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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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더불어민주당은 2014년 3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으로 창당된 정당이다.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시작하여, 2015년 문재인 대표 선출, 2015년 당명 변경을 거쳐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2017년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집권 여당이 되었으며,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2020년에는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통해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했으나, 2021년 재보궐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참패하였다.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낙선했다. 당은 자유주의 성향을 보이며, 다양한 계파와 이념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빅텐트 정당의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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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 [정당]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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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한국어 이름 | 더불어민주당 |
로마자 표기 | Deo Bureo Minju-dang |
영어 이름 | Democratic Party of Korea |
약칭 | 민주당, 더민주 |
창당일 | 2014년 3월 26일 |
해산일 | 해당 없음 |
합병 | 민주당(2016) 더불어시민당(2020) 더불어민주연합(2024) |
이전 정당 | 민주당 |
이전 이름 | 새정치민주연합 (2014년 3월 26일~2015년 12월 27일) |
당 본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8길 7 (여의도동, 장덕빌딩) |
정책 연구소 | 민주연구원 |
청년 조직 | 전국청년당 |
당원 수 | 4,849,578명 (권리 당원: 2,454,332명) |
당원 수 기준 년도 | 2022년 |
슬로건 | 국민과 함께 |
상징색 | 청색 |
웹사이트 | 더불어민주당 |
정치 성향 | |
정치적 위치 | 중도좌파 |
이념 | 자유주의 사회자유주의 진보주의 중도개혁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사회보수주의 |
지도부 | |
대표 | 이재명 |
원내대표 | 박찬대 |
최고위원 |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주철현 송순호 |
사무총장 | 김윤덕 |
정책위원회 의장 | 진성준 |
의석 현황 | |
대통령 | 0/1 |
국회의원 | 170/300 |
광역단체장 | 5/17 |
광역의원 | 332/872 |
기초단체장 | 63/226 |
기초의원 | 1384/2988 |
2. 역사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권위주의 정권 시대 야당 세력의 계보를 잇는 민주당과 안철수가 이끄는 새정치연합이 통합하여 2014년 3월 26일에 결성된 새정치민주연합이 그 전신이다.[22] 2015년 12월 28일,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했다.[203]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코리아의 민족주의에 기반한 외교 정책을 지지하며, 일본과 중국을 비난하고, 미국과의 동맹 및 러시아와의 우호적 교류를 지지한다.[30][31][32] 이스라엘과의 우호 관계도 추구하며, 아시아 최초로 이스라엘과의 FTA 체결을 주도했다.[33][34]
보수 진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북 태도를 "친북"이라고 비판한다.[35][36] 한국에서 민족주의는 진보, 반공주의는 보수 이념으로 간주된다.[37] 한국 진보 세력은 북한이 미국보다 일본과 중국을 더 두려워하므로 주한미군이 북한에도 이익이라는 관점을 지지한다.[38][39] 한국 진보 및 좌파의 친북 성향과 민족주의는 과거 일본과 중국의 한국 침략에 대한 분노에 기인한다.[40]
더불어민주당은 진보 정당으로 여겨지지만, 사회적으로는 매우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민자와 성소수자 권리 보장을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고,[41] 당 간부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반하는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종교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42][43][44][45] 윤석열 정부의 이민청 설립 추진에도 부정적이다.[46] 2021년 탈레반 공세 당시 국민의힘은 난민 수용을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극적이었다.[47] 낙태 문제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낙태에 반대하며 낙태 방지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48]
- 새정치민주연합 주요 사건
날짜 | 사건 |
---|---|
2014년 3월 2일 |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 신당 결성에 합의.[183] |
3월 5일 | 신당에서 김한길과 안철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집행부는 양당에서 동수의 임원으로 구성하는 데 합의.[184] |
3월 7일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신당 결성 방식에 최종 합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일부가 공동 발기인이 되어 신당을 결성한 후 민주당이 합류하는 형식.[185] |
3월 16일 | 창당 발기인대회. 김한길과 안철수를 신당 결성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약칭: 새정치연합)으로 확정.[186] |
