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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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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는 김해국제공항의 포화 우려로 노무현 정부 때부터 논의되었으며, 이명박 정부의 공약으로 본격화되었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지역 갈등과 입지 선정 논란을 겪었으며, 2011년에는 두 후보지 모두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지화되었다. 이후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났지만, 정치적 논쟁과 지역 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2. 역사적 배경

김해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빠르게 늘어 곧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신공항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2008년 5월 21일 이명박 대통령은 대구광역시를 방문하여 "대구 경북 지역이 이제 하늘이 열리고, 물길이 열리고, 이제는 경쟁력도 있는 도시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대운하와 신공항 건설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22] 같은 해, 국토연구원에서 제2차 타당성 연구 조사가 시작되었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한 30대 광역 선도 프로젝트에도 포함되면서 신공항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22]

3. 입지 선정 논란과 지역 갈등

부산 가덕도(가덕도동)와 경상남도 밀양을 중심으로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논란이 벌어졌다. 초기에는 대구 지역의 관심이 적었으나, 밀양에 신공항을 유치하면 K2 군 공항 이전, 부동산 개발 등이 가능해지면서 유치 경쟁이 심화되었다.[11]

3. 1. 부산 가덕도

부산광역시가덕도(가덕도동) 앞바다를 매립하여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단계 공사에 5.9조, 2단계 공사까지 총 7.9조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활주로 폭은 약 1.7km, 길이는 4km 정도로 예상된다.[1]

부산광역시는 김해국제공항 이전은 부산이 결정할 일이며, 다른 지역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김효영 부산광역시 교통국장은 부산이 추구하는 공항과 다른 지역에서 추구하는 공항의 비전은 다르며, 동남권 신공항은 김해공항을 옮겨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24시간 운항이 가능하고 안전한 신공항 입지는 가덕도 해안밖에 없다고 강조했다.[22]

3. 1. 1. 가덕도의 장점

부산광역시가덕도(가덕도동) 앞을 매립하여 신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가덕도가 가진 여러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 바다 위에 건설되는 해상 공항이므로 장애물이 없어 안전하다.
  • 공항이 주거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어 소음 문제가 적다.[3]
  • 부산신항과 연계해 복합 물류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엄청난 환경 파손을 가져오는 밀양에 동남권 신공항을 건설할 수는 없다"며 "24시간 운항이 가능하고 안전한 신공항의 입지는 가덕도 해안밖에 없다"고 강조했다.[22]

일부에서는 가덕도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지만, 부산광역시는 공항 이용객의 72%가 부산 시민이라는 점을 들어 가덕도가 불리한 입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5] 또한 군사 공항과 비행 영역이 겹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체 비행의 4% 정도만 중첩되며 이는 순차 접근 절차로 해결 가능하다고 반박한다.[6]

3. 1. 2. 가덕도의 단점

대구 측은 밀양에 비해 가덕도의 접근성이 낮다고 지적한다. 박광길 신국제공항 밀양유치 추진단장은 "가덕도가 제2관문공항이 될 경우 영남지역, 나아가 남부권 지역에서 접근성이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포항이나 구미 등에서 갈 때 길이 없기 때문에 새로 놓아야 하며, 이러한 인프라 구축비와 접근 시설 구축비가 천문학적이라고 주장했다.[4] 그러나 부산광역시는 공항 이용객이 부산에 집중되어 있다고 반박한다. 부산시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부산 시민이 72%였다. 정헌영 부산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모든 이용자가 이용했을 때 최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입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부산과 주변에 많은 인구가 있어 부산 가덕도가 불리한 입지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5]

대구 측이 주장하는 가덕도의 또 다른 단점은 군사 공항과 비행 영역이 겹친다는 점이다. 정웅기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가덕도에서 비행기가 떴을 때 뜨는 방향이 K-1 공군 기지와 겹친다"라며, "공항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인접한 공항과 비행기가 떴을 때 공중에서 겹치는 부분이 없어야 하는 것이지만, 가덕도는 그렇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의 입장은 다르다. 최치국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체 비행에서 4% 정도가 중첩된다. 이것은 한 시간에 한 대 꼴이다."라며 "한 시간에 한 대는 순차 접근 절차로 인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6]

