 공식 발표했다.[14]
SEA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2008년 10월 국방 물자 기구 내에 프로젝트 사무소가 설치되었고, 국방부의 능력 개발 그룹과 공동으로 관리되었다.[19][15] 2009년 2월에는 로완 모피트 해군 소장이 프로젝트 책임자로 임명되었다.[19]
2009년 발표된 국방 백서 ''아시아 태평양 시대의 호주 방어: 2030년 전력''에서는 잠수함 전력을 기존 6척에서 12척으로 증강하는 계획을 확정했다.[16][17] 증강 이유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해군력(특히 잠수함 전력) 증강 추세에 대한 대응, 유사시 지속적인 잠수함 작전 수행 능력 확보, 그리고 강화된 잠수함 전력을 통한 억지력 향상 등이 제시되었다.[18] 후계함에는 대잠·대수상함 공격 능력, 전략 타격 능력, 기뢰 부설 및 탐지 능력, 정보 수집, 특수 부대 지원 등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이 요구되었다.[104]
초기 계획에 따르면, 2009년 개념 연구를 시작하여 2011년~2013년 예비 설계를 확정하고, 2016년 상세 설계를 완료하여 건조를 시작, 2025년경 첫 번째 신형 잠수함이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다.[19] 이는 콜린스급의 퇴역 시점에 맞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목표였다.[19]
그러나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부터 지연되기 시작했다. 2009년 11월로 예정되었던 국가안보위원회와의 회의는 2년 이상 늦춰져 2012년 3월에야 열렸고,[19] 초기 설계 단계 자금 지원은 2012년 5월에 발표되었다.[20] 2012년에 수정된 일정에 따르면, 예비 단계 완료는 2013년, 1차 사업 승인('1차 승인')은 2014년 초, 2차 사업 승인('2차 승인')은 2017년으로 미뤄졌다.[20] 이로 인해 신형 잠수함의 최초 실전 배치 시점은 "203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19] 이러한 결정 지연과 사업 속도 저하의 배경에는 과거 콜린스급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에 대한 정치적 책임 논란을 의식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21]
2013년 9월에는 해군 준장 그레그 샘멋이 새로운 미래 잠수함 프로그램 책임자로 임명되었다.[22] 후계함 선정 방식으로는 기존 잠수함 개조 설계, 콜린스급 성능 향상형, 완전 신규 설계 등이 검토되었다.[106] 2014년 당시 데이비드 존스턴 국방장관은 콜린스급 개량형과 신규 설계안이 주로 검토되고 있으며, 요구 성능을 고려할 때 2,000톤급 잠수함은 너무 작다고 언급했다.[110] 신규 설계의 경우, 독일 HDW의 216형 잠수함(당시 구상 단계),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 스웨덴 코쿰스의 A26형 잠수함 확장형 등이 후보로 거론되었다.[108][106][111][112]
2. 3. 일본 소류급 도입 검토
2014년 들어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이 콜린스급 잠수함을 대체할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23] 이는 일본 잠수함의 항속 거리나 작전 지속 능력이 호주의 요구 조건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나온 관측이었다.[24] 독일의 214형 잠수함은 ''콜린스''급과 유사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일본 설계안이 사전 선정되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23]
호주와 일본 간의 협력은 2012년 9월 무기 기술 교환 협정과 2014년 7월 국방 기술 공유 협정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이는 단순히 소류급 도입을 넘어, 스웨덴 코쿰스(Kockums)가 설계한 비대기 의존 추진 시스템(AIP) 스털링 엔진 기술과 일본 잠수함의 유체역학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잠수함(SEA 1000)을 공동 개발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되었다.[25] 이러한 협력은 일본에게는 2014년 방위 장비 이전 3원칙 제정 이후 무기 수출 규제 완화 분위기 속에서 첫 대형 방산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호주에게는 검증된 첨단 잠수함 기술을 확보하며, 양국과 미국 간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이점이 있었다.[28][106] 미국 역시 미-일-호주 3국 간 무기 상호 운용성 강화를 이유로 소류급의 호주 수출을 환영하는 입장이었다.[115]
하지만 일본의 대규모 무기 수출 경험 부족은 사업의 위험 요소로 지적되었고, 중국과의 관계 악화 가능성도 우려되었다.[26][122] 일본 내부에서도 기밀성이 높은 잠수함 기술의 해외 이전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었다.[115] 당시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긴밀한 관계는 소류급 도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었으나,[28] 이는 양국 중 한 곳이라도 정권이 교체될 경우 사업 자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한계를 내포했다.[27][28][29] 특히 호주 노동당은 애벗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 연립보다 자국 조선 산업 보호에 더 큰 관심을 보였고, 중일 관계 악화에 대한 부담도 덜 느꼈기 때문에, 정권 교체 시 사업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있었다.[27][28][29]
애벗 총리는 선거 공약으로 차기 잠수함의 국내 건조를 약속했지만,[116] 군사적 관점을 우선시하며 소류급 완성함 수입 가능성을 열어두었다.[117] 그러나 도요타, 포드, 홀덴 등 제조업체들의 연이은 호주 철수로 인해 국내 제조업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대규모 잠수함 건조 사업마저 해외로 넘어갈 경우 애벗 정권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었다. 여당 내에서도 국내 건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118] 이러한 상황에서 데이비드 존스턴 당시 국방장관이 국영 조선 기업 ASC의 역량 부족을 시사하는 발언("카누조차 안심하고 맡길 수 없다")을 하여 큰 파문을 일으켰고, 결국 사임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119][120][121]