3월 26일 | 창당대회. 김한길과 안철수를 공동대표로 선출. |
3월 27일 | 민주당을 흡수 합당. |
4월 10일 |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 |
5월 8일 | 신원내대표로 박영선 선출.[187] |
6월 4일 |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9명, 기초단체장 80명 당선. |
7월 30일 |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5개 선거구 중 4개 선거구 승리.[188] |
7월 31일 | 김한길과 안철수를 비롯한 당 지도부 전원이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189] |
8월 4일 | 의원총회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 |
8월 5일 | “국민공감혁신위원회”(비상대책위원회) 발족. |
9월 11일 | 박영선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상돈 중앙대학교 교수 내정. 당내 반발.[190] |
9월 17일 | 박영선 원내대표, 탈당 의사 철회 및 위원장직 사임 의향 표명.[70] |
9월 18일 | 비상대책위원장에 문희상 선출.[71] |
9월 21일 |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외, 문재인 등 당내 주요 파벌의 영수로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22일 공식 발족).[191][192] |
10월 2일 | 박영선 원내대표 사임.[193][194] |
10월 9일 | 새로운 원내대표로 우윤근 선출.[195] |
- 더불어민주당 주요 사건
날짜 | 사건 |
---|---|
2015년 1월 11일 | 정동영 상임고문 탈당.[196] |
2월 8일 | 문재인을 신임 대표로 선출. |
3월 8일 |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탈당.[197] |
4월 29일 |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패. |
5월 7일 |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종걸 선출.[198] |
5월 13일 | 문재인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직무정지 조치.[199] |
5월 26일 | 윤리심판위원회,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당직 자격 정지 1년” 징계 결정.[200] |
6월 23일 | 문재인 대표, 새로운 사무총장에 최재성 임명.[201] |
12월 14일 | 안철수 전 공동대표 탈당.[202] |
12월 28일 |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203] |
2016년 1월 3일 | 김한길 전 공동대표 탈당.[204] |
1월 20일 | 문재인 대표 사퇴 의사 표명.[205] |
1월 27일 | 김종인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 임시 지도부 발족.[206] |
4월 13일 | 제20대 총선. 123석 획득, 제1당 부상.[207][208][209] |
8월 27일 | 전당대회에서 추미애를 대표로 선출. |
10월 19일 | 원외정당인 민주당과 통합. |
10월 20일 | 손학규 상임고문 탈당.[210] |
10월 21일 | 손학규 계열 의원 1명 탈당.[211] |
2017년 3월 8일 | 김종인 탈당.[181] |
3월 29일 | 김종인 측근 의원 1명 탈당.[182] |
4월 3일 | 예비선거에서 문재인을 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 |
4월 5일 | 김종인 계열 의원 1명 탈당, 국민의당 입당 표명.[212] |
5월 4일 | 무소속 의원 1명 복당, 의석 수 120석.[213] |
5월 9일 |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당선, 9년 만에 여당 복귀. |
5월 16일 | 원내대표 선거에서 우원식 선출.[214] |
2018년 8월 25일 | 당 대표 선거에서 이해찬 선출.[99][100] |
2019년 5월 8일 | 원내대표에 이인영 선출.[215] |
2020년 4월 15일 | 제21대 총선. 163석 획득,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180석 확보. |
5월 8일 |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방침 가결.[216] |
5월 13일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합당.[217] |
8월 29일 | 당 대표 선거에서 이낙연 선출.[218] |
2021년 5월 1일 | 새로운 당 대표로 송영길 선출. |
2022년 3월 9일 | 대통령 선거. 이재명 후보 패배. |
6월 1일 |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 |
8월 28일 | 새로운 당 대표로 이재명 선출. |
2024년 4월 10일 | 제22대 총선. 161석 획득, 더불어민주연합과 합쳐 175석 확보. |
12월 4일 | 더불어민주당, 다른 야당 5당과 함께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
2. 1.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2013년 5월 4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한길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같은 해 9월 1일, 민주당은 영등포당사에서 여의도로 당사를 이전하고 파란색을 상징색으로 하는 새로운 PI를 발표했다.한편, 안철수는 2011년 재보궐 선거를 계기로 유력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사퇴했지만, '유력 대권주자'로 떠올랐다. 2013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안철수 영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되었다. 이후 안철수는 신당 창당을 선언했고, '안철수 신당' 창당이 구체화되었다.
'안철수 신당'은 초기 민주당의 지지율을 상회하며 제1야당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으나, 지방선거 후보 영입 부진과 내부 갈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결국 2014년 새정치연합은 민주당과의 합당을 선언했다. 안철수와 김한길은 통합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고, 3월 25일 새정치연합은 해산되었다.