3. 2. 경남 밀양

경상남도 밀양시는 하남읍 평야 지역에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밀양 신공항 유치에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울산광역시가 동참했다. 이들 4개 지역 시민단체들은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모여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대규모 발대식을 열어 유치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부산광역시 가덕도가 부산만을 위한 후보지라며 반대했다.[11] 박광길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 추진단장은 "모든 5개 시·도 영남지역, 나아가서 남부권, 호남 지역까지 합쳐서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2공항이 어디가 좋겠느냐 하는 거시적인 입장에서 접근한 것이지 김해국제공항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밀양은 부산, 대구, 울산 뿐만 아니라, 포항, 경주, 구미, 창원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1,320만 명이라는 충분한 수요로 성공할 수 있는 공항이 될 것이다"라며 밀양이 영남권 5개 도시의 중앙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7]

3. 2. 1. 밀양의 장점

경상남도 밀양시는 영남권 5개 도시에서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밀양은 부산, 대구, 울산 뿐만 아니라, 포항, 경주, 구미, 창원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1,320만 명이라는 충분한 수요로 성공할 수 있는 공항이 될 것이다"라며 "고속철도, 고속도로 모든 인프라를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7]

또한, 밀양 후보지는 주변 산을 깎아낸 흙으로 지반 공사를 할 수 있어 공사비가 적게 든다. 부지가 낙동강 상류에 있어 지반이 낮기 때문에 깎아낸 흙을 그대로 성토 재료로 사용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8]

유사시 인천국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대륙 거점 공항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한민국도 전시 상황을 대비해 대륙 거점 공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8]

3. 2. 2. 밀양의 단점

밀양 후보지는 많은 산을 깎아야 해서 시공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부경대학교 토목공학과 이종출 교수는 깎아야 할 흙의 양이 서울 남산을 회현동 방면에서 깎아내는 양의 약 2배(4억 2,800만 제곱미터)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를 20톤 덤프트럭으로 매일 1000대씩 투입해도 32년이 걸리는, 사실상 불가능한 공사라는 것이다.[9] 그러나 대구 측은 벨트 컨베이어 방식과 같은 새로운 공법을 사용하면 공사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9]

소음 문제도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최시국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소음 영향권 안에 많은 주택이 있고, 특히 활주로 끝에서 2km 이내 수산리에 2,100세대가 거주하고 있어 이들을 모두 이주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11] 하지만 밀양 측은 후보지가 확정된 후에 이주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11]

삼랑진읍과 가까운데도 비포장도로밖에 없는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부산광역시와 직결되는 도로와 철도가 하나도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김해국제공항 실적의 80% 이상이 부산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4. 김해국제공항 확장 및 백지화 논란

2008년 9월,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을 30대 광역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2009년 4월 국토연구원은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를 35개에서 5개로 압축 발표했고, 밀양가덕도가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2009년 12월 국토연구원의 2차 용역 결과, 밀양(0.73)과 가덕도(0.70) 모두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아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10] 그러나 정부는 두 후보지와 함께 김해국제공항 확장안도 검토했다.[11]

전문가들은 10조 이상이 투자될 신공항의 수요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22]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신공항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KTX 개통에도 김해공항 이용객이 증가한다며 수도권 중심 논리라고 반박했다.[22]

4. 1. 김해국제공항 확장

2009년 12월 국토연구원의 2차 용역 결과, 김해공항 확장안이 검토되었다.[11] 그러나 김해공항 확장은 소음 피해를 11배 이상 증가시키고, 공사비도 4조에서 7.5조이 들어 신공항에 비해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14]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김해공항 남쪽으로 활주로를 확장하거나, 활주로 방향을 5~10도 전환하여 자연 장애물을 피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신공항 건설보다 김해공항 확장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22]