2014년 11월까지도 구체적인 요구 성능은 확정되지 않았고,[30] 12월에는 애벗 정부가 시간 부족을 이유로 통상적인 경쟁 입찰 절차를 생략하고 일본으로부터 직접 구매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31][27][29] 하지만 2015년 1월, 케빈 앤드류스 신임 국방장관은 독일의 티센크루프 해양 시스템, 스웨덴의 사브, 프랑스의 탈레스와 DCNS 컨소시엄 등 유럽 업체들의 제안도 여전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경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32][33] 호주는 소류급 중에서도 일본이 2015년부터 건조를 계획 중인 리튬 이온 전지 탑재 최신형 모델에 관심을 보였다.[115][126]
결국 2015년 2월 20일, 애벗 총리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를 일본, 독일, 프랑스 3개국 중에서 선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 건조 및 유지보수에 호주 기업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여 국내 고용과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함께 제시했다.[127] 3월 25일에는 공식적인 경쟁 평가 프로세스(CEP) 시작을 알리고 3개국에 참여를 요청했다.[128] 이에 프랑스 DCNS는 바라쿠다급 원자력 잠수함을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개조한 모델(숏핀 바라쿠다)을, 독일 티센크루프는 214형 잠수함을 대형화한 모델(216형)을 제안했다.[129] 일본은 5월 국가안전보장회의 결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경쟁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일부 잠수함 기술 제공 의사도 밝혔다.[131] 미국의 군 당국자들은 여전히 일본 소류급을 선호하는 입장을 보였지만,[130][137] 일본은 타국과의 수주 경쟁 및 호주 현지 생산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130]
2015년 9월,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 등으로 토니 애벗 총리가 실각하고 맬컴 턴불이 새로운 총리로 취임했다. 턴불 총리는 전임자와 달리 잠수함 성능뿐만 아니라 호주 국내 건조를 통한 고용 창출 효과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해 호주 현지 건조에 적극적인 독일과 프랑스가 일본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133][134] 이에 일본 나카타니 겐 방위대신은 11월 호주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이 선정될 경우 건조 장소 등 호주 측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135][136] 한편, 2016년 초에는 독일의 방산 기술 보안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138]
2. 4. 경쟁 평가 과정 및 프랑스 설계 선정
2014년까지 콜린스급 잠수함 대체 사업(SEA 1000 프로젝트)에서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 기반 설계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23] 이는 2012년 무기 기술 교환 협정과 2014년 국방 기술 공유 협정 체결 등 호주-일본 간 협력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있었다.[25] 당시 호주 총리 토니 애벗과 일본 총리 아베 신조 간의 긴밀한 관계도 일본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28] 하지만 일본 잠수함이 호주가 요구하는 긴 항속 거리나 작전 지속 능력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비판과 함께,[24] 일본의 대규모 방산 수출 경험 부족 및 기술 이전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 그리고 이러한 거래가 중국과의 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26][122][115] 또한, 호주 노동당 등 야권에서는 애벗 정부의 일본 편향적 접근과 자국 조선 산업 육성 소홀 가능성을 비판했다.[27][29][116][118]
초기에는 독일의 214형 잠수함,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 프랑스의 스콜펜급 잠수함, 스페인의 S-80급 잠수함 등이 상업적 기성품(MOTS) 또는 개량형으로 고려되었다. 스웨덴 사브의 A26 잠수함 확대형도 제안되었으나, 스웨덴의 잠수함 건조 공백 기간이 길다는 이유로 2015년 2월 경쟁에서 제외되었다.[42]
2015년 2월 9일, 토니 애벗 정부는 비판 여론을 의식하여 기존의 일본과의 수의 계약 추진 방침에서 선회하여, 호주 내 건조 가능성을 포함하는 "경쟁 평가 과정(Competitive Evaluation Process, CEP)"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35] 2월 20일에는 경쟁 평가 대상으로 일본, 독일(티센크루프 해양 시스템), 프랑스(DCNS-탈레스 그룹 컨소시엄) 3개국을 확정했다.[37] 호주 정부가 제시한 차기 잠수함의 주요 요구 조건은 콜린스급 잠수함과 유사한 항속 거리 및 작전 지속 능력, 더 우수한 센서 성능과 스텔스 기능, 그리고 미국과 공동 개발한 전투 체계(AN/BYG-1) 및 Mark 48 어뢰 탑재였다.[36]
각국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과 가와사키 중공업이 소류급 잠수함 기반의 개량형을 제안했다. 미국은 미-일-호주 간 상호 운용성 강화를 이유로 일본 안을 선호하는 입장을 보였다.[114][115][137] 하지만 일본 측은 기술 이전과 호주 현지 건조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국제 공동 개발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되었다.[130][142]
- 독일: 티센크루프 해양 시스템(TKMS)은 214형 잠수함의 대형 개량형 또는 호주 요구 조건에 맞춘 신형 216형 잠수함 설계를 제안했다.[27][29][129]
- 프랑스: DCNS(현 나발 그룹)는 자사의 최신 바라쿠다급 원자력 잠수함 설계를 기반으로 동력 체계를 디젤-전기식으로 변경한 '쇼트핀 바라쿠다 블록 1A'를 제안했다.[129]
2015년 9월, 일본과의 협력을 중시했던 토니 애벗 총리가 당내 경선 패배로 실각하고 말콤 턴불이 새로운 총리로 취임하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턴불 총리는 전임자와 달리 호주 국내에서의 건조와 고용 창출을 중요하게 고려했으며, 이는 현지 건조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독일과 프랑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33][134] 일본 정부는 나카타니 겐 당시 방위상을 통해 호주 측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135][136] 기술 이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는 못했다.