2014년 3월 26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했다. 창조한국당 출신 인사들도 창당 과정에 합류했다.[22]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을 흡수하며 새누리당에 이어 제2당이 되었다.[23] 심볼 컬러는 바다색(海青色)이다.[24]
3월 16일 통합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김한길과 안철수를 창당준비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으로 선출했다.[53] 3월 26일 창당 대회를 개최하고 김한길과 안철수를 공동 대표로 선출했다.
통합 과정에서 신당의 정강 정책에 대한 이견도 있었다. 새정치연합 측은 6·15 남북 공동선언, 10·4 남북 정상선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의 명시를 반대했으나, 민주당 측의 강한 반발로 갈등을 겪었다.[50][51][52]
2. 1. 1. 당명 결정 과정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하여 신설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 결정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국민 공모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안철수의 새정치연합 측은 '민주'라는 이름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로 민주당'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251] 반면 민주당 측은 역사적 정통성을 담아 '민주'라는 이름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며,[252] 김한길 대표 역시 '민주'를 뺄 경우 호남 지역에서 다른 정당이 그 이름을 차용할 것이라며 설득했다.[251]새정치연합 측은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희망연합'을 제안했고, 민주당 측은 '새정치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제안했다.[251] 국민 공모 결과 '새정치국민연합'이 1위를 기록했으나, '유사 당명'이라는 이유로 탈락했다.[251] 결국 양당 대표 간 논의를 통해 당명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되었다.[252]
2014년 3월 2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과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달 말까지 양당 통합 신당을 결성할 것을 발표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측은 신당 당명 공모를 실시하여, 민주당은 “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민주당”을, 새정치연합은 “새정치국민연합”을 각각 제시했다. 최종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약칭: 새정치연합)으로 확정되었지만, 새정치연합 관계자들은 당명에 “민주”가 포함되는 것에 난색을 표했고, 이에 민주당 원로 의원이 직접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49]
2. 2.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민주당과 안철수가 이끄는 새정치연합이 2014년 3월 26일에 통합하여 결성되었다.[22] 이듬해 3월 27일, 민주당을 흡수하며 새누리당에 이어 제2당이 되었다.[23]새정치연합은 창당 발기인 선언문에서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결합한 올바른 복지국가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적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선별과 보편의 전략적 결합을 통한 복지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였다. 더불어 "확고한 안보 정책에 기반하여 비핵화와 평화 체제를 추진하고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에 기반한 평화 통일을 준비한다"고 강조했다.[27][28] 2016년 총선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60% 이상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중도 진보(중도개혁)라고 답했고, 30% 가까이는 중도라고 답하는 등 중도 진보 성향이 강해졌다.[29]
통합 과정에서 "(6·4 지방선거의) 기초선거에서의 정당 공인 폐지"가 제기되었으나, 당내 비판 여론과 재검토를 시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56] 안철수는 기초선거 정당 공인 폐지를 유지하는 방침을 거듭 밝혔고, 박근혜와의 회담을 요구하기도 했다.[57] 그러나, 결국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53.44%, 반대 46.56%로 기초선거에서도 당 공인 후보를 옹립하게 되었다.[58][59]
2. 2. 1.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면서,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약속했지만, 당내 반발로 인해 결국 여론조사를 통해 근소한 차이로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59]세월호 침몰 사고를 '정부의 무능'과 '책임'으로 규정하며 새누리당에 맞섰고, 전국에서 9명의 광역단체장을 당선시켰다.[60] 그러나 선거 막판 새누리당의 '대통령의 눈물' 마케팅으로 인해 부산, 인천, 경기에서 야권 후보가 근소하게 패배하여 전반적으로 승리한 선거라고 보기는 어렵게 되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서울특별시 등 17곳 중 9곳에서 승리했지만,[60]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226곳 중 80곳에서만 승리하여 117곳에서 승리한 새누리당에 패배했다.[60] 특히 당의 굳건한 지반인 전라도에서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무소속 출마가 잇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시에서 처음으로 무소속에게 시장 자리를 내주었다.[61] 또한 광역 비례대표에서 새누리당을 앞지를 수 있었던 지역은 5곳에 불과했고, 박원순이 압승한 서울에서도 새누리당과 동률을 기록했으며, 중원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에 크게 뒤처지는 등 당에 대한 지지가 충분히 확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62]
2. 2. 2. 7.30 재보궐선거 참패와 지도부 총사퇴
2014년 7월 30일 재보궐 선거는 미니총선 성격으로 치러졌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공천 잡음과 권은희 공천 논란으로 4석 확보에 그치는 참패를 당했다. 특히 전라남도 순천·곡성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에 패배하여 민주화 이후 전라남도 지역 최초로 보수 정당 정치인이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손학규, 김두관, 정장선 등 당의 중진급 인사들마저 새누리당 신인들에게 대거 낙선하였다.결국 2014년 7월 31일,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체제가 4개월 만에 막을 내리고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당을 혁신으로 이끌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고, 2014년 8월 4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되었으며, 비상대책위원회 명칭은 국민공감혁신위원회로 확정되었다.