그러나 신공항 추진 지자체들은 김해공항이 군사 공항과 함께 있어 군이 모든 컨트롤 타워를 제어한다는 점을 들어, 김해공항 확장이 신공항을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14]

4. 2. 백지화 논란

2009년 12월 국토연구원의 2차 용역 결과, 밀양(0.73)과 가덕도(0.70) 모두 B/C(비용 대비 편익, 1.0 이하면 경제성 부족)가 낮아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10] 전문가들은 10조 원 이상이 투자될 신공항의 수요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22] 그러나 지자체들은 수도권 논리라며 반발했다. 부산광역시는 KTX 완전 개통에도 불구하고 김해공항 이용객이 증가하는 상황을 지적했고, 밀양 유치 추진단은 정치적 입지 약화를 우려한 발언이라고 일축했다.[22]

부산과 대구는 자체 타당성 조사를 통해 2025년까지 동남권 국제선 수요가 1,0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양양국제공항의 사례는 수요 예측 실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3,500억 원을 들여 2002년 개항한 양양국제공항은 2010년 한 해 6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정규 노선 운항이 중단되었다.[12] 1,160억 원을 들여 건설한 울진공항은 수요 부족으로 비행교육원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2011년 현재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14개 공항 중 김포, 제주, 김해공항을 제외한 11개 공항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두 후보지의 잠재적 수요에 대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11]

하지만 신공항 수요는 충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허종 한국항공정책연구소장은 김해공항의 높은 성장률을 언급하며, 김해공항 수요를 흡수하면 운영 수지를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 김해공항 이용객은 2009년보다 약 19% 상승한 816만 명이었다.[13] 문제는 건설 비용 대비 효과였다. 2009년 국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신공항 건설 비용은 약 10조 원으로 추산되었고, B/C 지수가 1.0을 넘지 못해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나타났다.[11] 허종 소장은 인천국제공항과 비교하여 경제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김해공항 확장 방안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2]

그러나 신공항을 추진하는 지자체들은 김해공항 확장이 신공항을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밀양 유치 추진단은 김해공항이 군사 공항과 함께 있어 군의 통제를 받는다는 점을 지적했고,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해공항 확장안의 소음 문제와 비용 문제를 지적하며 신공항보다 효율성이 낮다고 말했다.[14]

이러한 논란은 정치권에서도 이어졌다. 2월 28일 임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형오 의원은 신공항 문제가 갈등과 분열을 부추긴다며 재검토(백지화)를 주장했다.[16] 반면, 조해진 의원은 백지화에 대한 경계를, 조원진 의원은 김해공항 확장 주장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22]

지자체들이 신공항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중앙 정부의 재정 지원과 토목 공사로 인한 경제적 혜택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공사비는 중앙 정부가 부담하고, 운영은 국토해양부와 공항공사가 담당하기 때문에 지자체는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11]

5. 후보지 주민들의 반응

부산광역시 신공항 후보지였던 가덕도 주민들 중 약 850명은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백년 대대로 이어온 터전을 잃을 것을 우려하여 신공항 유치를 반대했다. 공항 건설로 인한 소음 발생, 강제 이주, 어업 활동 중단 등도 반대 이유였다.[22]

밀양시 하남읍에서는 약 8,000여 명이 농사를 짓고 있었다. 이들은 비옥한 땅에서 감자와 딸기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신공항이 들어서면 농지를 잃게 되므로 일부 주민들은 신공항 유치에 반대했다. 이들은 농지 보상 문제와 생계 대책 부재를 지적하며, 평생 비행기 탈 일이 없는 자신들에게 신공항이 무슨 소용이냐며 격분했다.[11]