2016년 4월 26일, 말콤 턴불 총리는 최종적으로 프랑스 DCNS의 쇼트핀 바라쿠다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139]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일본이 탈락한 주요 원인으로는 ▲토니 애벗 총리의 실각 등 호주 국내 정치 상황 변화 ▲기술 이전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와 현지 건조 요구에 대한 미온적 반응 ▲대규모 국제 공동 개발 사업 경험 부족 등이 지적되었다.[142] 중국이 일본의 수주를 막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143], 중국 정부는 프랑스 선정 이후에도 해당 사업이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비판적 입장을 유지했다.[144]
선정된 잠수함 12척은 모두 남호주주 애들레이드에서 건조될 예정이었으나, 높은 인건비로 인한 비용 상승과 실제 고용 창출 효과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었다.[145][146]
3. 기술적 고려 사항
(내용 없음)
3. 1. 추진 방식
잠수함의 미래 추진 시스템 결정은 운용 범위, 수중 작전 지속 시간, 그리고 스텔스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잠수함 추진 방식에는 크게 원자력 추진과 기존의 디젤-전기 추진이라는 두 가지 기본적인 선택지가 있다.원자력 추진 방식은 잠수함에 사실상 무제한의 항속 거리와 작전 지속 시간을 제공하며, 이는 정비 및 승무원의 보급과 휴식 요구 사항에 의해서만 제한된다. 또한 배터리 재충전을 위해 수면으로 부상해야 하는, 스텔스성이 떨어지고 위험한 과정을 없애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원자력 추진 방식을 반복적으로 거부해 왔다.[38]
- 호주 내 원자력 산업의 부재 (호주가 원자력 잠수함을 운용하는 유일한 비핵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점).
- 버지니아급 잠수함과 같은 미국 원자력 잠수함을 호주가 운용할 경우, 미국의 기술 지원에 의존하게 되어 발생하는 운용 주권 관련 문제.
- 원자력 기술에 대한 대중의 반대.
두 번째 대안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이다. 이 방식은 호주가 요구하는 넓은 작전 범위를 항해하기에 충분한 연료와 배터리 전력을 갖추어, 스노클을 사용하고 배터리를 재충전하기 위해 수면으로 부상하기 전까지 최대 항속 거리, 작전 지속 시간 및 스텔스성(수중 운용)을 제공한다. 과거 콜린스급 잠수함은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비교적 큰 규모의 재래식 동력 잠수함으로 건조되었으며, 작전 구역까지 잠수함을 이동시킬 수 있는 대형 디젤 엔진과 연료 적재량, 충분한 배터리를 갖추어 장기간 수면 위로 부상할 필요가 없도록 설계되었다.
콜린스급 잠수함 대체 잠수함에 대해 고려된 디젤-전기 추진 방식의 혁신 중 하나는 비대기 추진(AIP) 시스템이다. AIP는 독일 214형 잠수함,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 프랑스 스콜펜급 잠수함을 포함한 다수의 현대 잠수함 설계에 사용된다. AIP는 보조 엔진 역할을 수행하여 잠수함이 더 오랫동안 잠수 상태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텔스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독일 214형 잠수함은 첨단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 전지를 사용하여 콜린스급 잠수함과 비슷한 항속 거리와 작전 지속 시간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39]
배터리는 디젤-전기 잠수함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잠수함을 추진하고 배터리를 재충전하기 위해 수면으로 부상하기 전까지 장기간 동안 수중에서 전기 장비를 작동시키는 데 사용된다. 21세기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소형 디젤-전기 잠수함의 항속 거리와 작전 지속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40]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은 2014년 일본에서 잠수함에 적용하기 위해 계획되었다.[25] 콜린스급 잠수함 대체 모델은 기존 콜린스급 잠수함보다 우수한 배터리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2015년 2월 20일, 호주 정부는 미래 잠수함이 콜린스급 잠수함과 유사한 항속 거리와 작전 지속 능력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으며[36], 이는 진화된 MOTS(기성품 개량형) 또는 완전히 새로운 설계를 선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3. 2. 배터리
배터리는 디젤-전기 잠수함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잠수함이 물속에 머무는 동안 추진력을 제공하고 각종 전기 장비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배터리를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수면으로 부상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이는 잠수함의 스텔스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21세기에 들어 배터리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소형 디젤-전기 잠수함의 항속 거리와 수중 작전 지속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40] 특히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은 잠수함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며, 일본은 2014년에 이 기술을 잠수함에 적용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25] 콜린스급 잠수함을 대체할 예정이었던 어택급 잠수함 역시 기존 콜린스급보다 더 우수한 배터리 기술을 탑재하여 수중 작전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3. 3. 무장
2009년 국방 백서에서는 기존의 어뢰, 기뢰, 대함 미사일 외에 육상 공격 능력을 갖추는 것을 중요한 추가 사항으로 명시했다.[4] 2015년 2월, 호주 정부는 미래 잠수함의 전투 체계와 주무장으로 미국과 호주가 공동 개발한 시스템과 Mark 48 Mod 7 중어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36] 후계함(어택급)에 요구되는 주요 임무에는 대잠수함 및 대수상함 공격 능력, 전략 타격 능력, 기뢰 부설 및 탐지 능력 등이 포함되었다.[104]탑재가 고려된 주요 무장은 다음과 같다.