2. 2. 3. 문희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두 번 실패하여 리더십에 손상을 입자, 2014년 9월 12일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와 안경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국민공감혁신위원장으로 내정하였다.[56] 그러나 이상돈 명예교수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정치혁신위원을 지낸 전력이 원인이 되어 당내 반발을 샀고, 두 교수가 모두 고사하면서 실패하였다.[56] 이후 당내 일각에서 박영선 위원장에게 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 사퇴를 요구하자, 박영선 위원장은 9월 15일 탈당을 시사하며 당무를 거부하였다.[56] 이후 원내지도부의 설득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특별법 강경 발언으로 인해 박영선 위원장은 9월 17일 당무에 복귀하는 대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하였다.[56]2014년 9월 18일, 박영선 위원장을 대신해 문희상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되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게 되었다.[56] 문희상 위원장은 박지원, 정세균, 문재인, 인재근, 박영선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으로 위촉하여 이른바 계파실세 비대위를 구성하였다.[56] 한편 김한길, 안철수 의원도 위촉했으나, 두 의원 모두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였다는 이유로 고사했다.[56]
2. 2. 4. 문재인 대표의 선출과 비주류의 대거 탈당
문재인은 2015년 2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제1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45.30%를 득표하여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박지원은 41.78%, 이인영은 12.92%를 득표하였다.그러나 문재인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던 비주류 세력은 2015년 12월 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시작으로 대거 당을 떠났다.[253][254]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지지율 하락과 친노 인사들의 패권주의를 탈당 이유로 들었다. 김한길[255], 김영환[256] 의원 등 비주류 인사와 주승용, 장병완[257], 권은희 의원 등 호남 의원들이 탈당했다.
탈당한 의원 대다수는 안철수 의원이 주도한 국민의당에 합류했고, 호남권 세력은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 등으로 이동했다. 조경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새누리당에 입당했고,[258] 박지원 의원도 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는 명분으로 탈당했다.[259]
2. 3.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 변경
2015년 12월 28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했다.[260]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당명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된 5개의 후보('더불어민주당', '희망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 중 당무위원회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 것이다.안철수의 탈당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정치"를 지움으로써 안철수의 흔적을 지웠다는 평가가 있었다.[260]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명을 바꾼 지 1년 6개월 만에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는 평가도 있었다.[261]
당시 당명 개정 업무를 총괄했던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더불어라는 말이 앞에 있어서 국민, 민주주의 등 여러 가지와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문 명칭은 "The Minjoo Party of Korea"로, 약칭은 '더민주'를 공식 사용하기로 결정했다.[262] 다만, 민주당 측은 유사 당명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명칭 유사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263] 이후 2016년 1월 11일, 선거관리위원회는 "더민주"라는 약칭을 사용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264]
더불어민주당은 당 로고 결정에 앞서 6개의 시안을 정하고 국민 공모를 진행했다.[265] 이를 통해 결정된 로고의 색상은 파랑으로 결정되었고, 로고 우측의 깃발은 "자유와 평화, 진리와 정의"가 만들어내는 "민주"의 "ㅁ"을 상징한다고 밝혔다.[266]
한편, 안철수 의원과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으로 당내 혼란이 계속되었다. 이에 문재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당명 변경을 필두로 표창원 전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당의 쇄신을 꾀했다. 또한,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영입하여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추가 탈당 사태를 막는 등 당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267]