신공항 후보 지역 주민들은 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자신들의 의견이 배제되었다는 점에 분개했다. 이들은 지자체가 주민들과의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신공항 유치를 추진한다고 비판했다. 부산광역시는 어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약속했지만,[11] 밀양시는 후보지 주민들과의 대화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11]

일부 주민들은 신공항 유치 반대 현수막을 설치하려 했으나 지자체의 철거로 무산되기도 했다. 또한, 자동차에 부착한 신공항 반대 스티커가 제거되는 일도 발생했다. 주민들과 지자체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폭행 사건까지 발생했다. 시민단체 활동가 윤상진은 신공항 반대 활동 중 밀양 시장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밀양시 측은 이 사건이 신공항 유치와 관련이 없으며 윤상진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17]

6. 문제점

부산광역시 가덕도의 신공항 건설 비용은 국토해양부 기준 980억이며,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은 1030억이다. 오랫동안 토목사업을 연구해온 시민단체는 토목사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재철 녹색연합 녹색사회국장은 "토목 중심의 SOC(사회 간접 자본) 투자가 지역에 활성화나 지역의 번영을 가져다 준다는 희망 심리, 기대가 얽혀진 것이 우리의 고도 성장기에 기본 관념이었기 때문에 '신공항이 유치되지 않으면 우리는 몰락할 것이다'라는 잘못된 논리가 도배되어 있다"고 지적했다.[11]

신공항에 대한 기대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밀양 부동산 관계자는 "신공항 때문에 땅 문의가 많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이미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땅값이 오르면서 투기세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남읍 주변에는 공인중개사무소가 급격히 늘었다. 신공항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여태까지는 부동산 경기가 죽어있는 상태였는데 그 당시에 75000KRW으로 거래가 됐다. 하지만 2007년 1월 말부터 이곳이 신공항 후보지란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해마다 2만원씩 올라 현재는 15~16만원이다"고 말했다. 현재 밀양 후보지 부동산 소유자의 절반가량은 외지인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유치가 된다면 부동산을 소유한 외지사람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는 우려도 있다.[11]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동남권 신공항의 경우 43.2%가 반대 했는데 대부분 이명박 대통령의 부정층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강원도 측이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울산광역시측과 부산광역시의 경우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부산광역시 가덕도에 유치해야 한다는 응답이 영남권만 팽팽하게 갈렸다.[18]

7. 2011년 결과 발표와 반응

2011년 3월 30일, 국토해양부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 후보지였던 부산밀양 두 곳 모두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지화를 발표했다.[19] 이는 2003년부터 추진된 동남권 신공항 사업이 완전히 폐기된 것을 의미했다.

정부의 백지화 결정에 대해 경제성만을 고려한 잘못된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부산 수영구가 지역구인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은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았지만 균형발전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경제성이 없다고 지방에는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20] 또한, 정부가 결정을 너무 오래 끌었다는 비판도 있었다. 강주열 신공항밀양유치 결사추진위원회는 "안 할 거였으면 진작 포기해야 했는데, 세 번이나 연기해 지역 간 싸움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11]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서 신공항 건설을 약속했던 만큼, 부산과 밀양 양측 모두 백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독자 추진 의사를 밝혔다.[21][22] 이명박 대통령은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사과했지만,[24] 정치권에서는 큰 후폭풍이 일었다.[26]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은 "지금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미래에는 필요할 것"이라며 신공항 재추진을 주장했다.[27] 그러나 김무성 의원은 "잘못된 공약은 고백하는 것이 용기"라며 박근혜를 비판했고,[28] 진보신당, 사회당, 민주노동당 등 진보 정당들도 박근혜의 신공항 재추진 주장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29]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가 정치 지도자로서 결정 전에 의사를 밝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박근혜의 발언이 책임 회피성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사회당박근혜가 새만금의 비극을 영남에서 재현하려 한다고 비난했다.[29] 김문수 경기도지사인천국제공항이 있는데 또 다른 공항을 지을 필요가 있느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정부의 백지화 결정을 평가할 만하다고 언급했다.[30]

2011년 8월, 한나라당은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입장을 밝혔다.[34] 홍준표는 사용하지 않는 지방 공항들을 매각하여 신공항 건설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34]

8. 2016년 결과 발표와 반응

2016년 결과 발표와 반응에 대한 내용은 아직 작성되지 않았다.