4. 설계
오스트레일리아 왕립 해군은 기존에 운용하던 콜린스급 잠수함 6척의 노후화와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잠수함 도입 사업인 SEA 1000 프로젝트를 추진했다.[101][102][13][14] 2009년 국방 백서를 통해 잠수함 전력을 12척으로 증강하고, 콜린스급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 확정되었다.[16][17][104]
신형 잠수함은 남극해의 극한 환경부터 열대 해역까지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해야 했으며, 장거리 항속 능력과 긴 작전 지속 능력이 핵심 요구 조건이었다.[9] 또한, 기존 콜린스급보다 뛰어난 센서 성능과 스텔스 기능, 미국과 공동 개발한 AN/BYG-1 전투 체계 및 Mark 48 어뢰와 같은 특정 무장 시스템 탑재 능력이 요구되었다.[36][41] 지상 공격용 순항 미사일 탑재와 특수 작전 요원 투입 및 회수 능력, 강화된 감시 및 정보 수집 능력 또한 고려되었다.[41]
초기 설계 단계에서는 기존 군용 기성품(MOTS) 설계 구매, MOTS 설계 수정 개발, 콜린스급 성능 향상형 설계, 완전 신규 설계 등 네 가지 경로가 검토되었다.[42] 이러한 요구 조건과 설계 방향을 바탕으로 여러 국가의 잠수함 모델들이 후보로 고려되었으며, 복잡한 선정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프랑스 나발 그룹의 쇼트핀 바라쿠다 설계가 선정되었으나, 이후 사업은 취소되었다. 상세한 후보 경쟁 과정과 선정 및 취소 과정은 하위 문단에서 다룬다.
4. 1. 후보
오스트레일리아 왕립 해군은 1996년부터 운용한 콜린스급 잠수함 6척을 대체하기 위해 SEA 100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콜린스급은 설계 및 운용 과정에서 소음, 신뢰성, 잦은 고장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으며[101][102], 2025년경부터 순차적으로 퇴역할 예정이었다.[13][14] 2009년 국방 백서를 통해 호주 정부는 잠수함 전력을 12척으로 증강하고, 콜린스급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을 확정했다.[16][17][104]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군사력 증강, 특히 잠수함 전력 강화 추세에 대응하고, 호주의 해양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18][104]
신형 잠수함은 남극해의 차가운 해역부터 산호해, 아라푸라해, 티모르해의 열대 해역까지 광범위한 작전 환경에 대응해야 했으며, 장거리 항속 능력과 작전 지속 능력이 중요하게 요구되었다.[9] 또한, 콜린스급보다 우수한 센서 성능과 스텔스 기능, 미국과 공동 개발한 AN/BYG-1 전투 체계 및 Mark 48 어뢰 탑재가 요구되었다.[36][41]
SEA 1000 프로젝트 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설계 경로가 고려되었다.
- 기존 군용 기성품(MOTS, Military Off-The-Shelf) 설계를 수정 없이 구매
- 호주 운용 환경에 맞게 MOTS 설계를 수정하여 개발
- 콜린스급 잠수함의 성능 향상형 설계
- 완전히 새로운 잠수함 설계
초기에 고려된 구체적인 후보 모델들은 다음과 같다.
- 독일 티센크루프 해양 시스템(TKMS)의 214형 잠수함 및 216형 잠수함 (214형 확대 개량형)[108][106][111]
-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108][106][111]
- 프랑스 나발 그룹(구 DCNS)의 스콜펜급 잠수함 개량형 및 바라쿠다급 원자력 잠수함의 디젤-전기 추진 버전[27][29][129]
- 스페인 나반티아의 S-80급 잠수함
- 스웨덴 사브(Saab)의 A26 잠수함 확대 개량형[112]
콜린스급 성능 향상형 설계는 필요한 작업량이 완전히 새로운 설계와 맞먹는다는 평가에 따라 2015년 공식적으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다.[42] 스웨덴 사브의 A26 개량형 역시 스웨덴이 20년간 독자적으로 잠수함을 설계·건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5년 2월 후보에서 제외되었다.[42]
2014년경, 토니 애벗 당시 호주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이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23][27][28] 일본은 2014년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제정하여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했으며, 호주와의 잠수함 공동 개발은 양국 관계 강화 및 일본 방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다.[25][28][106] 미국 역시 미-일-호주 3국 간 무기 상호 운용성 강화를 이유로 일본의 참여를 환영하는 입장이었다.[114][115][137]
그러나 일본 소류급 도입에는 여러 논란이 따랐다. 소류급이 호주가 요구하는 장거리 항속 능력과 작전 지속 능력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24], 일본의 무기 수출 경험 부족과 잠수함과 같은 고도의 기밀 기술 이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26][122][115] 또한, 애벗 정부가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호주 국내 건조 약속과 배치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116] 당시 호주 제조업 침체 상황에서 대규모 잠수함 건조 사업을 해외에 맡기는 것에 대한 국내 여론, 특히 여당 내 반발도 상당했다.[118] 데이비드 존스턴 당시 국방장관이 호주 국영 조선 기업 ASC의 건조 능력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카누조차 안심하고 맡길 수 없다")을 하여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119][120][121] 일본 잠수함 도입이 중국과의 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고려 사항이었다.[26][122]
초기 애벗 정부는 시간 부족을 이유로 경쟁 입찰 절차를 배제하고 일본과의 직접 계약을 추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31][27][29], 국내외 비판에 직면하자 2015년 2월, 경쟁 평가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35] 이 경쟁에는 일본, 독일(티센크루프), 프랑스(DCNS-탈레스 컨소시엄) 3개국이 참여하게 되었다.[37][127][128] 각국은 호주의 요구 조건에 맞춰 기존 설계를 개량하거나 새로운 설계를 제안했다. 독일은 214형 잠수함을 대형화한 모델을, 프랑스는 바라쿠다급 원자력 잠수함을 기반으로 한 디젤-전기 잠수함 모델(쇼트핀 바라쿠다)을 제안했다.[129] 일본 역시 호주의 요구에 맞춰 사양 변경 및 기술 제공 의사를 밝혔다.[131][135][136]
2015년 9월, 잠수함 성능을 중시했던 애벗 총리가 실각하고 국내 건조 및 고용 문제에 더 비중을 두는 말콤 턴불 총리가 취임하면서[133][134], 호주 현지 건조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독일과 프랑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133][134] 일각에서는 독일의 방산 기술 보안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138]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가 좁혀졌다.