2. 4. 더불어민주당 시절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과 안철수가 이끄는 새정치연합(결당준비위원회)이 통합하여 2014년 3월 26일에 결성된 정당으로, 대한민국 권위주의 정권 시대 야당 세력의 계보를 잇는다.[22] 이듬해 3월 27일, 민주당을 흡수하며 새누리당에 이어 제2당이 되었다.[23] 당의 상징색은 바다색(海青色)이다.[24] 연령대별로는 중장년층, 지역별로는 전라도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다.[25][26]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 발기인 선언문에서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결합한 올바른 복지국가를 추구"하고, "민주적 시장경제를 지향"하며, "선별과 보편의 전략적 결합을 통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복지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확고한 안보 정책에 기반하여 비핵화와 평화 체제를 추진하고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에 기반한 평화 통일을 준비한다"고 강조하여, 민주당 시대보다 보수 성향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27][28] 그러나 2016년 총선 당선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60% 이상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중도 진보(중도개혁)로, 30% 가까이는 중도로 응답하여, 상대적으로 중도 진보 성향이 강해졌다.[29]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코리아의 민족주의에 기반한 외교 정책을 지지하며, 일본과 중국을 비난하고, 미국과의 동맹 및 러시아와의 우호적 교류를 지지한다.[30][31][32] 이스라엘과의 우호 관계도 추구하며, 아시아 최초로 이스라엘과의 FTA 체결을 주도했다.[33][34]
보수 진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북 태도를 "친북"이라고 비판한다.[35][36] 한국에서 민족주의는 진보, 반공주의는 보수 이념으로 간주된다.[37] 한국 진보 세력은 북한이 미국보다 일본과 중국을 더 두려워하므로 주한미군이 북한에도 이익이라는 관점을 지지한다.[38][39] 한국 진보 및 좌파의 친북 성향과 민족주의는 과거 일본과 중국의 한국 침략에 대한 분노에 기인한다.[40]
더불어민주당은 진보 정당으로 여겨지지만, 사회적으로는 매우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민자와 성소수자 권리 보장을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고,[41] 당 간부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반하는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종교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42][43][44][45] 윤석열 정부의 이민청 설립 추진에도 부정적이다.[46] 2021년 탈레반 공세 당시 국민의힘은 난민 수용을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극적이었다.[47] 낙태 문제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낙태에 반대하며 낙태 방지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48]
2. 4. 1.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2016년 1월 28일, 문재인 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당의 전권을 위임하고 물러났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획득하여 새누리당과 단 1석 차이로 제1당이 되었다. 이는 당시 새누리당이 친박, 비박 간의 갈등으로 오만해진 틈을 타 국민들이 심판한 결과였다.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8월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추미애를 새 대표로 선출하였다. 대의원 현장투표, 권리당원 ARS 투표, 일반 국민 및 일반 당원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추미애 후보가 54.03%를 득표하여 당선되었다.[268][269]
2. 4. 2. 제19대 대통령 선거
2016년 8월 27일 더불어민주당은 제1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추미애를 새로운 대표로 선출하였다. 대의원 현장투표, 권리당원 ARS 투표, 일반국민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추미애 54.03%, 이종걸 23.89%, 김상곤 22.08%를 각각 득표하였다.이후 제19대 대선 후보 경선에는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최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준비된 후보'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통합의 리더십'을, 이재명 성남시장은 '공정한 사회'를, 최성 고양시장은 '국정원 개혁'을 각각 강조했다.[268] 경선 결과, 문재인 후보(57%)가 안희정 후보(21.5%), 이재명 후보(21.2%), 최성 후보를 제치고 과반을 득표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다.[269]
2017년 5월 9일에 치러진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3,423,800표(41.1%)를 얻어 당선되어, 창당 이후 첫 집권이자 대한민국 자유주의 정당으로는 세 번째 집권에 성공하였다.