9.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

노무현 정부 때부터 김해국제공항의 포화 상태에 대한 우려로 신공항 필요성이 논의되어 왔으나,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명박2008년 5월 21일 대구광역시를 방문하여 대운하와 신공항 건설을 통해 대구 경북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22]

그러나 신공항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지역 갈등이 심화되었고, 정부의 용역 결과 발표 연기와 불투명한 선정 과정은 이러한 갈등을 더욱 증폭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강희천 부산시 허브공항유치기획팀장은 "정치화됐다는 것은 합리적인 논리성이 개입될 여지가 없으며, 오로지 지역의 자존심을 걸게 된다"면서 우려를 표했다.[22]

9. 1. 용역과 타당성 조사

정부는 수년간 두 후보지를 두고 용역조사를 실시했다. 용역 이후 백지화 논란이 가열됐고 지방자치단체들은 조사용역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불만도 제기했다. 국토해양위원회에서도 신공항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3월 30일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2009년 9월, 2009년 12월, 2010년 10월까지 세 차례나 결과 발표를 미뤄왔다.[35] 이 때문에 지역 갈등을 더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문호 밀양 신공항 유치 범사회단체연합회 공동의장은 "정부에서 입지 선정을 자꾸 연기하면서 국민들을 싸움 붙인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22]

대구 동구을 지역구로 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발표를 3월 30일에 하는데 현지 실사를 부산광역시 가덕도는 24일, 밀양시 하남읍은 25일에 한다. 이제까지 수많은 세월을 놔두고 이제 와서 발표 닷새 전에 현지 답사를 하는 정부가 어디 있느냐"라며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36] 정부는 공청회도 취소하고 선정 기준도 발표 일주일 전에 공개했으며, 선정 기준과 과정을 비공개로 했기 때문에 지역 갈등이 더 깊어졌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11]

9. 2. 이명박의 대선 공약

노무현 정부 때부터 김해국제공항의 포화 상태에 대한 우려로 신공항 필요성이 논의되어 왔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명박2008년 5월 21일 대구광역시를 방문하여 대운하와 신공항 건설을 통해 대구 경북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22]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각각 신공항 유치를 공약했다. 2011년 2월 20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산행에서 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었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구 유승민 의원은 "2007년 대선 공약일 뿐만 아니라 취임 후 3년 넘게 계속하겠다고 말해왔다. 3대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는데 대통령이 모르고 공약한 것이라 할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11]