4. 2. 어택급 잠수함 (선정 후 취소)
2009년 국방 백서에 따르면, 기존 잠수함을 대체할 새로운 잠수함은 4,000톤급 12척으로 계획되었다. 이 잠수함들은 어뢰와 대함 미사일 외에도 지상 공격용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고, 잠수한 상태에서 비밀 작전 요원을 투입 및 회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요구되었다. 또한, 감시 및 정보 수집 장비 탑재도 가능해야 했다.[41] 잠수함에는 미국 버지니아급 잠수함에 사용되는 AN/BYG-1 전투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았다.SEA 1000 프로젝트는 설계의 복잡성과 위험도에 따라 네 가지 가능한 경로를 고려했다.
- 기존에 개발된 군용 장비(MOTS) 디자인을 수정 없이 구매
- 호주 운용 환경에 맞게 MOTS 디자인을 수정하여 개발
- 기존 ''콜린스''급 잠수함을 발전시킨 설계
- 완전히 새로운 잠수함 설계
초기 MOTS 경로에서 고려된 설계안에는 독일의 214형 잠수함,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 프랑스의 스콜펜급 잠수함, 스페인의 S-80급 잠수함, 그리고 발전된 ''콜린스''급이 포함되었다. 발전된 ''콜린스''급 설계는 2013년까지 고려되었으나, 필요한 작업량이 완전히 새로운 설계를 하는 것과 맞먹는다는 평가에 따라 2015년에 공식적으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다.[42] 스웨덴의 사브 그룹은 자국의 A26 잠수함을 확대한 모델을 제안했지만, 스웨덴이 지난 20년간 독자적으로 잠수함을 설계하거나 건조한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2015년 2월에 제외되었다.[42] 순수 MOTS 잠수함 구매 방안은 2011년 3월에 프로젝트에서 처음 제외되었으나, 같은 해 12월에 다시 논의되기도 했다.
프랑스의 DCNS(현 나발 그룹)는 스콜펜급의 발전된 설계를 제안했고,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스는 214형의 발전형과 더불어 호주 요구 사항에 맞춰 특별히 설계된 216형 잠수함 개발을 제안했다.[27][29]
2015년 11월 30일, DCNS는 탈레스와 함께 쇼트핀 바라쿠다 블록 1A 설계(프랑스 해군용 바라쿠다급 잠수함 핵잠수함의 디젤-전기 버전)에 대한 제안서를 호주 국방부에 제출했다. 이 제안에는 프랑스군의 무장총국(DGA)이 제공하는 모든 지원에 대한 구속력 있는 서면 합의가 포함된 정부 간 협정도 포함되었다.[43]
2016년 4월 26일, 호주 정부는 DCNS를 사업자로 선정하여, 예상 비용 500억호주 달러으로 쇼트핀 바라쿠다 블록 1A 변형 12척을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건조 작업의 대부분은 애들레이드, 남호주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었다.[44]
호주 왕립 해군에 따르면 쇼트핀 바라쿠다는 다음과 같은 제원을 가질 예정이었다.[45]
제원 | 내용 |
---|---|
수면 배수량 | 4,500톤 |
길이 | 97m |
너비 | 8.8m |
추진 방식 | 펌프 제트 |
항속 거리 | 18,000 해리 |
최대 속도 | 20노트 이상 |
작전 지속 능력 | 80일 |
승무원 | 60명 |
2016년 4월 26일, 말콤 턴불 당시 호주 총리는 프랑스의 제안이 최종 선정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139] 이 발표에 앞서 4월 21일, 여러 호주 언론은 일본이 후보에서 탈락했다고 보도했으며,[140] 이에 호주 경찰은 기밀 정보 유출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141] 당초 유력 후보였던 일본이 탈락한 원인으로는, 일본 측 제안을 지지했던 토니 애벗 총리의 실각 등 호주 국내 정치 상황 변화와 더불어, 일본이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에 소극적이었고 무기 국제 공동 개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우려 사항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142] 또한, 중국이 일본의 수주를 막으려 했다는 추측도 제기되었으나,[143]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프랑스 수주 결정 이후 "호주 잠수함이 미국의 서태평양 전략을 지원하는 전력이 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비판하면서도, 호주가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라는 균형 외교를 추구하며 일본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고 평가했다.[144]
잠수함 12척 모두를 호주에서 건조하기로 한 방침은 현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게 했지만, 인건비가 높은 호주에서의 건조 비용이 해외 건조보다 30%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인기 영합주의", "선거용 공약", "세금 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공영 방송 ABC는 "국가가 아닌 (정치인의) 의석을 지키기 위한 잠수함인가"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말콤 턴불 총리는 "안보상 국내 생산이 중요하다"고 반박하며, 현지 건조로 인한 비용 증가가 "예상만큼 크지는 않다"고 주장했다.[145]
이후 나발 그룹의 사장이 "프랑스 조선소에서 약 4,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호주 내 건조 약속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었으나, 2016년 5월 2일 프랑스의 마뉘엘 발스 총리가 "모든 잠수함은 호주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재확인하며 논란을 진화하려 했다.[146]
2018년 12월, 함급명은 '''어택'''(Attack)으로, 1번함의 함명은 '''HMAS Attack'''으로 결정되었다.[147]
하지만 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2021년 6월, 프랑스를 방문한 스코트 모리슨 호주 총리는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하며, DCNS의 사업을 인수한 프랑스 국영 조선 기업 나발 그룹에 대해 "향후 2년간의 설계 작업 계획을 2021년 9월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계약 이행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만찬 회담에서 모리슨 총리는 호주 측의 불만을 전달하며, 특히 호주 국방부가 프랑스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대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알렸다.[148] 이는 향후 계약 파기의 전조가 되었다.