2. 4. 3.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전용 선거 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획득하면서 거대 여당이 되었다. 총선 직후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절차가 이루어졌으며 5월 13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101] 제21대 국회에서 집권 여당의 원내 사령탑을 결정하는 원내대표 투표를 5월 7일 실시하여 강력한 정책 추진을 내세운 김태년 4선 의원이 민주당 당선자 163명 중 82표를 획득하여 결선 투표없이 선출됐다. 일하는 국회를 내세운 전해철 의원은 72표, 비주류 정성호 의원은 9표에 머물렀다.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민주화 진전을 위해 대한민국 공직선거법 개혁을 검찰 제도 개혁과 함께 '패스트트랙'(우선 심사 법안)으로 추진해 왔다.[101] 반면, 우파 성향의 자유한국당은 이를 혁신 세력의 '좌파 독재 음모'로 규정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102] 당시 국회에서 소수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의 지지를 얻어 법안 통과를 추진했고,[101][103]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사당 일부를 점거하며 저항했다.[104] 그러나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면서 직접 행동에 나선 방식은 지지를 얻지 못했다.[105]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정쟁(조국 사태)이 발생하자, 자유한국당은 다시 선거법 개혁에 대한 반대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표결을 막기 위해 우파 단체들과 함께 국회의사당 앞을 점거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106] 그러나 2019년 12월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찬성 다수로 가결되어, 새로운 제도는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107]
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었다.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연동률 50%)에 따라 배분되고, 나머지 17석은 기존처럼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된다(자세히). 계산 방식상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소수 정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았고,[107] 다당제 의회 정치가 정착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108] 그러나 한편으로는 주요 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소정당 의석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거대 정당 중심의 의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었다.[109]
이러한 우려는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선거를 겨냥해 '비례자유한국당' 분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실화되었다.[110] 2020년 2월 5일, '비례자유한국당'은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바꾸고 분당되었고,[111] 자유한국당이 여러 소정당과 합쳐 미래통합당을 창당하자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 되었다. 좌파·혁신 성향의 정치 단체와 언론에서는 무리한 우파 정당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혼란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정치적 이상보다는 현실적인 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례대표에 특화된 정당 창당이 모색되었다.[112][113][114] 한때 민생당이나 녹색당 등 소정당과의 연합도 고려되었지만,[115] 3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플랫폼 정당인 '시민을 위하여'를 중심으로 협력 정당 설립을 시작했다.[116]
3월 18일, '시민을 위하여'는 당명을 '더불어시민당'으로 변경했고, 비례대표 후보 34명 중 20명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이었다.[117] 더불어시민당 창당으로 정의당이나 녹색당과 같은 좌파·혁신계 소수 정당은 존재감을 잃고 지지율이 급락했다.[118] 그동안 검찰 개혁과 선거법 개혁을 지지해 온 좌파 성향 언론에서는 스스로 개혁을 무력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119] 그러나 국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었고, 대응 전략을 통해 선거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
2. 4. 4. 2021년 재보궐선거 참패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과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모두 20% 안팎의 큰 표 차이로 참패하였다. 당시 당대표 직무대행이었던 김태년을 비롯한 당내 지도부 전원은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275] 원내대표 선거 때까지 도종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2. 4. 5.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권 통합을 위하여 2021년 12월 28일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했다.[276] 열린민주당은 12월 29일부터 12월 30일까지 당원 투표를 한 결과 찬성 72.54%로 합당안이 가결되었다.[277] 더불어민주당은 1월 7일부터 1월 10일까지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하여 찬성 83.69%로 합당 의결안이 상정되었고,[278] 1월 12일 중앙위원회에서 찬성 491명, 반대 36명으로 합당안이 가결되어 1월 14일 합당이 성사되었다.[279]2. 4. 6. 제20대 대통령 선거
2022년 3월 2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위해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하고, 이후 새로운물결과 합당도 완료하였다.[280] 3월 9일에 치러진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는 16,147,738표(47.8%)를 얻어 민주당계 정당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했으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8% 차이로 패배하였다.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는 총사퇴하였고,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하였다.
윤호중 원내대표의 임기 만료 후, 친이재명계인 박홍근 의원이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정확한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3차 투표까지 진행된 점으로 보아 친이낙연계인 박광온 의원과 경합했던 것으로 보인다.[281]
2. 4. 7.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참패
민주당은 호남과 제주, 경기를 제외한 전 지역의 광역단체장을 잃으며 정권 유지론에 대참패를 겪었다.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도 반토막이 났고, 그나마 이재명 도정 이후 민주당 열세로 바뀌었던 경기도를 지키긴 했으나 상대 후보와 0.15% 차이밖에 나지 않는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었다. 결국 6월 2일 새벽, 민주당 지도부는 비공개 회의를 열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했다.[282]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7석 중 5석을 국민의힘이, 2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얻었다. 주요 인사로는 이재명이 경기 계양구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박홍근 원내대표의 임시 비대위 체제로 들어갔으며, 8월 전당대회까지 두 달간 민주당을 이끌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283] 차기 혁신비대위원장으로는 문희상, 정세균 전 국회의장, 유인태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284]
2. 4. 8. 이재명 대표 체제
2022년 8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는데, 고민정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재명 대표에게 우호적인 인물들이다.[285]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이유로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려 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막아섰으나 검찰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결국 수색을 허용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수사에 정치탄압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고, 이재명 대표는 '민주주의 역사, 정당사에 없던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논평하였다.
