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

3. 자격

불교 교단이 확대됨에 따라 아무나 다 출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연령상의 제한이나 출가자로서 지켜야 할 여러 계율이 정해졌다.^[6]

부파불교에서는 출가자를 사미(沙彌)·사미니(沙彌尼)·식차마나(式叉摩那)·비구(比丘)·비구니(比丘尼)의 5중(五衆)으로 했는데, 대승불교에서는 출가자를 출가(出家)·출가니(出家尼)의 2중(二衆)으로 총칭한다.^[6]

출가자의 경우, 사미·사미니는 십계를, 식차마나는 육법을, 비구·비구니는 구족계를 받게 된다.^[4] 이러한 출가수계 때의 범절은 율장의 《수계건도》에 기록되어 있다.^[4]

4. 출가불교와 재가불교

불교에서는 불교도를 크게 재가와 출가자인 승려로 나눌 수 있다. 부파불교처럼 출가 수행자만이 전문적으로 불교의 학문적 연구나 실천수행에 힘쓰고, 일반 재가신자(在家信者)는 이에 구애되지 않는 것을 '''출가불교'''(出家佛敎)라고 한다.^[6] 출가불교는 전문가의 불교를 뜻한다.^[6] 이에 대해 재가신자들이 믿고 실천하여 온 불교를 재가불교(在家佛敎)라고 한다.^[7]

5. 종파별 출가

종파별 출가는 불교의 각 종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 '''상좌부 불교'''에서는 고타마 붓다가 29세에 출가하여 수행한 것을 본받아 출가 수행이 일반화되었고, 불교 교단도 출가자들로 조직되었다.^[6] 초기 불교와 부파불교 시대의 출가 형태는 현재까지도 상좌부 불교에서 기본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 '''중국, 한국, 일본'''의 북전불교에서는 대승불교와 밀교가 전파되면서 율종을 제외하고는 부파불교 시대의 구족계가 전반적으로 중시되지 않았다. 범망경에 기반한 보살계 등이 만들어져 일본 불교에 큰 영향을 주었다.^[1] 일본에는 나라 시대에 율종의 감진이 사분율을 전하여 구족계에 따른 전통적인 승가·출가 제도가 확립되었다.^[2] 그러나 사이초는 구족계를 소승의 계로 여기고 범망경의 보살계에 기반한 독자적인 대승 계단을 히에이산에 창설했다. 일본 천태종과 거기서 파생된 일련종 등은 다른 나라들과 같은 승가로서의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선종에서는 구족계가 대체로 중시되지 않았고, 가마쿠라 시대에는 정식적인 구족계 및 전통적인 승가, 출가 제도는 쇠퇴, 소멸했다. 정토진종처럼 교의상으로 공식적으로 배우자를 인정하고 개조의 자손에 의한 세습 제도를 행한 종파도 나타났다.^[3] 에도 시대에는 자운 존자, 호조 율사 등의 활약으로 일시적으로 정식적인 출가의 계율과 승가가 아주 일부에서는 부활했지만, 널리 퍼지지는 않았다.^[4] 메이지 시대에는 승려의 처첩, 육식 등을 공적으로 허가하면서 재가와 출가의 구별은 더욱 유명무실해졌다. 평민묘자필칭의무령에 의해 모든 국민에게 묘자(이름, 성)를 사용하는 것이 의무화되었고, 승려도 예외가 되지 않아 출가 신분이면서 속성을 계명 위에 붙여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불교로서의 승려"라는 입장보다, 석존의 가르침이나 불교의 계율에서는 일탈한 장례불교에 유래하는, 개인의 신앙에 의하지 않는 "직업으로서의 승려"가 정착했다.^[5]

• '''티베트 불교'''에서는 대승불교와 밀교가 혼합되어 있지만, 아티샤에 의한 계율 부흥 운동의 결과로 구족계를 거치는 승가·출가 제도는 현재도 많은 종파에서 유지되고 있다.

5. 1. 상좌부 불교

5. 2. 중국, 한국, 일본 (북전불교)

5. 3. 티베트 불교

참조

_[1] 웹사이트 Encyclopædia Britannica http://www.britannic[...] 2007-00-00 # 년도만 제공됨. 월, 일 정보 없음.
_[2] 서적 オウムという悪夢 別冊宝島
_[3] 문서 "출가"의 의미 설명
_[4] 백과사전 출가
_[5] 웹사이트 출가자 http://krdic.naver.c[...] 2011-06-25
_[6] 백과사전 출가불교
_[7] 백과사전 재가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