5. 건조
2015년 11월 30일, DCNS는 탈레스와 함께 쇼트핀 바라쿠다 블록 1A 설계(프랑스 해군을 위해 건조 중인 바라쿠다급 핵 잠수함의 디젤-전기 변형)에 대한 제안서를 호주 국방부에 제출했다. 이 제안에는 프랑스군부의 무장총국 (DGA)으로부터 제공되는 모든 것에 대한 구속력 있는 서면 합의가 포함된 정부 간 협정이 포함되었다.[43]
DCNS는 2016년 4월 26일 호주 정부에 의해 예상 비용 500억호주 달러로 쇼트핀 바라쿠다 블록 1A 변형 12척을 건조하는 업체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 작업의 대부분은 애들레이드, 남호주에서 수행될 예정이었다.[44] 호주 왕립 해군에 따르면 쇼트핀 바라쿠다는 수면 시 4,500톤의 배수량을 가지며, 길이는 97m, 너비는 8.8m이다. 펌프 제트 추진 방식을 사용하고, 항속거리는 18,000 해리, 최대 속도는 20노트 이상이며, 작전 지속 능력은 80일, 승무원은 60명이다.[45]
초기에 호주 정부는 콜린스급 잠수함을 건조한 ASC(Australian Submarine Corporation)가 신형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46] 2009년 5월, 당시 노동당 정부는 입찰 요청 발표 계획과 관련하여 ASC가 아닌 다른 회사가 입찰에 성공할 경우, 해당 회사에 남호주 오스본에 있는 ASC 조선소 이용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46] 이후 연립 정부와 노동당 정부 모두 남호주에서의 잠수함 건조를 지지했으나, 2014년 7월 애보트가 이끄는 연립 정부는 ASC 기반 건조에 대한 선거 전 약속을 번복하고 외국 조선소에서 잠수함을 건조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47][48] 2015년 2월, 애보트 정부는 '경쟁 평가 절차'를 발표하며, 정부가 잠수함 결정에 있어 특정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호주 내 건조, 해외 건조, 또는 해외와 현지 건설의 '혼합 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건설 옵션과 예상 비용 및 일정을 검토하는 경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49][50]
초기 건조 계획에서는 작업 시작부터 최종 완료까지 2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51] 건조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배치(batch)' 방식으로 건조하는 방안이 고려되었다. 이는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업데이트된 장비와 설계를 새로 건조되는 잠수함에 통합하고, 이후 기존 잠수함의 개조 작업에도 적용하는 방식이다.[52][53] 2021년 기준으로, 잠수함 건조는 2023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며,[54] SEA 1000 잠수함은 2070년대까지 운용될 것으로 예상되었다.[51]
2017년 7월, 당시 총리였던 말콤 턴불은 프랑스 셰르부르에 미래 잠수함 프로젝트 사무실을 개소했다.[55]
2018년 12월, 해당 잠수함은 어택급으로 명명되었으며, 1번함은 HMAS ''Attack''으로 지정될 예정이었다.[56]
6. 비용
콜린스급 잠수함 대체 프로젝트는 발표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국방부가 진행한 사업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으로 확인되었다.[57] 2010년 12월 국방 능력 계획 업데이트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초기 예상 비용은 100억호주 달러 이상이었다.[58]
그러나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ASPI)는 새로운 잠수함 12척의 설계 및 건조 비용이 360억호주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각 잠수함의 건조 비용은 14억호주 달러에서 30.4억호주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57][59] 2014년 호주 정부는 ASC(Australian Submarine Corporation)가 건조할 경우 총비용이 최대 800억호주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ASC는 180억호주 달러에서 240억호주 달러 사이의 비용을 주장하며 반박했다.[27][60]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다른 대안들의 비용도 추정되었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가와사키 중공업이 일본에서 소류급 잠수함을 건조할 경우, 비용은 약 250억호주 달러로 추정되었다.[27][60] 2014년 유럽 조선업체들의 제안은 약 200억호주 달러 수준이거나 일본의 제안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었다.[27][61]
2016년 4월, 프랑스의 DCNS(현 나발 그룹)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쇼트핀 바라쿠다 블록 1A 변형 12척을 건조하는 비용은 500억호주 달러로 예상되었다.[44] 하지만 이 비용 추정치는 계속해서 증가했다. 2020년 호주 재무부는 실제 비용이 800억호주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이미 2015년 10월부터 인지하고 있던 사실이었다고 알려졌다.[62] 같은 해 호주 국립 회계 감사원(ANAO)은 2016년에 추산된 500억호주 달러가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897억호주 달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152][153][154]
더 나아가 국방부 관계자는 어택급 잠수함 12척의 건조 및 2080년까지의 운용, 유지,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총 생애주기 비용이 약 2250억호주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잠수함 건조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건조 비용 800억호주 달러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유지 및 업그레이드 비용 1450억호주 달러를 합한 금액이다.[149][150]
비용 문제와 관련하여 감사원장의 감사 결과, 2019년까지 소요된 3.96억호주 달러의 사용 내역을 국방부가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또한 2018년에 설치된 연방 정부 자문 기관은 국방부에 "현재 계획의 대체안을 검토하라"고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국방부는 어택급 잠수함 획득 중단을 검토하기도 했다.[151]
7. 계획 취소 및 AUKUS 협정
2021년 9월, 호주 정부는 기존의 프랑스 Naval Group과의 어택급 잠수함 도입 계약을 전격 취소했다. 호주 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환경 변화를 계약 취소의 주된 이유로 설명했지만, 이 과정에서 프랑스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가 부족하여 외교적 마찰을 빚었다. 계약 취소 발표와 거의 동시에 호주는 미국, 영국과 새로운 3자 안보 동맹인 AUKUS를 출범시켰다. 이 AUKUS 협정을 통해 호주는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이전받아 최소 8척의 핵잠수함을 건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호주 해군력 증강 계획의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상세한 계약 파기 과정과 AUKUS 협정의 내용, 그리고 이후의 새로운 잠수함 도입 계획은 아래 하위 섹션에서 다룬다.