이재명 대표는 "유신 대신 검사독재"라며 6년 만에 장외 집회에 나섰다. 집회에서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주장하였으며,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 모였다.[286]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되었으나, 비명계에서 다수의 이탈표가 발생하였다. 297명의 의원이 출석하여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139표로 과반(149표)을 넘지 못해 부결되었다. 반대는 138표, 기권은 9표, 무효는 11표였다. 민주당 의원 169명 중 비명계를 중심으로 30표 이상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표결 결과에 대해 친명계는 쿠데타라며 강하게 비판하였고, 비명계는 당과 대표의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표의 '결단', 즉 대표직 사퇴를 압박하였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강성 지지자들('개혁의 딸', 약칭 '개딸')이 체포동의안 찬성 의원 목록을 만들어 문자를 보내거나, 겉과 속이 다른 민주당 의원을 지칭하는 '수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자제를 요청하였다.[287]
이재명 대표는 당 평책으로 김의겸 등 강성 친명계 의원들을 당 지도부에서 배제하고 온건 비명계 의원들을 다수 등용하였다.
2023년 4월 28일, 비명계인 박광온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친명계 후보 3명과 비명계 후보 1명이 대결한 이번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2. 4. 9.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공직선거법 개혁을 검찰 제도 개혁과 함께 '패스트트랙'(우선 심사 법안)으로 추진해 왔다.[101] 그러나 우파 성향의 자유한국당은 이를 혁신 세력의 '좌파 독재 음모'로 규정하며 반대했다.[102]2024년 4월 10일, 국회의원 임기 만료에 따른 제22대 총선이 실시되어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쳐 300석 중 175석을 확보, 이전 선거보다 5석 감소했지만 국회 과반을 차지하며 압승했다.[162] 이에 따라 단독으로 법안 통과가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다른 야당과 협력하면 일반적인 절차 없이 법안을 의결할 수 있게 되었다.[163]
2024년 12월 4일,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전날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상세)[164]이 “반란 행위에 해당한다”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165] 탄핵소추안에는 일본 중심의 외교 정책을 주장하고, 일본에 경도된 인물을 정부 요직에 임명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166]
3. 성향
더불어민주당은 빅 텐트 정당으로, 자유주의 성향을 띠고 있으며, 그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역사적으로 당내 주류였던 친문재인계와 친노무현계는 중도개혁주의를 따랐으며, 동교동계 역시 이와 유사한 노선을 걸었다. 범친문으로 분류되는 이낙연계나 정세균계는 친문보다 경제적 자유주의나 자유보수주의에 가까운 온건한 자유주의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288]
현재 당내 주류를 이루는 진보파인 이재명계나 민주화 운동 세력 출신인 민평련은 사회자유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경제 분야에서 진보주의적 성향을 보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많이 온건해진 상태이다.
반면, 박영선과 같이 기독교 민주주의적 성향을 보이거나, 김진표, 홍의락처럼 온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김부겸, 김영춘, 양승조, 장정민, 권영세, 박재호, 진영 등 보수정당 개혁파 출신 자유보수주의 인사나, 김회재와 같은 사회보수주의 성향 인사도 존재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사회문화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한다고 평가하기도 한다.[289]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의 사회 정책이 독일 중도우파 정당인 기민당보다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290]
금태섭으로 대표되는, 경제 및 문화적 자유주의를 모두 옹호하는 고전적 자유주의 분파와 박용진으로 대표되는 민주노동당 등 진보정당 출신 진보주의 지지 분파도 존재하지만, 이들은 모두 소수이다.
경제적 자유주의는 당내 진보파인 이재명계에서도 부분적으로 나타날 만큼 당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20대 대선 전후로 더욱 강화되었다. 이재명 후보는 20대 대선 기간 동안 자신을 "시장주의자"라고 표현했으며, 정세균, 박용진 등 당내 일부 구성원들은 법인세 인하를 주장하기도 했다.[291] 더불어민주당은 강령에서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292]
4. 역대 지도부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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