10. 관련 방송

참조

[1] 뉴스 가덕도 "경제성 우위" vs "접근성 편리" 밀양 https://news.naver.c[...] 문화일보 2011-03-25
[2] 뉴스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본격화 https://news.naver.c[...] mbn 2011-04-12
[3] 뉴스 허남식 부산시장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적극 추진″ http://www.asiatoday[...] 아시아투데이 2011-04
[4] 뉴스 신공항 후보지 철도 접근성 https://news.naver.c[...] 연합뉴스 2011-03-03
[5] 뉴스 부산시,'신공항 평가 결과' 조작의혹 제기 https://news.naver.c[...] 세계일보 2011-03-31
[6] 뉴스 신공항 백지화 있을 수 없다” 들끓는 영남권 민심 https://news.naver.c[...] 파이넨셜타임스 2011-03-28
[7] 뉴스 가덕도 해상공항의 진실! https://news.naver.c[...] 뉴시스 2011-02-01
[8] 뉴스 누가 뭐래도 신공항 입지는 밀양 https://news.naver.c[...] 매일신문 2011-04-13
[9] 뉴스 대구·경북 신공항유치 특별위, '신공항은 밀양이 최적지' https://news.naver.c[...] 뉴시스 2010-09-03
[10] 뉴스 관건은 ‘편익비율’… 1점 만점에 밀양 0.73·가덕도 0.7 https://news.naver.c[...] 국민일보 2011-03-28
[11] 방송 추적60분 http://www.kbs.co.kr[...] KBS 2011-03-23
[12] 뉴스 신공항 경제성 논란, 다른 지방공항은? '애물단지' https://news.naver.c[...] mbc 2011-03-28
[13] 뉴스 김해공항 하늘 길 넓어진다 https://news.naver.c[...] 중앙일보 2011-01-27
[14] 뉴스 최치국 釜發硏 광역기반연구실장 https://news.naver.c[...] 연합뉴스 2011-03-30
[15] 뉴스 정두언 최고위원, 신공항 공약 몰랐다? https://news.naver.c[...] 연합뉴스 2011-04-11
[16] 뉴스 김형오 "신공항 재검토" 발언에 반발 '일파만파' https://news.naver.c[...] 오마이뉴스 2011-03-10
[17] 뉴스 신공항 갈등에 밀양시장 폭행 시비 휘말려.. https://news.naver.c[...] ytn 2011-02-25
[18] 뉴스 “동남권 신공항 반대” 43% http://www.hani.co.k[...] 한겨레신문 2011-03-28
[19] 뉴스 경제성 없다"…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론 https://news.naver.c[...] sbs 2011-03-30
[20] 뉴스 신공항 백지화 안돼..B/C 절대적 아니다" https://news.naver.c[...] 연합뉴스 2011-03-25
[21] 뉴스 신공항 백지화 있을 수 없다” 들끓는 영남권 민심 https://news.naver.c[...] 파이넨셜뉴스 2011-03-28
[22] 방송 PD수첩 http://www.imbc.com/[...] MBC 2011-04-05
[23] 뉴스 신공항 재추진 vs 독자추진 대구-부산 신경전 2라운드 https://news.naver.c[...] 동아일보 2011-04-07
[24] 뉴스 이 대통령 "신공항 공약 못 지켜 송구" https://news.naver.c[...] 경향신문 2011-04-01
[25] 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잇단 대선공약 뒤집기…왜 http://weekly2.cnbne[...] cnb뉴스 2011-04
[26] 뉴스 조해진 의원 "신공항 백지화는 정부 사전 각본" https://news.naver.c[...] 매일신문 2011-03
[27] 뉴스 박근혜 "동남권 신공항 추진해야" https://news.naver.c[...] 서울신문 2011-04-01
[28] 뉴스 한때 '親朴 좌장' 김무성, 박근혜 비판 https://news.naver.c[...] 서울신문 2011-03-31
[29] 뉴스 野, 박근혜 뒤늦은 신공항 입장 발표에 비판공세 https://news.naver.c[...] 뉴시스 2011-03-31
[30] 뉴스 대권 예비주자 가운데 박근혜는 신공항 재추진 http://www.imaeil.co[...] 매일신문 2011-03-31
[31] 뉴스 김해을, 지지 정당 상관 없이 '신공항 백지화' 분노 https://news.naver.c[...] 경향신문 2011-04-14
[32] 뉴스 與, 정종환 장관에 신공항 백지화 화살 https://news.naver.c[...] 조선일보 2011-04-01
[33] 뉴스 정치권, 신공항 백지화 '질타'…내각사퇴 요구 https://news.naver.c[...] 뉴시스 2011-04-06
[34] 뉴스 동남권 신공항 다시 추진 https://news.naver.c[...] 조선일보 2011-08
[35] 뉴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동맹→반목, 6년 갈등史… 부산-TK '계약동거' 불행의 씨앗 https://news.naver.c[...] 국민일보 2011-04-07
[36] 뉴스 신공항 입지평가단 현지 실사..'요식행위 불과?' https://news.naver.c[...] 연합뉴스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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