7. 1. 계약 파기
2021년 9월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과 협력하여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 계획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영국, 호주 3국 간의 새로운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 출범의 일환이었다.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함께 오커스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으며, 이는 미국이 1958년 영국에 잠수함용 원자로를 제공한 이후 처음으로 다른 나라의 핵잠수함 도입을 지원하는 사례가 되었다.다음 날인 2021년 9월 16일, 호주는 프랑스의 Naval Group과의 기존 디젤 잠수함 도입 계약을 전격 취소했다.[6] 이는 불과 3주 전인 8월 30일, 프랑스와 호주 국방부 및 외무부 장관이 공동 성명을 통해 해당 잠수함 프로그램을 재확인한 직후에 이루어진 결정이었다.[65] 스콧 모리슨 총리는 계약 취소 배경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상황 변화로 인해 기존의 재래식 잠수함보다 더 빠른 속도, 더 긴 수중 체류 시간, 더 많은 무기 탑재 능력을 갖춘 핵 추진 잠수함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택'급이 "역대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재래식 잠수함"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변화된 안보 환경에는 핵잠수함이 더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6][66]
호주는 이 프로그램에 이미 24억호주 달러를 투자한 상태였다.[66]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에는 호주가 특정 조건 하에 계약에서 철회할 수 있는 "통제 게이트"와 "출구"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67][68]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초기 단계부터 비용 증가 문제와 호주 내 산업 참여 비중이 낮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었다.[69][70][71]
모리슨 총리는 계약 취소 발표 당시 "Naval Group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이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으나,[66] 이후 발표 몇 시간 전에야 마크롱 대통령에게 전화하려 했다고 시인했다.[72] Naval Group은 호주가 "편의상 계약을 해지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87]
프랑스 정부는 호주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국방부는 계약 취소 당일 호주로부터 받은 서한에는 "잠수함의 성능과 프로그램 진행에 만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88] 프랑스 외무장관 장 이브 르 드리앙은 호주가 계약 취소 발표 불과 1시간 전에 프랑스에 통보했다고 밝히며, 이번 결정과 비밀리에 진행된 오커스 협상을 "뒤통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89][90][91][92] 그는 NATO 동맹국인 미국과 영국을 향해서도 "진정한 동맹에서는 서로 대화하고, 숨기지 않으며, 상대방을 존중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89]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군사위원회 위원장 크리스티앙 캄본 역시 "일부 동맹국들이 공정한 경쟁자라기보다는 적대자처럼 행동하는 반복적인 태도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93][94] 결국 2021년 9월 17일, 프랑스는 항의의 표시로 호주와 미국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초유의 조치를 단행했다.[95][92]
한편, 어택급 잠수함 프로그램의 비용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잠수함 12척의 건조 및 유지 비용은 총 2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건조 비용 800억달러(2016년 예상치 500억달러에서 상승)과 2080년까지의 운용 및 업그레이드 비용 1450억달러를 합한 금액이다.[149][150] 호주 감사원장의 감사 결과, 2019년까지 투입된 3.96억호주 달러의 구체적인 사용 내역을 국방부가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으며, 2018년 정부 자문 기관 보고서에서는 이미 "현재 계획의 대체안을 검토하라"는 권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어택급 잠수함 획득 중단을 검토하고 있었다.[151] 또한, 2020년 호주 국립 회계 감사원은 2016년 추산된 500억호주 달러가 현재 환율로 897억호주 달러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비용 증가 문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152][153][154]
7. 2. AUKUS 협정 체결
2021년 9월 16일,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프랑스 Naval Group과의 어택급 잠수함 건조 계약을 파기했다.[6] 이는 불과 3주 전인 8월 30일, 프랑스와 오스트레일리아 국방부 및 외무부 장관이 공동 성명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직후의 결정이었다.[65] 스코트 모리슨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재래식 잠수함보다 더 빠른 속도와 긴 잠항 능력, 그리고 더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 핵 추진 잠수함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택급이 "역대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재래식 잠수함"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6][66]오스트레일리아는 이미 이 프로그램에 24억호주 달러를 투입한 상태였다.[66] 해당 계약에는 오스트레일리아가 특정 시점에 사업에서 철수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67][68]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막대한 비용 증가 문제와 더불어, 오스트레일리아 국내 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었다.[69][70][71] 모리슨 총리는 계약 취소 발표 당시 프랑스 정부와 마크롱 대통령에게 이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으나,[66] 이후 발표 몇 시간 전에야 마크롱 대통령에게 전화하려 했다고 시인했다.[72]
계약 취소 결정의 배경에는 미국, 영국과의 새로운 안보 협력 논의가 있었다. 2021년 3월, 영국 언론 ''더 텔레그래프''는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참모총장 마이클 누난 중장이 런던에서 영국 해군 참모총장 토니 라다킨 제독을 만나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73] 같은 해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47차 G7 정상회담 기간 중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코트 모리슨 오스트레일리아 총리는 프랑스 측에는 알리지 않은 채 비공개 삼자 회담을 가졌다.[66][74][75]
결국 계약이 취소된 2021년 9월 16일, 세 정상은 새로운 삼자 안보 동맹인 AUKUS의 창설을 공동으로 발표했다.[76] 모리슨 총리는 이와 별도로 어택급 잠수함 계약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6][77] AUKUS 협정에 따라, 미국과 영국은 1958년 미국-영국 상호 방위 협정 이후 양국 간에만 공유해왔던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오스트레일리아와 공유하기로 했다.[68][78][6] 이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아는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 최소 8척을 확보하게 되며, 이 잠수함들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오스본의 ASC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6] 잠수함의 구체적인 설계와 핵심 기술은 미국과 영국의 지원 하에 18개월간 진행될 연구 프로젝트(핵 추진 잠수함 태스크포스)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6][79]
기술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는 당초 저농축 우라늄 (LEU, 농축도 6% 미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프랑스제 핵잠수함 도입을 고려했었다.[80][81] 그러나 프랑스 방식은 약 10년 주기의 핵연료 재장전이 필요하며,[80][82] 원자력 산업 기반이 없는 오스트레일리아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었다.[83] 반면, 미국과 영국이 제공할 기술은 고농축 우라늄 (HEU, 농축도 93%)을 사용하며, 잠수함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별도의 연료 교체가 필요 없는 방식이다.[80][84][85][86]
2023년 3월 18일, AUKUS 정상회담에서는 핵 추진 잠수함 제공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는 3국이 이례적으로 고도의 군사 기밀인 핵 추진 잠수함 기술 공유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158] 합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30년대 초반까지 미국 버지니아급 핵 추진 잠수함 3척을 오스트레일리아에 판매하고, 필요시 2척을 추가로 판매한다.
- 미국과 영국의 기술 등을 활용한 차세대 핵 추진 잠수함(SSN-AUKUS)을 새롭게 공동 개발하며, 2040년대 초반까지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빠르면 2027년부터 미국과 영국의 핵 추진 잠수함이 오스트레일리아에 순환 배치될 예정이다.
7. 3. 새로운 계획
2023년 3월 18일, AUKUS 정상회담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 원자력 잠수함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합의되었다.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3국은 이례적으로 기밀성이 높은 원자력 잠수함 기술 공유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58] 합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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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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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次世代潜水艦計画めぐる国防相発言が波紋、海外発注観測強ま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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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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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の潜水艦導入に意欲=「対中リスク」懸念も-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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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野寺大臣のオーストラリア・マレーシア出張(概要) 平成26年5月2日 防衛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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防衛装備品及び技術の移転に関する日本国政府とオーストラリア政府との間の協定の署名 平成26年7月8日 外務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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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州、潜水艦の建造計画で日本に協力を要請=防衛省報道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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防衛省がより隠密性高い潜水艦建造へ、リチウム電池を搭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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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州:次世代潜水艦の調達先 首相「日独仏の中から選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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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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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州、次世代潜水艦入札プロセス開始 日独仏に参加求め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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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潜水艦の共同開発相手は仏に軍配、日本敗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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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ングル:豪潜水艦調達計画、「アジア重視」米国が日本製後押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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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潜水艦開発手続きに参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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仏、日本と共同提案も=豪の次期潜水艦開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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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期潜水艦選定で日本不利? ターンブル氏は地元雇用を優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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ターンブル内閣が発足=潜水艦受注で日本に逆風-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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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の潜水艦共同開発国選考 中谷大臣が“柔軟対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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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国防相「日本案を真剣に検討」 潜水艦調達で中谷防衛相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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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潜水艦の受注争い、米高官が日本に"援軍"「そうりゅう型の性能が卓越、戦略的利益にかなう」と寄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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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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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うりゅう型」など日仏抜け出す? ドイツ脱落…米「中国への機密漏洩」懸念が背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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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潜水艦の共同開発相手は仏に軍配、日本敗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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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経験不足」で脱落=豪次期潜水艦、仏が優勢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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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脱落」報道で捜査=潜水艦選定情報漏えい容疑-豪警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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焦点:日本敗れ潜水艦「ごうりゅう」幻に、仏勝利の裏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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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の次期潜水艦は仏が受注、日本は逃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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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ランス選定でも結局批判 中国「安保にマイナス」 豪州を評価「日本と違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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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現地建造は選挙対策?=潜水艦計画で首相に批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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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次期潜水艦、すべて同国で建造=仏首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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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submarines renamed 'Attack class' but concerns remain about project roll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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モリソン豪首相、潜水艦納期守れとフランスに警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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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ce Department considered walking away from $50 billion French submarine 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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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た上昇した豪アタック級潜水艦の建造費用、約7,000億円ほど増加し6兆円を突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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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to spend $90B for 12 Attack-class Submar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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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包囲網」の多角化狙う 原潜支援、3カ国の思惑一致:時事ドットコ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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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州への原潜技術供与、フランスが反発 米国は新パートナーシップを擁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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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仏企業と790億円で和解 潜水艦契約破棄めぐ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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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原子力潜水艦 2030年代にオーストラリアに初配備の見通し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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